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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7/27 10:27:26
Name Lunatic love
Subject [일반] 도메네크와 베어벡의 2DM 전술[펌]
http://soccer1.ktdom.com/bbs/zboard.php?id=soccer4u2&page=1&sn1=&divpage=4&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8785


저는 최소한 - 아니 충분하게 이 글에 설득당했습니다. ^-^
경질이니 뭐니 하지마시고, 우선은 임기 기간간은 투자를 해야된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글에서 설명되는 핵심을 파악하고 나면 결론은 하나로 납니다.


사우디와의 한국과 일본전에서의 결과. 이제 그 두 팀의 3,4위전.

물론 대한민국 아시안컵 대표들이 연장전 두경기의 체력고갈 이후 회복이 변수겠지만 이론상, 보여진 경기내용상으로 일본은 개발살입니다?



어쩌면 한-일전은 양국의 자존심이 걸린 빅매치이지만 안타깝게도 그 실험이 실패한다면 베어벡 감독이
할 수 있는 '마지막 실험'이 될지도 모른다 생각됩니다. 물론 그 실험이 대박이 되길 기원해봅니다.  ^-^)b

경기전,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어깨를 펴고 멋진 경기를 보여줄 수 있도록 끝없는 응원을 해봅시다. .

비판은 그 다음입니다.




by Lunatic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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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27 10:34
수정 아이콘
계약기간을 채우겠죠...올림픽최종예선도 있는데
저도 아침에 이글 보고 설득당해 버렸습니다. 하지만 대표팀에서만 이 전술을 보고 싶습니다....이건 뭐 재미는 접고 들어가는 전술이라
07/07/27 10:40
수정 아이콘
대표팀이 궁극적으로 이 전술을 80%만 소화해서 재미는 없지만 강한팀이 될 수 있다면 좋겠지만... 과연 우리나라 선수들의 능력이 그 전술을 소화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베어벡 감독이 경질되는 건 반대입니다.
bilstein
07/07/27 10:43
수정 아이콘
왜 밑에 있는 글을 다시 올리시는건지...
어쨌든 저도 그 글에 대한 답글을 그대로 복사해서 올려드립니다.
어처구니가 없군요. 도미네크의 전술과 베어백의 전술이 비슷하다니...4-3-3이라고 다 같은 4-3-3이 아닙니다. 님이 링크다신 글에서도 나와있지만 도미네크전술은 뻥축구가 아닙니다. 지단을 통해서 가는 템포가 느린 축구일뿐 뻥축은 아니죠. 가장 기본적인 공격방법부터 차이가 나는데 비교하는거 자체가 문제고요. 굳이 비교를 하고 싶으면 베어백감독이 영감을 얻은 성남포메이션하고 비교를 해야죠. 미들진이 동일한데...
2명의 수비형미드필더를 놓는점 뭐 솔직히 이 자체로만 봐서는 큰 문제가 되는건 아닙니다.
하지만 성남미들과 국대미들의 차이가 뭔지 아십니까? 손대호선수는 기본적으로 역할면에서 차이가 없습니다. 파이터형의 거친 플레이...
차이가 가장 많이 나는건 김상식선수죠. 김상식선수는 성남에서 거의 중미에 가까운 역할을 합니다. 오른쪽에 박진섭선수, 오른쪽윙 최성국선수나 모따선수(두선수가 스위칭플레이를 해서 누가 오른쪽 윙이라고 딱 말은 못합니다.) 수비형 미드필더면서 공격가담을 해주는 역할이 김상식선수죠. 반면 국대에서 김상식선수는 세트피스상황외에는 중앙선을 넘지 않습니다. 게다가 상대가 전원수비작전인데 2명의 수미는 공격을 하지 않습니다. 전원수비 VS 6백작전이죠.
원톱은 공받으러 안나오고 수미는 공격가담안하고 측면공격수는 넓게 벌어져있고 이렇기 때문에 공미는 고립됩니다. 누가와도 공미플레이는 하지 못합니다. (박지성, 이천수선수는 공미플레이가 아닌 사실상 윙같은 역할이죠.) 이런 상황이 계속되고 이는 더더욱 뻥축구를 강화하는 상황이 됩니다. 상대감독이 하나같이 예측가능한 전술이었다라고 말하는게 왜라고 생각하시나요?

모짜르트님이 다신 댓글에도 나와있네요. 패스게임 해보지도 않고 안된다고 말하기 전에 1년동안 주구장창으로 했던 뻥축구가 안통하는건 왜 지적을 안하는지 의문입니다.
밀가리
07/07/27 10:52
수정 아이콘
베어벡이 바보도 아니고 솔직히 k리그 몇경기 보고 프리미어 본 아마추어국민보단 축구에 대해 잘 알겠죠. 아직까진 머라머라하지 말고 좀 기다려봤음 좋겠네요.
bilstein
07/07/27 10:52
수정 아이콘
혹시나 헷갈려 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짧게 정리하자면 도미네크축구는 플레이메이커의 극대화 전술이고 베어백감독은 플레이메이커를 죽이는 뻥축구 전술입니다.
모짜르트
07/07/27 10:56
수정 아이콘
갈라스가 센터백으로 나온게 뻘짓이라는 이야기는 처음 듣는 이야기입니다.

첼시에서 갈라스가 풀백자리를 훌륭하게 땜빵한것은 맞지만 원래 포지션은 센터백이죠. 델 오르노가 첼시로 와서 먹튀가 되고 페레이라의 폼이 떨어지는 바람에 갈라스가 여기저기 땜빵했지만 이미 프랑스는 아비달과 샤뇰이라는 재능있는 풀백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예전에도 말했지만 도메네크가 트레제게 안쓴다고 그렇게 쓴소리를 들었어도 정작 앙리와 트레제게가 투톱으로 나와서 잘한 경기는 단 한경기도 없습니다. 유로 2004...앙리와 트레제게 투톱이 나온 경기는 죄다 둘이 죽쒔습니다. 앙리가 유일하게 자기 클래스를 보여준 스위스전조차도 트레제게가 빠지고 사하가 나오고 나서 두골이 터진겁니다. 월드컵 이후 아르헨티나와 평가전에서도 저 둘은 투톱으로 다시 기용되었지만 결과는 0-1 참패였습니다.

본문 쓰신분께서 링크하신 글에도 나와있듯이 프랑스는 저런 재미없는 시스템으로도 득점이 가능합니다. 지단이 아무리 늙었다고 해도 왜 지단이 지단인지 보여준게 브라질전이고 말루다와 리베리는 세계 최고수준의 측면 자원들입니다. 간단히 말해서 저들은 선수비에서 비롯될수밖에 없는 적은 공격찬스로도 골을 뽑아낼수 있는 능력의 팀이라는겁니다.

우리나라...크로스 능력 되는 윙어 설기현밖에 없습니다. 거기다가 가끔 개념없이 박지성을 공미로 처박아 두기도 하죠. 박지성이 지단처럼 플레이메이킹에 능한가요? 만약 그리스가 유로 2004에서 우리나라만큼 세트피스 능력이 안되었다고 생각해 보세요. 과연 결과가 어땠을지...
최종병기캐리
07/07/27 10:57
수정 아이콘
저도 이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2DM의 한계와 가능성에 대해서....

이기기는 힘들어도, 지지는 않는다가 모토인 2DM....

2DM이 제대로 살아나기 위해서는 정확한 패스와 크로스가 필수적이라는 것까지도.....그리고 미들을 버리지 말아야 한다는것까지.
ㅇㅓ흥
07/07/27 11:01
수정 아이콘
저도 이 글에 설득 당하네요. 묘하군요. 어제까지만 해도 욕했는데... 마지막 경기 일단은 지켜 보겠습니다.
모짜르트
07/07/27 11:10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랑 비슷비슷하거나 그보다 강한 팀들이랑 하면서 저 전술을 사용한다면 납득이 가겠는데...
문제는 인도네시아, 바레인 정도의 팀을 상대하면서도 저런 전술을 쓴다는거죠.

저 글에서도 언급되었던 프랑스가 한수 아래의 팀의 스위스와 한국을 상대로 저런식의 전술을 썼더니 결과가 어떠했습니까...
베어벡이 저 전술을 고집해서 나쁘다는게 아니라 전술도 상대에 따라, 상황을 봐가면서 써야지 인도네시아와 바레인을 상대로도 저런 선수비 이후 대책없는 뻥축구를 고집하는게 이해할수 없다는겁니다.
IntiFadA
07/07/27 11:25
수정 아이콘
어쨌든 저도 상당부분 설득당하는 기분입니다...
흠...
마지막 경기 지켜보죠.
Untamed Heart
07/07/27 11:31
수정 아이콘
글쎄요. 우선 선수들 기본기부터 연습 해야 될 거 같은데요. 기본적인 볼트레핑, 문전에서의 슛팅연습, 크로스 연습..
기본기가 부족한데 전술이 좋다한들 되겠습니까?! 히딩크감독은 우리나라 선수들이 가장자신있어하던 체력부터 단련시켰죠.
체력이 약하다고.. 전 솔직히 이해가 안갔습니다. 그전까진 우리나라하면 투혼, 체력으로 승부를 했었는데.. 체력이 부족하다니..
히딩크 감독은 우리나라에 맞는 전술 및 훈련 실력위주의 선수선발을 하여 각 나라의 스타일과 장점을 살리면서 단점을 보안하는
최적의 감독이었죠. 베어백 감독은 글쎄요. 크로스능력 안습인 우리나라에서 원톱인 전술이라.. 지단같은 플레이메이커도
비에이라 같은 뛰어난 보란치도 없는 우리나라에서.. 2DM전술은 전혀 맞지 않는다고 봅니다.
코치와 감독은 엄연히 다릅니다. 베어백감독은 코치론 괜찮았을지언정 감독으론 믿음이 가지 않네요.
터치터치
07/07/27 11:33
수정 아이콘
세트피스 상황에서 역량이 극대화되면 정말 좋은 전술이겠군요... 코너킥에서 골들어간거 본게 언제드뇨......
최종병기캐리
07/07/27 11:33
수정 아이콘
Untamed Heart님// 크로스가 안되는 우리나라에선 원톱도안되고, 패스능력안습인 우리나라에선 숏패스위주도 안되고.. 그럼 어째야 할까요.... 후우..ㅠ.ㅠ 개인전술에서 우위라고 판단한 베어백은 수비에서 실점을 하지 않는다면 1점차라도 승리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수비위주로 간듯합니다.
Darwin4078
07/07/27 11:42
수정 아이콘
한국축구에 가장 적합한 포메이션은 3-3-4.. 0ㅁ0
물흐르는소리
07/07/27 11:50
수정 아이콘
저도 아침에 이글보고 참 탄복했는데...좀 더 두고보고 싶습니다..
Dam E mi
07/07/27 11:59
수정 아이콘
좀 상관없는 이야기일수도 있지만
어제 이문세 씨 라디오를 들었는데 이천수선수에게 "왜 우리 나라는 다른나라처럼 선수들의 개인능력을 않보여주냐"라고 물어봤다던데
이천수선수의 대답은 "어릴때부터 공을 오래잡으면 감독님에게 혼났다" 라는 말을 했다던데 우리나라 축구의 문제점은 여기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국대 감독보다 선수의 능력을 잠재워 버리는 유소년축구 교육에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이상한얘기라면 죄송합니다
묵향짱이얌
07/07/27 12:01
수정 아이콘
모짜르트/님 인도네시아, 바레인의 공격을 막기에도 지금 현재 수비수들의 능력으론 승산이 없다고 베어벡감독은 생각한거 같습니다..
이런 허약한 수비수들을 데리고 공격위주의 포메이션을 펼쳐 골을 넣어봤자 그만큼 골을 먹을것이고, 그렇다고 우리나라 선수들의 결정력이 뛰어나서 대량득점이 가능하지도 않으니, 이런 극악의 수비전술을 아시아권에서도 레벨이 좀 떨어지는 팀한테도 사용하지 않았나 싶네요..
07/07/27 12:07
수정 아이콘
bilstein님// 성남의 축구와 비교를 하시면서 몰아부치는 것은 좀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번 아시안 컵에 해외파들이 대거 빠지면서 아시안컵 우승에 대한 욕심은 베어벡이 버렸다고 보는게 맞을껍니다. 그런의미에서 아시안컵 4강 발언이 나오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의 궁극적인 목표는 월드컵에서의 성과라고 봤을때 연습상황을 가정하고 해외파들이 돌아왔을때를 대비한 전술을 고수한 것이 아닐까요? 베어벡도 김두현 선수와 이동국, 조재진 선수의 극심한 부진을 예상하지는 못했겠지만 이 포메이션에 박지성 설기현 선수가 들어왔다면 뻥축구 전술은 아니였다고 봅니다. 베어벡의 전술에 대해 축구 감독들의 비판이 나오지 않는것도 축구 관계자들 사이에는 베어벡의 전술에 대해 암묵적인 동의 있다고 생각합니다.
헨리23
07/07/27 12:14
수정 아이콘
링크의 글은 어느 정도 수긍이 가네요. 하지만 우리가 이 전술을 완성시키면 약팀을 만나든 강팀을 만나든 상대팀 감독은 두통약을 먹어야 한다는 식으로 표현하고 있는데 이건 너무 전술을 미화한 것 같습니다. 강팀을 만나면 당연히 열세인 우리는 이 전술을 써야 합니다. 그러나 약팀과 경기를 하게 되면 우리가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하든 이 전술을 쓰든 볼 점유율이 압도적으로 우리에게 우위에 있음은 분명합니다. 약팀은 4:1으로 질 것을 1:0으로 지게 될텐데 오히려 한국팀에게 고맙겠죠. 내용이야 어쨌든 스코어상으로 약팀이 선전한 것이니까. 물론 멀리 보고 전술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경기나 대회의 상황에 맞추어 운영 방식을 변경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3해처리 운영의 완성도를 높이려고 매일 3해처리만 하면 결국에는 상대에 의해 무너지게 마련입니다.
모짜르트
07/07/27 12:23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가 대회에서 성과내려면 2002년처럼 할수밖에 없습니다.
세계적인 명장들 데려와서 그때그때 단기전에서 전술로 승부보는수밖에 없습니다.

학원축구가 문제거든요. 자국리그도 그다지 인프라가 좋지는 못하지만 재능이 있어도 팀성적이 부진하면 입단이나 진학조차 안되는 학원축구의 거지같은 시스템이 더 문제가 큽니다. 이런 시스템에서는 절대로 훌륭한 재능이 나오지 못합니다. 아니, 나와도 성장이라는게 없겠죠. 이런 거지같은 환경속에서는 설령 아르센 웽거같은 감독이 와도 우리나라 유망주 발굴은 불가능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나라의 축구 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릴수 있는 감독은 어떤 세계적인 명장이라고 봐도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결국 현재 있는 자원들을 최대한 활용해서 전술로 승부보는 형태의 세계적 명장들을 데려와서 승부를 보는수밖에 없다고 생각이 듭니다. 2002년때 우리나라에 성공을 가져다준 히딩크를 비롯해서 스콜라리, 리피, 라파엘 베니테즈같이 단기전에 능한 감독을 데려와 한국 국대에 최적화된 전술을 찾아주길 바라는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하지만 저런 감독의 몸값도 만만찮을뿐더러 저 감독들이 축구에 있어서는 볼모지와도 같은 우리나라를 맡으려 할지는 의문이겠죠.
bilstein
07/07/27 12:33
수정 아이콘
saik님// 베어백감독은 월드컵을 준비하기 위해서 데려온 감독이 아닙니다. 06도하아시안게임, 07아시안컵, 08올림픽예선을 위해서 데려온 감독이죠. 이건 계약에도 명시되어있고 이 세개의 목표를 베어백감독도 제시했습니다. 스스로도 아시안컵에서 부진하면 사퇴한다고 했고요. 그만큼 공을 들였는데도 아시안컵에 대한 욕심을 버렸다라는건 말도 안되죠. 조재진, 이동국, 김두현선수의 부진은 어느정도 예측이 됐습니다. 이동국선수의 부상후유증을 차치하더라도 베어백의 전술에서 원톱은 고립될 수 밖에 없고 공미는 잠수를 타게되죠. 베어백식 뻥축구의 한계입니다.
07/07/27 12:44
수정 아이콘
최소한 김남일 박지성 더최소한 김남일선수만 있었더라도 4-2-3-1을 쓰면서 이러한 극악의 뻥축은 안나왔을거라고 봅니다
이번대회는 워낙 주축선수들이 많이 빠진 상황이니 베어벡감독에겐 남은 임기를 채우게 해줘야 한다고봅니다
forgotteness
07/07/27 12:47
수정 아이콘
저 링크글의 전술적 부분의 움직임에는 충분히 공감이 가네요...
그리고 모짜르트님의 댓글 역시 상당히 공감해오던 부분이구요...

어쨌든 전술적 움직임으로 이번대회를 판단하면 절반 정도는 성공을 한것같습니다...
항상 지적되오던 문제인 수비불안은 어느정도 전술적으로 해결은 했으니까 말이죠...
물론 6명을 수비로 쓰면서 아시아 팀에게 골을 내주는게 이상하다 하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지금 4백이나 수비 미들로 나오는 선수들은 전부 경험이 없는 신인이 대부분이라는 점에서...
수비진의 세대교체와 수비 안정화는 2010년 월드컵을 내다봤을때도 그렇게 부정적이지는 않다고 봅니다...

물론 2DM 전술은 상당히 경험이 필요하고 또한 그 구성원 자체도 뛰어나야 한다고 봅니다...
프랑스의 핵심인 지단, 비에이라 그리고 윙어인 말루다와 리베리등 특히 미들에서 뛰어난 자원이 필요한것은 분명합니다...
그럼 과연 이 전술이 우리나라에게 맞을까...

뭐 답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질것 같아보입니다...
긍정적으로 보자면 저 전술의 색채를 강하게 가지기 위해서 우리나라는 분명 경험치를 쌓아야만 합니다...
그건 약팀, 강팀을 가릴것 없이 저 전술적 움직임을 적어도 몸에 익숙하게 하기 위해서는 많은 경기를 소화해야 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아시안컵은 좋은 기회였고 베어벡 감독 비슷한 생각이었겠죠...
어차피 아시안컵 정도야 발전하는 과정이고 2010년 월드컵으로 가기위한 통과점에 지나지 않았을 테니까요...
예선부터 전술 변화와 기용 선수 변화가 거의 없었다는것도 어느정도 이를 반증하고 있다고 봅니다...

다만 베어벡 감독의 예상외 변수라면...
공격진과 미들진의 컨디션이 최악이었고 선수들의 역량과 기량이 자신의 생각보다 더 기대이하였다 라는점과...
특히 크로스와 패스의 질 측면에서 최악이었다는 점...
그래서 해외파 선수들의 공백이 상상이상으로 커져버렸고...
그 공백을 메꾸기는 아직까지는 무리수가 있었다는 것이겠죠...

적어도 1-0으로 이길 수 있었던 게임도 전부 비겨버리거나 수비진 실수가 겹치면서 패하기까지 해버렸으니...
감독 입장에서는 좀 난처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 전술을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서 시간이라는 요소와 경험이라는 측면을 아주 무시할 수 없다는 점...
그리고 선수 기량측면이 다른 축구 강국보다 떨어진다는 것을 고려해볼때...
우리나라에게 적응 시간은 더욱 더 오래걸릴것이고 지금부터 준비하는것 또한 그렇게 나쁘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다만 부정적인 측면은...
과연 지단도 비에이라도 없는 우리나라 선수들로 이런 축구를 제대로 구사할 수 있을까라는 점과...
침대축구를 하는 아시아 상대로 이런 수비전술을 사용하면서 재미없는 축구를 해야 하느냐라는 점...
그리고 위에서 여러분들이 예를 들어주시는 여러가지 점들에서는 결코 자유로울 수는 없겠죠...

한국에게 맞는 전술...
과연 그런게 애초에 있을리는 만무하고...
지금 국대 선수들 역량을 보면 어떤 감독이와도 애를 먹을 수 밖에 없을것 같습니다...

2002년처럼 FC KOREA가 된다면 모를까...
그외의 방법이라면 한 감독에게 차라리 오래 맡겨서 전술적인 움직임을 완성해나가면서...
선수의 기량차이를 극복하는게 차선책이 되겠지요...

물론 최선책은 모짜르트님이 말씀하시는...
거지같은 학원축구 시스템을 뒤엎어 버리는것입니다만...
지난 수십년과 지적해왔지만 고쳐지지 않는것을 보면 우리나라 참 GG...
27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K리그는 도대체 무엇을 하는건지 답답하기만 하고...
해외파 몇명 빠졌다고 선수층이 이렇게 얇아지는게 더 우습기도 하고...
27년 정도 되었으면 이런 시스템은 자리를 잡혀도 한참전에 잡혀야 하는데...
아직도 하는 짓은 일본이 10여년전에 하고 있는것보다 못하고...
진짜 어떻게 저 유소년 시스템 바꿀수는 없을까요...
토스희망봉사
07/07/27 12:56
수정 아이콘
전체적으로 축구 지식이 넘치고 풍족 한게 보이는 글입니다.
하지만 결정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프랑스는 지역 분할 중심의 축구를 했고 한국은 대인 방어를 중심으로한 축구를 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원래 유지 해야 하는 간격이 유지가 되지 않고 약속된 플레이가 될 수 없습니다.
이 부분은 원래 한국 선수들의 개인적인 능력이 모자라서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만 베어벡의 지금 축구는 한계가 명백한 축구 입니다. 일부 성공한 사례와 비슷한 점이 있지만 그것과 비견될 만한 단점이 있는데 그것을 살포시 덮고 간 것이 저와는 다른 결론이 도출된게 아닐까 생각 됩니다.
07/07/27 12:57
수정 아이콘
학원축구의 병패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분들이 지금 축구계에 있는 분일겁니다. 그래도 미약하지만 우리나라도 유소년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다행이라면 다행일까요..
정상적인 유소년 시스템을 운영하는데가 울산, 전남, 포항 정도였지만..서울과 수원에서 유소년팀(지역고교)를 지원하며 유소년 시스템을 갖추고 있고, 대전 대구 등 시민구단도 창단한다고 들었습니다. 차츰 나아질겁니다.
요즘 어린 선수들도 클럽 산하 유소년팀을 선호하지 않나요? 전남의 광양제철고나 울산의 현대고 같은 경우에는 매우 성공적인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포항 유스도(아...박주영....)
forgotteness
07/07/27 13:12
수정 아이콘
유소년 몇몇팀이 나온다고 학원축구 문제가 해결되지가 않죠...
저거 진짜 없애 버릴려면 학원축구 대회를 몽땅 없애 버리는 수밖에 없죠...
전부 이기는 게임만 할려고 하니까 선수들의 창조된 플레이나 개인기를 애초에 제한해버리고 맙니다...

날아라 슛돌이에 나오는 어렸을 적 축구 잘하는애들...
학원축구에 소속되는 순간 잠재력이 제로에 수렴해버립니다...
조금 공가지고 할려고 하면 감독 코치들에게 욕먹기 일쑤죠...

우리나라에 호날두 같은 선수는 결코 나올수가 없죠...
그렇게 혼자 공가지고 놀면 우리나라에서는 축구 선수 안 시켜줄겁니다...
아마 팀에서 방출되거나 만년 후보죠...

특히 대학에서 특기자 선발할때 전국대회 4강 등의 조건을 내걸거나 하는 이런 이상한 조항부터 없어져야 하고...
팀으로 평가받는게 아니라 선수 개개인의 기량으로 평가를 제대로 받는 풍토가 빨리 뿌리를 내려야 합니다...
밀가리
07/07/27 13:19
수정 아이콘
온국민의 축구전문가화..
모십사
07/07/27 13:31
수정 아이콘
울나라는 축구를 안 하는 축구전문가가 너무 많아서 탈이죠.
휀 라디엔트
07/07/27 13:37
수정 아이콘
링크된 글에서도 언급된 부분이지만 도메니크식 4-2-3-1의 핵심은 비에이라입니다.
최강의 수미니, 엄청난 피지컬이니 하는 부분이 부각되었지만 비에이라의 재능중 하나는 전진패스를 할줄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예전 아스날에서의 플레이들을 보면 그가 왜 10년 넘게 첫손에 꼽히는 앵커인지를 증명하는 장면들이 많습니다. 스루, 로빙, 아웃사이드, 노룩, 논스탑등의 패싱스킬을 모두 구사할 줄 알고 무엇보다 거너스 특유의 흐름을 살리는 축구에 아주 부합하는 빠른 플레이를 합니다. 물론 수비적에서도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적어도 비에이라는 앵커로 보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전술상으로의 공통점을 설명하는 부분에서는 공감하지만 선수구성에서의 문제점은 여전히 지적해야 한다고 봅니다. 전술상으로 유사하게 진행하였다면 선수구성도 유사하게 가져갔어야죠. 적어도 김상식, 손대호 중의 한명은 제외하거나 아니면 김정우 대신 김두현을 믿어보거나 오장은을 써보는 것도 좋았을거라고 판단합니다. 비에이라식의 앵커롤을 가져올줄아는(대표팀에서는 김정우나 오장은이 이에 해당한다고 봅니다.) 재능있는 선수(물론 김남일이 최상이간하지만요.) 선수가 아닌 단순 수미 2명을 배치하고 이에 수비적인 롤의 김정우(소속팀에서 공격쪽에서 좀 뛰어보았다고해서 기본포지션이 바뀌는건 아니죠)를 추가하는 것은 결국 중앙의 공격전개자체를 없애버리는 처사가 되었다고 봅니다.
으음...글을 써가면서 다시한번 비에이라의 거너스 시절이 그리워 지는군요...진짜 멋졌는데...피레-비에이라-질베르투-륭베리의 지원으로 골을 넣어대던 앙리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한데...이제는 다시 볼수없으니....
Kim_toss
07/07/27 13:45
수정 아이콘
휀 라디엔트 님의 말씀에 공감.
한국은, 두명의 보란치가, 너무.. 수비적이었죠,
김상식, 손대호 둘 중에 하나만 사용하고, 김정우 선수를, 같이 넣고, om에는, 김두현 선수가 들어가는게, 어땠을지 생각해봅니다.
어디까지나, 이론적인 얘기겠지만요.
박지성, 김남일, 이영표, 설기현 선수가 아프지 않았어도, 결과가 크게 좋아지지는 않았을것 같네요.
플토의로망은
07/07/27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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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글에 일부분 동의하는건 사실입니다... 베어벡이 단순 뻥축구가 아닌 일정부분 색체를 띤 전술인것도 저의 생각과 같지만 무엇보다 전술이란건 현재 우리나라 실태를 잘 파악해서 운용해야 하는것입니다... 도메네크의 전술의 핵심은 정확한 크로스와 바로 "지단"의 역활입니다. 도메네크의 전술은 2DM이 디펜딩을 해주는동안 공미의 역활이 여실히 부각되는 전술중 하나입니다. 프랑스가 재미없고 수세적인
입장에서 경기를 풀어나간다 하더라도 꾸준히 득점을해 결승까지 올라갈수 있었던 원동력은 바로 걸출한 공미인 지단 때문입니다... 이전술이 공-수 밸런스가 완벽한 최강의 전술이 되드냐 아니면 재미없는 뻥축구가 되느냐를 결정하는건 무엇보다 공미의 역량입니다... 베어벡이 실수하고 있는건 우리나라엔 아직 이런 클래스를 가진 공미가 없다는 겁니다... 지단이나 프랑스의 천재 나스리 같은 선수와 비교해봐도 확실히 우리나라선수의 능력이 부족합니다...제가 위에 언급했듯이 전술이란 그나라의 실정이 고려되어야 하는건데...베어벡은 너무 우리수준에 비해 난이도높은 전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우리나라의 실태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채... 또한 장기적으로 봐서...아시안컵이 아닌 월드컵에서 과연 우리가 강팀들에게 아시안컵처럼 안정적으로 수비를 해낼수 있냐도 의문입니다.. 저 전술은 프랑스의 경우는 지단의 능력으로 인해서 경기주도권을 어느일정 부분이상 자신에게 가져온다는 겁니다... 자칫 잘못하면 무게중심이 수비에 극단적으로 쏠릴수 있는데 이걸 공미,그리고 그뒤의 보란치의 능력으로 조절한다는 거죠...그렇기에 공수모두 안정적일수 있었죠...허나 한국같은 경우엔 저 위치의 선수들이 확실히 프랑스에 비해 능력이 부족합니다... 아시안컵이니 이정도지 월드컵에서 공격력이 막강한 강팀을 만났을 경우엔 어중간한 뻥축구에 시컷 얻어맞다가 무득점으로 패할가능성이 농후하단 겁니다... 분명 잘 쓰면 좋은전술이지만 이걸 감당할 능력이 안될 경우엔 참 맥빠지는 전술 일수박엔 없죠... 또한 정착과정까지 그만큼 피해도 감수해야하구요...아무튼 결론은 베어벡이 전술의 방향을 잘못 잡고 있다고 생각되네요...그래도 일단 임기까지는 지켜보자는 대에는 찬성입니다.
플토의로망은
07/07/27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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휀 라디엔트// 그렇죠 하지만 우리나라엔 비에이라의 재능을 가진 선수가 거의 없다는게... 또한 이 전술엔 지단의 중요성도 참으로 큽니다...거의 공격의 실마리의 전권을 쥐고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월드컵에서 지단이 부진했거나 살아난 경기를 비교해보시면 이해가 빠를겁니다. 아 그리고 추가하자면 저의 견해인데 박지성에게 비에이라의 자리의 위치...2DM중 하나의 위치에 포진시켜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일단 박지성의 활동량과 공간창출력을 최대한 활용하면 괜찮을것 같은데요...일단 공간패스도 갖추고 있고...수비력도 나쁘지않고... 중앙싸움을 이겨낼 피지컬 면에서는 좀 불안합니다만 한번정도는 시도해도 괜찮을것 같은데요.
KDX3GreatSejong
07/07/27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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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소집할때부터 애초에 김남일 선수가 부상으로 빠질것이다. 라고 했었으면 사정이 달라졌을까요. 소집 다 해놨는데 부상으로 빠져버린 상태니 예비 명단에서 오장은 선수 뽑은거 아니겠습니까? 그렇다고 미들진에서 이호를 주전으로 쓸수는 없는데다 시간도 없으니 그렇다면 믿을건 김상식-손대호 라인말고 더 있습니까? 김상식 선수가 김남일 선수의 패스 능력을 가지고 있지 못한게 아쉬운 거였고, 그게 큰 딜레마였죠. 그렇다고 전술을 다 뒤집어 엎어요? 수능 한달 정도 남았는데 하던 공부방법이 나쁘다는 소리가 없는데도 뜯어 바꿉니까?;;
김남일 선수만 건재했어도 뻥축구가 한결 좋아졌을테고 설사 김남일 선수가 없다 하더라도 박지성 선수가 참가할 수 있었다면 무지막지한 활동력과 패스 센스가 있으니 어떻게 될 수 있었을텐데, 다 빠진 상태니.....그리고 해외파가 건재했다면 우리나라는 아시아권에서는 사기죠..;; 박지성+김남일+(김상식 내지 이호??)의 미들라인에 이천수-이동국-설기현...뭔가 후덜덜하지 않으십니까?;;;
장기로 따지면 장기단수 9단과 6단이 하는데 9단이 차(박지성),포(설기현),상(이영표),마(김남일) 하나씩 다 떼고 해보세요...누가 이기나 -_-;;
DynamicToss
07/07/27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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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결정력은 베어벡 잘못이 아니라 한국축구 만의 문제점 히딩크 시절에도 차범근 시절에도 허정무 시절에도 코엘류 시절에도 골결정력이 문제엿죠
bilstein
07/07/27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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휀 라디엔트님// 김상식선수 앵커역할 할 수 있습니다. 그것도 매우 잘합니다. K리그에서 김남일 선수와 더불어 최고의 수미이자 앵커로 평가받는게 김상식선수입니다. 단지 베어백은 그런 롤을 원치 않았을 뿐이죠. 중앙선을 안넘지 않습니까. 김정우선수 예전에 수미에서 앵커롤 할 때는 잘했는데 어설픈 공미로 놓으니 참 안타깝죠.
bilstein
07/07/27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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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골결정력이 안좋다고 하시는데 베어백축구는 골결정력이 안습이 아니라 찬스자체가 안나는게 문제입니다. 조재진선수 5경기 뛰는 동안 슈팅이 단 2개였습니다. 최전방스트라이커가 이러니 말다했죠. 전술의 문제지 골결정력의 문제가 아닙니다. 찬스가 많이 나는데 골이 안나는게 골결정력이 문제인거고. 찬스자체가 안나는데 골결정력이 안좋다라고 하는건 말이 안됩니다.
플토의로망은
07/07/27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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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선수정도면 제역활을 괜찮게할꺼라 믿는데...과연 제대로 공미를 맡을 선수가 있을지...과연 김두현선수가 제대로 해줄런지...까딱 잘못하면 공미는 버로우 해버리는 전술이라...차라리 이관우 차출하는게 어떨까요?

bilstein//바로 공미의 부재때문이죠...공미를 제대로 소화할수있을지 의문인 김정우를 넣어버리니 그렇죠...공미의 위치가 무엇보다도 중요한 전술인데... 찬스가 날래야 날수가 없었죠.
휀 라디엔트
07/07/27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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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lstein님// 성남경기를 거의 못봐서 그런데 김상식 선수가 앵커가 가능한가요? 그런데 그런 플레이를 했단 말인가요? 그럼 더욱더 감독의 전술문제를 지적할 수 밖에 없네요. 경기가 안풀리면 선수들의 롤을 조금식 수정하는 센스정도도 없는 감독이라니...계속 프랑스랑 비교해서 약간 뻘줌하지만 프랑스의 선수들은 경기 안풀리면 스스로 능동적으로 변화를 줄수있는 능력들이 있지만 우리나라는 그런 능력을 기대할만한 선수가 이번 대회 베스트에는 없었는데 그렇다면 감독이라도 능동적으로 대처했어야죠...
오늘 또 하나 좋은거 배워가네요. 김상식 선수가 공격전개하는 모습을 한번도 못봤는데 담부터 함 기대를 갖고 봐야겠네요. 현재 우리나라의 쓸만한 앵커하면 떠오르는 선수가 김남일, 김정우, 오장은 정도인데 식사마 함 기대해보겠습니다.
플토의로망은
07/07/27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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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마는 앵커보단 홀딩의 역활을 기대해야죠...센터백도 보던선수이니...
휀 라디엔트
07/07/27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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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토의로망은질럿님// 박지성 선수에게 비에이라의 롤을 기대하는 건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피지컬의 문제는 둘째치고 결정적으로 박지성선수는 롱패스 구사능력이 부족합니다. 앵커의 역할중에는 공격이 막혔을때 좌우로 벌려주는 패스도 필요한데(대표적으로 첼시의 지공시의 램파드의 롱패스를 떠올리시면 좋습니다.) 박지성 선수는 이런면에서 아무래도 미달이죠. 횡패스는 종패스와는 달리 실패확률이 높고 실패시의 리스크가 크기에 주로 띄워서 보내게 되고 그렇기에 구사하는 선수의 능력이 아주 중요한데 (진짜 피를로가 이런건 기가막히게하죠) 박지성선수는 아무래도... 현재 박지성 선수의 최적 포지션은 특유의 공간을 달리는 움직임을 살려주는 윙포워드가 좋다고 봅니다.
결국 이런 토론들의 결론을 지어줄수있는 수단은 앵커 포지션의 확립이군요. 팬들의 수준을 납득시켜줄수있는 앵커가 출현한다면 이런 문제들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줄수있겠네요.
황금비늘
07/07/27 14:24
수정 아이콘
딴소리지만,
제발 대표팀 감독의 임기만은 보장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박항서, 코엘류, 본프레레 그리고 베어벡까지(아드보카트도 시간만 충분했다면 경질당했을지도...)
팬과 언론을 보면 짜르지못해 안달난 사람들 같습니다.
왜 차분히 과정을 지켜보며 기다리지 못하는 것일까요?
플토의로망은
07/07/27 14:32
수정 아이콘
휀 라디엔트님//네...이런 고민을 하는것도 그만큼 우리나라에 뛰어난 앵커가 없다는걸 반증합니다...박지성이 그 위치에서 역활을 수행하기에 부족한건 사실이지만 딱히 다른 우리나라의 앵커들을 데리고와도 마찬가지 일거란 생각이 듭니다. 사비알론소급의 롱패스 아니 그의 70%의 롱패스라도 구사할줄 아는 선수가 어디있을지...
Yellow@.@
07/07/27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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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독일월드컵에서 봤던 경기에서 프랑스는 지단을 안거치고 앙리한테 뻥 올려주는 패스는 못본걸로 알고 있는데 한국은 조재진한테 뻥 올려주면 거의 뺏기는 경우가 많아보였습니다. 그리고 프랑스는 플레이매이커를 사용하는데 한국의 경우 플레이매이커가 있었냐는 생각이 드네요.. 김정우 선수가 볼배급을 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고 조재진한테 뻥 올려주거나 이천수 최성국의 양 날개로 시작되는 공격을 많이 보아와서 프랑스의 2DM과 비교하기에는 좀 무리인것 같습니다..

결론은 만약 김남일, 박지성, 설기현, 이영표 선수만 있었더라도 사정은 달려졌을겠지만 이번에 보여준 전술은 프랑스와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따릅니다.
07/07/2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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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축구를 보면서 '골이 왜이리 안터지나-' '패스가 뭐 저러냐'라고 생각하긴 했습니다만, 적어도 수비에선 어느정도 탄탄함을 보여줬다 생각했습니다. 위 링크된 글을 읽으며 스스로 납득하는 중입니다. 단지 한국팀의 문제라고 한다면 젖은 그라운드에서 적응을 못한 것, 아직은 제대로 전술이 정착되지 못한 점, 결정적으로 선수들의 기량이 떨어지는게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일정 수준 이상의 패스성공률과 골 결정력을 갖게 된다면 어떤 강팀과 붙어도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창해일성소
07/07/2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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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에는 지단 같은 초월적인 선수가 없습니다. 게다가, 지단만큼은 아닐지라도 공격 전개의 재능을 가진 선수를 전면에 내세우는 걸 베어백이 원하지 않습니다. 그저 수비적인 중앙미들을 원할 뿐이죠.
sungsik-
07/07/27 17:05
수정 아이콘
김상식 선수는 중안선 넘어로 안 나온 게 아니라 못 나온 거였죠.
허술한 두 센터백으로 인해 수비의 공백을 수미가 맡았어야 했기에요.
한국이 진짜로 4백을 할려면 공격진보단 센터백이 가장 시급합니다.
일단 믿음직한 센터백이 있어야 수미든 중미든 움직임이 좀 더 활발해지고
그렇게 되야 공격의 물꼴도 트이는 거니까요.
07/07/27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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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글쓴이가 밝혔듯이 이 글은 베어벡감독의 자질과는 별 관계가 없습니다.
단지 베어벡 감독이 이런 축구를 목표로 삼고 있다는것을 설명해주는글이죠.
감독의 역량은 어떤 스타일을 추구하느냐에 달린것이 아니라, 그 스타일로 얼마나 훌륭한 퍼포먼스를 만들어내느냐에 있습니다.
감독을 평가함에는 1선수들에게 맞는 스타일의 선택했는지, 2그 스타일을 얼마나 완성시켰는지를 통해서 평가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글의 요지는 만약 지금의 베어벡 스타일이 완성되면 프랑스처럼 될수도 있다는 말일뿐이지, 베어벡이 이런 스타일을 완성시킬수 있다는 말이 아닙니다. 또한 이런 스타일이 한국선수들에게 맞는지에대한 답을 주는 글도 아니고요.
non-frics
07/07/27 19:23
수정 아이콘
전술은 전술이지만 선수구성의 융통성이 있어야하지 않나요.. 윙을 쓸거면 염기훈선수나 이근호선수도 있는데 왜 최성국선수가 주전인지..
arq.Gstar
07/07/27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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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날수록 수비력은 안정될거라고 생각해요.
실상 02년도에 우리나라 국대의 수비를 만든 사람은 베어벡 이었으니까요.
일가견이 있는 사람이죠 수비조직 완성에 대해서는.

중앙에서 정확한 트래핑, 패스로 볼 관리를 해줄 수 있는 선수가 없다는 점이 뻥축구의 가장 큰 요인으로 보입니다. -_-
07/07/27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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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글 보고 좀 혹하긴 했지만...
다시 한번 생각해보니.. 과연 도메네크의 전술을 염두해둔 전술인가.. 하는 의문점이 들더군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우리 나라 경기에서는 공미나 앵커를 거쳐서 공격을 할려는 움직임을 잘 찾지 못했습니다.
하려고 했는데 안된건지... 선수들 능력이 부족해서 그런건지... 아니면 애초에 도메네크와는 다른 색채를 가진 전술이었는지...
역습시에라도 재빠른 움직임을 보여줘야 했었는데... 그랬다고 하긴 원톱 선발이 영... 전술의 색채와 맞지를 않는 것 같고...
곰가방의 전술 이젠 헷갈리네요-_-;

그리고 김상식 선수 충분히 앵커 역할 할 수 있는 선수입니다. 성남에서 간간히 터져주는 롱패스 상당히 위협적입니다.
맨날 센터백만 세우니 수비만 잘하는 선수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현재 K리그에서 김남일 선수와 견주어 그리 뒤떨어지지 않습니다. 근데 국대경기에서 제가 보긴 앵커역할을 할려는 움직임이 없어 보였는데;; 할려고 했는데 못한건가...;;;
요즘 저는 오히려 김남일 선수의 앵커 능력에 물음표를 주고 싶은데요. 김남일 선수는 예전 파이터형 수미일 때 포스가 정말 대단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네덜란드가서 이상한 롱패스 기술 장착해 오더니 이도저도 아닌 선수가 되버린듯...-_-
07/07/27 22:55
수정 아이콘
아시안컵 5경기 3실점에 위안을 삼습니다.
경기당 0.6 실점이면 준수하지 않습니까? -_-
큐빅제우스
07/07/28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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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aZ님// 어린 포백들때문에 홀딩으로 돌린거 같다고 그러셨는데 저도 어느정도 동의는 되네요..
야메쌍꺼풀
07/07/28 02:26
수정 아이콘
달마님// 개인적으로 4백이 아닌 거의 공격가담없는 6백이라고 생각했을 때는(그것도 월드컵도 아닌 아시안컵에서) 전혀 준수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실상 경기 내용도 어찌어찌 운 좋게 그것밖에 안 먹은 거로 보이구요..
위에서 말한 월드컵도 아닌 아시안컵이라는 말은... 다른 분들이 말씀하시는 대로 우리가 아시아의 맹주도 못되고 최고도 못된다고 치더라도.. 우리보다 월등히 잘하는 나라가 있는 것은 절대 아닌 상황이라는 말입니다.
아이우를위해
07/07/28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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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메쌍꺼풀님// 경기 내용을 정말 냉정히 본다면 저 링크 본문에 적혀있는데로 우리나라 수비가 털려 버린적은 이번대회들어 아직까지 없다고 보는게 맞습니다.(이라크전 연장은 체력저하가 큰 문제였지 전술적으로 털렸단 느낌은 아니었죠...)3실점중 선수의 실책성 플레이로 2골, 1골은 수비수의 대처 능력 부족이었지 수비가 뻥! 뚤려 결정적 찬스로 실점한 기억은 없네여....이번대회 국대의 경기 내용이 정말 형편 없었긴 했지만 우리나라를 상대로한 나라들의 경기내용 역시 형편 없었었 다는 점을 되세겨본다면......운좋아서 3실점 밖에 않했다라고 생각하긴 조금 무리가 있지 않을까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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