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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2/02 14:53:59
Name sungsik
Subject [일반] 어느 애플빠와의 대화 그 후기



http://madsyntst.egloos.com/4329598 - 1부

http://madsyntst.egloos.com/4329941 - 2부

http://madsyntst.egloos.com/4330808 - 3부


제가 쓴 글은 아니고 우연히 봤는데 제가 하고 싶었던 말을
굉장히 잘 정리해 설명하고 있네요.

우리나라에선 이상하리만큼 애플 =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기업.
이런 이미지가 강하게 있습니다.
거기에 아이폰의 국내 진출로 인해 이런 거품은 무한이 커지고 있죠.

저 같은 경우 아이폰 그 자체를 까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만,
애플이란 회사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친소비자적 기업도 아니고
모든 제품을 철저히 마케팅화해서 소비자가 불편하더라도
그 틀에 맞춰 사용하게 하는 기업입니다.


아이폰과 옴니아의 대결에 의한 수많은 애플빠의 양산과 함께
애플만세의 분위기가 얼마나 이어질지는 잘 모르겠지만,
애플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정리한 글이 있어 이렇게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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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타입냄새
10/02/02 14:58
수정 아이콘
저도 그래서 애플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죠. 공감이 많이가네요.
10/02/02 15:03
수정 아이콘
전 그냥 중립적인 입장이긴 합니다만...
우리나라에서만 애플이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기업이란 이미지가 강한건 아닙니다.

미국에서도 그런 인식이 우리나라보다 심하면 심했지 덜하진 않은 것 같네요...
아이팟은 말 그대로 미국을 "지배"해버린 제품이죠...
10/02/02 15:07
수정 아이콘
이익을 추구하는 기업이라면 당연한거 아닌가요?
소비자가 불편하지만 쓰는 이유는 나름대로 그만큼 쓸만한 것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기존에 3000원짜리 게임받으려면 10000원어치 데이터료를 냈어야 했던게 현실입니다.
애플의 문제점보다는 기존의 우리기업들의 문제가 더 많죠.
전 기존의 기업들의 행태와 애플의 행태가 크게 틀리다고는 생각안합니다.
10/02/02 15:08
수정 아이콘
본의든 타의든 개발자의 길을 걷게될 1인으로 참 잘 읽었습니다.
"세상은 애플보다 넓다." 정말 명언이라고 생각합니다.

얼마전에 친구랑 아이폰 어플리케이션을 만들어보자! 라고 의기투합해서
이것저것 알아봤더니 진입장벽[?]이 너무 높아서 안드로이드로 갈아타자고 이야기했더랬지요.
... 물론 안드로이드도 기기가 있어야하긴 하지만;

밑에 리플도 정말 웃기네요.
"오피스는 윈도우에서도 버섯입니다."
마바라
10/02/02 15:09
수정 아이콘
그냥 생각난 얘긴데..

저 입사하고 연수받을때만 해도.. 두바이, 토요타도 창조나 혁신의 대표적인 예로 본받아야 한다고 했었죠..

요즘.. 세상일 정말 모르는거구나.. 생각한답니다.. =_=;;
파일롯토
10/02/02 15:10
수정 아이콘
사실 인해전술에 언제나 삼성빠들이 밀리는형세지요^^
대세는 아이폰이란말에도 동의하고요
그래도 알려지진안았어도 옴니아2도 장점많아요. 맨날까여서 불쌍한 내옴2
http://blog.naver.com/5209277/150079956892
El Niño
10/02/02 15:10
수정 아이콘
맥킨토시로 피지알을 하며
아이팟으로 노래를 듣고있던 절 위한 글인것 같군요.. 크크

애플이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기업인가라는 질문에는 아니라고 대답하겠지만
스티브 잡스가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인문인가라는 질문에는 그럴꺼라고 대답하고 싶습니다.

궁극적으로 스티브 잡스의 경영 마인드는
소비자가 필요한 것을 생산하는게 아니라
우리가 출시한 것을 소비자가 필요하게 하도록 하자 라고 보입니다.
10/02/02 15:11
수정 아이콘
논의의 층위가 불명확합니다. 애플이 친소비자적 기업이란 것은 UI설계와 제품 내부의 혁신에 대한 의미로 주로 사용되는 것이지, AS잘해주고 고객불만 잘 처리해준단 의미에서 나오는 얘기는 아닙니다.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 성공을 거두는 애플은 실제로 상당히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기업이 맞습니다. 물론 그것이 Walled Garden인 것은 분명합니다만..
10/02/02 15:13
수정 아이콘
그리고 저도 애플이 친소비자적 기업이 아니라는 것에 완전 공감합니다.
하지만 애플은 그런 자세를 갖고 있기 때문에 딱 여기까지가 한계인 것 같습니다.
MP3와 같은 단순한 제품을 벗어난 분야에서 자신들이 트렌드 세터가 되기엔 한참 부족하기 때문인 것 같은데...

좀 더 지켜봐야겠죠. 과연 스스로 신시대를 열만한 역량이 있을지..
개인적으론 택도 없다고 보긴 합니다만..
El Niño
10/02/02 15:14
수정 아이콘
참 맥킨토시 예기가 나와서 그런데
에전 토크 쇼였나.. 스티브 잡스와 빌 게이츠가 함꼐 나온 프로그램에서
빌 게이츠가 "만약 내 할머니께서 컴퓨터를 접하셔야 한다면 맥킨토시를 선물해 드릴거다" 라고 말했던게 생각나는군요..
Je ne sais quoi
10/02/02 15:15
수정 아이콘
애플과 구글에 대해 말도 안되는 무조건적인 찬사를 보내는 시선이 꼴보기 싫은 제게는 맘에 드는 글이네요.
모범시민
10/02/02 15:17
수정 아이콘
적어도 통신시장에서의 SK와 삼성 LG KT보다는 좀 소비자에게 장난질을 덜 친다는건 확실해 보이네요

물론 애플이 친소비자적 기업이라는 생각은 과거에도 해본적 없고 지금도 하지않습니다 앞으로도 확률은 그닥 없을듯 싶어요
10/02/02 15:18
수정 아이콘
sk가 은근히 장난질을 치면
애플은 대놓고 장난질을 치죠.
Karin2002
10/02/02 15:18
수정 아이콘
분명히 창조적리죠. 누가 뭐래도 10년동안 사람들의 모바일 라이프를 가장 많이 바꿔 놓은 기업입니다.
난 애인이 없다
10/02/02 15:20
수정 아이콘
(극성) 애플빠는 답이 없습니다.
좋은 제품은 칭찬받는게 당연하고, 아이팟, 아이폰은 좋은 제품인게 맞죠.
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단점을 이야기하면 생각을 해보고 반론을 해야지 묻지마 쉴드를 쳐주니..

그래서 오늘 이찬진씨 트윗도 무한 애플사랑이 꼴보기 싫어서 언팔로우 했습니다.
bilstein
10/02/02 15:20
수정 아이콘
애플이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기업인 것은 맞죠. 아니라고 하면 그게 더 이상한거 아닌가요?
일단 MS조차 모방하게된 OS
MP3P 후발주자로 들어와 1위기업으로 도약은 물론 영어에서 MP3라는 단어를 iPod으로 바꿔버린 아이팟
스마트폰의 선두주자로 도약한 아이폰
이것만 봐도 분명히 창조적이고 혁신적이죠.
다만, 애플특유의 제품정책이 친소비자적인 것과는 거리가 있기 때문에 일부 소비자들에게 불만을 사는 것이고요.

제 생각에는 애플은 장사를 참 잘합니다.
기업의 최우선 목표는 수익인데 가격정책이며 AS정책, 다양한 액세사리(없으면 안되는 수준;;)등등
이런 면에서 애플은 분명 타기업이 벤치마킹할 부분이 많은 기업이라고 생각되고요.


P.S. 물론 소비자입장에서 보면 좀 더 대인배스러운 구글이 더 나아보입니다. (MS도 애플보다는 훨 대인배죠)
P.S.2 애플빠라고 하시지만 이게 국내에만 있는건 아니라는걸 보면 분명 애플은 이런 팬덤(?)을 만들어내는 능력이 있는 기업입니다.
P.S.3 개발자 입장에서 쓰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요. 사업적인 입장에서 쓴 글임을 알려드립니다.
El Niño
10/02/02 15:20
수정 아이콘
기픔님//

마이크로 소프트와 소니, 벰뎌블류 등등의 세계 일류 회사들이 친소비자적 마인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세계를 이끌어 가는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애플 제품을 사용하고 계신지 모르겠지만 사용자인 제 입장에서는 여타 일류 회사들과 비교했을 때 애플이 비소비자적 이라고 까지는 생각해 보지 않았습니다.

한명의 애플 빠돌이로써 애플에게 바라는 것은 (저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애플 소비자들도 마찬가지 일꺼라고 생각됩니다) 신시대를 열만한 역량이 아니라 소비자의 구매욕구를 끈임없이 불러일으켜줄 무언가를 발표해주는 것 아닐까요?
arq.Gstar
10/02/02 15:21
수정 아이콘
개발자를 꿈꾸고 있는 학생입니다..

일반인이 쓰기에는 어떤것이 좋은가.. 를 생각해 봐야 하지 않을까요..

친 소비자적인 기업이라는 말도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고 생각합니다.
사용하기 쉽고 보기에도 예쁜 제품임에는 맞지만
사용자의 수준은 계속 올라가게 마련이고, 그러다가 보면 애플의 단점 또한 명백해지는 면이 있고요.
다른나라는 몰라도, A/S 에 미흡하면 친 소비자라는 말도 꺼내지 못하는 곳이 한국이기도 합니다.

애플은 친구의 폰으로 구경 잘 했으니, 안드로이드 폰도 친구가 사게되면 구경 많이 해봐야겠습니다 -_-;
10/02/02 15:25
수정 아이콘
엑스페리아 3달정도 사용하다가 WM의 뭣같은 성능에 치를 떨며 팔아버린 후론 옴니아든 옴니아2든 뭐든 WM은 쳐다보지도 않습니다.
아니 무슨 문자하나 보내는데 버벅거리는건 둘째치고 전화기가 다운이 됩니다? 허허....

현재는 아이폰 쓰고있지만 딱히 애플 극성빠..는 아닌데 WM까가 된건 확실합니다 허허....
여자예비역
10/02/02 15:25
수정 아이콘
스마트폰에 관심이 1g도 없는 사람으로서 좀 후련한 글이네요..
10/02/02 15:31
수정 아이콘
빠는 원래 답이 없습니다. 애플빠건, ms빠건, 리눅스빠건.. 자신의 것이 최고라는 생각에 빠져있으니까요.
중년의 럴커
10/02/02 15:37
수정 아이콘
글을 주욱 읽었습니다. '세상은 애플보다 크다' 진리입니다. 그리고 '애플은 세상일 필요가 없다'도 진리이죠.
따라서 모든 사용자가 원하는 개방성을 보장할 의무는 없습니다. 사용자에게는 다른 솔루션을 선택할 자유가
있으니까요. 도리어 저 불만들은 기업에 정부에나 요구할만한 요구를 하는 것 같습니다.
10/02/02 15:47
수정 아이콘
스마트폰에 관심이 1g도 없는 사람이라 이참에 핸폰 바꿨습니다.

스투핏폰 스타텍 ST7760;;;
10/02/02 15:48
수정 아이콘
kekino 님 말이 맞네요 빠는 원래 답이 없습니다.
전 그냥 저가 mp3 에 저가 핸드폰 쓰고있지만
그냥 보기에는 사람들이 열광하는 아이폰(다른것들은 잘모름..)은
단점도 많지만 그 단점을 커버할정도로 장점이 크기때문에 사람들이 좋아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10/02/02 15:50
수정 아이콘
애플이 친소비자적 기업이란 얘기가 있다는 건 처음 듣는군요. 창조적이거나 소비자를 생각하는 기업이 아니라 머리가 대단히 잘돌아가는 기업인거죠. 숱한 경쟁자들 속에 시장을 제패하고 1위를 한 것에는 다 이유가 있는 겁니다.
루이스 엔리케
10/02/02 15:52
수정 아이콘
애플은 디자인이 예뻐요.
그냥 자기가 좋아하는 제품을 쓰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남의 취향에 이래라 저래라하는것은 애플빠건 뭔빠건 안좋겠죠~
저는 잘은 모르겠고 본문 글에 대해 생각해보면 친소비자적 뭐 이런것은 아닌것같고 창조적인건 맞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친소비자적이지 않은 단점에도 불구하고 창조적인 장점이 있기 때문에 먹히는게 아닐까요. 그만큼 매력이 있으니까 쓰는 사람도 있을것이고 그게 싫고 다른게 좋은 사람도 있기 마련이겠죠~ 다른 것에 비해 장점이 아예 없다면 누가 좋아하겠습니까~
10/02/02 16:05
수정 아이콘
중년의 럴커님// 글쓴이가 애플이 개방성이 없다는 것에 대해서 불만을 토로한다기보다...
개발자의 입장에서 애플을 바라보면, 정말 폐쇄적이고 짜증나는 회사라는 거죠. 뭐, 그거야 기업의 정책이니 그러려니 합니다만,
문제는, 소위 애플빠라는 사람들의 주장은, "그래도 MS보다는 훨씬 나아. MS보다는 더 좋은 정책을 쓰고있지 않냐?" 라는 식이라는거죠.
뭐, MS가 모든 면에서 잘 하고 있다고는 말하지 못하겠지만, 개방성이라는 면에 있어서는 애플보다는 좀더 낫죠. 링크글에서 설명했듯이.

게다가, 아이폰이나 아이팟을 쓸 경우 말고... 맥 PC를 써보면, 그 부분이 더 크게 다가옵니다.
예를 들어서, 더 빠른 3D게임을 즐기고 싶을때, 윈도우용 PC에서는, 그래픽카드를 교체하고, 그래픽카드에 동봉된 드라이버를 깔면 끝이지만,
맥의 경우에는, 애플이 신형 그래픽카드를 지원해줄 때 까지 무조건 기다려야 하거든요. 그런 부분들을 말하는 겁니다.
게다가 파워유저들이 좋아하는 오버클럭이니, 드라이버 트윅이니.. 하는건 꿈도 못꾸죠.
Zakk Wylde
10/02/02 16:08
수정 아이콘
전 Mac PC만 한대 더 사면 되는거군요. 일체형 PC가 환상적이던데..
나두미키
10/02/02 16:11
수정 아이콘
기본적으로는 애플에 대한 호불호는 없지만, 애플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주목하고 있는 입장에서 이야기하자면.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이기 때문에, 모든 업체는 '친 소비자'를 외칩니다. 그리고 현재로서는 가장 소비자 지향적, 자연 지향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은 (그래서 일부의(?) 사람들이 열광하는 것이겠죠) 애플인 것은 맞습니다. 그리고 정확히는 가장 까탈스럽고 최악의 소비자인 스티브 쟙스가 있기 때문에 애플이 가장 소비자 친화적인 업체 인 것이구요. (만약 잡스가 애플을 자의건 타의건 다시 떠나야 한다면 그때의 애플은 지금의 애플이 아니겠죠)..

애플이 굉장히 폐쇄적인 환경인 것은 맞습니다만, 역설적으로 가장 폐쇄적인 개발 환경을 추구하고 있기에 가장 자유스러운 어플들이 가능한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즉, 애플의 강점은 하드웨어와 소프트 웨어의 완벽한 연동입니다. 시장 점유율 보다는 제품의 질을 더 우선시 하기 때문에 폐쇄적인 것이죠 (이는 이번 flash에 대한 쟙스의 공격에서도 보이더군요).
최소한 애플이라는 바운더리(Snow Leopard OS 10.6) 안에서는 모두가 자유롭고 상상하는 대부분이 가능합니다 +_+
부기나이트
10/02/02 16:12
수정 아이콘
아무리 애플이 미워도,
세상의 모든 기업부조리를 일신에 찬란하게 휘두른 SK랑 비교를 합니까;
항즐이
10/02/02 16:19
수정 아이콘
MS도 구글도 애플도 다 나름의 창조성이 있습니다. 오히려 창조적인 아이디어 자체로는 MS가 최고일지도 모르죠.

소위 일부 애플mania들은 애플을 안쓰는 사람들이 덜 창조적이고 덜 진보적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MS가 현재 갖고 있는 끝이 안보이는 범용성과 확장성,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OS와 제품군들은 충분히 창조적입니다.
닫힌 system이 아닌 열린 system을 지향하면서도 이미 익숙한 기존의 다른 어법들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게 쉽게 만들어주는 구글의 능력은 감탄스럽습니다.

iPhone은 놀라운 기기입니다. 아이폰이 내포한 하드웨어적 특성(놀라운 터치감, 적절한 카메라기능 등등)과 OS적 특성은 놀라움을 줍니다.

그러나 그 정도 놀라움을 우리는 이미 많이 겪어왔습니다. 익숙해져서 느끼지 못할 뿐이죠.
항상 null hypothesis, 귀무가설은 평가절하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우리가 이미 어떤 귀무가설에 머물러 있는 것은 그럴만한 가치가 있기 때문입니다.
항즐이
10/02/02 16:21
수정 아이콘
나두미키님// 동그라미를 작게 (아주 작지는 않아서 애매하게 느껴질 정도) 그려놓고 그 안에서 자유롭다.. 라고 말하는게 약간은 어색하긴 합니다.
DynamicToss
10/02/02 16:28
수정 아이콘
요즘 커뮤니티 돌아봐도 아이폰에 대해 악평이 쏟아져 나오고 있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 대박 잘팔렸다는
10/02/02 16:34
수정 아이콘
댓글들을 쭉 보니 친소비자라는 말도 관점에 따라 얼마든지 다르게 평가될 수 있다는 생각이드네요.
소비자 각자가 원하는 것이 편리한 사용환경인지, 아니면 제품 자체의 매력인지, 어쨌든 히트를 친 상품이라는 건 어느쪽이든 분명히 친소비자적인 무언가를 그 제품이 가지고 있다는 것이겠죠.
전 애플물건을 잘쓰지는 않지만 애플이라는 존재 자체가 구매욕구를 자극하는 측면에서 친소비자적이라는 생각은 듭니다.(지름신의 유혹에 빠질 뻔 한 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아주 나쁜 기업이에요.;;;)
아르바는버럭
10/02/02 16:37
수정 아이콘
지나가던 애플빠 댓글 남깁니다. ^^

주변에 개발자들 사이에서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안드로이드,
구글의 개방성과 애플의 폐쇄성(사실 MS와의 비교보단 구글과의 비교가 더 명확할거 같네요.)을 생각해봤을때
장기적인 관점에서 애플은 선두적 지위를 누리기 힘들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애플이 좋아서 맥북도 사고, 아이팟도 사고 그렇지만,
애플이 완벽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매번 제품을 내놓을 때마다 결정적이면서 치명적인 단점들을
내포하고 있는게 애플의 제품입니다.

하지만, 그렇기에 애플이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엄청난 가쉽거리를 양산하고 수많은 매니아 및 안티도 양상하는 상황자체를 만드는 것이 능력이고,
무조건 소비자에게 100% 맞추어가는 수동적인 마케팅이 아닌,
소비자를 끌어당기게 하는 나쁜 남자(?)와 같은 마케팅도 또한 능력입니다.
(제품의 디자인은 두말할 나위 없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두서 없이 썼는데,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애플은 다른 제품과 비교하여 모든 방면에서 절대적으로 압도적이지 못한 제품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히려 스펙상으론 부족한게 많습니다.)
하지만 가지고 있는 장점을 극대화시키면서, 혁신적이며 창조적인 이미지를 가진 기업이다라고 인식시키는 것 자체가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상은 예비 마케터의 시각이었습니다 ^^;
WizardMo진종
10/02/02 16:44
수정 아이콘
애플이 좋은회사는 아니지만 애플을 깔 기준으로 타회사들을 비평하면 가루가 아니라 먼지가 될겁니다

술자리에 똘끼있는 친구 한둘은 있어야 재미가 있듯이 애플의 존재만으로도 시장은 재미있어지죠.

국내시장에서의 아이폰은 쉴드를 쳐주고 싶네요. 타제품에 비해 성능과 디자인이 워낙 독보적이라;; 아이폰도 까일게많지만 그나마 제일 나은폰입니다. ⓑ
드림씨어터
10/02/02 16:46
수정 아이콘
저도 아이폰을 좋아하고 현재 쓰고 있긴하지만
아이폰이 좋다고 애플의 다른 제품까지 좋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물론 애플이 다시 재도약하는데엔 아이팟이 있었지만 제가 보기에 mp3p만큼은 국내 기업이 절대 아이팟에 뒤진다고 생각해본적 없거든요.
국내 기업이 미국시장에 대해서 좀 더 일찍 깨우쳤더라면 지금처럼 세계 시장점유율이 압도적으로 밀리지 않았겠죠.
Zakk Wylde
10/02/02 16:51
수정 아이콘
전 왜 원문자 b표시가 안되죠..
나두미키
10/02/02 16:54
수정 아이콘
항즐이님// 그렇지요.. 말씀하신 원이 저 역시 '작다고' 느낍니다만, 그게 충분하다고 느끼는 것이 지금의 모습 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라는 것이 더 많아지면 그 원이 좁다고 아니 답답하다고 생각이 되겠지요.

개인적으로는 가장 창조적인 '집단'은 구글이라고 생각합니다.
농담삼아 이야기하는 구글의 세계 정복 프로젝트 (클라우딩의 현실화 : 모든 것은 공짜로 이용해라.. 난 광고비만 챙길련다)에 대해서
대단하다고 생각하면서 현실화 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평범하면서도 가장 창조적인 아이디어는 이미 구글이 보여줬다고 생각됩니다.
그게 과연 '언제' 실현될 지 그것이 기다려집니다.
C.Zallan
10/02/02 16:56
수정 아이콘
애플/애플의 제품에 대한 호,불호는 제쳐두고라도, 제품의 장점을 극대화시키고 또 이를 포장하여 판매하는 그네들의 능력은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이팟/아이폰의 디자인과 UI를 사랑하지만, 이 사랑을 지속하기에 그분들은... 너무 짧습니다.

네. 그래서 저는 코원 빠 입니다.
The HUSE
10/02/02 16:58
수정 아이콘
전 되네요. ^^ ⓑ
10/02/02 17:06
수정 아이콘
아이팟,아이폰 시리즈가 대단하긴 대단한거 같습니다
이녀석들 때문에 정말 윈도우에선 죄악인 아이튠스를 깔고 쾌적하게 쓰고 싶어 맥북까지 사버렸네요
(사실 키노트로 프레젠테이션하는 친구가 좀 멋지더라고요,아이폰으로 리모트조작하면서)
윈도우15년 쓰다가 오에스텐 와보니 그냥 일반사용자입장에선 이러니 빠가 생기겠구나 하고 생각듭니다
직관적이고 사용하기쉬운 UI에 기본어플도 상당히 쓸만하고...

그러나 악세사리가지고 장난질 하는거 보면 쓰면서도 정이 안갑니다 애플은..
소인배
10/02/02 17:25
수정 아이콘
글쎄요. 저 블로그의 주인장에게 "꼬우면 하지 말든가"라고 말하고 싶네요. 물론 개발자에 덜 친화적이라고 볼 수 있는 부분이 많긴 해도, 그게 욕을 먹을 것까지는 아니죠. 싫으면 안 하면 그만입니다.
videodrome
10/02/02 17:29
수정 아이콘
참... 스마트폰에 관심이 1g 도 없는데 댓글은 쓰시는 분도 있군요. 그건 그냥 애플이 싫은거죠.
애플만 스마트폰 만드는 것도 아니고.

글 읽어 봤는데 개발자나 사용자나 선택의 문제 같습니다. 맘에 안들면 그냥 윈도우용 만들면 되는데...

제가 보기엔 이 경우는 까가 빠를 만드는 경우가 아닌가 합니다 ⓑ
나두미키
10/02/02 17:36
수정 아이콘
중요한것은 얼마나 편하게 개발해서 돈버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엔드 유저가 편히 쓰느냐 아닐까요
GrayEnemy
10/02/02 17:36
수정 아이콘
우체국 습격사태로 빠가 까를 만든 사례도 있고, 뭐 애플을 쓰던 안쓰던 별로 상관 없습니다만, '애플을 쓰는 우리야 말로 IT의 선두주자' 같은 이야기만 안들었으면 좋겠어요.;; 아이폰 안사고 다른거 샀다니깐 무지하단 소리를 하도 많이 들어서 -_-;;
플래티넘
10/02/02 17:37
수정 아이콘
프리즈비 시간때우러 갔다가 덜컥 터치 샀었는데...
매번 쓸때마다 '최고야!대단한데'와 '뭐 이런XX' 사이를 왔다갔다합니다.

보통 터치사용할때 전자쪽이고...

악세사리들...
하나 둘씩 사면서
비어가는 통장을 보면 후자쪽이죠.
videodrome
10/02/02 17:39
수정 아이콘
악세사리 장난질은 마소가 더하면 더했지 결코 못하지는 않습니다.
마소에서 최근 나온 키보드 엄청 비싸더군요. 그리고 액스박스 주변기기 값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하드 250G 가 이십만원이 넘습니다. 그리고 무선공유기는 10만원 가까이 하구요. 완전 날강도가 따로 없을 정도죠. ⓑ
GrayEnemy
10/02/02 17:41
수정 아이콘
근데 뒤에다가 ⓑ 붙이는건 뭐 게시판 기능 추가인건가요 ??
LowTemplar
10/02/02 17:42
수정 아이콘
videodrome님// 하지만 PC는 '마소제품'만을 써야 하는 제약이 없는 반면에, 애플은 주변기기도 다 애플로 통일해야 하잖아요.
중년의 럴커
10/02/02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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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hnGoon님// 전 애플에 대해 애정을 가지고 있지만 요즘 나오는 맥은 아니고 이전 제품들에 대해서입니다.
그래서 애플빠도 아니고 까도 아니지요. 저도 지금 pc를 애플로 하라면 부정적입니다.
하지만 아이폰과 아이팟터치는 캬.. 아이패드는 좀... 그렇네요.

스티브 잡스는 스테판 워즈니악과 함께 도저히 미워할 수가 없네요. 그놈의 애플 II+를 83년도에 보는게 아니었
는데, 눈버린 바람에 전공은 뒷전, 결국 컴퓨터 관련 업종에서 밥벌어 먹고 있습니다. 기기의 개방성, 개발자를
위한 환경 면에서는 아마 최고의 기기가 아닐까 합니다. (하드웨어의 한계성도 있고, 뭐 요즘의 개발환경과 비교
야 되겠습니다만..) 저는 세운상가 복제기종으로 구매를 한참 후인 85년인가 했습다. CP/M카드, 모킹보드, 2대
의 5.25인치 플로피, 그리고 무려 128KB 램카드까지요!!!

곱게 말아드신 애플 III도 잠깐 써봤고, 전시장에서 LISA라는 세계 최초의 그래픽 인터페이스도 본 적이 있다는게
정말 좋은 추억입니다. 국내에는 안들어오신 IIe와 IIc도 써봤죠. 캬.. 맥킨토시는 처음 나왔을 때는 이게 뭔가
했습니다. 그런데 희안한게 지금와 돌이켜 보면 이 조그만 기계 하나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든단 말입니다. SE
는 좀 그렇고, 컬클하나만 있으면 일기라도 또각또각 써주고 싶습니다.

회사광고일로 고물 파워맥 6900을 조금 쓰고 묻혀두다 일전에 머그통해 쓰신다는 분께 기능을 했습니다. 그이후
로는 애플 제품을 별로 쓸일이 없었는데 최근 마나님께 아이폰을 질러 드렸죠. 캬.. 물건 좋더군요. 몇일 어깨넘
어로 구경하던 아드님이 그동안 모아둔 돈으로 중고 아이팟을 살 정도니까요.
WizardMo진종
10/02/02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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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악질빠도 빠지만 맹목적으로 까대는 쿨가이들이 더 싫더군요

가수는 가창력이야라고 외치는 고음병 환자를 보는 느낌이랄까요? ⓑ
하루빨리
10/02/02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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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야 옛날부터 지금까지 쭉 자신들이 쓸 수 있는 기술이 있음 굳이 다른 기술을 빌리지 않는 폐쇄성으로 유명하지만, 그렇다고 다들 범용성과 확장성없는것 때문에 창조적이고 혁신적이지 못하다는 주장들을 하고 있어서 좀 우려스럽습니다.

범용성이 없어서, 확장성이 없어서 창조적이지 않다는 것은 ndsl이 표준화된 저장매체를 쓰지 않아 창조적이지 않다는 것과 비슷하달까요? 좀 더 ndsl이란 게임기를 가능성 있는 기기로 만들려는데 못만들게 닌텐도에서 막으니 자연히 닌텐도는 창의적이지 못한 기업이다 라고 주장하는 홈브류 옹호론자의 주장처럼 느껴집니다만...

보통 개발자측에서 이야기하는 확장성, 범용성을 이야기하면 '모든것은 공개되어야 하고 모든 사람들은 프로슈머이다'라는 구글조차 까임방지권을 획득하기 힘듭니다. 즉 위의 링크글은 개발자가 애플의 폐쇄성을 까는 글일 수는 있으나 그게 애플이 혁신적이지 못하다는 글이 될 수는 없습니다.

애플이 다른 회사 다른 기기들보다 혁신적이다 라고 느끼는 것은 범용성, 확장성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더 나은 기술? 그런것 때문도 아닙니다.(물론 애플은 더 나은 기술을 추구하며 특허를 내고 하드웨어적인 것에 자신들의 기술을 쓸 수 있으면 기꺼이 그 기술을 씁니다.) 애플의 혁신성은 닌텐도처럼 있는 기술로 최적화된 창의성을 구현하는 것, 그런 것을 위한 기술을 개발하는데 목적을 두기 때문에 붙여졌다 생각합니다. (삼성같은 기업에서 최고성능 D램을 상용화 했다느니 하는 그런 기술이 아닌)

예를 간단하게 들자면 3D영화는 50년대부터 있던 기술이였습니다만 이를 더욱 자연스럽게, 시청자를 더 오래 시청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을 개발 발전 시키고, 이를 활용하여 제작된 아바타란 영화는 스토리적이나 배우연기같은 측면에서 까일 수는 있으나 혁신적인 영화라는 면에서는 누구도 이견을 제기할 수 없다라 치면 애플이나 닌텐도는 이와 어느정도 비슷한 면이 있을까 생각합니다만...
항즐이
10/02/02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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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drome님//

마소는 하드웨어가 주가 되는 회사가 아닙니다.
IBM compatible PC의 키보드는 5000원부터 시작합니다. 마우스는 3000원짜리도 있죠.
엑박 주변기기 이야기는.. PS3랑 비교하셔야 하구요.

스마트폰에 대한 불만이 아니죠. 스마트폰 좋아하고 아이폰도 좋아합니다. 살 생각도 있죠.

다만 애플에 대해 조금이라도 불만을 이야기하면 반박하거나, 애플과 스티브잡스로 대표되는 문화가 "진보적인 것" "발전한 것" "창조적인 것"이라고 주장하며 win-MS체제나 다른 OS 및 하드웨어 체제를 구식, 뒤쳐진 것으로 평가하는 시선에 대한 반감인 것이죠.

당연히 좋으면 쓰고 맘에 안들면 안쓰면 그만입니다.
또한 자기가 선택한 제품이니 칭찬할 게 많겠죠.
하지만 A B C D .. 수 많은 대안 중의 하나일 뿐인데 A를 선택했다고 A가 어마무지하게 좋고 전혀 새롭고 다른 물건들과 차원을 달리한다.. 자꾸 이런 소리 하면 B C D 사용자들 바보라는 소리밖에 안되죠.
동료동료열매
10/02/02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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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아이폰은 왜이렇게 고장이 많은건가요. 고장많은 사람만 불만글을 올리는건지, 아니면 원래좀 고장이 많은건지 궁금합니다. (고장이 많다면 그나마 가장 좋은 휴대폰이다. 라는 전제에 동의할수 없거든요. 일단 전화면 통화잘되고 고장잘안나야 되지 않겠습니까 흐흐)
항즐이
10/02/02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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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빨리님//

범용성과 확장성으로 애플을 까는게 아니라 애플 외의 다른 체제들을 칭찬하는 거죠.

애플은 애플의 매력이 있고 다른 체제들 역시 그에 못지 않은 장점들이 있습니다.
애플만 창조적이고 진보한 시스템이 아니라는 거죠.

범용성과 확장성을 추구하면서도 (어느 정도는) 동시에 안정적인 사용이 가능하게끔 발전시킨 (역시 어느 정도는) MS나 다른 체제들 역시 충분히 창조적이고 진보된 시스템입니다.
10/02/02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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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 애플빠라는 신조어가 생긴지는 모르겠지만

솔직히 일단 아이폰만 놓고 본다면 아이폰보다 더잘만든폰이
전세계에 있습니까? 이제서야 안드로이드,팜프리정도가 나오지만
아직 부족하죠

인정할건 인정해야죠 애플이 좀더 나쁜 하드웨어를 가지고
훌륭한 소프트웨어로 커버하는 회사입니다.

우리나라? 좀더 좋은 하드웨어를 가지고 거지같은 소프트웨어로
말아먹고 있죠

물론 여러가지 폐쇄적인 정책 , AS 등 고질적인 문제는있지만
새로운것을 추구하는 혁신적인 기업은 틀림없습니다.

도대체 머가 문제인겁니까?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는겁니까?

애플을 기술적으로 공격하는것은 어리석은겁니다.
정책을 욕하면 몰라도...
항즐이
10/02/02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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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동료열매님//

다른 핸드폰들도 고장 많지 않나요. 아이폰이 최근 크랙 관련 문제가 좀 있어서 그렇지 기본적으로 세계에 그렇게 많이 팔린 베스트셀러가 품질미달일 것 같진 않습니다.

아이폰은 좋은 핸드폰을 넘어섰죠. 단순히 스마트폰이라고 하기에도 뭣한 수준까지 와 있는 듯 합니다.
몽키.D.루피
10/02/02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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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ug에서 IPad와 플래시에 대한 흥미로운 토론이 있어서 링크 겁니다.

http://kmug.co.kr/board/zboard.php?id=column&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988

간단히 보면 애플빠와 까의 대결이지만 깊이 보면 이거 간단한 문제가 아닌것 같습니다.
잡스의 타겟은 컴퓨터의 주소비층이 아니라 컴퓨터의 컴자도 듣기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애플의 세상에서 마음껏 새로운 환경을 누리는 것이겠죠. 잡스의 이번 키노트 마지막에 애니메이션 '업'의 초반 감동적인 시퀀스를 보여주고 밥 딜런의 노래와 함께 퇴장한 이유도 거기에 있다고 어느 블로그의 글에서 읽었습니다.
이에 관한 링크입니다.
http://estima.wordpress.com/2010/01/31/우리-부모님을-위한-아이들을-위한-ipad/

링크는 개발자의 입장에서 쓴 글이고 어도비의 노예이자 애플의 가장 열렬한 빠가 될 수 밖에 없는 디자이너의 입장은 참 난감하네요. 도대체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항즐이
10/02/02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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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dori님//

아이폰 욕하는 분은 없는 것 같은데요. 애플의 전체적인 시스템에 대한 문제와 애플에 대한 맹목적 찬양을 비판하는 거죠.

그리고 아이폰이 그리 나쁜 하드웨어를 가진 건 아닙니다. 이건 또 이야기하면 길어지지만..


모든 기업은 새로운 것을 추구합니다. 다들 혁신적이죠.
MS 오피스에 우리가 익숙해져서 그렇지, excel은 정말 혁신적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가장 외계인스러운 프로그램)

애플만, 애플이 제일 혁신적이다 기술적으로 진보했다.. 이건 잘 모르겠습니다.

다 각자의 영역이 있는 법이니까요.
하루빨리
10/02/02 18:00
수정 아이콘
항즐이님// 그걸 링크글에서는 애플빠에 대해 반박하는 논리로 들었고, 또 그 글을 인용한 윗글에서도
'우리나라에선 이상하리만큼 애플 =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기업.이런 이미지가 강하게 있습니다.' 라고 적어 놨더군요. 링크글이 자신의 생각과 같다는 것도 드셨고요.

그럼 딱 봐서 드는 느낌이 위에든 '우리나라에선 이상하리만큼 애플 =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기업'란 주장을 링크글로 반박한다란 늬앙스더라고요. 그리고 마지막에 이게 애플의 문제점이라고 까지 하네요. 단점은 되겠지만 문제점까진 아니지 않습니까?

제가 쓴 리플은 마지막 문단과 그 윗문단 은 제 주장일 뿐이고 그 전 문단들 까지가 윗글에 대한 제 반박입니다. (뭐 제가 본문의 요지를 잘못 이해한 것이라면 문제가 생기는 것이지만요.)
그들이사는세
10/02/02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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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쓸려면쓰고 말려면 말어
항즐이
10/02/02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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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빨리님//

네 본문에 대해선 그렇게 반박할 수 있겠습니다.

단점이 문제점이 되느냐 아니냐는 개개인의 판단이죠.

하지만 제가 아쉬운 건 애플의 저런 폐쇄성을 비판하는 것이 항상 반박을 불러온다는 것이죠. 맥을 한 대 사고 싶어도, 아이폰을 하나 구입하고 싶어도 악세사리와 SW에 관한 폐쇄적인 정책이 장벽이 됩니다. (당연히 그것 때문에 가격도 비싸지고..ㅠ_ㅠ)

그걸 비판할 수 있는 권리는 소비자 누구에게나 있죠. 그런 점에서 과연 애플과 스티브 잡스에 대한 제 평가는 항상 뒤섞입니다. 창조적이고 놀랍기는 하지만 윤리적인지는 모르겠고 고집은 더럽게 세서 범용성이나 호환에 대한 책임은 나몰라라 하는 것 같고..
항즐이
10/02/02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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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키.D.루피님//

링크하신 글 굉장히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많은 걸 또 배우게 되네요.

IBM PC에서만 할 수 있는 여러가지 일들을 하면서 지내온 공돌이다 보니.. 맥을 하나쯤 갖고 싶어도 답답한 부분도 있습니다. 가격부터 시작해서 과연 내가 하던 게 될까?.. (알아보면 잘 안됨..) 그래서 이번 iPad에 기대를 걸었는데 (넷북 낡아가면 바꿔타려고) 기대와는 달리 더 폐쇄적인것 같고..

애플이 쳐 놓은 테두리 안에서만 움직이는게 불가능한 활동반경이 있는 저와 같은 유저들에게는 애플은 참 갖고 싶은데 애매한 거리에 있습니다. 제가 접근할 수 있는 최대한의 범위는 아마 아이폰과 그 구리디 구리다는 윈도우용 아이튠즈겠네요..
하루빨리
10/02/02 18:18
수정 아이콘
항즐이님// 충분히 공감합니다.

그리고 아이팟은 아이튠즈덕을 보았지만 아이폰이나 곧 나올 아이패드에서는 그게 독으로 지적당하는 경우를 볼 수 있어서 결국 아이폰 같은 경우는 대안인 안드로이드폰에 밀릴 것 같습니다
(아이패드는 아직 모르겠군요) ⓑ
10/02/02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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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빨리님// 안드로이드는 분명 성공할것 같은 os지만 국내에선 좀 걱정됩니다.아이폰os같은경우 폐쇄적이라 제조사인 애플쪽입김이 강해 통신사맘대로 임의수정 불가능하지만 안드로이드는 오픈플랫폼이라 통신사들이 그 말도안되는 돈내는 서비스프로그램으로 떡칠할까봐 걱정되는군요.
sk용 윈모스마트폰 구입자들이 폰사자마자 반드시 해야할일은 sktool을 제외한 sk두글자가 들어간 프로그램은 전부삭제하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을정도였는데^^
10/02/02 18:27
수정 아이콘
항즐이//
아이폰은 일례로 들은거구요. 하드웨어도 상대적인것을 이야기한겁니다.
아이폰의 하드웨어가 절대적으로 나쁘다는게 아닌거지요.

그리고 MS가 혁신적이지 않다고했나요, 애플이 혁신적이 아니라고 하니까
답답한거죠
10/02/02 18:29
수정 아이콘
범용성과 확장성이 없기 때문에 너무 넓은 영역에서의 독점이 용이합니다.
그러한 우려때문에 애플을 경계하는 세력이 나타나는 것 아닐까요.
애플이 ms의 자리를 차지하게 되면 모든 컨텐츠와 it산업이 애플에 종속될 것 같습니다.
LowTemplar
10/02/02 18:44
수정 아이콘
MS가 독점이다 악의 축이다 말이 많지만, PC의 확장성과 범용성 덕분에 거의 아무거나 꽂아도 되다 보니, 조립 PC가 지금처럼 싸질 수 있었죠.

만약 맥이 대세였다면 가격대가 어떻게 되었을까요? 애플의 예쁘고 귀여운 디자인과 인터페이스는 가히 탄성을 불러일으키지만, 애플이 다수 시장을 점유했다면 과연 컴퓨터를 지금처럼 몇십만원 정도에 사서 쓸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videodrome
10/02/02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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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즐이님// 힘드네요 모바일로 글쓰려니. 마소가 하드웨어가 주가 되는 회사가 아니라는 말은 마소기기가 비싸다는 얘기에 별 변명이 안됩니다. 주가 아니라서 비쌀 이유는 없죠. 전 애플이나 마소나 주변기기 갖고 장난질 치는 것은 도토리 키재기라고 봅니다.
더욱니 플스3 와 바교하면 마소가 훨씬 비쌉니다.

스마트폰 얘기는 사실 나올 이유가 없습니다. 논점이 아니거든요.

이런식의 비난은 좀 곤란하다고 봅니다. 애플맹신자를 꺼려하는 건 십분 이해하지만 위 본문링크는 정말 윈도우빠가 얘기하는 억지처럼 보입니다. ⓑ
GrayEnemy
10/02/02 19:05
수정 아이콘
그냥 오늘 결론은 ⓑ 만 빼고 보면 될거 같군요 ;;; 전 무슨 ⓑ가 PGR에서 새로 추가된 게시물인줄 알았습니다 -_-;;
거북거북
10/02/02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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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drome님// 플스3와 비교하면 마소가 비싸다고 하시는데 플스3 자체가 비싸지 않나요;;; (플스3 슬림 갖고 있는 사람입니다;)
videodrome
10/02/02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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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거북님// 제가 얘기한건 주변기기 얘기입니다. 사실 본체도 하드 구입비용까지 하고 나면 플스 슬림과 별 차이가 없죠.

그결과 작년 연말엔 플스가 액박보다 더 팔았습니다. ⓑ
LowTemplar
10/02/02 19:12
수정 아이콘
videodrome님//
마소와 애플의 근본적 차이점은 PC에는 마소 주변기기 안 끼워도 그만이지만 애플은 애플 주변기기만 쓸 수 있다는 거지요.
둘 다 비싸다 해도 마소 주변기기는 안 쓰면 그만이지만 애플은 선택지가 없잖아요.

이건 단순히 가격 문제가 아니라 범용/확장성이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죠.
VilleValo
10/02/02 19:20
수정 아이콘
아이폰사고 아이폰으로 들어와서 그냥 한 번 남겨보는 뻘리플 ㅡㅡ... 생각보다 잘 써지는군요 하하;;
videodrome
10/02/02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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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wTempler님// 하드웨어 확장성은 애플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애플이 싫어요. 그런데 아시겠지만 확장성과 금액은 별개문제죠. ⓑ
개념less
10/02/02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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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는 MS 가 짱 핸드폰은 애플이 짱..... 진리인듯 공지로 (;; 죄송합니다. 그냥 제 생각이 그래요.)

MS 는 다운 좀 그만나고 애플은 AS 좀 잘 해주면 좋을텐데 말이죠.
10/02/02 19:33
수정 아이콘
아이폰은 참 잘 만든 제품입니다. 적어도 여태까지 나온 모바일폰 중에서는 기능면으로나 디자인적인 측면으로나 최고라 하겠습니다.
그런 면에서 애플 추종자(빠...는 어감이 좀...) 분들의 심정이 이해가 갑니다. 최고의 물건을 사용한다는 자부심이랄까?
WM 기반의 스마트폰에 비해서는 확실히 좋습니다. 그런 우위를 가지게 된 배경은 차지하고서라도 말이죠.
이번에 출시될 안드로이드폰들은 아직 주변에 써본 사람도 없고, 제가 직접 본 적도 없어서, 평가는 못 내리겠습니다.

저도 개발자다 보니, 아이팟/아이폰 어플리케이션 개발에 대해서는 관심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장벽이 만만치 않아요.
일단, Objective C 라는 낮선 프로그래밍 언어를 익혀야만 합니다. 다른 선택지가 없더군요.
Objective C 가 훌륭한 언어인지 아닌지는 논하지 않겠습니다. 워낙에 프로그래밍 언어들은 많고, 모두 다 장/단점이 있으니까요.
어쨌거나, 그걸 통과하고 나면, 애플의 디자인 가이드가 또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걸 통과 못하면 출시가 불가능 합니다.
그 중에서 대표적으로, '기기의 성능이 떨어지는 것 처럼 보이는' 어떤 동작도 행해서는 안된다는 조항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로딩바가 뜬다거나, UI를 전환할 때 버벅댄다거나, 특정 동작에서 멈칫멈칫하거나... 하면 안됩니다.
그런 '빡센' 조건때문에 아이폰의 성능이 우월하게 보이는 겁니다. WM 쪽은 그런 제한이 없다보니 그모냥이구요. -_-;;

이제, 안드로이드 폰도 출시가 되고 하니, 스마트폰은 WM, 아이폰, 안드로이드의 3파전이 되겠군요...
뭐, 그다지 얼리어답터도 아니고, 스마트폰이 필요는 하지만, 절박하지는 않은 입장에서는,
대략 1년 정도 지켜보면서 추세를 살피는 중입니다. 그때쯤 슬슬 뛰어들어도 늦지 않을 것 같거든요. ^^;;
부평의K
10/02/02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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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drome님// 선택의 여지가 없는것과, 방법이 없는것과는 틀리죠.

엑박360과 같은 게임콘솔기기의 주변기기 가격을 따지고 들어가면 Nintendo고 Sony고 안까일거 없습니다.
어차피 제로섬게임으로 이게 싸면 저게 비싸고 할 수 있는거죠. 게다가 Apple이 게임기 콘솔시장에 있던가요?

Apple의 매직마우스 가격이 얼마인지는 아시나요? 멀티터치가 되고 한다고 하지만 PC에서 사용하려면 블루투스
동글까지 가격 합쳐서 12-3만원은 족히들어갑니다. 그나마 Windows에서 호환성이 최악이라 기능의 반 이상은
쓸수도 없죠. 낮아서 그립감도 별로라는 의견이 대다수입니다.

Logitech이나 MS의 비슷한 무선마우스들은 어떨까요? 그 가격의 절반만 지불해도 더 좋은 그립감과 더 좋은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누구도 Apple이 안좋다고는 얘기하지 않습니다. 자기가 두고 있는 가치에 따라서 Cost라는것은 항상
상대적이기 때문이죠
항즐이
10/02/02 20:04
수정 아이콘
videodrome님//

MS의 PC 주변기기는 필수품이 아니라 애당초 고급품입니다. 같은 키보드, 마우스들과 비교해서 비싼 가격을 지불하고 사람들이 살 만한 기능을 갖추었습니다. 당연하죠. 경쟁중이니 그 가치가 충분하지 않다면 팔리지도 않을테니까요. 확장성과 금액은 별개가 아닙니다. MS의 비싼 금액은 시장에서 소비자의 평가를 정당히 받은 겁니다.

설명이 길다면 다시 하지요. MS의 주변기기가 그 효용에 비해 가격을 일부러 비싸게 올린 거라면 진작에 안팔려서 망했을 겁니다. 애플의 독점 시장과는 전혀 상황이 다릅니다. MS의 주변기기는 비싼 값을 합니다.

애플은 다릅니다. 애플의 경우 물론 비공인 주변기기들이 있긴 하지만 공식적인 주변기기는 애플 스스로가 독점합니다. 소비자에게 선택의 여지도 주지 않으면서 비슷한 기능의 IBM PC용 기기들에 비해 엄청나게 비싸죠. 그게 문제라는 겁니다. 누가 봐도 일부러 폐쇄성을 이용해서 소비자에게 비싼 요금을 물리는 거죠.

이와 비슷한 비판은 애플이 처음이 아닙니다. Sony가 이미 메모리스틱 등 소니 표준을 고집하면서 욕을 많이 먹었죠. 호환성은, 애플에게만 지워지는 비판이 아닙니다. 호환성은 소비자에게 선택의 폭을 넓히고, 공급자의 경쟁을 통해 더 나은 가격을 제공받을 수 있게 합니다.

window용 PC에서 MS 마우스만 쓸 수 있는데 MS 마우스가 애플 마우스처럼 비싸면, 당연히 욕 먹을 겁니다. 그런데 현실은 5000원짜리도 얼마든지 작동되죠.
videodrome
10/02/02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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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의K님// 선택의 여지 있습니다. 로지텍에선 맥용 무선 마우스 40000원도 안합니다. 그립감이나 성능은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뭐라할 순 없구요. 비싼 것만 가지고 기준을 내니 비싸보일 수 밖에요. 제가 하고 싶은 얘기는 마소에서 내는 거나 애플에서 내는 거는 다 비싸다는 거죠. 대체품여부의 수량과 종류는 제가 말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좀 웃긴게 이런 마소도 게임시장 가면 완전 독불 장군이죠. 확장성은 쥐뿔도 없고 외장하드조차 지원안합니다. 하지만 그거 단점 알고도 많이 팔리죠.


항즐이님// 솔직히 대체품이 아예 없는게 아닙니다. 하지만 보다 좋아보이는 것을 쓸려는 사람심리 때문에 그게 그렇게 가는거죠. 맥 자체도 이미 일반 피씨보다 더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팔리죠. 소비자의 정당한 평가를 받은 겁니다. 안팔리면 망하겠죠. 애플 피씨 제품자체를 그 관점에서 보면 어떨까 합니다.

이건 여담인데 제가 아이폰을 쓰면서 충전기는 중국산 싸구려 씁니다. 물론 정품충전기도 있는데 성능은 중국산이 더 좋습니다. 공인받은 벨킨 정품 충전기는 받은지 한달도 안되서 망가졌는데 1400원짜리 중국산 충전기 5개는 아직도 쌩쌩이 잘 돌아갑니다.
항즐이
10/02/02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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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dori님//

네. 애플도 MS도 혁신적이죠. (개인적으로는 MS가 훨씬 혁신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최근 애플팬들에 대한 이러한 반감과 비판은, 특정 브랜드를 소비하는 것이 우월한 문화의 지표가 되는 현대 소비 문화의 전형적인 형태를 보이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명품, 좋은차, 시계, 아파트, 커피, .. )

그런데 사실 이런 일들은 소수의 매니아 문화 -> 일정 수준의 대중 문화가 되면서 모든 문화 브랜드가 겪는 일이지요. (롹 말고 음악 있나여? 힙합이 짱이라능. 님들 왕가위 아나요? 하루키 안 읽었으면 말을 마세요. ...)

취향은 다를 뿐이고, 혹여 사회적 취향이 한 방향을 따른다 해도 유행을 다소 앞서는 것은 자기 개인의 즐거움을 위한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것에 지나치게 경도된 일부 문화소비자들의 태도가 (ex. 된장남녀) 때로 보기 좋지 않을 수 있지요.

음.. 글을 새로 쓰려고 했는데 여기서 하고 싶은 말을 다 했으니 그럴 필요는 없겠습니다.
10/02/02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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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을 비롯한 아이팟시리즈에 의해 애플과 스티븐잡스가 엄청나게 창조적이고 새로우며 인텔리한 느낌을 주는 현대인의 필수아이템을 만드는 집단과 경영인으로 여겨지게 만든것. 애플은 딱 그 방법이 뛰어난 회사일 뿐입니다. 애플의 진가는 창조성이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 '색다르면서도 고급스럽고 인텔리한느낌을 받게하는' 제품군의 이미지를 정착시키는 데에 있는것이죠. 아이폰과 아이팟이 그렇게 뜬 이유는 독특하기에 남과 차별된 느낌을 받으면서 간편했기에 크게 접근성이 나쁘지 않았다.정도로 정리하고 싶습니다. 사실 IT에 관심없는 일반 트렌디를 따르는 여성&남성 들은 아이폰과 아이팟을 사는 이유가 남들과는 조금 달라보이고 고급스러워보이고 예쁘고 뭔가..'있어보이는'과시소비의 효과로서 그걸 구매한다고 생각합니다. 애플의 진가는 창의성따위가 아니라 바로 이런 전 세계를 상대로 하는 이미지마케팅에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항즐이
10/02/0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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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drome님//

제가 알기로 비공인 대체품을 쓰다가 기기에 문제가 생기면 아예 AS가 안되는 정책인 걸로 압니다만. 즉 비공인 제품은 원칙적으로는 불허하는 거죠. 그리고 그 공인 받는 순간 가격이 엄청 높아지고. (벨킨.. 열라 비싸죠)

충전기나 USB 단자용 기기들처럼 대체 가능한 것도 있고 공인 제품외에는 거의 구하기 힘든 악세사리도 많지요.

MS - 정확히는 IBM compatible PC 시장(한 브랜드가 만드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의 정책과는 굉장히 다릅니다.
IBM PC 주변기기 시장에서 MS는 경쟁에 참여한 한 업체일 뿐이고,
애플은 표준을 만들고 가격을 결정하고 인증을 주고 말고 하는 절대적인 주체죠.
소비자가 MS 마우스 고를때와 애플 마우스 고를 때 같은 수준의 비교 및 선택 기회가 있다고 보는 건 넌센스입니다.

두 시장의 경쟁 상황과 두 업체의 주변기기 메이커로서의 입지는 경제학적으로 경쟁 상황을 분류하지 않아도 될 만큼 명확하게 다릅니다.

물론 장단점이 있습니다. 단점만 있다고 할 수는 없지요.
애플이 직접 공인한 기기만 쓴다고 가정하면 하드웨어는 물론 소프트웨어의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습니다.
앞서 말한 폐쇄적 시스템의 장점이기도 하죠.

그런데 그 장점 때문에 호환성, 그에 따른 확장성을 포기하게 된 셈입니다.

그 단점 역시 작지 않고, 일정 정도는 확장성을 가능하게 하고 애플 스스로 주변기기에서조차 절대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것이나 가격을 비싸게 올려치는 일을 적당히 조절할 수 있을 거라고 보는 것은 소비자로서 과한 요구는 아닐겁니다.
항즐이
10/02/0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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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kyo님//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애플관련 상품 사용자의 다수는 인문대 여대생들이 소니 노트북을 사는 것과 비슷한 패턴으로 "문화를 소비"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런 판매전략을 성공시킨 애플이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문화를 파는 것은, 가장 높은 수준의 마케팅이니까요.
Naraboyz
10/02/0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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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소위 애플 까였습니다. 애플의 폐쇄성도 싫었고. 위에 나온 "니들이 안써봐서 그렇지 우리가 짱임" 이라는 인식도 싫었습니다.
게다가 개인적으로 아이팟의 음색을 매우 싫어라 하는편이라서요. 심지어 그들이 장점이라는 디자인더 저에겐 그닥..

근데 전 아이폰을 씁니다. 그게 아이폰이거 같네요.-_- 심지어 진짜 안써봐서 모를지도 모른다.. 라는 생각까지 들게 만드니깐요.


솔직히 애플이 윗분들 말씀대로 모든걸 개방하고 폐쇄적인 정책을 포기한다면. 그것만큼 재미없는 회사도 없을꺼 같습니다.

에플은 항상 주가 되지 못해야 된다는 생각은 하지만.. 윗분 말씀대로 까임의 기준이 너무 엄격하단 생각도 듭니다. 똑같은 기준을 다른 업체로 돌렸을때는 정말 먼지가 될텐데 말이죠.
항즐이
10/02/02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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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raboyz님//

장단점이 있는 거니까요. 당장 Pgr만 해도 애플과 스티브잡스는 지지/비판 비율이 MS나 삼성, LG, 현대차 보다 훨씬 양호합니다.
다른 업체보다 애플에 엄격하다.. 가 아니라 반대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원래는 그래서 위에 쓴 코멘트 같은 -문화 브랜드로서의 애플 현상- 글을 쓰려고 했는데, 이 글로 해소가 된 듯 합니다. ^^

아, 그리고 아마 애플까(까.. 는 안보이는 듯 하지만)들도 완전 개방형을 바라지는 않을 겁니다. 애플이 그것에 능하지도 않고, 그럴수도 없으니까요. 다만 주변기기나 몇가지 표준규약 등에서 좀 너그럽기를 바라는 거죠.

과거에는 애플 진영이 소수이고, 약자였기 때문에 지지자들의 목소리만 들렸다면 이제 MS가 20여년 견뎌왔던 비판과 다양한 요구사항에 대해 책임져야 할 만큼 덩치가 커졌죠.
El Niño
10/02/02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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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즐이님//

애시당초 애플이 맥킨토시용 마우스를 만들긴 했지만 맥킨토시에서 이 마우스만 작동하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주신 것 처럼 5000원 짜리 마우스도 맥킨토시에서는 돌아가지요.
(하지만 개인적으론 맥에서 맥용이 아닌 마우스는 버벅거려서 ... 비싼걸 찾게 되더군요)

마우스 뿐 아니라 외장 하드도 맥용으로 한번만 컨버팅 해주면 무리없이 잘 쓸 수 있습니다.

쓰고보니 항즐이님께서도 이 사실을 이미 알고계신듯 하시군요.. -_-;;

여튼 제가 하고픈 말은 맥에서 공식적인 주변기기외에는 사용이 불가하게 했다면 까여 마땅하겠지만
비공인 주변기기들이 잘 돌아가는 상황에서는 욕 먹을 일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항즐이
10/02/02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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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 Nino님//

네. 마우스에 대해서는 그렇습니다만, 제가 정확히 몰라서 그러는데 맥 전용 액세서리 중에서 선택의 폭이 매우 좁은 애들이 많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아닌가요?

제가 맥PC를 써본적은 없지만 대학원생이라 물품 조달할 때 구매해 본 적은 있거든요. 그

만약 모든 액세서리에 대해서 문제없이 돌아가는 다수의 경쟁상품이 있고, 애플은 단지 잘 어울리는 "정품 느낌의" 디자인이라서 비싸다- 라고 한다면 제 비판은 의미없는 것이 되겠습니다. ^^
videodrome
10/02/02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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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즐이님// 비공인을 쓰고 안쓰고는 전 개인문제라고 생각하며 실제로 기업이 비공인을 썼는지 안썼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공인 제품도 싼거 있습니다. 로지텍이나 타거스 블투 마우스 또한 그렇구요.(맥전용 타거스 블투 마우스는 50000원 대입니다.) 문제는 이런 공인제품이 별로 없다는 거죠.

얘기했다시피 더 많은 확장성을 지원해주는게 훨씬 좋을 듯 하지만 그걸 포기하고 안정성을 추구한다는데에(실제로 그닥 안정성이 있다고도 생각안하지만) 말릴 이유는 없으며 그게 싫으면 피씨 쓰면 됩니다. 하지만 본문 링크된 글같이 얘기해봐야 반감만 일으킵니다.
El Niño
10/02/02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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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즐이님//

평소 항즐이님의 팬으로써 제 댓글에 피드백을 달아주신 점 먼저 무안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맥 전용 액세서리라 함은 마우스, 외장하드, 키보드 말고 또 무엇이 있을까요? (정말 제가 잘 몰라 그럽니다)

위에 욕 먹을 일이 없다고 하긴 했지만
현재 맥을 쓰고 있는 유저의 한 사람으로써 애플에서 나온 공식적인 주변기기는 가격이 정말 쉣x100 이라고 생각합니다.
Naraboyz
10/02/02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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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즐이님// 뭐 그부분은..... 사실 살짝은 애플입장이 이해가 가기도 합니다. 우리가 인증한 기기가 아닌 다른기기쓰다가 고장나거나 느려지거나.. 그러면 애플탓 할텐데 고고하신 애플님께선 그걸 용납하지 않겠죠. 애플이라면 말이죠.(라고 쓰고 잡스라고 읽는다-_-) 그들의 '명분'은 이해가 됩니다. 실제로 다른 중국산-_-들을 쓰다가 잘못되는 경우를 많이 보기도 했고요.

물론 제 눈엔 장사 잘한단 생각이 들지만.

개인적으로 기업이 장사 잘한다고 욕먹을일은 아닌거 같습니다. 물론 장사 하는 기업을 신성시 해서도 안되고요.
항즐이
10/02/02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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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raboyz님//

네 저도 욕 안합니다. 당장 저도 iPhone 4Gs에 기대하고 있는 사람인걸요 ^^ (물론 아이패드에는 캐실망..)
말하신 대로 신성시 되거나 비판에 민감해질 필요가 없다는 것이죠.

이만한 마켓쉐어를 차지했으면, 이제 이런저런 비판에 책임감있게 응대할 때도 되었지 않나 합니다.

마소가 죽도록 까여도, 결국 시장이 요구하는 방향으로 꾸역꾸역 왔죠. 그 속도나 방법들에 대해서는 욕을 또 먹었지만 말이죠.
videodrome
10/02/02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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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로지텍은 공인이 아니군요. 죄송합니다. 하하
Naraboyz
10/02/02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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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즐이님// 분명 책임은 져야된다고 보지만... 개인적으로는 지금 정책 고대로 유지해서 다시 그 마켓쉐어가 작아졌으면 좋겠습니다. -_-;; (너무 악담인가;;;;)

애플... 미운정이 많지만 그래도 애플이 애플답지 못하면 젤 싫어질거 같습니다 ㅠㅠ
10/02/02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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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싸구려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고급은 아닌-평범한 수준의- 주변기기를 pc에 물려서 써왔습니다만 일부 장치를 제외하고는 전부 맥에서 바로 인식이 가능했습니다. 그 일부 장치는 맥용 드라이버가 들어있길래 간단히 설치했고요.
애플은 친소비자 성향은 아니지만 친사용자 성향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파워유저들에게는 턱없이 부족할지 몰라도, ir리모콘으로 각종 멀티미디어 감상부터, 복원, 백업, 설치, 제거 등이 간편하고 o/s설치 후 성능유지가 같이 관리를 안했다고 봤을때 윈도우즈 보다 낫고요.
pgr에도 포맷 후 재설치 방법이나 드라이버 설치 질문이 꾸준히 올라오는 것을 보면 이런 문제는 해소가 된 것이죠.
다만 이중성을 느끼는 점은 무지막지한 순정 제품의 가격은 마치 '너네들 컴퓨터 모르니까 우리 맥 써라. 근데 잘 모르지? 사고 치지말고 모르면 걍 순정으로 사' 라고 이야기 하는 것 같아서..
제 개인적인 입장에서야 그런 건 공짜로 주면 모를까..눈도 안돌리니 직접적 불만은 없습니다만 주변에서(일본 친구들이 컴퓨터에 대해서는 순진한 면이 많아서..) 마우스나 키보드, 하드디스크, 메모리 등을 순정으로 구입하는 걸 보니 불쌍해질 따름이지요.

pgr분들의 리플은 어느 쪽 의견이든 다 일리가 있는 말씀이네요. 단지 링크글의 '아이튠즈 부분'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videodrome
10/02/02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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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윗 댓글에 윈도우 모바일 제품은 못쓰겠다는 얘기가 있는데 최근 한 소프트 웨어 업체에서 나온 동영상을 보면 아..윈도우 모바일이 문제가 아니였구나 하는 생각이 들겁니다. 스맥스라는 업체에서 나온 UI 구동영상인데 윈도우 모바일 6.5 기반의 UI임에도 불구하고 아이폰보다 더 빠른 구동속도를 보여줍니다.

그거 보면 윈모라는 OS문제보다 그 OS를 누가 활용하냐에 따라 차이가 더 큰 듯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윈모 7.0이 잘 나오길 바라고 있으며 준 폰이 다음달에 선보인다는 루머가 있으니 상당히 기대가 됩니다.

전 애플 OS 보다 윈도우가 훨씬 좋거든요.
Naraboyz
10/02/02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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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drome님// 그건 사실 그래픽족을 만져서 스크롤링만 빨라졌을뿐..... 다른건 그대로입니다;;(물론 그전에 WM 썼던 사용저로서 그거만으로도 환호했지만-_-;;;;;)

.....말그대로 다른건 그대로. 죠-_-
날아랏 용새
10/02/02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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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0개.. 이게 바로 애플의 위엄이군요.
10/02/02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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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raboyz님// wm쓰면서 반응속도는 참을만했습니다.젤 짜증나는건 스타일러스펜없이 사용하면 불편한거와 하루한번 똥침이죠 다운되서 전화못받을까봐 메모리관리 필사적으로 해야하고..
10/02/02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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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빠라.... 그들이 얼마나 있는 지는 모르겠지만, 아이폰과 아이팟이 많이 팔린 이유는 얼리 어댑터가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에게 어필했기 때문입니다.
전세계 아이팟 판매량이 수억대에, 아이폰과 터치만 1억대에 이르는데 그들이 모두 애플빠일리는 없죠. (그렇다면 진짜 잡스는 신이죠)
영화든 제품이든 초대박을 치려면 매니아가 아닌 평범한 사람들에게 어필해야 한다는 게 진리이고, 애플은 그냥 그걸 잘한 것 뿐입니다.
그리고 그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드웨어 사양이고, 혁신이고 나발이고 잘 모르고 관심도 없습니다.
그냥 보기 예쁘고 써보니 편하니까 쓰는 거죠.
10/02/02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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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맥을 대부분의 사람들이 쓰는 세상이 오면 삼성이고 인텔이고 다 애플의 하청되는것 아닌가요?
osx가 보편화된다면 지금과는 다른 산업구조로 재편되겠죠. 거기에 애플의 컨텐츠판매까지 더한다면 온세상이 애플에 굽신거려야 하지 않을까요.
만약 애플이 앞으로 컴퓨터 시장의 답이라면 애플중심으로 시장구조가 바뀌겠죠. 애플입장에서는 좋은 전략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런 형태로 세상이 바뀌진 말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그런 바람이 애플이 궁극적인 승리자가 되지는 않기를 응원하게 하네요.
Ms. Anscombe
10/02/02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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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를 잘하고 있는 거죠. 상품의 기능 이외의 이미지들도 장사에 잘 '써 먹고' 있는 것이고.
10/02/02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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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은참좋네요 그런데아이튠즈,윈도우에서작동잘됩니다 한가지예로들어설명하기쉽게하시려는의도였던것도같네요.. 쭉읽으면서아이폰쓴지이제한달되가는데너무애플에매료되어있던게아녔나하는반성도하게되면서..해컴퓨터가없는상황에이글을읽고쓰고하게해준아이폰은그래도참좋다는생각이드네요^^
좋은글추천감사합니다 ⓑ
videodrome
10/02/02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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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raboyz님// 크크 그렇군요. 다음 버젼엔 확 달라지리라 확신합니다.
videodrome
10/02/02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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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MiaN님// 아이튠즈가 돌아가긴 하는데 윈도우에서 리소스를 좀 많이 먹죠. 제 컴은 아이튠즈만 키면 팬이 미칠 듯이 돌아갑니다.
부평의K
10/02/02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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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drome님// 게임시장에서 MS가 독불장군인걸 지적하려면 Sony, Nintendo도 마찬가지로 지적하셔야죠.

어떤 비디오게임 콘솔회사가 본인회사의 제품이 아닌 타사 제품을 지원하면서 돌립니까? 게다가 그 회사들에서
나온 부품가격은 어떤 회사를 막론하고 비싼건 사실이 아니었나요?

적어도 Apple에서 나오는 주변기기가 가지는 장점 -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벤더를 동시에 겸하기 때문에 자사
하드웨어와 자사 소프트웨어에서 가장 최적화된 디자인과 성능을 제공하므로 타사것 사기는 좀 꺼려지게 만든다.

라는거 아니었나요? 뜬금없이 엑박얘기 하시면서 MS까시길래 이 리플들 다는겁니다. 그 얘기로 MS까시려면
역시 애플도 까여야죠.
videodrome
10/02/02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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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의K님// 플스는 외장하드 잘만 돌아갑니다. 엑박은 대체재가 없으며 무조건 마소하드만 써야하죠. (개조는 얘기하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전 윗 댓글에서 가격여부에 대하여만 얘기했을 뿐입니다. 그 이유는 다른 어떤 분이 애플 제품만 비싸고 마소제품은 싼 것 처럼 인식하셔서 님 얘기대로 MS 애플 둘다 비싸다고 깠습니다.

마소 별명이 전통적으로 '하드웨어의 명가' 죠. 성능이 우수하니 물론 비싸게 해도 이해는 합니다. 하지만 엑박하드는 너무하죠.

그리고 마소 키보드와 마우스는 비싸기로 유명합니다.
10/02/02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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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drome님// 하드웨어의 명가였는데 엑박360하나땜시 신뢰에 쫌 금이갔습니다..엑박만 지금 세대쨉니다 망할 레드링 흑흑
부평의K
10/02/03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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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drome님// 플스3의 그 외장하드에 게임 인스톨 가능하며, 별도로 사용 가능하던가요? 제 PS3에 외장하드 아무리
연결해도 거기에 게임 설치 불가능하던데요. 내장하드가 교체가 가능한걸 얘기하시려고 한다면 모르겠습니다만 외장하드
에는 PS3에서도 그야말로 음악/사진/영상 스토리지 이상으로는 쓸 수 없는거 아니었던가요.

그리고, 마소 키보드와 마우스가 비싸기로 유명하다고 하면 동일한 워런티와 성능, 품질을 제공하는 하드웨어가 또 어딨나요?

예전 마소 옵티컬마우스 블루라는 마우스 한번 구입해서 3년인가를 때때로 고장날때마다 신품으로 교환받은것은 물론이고
심지어 나중에는 교체품 없다고 업그레이드 교체까지 받았는데요.

애플에서도 저렇게 해 주던가요? 워런티라는 측면에서 애플은 MS앞에선 그냥 조용히 있어야죠.
10/02/03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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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아이폰용 어플을 만들려면 장비를 사야 한다는... 그래서 결국은 안드로이드가 스마트폰을 장악하지 않을까요..
윈도우 모바일은 좀 아닌거 같아요~ 옴니아2랑 아이폰이랑 비교하면 윈도우 모바일이 OS인 폰은 사는게 아닌듯 해요.
폰전체가 무겁다는 느낌... 오래 안써봐서 모르겟는데 아이폰 쓰다가 옴니아쓰면 답답해요.
videodrome
10/02/03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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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워런티가 뛰어나서 비싸도 된단 얘기가 나오네요. 참. 님이 무슨 얘기를 하려는지 모르겠는데 마소가 워런티가 뛰어난지도 모르겠지만 방향을 잘못 잡으셨어요.

이미 비싸다고 인정하고 있으면서 자꾸 변명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가격적인 측면을 얘기하는데 뭐 어쩌라는 건가요. 님이 얘기하는게 애플매니아가 얘기하는 논리와 비슷합니다. 애플은 그 가격을 치르고도 구입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 하는 사람이 사는거구요. 마소 또한 님과 같은 이유로 구입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느끼는 사람이 비싸도 구입하겠죠. 님 논리가 뭐가 다릅니까.

그리고 엑박에 인스톨되면 비싸도 된다는 건가요? 백번양보해서그렇다고 칩시다. 인스톨 지원 안할때 좀 싸게 팔지 그랬나요.
그때도 더럽게 비싸더만. ⓑ
videodrome
10/02/03 09:41
수정 아이콘
플스3는 잘 알고 계시네요. 하드 교체도 외부의 다른하드라고 생각해서 한 얘기구요.
님이 애플에 대해 뭐라하고 싶으면 말도 안되는 걸 쉴드치고 있는 자신부터 돌아보기 바랍니다.

비싼걸 비싸다고 하는게 그렇게 인정이 안됩니까? ⓑ
videodrome
10/02/03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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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엑박을 가지고 있지만 엑박하드 가격에 대해 변명해주는 분운 부평의K 님 밖에 못봤습니다. ⓑ
부평의K
10/02/03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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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drome님// 애플 실드치시는분이 무슨 소리 하고 계신지요.

MS쪽은 적어도 '본사'에서 만든 2만원 이하짜리 품목이라도 있지, 애플은 대체 뭐가 있나요? 애플 본사에서 만든 주변기기
(호환품 이런거 다 접어두고 얘기하세요) 2만원 이하짜리 어떤게 있나 궁금하군요.

최소 MS에서는 베이직마우스나 베이직 키보드 가격이 2만원 넘지를 않습니다만.

처음 얘기가 나온건 역시 애플의 폐쇄성에 대해서 얘기가 나온게 본문 아니었나요? 얼토당토 않게 게임기 콘솔쪽으로
얘기 넘기신게 어떤분인지 가슴에 손을얹고 생각해 보시죠. 엑박하드 가격이요? 엑박하드가 필수품은 아닐진데 적어도
그 가격가지고 뭐라고 하시는분은 살다 videodrome님이 첨입니다. MS가 싫으세요? 적어도 애플처럼 워런티에 있어서
정신나간 행태를 보이는 기업은 아닌게 MS입니다. 애플이 소비자 친화적이고 굉장히 획기적으로 보이세요?

더불어서 MS주변기기는 애플에 비하면 엄청나게 싼편입니다. 더불어서 ipod Touch와 Zune HD가격도 비교 해 보셨는지?
애플빠가 무섭다는게 님같은 분들때문입니다.
부평의K
10/02/03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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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서 매킨토시 가격도 한번 볼까요?

Quad-Core
One 2.66GHz Quad-Core Intel Xeon "Nehalem" 프로세서 3GB (1GB 3개) 메모리
640GB 하드 드라이브1
18x 이중 레이어 SuperDrive
NVIDIA GeForce GT 120(512MB)

이게 맥프로에서 가장 싼 3,999,000원짜리 맥프로입니다.

i7-920을 쓴 맥프로죠. 자, 그러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싸기로 유명한 삼성과 비교해볼까요?
삼성의 매직스테이션중에 i7을 사용한 기종은 DM-G250-PAI5A 모델이 있네요.

다나와에서 평균 구입가 180만원입니다. 근데 사양은?

메모리 4기가로 위고요, 하드용량도 1테라네요? 그래픽카드도 GTS250이라 GT120M과는 차이가 나죠?
(GT120M은 8600~9600사이 성능입니다)

애플이 대체 뭐가 싼거죠?
videodrome
10/02/03 11:09
수정 아이콘
엑박하드가 안비싸다고 얘기하는 사람은 님밖에 없습니다. 하다못해 루리웹 엑봇이라고 불리는 극성매니아도 님같은 실드는 안칩니다.

전 애플을 좋아하지도 않을 뿐더러 싫어하는 입장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님같이 개관적이지 못한 까가 되지는 않습니다. 주변기기 얘기하다가 이제는 본체로 가는군요.

전 여태까지 애플이 싸다고 한적이 없으며 둘다 비싸다고 얘기했습니다. 하지만 님은 계속 이점을 계속무시하며 님 얘기만 하는데 지치네요.
처음엔 주변기기에 싼 대체품이 없다고 얘기하다가 대체품이 있다고 얘기하니까 이제는 본체 가지고 얘기하는데 본체를 대체하고 싶으면 같은 x86 기반의 일반 피씨 쓰면 됩니다.
정말 답답합니다. 애플빠라는 일방적 실드치는 사람보다 님이 더하면 더했지 못하지는 않는군요. ⓑ
부평의K
10/02/0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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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drome님// 한마디만 할까요? 처음에 이 글 본문에서 나온건 애플의 폐쇄성에대해서 얘기가 나왔는데.

분명히 님의 리플은 이랬죠?
[악세사리 장난질은 마소가 더하면 더했지 결코 못하지는 않습니다.
마소에서 최근 나온 키보드 엄청 비싸더군요. 그리고 액스박스 주변기기 값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하드 250G 가 이십만원이 넘습니다. 그리고 무선공유기는 10만원 가까이 하구요. 완전 날강도가 따로 없을 정도죠.]


여기서 왜 갑자기 마소가 나오죠? 엑박이 왜 나오고요? 한마디로 논점이탈 시작하신게 님이고, 그거에 대해서 얘기한건데
실드요? 실드라는 표현도 처음에 쓴게 누군지 기억 안하시나요?

[플스3는 잘 알고 계시네요. 하드 교체도 외부의 다른하드라고 생각해서 한 얘기구요.
님이 애플에 대해 뭐라하고 싶으면 말도 안되는 걸 쉴드치고 있는 자신부터 돌아보기 바랍니다.]


장난하는게 누군지 모르시겠습니까? 개발자 입장에서 애플은 이래서 안좋다는데 뜬금없이 엑박 하드웨어 비싸다는
얘기가 왜 나오는지 알 수 없네요.
부평의K
10/02/0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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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애플까요? 참으로도 아쉽지만 저는 현재 아이폰 사용중이고 서브노트북으로 맥북에어 사용중입니다만.
원래 음악작업 하느라 G4부터 맥도 한동안 사용했었고, 아이팟 터치는 심지어 세대별로 다 있습니다.
어쩌면 좋나요, 까 주제에 애플꺼 사서 쓰고 있는 처지인걸요.

어떻게 videodrome님은 MS하드웨어 몇개나사서 써 보시고 저러시는지 궁금합니다.
videodrome
10/02/03 11:42
수정 아이콘
위에도 썼지만 본문에 대한 얘기가 아니라 다른 분의 댓글에 대한 얘기라고 언급했으며 그걸 가지고 딴지건 분은 님이구요.
엑박 얘기는 가격정책 얘기만 놓고봤을때 그리 못할 말도 아닌데 뭘 그러는지 모르겠습니다 ⓑ
videodrome
10/02/03 11:47
수정 아이콘
미안하지만 전 애플제품은 사서 쓸 생각도 없으며 아이폰이 마지막일 겁니다. 전 윈도우 계열만 씁니다. 하지만 최대한 객관적이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님처럼 어초구니 없이 실드 칠 생각은 없구요.
제 기준에 어긋나면 다 비판합니다. ⓑ
부평의K
10/02/03 11:51
수정 아이콘
가격정책을 따지기 시작하면 MS를 깐건 완전 미스시지요. MS에서 새로나온 키보드가 비싸다고해도 그 키보드 없으면
컴퓨터 못쓰는 일따위 없습니다.

엑박도 마찬가지로 250기가 하드가 비싸다면 120기가 20기가 아니면 256메가 메모리카드 어떤거가 있어도 게임을
실행하는데 지장을 주는게 있던가요?

하지만, 애플의 경우에는 어떻지요? PC의 경우에는 부품이 고장나면 본인이 사다가 고치면 되고 업그레이드 하고 싶으면
바꾸면 그만입니다만. 심지어 브랜드 PC에서도 이건 적용되는거죠.

맥은 어떤가요? 고장났는데 본인이 부품사다 갈아끼운다? 끼울수야 있죠. 그나마 요즘은 PC부품을 맥에다 그대로 쓰니
하지만, 그게 운영체제에서부터 말짱히 지원이 될까요? 지원이 되는건 둘째고 '그나마 맥에서 쓸 수 있는 부품' 찾는게
불가능한 경우가 한두개인줄 아시는지?

맥은 결국 워런티 지나고 부품 수급 힘들면 최악의 경우 다시 사야합니다. 워런티 지난지 단 하루가 지나서 고장이 나도요.
이게 진정 가격정책이 좋은겁니까? 어떠한 애플장비도 저가는 없는데 워런티 단 하루만 지나도 다시 사야한다고요.

진정으로 가격정책 얘기하려면 일단 저 가격들 50% 이상씩 깎으면서 현재의 워런티정책 유지하던가, 아니면 가격은 그대로
놓고 한 5년간은 워런티 잡고가면 암말 안하겠습니다.
부평의K
10/02/03 11:53
수정 아이콘
더불어서 실드친건 본인이신데 계속 남한테 실드쳤니 어쩌니 하고 싶으시면 얼굴보고 그런소리 하시길 바랍니다.
연락처 알려드릴 용의 있으니 얼굴보고 한번 해 보시죠.

이런말이 있습니다. [까는 내가 왜 까인지 모르기 때문에 까라고]

남한테 까니 실드니 하고 싶어하시기 전에 가격정책에 불만이 있으면 MS에따지시던가 아니면 쓰지 마세요.
최대한 객나적이고 최대한 주관적이기 위해 노력하시는 분 같습니다 그려.

본인기준에 어긋나면... 이라는 말과 최대한 객관적이기 위해 노력한다는게 양립이 가능한가요?
videodrome
10/02/03 13:35
수정 아이콘
정말 답이 없으신데요. 또 그러시네요. 전 애플 가격정책이 좋다고 한적도 없으며 애플과 마소는 가격정책에서 둘다 비싸다고 얘기했습니다. 거기에 덧붙여서 대체품의 종류와 수량에 대해서는 뒤로하고더라도 비싼 가격은 둘다 문제가 있음을 누차 강조해 왔는데도 불구하고 님은 주구장창 애플만 문제가 있고 제가 계속 마소만 비싸고 애플 가격정책은 좋다고 얘기한다지 않나요. 님이 이렇게 이해를 못하는데 제가 더 어떻게 해야 하나요? 마소만 싸고 가격정책에 문제가 없다고 얘기해야 하나요.

님같이 꽉막힌 분하고 얘기하고 있는 제가 문제 같군요. 연락처를 원하면 본인 연락처를 적어서 쪽지를 보내시던지요. 장난하나요.

제가 무슨일이 있어도 오늘 12시 안에 연락을 하죠.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왜요? 님은 저에게 위에 있는 말들을 면전에 하시게요? 참나. 님글이나 좀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
김성수
10/02/06 22:29
수정 아이콘
회사에서 아이폰 구입을 지원했습니다. 다들 많이 구입하셨죠. 전 별 흥미가 없어서 그냥 구형 핸드폰을 쓰는데,
주위에서 가끔 그런 이야기를 합니다.

"김과장은 왜 아이폰으로 안바꿔? 젊은 사람이 구식이라니까 하하하하하하";;

나름 얼리어댑터를 자처하는 입장에서 간만에 아이폰을 장만하신 어르신들의 그런 멘트에 속으로 웃습니다.

애플이나 스티브잡스를 비판하는게 아니라, 무턱대고 사과마크가 찍히면 세련되고 앞서가는 것으로 착각하는
우리네 의식을 비판하는 것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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