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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4/13 02:46:29
Name lovehis
File #1 IMG_3351_s.jpg (209.9 KB), Download : 67
Subject [일반] 나만의 아프카니스탄 소녀





만약 당신이 기다리고 기다린다면  사람들은 카메라를 의식하지 않게 되고 그들의 영혼을 카메라에 담을수 있습니다.

- 스티브 맥커리






요즘 장안의 화제가 되고 있는 스티브 맥커리 '진실의 순간'전을 다녀왔습니다.

아래 있는 리베라 합창단 공연을 가고 싶었지만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아무튼 다녀와서 드는 생각중 하나가...

'사진전시회에서 사진을 못 찍게 하는 것은 그 전시회 작가에 대한 혹은 사진의 본질에 대한 지독한 모독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직 초보진사라 그런 생각을 하는 것 일수는 있지만... 단지 장내 혼란을 방지하고자 한다면 모를까... 그 이외의 다른 어떤 이유라면 참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 발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올린 사진의 제목을 "나만의 아프카니스탄 소녀"라고 지은 이유는 사진에 대한 본질적인 의문 혹은 생각이 믄뜩 들어서 입니다. 공부가
부족해 말로는 표현 하기 힘들지만...

다른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 하시나요?

PS.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시회장에서 몰래 도촬을 하시는 어떤 진사님들을 보니... 좀 이건 아니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올림프스 팬을 가슴에 걸고 몰래 찍으시던 40~50대 진사님.... 혹시 이글을 보신다면 다른 곳에서는 그러지 마세요....

PS2. 그냥 아무 이유 없이 써본 생존 신고 입니다... 잘 살고 있습니다. 지나친 철야와 스트레스로 온 급격한 건강 악화로 잠시 죽는 줄
       알았었지만.... 한 2주 집에서 놀고 한달 정도 바른 생활을 하다보니... 다시 건강해졌습니다. 그런데... 오늘 다시 철야... T.T...

PS3. 분위기에 이끌려 청혼 비슷한것 을 할 뻔 하다 "아직은 안된다 조금만 기달려 달라...." 크리에 당했습니다.

PS4. 저 사진은 도촬 아닙니다. 전시회장 앞 포토죤에서 찍은 것이라는... (포토죤도 정말 성의 없이 만들어 놨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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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wTemplar
10/04/13 02:48
수정 아이콘
일반 전시회와 같은 규정을 적용하고 있는 게 아닐까요?
아무튼 반갑습니다.
MoreThanAir
10/04/13 09:03
수정 아이콘
정말 자주 보던 사진이네요.

기다리고 기다려야 한다는 말 공감합니다-
10/04/13 10:40
수정 아이콘
스티브 맥커리.. 사진전... 생기면 무조건 갈텐데, 남자끼리 갈 수도 없고 답답..
10/04/13 10:59
수정 아이콘
'그냥 하던 대로'...라기 보다는
사진전 하시는 분들의 사진도 예술품으로 인정하는 게 맞을텐데,
그렇게 되면 사진의 저작권 같은 부분도 있고 촬영을 제한하는 게 맞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루크레티아
10/04/13 11:02
수정 아이콘
눈이 너무 아름답네요...
sinjiyoung
10/04/13 14:22
수정 아이콘
슬픈건, 몇 년 뒤 동일인물을 찍은 사진이 하나 더 있습니다. 그 사진을 보면, 전쟁이 사람의 인생을 얼마나 피폐하게 만들 수 있는가 조금은 짐작할 수 있죠. 저는 그 사진을 보고 지금 올라온 사진 주인공의 어머니라고 생각했습니다. 무튼, 요즘엔 사진 잘찍는 분들이 많아서 부럽더군요. 사진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조금 두껍긴 하지만 앙리 카르띠에 브레송의 책을 추천합니다. 그가 60여년 전에 파리, 모로코에서 찍은 사진들을 보며 도서관 서가에 한참을 서 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웃긴건 종로 3가, 안양, 금정 같은 곳에 체인으로 운영하는 인도풍 커피숍에서 이 사진을 이용한다는 겁니다. 예전에 여자친구가 있을 때, 함께 갔다가 입구에서 어이없었던 기억이 나네요. 아프가니스탄 여성의 복식이 인도풍으로 보였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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