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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2/23 17:08:57
Name 문근영
Subject [일반] 컴퓨터 구입을 어려워 하시는 모든 분들께 드리는 글
안녕하세요. 문근영입니다. 날씨가 제법 풀리면서 봄기운이 슬슬 올라옵니다. 날씨와 상관없이 어김없이 졸립니다. -_-a
이 글을 쓰는 주된 이유는 질게에서 보여지는 질문의 반복때문입니다. 비슷한 내용의 질문이 하루가 멀다하고 올라오고 있습니다.
호기 좋게 5분을 투자하여 답변을 달면 약 2일후에 거의 비슷한 내용의 질문이 또 올라옵니다. 이게 몇일 반복하면 더이상 컴퓨터 관련 질문글에 댓글을 달고싶어도 슬슬 지겨워 지기 시작하죠. 아무래도 입학 졸업시즌이기도 하지만 이번 스타2의 베타 테스트때문에 많은 분들께서 내 컴퓨터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이 글을 유용하게 읽으실 수 있는 분들은 컴퓨터에 대해 전혀 지식이 없으신 분들 입니다. 컴퓨터 하나 장만하고 싶은데 전혀 아는게 없어서 고민이신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글 써내려갑니다.

1. 컴퓨터를 구입하는 방법
컴퓨터를 구입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만 제 편의상 몇개로 분류해보겠습니다.

1) 대기업 제품 구입
2) 홈쇼핑 구입
3) 인터넷 조립대행 업체
4) 직접 조립


컴퓨터를 구입하는 방법이 이렇게 나뉘는 이유는 돈입니다. 돈. 소비자는 가장 적인 금액으로 최대의 만족을 내야합니다. 그러나 여기에서만큼 지식으로 돈을 굳히는 분야도 드뭅니다. 컴퓨터 부품구입부터 시작하여 조립을 직접 하는 사람들은 제일 싼 가격으로 좋은 컴퓨터를 완성 시킬 수 있겠지만 그만큼 발품도 팔아봐야하고 조립도 해야하기 때문에 시간을 많이 소모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요즘 가장 많이 성행하는것이 3번과같은 인터넷 조립대행 업체입니다. 비교적 싼 가격에 조립비만 살짝 얹어주면 전문 조립기사가 선정리도 깔끔하게 해서 보내줍니다.

1) 대기업 제품구입
"부모님은 물론 형제가 누나만 둘이라 집에서 컴퓨터에 대해서 아는 사람이 전혀 없어요. 남자라곤 저 하나인데 저도 사실 컴퓨터에
대해서 잘 모르거든요. 그래서 피지알에 도움을 좀 요청합니다. " 이런 분 상당히 많습니다. 어쩌면 이러한 분들을 위해 씌여진 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이런 분들에게 가장 추천하고싶은 방법이기도 합니다. 집안에 컴퓨터에 대해서 전혀 다룰줄 아는 사람이 없다(심지어 그것이 윈도우의 설치라도 말이죠)면 두말할 나위없습니다. 이유인 즉슨 이러한 분들은 대부분 컴퓨터 관리를 잘 못하기 때문입니다. 컴퓨터 익스플러에 덕지덕지 붙어있는 각종 툴과 바탕화면에 자욱히 깔린 소위 '피씨클리너'들이 연신 해킹이 발견되었다고 치료하라고 난리입니다. 컴퓨터 구입부터 관리의 요령까지도 잘 모르기때문에 컴퓨터 문제가 일어나면 해결 할 수 있는 방법에 집안에서는 없습니다. 그래서 네이버 검색을 찾아보고 친구들에게 물어봐도 딱히 방법은 떠오르지 않고.. 포맷을 하고싶어도 네이버에 '윈도우 xp 포맷하는 방법'을 검색하셔야 하는분들!! 두말할 나위없이 없습니다. 대기업 제품을 구입하세요. 이유는 단 한가지 입니다. 첫째도 AS 둘째도 AS 셋째도 AS.

대기업 제품의 경우 조금 특이한 경우를 가지고 있는데요 컴퓨터 부품에 조금 관심있는 분들께서 유심히 지켜보면 알겠지만 몇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주로 슬림형 케이스를 사용하며(외관상 이뻐보이기 위함 - 허나 그러다보니 보드와 각종 부품을 미니사이즈로 맞추다보니 업그레이드에 엄청난 제약이 있습니다.) CPU와 VGA의 궁합이 참 이상하단 말이죠. 씨피유는 i5 린필드를 쓰는데 그래픽 카드는 G210 혹은 4350과 같은 매우 언밸런스한 조합이 많습니다. 이는 전형적인 단가 낮추기 전략입니다. 차세대 CPU를 씁니다 라며 광고를 그럴듯하게 하지만 사실은 터무니없이 퍼포먼스가 떨어지는 그래픽카드나 보드를 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큰맘먹고 대기업 제품을 구입했다가 나중에 업그레이드를 할려고 알아보니 '케이스와 보드와 그래픽카드가 슬림형이라 업그레이드를 할바에 새로 구입하는게 낫습니다.' 라는 황당한 답변이 돌아오죠.

장점 : 문제가 생기면 AS기사를 불러서 비교적 깔끔하게 해결 할 수있다.
단점 : 문제 발생시 불필요한 금전손해가 있을 수 있다. 뭐 대기업 AS기사들이라면 그런 경우가 드물겠지만, 집앞에 있던 교차로나 벼룩시장에 나와있는 '출장수리 2만원' 기사에게 콜 하셨다구요? 100프롬다.

2) 홈쇼핑 구입
위에 항목과 거의 비슷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AS기간을 꼭 확인하세요.

3) 인터넷 조립대행 업체
이러한 인터넷 조립대행 업체는 99% 용산에 본진을 두고 있습니다. 사실 피지알에 가장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고 또 질문을 많이 올리는 방법입니다. 컴퓨터에 대해서 어느정도의 지식은 있으나 어떤 부품이 좋고 어디서 조립을 해야하는지 전혀 모르기 때문입니다. 아마 이부분에 소모해야 하는 시간이 제일 많은것 같은데요. 밑에서 다시 한번 살펴보기로 합시다.
장점 : 비교적 저렴하게 컴퓨터를 구입 할 수있다.
단점 : 하나부터 열까지 신경을 써야한다. 머리가 지끈지끈 아프고 귀찮다.

4) 직접조립
이 글 읽지 않으셔도 무방합니다.-_-;
장점:가장 경제적이다. 앎은 곧 돈이다. 오버클럭을 할줄 안다면 무려 10만원을 굳히는 놀라운 기적이 발생할지니..
단점:끊임없는 피드백과 현재 흐름의 파악.(좀 억지스럽긴 하죠?) 그리고 주위에서 끊임없는 질문과 자칫하면 댓글과 있는것과 같이 평생AS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왠만하면 주변사람에게 티내지 않습니다... 그게 편하더라구요. 물론 이쁜 후배가 물어본다면 성심 성의껏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 인터넷 조립대행 업체에서 구입해보기.

1) CPU? RAM? VGA? 대체 어떤 부품을 사야하는거야.
다른것과 마찬가지로 컴퓨터 부품에도 흐름이 있습니다. 그럼 이것을 어떻게 아느냐? 대표적으로 다나와 인기순위가 있습니다. 인기순위가 높다는것이 제품이 무조건 훌륭하다는 뜻은 아니지만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제품이란것은 분명합니다. 사실 이쪽 업계에서 종사하는 사람이거나 매일같이 다나와를 들락거리면서 DDR3언제 떨어지나~ 기다리고 있는 사람이 아닌이상 현재 메인스크림의 제품이 무엇인지 알기는 매우 힘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나와 인기순위를 참고하는 것이고 제 개인적인 추천으로는 디씨 컴본갤에 가면 공지에 매달 매주차마다 추천 부품이 올라오는데 상당히 좋은 글들입니다. (그쪽 동네 특성상 특유 매니아적인 분위기가 있는데 그런것쯤은 가볍게 무시하셔도 좋습니다. ex)AMD쓰면 3대가 고자)

2) 어디서 사야할까?
많은 분들이 두번째로 겪는 난관입니다. 대충 일주일동안 눈팅하며 이것저것 알아보니 감도 슬슬 오기 시작하고 제품 견적도 내봤는데 어디서 사야할까. 그 많고 많은 용산의 컴퓨터 조립대행 업체에서 도대체 어디에서 조립을 해야하나. 막막합니다. 사실 이건 저도 어디를 추천해 드릴수 없습니다. 다만 피지알에 컴퓨터 관련 질문글을 올릴때마다 언급되는 사이트 하나 있는데 가서 둘러보니 꽤 괜찮습니다. 직접 구입해보진 않아서 AS라든가 고객서비스가 어떤지는 잘 모르겠으나 적어도 컴퓨터 부품으로 장난치는일은 없습니다. (컴퓨터 부품으로 장난치는일 = 잘 나가다가 뜬금없이 등장하는 묻지마 파워, 묻지마 보드들) 개인적으로 이 싸이트에서 피지알에 매달 정기적인 후원금을 보내줘야할 정도가 아닌지 생각할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물론 농담입니다.

3) AS문제
대기업의 그런 출장 AS로 생각하시면 절대 안됩니다. 컴퓨터 조립을 하여 집에 도착하였는데 문제가 발생하는 초기불량의 경우 왠만해서는 그쪽에서 부품을 다른것으로 교체를 해 준다든지 나름의 대처를 잘하시만 그쪽에서도 조립후 보내기전에 테스트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손님이 물건을 받은후에 '이거때문에 잘 안돼요'라고 문의를 하게되면 백명중 아흔아홉 쩜 오명은 '그래요? 그럼 본체 다시 보내주시겠어요?' 입니다. 부품에 문제가 있으면 다른것으로 교체를 해줄 것이고 대처할만한 부품이 없다하면 환불(개인적으로 이런일은 절대 발생할 수 없다고 생각. 다른 제품으로 전환하는게 어떻겠냐며 물어오겠죠.)을 해줄겁니다. 사실 그들도 제품 조립으로 돈벌이를 하는 사람들인데 알바를 쓰지 않는이상 조립 과정에서 문제 되는일은 크게 없습니다.

4) 인터넷 조립대행 업체의 그늘
인터넷인 온라인으로 판매를 하다보니 그만큼 헛점 투성이도 무지하게 많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케이스를 하나 알려드리지요.
어느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컴퓨터의 사양입니다. 하나하나 짚고 넘어가볼까요?

펜티엄 울프데일E6500[2.93G]절전형 -> 절전형이라는 말은 왜 붙는지?
인텔 쿼드코어지원[G31T-M7] -> 묻지마 보드. 그리고 메인보드인 G31은 하위기종입니다.
2G DDR2-6400[2G×1] -> 출저 불분명 램. 삼성껀지 어디껀지 알 수 없다.
지포스6600급 인텔GMA3100 내장 -> 인텔 내장 그래픽은 안좋기로 소문. 6600급이나 내장 그래픽이나 비교하는게 무의미.
160G 하드[SATA2/버퍼8M] -> 이역시 삼성껀지 웬디껀지 전혀 나와있지 않다.
52X DVD-ROM[E-IDE방식] -> 마찬가지
6채널 사운드내장 -> 기본
CPU쿨러[인텔775타입전용] -> CPU기본 쿨러를 사용하는것으로 보임.
10/100M LAN -> 기본
미들450W파워 -> 묻지마 파워

가장 대표적으로 우리가 피해야할 라인업입니다. 인터넷 조립대행 업체 특유의 불필요한 말 끼워넣기 (사운드내장, 100LAN 이런건 메인보드에 다 포함됩니다.) 및 출저 불분명한 보드와 파워와 램 등등등등. 이런건 절대적으로 피해야 하는 곳입니다. 이곳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네이버에 '컴퓨터 조립'이라고 검색하면 우수수 검색되는 스폰서 링크들 중 한곳잡아서 옮겼습니다. 컴퓨터에 대해 전혀 지식이 없는 사람들은 이렇게 검색하여 이런것에 현혹되어 구입합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면 컴퓨터만큼 앎이 돈이 되는곳은 없습니다.

3. 용산은 어떻게 돌아가는가
위에도 언급했듯이 인터넷 조립업체의 99%는 용산에 본진을 두고 있습니다. 이러한 조립업체는 어떻게 돌아가는지에 대해서 조금 알아봅시다. 어느 업체든지 부품을 상자채로 쌓아놓고 파는곳은 거의 없습니다. 규모가 매우 큰곳은 몇몇군데 있을지 모르겠으나 용산에 워낙 많은 영세업체가 많다보니 그들도 물건을 받아와서 팔기때문입니다. 그 이유는 제품의 가격 때문입니다. 컴퓨터 부품들의 경우에는 그 가격이 수시로 변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쌓아놓고 팔지 못하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용산의 조립업체의 과정을 살펴보면 1.구매자가 견적을 낸다. 2.견적을 내준다. 3.입금을 한다.&받는다. 4.입금받은 돈으로 부품을 구입한다. 5.조립 의 순을 거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입금을 하기 전까지는 가격이 수시로 변할 수 있습니다. 아마 용산의 한 업체에서 견적을 내고 "아 예 그럼 내일 오후쯤에 입금하겠습니다"라고 하면 거진 대부분의 사람들은 "손님 내일이 되면 부품 가격이 변하기 때문에 조금 오를 수 있습니다.(그러니까 지금 당장 입금하라고)" 고 말을 합니다. 사실 변해봤자 몇백원의 차이이고 아무리 큰폭으로 변동이 있어도 몇천원입니다. 가끔 몇일새에 램가격이 무려 만원가까이 오르 내리는 현상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그만큼 램 가격은 환율에 매우매우 민감합니다. 실제로 용산에 가보면 무지하게 바쁩니다. 사람들도 많고 제품을 여기서 저리로 옮기는 사람들 투성이입니다. 내가 입금을 하기 전까지는 그들이 전부를 가지고 있는게 아니기때문에 그 어떤것도 보장되어 있지 않습니다.

4. 피지알에서 질문하기
저희집에 있는 컴퓨터가 너무 오래되어서요. 컴퓨터를 하나 구입할려고 하는데요. 어디서 구입하는게 좋은가요? 그리고 어떻게 부품 구성을 해야하죠? 이 질문을 조금 바꿔보면 제가 어제 스타를 시작했는데요 테란으로 프로토스 어떻게 이기죠?와 비슷합니다. 테란으로 프로토스를 이기려면 기본적인 빌드 9서플에 10배럭 12가스를 지으시구요 16팩토리에 블라블라.. 빌드는 고사하고 기본적인 메카닉 개념조차 없는 사람에게 이기는 방법을 알려주기란 매우 힘듭니다. 컴퓨터와 관련해서 질문 할때는 적어도 반드시 이것만은 적어줍시다. 용도와 가격. 가장 좋은 질문은 견적을 내봤습니다. 어떠한가요 평을 내려주세요. 입니다.
성의가 있는 질문글에는 그만큼의 성의있는 답변이 있습니다. 저희집에 있는 컴퓨터가 너무 오래되어서요. 이참에 하나 구입할려 하는데 용도는 앞으로 나올 스타2이구요. 가격은 80만원 선으로 생각합니다. A싸이트에 가보니 요런 모델이 있던데 괜찮으신지 평좀 내려주세요 요정도만 되어도 좋습니다. 물론 경우에 따라서는 이러이러한 가격선에 맞춰서 견적 한번 뽑아주십시오. 라고 할 수 있겠으나 견적 낼줄 아는 사람치고 내는 견적은 거의 오십보 백보이고, 피지알이 컴퓨터 조립관련 싸이트로 바뀌지 않는이상 높은 퀄리티의 댓글을 보기가 힘들겁니다. 컴퓨터를 구입하시기 전에 일단 기본적인것은 인지합시다. 다나와에서 그리고 컴본갤 공지에서 10분씩만 눈팅을 해도 안하는것과는 천지 차이일겁니다.

5. 마치며
필받은 김에 한번 후딱 써보자 라고 생각했던게 어느새 2시간을 넘어가네요. 글은 누구나 쓸 수 있지만 잘쓰기란 역시 어렵군요. 질게를 보면 항상 비슷하고 똑같은 질문글이 올라옵니다. 그런 글을 볼때마다 아 이것만 알려주어도 이분들께 많은 도움이 될텐데..라는 생각을 수없이 해오다가 오늘에서야 일을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제 글은 아직 완성이 아닙니다. 저보다 더 좋고 풍부한 의견을 가진분들이 피지알에 많습니다. 댓글로 글을 완성시켜 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족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번쯤은 직접 부품도 알아보고 조립도 해보는 용기를 내어봅시다. 뭐든지 처음이 어렵습니다. 한번 익혀두면 많이 도움이 되고 돈도 굳습니다. 안목도 넓어지고요. 시간적 여유가 되시는 분들은 한번쯤 시도해보는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이건 운영진님들께 요구하는 사항이기도 한데 어려우면 그냥 두셔도 상관없습니다. 만약 이글을 질게에 위쪽에 잘 보이는 곳으로 올려주신다면 앞으로 지속적으로 더 좋은 버전으로 꾸준히 업데이트 하고싶습니다. 여러모로 많이 부족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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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ppbabe
10/02/23 17:20
수정 아이콘
저.. 첫댓글이 산으로 가긴하지만.. 노트북 추천좀..
10/02/23 17:21
수정 아이콘
첫 댓글보고 빵 터졌네요 크크크크
자게의 유게화 크크크
문근영
10/02/23 17:31
수정 아이콘
힘이 스르르 빠지는 첫 댓글이네요. 노트북은 저도 잘 모른답니다.^^
αυρα
10/02/24 13:24
수정 아이콘
성의가 있는 질문글에는 그만큼의 성의있는 답변이 있습니다. 저희집에 있는 컴퓨터가 너무 오래되어서요. 이참에 하나 구입할려 하는데 용도는 앞으로 나올 스타2이구요. 가격은 80만원 선으로 생각합니다. A싸이트에 가보니 요런 모델이 있던데 괜찮으신지 평좀 내려주세요 요정도만 되어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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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와 어디에 쓸 건지와... 더불어 들고다닐 건지( 무게. 디자인 )가 놋북의 생명. : )
다 만족하는 녀석은 250은 잡아야 ㅠㅠ
저는 현재 넷북 무게도 만족스럽지 않고... 쿼티달린 모바일만 오매불망 -.-
一切唯心造
10/02/23 17:27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제 경우 3)번 유형인데 4)번을 해봤지만 선정리가 도저히 안되더군요.
예전에 청소할 때 '만 원을 아끼려다가 무슨짓을 한거지'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 후로는 바로 조립해주세요를 택했습니다.
처음에 제품에 대해서 알아볼 때 시간이 드는 편이긴 하지만 한 번 알아두면 굉장히 편하고 돈도 굳는게 컴퓨터 구입입니다.
좋은 업체 한 군데만 알아놓으면 암드시퓨에 인텔보드를 선택해도 전화로 다 설명해주고 바꾸게 하더군요.
메를린
10/02/23 17:30
수정 아이콘
좋은 글이네요. 전 그냥 피지알에 광고비를 내야하는 그 업체만 보고 있습니다 ^^;
회전목마
10/02/23 17:32
수정 아이콘
3번에 조금 보충하자면 제가 다른분께 가장 자주 언급하는 Tip이 있습니다

'절대로 정확한 부품명을 표기하지 않는 견적은 쳐다도 보지마라'와
'견적에 사운드카드나, 랜카드, 쿨러에 대한 언급이 있다면 99% 쓰레기견적이다'

같은 400W급 파워라도 제조사와 브랜드와 부가기능에 따라 가격과 실성능이 천지차이인데
불량업체는 그냥 400W 파워라고만 적는 경우가 너무나 많습니다
그래픽카드도 마찬가지죠

또한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요즘은 이미 메인보드에 다 내장되어있는
사운드카드나 랜카드 같은 전혀 신경쓸 일이없는 부품(이제는 부품이라고 하기도 뭐합니다)
일일이 언급하는건 그만큼 그 견적에 내세울게 없다는거죠
(그래서 가장 쓰레기인 견적은 저 둘을 모두 포함한 견적이죠 ㅡㅡ;;;)


그리고 사실 직접조립이 충분히 가능한 사람이라도(사실 직접조립이 어렵지는 않습니다)
가능하면 부품구입시 조립도 맡기는편이 맘 편합니다
초기불량 알아서 잡아줘 선정리 깔끔하게 해줘

1~2만원 아낄려고 부품과 씨름할바에는 대행이 낫죠
一切唯心造
10/02/23 17:34
수정 아이콘
사운드카드와 랜카드를 언급하는 업체가 있나요?!
충격과 공폰데요. 허허
회전목마
10/02/23 17:35
수정 아이콘
사실 언급하는곳이 언급안하는 곳보다 훨씬 많을겁니다
모르면 된통 당할수 밖에없죠 굳이 용던에 안가더라도 말이죠
문근영
10/02/23 17:37
수정 아이콘
엄청많습니다. 음 그 부분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글 구성에 넣는걸 깜빡했네요. 조만간에 추가하겠습니다.
인터넷 조립대행 업체의 허와 실 정도로요.
장군보살
10/02/23 17:39
수정 아이콘
정말 도움되는 글이었습니다. 이런 주옥같은 글들이 계속 올라왔으면 하네요..
一切唯心造
10/02/23 17:42
수정 아이콘
그리고 궁금한 점이 있는데
컴퓨터 조립해서 쓰시는 분들 업글하면 이전에 쓰던 부품들은 다 어떻게 하시나요?
키보드, 마우스,모니터야 쓰던거 계속 쓰고 램은 팔아서 현금화하는데
하드랑 시퓨, 보드는 그냥 버리시나요?
회전목마
10/02/23 17:45
수정 아이콘
팔만한 부품은 최대한 팔려고 노력하죠
하지만 구형부품이라 도저히 안되겠다 싶으면 버립니다
다만 하드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비하기위해 남겨놓습니다
(뭐 안되면 외장하드로 만들어버릴수도 있구요)
문근영
10/02/23 17:48
수정 아이콘
팔기도 하고 그대로 두기도 합니다.
그대로 두면 좋은점은 나중에 컴퓨터를 이용하다가 문제가 되었을때 부품 하나씩 교체하면서
램에 문제가 있나 보드에 있나 CPU에 있나 테스트 하는것이지요.
문근영
10/02/23 17:49
수정 아이콘
글 내용 추가 했습니다.
사랑의사막
10/02/23 17:53
수정 아이콘
컴퓨터 안 된다는 sos 전화에 맨날 불려다니실 생각이 아니시면 웬만하면 대기업 제품 추천해주는 게 제일 나은 듯합니다. 그건 그렇고 우리나라(한국)이 아니라면 맥북이나 아이맥도 괜찮은데,,, 사람들이 컴퓨터 추천 부탁하면 저는 맥을 쓰면서도 선뜻 추천못하게 되니까... 요새는 아예 "나는 ibm, 윈도우 계열 컴퓨터에 대해서는 문외한이다...묻지 말아 달라"라고 이야기해버립니다. ^^
회전목마
10/02/23 18:03
수정 아이콘
저 같은경우에는 견적만 내줍니다
그리고 선택은 니 몫이다라고 하죠
'A/S or 성능, 선택은 당신의 것 예~~~~'
회전목마
10/02/23 18:02
수정 아이콘
3번의 예시된 나쁜견적과 정반대인 아주 착한견적에 대해서 말해보면
PGR에서 거의 광고를 해주다시피하는 A업체의 가장 기본 견적입니다
http://alphapc.co.kr/setpc1.htm

부품 하나하나의 정확한 표기는 물론 사진과 상세 스펙에대해 조목조목 설명을 해줍니다
사운드카드나 랜카드 따위의 쓸데없는 부품은 빼놓았죠
가격 또한 굉장히 착한편이죠 (다만 카드로 구입하기가.....ㅠㅠ)
그 외의 게임형, 만능형의 견적역시 위와 동일합니다


아 한가지 더 말씀드리면
업체에서 제공하는 조립형 컴퓨터의 종류가 많으면 많을수록 피하는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선택과 집중은 스타에만 있는게 아니죠^^
estrolls
10/02/23 18:08
수정 아이콘
저는 4번에 해당되는군요..-_-;
4번에 해당되는분들께서는 공감하실 부분인데....주위분들 컴터 조립하기 시작하면 감당안됩니다..ㅠ_ㅠ..
잘못하면 평생무료A/S 하는 사태가..쿨럭..
10/02/23 23:24
수정 아이콘
평생 무료 a/s만이라면야 참고 해줄수도 있지만.. 문제는 꼬박꼬박 a/s를 다니면서도 욕도 먹게 된다는게.. -0-
악성코드나 바이러스 문제때문에 한창 손보고 있는데 옆에서 "컴퓨터 엉터리로 조립한거 아냐?" 라고 하는데 컴퓨터 던져버리고 싶더라고요.
요즘은 정말 친한사람 외에는 문의가 들어오면 그냥 잘 모른다고 해버려요.
10/02/23 18:18
수정 아이콘
전 4300에 라데온4350 쓴단 말입니다. 절대 나쁜 조합이 아닌 게 게임은 안 하고 동영상용으로는 좋거든요. 지금 상태에서 시퓨만 린필드로 바꿔도 4350은 그대로 쓸 겁니다. 물론 스타2를 생각한다면 바꿔야겠지만...
회전목마
10/02/23 18:26
수정 아이콘
4300에 4350이면 원래 동영상 감상용으로 딱입 조합입니다
티에리아 아데
10/02/23 18:18
수정 아이콘
저같은 경우에는 직접 조립하려다 이래저래 번거로운 것 같아서
견적은 제가 만들고 주문시 조립 옵션을 달아서 샀었어요. (물론 배송된 후에 부품이 정확한지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지만요)
각 부품은 여러 블로그에 있는 추천 견적 (꾸준히 올려주시는 분들 위주로...)을 참고해서 선택했구요.
듀얼코어 보급형 사양임에도 불구하고 제동생이 가진 Q6600 쿼드코어에 뒤지지 않는 퍼포먼스를 보여주더군요.
(동생 컴은 쿼드코어이지만 대기업PC라 메인보드다 램 등은 어떤 부품을 쓴건지 구동되는 것 보면 뭔가 좀 언밸런스 합니다. 게다가 동생은 컴관리에 소홀하구요...)

모른다고 무조건 추천해주세요 대기업PC사야지 하는 것 보다는 공부해서 쓰임에 맞게 구입하는 시도를 해보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1년이면 주류를 이루는 컴퓨터 사양 자체는 완전 달라지지만 각 제품들은 부분별로 어떤 회사의 제품이 쓸만한지는 몇번 검색해보면 금방 나오는 것이고, 하드웨어의 기본 구성 자체는 큰 변화가 없으니까요.
에위니아
10/02/23 18:48
수정 아이콘
저도 주변사람들 조립은 절대 안 해줍니다.

딱 견적까지. 조립까지 해주면 이건 대놓고 평생 무료 as 받겠다는 심보. 집이 가까워서 가기에 용이하던지 절친이라던지. 여자분이 물어보지 않는한은 절대 조립같은 건 안 해주죠.
근데 당황스러운게 꼭 물어보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1에 해당하는 사람들이라는 거 -_-;
10/02/23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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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잘 읽었습니다. 예전에 와우 동영상 편집에 관심 있으셨던데, 지금은 어떻게 되셨는지 궁금하네요. 저도 요즘 와우 동영상 편집에 관심이 있어서 동영상 편집용 PC로 하나 구성해보려고 여기저기 기웃거리고 있습니다. :)
키르노
10/02/23 19:35
수정 아이콘
차라리 업체한테 조립의뢰하면 선정리도 깔끔하게해서 보내주고

나중에 부품 추가할때도 원하는부분만 딱 꼽아서쓰면되는지라 편리합니다.
10/02/23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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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우!! 요즘 스타2 때문에 컴퓨터를 새로 구입할 생각인데 때마침 좋은 글이었습니다. 컴본갤에서 눈팅하면서 견적을 뽑아봐야 겠어요
거침없는몸부
10/02/23 21:00
수정 아이콘
정말 좋은 글이네요.
저도 컴퓨터에 대해 아는 것이 많이 없는 편인데 저같은 사람들은 정말 두고두고 읽어볼만한 글입니다.
개인적으로 추게나 혹은 (가능하다면) 질게 공지로 가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10/02/23 21:15
수정 아이콘
그런데 컴본갤에서는 Q갤의 '보노보노'라는 사람의 견적이 엉망이라는데, Q갤에 들어가보니 컴본갤의 견적이 엉터리라네요...-_-;; 어떤게 믿을만 한가요?
문근영
10/02/23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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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본갤도, Q갤도 가질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컴본갤 공지에 있는글은 정말 괜찮습니다.
키르노
10/02/24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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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노보노는 사람 엿먹이고싶을때 알려주는겁니다

Q갤 가지마세요 쓰레깁니다
민주아빠
10/02/23 22:37
수정 아이콘
전 그냥 컴퓨터 잘하는 친구에게 추천받고 삽니다. 컴퓨터 업그레이드도 알아서 해주라고 합니다. 신경쓰면 머리만 아파서리
†Lucifer†
10/02/23 23:05
수정 아이콘
제가 그겁니다...
정말 정말친한친구 or 가족 및 극소수 친척 말고는 컴퓨터 할줄안다고 말안하지요...
10/02/24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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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아는 사람 해줄때는 아수스, 그게 안되면 기가바이트정도로 구성하시는게 안전합니다.

싼맛에 애스락, ECS 했다가... 무제한 고생합니다.
회전목마
10/02/24 10:05
수정 아이콘
하다못해 MSI라도 해줘야 맘이 편하죠
10/02/24 10:32
수정 아이콘
우리 인간적으로!!!
프로그래밍 전공하는 사람한테 컴퓨터 견적 좀 뽑아달라고 하지 맙시다.
αυρα
10/02/24 13:28
수정 아이콘
프로그래머한테 엑셀과 포토샵 해달라고 묻지 맙시다. ^^
10/02/24 13:35
수정 아이콘
프로그래머한테 컴퓨터 고쳐달라고 하지 맙시다.
하늘의왕자
11/01/20 11:27
수정 아이콘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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