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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4/23 23:16:18
Name
Subject [일반] 구타를 당했습니다.(2)
https://pgr21.com/zboard4/zboard.php?id=bug&page=2&sn1=&divpage=15&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79932

오늘 질게에 올린글 링크로 올리고요.

병원에서 얼음찜질을 하며 붓기를 빼던 와중에 어머니께 전화를 했습니다.
(저는 애초에 피해자와의 접촉은 피하던 중이었고,
어머니께서 그나마 저희 가족중 제일 독하게 말을 할수있는 분이시기에 그 가해자와 접촉을 했었거든요.)

어머니께서는 가해자에게 전화가 와서 오늘 정신과 진료를 받은 내용과 함께 봐줄수 없다고 말을 했다 합니다.
하지만 가해자 측에서는 500만원을 두고 받고싶으면 다시 전화하라는 식으로 으름장을 놨고,
어머니는 대화가 통하지 않는다며 전화를 끊으려 했다 그러시더군요.

하지만 이후에 그 가해자의 발언이 더욱 가관이었습니다.
제가 먼저 그를 쳤다고 하면서 당당히 행동하더라는겁니다.

일단 제가 먼저 치지 않았다는것의 사건 정황을 말씀 드려 본다면
1.제 기억
2.그 여자 아이가 왜 사람을 저렇게 만들어 놓냐고 울부짖을때 "저 새끼가 깝치잖아." 라고 가해자가 말을 했고
3.경찰이 당일 병원에 왔을때 가해자가 일방적으로 때렸다는것을 시인했다고 말을 했습니다.

다만 제가 마음에 걸리는것은 ..

당시에 경찰측에서 조서(?)는 가해자와 피해자 양측이 모두 있을때 작성하는것이기에
가해자를 파출소에서 그냥 보내줬었다고 당시에 말했다는것이고요.
때문에 3번의 경찰의 말은 문서화 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는것입니다.

둘째로 저는 그 여자 아이를 최대한 이 사건에 휘말리게 하기 싫었습니다.
몇일째 공포를 느끼며 정상생활을 하지 못하는것이 그 여자애에요.
뻔히 제가 옳은 상황이지만 여자애는 당시의 기억을 진술하여 한쪽을 무너뜨려야 하는 상황이고요.

또 그 녀석이 그런 발언을 한것을 보면 이후에 그 여자 아이에게 또 접촉을 시도할것 같아 불안합니다.
아쉽게도 약 1년간 알고지낸 사이인지라 집의 위치도 알고있다고 하네요.



지금 제 심정은 내일 그 여자애를 찾아가 이런 충격을 받게 한점도 사과하고 현 상황을 조금이나마 전달하고 싶습니다.
(물론 제 얼굴 상태는 지금 좋지 못합니다. 왼쪽 얼굴의 1/4은 긁힌 상처로 가득하고 눈은 완전 붉은 상태니까요.)

그리고 내일 간김에 증인분을 뵙고 제가 혹시나 잘못 기억하고 있는 내용들이 있는지 확인하고 싶습니다.
(아쉽게도 증인 분은 구타 후반부 부터 목격하셨습니다.)

부모님은 오늘 오전까지만 해도 일을 작게 해결하고 싶어하셨는데 제가 자꾸 일을 크게 만드는것 같아 죄송하기도 하네요.
하지만 분노가 삭혀지지가 않습니다. 병원에 누워있을수만도 없어서, 지금 집에 와서 내일 대전을 갈 준비를 마쳤고요.
너무도 속상하고 일이 어떻게 끝날지 불안하네요.
가해자를 아무리 생각해도 정상인 같지가 않아 더 불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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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김태
10/04/23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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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놈이군요.
10/04/23 23:19
수정 아이콘
합의하지 마세요. 그냥 부모님께 죄송하시겠지만 합의하지 마시고 구치소로 보내세요. 집유만 받아도 솔직히 사회생활 하기 힘들어지니 본때를 보여주세요..

저걸 봤는데 참 열받네요. 때린사람은 발 뻗고 못자도 맞은사람은 발 뻗고 잔다라는 예전 이야기는 다 틀린게 되버린건지..
잘 해결되시길 빌면서도 절대 굴복하지 마시고 쌔게 나가시길 기원합니다. 본때를 보여주세요.
태연사랑
10/04/23 23:20
수정 아이콘
그런 10X생은 그냥 합의보지마시고 쳐넣으시는게........
무한의 질럿
10/04/23 23:20
수정 아이콘
멀리 보내버리세요. 아직 사태가 얼마나 심각한지 모르는거 같네요.
10/04/23 23:21
수정 아이콘
그때 질문글 보니까 합의안해도 치료비는 민사로 받아낼수 있다고 하더군요. 저도 그게 최선인것 같네요. 제대로 사과해도 안받을 판에 저렇게 나오면 상대할 가치도 없죠.
Benjamin Linus
10/04/23 23:21
수정 아이콘
여자를 지키려다가 글쓴분이 몸만 상하고 피해만 볼까봐 걱정입니다.
일단 타인을 먼저 생각하지 마시고 본인위주로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4천이하로는 절대 부르지 마시고
3천 이하로는 합의하지마세요.(그것도 무릎꿇고 잘못했다고 2시간이상 벌벌 빌떄까지는 깎아준다는 소리도 꺼내지도 마세요.)
그리고 3천 아마 못준다고 할텐데 그냥 교도소로 보내세요.
돈은 민사로 뜯으시고.
10/04/23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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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 노!

빨간줄 오케이!

좋은 결과 있으시길 빕니다.
10/04/23 23:23
수정 아이콘
자꾸만 여자분을 끌어들이지 않을려는 생각만 하시면
오히려 그 남자한테서 여자분을 끊어내지 못할것 같네요.
그리고 여자분이 충격을 받은게 아니라 본인이 더 충격받으신것 같습니다.
심적으로도 많이 약해지신것 같은데
마음 단단히 드시구요.
상대가 명명백백하게 잘못한
이런'짓'을 저지르고도 고자세로 나올때는
한두번 한게 아니기 때문이겠죠 -_-;
실제로 폭행사건 몇번 저지른사람들보면
그쪽방면으로 이미 준전문갑니다 --;;
진짜로 콩밥 먹일 마음 아니시면
상대는 꿈쩍도 안할겁니다.
여자분을 생각하신다면 그것 때문에라도 더 독하게
나가시는게 좋을것 같구요.

합의 절대 안하시는걸로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팀킬의 황제
10/04/23 23:24
수정 아이콘
사회 정의를 위해서라도 합의를 안하시기를 바랍니다만

따로 돈이 궁하다거나 하시다면 생각하고 계신 합의금의 3배를 부르셔야 합니다.
forgotteness
10/04/23 23:24
수정 아이콘
저라면 하늘이 두쪽나도 합의 따위 없습니다...

민사로 치료비 받으시고...
저 인간은 교도소 보내세요...

합의를 하게 되더라도 4천 밑으로는 합의금 부르지 마세요...
그리고 합의 하더라도 저런 인간은 이후에 계속 깝칠 가능성이 농후해 보이네요...;;;
벤카슬러
10/04/23 23:25
수정 아이콘
멀리 보내버리세요. 아직 사태가 얼마나 심각한지 모르는거 같네요. (2)
정말 얼마나 대단한 빽이 있길래 저렇게 안하무인이랍니까??? -_-###

ps) 저 인간 부모님 분들이 합의를 보기 위해 나설지도 모르겠는데요...
최소한 저 인간이 먼저 손이 발이 되도록 빌기 전까지는 절대 합의하지 말기를 바랍니다.
10/04/23 23:26
수정 아이콘
저같으면

'나 돈 안 아쉬우니까. 닥치고 너같은 놈은 감빵이나 가서 인생 말아먹어라'고 해주겠네요.

빌어도 맘이 움직일까 말까 하는 판에 저따위로 굴면 생각할 가치도 없죠.

실제로 돈이 아쉽더라도 일단은 돈 안 아쉽다고 하시는 편이 여러모로 좋을듯 하기도 하구요.
10/04/23 23:27
수정 아이콘
이건 뭐 답이 없네요.
귀찮기도 하고 여자분 말려들게 하기 싫다고, 어설픈 인정 베풀어 줄려고하면
상대는 글쓴분을 호구로 보기 시작하면서 오히려 자기가 더 당당하게 나가기 시작할겁니다.
그냥 합의 안본다고 생각하고, 일처리해 나가세요.
10/04/23 23:27
수정 아이콘
돈이고 뭐고 일단 교도소 보내시면 되겠습니다...

계속 시달려야될 여자분 생각해서라도 정신차리게 하는게 좋을 것 같네요.
10/04/23 23:28
수정 아이콘
초범은 벌금내고 훈방조치라는 소리를 어디서 들은적 있습니다.
확실히 교도소로 보낼수 있을까요?
지금 제가 뼈 안쪽이 안다친게 오히려 원망스러울정도로 억울합니다.
CoralEyez
10/04/23 23:29
수정 아이콘
저도 대전을 살건만...
술을 마셨더라도 화났다고 쳐 때리는 놈은 정말 트라우마가 생길 정도로 심하게 당해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민죽이
10/04/23 23:30
수정 아이콘
저 첫번째글 댓글중에 Zakk Wylde님 댓글보고 충격 받았습니다...
세상 정말 무서운곳이라고...................
정말 헐님이 피지알분들에게 거짓말 할 이유는 없으니
제발 잘 해결하셔서 버르장머리를 고쳐줬으면 좋겠네요..
진리는망내
10/04/23 23:31
수정 아이콘
교도소 보내시고 1억부르세요.
엘푸아빠
10/04/23 23:32
수정 아이콘
근데 얼마 이상 부르는거 안된다고 하더라고요. 나 얼마이상 아니면 합의 안해 이런거는 협박이라고 하는 것도 있고,
그냥 부르는거 싫다 싫다 하면 가격이 오른다고 하더라고요 .. 너무 올리면 인지.. 가격도 잘 알아서 합의하셔야 할거에요.
군 후임친구중 하나가 너무 높게 올렸다가 역고소 당했다고 해서요.[뻥이면 그넘이 제게 너무 밉겠네요 ㅠㅠ]
10/04/23 23:34
수정 아이콘
초범이라고 벌금내고 훈방이라면, 세상에는 폭력이 넘쳐나겠죠. ^^;
진단서가 3주 이상인데, 상대에게 합의 안봐주시면, 상대가 조사받으면서, 유치장에서 몇일 잠을 자게 될테인데,
일반인들 유치장에서 하루만 있어도, '아.. 여긴 사람 살곳이 아니구나~' 하면서 합의 볼려고 싹싹 빕니다.
일단 가까운 법률사무소가서, 제대로 법적으로 검토받으세요.
델몬트콜드
10/04/23 23:34
수정 아이콘
그런애들 잡아노라고 교도소가 있는거지요 녜녜 그럼요~
이필현
10/04/23 23:36
수정 아이콘
흠.. 합의하시기를 추천드리구요, 합의금은 4천 이상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말하면 분명 많은 사람들이 곡해하시겠지만, 제 경험상 상대방으로 부터 억울하게 피해를 입었을 때는

보복심으로 상대방도 똑같이 피해를 입게 하는 데에 치중하기보다는 (일단 당장은 그렇게 하고 싶은 마음이 앞서긴 하겠지만요)

돈으로 메꿔놓는게 나중에 시간이 지나고 돌이켜봤을 때 괜히 오바하지 않고 돈으로 처리하기를 차라리 잘했다라는 생각이 들겁니다.

그분이 교도소가게되면, 결국 쌤통이다~ 라는 기분의 만족말고는 아무것도 남는게 없습니다.. 그거 아주 잠깐입니다.

합의금 왕창 받는게 제일 나아요. 칼자루는 님께서 쥐고 계시니 잘 구슬려서 최대한 받아내세요.

잘 마무리 되시기를 바랍니다.
10/04/23 23:37
수정 아이콘
너무 과도한 금액도 문제가 될 수 있구요.
그리고 법정공방이라는게 생각보다 문제가 커진다고 합니다만
보복을 두려워하지는 마세요.

간단합니다. 상대가 합의금내고 보복하러 오면
그때는 폭행이아니라 죽이거나 혹은 정상적 사고가 불가능하게 만들기 위해 오는거지요.
근데 사람이 참 약하게 만들어져있어서, 아무리 단련하고 강해도 운없으면 훅 가는건 마찬가지입니다.
저 사람이 만약에 보복하지나 않을까 걱정하지마세요. 보복하러 오면 어차피 죽거나 죽이거나 둘 중하나니까요.
머리아픈일에 꼬이셨네요.
저런 놈들은 돈털리거나 빵갔다와서 조용히 되는애가 있는가 하면 보복한다고 XX하는 애들도있습니다. 어차피 빵이든 돈이든 처벌은 받아야 하는거죠. 받아야 하는 처벌이면 무르게 대하지 마세요. 착하실 필요 없습니다. 쟤가 보복하겠다고 맘먹었으면 돈이 얼마든 징역이 얼마든 보복하러 올 놈이고, 안할놈이면 아무리 돈이세고 징역이 오래나와도 안할놈이거든요. 호신용 삼단봉이나 후추스프레이라도 들고 다니시다가 보복하러오면 쏘고 냅다 도망가시거나 후리시면될듯. 드러운놈 만나면 결국 어쩔 수 없습니다. 언젠가 또 당하거나, 안당하게 상대를 X만들거나..
잘가라장동건
10/04/23 23:37
수정 아이콘
가차없이 교도소 보내시고...

절대로 인정 같은건 배풀지 마시기 바랍니다...

인정을 배풀면 배풀수록 그런 작자들이 더 기어오릅니다;; 요즘 세상은요...

적반하장이 따로 없구만... 진짜 희한하기 짝이 없네-_-;;
10/04/23 23:38
수정 아이콘
댓글에서 많은 분들이 말씀해주셨지만
절대로 합의해주지 않으시길 저도 바랍니다.

그리고 빠른 쾌유를 빕니다...
BoSs_YiRuMa
10/04/23 23:42
수정 아이콘
은별님께서 등장하셔서 상해사건의 판례를 알려주시면 좋겠는데 말입니다..
그리고.. 어지간하면 합의는 하지 마세요.
무릎 끓고 빌어야할 상황인 사람이 저따위 안하무인으로 나가면, 약해져서 합의 해주고 싶던 마음도 싹 달아나지 않습니까.
이필현
10/04/23 23:44
수정 아이콘
합의없이 법원판결로 갔을 때 받아낼 수 있는 금액보다 더 큰 금액의 돈을 합의금으로 받아낼 수 있으시다면, 그 쪽으로 하시는 게 훨씬 낫습니다.

완전히 같은 경우는 아니지만, 제 지인의 비슷한 경우를 예를 들어주자면,

바득바득 합의 안하고 가해자를 재판받게 만들었는데, 재판이라는 게 결국 또 힘 쎈변호사 개입되고, 이리저리 시간 오래 지나고 흐지부지한 증거들은 제외되고 하다보면, 의외로 적은 구형을 받게되는 경우도 더러 있을 뿐더러, 그 여러번의 법정재판에 계속해서 출두해야하는 것도 굉장한 스트레스 입니다.

큰 상해를 입으신만큼 거액의 합의금을 요할 수 있는 카드를 쥐고 계신 듯하니, 괜히 계속 법정 불려나가서 증언하느라 시간 뺏기고, 신경 쓰이고, 스트레스 받는것보다 큰 돈 받아내는 것이 여러가지 면에서 훨씬 남는 장사(?)일 것 같습니다.

글만 읽고나면, 누구나 분노하는 마음 들어서 가해자를 감방보내버리고 싶은 마음 드는게 사실이라 다들 리플에서 합의하지 말라고 하지만,
비슷한 상황에서 피해자가 되어본 경험이 있는 사람으로서, 합의없이 법적공방으로 진행되는 게 얼마나 사람 진을 빼는 일인지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네요.
응큼한늑대
10/04/23 23:48
수정 아이콘
글 읽는동안 제가 다 화가나고 부들부들 떨리네요.
진짜 마음 독하게 먹으시고,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리셨으면 좋겠네요.
세상이 어떤 시대인데 아직도 저런넘들이 설치고 다니는지.
앞으로 더 힘드실 일 많을거라고 짐작은 합니다만 맘 단단히 잡수시고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그리고 빨리 완치되셨으면 합니다.
율본좌
10/04/23 23:50
수정 아이콘
인간이 아닌 X입니다.
절대로 합의해주시지마시고
사람 함부로쳤다간 인생 퇴갤된다는걸 몸소 느끼게 해줘야합니다.
글쓰신분의 빠른 쾌유를 빕니다.
아 그리고 만약 제가 글쓰신 분이라면 억단위로 부르겠습니다.
뼈저리게 느끼게 해줘야됩니다.
10/04/23 23:56
수정 아이콘
제가 비슷한 경험이 있는데 초범이면 깜빵에 안갑니다.
이럴경우 합의가 안되면 그냥 재판가서 공탁금 어느정도 걸고 판결나고 피의자는 폭력전과1범과
사회봉사명령 정도로 끝납니다.
아무리 독하게 마음을 먹어도 결국 손해보는것은 피해자라고 생각 됩니다.
너무 억울하고 열받아도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그냥 합의하고 합의금 받으시는게
조금은 이득이라고 생각 됩니다.
다만 초범이 아니면 멀리 보낼수도 있겠지만,
초범이 아니라면 피의자가 저렇게 행동하지는 않겠죠.
10/04/23 23:56
수정 아이콘
앞으로 그사람들 쪽에서 오는 모든 전화는 녹취하시고, 그사람들과 대면할 때 모든 상황을 휴대폰 동영상이든, 아니면 캠코더든 녹화하시길 바랍니다. 상대방이 님을 도발하기 위해 하는 전화질이나 대면해서 하는 행동이 증거로 남으면 차후에 님께 도움이 될 수도 있을 듯 하네요.
PureBLue
10/04/24 00:05
수정 아이콘
냉정하게 헐 님 입장에서 조언해 드리자면 일단 그 여자분 걱정하기 전에 몸부터 챙기시길 바랍니다. 합의는 상황봐서 하면 되는 거지만 혹시나 여자분 걱정에 원치 않는 금액으로 절대 합의 보시지 마세요. 상황에 다르고 사람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대부분 사람들 이런일 벌어지고 불편해지면 서로 얼굴 안봅니다. 합의 안보는것도 방법이겠지만 최대한 많이 합의금 받는게 좋을거 같네요. 다른 사람 입장 다 봐주고 해봤자 결국 다 남이에요. 절대 얼굴 다시 볼 일 없으니까 걱정마시고 충분히 보상 받으세요.
MoreThanAir
10/04/24 00:09
수정 아이콘
저는 그 여자분이 최선을 다해서 가해자의 가해사실을 입증해 주지 않을 수도 있다는 막연한 느낌이 드는건 왜일까요...

그러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만... 일이 진행 되어오는 정황상 그런 느낌이 자꾸 들어요. 그 여자가 가해자와 단 둘이 술을 마셨다는 자체가 그 둘이 완전 아무 사이가 아니었다고 보기는 좀 문제가 있는데다가 남자가 그런 폭력적인 성향을 보이면서까지 자신을 쟁취하려 했다는 것에 이성적으로는 아니다 싶으면서도 감정적으로 미묘하게 끌리는 경우도 있거든요. 그래서 이렇게 극단적인 상황에서 증언을 해달라 하면 여자분이 딱 부러지게 글쓴이님을 편들어 줄지가 확신이 안 갑니다...
제 생각이 기우이기를 바랍니다....
앵콜요청금지
10/04/24 00:12
수정 아이콘
감정적인 대응도 좋지만 mix.up님의 조언이 현실적으로 제일 합리적인 생각인것 같네요.
정 주지 마!
10/04/24 00:13
수정 아이콘
헐님 정신차리세요! 무슨 지금 여자 걱정을 하고 바보 같은 마음을 먹습니까??? 지금 자신의 육체적, 정신적, 금전적 손해가 얼마나 큰지 알기는 아시는 겁니까?? 지금 상황에서는 정신적으로 후유증이 너무 크게 남습니다. 내가 저 놈을 무조건 감방 보낸다 생각하고 강하게 나가셔야 나중에라도 정신적으로 후유증이 남지 않습니다. 지금 돈이 문제가 아닙니다. 돈 몇푼 받는걸로 끝내자 라고 마음 먹는 순간 몇십년동안 헐님을 따라다닐 후유증이 너무 크다는 걸 명심하세요.

저쪽 상황을 유추해 보자면, 부모가 있는 놈이고 나름 귀하게 키운 자식입니다. 그런 놈의 말이니 그대로 부모가 믿고 우리자식이 그럴리 없다라는 마음으로 합의금 조금 부르고 버티는 겁니다. 그냥 소취하 하지 마시고 강하게 나가세요. 원하는 피해보상을 철저하게 지키고 받아내고 형사고소까지 밀어붙인다 생각하시면 합의금이라도 많이 타낼수 있습니다. 지금 같은 마음가짐으론 결국 화병에 헐님이 쓰러집니다.

자랑도 아닌 일이지만 스무살 무렵 시비가 붙어 경찰서를 간적이 있습니다. 제가 가해자 입장이었는데 전치 2주 나오는 일이었습니다만 저희집 삼백이상 깨졌습니다. 헐님 정도 일에 무슨 돈 오백 받고 일이 끝납니까?? 정신 차리고 마음 단단히 먹으세요. 일이 복잡해 져서 부모님 잠깐 마음 안 좋아지셔도 그 편이 훨씬 낫습니다. 마음 단단히 먹으세요.
정 주지 마!
10/04/24 00:15
수정 아이콘
그쪽에서 자식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라면 절대 전과 만드는 일 하지 않습니다. 법률적으로 잘 모르지만 공탁을 걸고 해도 결국 전과는 남는 거 아닌가요?? 결국 전과 남는 일 만드는 건 부모가 하지 않게 되 있습니다. 우선은 강하게 나가고 나중에 합의를 봐도 늦지 않습니다. 마음 단단히 먹으세요.
10/04/24 00:19
수정 아이콘
애들 싸움은 피나면 끝이지만, 어른들 싸움(뭐 이건 일방적인 폭행이지만;;)은 피나면 그때부터 시작이죠..;

얽혀있는 여자분하고 어떤 관계인지 모르겠지만, 그분은 신경쓰지 마시고 강하게 나가세요..어짜피 이런 일 생기면 예전같은 관계는 힘듭니다.
10/04/24 00:20
수정 아이콘
혹시 합의하시게 되면
절대!!!!!!!!!! 현금이나 계좌이체 확인되기전까지는 합의서 도장찍지 마세요.
저런 인간들은 차용증쓰니 각서니 뭐니해도 합의서 내면 합의금 차일피일미루며 안 줍니다.
나중에는 돈빌려간 사람이 상전인거 아시죠?
합의금 받을때까지는 절대 안심하지말고 부모건 할아버지건 울며불며 사정해도
돈이 보이지 않는이상 마음 독하게 먹으세요.
BetterThanYesterday
10/04/24 00:26
수정 아이콘
이건 뭐.. 영화 공공의 적을 볼 때 전율 다시 느끼게 하네요,,,

부탁드림니다.. 저 놈 콩밥 먹여주세요... 이 사회가 저런 사람이 거리를 활보하게 놔두는 사회라면 이민를 고려하고 싶네요....

글쓴님이 이번에 그냥 흐지부지 넘어가시면 저 쓰레기는 다시 그런 짓 하고 다닐 겁니다..

제 2,3의 피해자를 막으려면 답이 없네요... pgr에 법조인분들 계시면 도와주셔서 사회 정의 실현 좀 부탁드림니다..;;
아카펠라
10/04/24 00:27
수정 아이콘
일단 여자분이랑 얘기를 잘 해놓으세요..

저러고 나오는 이유중에 하나로 저 사람이 그 여자분을 먼저 매수 비슷하게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협박을 하든, 부드럽게 부탁을 하든 저쪽에서 뭔가 손을 쓸수도 있을 것 같네요.
내생에복날은
10/04/24 00:29
수정 아이콘
지금 제일 중요한건 증인 확보가 제일 먼저라고 생각되네요. 정말 재수 없는 경우에는 쌍방으로 처리될수도 있습니다.
한대도 치지않았다하더라도 상대방에서 자리에도 없던 사람을 증인으로 내세우고 진단서를 끊어 오면 또 모르는겁니다.
실제로 제 주위에 있었던 일이라서 말하는겁니다. 상황도 비슷하네요.
그런일이 있어서는 안되겠지만 모르는겁니다. 빨리 증인확보하고 사실관계 입증하는게 좋겠네요
양아치가 그런쪽에서는 머리가 빨리 돌아가거든요
10/04/24 00:36
수정 아이콘
그냥 여자분을 편하게 생각하면 안될 것 같습니다. 여자분이 저분의 연락을 받았다는게 사실 일반적으로 이해하기 힘들고. 이래나 저래나 잘못하다가 (이런 상황에 연락까지 받는 분이라면) 저 여자분 저 xx한테 반대로 얽혀 헐님한테 도리어 안 좋게 작용할 가능성도 전혀 배제하기 힘듭니다. 먼저 잘 설득하고 잘 준비하세요
저도 은별님이 등장하셨으면 좋겠군요.
밤톨이
10/04/24 00:45
수정 아이콘
글만 읽는데도 제 손이 벌벌 떨리네요..
질롯의힘
10/04/24 00:52
수정 아이콘
피해자께서 지금 당장 여자분에게 보여지는 모습, 친분관계등을 폭행사건과 연루시키면 안될거 같습니다. 심정은 복잡하겠지만 폭행당했다는 fact가 중요한것이구요. 그 여자분하고는 이렇게 심한 사건으로는 관계회복이 어려울수도 있습니다. 사람일이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님께 유리한 증언을 해준다는 기대를 갖지 마시고, 모든것을 냉정하게 생각해보세요. 님께서 이정도면 내 치료비와 분이 풀리겠다는 한정선을 생각하고 합의를 유도하시는게 좋을듯 하네요. 저같으면 당장 콩밥을 먹이고 싶지만 보복이 두려워서가 아니라 전문 조직 폭력배가 아닌 이상 그런 인간 콩밥을 먹인다고 제 인생에 득될거 없고, 남는건 만신창이된 심신뿐이라고 생각하면 내가 만족할만한 합의를 받겠습니다. 합의선을 어떻게 환산할지 모르겠지만 절대로 일말의 동정이나 두려움을 가져선 안됩니다. 형사사건이나 이런거 걸려들면 법에 익숙치 않는 사람들은 자신이 죄가 없는데도 움츠려 들고, 법조계에 문의해도 님이 생각하시는 대답과는 딴판으로 나와서 실망하실 수도 있을겁니다. 하지만 철저한 증거수집과 정황수집으로 상대방이 일방적인 그리고 거의 살인미수에 가까운폭행을 했다는 fact를 잘 기록하셔서 확인을 하세요. 주위에 경찰이나 법조계쪽에 잘 아는 사람에게 문의를 해보세요. 일말의 두려움이나 귀차니즘을 갖고 마무리했다간 평생 한이 될겁니다. 아마 죽기전까지 생각날지도 모를걸요? 전 그게 두려워서라도 냉정하게 마무리 지을려고 노력하겠습니다.
10/04/24 01:24
수정 아이콘
우선 헐님이 적어 놓으신 내용 중 가공의 내용이 없다는 전제하에..
헐님의 편을 들어 드리는 입장에서 말씀 드리자면,

용서하실 마음이 없으시다면 일단 마음을 아주 독하게 먹어야 합니다.
저도 아주 독하게 마음먹고 댓글 달겠습니다.

지금은 쪽팔리기도 하고 여자분과의 관계도 있고 해서 문제를 축소하시는 것 같은데,,
어차피 소문은 날 것이고, 그 여자분이 헐님에게 마음이 있다면 오히려 더 가까워 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지금 물렁하게 합의해 주고 무마시켜 버리면 헐님이 진짜 바보가 됩니다. 악인은 지옥으로!

위의 괴수님이 댓글 남겨 놓으신 대로 이제부턴 그 놈(대리인 포함) 만날땐 전화녹취 및 동영상(몰카 포함),녹음을 꼭! 하시기 바랍니다.
그 놈이 합의 안해줘서 감방 갔다오면 보복하겠다는 표현을 한다면 땡큐입니다.
협박죄가 추가되는 거죠. 반대의 상황이 되어선 안되는 것 알고 계시죠?

그리고 지금은 어디 계시는건지 모르겠지만 다른분의 댓글처럼 3차 의료기관에서 정밀진단 받으시고,
가급적 입원 하십시오. 그 사실을 경찰에도 알려야 합니다.
지금은 사이드미러 스쳐도 허리잡는 '택시기사 신공'을 발휘할 때 입니다.
계속 머리가 많이 아프다고 하세요.
제가 알기론 뇌나 신경쪽은 정밀진단 해도 환자가 아프다고 하면 의사들이 정확하게 진단할 수 없습니다.

합의금액에 관하여선 금액 제시는 피해자가 하는 것이 아닙니다. 금액은 절대 제시하지 마세요.
가해자가 하는 것이죠. 피해자는 이 사건으로 인해 입고있는 물질적, 정신적 피해, 미래의 예측 피해사항을 나열해서
알려 주시면서(합의금을 높이는 방법입니다.)
일단은 절대 합의 안보겠다고만 하세요.
피해자측이 제시한 금액을 듣고 적다고 표현한다면 이미 그 언저리 금액에서 이미 합의될 수 밖에 없습니다.
합의는 본인이나 직계분이 하지 마시고, 악역(욕도 하고 흥분도 하실 수 있는..)을 맡을 사람이 필요한데,
삼촌뻘쯤 되는 분이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법적으로 잘 아는 분이면 더 좋겠죠.
가능하다면 구속수사를 하는 것이 제일 좋은데 대리인을 경찰서에 보내서 강력하게 어필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합의 금액은 헐님..학생이신 것 같은데 치료비와 정신적 피해보상 말고도 지금 학교를 못 갈 상황이라면 1년을 쉬어야 하지 않습니까?
그런 것 다 산정해서 변호사에게 의뢰해서 민사 먼저 걸어 놓고 싶습니다.
합의되면 나중에 취하해도 되니 말입니다.

유도나 권투를 했다면....만약 선수로 등록이 되어 있다면 그 사람의 신체는 이미 흉기로 간주됩니다.
형이 더 높아지는 것으로 압니다. 참고하시고 알아 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증인 문제가 남았는데, 확보 잘 해 두시고 여자분에게는 이왕 이렇게 된거 집안의 어른 중 한분을 보내 다독여 놓는 것이
필요할 듯 합니다.

잘 해결되시길 바라며 후유증 안생기도록 치료 잘 하세요.
아무튼, 힘 있다고 카타르시스 함부로 발산하는 놈들은 몇십배의 응징을 해 줘야 합니다.
파벨네드베드
10/04/24 01:28
수정 아이콘
헐님 정신차리시고 독하게 대응하시길...

맘약해지면 안되요... 가해자가 헐님 때릴때 어떤기분으로 때렸는지.
그때 기분이 어땠는지 잘 생각해보시면서 나가야지
약하게 나가면 안됩니다.

민형사 다 거시는게 나을듯 합니다.
엽기토끼
10/04/24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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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덜 된 사람이군요. 짧은 간접 경험상 저런 사람들은 크게 당해봐야 정신을 차리는 것 같더라고요.
정 주지 마!
10/04/24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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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맨님이 답글 잘 달아주신 것 같네요. 합의를 하더라도 지금 상태로 흐지부지하게는 안될것 같습니다. 이런 말씀 죄송합니다만 나중에 후기 꼭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cutiekaras
10/04/24 01:30
수정 아이콘
일단 자신을 추스르고 여자분도 챙기시기 바랍니다.
자신 스스로가 준비가 됐을때 여자도 이해 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님이 가해자 한테 챙겨야 하는건 두가지 인데요
그러니까 충분한 합의금과 그 과정에서 사과를 받아 내야 합니다
어차피 감방에 보내봤자 님도 불안하고 마음이 더 답답해 질것 같습니다
님이 당했던 만큼 상대에게 사과를 받아내시기 바랍니다

헐님이 원하시는게 여자분의 마음과 분노의 풀림과
돈까지 있다면 완벽한게 아닐까요

현명하게 생각하셨으면 좋겠네요
입어모
10/04/24 01:34
수정 아이콘
와....진짜 뻔뻔의 도를 넘어선.....
어떻게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는걸까요...합의 절대 해주지 마세요진짜!!

돈도 돈이지만 저런 썩어빠진 정신을 가진 사람이 합의를 바란다는게 어이가없네요 정말
Minkypapa
10/04/24 01:47
수정 아이콘
다들 한마디씩 하셨지만 한번 더 추가합니다.
설마 이런상황을 대충 잘 봐주고, 여자한테 멋져 보이려고 하시는건 아니겠죠?
확실한 내 여자가 아닌이상, 공포는 연민을 이기는 법입니다. 흐지부지되면 여자는 무서워서 저 남자에게 종속될 확률이 큽니다.
장미빛 생각은 잠시 접어두세요.
어차피 폭행당한거, 이 사건에서라도 맺고 끊는걸 확실히 해두는게 남자로서 더 좋은 이미지입니다.

그리고, 트라우마는 평생 가지고 가실수도 있습니다. 피해를 크게 생각하시고 정신과 상담도 받으세요.
제가 중학교때 같은 고등학교 선배들에게 돈없다고 버티다가 관자 놀이를 두어대 맞았는데,
요새도 머리가 아프면 그때문인가 생각이 들기도 하고, 20년이 지난 지금도 그 상황이 일년에 한두번 꿈에 나옵니다.
전 주위에서 정말 참 낙천적이라고 소리를 듣고, 사건사고도 잘 잊어버리는 편인데도 이정도입니다.
빨리 완쾌하시고 후회없는 건강한 모습이 되길 바랍니다.
10/04/24 01:59
수정 아이콘
평생 갈 수도 있는 아픈 상처를 입으신겁니다. 몸의 상처야 시간이 지나고 치료를 받으면 치유가 되겠지만
마음의 상처는 누구도 치료 해줄수가 없습니다. 평생 잊을수 없는 아픈기억의 대한 보상도 꼭 받으셔야 합니다.
이런쪽으로 전혀 지식이 없어서 어떻게 하시는게 좋겠어요 라는 말은 해드릴수 없어서 정말 안타깝네요.
쾌유바랍니다.
10/04/24 02:15
수정 아이콘
진심으로 쾌유를 바랍니다.
(저는 법쪽에 아직 많이 모르는 관계로..작은 응원만...)
그녀지킴이
10/04/24 02:16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그 여자분에게 마음이 있으신듯한데, 좀더 극단적으로 상황을 만들어보면...


님이 약하게 나가시고 더군다나 그여자분에게 그런모습을 보이시면

가해자가 그 여자분에게 협박과 회유를 해서 증언을 거짓으로 하게 하면 - 아니 제가 만일 가해자라면 100% 그렇게 할겁니다. 빨간줄 가기 싫고 그여자를 차지하려는 욕심에 말이죠 - (이를테면 치정이나 폭행상황을 다르게 이야기 할수 있겠지요.)

님은 정말로 새가 됩니다.


강하게 나가라는것은 다 이유가 있습니다.

애초에 시작을 살펴보면 그여자분 전화를 받고 나가시게 된것아닙니까...

어느정도 그여자분은 님을 방패삼아 상황을 넘기려다가 이렇게 된건데...

그여자분이 님께서 계속해서 약한 모습을 보이시면

자의반 타의반 그남자에게 그남자쪽으로 넘어가게 되어있습니다.

집도 알고, 더군다나 가깝게 살고 있고, 안면도 있고 , 무지막지하게 사람을 때리기까지 하는

운동을 한 남자를

안 무서워하는 여자가 세상에 어디 있나요?

막말로 님은 합의 대충하면 됩니다.

그여자분은 어떨까요?

기껏 도와달라고 불럿더니 약해서 맞고, 그후에 님을 보니 상황해결을 적극적으로 하지 않고 - 누가봐도 님이 더 당당한 입장인데 - 왠지 피할려고 하는듯하고......


격하게 말씀드릴까요?

혹시 쪼신것 아니신가요?

남자 맞습니까?


힘이 부족해서 맞은것은 그렇다 치지만

웬지 그이후에는 자꾸 피하고 싶어하시는 듯한데

그러면

부모님이외에는 아무도 님곁에 있지 않을겁니다.

회원님들이 공통적으로 이야기하는데에는

정말 통속적이지만

"다 이유가 있는 겁니다."


저는 그여자분이 더 걱정되내요
10/04/24 02:25
수정 아이콘
진심으로 쾌유를 바랍니다.(2)
(저는 법쪽에 아직 많이 모르는 관계로..작은 응원만...)
코알라이온즈
10/04/24 02:27
수정 아이콘
어중간하게 여자분 챙기려다가 오히려 아무런 이득도 못보고 손해만 볼 수 있습니다.
10/04/24 02:47
수정 아이콘
어중간하게 여자분 챙기려다가 오히려 아무런 이득도 못보고 손해만 볼 수 있습니다. (2)
좀 봐준다고 여자분이 좋아할리도 없을 뿐 더러 오히려 헐님을 그다지 좋지 보게 못하는 계기가 될수도 있습니다.
10/04/24 02:52
수정 아이콘
그녀지킴이님 말이 맞는데요...상황 보면 저 여자분 마음도 확실하진 않은것 같은데 계속 빼고 약한모습 모습 보여주면 여자분은 그냥 떠날듯 합니다. 얻어 맞고, 보상도 제대로 못 받고, 여자까지 뺏기고...이런 결과가 나오면 최악인데 지금 갈팡지팡 하시는 모습은 최악으로 가는 지름길이 될것 같습니다.
10/04/24 04:25
수정 아이콘
새벽에 보는데 잠이 다깨네요.

일단 진심으로 쾌유를 바랍니다.


진짜 부모가 불쌍한 인간중에서도 최악의 쓰레기를 만나셨는데, 자세한 사항들은 헤이맨님을 비롯해서 많은분들이 써주셨고요.



정말 리플까지 달면서 드리고 싶은 말씀은...


어중간하게 여자분 챙기려고 하시기도하고(여자분의 마음도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갈팡질팡 하시는거 같은데, 확실히 하시길 정말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지금 챙길건 오히려 여자분이 헐님을 챙겨야지, 헐님이 여자분을 챙길때가 아니에요.


진짜 보자마자 열이 확 뻗치는데.. 진짜 개쓰레기같은 인간한테 조금의 동정이나 자비심도 주지마세요.
월평곰돌이
10/04/24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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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두 가지 쪽에서 얘기를 해보고 싶네요.

하나는 pgr같은 20대 이용 대형 게시판에 글 올리시면 금방 가해자쪽도 글을 읽게 되겠지요.

헐 님이 어떤 심리상태에 있는지, 어떤 사람들과 함께 어떤 상황에 있는지 상대방이 알게 되면

이후 협상을 해가는 데 절대 도움될 일이 없어요.

그리고 여자분 얘기는, 물론 만에 하나 상황입니다만

헐 님도 여자들 많이 만나보셨겠지만 만나면 자기한테 해가 되겠다 싶거나, 만나다가 마음이 돌아서면 정말 칼같습니다.

케이스 바이 케이스 겠지만, 남녀가 헤어지면 보통 감정적으로 나오는건 남자고 냉철하고 차갑게 행동하는건 오히려 여자쪽이 많잖아요.

그런데 글 중에서 "오빠가 취해서 장난이 심해졌다" 이런 얘기도 있고,

자기 데릴러 나온 남자를 정말 죽이려고 두드려 팬 사람의 연락을 받고 그 얘기를 한다는거는

가해자에게 면식 이상의 아무 감정이 없는 여자가, 자기 앞에서 아는 사람을 폭행한 사람에게 하는 행동은 아닌거 같습니다.

제가 직장동료하고 같이 공원 벤치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다가 갑자기 망치를 들고 튀어나온 괴한한테

마구 두드려 맞아서 죽다가 살았다고 가정해보죠.

그렇다면 그 괴한이 여자에게 연락하면 여자가 전화를 받을까요?

무서워서라도 전화 못 받고,

연락이 어떻게 되더라도 이런 저런 얘기 섞을 정신은 아닌 상태겠지요.

평균적인 사람이라면요.

지금 상황 진행의 열쇠는 그 여자분의 태도 여하에 달려 있는 상황에서

여자분이 헐 님이 생각하는 것 의외로 행동할 가능성도 열어두어야 한다고 봅니다.

살다보면 이런 일 저런 일 겪게 되고, 그러다 보면 사필귀정으로 가는 일도 있고

정말 얼토당토 않게 가는 일도 많이 겪게 되지요.

무슨 일이 있더라도 마음 독하게 드시고

정말 위급할때 내 옆에서 힘이 되어주는 건 혈연 밖에 없습니다.

가족들과 잘 상의하시고 빨리 쾌차하시길 빌겠습니다.
10/04/24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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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게의 첫 리플에도 달았지만, 약간의 공포, 약간의 귀찮음에서 기인하는 어설픈 대인배 의식은 전혀 도움이 안됩니다.
나쁘게 표현하면 '최대한 비열하고 상대방을 질리게 하는 방법'을 최대한 동원하셔야 합니다.

위에 많은 분들이 써주셨지만, 상황을 조금이라도 유리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은 모두 동원하셔야 하며,
상대방이 여자분과 헐님 사이에서 말이 달라지거나 어투가 달라지는 등의 정황을 최대한 확보하셔야 합니다.

세상사는 모든 것은 시간과 노력의 싸움입니다.
좀 웃기긴 하지만, 이러한 합의 줄다리기나 법정싸움 역시 시간과 노력의 싸움입니다.
(아예 시간과 노력이 무의미할 정도로 상대의 연줄이나 후광이 어마어마하다면 모르겠지만, 그런 상대는 아니죠?)
상대에게 질릴 정도로 시간과 노력을 쏟아부어서, 아예 복수할 생각조차 못하게 만드는 것이 가장 확실한 승리입니다.
켈로그김
10/04/24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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쩝.. 그 여자는 잊으세요.
제가 그놈이라면 그 여자부터 포섭하려 들겁니다.
최대한 목격자 많이 확보하세요.
제 3자가 보기에는 그 여자분이 님 편이 아니라도 전혀 이상할게 없는 상황입니다.
10/04/24 09:00
수정 아이콘
댓글에 나와있지 않는 2가지 관점을 이야기해 볼 까 합니다.
오바일 수 있으니, 참조만 하세요.

1. 헐님이 그 여자분과 잘 될 사이라면, 그 여자분이 자청해서 경찰에 폭행사실을 진술했을 것 같습니다.
공포니 어쩌니 하면서 제대로 진술해 주지 않는 것은, 그 여자분도 가해자와의 관계에 미련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고,
결국 사건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방해가 될 까 걱정됩니다.)

2. 사람 일 모릅니다. 그 여자분이 가해자 편을 들기 시작할 수 있습니다.
헐님이 먼저 때렸다고 진술하면서, 쌍방 폭행으로 몰고 갈 수 있습니다.
그러면 그 여자에 대한 미련을 끊고, 그 여자를 가해자의 애인인 것으로 진술하시고,
야간에 '집단 폭행'을 당한 것으로 주장하세요.
(상대방이 2명이고 나는 혼자서 맞았으니 '집단 폭행'으로 몰고 갈 수 있습니다.)
KnightBaran.K
10/04/24 09:03
수정 아이콘
그 여자분이 과연 님 편을 들런지 저도 의심스럽군요. 증인 확보가 최우선입니다.
그리고 아무리 분하고 화가 나도 극단적인 상황으로 가는 것에 대해서 저는 반대입니다. 극단적인 상황은 서로 피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죠.
저는 현실적으로 mix.up님의 말씀이 현실적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물론 상대방이 전과자거나 선수로 등록이 되어있는 상황이라면 더 강하게 나갈 수 있겠지요. 증인을 더 확보했거나 한다면 말이죠.

이 상황에서 이득을 보려거나 상대를 어떻게 조져보겠다는 생각은 버리시고 피해를 최소화 하시는 방향으로 문제는 해결하시는쪽이 제일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여자분과의 남녀로 관계는 일단 접어두시고 이 일을 정상적으로 해결하시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여자분을 신경써서 오바하거나 두리뭉실넘어가려고 하시면 일도 처리 못하고 여자분도 잃게된다고 생각합니다.
KnightBaran.K
10/04/24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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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디 덧붙이자면 님의 얘기를 들면 감정에 못 이겨서 극단적인 얘기를 하시는 분이 많을 수 있는데 흔들리지 마시고 현실적으로 냉정하게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10/04/24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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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글에도 달았지만 여자분도 이번사건 끝나면 두번다시 안 볼 사이라고 생각하시고 최대한 악랄하게 행동하셔야 합니다. -_-;;
지금 피해자는 여자가 아니라 헐님이시라는걸 절대 잊지 마시고 남 걱정보단 본인 걱정부터 할 때 입니다.
10/04/24 09:39
수정 아이콘
처음 올리신 글에 가해자가 여자분에게 계속 미련을 둔다고 하셨는데...
여기서 따끔하게 매조지하지 않으면
가해자분이 계속해서 여자분 주위를 맴돌겠군요.
님이 그 여자분과의 관계를 단절하지 않는한 계속해서 그 분과 부딪히게 될거고요.

여러번 양보해서 생각해도...
어느게 정말 여자분을 위하는건지는 판단하실 수 있으실겁니다.
굳이 여자분에게 증언을 요청하지는 않더라도
최대한 강경하게 나가셔야지요.

상대측에서도 나름 경험(?)이나 주위의 조언으로 최대한 버팅겨 보는걸텐데
님이 약한 모습을 보이시면 옳다구나 먹히는구나 싶어서 더 상대하기 까다로와질겁니다.
월평곰돌이
10/04/24 09:49
수정 아이콘
첫글을 다시 읽어보니, 가해자와 그 여자분은 원래 사귀는 사이였고, 여자분이 가해자와 사귀던 도중 헤어지고 싶어서 님을 만난다고 하고

님에게 전화한 걸로 정리가 되는 것 같습니다(글로만 파악해서는 말이죠).

헐님은 여자분이 사귀던 남친이 군대에 가있는 상태고 그래서 헤어졌다 이렇게 알고계시는듯 합니다.


그리고 헐님이 알수는 없겠지만 둘이 무슨 얘기를 했던가도 상당히 중요하지 않나 싶네요.

만약에 여자분이 후딱 떼어버리려는 의도로 가해자와 헐 님을 비교하면서 심적으로 자극해놓았다면

술 값 얘기도 하고 "저 놈보다 내가 못한게 뭐냐" 하면서 가해자가 얘기했던게

아귀가 좀 맞아보이지 않나 싶은데..

군대간 사귀던 전남친과 헤어져 있던 상태가 아니고, 가해자와 사귀던 중에 헐 님이 가해자에게는 여자분을 빼앗으려는 사람이 되었고,

그래서 가해자가 헐 님을 폭행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글로봐서는 헐 님과 여자분이 아직 사귀는 단계는 아닌거 같아 보입니다.

사실관계를 명확히 파악하시는게 좋을 듯 하구요.



(가해자+여자분 = 원래 사귀고 있었음)

(헐 님이 여자분을 만나고, 여자분- 헐님에게 전 남자친구는 군대에 가있는 상태이며 헤어진 상태라고 얘기함)

(아직 헐 님과 여자분은 사귀는 단계는 아님)

(여자분-가해자와 그만 만나고 싶으나 잘 떨어지지 않음)

(그만 만나자고 하는 자리에서 깔끔하게 떼어낼 생각에 지금 사귀는 사람 있다고 말하고 헐 님과 가해자를 비교함)

(가해자 격분하고 헐 님에게 전화해서 술값 얘기함)

(가해자와 여자분 술집밖에서 실랑이 함)

(헐 님이 가해자에게 가서 말림)

(가해자는 심적으로 욱해 있는 상황에서 헐 님이 와서 말리니까 여기저기서 무시한다고 생각하고 격분해서 폭행)


이런 식으로 상황이 흘러왔지 않나 싶은데, 만약에 이런 식으로 얘기가 된거라면

헐 님이 정황파악 잘 하시고 처신 잘 하셔야 할 듯 싶습니다.

저는 헐 님이 쓰신 글 2개 밖에는 파악할 자료가 없으니.

제 댓글이 얼토당토 않다면 소설로 생각하시고 가볍게 무시해주시면 되겠습니다
Christian The Poet
10/04/24 09:56
수정 아이콘
아무리 봐도 그 여자분은 포기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자신에게 모욕적인 행동을 하고 협박하고 자신의 지인을 때려팬 인간과 아직도 연락을 하고 있다는 것은 정상적인 사고로는 이해할 수 없습니다.
이미 그 놈한테 호감이 있거나 넘어간 상태가 아니라면 말이 안 됩니다.
증인으로 쓰기 위해 회유하면 모를까 그 여자분에게 잘 보일 생각은 하지 마세요.
이미 그 여자분은 헐님 편도 아니고 헐님께서 지켜줘야 할 필요도 없는 분입니다.
C.P.company
10/04/24 09:56
수정 아이콘
지금 여자 생각이 나십니까-_-

공포고 나발이고 계단에서 밟히고 병원에 실려간 사람만 하겠습니까.

마음 독하게 먹으세요.
10/04/24 11:07
수정 아이콘
지금 여자 생각이 나십니까-_- (2) ;;
10/04/24 11:13
수정 아이콘
친형 일인데요.
싸움말리려다 일방적으로 구타당하다가 형도 성질이 있으니 한대쳤는데 가해자 눈에 맞았습니다.
그뒤로도 밟히고 가해자 여친한테 머리뜯기고 그렇게 쭉당하다가 경찰와서 끝난 일이 있었습니다.

바로 응급실가서 간단히 치료받고, 의사가 하는말이, 발목뼈가 금간거 같다고 하더군요.
담날 다시 찾아가보니, 금 간건아니고 인대가 늘어났다고 합니다.

진단서는 전치 2주인가로 나왔구요.
너무 억울하다며, 경찰에 신고하려고 하는데 경찰관님이 하시는 말씀이 한대라도 쳤음 폭행이 아니라 싸운거라고 하시더군요
괜히 경찰까지 가면 서로 벌금나오고 불려다니고 좋을거 없다고 하시네요.

저또한 이런일이 처음이다보니 경찰관님 말씀대로 치료비만 받고 끝내는걸로 하였는데요. 30만원정도 받았읍니다.
석달이 지났는데 형은 지금도 그일로 인해 다친 발목때문에 전력을다해 뛸수가 없다고합니다.

저나 우리형이나 어리석었던건가요?
개의눈 미도그
10/04/24 11:54
수정 아이콘
제 경험담 말씀드릴께요.
폭행을 넘어서는 일을 당했는데
가해자는 학벌, 지위, 돈, 빽 모두를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고소를 하기 전까지는 많이 망설였었는데
인간쓰레기는 봐주면 안된다는 독한 맘을 품고 힘겨운 투쟁을 했었습니다.
대부분은 가해자의 위세에 쫄아서 아무도 고소를 못했지만
저는 그점이 더 싫어서 용서를 할 수가 없더라구요.

가해자가 제 증인들에게 자꾸 접촉해서 거짓 증언도 시키려 하고
증거로 제시한 녹취록도 거짓이라며 감정신청을 하고
유명한 변호사도 선임하고
거짓말탐지기 수사를 할 때도 발광을 하는등
사람이 궁지에 몰리니 할 수 있는 짓은 다 하더라구요.
꼴에 자존심이 있어서인지 합의 시도는 전혀 안하고
자신이 피해자인냥 주장을 계속해왔죠.

하지만 결국 1심 2심 저한테 다 깨지고 유죄 떴습니다.
증거물, 녹취록, 증인, 거짓말탐지수사 결과물이 있는 이상
빠져나갈 수는 없습니다.

헐님,
지금 심경이 복잡하시겠지만
일방적으로 맞은게 사실이시라면 강경하게 대응하시고
통화녹취, 몰카, 증인 확보등 할 수 있는 노력은 다 하십시오.
가해자는 지금 여자쪽에 거짓증언좀 해달라고 계속 접촉할 것입니다.
그리고 여자가 가해자쪽으로 붙는게 맘에 걸린다면
그냥 2:1 집단폭행으로 응수하세요.
여자도 자기한테 피해될것 같으면 진실을 토해내게 되어 있습니다.
가족이 아닌 이상 남에게 쉴드쳐줄 일이 없어요.
쌍방폭행으로 몰아간다면 거짓말탐지조사 받자고 응수하세요
정확하게 거짓말 걸러냅니다. 증거채택도 되구요.

물렁하게 대응하시면
치료비+위자료도 제대로 못받고
님만 억울한채로 일이 끝나게 됩니다.
그리고 여자걱정 하지 마세요. 지금 그럴때가 아닙니다.
그 여자는 가해자의 애인으로 취급하십시오.

억울함을 약간이나마 없애줄 정도의 합의금이 아니라면 상대도 하지 마시구요
(어차피 가해자는 큰소리쳐도 사실 맘속으론 쫄 수밖에 없습니다, 검찰로 송치되면 게임오버)
재판 넘어가면 가해자가 또 합의해주라고 달라 붙거나, 공탁을 걸게 되는데
만족할만한 합의조건이면 해 주시고, 찌질한 금액의 공탁금 걸어 뒀을 경우
가해자가 공탁금을 걸었을 때 그것을 찾아가면 합의가 원만히 된 것으로 간주되므로 공탁금을 찾지말고,
가해자측에게 공탁금을 찾아가라는 취지로 '공탁금회수동의서'를 보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나서 그 공탁금회수동의서의 사본을 해당 사건을 담당하는 판사, 검사에게 보내어 '난 공탁금을 절대로 안 받을테니 법대로 처리해달라.'는 취지의 의사를 표시하고, 가해자에 대한 엄벌을 요구하면 공탁한 효과가 사라질 가능성이 99%입니다.

중간 중간 걸려오는 협박성 전화나 반성 없는 태도등은
모조리 녹취해 두시고요.
반성의 기미가 없으면 무거운 형을 내릴 가능성이 더 커져요.

제발 헐님 본인만 생각하세요.
인생에 도움도 안될 여자 걱정하지 마시구요.
남 걱정해줘봤자 알아주지도 않습니다.
WizardMo진종
10/04/24 12:07
수정 아이콘
나같으면 그 여자보다 부모님이 걱정 하신거 생각해보세요. 내 자식 힘들게 낳아 놨는데 어서 듣도보도 못한 놈한테
이렇게 맞고 왔으면 부모님이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아마 집에서 한참 속상하셨을겁니다.
그리고 사람은 모릅니다. 시간이 더 지나기 전에 그 여자분 말은 전부다 녹음해두세요.

사람이 사람치다 죽는거 생각보다 쉽게 그리고 자주 일어나는 일입니다.
얼굴들어 계단에 찍었다는데 살인의도라고 봐도 충분한데 그걸 이렇게 대충대충 스킵하시려하니
인류에 몇 안되는 부처/예수에 비견될 자비가 아닌이상 그래서는 안됩니다.

마지막으로, 힘들다고 불렀는대 체격으로 인한 폭행까지는 그렇다 치지만 합의과정에서 까지 얼어서 의사 표현도 똑바로
못하고 단호한 모습 못보이며 가타부타 그 여자분에게 교제해보고 싶은 남자로는 절때 아닌남자로 보일꺼 같습니다.
요아래 happyv님 말대로 '그래도 이사람은 딴사람 앞에서 나하나는 지켜줄꺼 같다..' 이렇게 변하는거 충분히 가능합니다.
거짓말 같다고 생각하겠지만 말입니다.

그리고 그남자는 술자리에서 내가 깽값 이천 물때까지 사람 쳐본 놈이야 하면서 다른 남자분 머리를 벽에 눌러버리겠죠.
10/04/24 12:47
수정 아이콘
감방에 쳐 넣는게 진리같네요..
10/04/24 12:52
수정 아이콘
뭐...어차피 글쓴이 맘 가는대로 하겠지만,

내가 나중에 피눈물 흘리며 후회할건가 안할건가 생각만 해보고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WizardMo진종님은 황당하다 해도, 부처/예수에 비견될만하느니 하면서 비꼬는건 아니라 봅니다.


그리고 전에 질문글에서나 이 글에서나 보이는게...그 놈이 다른 남자들한테도 안 그러게 본때를 보여줘라는 댓글들인데...지금 글쓴이에게 그런게 중요할까요? 그런 댓글은 괜히 글쓴이를 더 울컥하게하고 자극시킬까봐 우려되는군요. 뭔가 도움좀 얻고싶고 해서 올린거 같은데 이건 뭐...좀 도가 지나친 댓글들도 있는것 같고...

어쨋든 pgr만 믿지말고 돈좀 들 생각하고 법률전문가도 한번 찾아가보고 그러세요. 그리고 여자야 그 남자가 무서워서 진술을 바꿀수도 있는거고...님이 그렇게 당하는걸 보면, 이 남자가 날 지켜주진 못하겠구나 하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을텐데, 그럼 결국 옆에서 따라다니는 남자는 그 남자. 그럼 진술을 바꿔버릴 가능성도 충분히 있지요. 님이 보복을 두려워하는것처럼.
보복은 거의 못한다 보면 됩니다. 전과를 먹일 경우에 보복은 더 못하거든요. 초범과 두번째는 다르니까. 그러니 그 생각은 머리에서 지우시고, 어차피 그 여자분도 상처가 깊을테니 잘 다독이시되 약한 모습은 보이지 마시구요. 이제 항상 녹음기 준비하고 계시구요. 그리고 합의금은 머리에서 지우셔야 더 좋은 결과가 나올수 있습니다. 합의금 3천 가져와. 이런것보다는 난 합의를 절대 해줄수 없어. 저런놈은 처벌좀 받아야돼 이게 더 잘먹히거든요. 또 그런 마음가짐으로 나가야 더 일이 잘 풀리구요. 상대방이 젊은 성인이라면 말할것도 없고...진짜 전과 그런게 상관없는 사람이 아닌 이상에야...
그리고 싸웠을경우 쌍방이 되는건 거의 대부분일겁니다. 바보가 아닌 이상에야 저놈도 나 쳤어~ 이러거든요. 그러면 쌍방이에요. 님이 멱살을 잡고 흔들었다가 몇대 맞아도 쌍방이죠. 저는 상대방이 주먹을 휘두르길래 두댄가 맞고 못때리게 제압. 그리고 경찰서에 신고했지만, 쌍방이라고 해서 그냥 합의한적도 있습니다. 물론 상처도 없었지만. 그런경우 법정까지 가면 결국엔 밝혀지긴 하지만...
어쨋든 그쪽이 나도 맞았다고 해봤자, 상처? 그런것도 없을테고, 일방적으로 맞았다는 참고인의 진술. 그리고 처음부터 끝까지 다 본 여자의 진술. 그런것만 녹음기등으로 확보해 놓으면 그쪽의 주장은 아무 상관없습니다. 설령 그쪽이 상처를 준비해놨다고 해도 님은 일단 진단서 다 끊어놓은 상태니 더 유리하고, 설령 합의가 안돼서 법정까지 간다해도 법정에선 웬만하면 거짓진술 못합니다. 증인이야 말할것도 없고, 피고도 마찬가지구요. 분위기 같은것도 그렇고...가보면 알게 됩니다. 법원이랑은 다르죠. 어쨋든 녹음기는 꼭 준비하시고, 지금 상황에서 제일 중요한건 여자입니다. 다시 사귄다는 것 보다는, 그 남자의 보복을 두려워한다는걸 염두에 두시구요.

아 그리고 합의한다고 하더라도 그 여자에게 접근금지 같은 각서로 공증 받고, 추가 후유증에 대해선 책임안진다 이런 조항 넣지 말구요. 아마 그쪽에서는 합의할때 문구 어떻게 하나 전문가에게 알아보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님도 이렇게 글만 올리고 가만히 있지 말고, 전문가에게 의뢰하는게 더 확실해요. 하다못해 법무사라도 찾아가시던가요. 돈 별로 안듭니다. 이 경우 제가 알기론 야간폭행이란것도 있어서 상대방에겐 더 문제가 될수 있을것 같네요. 제가 예전에 합의금 물어줬을때, 그런 문제가 적용되서...

아...그리고 하나더 추가하자면, 그 여자분이 불안한건 그런 광경을 눈앞에서 본것 때문인데(여자들은 충격을 엄청 받거든요) 또 다른 이유는 그 남자랑 또 엮이게 될까봐 그런거에요. 님이 그렇게 무기력하게 당하고, 다른 남자들도 어차피 대부분 마찬가지일거라 생각들테고,
이럴 경우에 님이 여자를 끌어들이고 싶지 않아. 이게 더 여자에게 좋은 선택일까요? 그런것보다는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는게 더 여자에게 좋은 모습일겁니다. 여자도 안심이 될테구요. 거기에 각서라도 받아놓으면 더 좋지요(각서써주는 대신 합의금을 깎아주는? 그런건 당연히 하지 말아야 하구요) 님이 그 여자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뭐가 더 좋은지 알게될것 같네요. 그냥 유야무야 넘어가는게 결코 좋지 않을겁니다.

아무쪼록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10/04/24 13:38
수정 아이콘
사실 키크고 덩치 좋고 힘세고 하는게 이런 면에선 무지 편하죠... 가해자보다 글쓴분이 체격이 더 크고 세보였다면 가해자가 저렇게
함부로 대하지는 않았을 테죠. 친구중에 키 190에 몸무게 90이 넘는 녀석이 있는데 험한곳에서 장사를 하는데도 불구하고 불리한 일을 별로 당하지 않더군요. 정말 한마디로 X같은 일 당하셨네요. 경찰의 말 같은 경우엔 경찰을 다시 찾아가서 말해보세요. 공식적인
문서화가 가능한지 여부를요. 그리고 여자분한테 사과한다고 하셨는데 사실 여자분이 잘못한거지 님의 잘못은 없잖아요.
현실적으로는 변호사 찾아가서 얘기해보는게 가장 빠를거 같습니다.
상담료 뭐 얼마 안되니까요... 님도 사후 대처방향을 갈팡질팡하시고 지금 감정 자체가 제대로 된 판단을 내릴 상태가 아닐 테니,
이런 경우엔 타인들의 선례를 많이 접해보는게 나을 거 같네요. 여자가 중간에 낀 남자들의 폭행사건 발에 치일만큼
쌓여있을 겁니다. 많은 정보들을 접하고 그러면서 감정도 좀 가라앉고 그러다보면
방향이 세워지겠죠. 암튼 몸에 큰 무리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보통 흥분하면 얼굴 앞면을 치는데 관자놀이를 친걸 보니 싸움이 어느
정도 몸에 배어있는 사람 같네요.
생떼쥐바기
10/04/24 14:23
수정 아이콘
정말 범접할 수 없을 정도의 빽이 뒤에 있다면, 저한테 쪽지 주세요. 빽을 발라드리겠습니다.
一切唯心造
10/04/24 19:25
수정 아이콘
500백으로 퉁치자는 건가요 -_-;; 진짜 개념 없네요.
그리고 지금 여자 생각이 나십니까 -_-
10/04/25 09:38
수정 아이콘
백플이네요. 근데 몇분이나 보실지~
더 이상의 후기는 못올릴것 같습니다.
이보다 막장스러운 상황을 연출하고 올라왔습니다.
하하 .. 피지알에서 나름 꾸준히 생활은 해야겠다는 생각에 ..
더 자세한 후기는 못올리겠네요.
후기를 기다린 다른 분들께 죄송하고요.
많은 관심 감사합니다.
10/04/25 19:20
수정 아이콘
글을 늦게봐서 늦게 댓글 답니다.. 혹시 보실런지는 모르겠네요

먼저 제가 궁금한 것은 경찰에서 가해자를 폭행으로 의율했는지 폭행치상 또는 상해로 의율했는지가 궁금합니다
단순폭행죄의 경우 반의사불벌죄로 피해자와 합의가 된 경우 처벌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보아 소가 취하됩니다. 님께서 합의를 하시면 사건이 종료되는 셈이죠. 따라서 가해자 입장에서는 폭행전과를 남기지 않기 위해 합의를 하려고 할 것입니다

이에 반해 상해 또는 폭행치상은 반의사불벌죄도 아니고 친고죄도 아닙니다. 수사기관에서 범죄사실을 인지하였고 그 범죄내용이 폭행치상 또는 상해에 이를 정도로 판단이 된다면 사건을 종료하는 것이 아니라 재판까지 진행되어 판결을 받게 됩니다.

그렇다고 어차피 처벌될 거 가해자가 합의를 안하려고 하느냐?.. 그건 또 아닙니다. 재판 과정, 특히 폭행과 관련된 재판의 경우에는 처단형과 선고형을 정하는 과정에서 범죄후의 정황에 따라 양형이 아주 많이 영향을 받는데요, 여기서 범죄후의 정황은 보통 범죄후에 얼마나 반성하고 있는가를 주로 판단합니다. 여기서 판단 기준은 보통 합의가 이루어졌는가로 기준을 삼습니다.

상해의 경우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처벌수위가 상당히 높아집니다. 따라서 가해자가 눈에 불을 켜고 합의하려고 드는거죠.
이번 사건의 경우 초범자이기 때문에 벌금형정도로 끝날 가능성이 상당히 높긴 합니다만... 님께서 합의를 안해주시면 어떻게 될 지 모르는 것이기 때문에 무조건 합의를 할려고 들것입니다. 이렇게 말하면 좀 죄송스럽긴 하지만 현실적으로 님께선 법적으로 상당히 유리한 포지션에 있습니다. 님께서 그 가해자를 살리든 죽이든 마음 내키시는대로 하시면 됩니다.

일단 치료 잘 하시구요, 판님께서 말씀하신것 처럼 3차의료기관가셔서 정밀검진 받으시기 바랍니다.

p.s: 가해자가 쌍방폭행이라고 우기는 것 같은데, 님의 사건의 경우 그렇게 처리될가능성이 별로 높아보이진 않네요..
경찰도 여러가지 정황을 보고 듣고 판단하기 때문에 한쪽 말만 듣고 그렇게 처리하진 않거든요..
걱정안하셔도 될 듯 싶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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