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0/04/21 14:21:14
Name 히로요
Subject [펌]사람을 쏜적이 없거나 부상자의 비명을 듣지 못한 자만이 피와 더많은 복수와 파괴를 외친다..
General William Tecumseh Sherman (윌리엄 티컴쉬 셔먼 장군)
美남북전쟁 당시 북군 지휘관, 1820-1891

남북전쟁당시 남부연방인들이 "악마"라 부르며 두려워했던 장군입니다..
철저한 파괴와 초토작전으로 남부연방을 말그대로 "석기시대"로 돌려보냈고
농작물들을 모두 불태워버려 남부연방인들이 전쟁후에도 굶주림에 떨도록 만들었으며
그 상처를 치유하는데만 1세기가 걸렸다고 할정도로 남부연방을 철저히 파괴한 인물입니다..
하지만 이런 셔먼이 사실은 평화주의자에
자유민이된 해방노예에게도 땅을 나눠줘야됀다고 주장했던  사실은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실제로 전쟁중  "특별 야전 명령 15호"를 통해 땅을 나눠줬으며 군에서 기르던 노새들까지 나눠줬습니다..
물론 링컨 다음 대통령에 의해 그의 계획은 백지화 돼기는 했지만..)


"You cannot qualify war in harsher terms than I will. War is cruelty, and you cannot refine it."
"나보다 더 거친 말로 전쟁을 설명할 수는 없을 겁니다. 전쟁은 잔학행위이며 아무도 더 세련되게 말할 수 없습니다."

"I am tired and sick of war. Its glory is all moonshine.
It is only those who have neither fired a shot nor heard the shrieks and groans of the wounded
who cry aloud for blood, for vengeance, for desolation. War is hell."
"나는 전쟁이 넌덜머리가 난다. 전쟁의 영광이란 건 완전히 헛소리다. 사람을 쏜적이 없거나 부상자의 비명을 듣지 못한 자만이 피와 더많은 복수와 파괴를 외친다.. 전쟁은 지옥이다."

이 말을 보면 남북전쟁 당시 윌더니스전투가 생각납니다..갈대밭에서 전투중 불이나서 쓰러져있던 수백명의 부상병들이 산채로 타죽는데..그들이 지르는 비명소리를 듣던 북군총사령관 그랜트장군이 막사로 돌아가 엉엉 울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오죠..

If the people raise a great howl against my barbarity and cruelty, I will answer that war is war, and not popularity seeking.
"만약 그 사람들이 내 야만성과 잔인함에 큰소리로 으르렁댄다면 내가 할 말은 전쟁은 전쟁이며 인기나 모으는 짓거리가 아니라고 대답하겠다."

There is many a boy here today who looks on war as all glory, but, boys, it is all hell. You can bear this warning voice to generations yet to come. I look upon war with horror.
"오늘날 전쟁을 완전히 영광으로만 보는 어린 것들이 꽤 있다. 그러나 꼬마들아. 그 것은 모두 지옥이었다. 너희들이 다가올 세대에게 이 경고를 들려 주어야 한다. 나는 전쟁을 공포로 바라본다고..."
-셔먼장군의 유언입니다..

War is cruelty, and you cannot refine it; and those who brought war into our country deserve all the curses and maledictions a people can pour out.
"전쟁은 잔학행위이며 세련된 말로 표현할 수 없다. 그리고 우리나라에 전쟁이란 놈을 가지고 오는 놈들은 국민들이 퍼부을 수 있는 모든 저주와 악담을 들을만한 자격이 있다.

War is cruelty. There's no use trying to reform it, the crueler it is the sooner it will be over.
"전쟁은 잔악행위이다. 그걸 바꿀 필요는 없다. 잔인하면 잔인할수록 더 빨리 끝나니까."

In our Country... one class of men makes war and leaves another to fight it out.
"우리나라에서, 한 계층의 인간들은 전쟁을 벌이고 다른 계층의 인간들을 끄집어내서 싸우게 한다."

I hate newspapermen. They come into camp and pick up their camp rumors and print them as facts.
I regard them as spies, which, in truth, they are.
"나는 신문기자란 인간들을 증오한다. 그들이 하는 짓은 주둔지에 들어와 낭설을 주워 모아 사실이랍시고 인쇄하는 짓뿐이다. 나는 신문기자들을 스파이로 간주하고 실제로 스파이였다."

If I had my choice I would kill every reporter in the world,
but I am sure we would be getting reports from Hell before breakfast.
"만약 내가 뭐든 할 수 있다면 나는 이 세상의 기자란 놈들은 전부다 죽여 버리고 싶다. 하지만 아침식사도 하기 전에 지옥에서 그놈들이 들이닥치리라 확신한다."

"If forced to choose between the penitentiary and the White House for four years, I would say the penitentiary, thank you."
"만약 내가 교도소에서 몇 년을 지낼지 백악관에서 몇 년을 지낼지 억지로 택해야 한다면 교도소를 택하겠다고 말하고 싶군요. 고맙소 여러분." - 지지자들의 대통령 출마 권유에 대해서.

"If nominated I will not run; if elected I will not serve."
"만약 후보로 지명되면 난 선거운동을 안 할 거요. 만약 당선되면 일을 안 할 거고."
- 종종 인구에 회자된다는 "Sherman Statement(셔먼 성명) 입니다"

==============================================
출처는
http://mlbpark.donga.com/bbs/view.php?bbs=mpark_bbs_bullpen09&idx=254049&cpage=1&s_work=search&select=ss&keyword=남북

아마도 이 출처의 분도 다른 곳에서 퍼오신 것 같은데, 원출처는 표기하지 않으셨네요..
생각해 볼 거리가 많은 듯해 피지알에 옮겨와봤습니다...
저는 이 글의 제목으로 뽑은 말이 제일 와 닿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0/04/21 14:27
수정 아이콘
"평화"와 "인간"이라는 본연의 가치에 좀 더 중점을 두는 사회로 한걸음 더 나아가길..
yellinoe
10/04/21 14:39
수정 아이콘
몰랐던 인물입니다. 알고싶어지고, 되새김질하고픈 말씀들 난국에 대처하는 비상식량으로 삼고자 합니다.
steellord
10/04/21 14:48
수정 아이콘
넵 당연히 전쟁은 절대 일어나선 않됩니다.
전쟁을 겪어보진 않았지만 군대도 다녀왔고 전쟁이 일어나면 얼마나 비참해 질지에 대해서는 제법 생각해봤습니다.
하지만 이것과는 별개로

전쟁을 하기 싫고 평화를 유지하고 싶다면 전쟁을 두려워해선 않되고 평시에 전쟁준비에 소홀함이 없어야 합니다.
인간세상에서의 평화란 단지 힘의균형을 의미하는것이기 때문입니다.
지난 역사속에서도 평화만을 즐기다 전쟁의 참화에 빠지는 수많은 사례들을 잊어선 않되겠죠.
이건 전쟁자체를 목표로 하는것과는 분명히 다른 문제입니다.

그리고 전쟁을 부르짖는 일부 극우세력들?
그들은 전쟁이 일어나지 않을걸 알기 때문에 그러는겁니다.

전쟁이 진짜 일어날거 같으면 제일먼저 숨을 사람들입니다.
10/04/21 15:43
수정 아이콘
셔먼 전차가 이분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죠...
싼달아박
10/04/21 18:13
수정 아이콘
이 분과 가장 대조적인 미국 장군으로 패튼 장군이 있지요.
"제기랄~!! 난 전쟁이 너무 좋아~!!"
점박이멍멍이
10/04/21 18:56
수정 아이콘
극렬 반전주의를 가지고 있는 제가
전쟁영화를 즐겨보는 모순된 짓을 하는 것에 대한 설명이 되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1117 책 소개 : 빨대사회 [14] 맥스훼인3101 24/03/09 3101 6
공지 [공지]2024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선거게시판을 오픈합니다 → 오픈완료 [53] jjohny=쿠마 24/03/09 15044 6
101114 드래곤볼의 시대를 살다 [10] 빵pro점쟁이2857 24/03/09 2857 22
101113 <패스트 라이브즈> - 교차하는 삶의 궤적, 우리의 '패스트 라이브즈' [16] aDayInTheLife2348 24/03/09 2348 4
101112 밤양갱, 지독하게 이기적인 이별, 그래서 그 맛은 봤을까? [36] 네?!5542 24/03/09 5542 9
101111 정부, 다음주부터 20개 병원에 군의관·공보의 파견 [152] 시린비9529 24/03/08 9529 0
101109 요 며칠간 쏟아진 국힘 의원들의 망언 퍼레이드 및 기타 등.. [121] 아롱이다롱이9180 24/03/08 9180 0
101108 역사교과서 손대나... 검정결과 발표, 총선 뒤로 돌연 연기 [23] 매번같은5440 24/03/08 5440 0
101107 개혁신당 이스포츠 토토 추진 공약 [26] 종말메이커4555 24/03/08 4555 0
101106 이코노미스트 glass ceiling index 부동의 꼴찌는? [53] 휵스5178 24/03/08 5178 2
101105 토리야마 아키라에게 후배들이 보내는 추도사 [22] 及時雨6820 24/03/08 6820 14
101103 드래곤볼, 닥터 슬럼프 작가 토리야마 아키라 별세 [201] 及時雨9683 24/03/08 9683 9
101102 [정정] 박성재 법무장관 "이종섭, 공적 업무 감안해 출금 해제 논의" [125] 철판닭갈비7800 24/03/08 7800 0
101100 비트코인 - 집단적 공익과 개인적 이익이 충돌한다면? [13] lexial3093 24/03/08 3093 2
101099 의협차원에서 블랙리스트를 만들어라고 지시한 내부 폭로 글이 올라왔습니다 [52] 체크카드9706 24/03/08 9706 0
101098 [내일은 금요일] 사과는 사과나무에서 떨어진다.(자작글) [5] 판을흔들어라1586 24/03/07 1586 3
101097 유튜브 알고리즘은 과연 나의 성향만 대변하는 것일까? [43] 깐부3129 24/03/07 3129 2
101096 의사 이야기 [34] 공기청정기6264 24/03/07 6264 4
101095 시흥의 열두 딸들 - 아낌없이 주는 시흥의 역사 (4) [8] 계층방정4212 24/03/07 4212 9
101094 대한민국 공공분야의 만악의 근원 - 민원 [167] VictoryFood10232 24/03/07 10232 0
101093 [중앙일보 사설] 기사제목 : 기어이 의사의 굴복을 원한다면.txt [381] 궤변13246 24/03/07 13246 0
101092 의대증원 대신 한국도 미국처럼 의료일원화 해야하지 않을까요? [11] 홍철5113 24/03/07 5113 0
101091 정우택 의원에 돈봉투 건넨 카페 사장 “안 돌려줘… 외압 있었다” 진실공방 [20] 사브리자나4861 24/03/07 4861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