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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3/22 14:53:12
Name 유르유르
Subject [일반] [추억의 부스러기] 97 드림콘서트 그 첫번째...
안녕하십니까. 유르유르입니다...

지난주에 약속드린 97년 드림콘서트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95-96드림콘서트는

1부
https://pgr21.com/zboard4/zboard.php?id=freedom&page=1&sn1=&divpage=4&sn=off&ss=on&sc=on&keyword=드림&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20191

2부
https://pgr21.com/zboard4/zboard.php?id=freedom&page=1&sn1=&divpage=4&sn=off&ss=on&sc=on&keyword=드림&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20221

로 볼수있으니 못보신 분들은 먼저 보셔도 좋을듯 하네요..


전체적으로 95-96 드림콘서트에 비하면 라인업이 조금 약한듯하지만..

역시 유명가수들의 대거 참가로 크게 흥했고..

실질적인 아이돌 가수 전쟁의 시막을 알린 시점이기도 합니다..

함께 들어보도록 하죠...^^








첫 무대를 여는건 업타운 입니다..

국내 3대 여자 래퍼라고 불리는 윤미래, T, 조단이 엄마의 데뷰입니다...^^

기존에 듀스가 힙합의 시초였고, 이어서 등장하는 여러 힙합가수들이 있었지만..

업타운은 정통 흑인 힙합을 도입한 첫 그룹입니다.

그중 1집앨범에 수록된 '다시 만나줘'는 대중적으로도 큰 성공을 거두면서 정통 힙합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이후 앨범은 1집만큼의 성공을 거두지는 못하지만, 업타운의 등장은 한국 대중가요계에 빠질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후 업타운은 2,3집을 내고 꾸준히 활동을 이어가지만...마약으로 복용 및 소지죄로 훅가고 이후 재결성을하지만,

마약파동이후 팀을나간 윤미래만큼의 공백을 메우질 못한듯합니다..








두번째로 등장하는 그룹은 국민댄스(?) 나이키를 선보였던 영턱스 클럽입니다..

데뷰때부터 서태지와 아이들의 이주노가 프로듀싱을 맡아 화재가 되었고..
(여담이지만 이주노의 영턱스와 양군의 킵식스가 맞대결을 펼쳤고..YG의 참패로 프로듀서로는 이주노가 위인것 같았지만...현재는....후..)

실질적인 뽕필의 댄스를 대세로 만든 시초라고 봅니다..

영턱스의 얼굴마담 임성은씨는 투투에서 병풍으로 잠시 활약하기도 합니다...(이후 황혜영씨와는 사이가 좋지 않았다고 언급한적이 있죠..)

1집 정은 초대박을 터트리고 후속곡 못난이 컴플렉스까지 히트시켰지만..

2집들어가기전에 임성은씨는 쏠로 활동을 준비하며 팀을나가게 됩니다..

임성은씨 대타로 박성현씨가 들어오게되고, 타인이라는곡으로 2집활동도 성공적으로 진행됩니다..

또 뻘글을 하나 넣자면 가끔 예전 여자 아이돌가수들과 요즘 아이돌 가수를 비교하는 글이 가끔 있던데..
(ex-SES=원걸, 핑클=소시, 베복=카라 등등...)

2ne1은 어떤 기존 걸그룹과도 적용시키기 어려워서 따로 빼버리곤 하더군요...

저는 2ne1을 보면 이 영턱스 클럽이 생각이 납니다....실질적으로 남자 멤버들은...쩌리 급이었고..

팀의 인기를 송진아-한현남-임성은 이 3명의 여자 멤버들이 나눠 가졌었다고 보거든요..

송진아씨는 공민지양(댄스와 귀여움담당..눈작음...), 한현남은 CL(랩과 남성다움(?)담당..) 임성은은 산다라박+박봄(얼굴마담, 가창력, 남덕 담당)에 매치가 되서..

그리고 여자에게도 인기가 좋은 여자그룹(일단 혼성그룹이지만...)은 이쪽이 시초라고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처음 2ne1이 등장했을때 YG가 영턱스에게 당했던 기억을 되살려서 컨셉화 시킨게 아닌가 싶을정도였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2ne1의 2집의 행보도 굉장히 궁금합니다..








세번째 등장하는가수는 리아 입니다..

지금듣기에도 시원하게 내지르는 창법이 일품입니다..

언론에서는 비슷한 시기에 데뷔한 양파와 고교생 가수 라이벌 구도로 부각 시키기는 했지만..인지도에서는 안드로...

비슷한 시기에 유명했던 해외 여가수로 보자면...

양파는 셀린디온의 느낌을 주는 발라드 가수...리아는 엘라니스 모리셋을 연상시키는 통통튀는 매력과 가창력..
(셀린디온이나 엘라니스 모리셋의 팬분들은 절대 인정안하지만 당시 국내 언론이 그런식으로 몰고 가긴했습니다..)

리아는 눈물이 최대 히트곡인걸로 기억하고, 가창력과 음악성 인정받았지만 대중성에서 조금 밀리는 편이었습니다.
(음악프로 같은곳에 나와서 팝송같은거 부르시는 모습보면 노래만 잘만났다면 더 좋은 반응을 얻을수있었을듯..)

이 글을 쓰면서 검색해보니 2009년에 이혼하셨군요...거기에 얼마전 카레이싱 우승...???(읽어보니 단독출전이라는군요...)

이분의 이미지는 참 4차원 소녀였습니다...일단 등장부터 빡빡머리...그리고 부모님을 따라서 히말라야 등지를 돌아다니면서 살았다고 기억이 나는군요...








이어지는 가수는 자자 입니다..

제가 자주가는 사이트에서 한곡 반짝 가수에대한 토론이 벌어진적이 있었는데..

그룹부문 1위를 차지한 자자입니다....쿨럭...
(참고로 남성솔로 1위는 최창민, 여자 솔로 1위는 하이디였습니다...)

버스안에서라는 곡을 대히트 시키지만 이후에 급 버로우....저도 이쪽을 잘모르겠어서 짧게 마침니다...








이어지는 그룹은 구피 입니다..

지난번 R.ef때 언급한 내용이 있었는데 리플에서 지적하셨던 대로 제가 잠시 착각을 했던 모양입니다..

구피는 많이 많이라는곡으로 데뷔를 하고, 여기서 부르는 겨울잠 자는 아이를 후속곡으로 밀었고 그렇게 큰 히트는 치지 못했던 기억이 듭니다..

이후 2집에서 비련이란곡으로 처음 가요탑텐 1위를 차지하면서 인지도를 넓혔지요...

이후 회심의 3집에서는 막상 구피보다 테크노 여전사 이정현씨가 떠버리는 이변까지 연출되면서 이후에는 내리막길을 탑니다..

전에 언급했던 R.ef의 이성욱씨가 있다면, 구피에는 이승광이씨가 있었습니다..이분들은 팀의 메인보컬이자 노래의 80프로 이상을 책임지시면서..

나머지 남자멤버는 쩌리...쩌리하니까 생각이 났는데..이후 구피는 내리막을 걷게 되면서.. 신동욱씨와, 위에 열거했던 영턱스 클럽의 지준구씨, UP의 김용일씨와 함께..

사상초유의 3쩌리 그룹 옵션을 결성합니다.....쿨럭...'함께' 라는곡으로 기억하는데 생각보다 자주 나왔던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잘아시다시피 메인이던 이승광씨는 보디빌더로 활동중이십니다...최대 히트곡인 비련은 지금도 노래방가면 가끔 열창합니다...











이어지는 양파씨 입니다...

몇년전 양파에 대해서 네이버 지식인에 글이 올라왔고 그에대한 피토하는 답변을 봤던 기억이 나는군요...

그게 여기 유게에도 있던기억이 있길레 검색해봤는데 있군요...^^
https://pgr21.com/zboard4/zboard.php?id=humor&page=1&sn1=&divpage=11&sn=off&ss=on&sc=on&keyword=양파&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70681

링크글에 있는 수준은 아니지만 그래도 고교생 여자 발라드가수가 불러 일으킨 바람은 센세이션 했습니다..

예쁜 얼굴은 아니지만 귀염성있는 얼굴과 호소력있는 목소리로 애송이의 사랑으로 골든컵, 이후 후속곡 천사의 시도 대박쳤죠..

거기에 전교 1등 한다고 했던가...
(국내에서 공부 버프는 부모님들에게 절대적 영향력이....남자가수는 이승기, 김정훈, 성시경이 공부버프가 지대였던걸로 기억합니다..)

2집 알고 싶어요와, 3집의 아디오스 까지 대박을 치고 느닷없는 유학을 가게됩니다..

양파는 제가 기억하는 최초의 여자 안티 그룹을 몰고 다녔었습니다...(베이비복스가 정점을 찍었죠..)

이유는 정확히는 기억안나지만 이쁜거 같지도 않은게 노래좀 한다고 나와서 자기 오빠들(HOT,젝스키스)에게 꼬리친다였던가...
(위에 말했지만 공부잘한다는것도 큰이유였습니다...)

암튼 이때 받은 상처가 꽤나 컸었다고 이후에 이야기 했던걸로 기억합니다...







이어지는 그룹은 여름 드라이브 뮤직의 최강자 쿨의 등장입니다...

위에도 이야기 했다 시피 이즈음의 그룹들은 각그룹별 쩌리(혹은 병풍)와 메인의 차이가 극명했습니다.

쿨도 데뷔 당시에는 빡빡머리 유채영이 거의 모든 스포트라이트를 가져가면서 나머지 남자 멤버들이 쩌리로 전락하게 됩니다.

1집 너이길 원했던 이유로 시작된 쿨은 2집과 함께 유채영씨와 남자 멤버 한분이 나가게 되고...

여성보컬 유리를 영입하여 2집 작은기다림을 발매하고 작은기다림과 슬퍼지려하기전에를 히트 시키게 됩니다..

하지만 본격적인 쿨의 색깔을 만들게 되는게 3집 '운명'입니다. 유쾌하고 밝은 이미지의 여름노래의 시작을 알리게 되죠..

이 3집앨범으로 쿨은 최장수 댄스가수로의 입지를 다지게 됩니다..

이즈음 여름 바캉스는 클론, 코요테, 쿨 앨범 3개면 준비 끝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그당시 저에게 쿨의 유리씨와 룰라의 채리나씨의 영입은 미스테리였습니다...결과적으로는 최상의 선택이 되었으니 제안목은 쓰레기?...쿨럭..








1부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가수는 맨발의 청춘 벅입니다..

자자때도 잠시 반짝가수에대해 언급했는데..벅도 거기에 뒤지지 않을듯하네요...

그전까지 가장 빠른곡이던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 보다 더빠른 비트의 댄스곡을 들고

신나는 가사와 리듬으로 빠른속도로 1위자리를 차지했던걸로 기억합니다..

불후의 후렴구 우!아! 우!아! 가 기억에 남는군요..

이즈음부터 어르신들의 이게 노래냐? 라고 하셨던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노래가 CD1하고 CD2에 걸쳐 있어서 중간에 약간 튀는부분이 있는데, 제 편집능력을 벗어난 문제라서..죄송합니다..




이것으로 97 드림콘서트 1부를 마무리 지을까 합니다..

항상 말씀드리지만 제기억에 의지해서 쓰는게 많기때문에 틀린부분들이 있을수있습니다..이점 양해해주세요..^^

조만간 2부로 다시 인사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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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22 15:21
수정 아이콘
여름의 그룹 쿨 그립네요.
재결합이후엔 이전 스타일 노래가 안나오는것 같아요.
이번 여름 기대해 봅니다!
테란의 횡재
10/03/22 16:25
수정 아이콘
97년도 하니깐 저는 김경호씨의 '나를 슬프게 하는 사람들' 요거밖에 안 떠오르는군요...
그만큼 초딩이었던 저에게도 충격적이었습니다
하루04
10/03/22 17:03
수정 아이콘
hot 보고 싶어요 ㅠㅠ
와룡선생
10/03/22 17:08
수정 아이콘
유르유르님 글 재밌게 잘 보고 있습니다.
아주 그냥 추억에 푸욱 빠져드네요..
21살때였는데 친구들 하나둘씩 군대가고 여자친구랑 한참 놀러다닐때 생각도 나고.. ㅜㅜ

양파의 옷 안전지대네요.. 뭐 저런 옷이 다 있어라고 했었던..
그리고 쿨의 '운명'은 진짜.. 후덜덜이었는데.. 길거리, 술집, 나이트 가면 온통 쿨의 '운명'
곽인우
10/03/22 17:10
수정 아이콘
영턱스에 황현남->한현남, 구피 박성광->이승광 이죠^^;;

박성광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내려가지다가 응?? 하고 다시보니 박성광이네요 흐흐
탱구남편
10/03/22 20:16
수정 아이콘
3대 여성 래퍼가 윤미래,t,타샤에서 윤미래,t,조단엄마로 바꼈군요.. 세월의 흐름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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