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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3/29 11:58:16
Name Naraboyz
File #1 ff.jpg (462.9 KB), Download : 73
Subject [일반] Final 4 대진이 확정되었습니다. - 똥줄의 MSU


3월의 광란.

미친 3월.


NCAAB의 지구 결승이 오늘 끝나며 Final 4의 대진이 확정되었습니다.


올시즌은 정말

업셋.. 그리고 업셋... 을 모토로 엄청 난 명승부를 배출해 냈습니다.


꼬꼬마때 부터 아빠손잡고 NCAA는 챙겨보며 15년은 본거 같은데...... 진짜 올해같이 환상적인 명승부가 쉬지도 않고 계속 나온 토니는 한번도 없었던거 같네요.


강력강력 초강력한 우승후보 캔자스가 속해있던 지구. 개인적으로 보기엔 가장 빡센 지구였지만 그중에서도 젤 빡센 캔자스가 있어서 예상은 쉬웠던 지구 바로 Midwest인데요.

그 무서운 캔자스를 토너먼트에선 듣보잡(?) 취급받던 Northern Iowa(UNI)가 잡아내면서 최고의 신데렐라로 등극했죠. ( http://mmod.ncaa.com/video/?vid=17408632 )

토나올듯한 강력한 수비로 전-후반초반 내내 꽤 큰 점수차로 리드를 하다가 마지막에.. 어!!! 뒤집히나!! 하는걸 어찌어찌 잘 선방하여 스윗트 식스틴에 진출했습니다.

반면 파이널 포에 진출한 MSU... 약채 뉴맥시코 주립에게 막판까지 힘겹게 신승을 한뒤..

32강에선 마지막 30초 사이에 리드가 3번이나 뒤바뀐(바뀌기 전에는 40초에 8점을 따라잡힌-_-;)끝에 버저 비터로 역시나 신승.... ( http://mmod.ncaa.com/video/?vid=17410702 )

스윗 식스틴 에서는 전반 마지막 9분간 필드골을 모조리 실패하며 막강한 UNI의 수비에 막혀 경기가 말렸지만 후반에 전혀 다른팀이 되어 돌아오면서 역시나 신승... ( http://mmod.ncaa.com/video/?vid=17413242 )

엘리트 에잇에서는... OSU를 꺽고 올라온 테네시.... 40분 내내 이 두팀은 7점차 이상으로 벌어지지도 않았으며 35간은 업치락 뒷치락하면서 팬들의 피를 전부 말려버렸습니다.

오늘 경기 막판 1분상황을 대충 정리해드리자면....

1점 앞선 상황에서 1분을 남기고 MSU 공격권 획득.
전형적인 지공으로 39초 남기고 3점슛... 실패..
하지만 MSU 공격 리바운드 획득. (NCAA는 35초 공격룰이기 때문에 공만 돌리면 거의 승리..)
하지만 29초 남기고 반칙. 팀파울인 관계로 원 앤드 원(NCAA는 팀파울이 7-10개까지는 원앤드 원입니다.)
하지만 초구 실패-_-;(실패한 선수의 시즌 자유투 성공률은 75%... 그날은 3/3기록중..)
29초 남기고 역습. 11초 남기고 슈팅파울..(1점차... 2개 넣으면 역전)
테네시.. 초구 성공.. 동점. (69:69)
테네시..2구 미스
9초 남기고 MSU 공격권 획득.
작전 타임 없이 역습... 1.8초 남기고 슈팅파울. 투샷.
1구 성공... 그리고 양팀 무한 작전타임 -_-;;;; (70:69)

그리고 2구는 일부로 실패해서 시간을 보내는 작전을 선택....

리바운드하고 리플레이 확인후 1.6초... 작전타임. 공격... 실패...

텍스트로 보면.. 이게뭐야.. 싶겠지만 직접 보시면 더 재미있으실꺼 같습니다 ^^
http://mmod.ncaa.com/video?vid=17435480

(사실 각 지구마다 대충 찔러보고 싶었는데. 시간관계상...ㅠㅠ)


어찌되었던 대충.. Final 4 각 팀의  키 포인트를 뽑아보자면.

MSU - 팀의 절반이라고 할 수도 있는 루카스의 부상... 이걸어쩌나.. 싶었는데 백업선수들이 공백을 너무나도 잘 매꿔주고 있습니다. 특히 루시오스와 서머스가 날라다니네요. 게다가 작년 준우승한 멤버가 거의 그대로 남아잇기 때문에 빅게임에서도 유리해 보이기도 하고요. 이팀의 최고 에이스... 토너먼트의 귀재 탐 이조 감독 하나만으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가 아닐까 싶습니다.

버틀러 - 결국 남은 마지막 신데렐라 팀입니다. 사실은 잘은 모르는 팀입니다 ^^ 다만 수비가 매우 좋더군요. 게다가 가장 강력한! 홈코트 어드벤티지를 얻었습니다 ^^ ( 중립경기장입니다만 인디에나 폴리스는 버틀러의 홈이라 봐도 무방하죠) 다만.. 역시 처음이다

WVU - 버틀러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게다가 화려한 멤버로 외롭지 않게 싸울 수 있을꺼 같아서 기대가 되긴 하는데... 과연 골밑싸움이 어찌 진행될지 정말 궁금합니다. 상대적으로 Final 4 상대인 듀크대보다 적은 경험은 분명 약점입니다.

듀크 - 쫄깃쫄깃-_-; 한 베일러를 잡고 힘들게 올라왔습니다. 유일하게 남은 1번시드이기도 하고요. 다만 주포중 한명인 존 샤이어의 극도의 부진이 과연 Final 4까지 이어질지가 관건이라고 봅니다. 역시나 이팀도 많은 경험과 코치 k 가 버티고 있기 때문에 쉽게 무너지지는 않겠죠.



이번 시즌이 그랬듯.. 이번 Final 4도 전언혀!! 예상이 불가합니다.
누가 이길지 감도 안잡힐 정도로요 ^^



올시즌.. 제대로 흥한 NCAA를 한번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ps. 하일라이트로 볼만한(?) 몇경기를 뽑아봤습니다. 풀 게임도 보실 수 있으니 관심 있는 분은 꼭 보시길 바랍니다.

3점으로 흥한자 3점으로 망한다(?) 미친 3점의 향연.. 2차 연장 끝에 승리자는?
Xavier vs Kansas State - http://mmod.ncaa.com/video?vid=17413322

자타공인 현 NCAA 최고의 선수 에반터너... 하지만 골밑을 지배한 팀이 이긴다?! (페인트존 득점 50점..)
Tennessee vs Ohio State - http://mmod.ncaa.com/video/?vid=17413232

버저비터가 요기잉네... 극적인 블락 이후 나온 버저비터..
Murray State vs Vanderbilt - http://mmod.ncaa.com/video/?vid=17402802

1초 남기고 넣은건 버저비터로 안쳐주나...ㅠㅠ
Wake Forest vs Texas - http://mmod.ncaa.com/video/?vid=17402862



이 외에도 정말 거의 모든 경기가 명승부입니다. 이래도 되나 싶을정도료요 ^^

슬램덩크를 좋아하셨던 분이라면.. 슬램덩크 보는 느낌으로 단판 토너먼트의 매력에 빠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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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29 12:00
수정 아이콘
정말 ncaa의 인기는 상상을 초월하죠... 괜히 nba보다 인기있는게 아닌거같습니다
Go_TheMarine
10/03/29 12:08
수정 아이콘
노스캐롤라이나는 듀크와 맨처음 붙은 건가요?
아주 예전에 이팀 좋아했었는데...
듀크는 여전히 명문중 하나이군요.
10/03/29 12:19
수정 아이콘
40분 내내 염통을 쫄깃하게 만들어 준 게임을 보며 혹시 Naraboyz님이 올려주시지 않을까 했는데
올려주셨군요!

결승 예상은 MSU vs. Duke입니다.

버틀러의 홈 어드벤티지와 페이스에 휘말리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MSU가 진출할 것 같네요. 후후훗!
Firehouse
10/03/29 13:50
수정 아이콘
이번 NCAA는 참 재밌죠. 말도 안되는 야투율과 3점슛으로 16강까지 올라간 코넬이나 캔자스를 잡아버린 UNI, 2번시드 조지타운의 첫 라운드 탈락, 1번 시드중 상대적으로 제일 약하다고 생각되었던 듀크가 유일한 1번시드 파이널4인 점 등등

매번 본선토너먼트에 올라가서 첫 라운드 이상은 가지만 항상 거기까지인 모교에 혹시나 기대를 했었는데 올해도 그냥저냥 이더군요

개인적인 결승예상은 Butler vs Duke 입니다.

MSU가 루카스만 있었다면 단숨에 우승후보 0순위이지만요. 하지만 2년연속 Final Four 라는 점은 정말 대단하네요.
10/03/29 15:01
수정 아이콘
이거 풀경기보는법은 어떻게 되나요...
10/03/29 15:30
수정 아이콘
우리학교가 어이없게 1차전을 홈에서 그것도 1점차로 지는 바람에 안봅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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