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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4/03 06:09:01
Name hm5117340
Subject [일반] 잠이 안와 한번 끄적여본 그냥 개인적으로 좋아하는(사실은 그냥 대충 생각나는 대로) 커버곡/리메이크 리스트.
주말이라서 그런지 묘하게 잠이 안오는군요.
서핑하면서 뭉기적 거리다 문득 커버곡을 소재로 소개를 해보면 어떨까 해서 한번 써봅니다
뭐 리메이크든 커버든 리믹스든 원곡의 재해석이란 이름 아래 깨알같이 수많은 노래들이 재가공되었는데요 그냥 제 인상에 남는대로 마구잡이로 추천해보려 합니다 가급적이면 덜 알려진 쪽 위주로요(꼭 그렇지 않을수도 있구요)












원곡은 뭐 딱히 설명할 필요가 없는 노래니 넘어가고 커버곡은 taken by trees 라는 인디밴드의 작품인데 Sweet Child O' Mine 를 이전에 쉐릴 크로우가 리메이크한게 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이쪽이 담백하고 원곡의 좋은 부분을 충실히 빼 먹는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싶군요. 사족이지만 이시절의 건스는 정말 쩔었었는데...(슬래쉬 없는 건스가 건슨가용?)













이번곡은 신스팝의 레전드중 하나인 뉴 오더의 노래입니다. 본 노래는 사실 뉴 오더를 레전드로 올린 Blue Monday 나 Bizzare Love Triangle같은 류의 댄스뮤직들과는 좀 다른 곡이라 할수있는데요,
이곡은 뉴오더의 명반중 하나인 Low Life 의 오프닝트랙으로 시작부의 하모니카 사운드나 포크록필이 충만한 노랜데 커버곡은 Iron & Wine의 커버곡으로  Iron & Wine은 Sam beam씨의 원맨밴드로 포크계에서는 사실 스타뮤지션입니다 영화관련 대학교수 출신이라는 이력도 있고 독특하신 분인데 이분이 작년에 낸 Around The Well 이란 타이틀의 커버곡 + ep 모음집 앨범에 수록된 곡입니다.
얼마전에 하우스 6시즌 첫회를 보는데 이곡이 나오는데 꽤 반갑더군요 이분의 커버곡 중에 괜찮은 것들이 좀 많은데요 아래에 링크한 곡도 이 사람이 커버한 곡 되겠습니다.










원곡은 Postal Service의 Such Great Heights인데요  postal service는 tv에서 배경음악으로 종종 쓰이기도 하는 걸로 아는데 국내에서 인지도가 어떤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렉트로니카 치고 심하게 달짝지근한 스타일의 음악인지라 좋아하시는분들도 꽤 있는걸로...
어쨌든 커버는 역시 Iron & Wine의 커버가 되겠구요. 개인적으로는 ben Folds가 커버한 버전을 더 좋아하지만 그건 레코딩 버전이 아니라 따로 링크하진 않겠습니다.












이곡도 Postal Service의 원곡이 되는데요 뭐 소개를 하다보니 막 이어지는 군요 의도한 바는 아닌데....
커버곡은 The Shins의 커버입니다 뉴멕시코 출신의 인디포크록 밴드구요 이 친구들도 인디신의 스타밴드 중 하나로 뭐 2007년에 발매한 Wincing The Night Away 란 엘범은 빌보드엘범차트에서 2위도 찍는 등 그쪽에서는 꽤 유명한 친구들입니다. 개인적으로 포크음악에 애정이 있다보니 뭔가 선곡이 쏠리는(!) 감도 있네요 크..













사실 creep는 워낙에 유명하기도 하거니와 하도 많은 사람들이 리메이크해서 사실 여기서 논할 생각은 없었으나 제 선곡이 자꾸 포크류쪽으로 흐르길래 계속 이어간다는 느낌으로(?) 링크합니다. 여기서 굳이 수많은 종류의 커버곡들중에 데미안 라이스의 곡은 고른건 다른 특별한건 아니고 이분이 부른게 가장 마치 본래 자기곡인 듯냥 해서 고르게 됐습니다. 정말 그냥 원래 본인노래 같지 않나요?














하다보니 또 라디오헤드의 곡을 고르게 됐습니다. The bends 엘범에 있는 Just 구요, 영국기반의 뮤지션 Mark Ronson의 커버되겠습니다, 마크 론슨은 뭐 모델도 하고 디제잉도 하고 프로듀싱도 하고 출신성분에서 부터 엄친아의 부류로 볼수있구요 뭐 2009 GQ 선정 베스트드레서 로도 뽑히기도 하고 린제이 로한의 레즈 여친인 사만다 론슨의 친오빠이기도 하고 뭐 하여튼 그런 친구입니다, 본 곡은 2007년에 발매한
본인 엘범에 수록곡인데요(대부분 타 뮤지션과의 협업으로 이루어진 프로듀서 음반) 원곡의 그것을 그래도 펑키하게 재편해 부른게 꽤 맘에 들어 소개합니다.











이번에 마지막곡으로 조이 디비전의 노래를 고른건 초반에 뉴 오더가 있어서 꼭 그런건 아니라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원곡을 좋아해서 그러니 뭐 이해해 주시길 바라고 커버는 뭐 유명한 The Killers가 했습니다, 2007 발매한 일종의 리믹스와 b-side 모음집인 Sawdust음반의 곡이 되겠구요 본곡은 이안 커티스의 추모 영화인 Control 의 삽입곡이기도 합니다.
참고로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설명하자면 조이 디비전은 영국의 전설적 펑크락밴드로 이안 커티스가 보컬이였으며 짧은 나이에 자살로 생을 마감하게 되고 그이후에 재탄생된게 뉴오더 되겠습니다.










이쯔음에서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시간이 나면 이어서 해보든지 어쩌든지 해보겠구요..(사실 중요한건 의지지만..)
재밌게 보셨길 바래용.
마지막으로 커버라 하긴 그렇지만 마이클 잭슨 관련 재밌는 영상 하나 올리면서 이만 마치겠습니다..



François Macré - Thriller (Reprise A'cappella Multipistes)

François Macré | MySpace Music Videos



재능의 낭비, 잉여력의 발산 등의 의미로 받아들 수도 있겠지만 그 열정에 감탄하지 않을수가 없네요.
본인 목소리로 64개의 트랙을 나눠 모든 소리를 녹음한 작업물입니다. 만드는데 350시간이나 걸렸다는군요 짐승소리 내는게 특히 인상깊군요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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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akk Wylde
10/04/03 06:35
수정 아이콘
건즈는 사실상 Izzy Stradlin의 탈퇴로 이미 끝난것과 다름이 없었죠.
그나마 다행인건 Use Your Illusions 앨범은 만들어 놓고 나갔다는 점...

Izzy만 계속 있었어도.. 앨범이 더 나왔을텐데..
The Spaghetti Incident?.. 이 앨범은 그냥 커버 앨범일 뿐이고..

taken by trees 의 Sweet Child O' Mine은....

유미의 Knockin' On a Heaven's Door
Lisa Loeb의 Goobbye To Romance 같군요...

제가 제일 싫어 하는 스타일의 커버... -_ -
hm5117340
10/04/03 06:46
수정 아이콘
이지가 대부분의 작곡을 도맡았죠? 이지는 그래도 액슬과 사이가 나쁘진 않다고 하던데...
얼마전 그래미에서의 슬래시를 보니 뭐 세월의 힘이란... 크
pErsOnA_Inter.™
10/04/03 11:53
수정 아이콘
이지가 탈퇴한다고 할때 액슬이 대성통곡했다고 하죠. 그 지 잘난 맛에 사는 액슬이 말이죠. 크..

카디건스의 Mr. Crowley 커버한것도 나름 재미있습니다. 하핫..

개인적으론 Paris Match의 커버앨범 Our Favourite pop을 좋아합니다.
10/04/03 12:05
수정 아이콘
라됴헤드 크립에서 나오는 영상은 그냥 단순 뮤비인가요?
뭔가 영화틱한데 만약 영화라면 제목좀 가르쳐 주세요!^^
Zamri Umri Voskresni
10/04/03 13:00
수정 아이콘
아 얼마만의 덧글인지...

조이디비전 덕에 덧글 하나 달고 갑니다.....

이언커티스 왜 죽었니?? ㅠㅠ
stardust
10/04/03 13:30
수정 아이콘
잘 들었네요... 개인적으로 건스의 음악적 브레인은 이지가 맞습니다. 일루젼 시리즈는 뭐 그 재능의 결정체인거죠.

여튼 제가 좋아하고 개인적으로 잘 되었다고 생각하는 리메이크 혹은 커버곡 들을 잠깐 생각나는걸로 꼽아보자면
마릴린 맨슨 - Sweet Dreams // Sonic Youth - Superstar // Marcus Miller - Come Together 등 많이 있는데

그 중에 제가 생각하는 최고의 베스트는 Beatles의 With A Little Help From My Friends를
Woodstock 69' 에서 부른 Joe Cocker의 라이브가 제가 생각하는 최고의 리메이크곡으로 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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