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nickyo입니다.
제 취미중 하나는 일본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것입니다만
(제가 독특해서인지 개그코드가 은근히 잘 맞더라고요)
오늘은 그러한 버라이어티프로그램중 '런던하츠'라는 프로그램의 '다이아몬드걸'이라는 기획을 시청했는데..
정말 보는 내내 '우와아아아?!?!?'하면서 소리를 내 질렀습니다.

다이아몬드걸 이라는 기획을 간단하게 소개를 하자면
일본의 개그맨 남성 5명이서 길거리에서 일반인 여성을 찾아서
그 여성을 얼마나 '아름답게' 바꾸느냐가 바로 다이아몬드걸의 기획 핵심입니다.
예쁜사람을 골라서 더욱 예쁘게 할 수도 있고, 꾸질꾸질해 보이는 사람을 골라서 완전 뜨억하게 바꿀 수도 있는 프로그램이죠.
이 기획은 꽤 인기가 있어서 이번이 4번째인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만
그 중 오늘만큼 레벨 높은 변신은 처음이라 이렇게 글을 써 봅니다.

성형없이 옷, 머리모양, 화장만으로 사람이 이정도까지 바뀐다는 사실이 너무너무너무 놀랍네요.

정말 여자의 변신과 잠재력이란..덜덜덜.

생각해보면 현대사회에서 각기 다른 생김새의 사람들이 아름다워지고 싶어하는 욕구가 이렇게 뛰어난 미용기술로 발달했다는 생각도 듭니다만 어쨌든 사진을 보시죠.(도트가 보이실 경우 클릭하셔서 넓혀 보시면 깔끔합니다)


첫 번째로 선택된 여성분입니다. 미대생인 히토미상. 약간 0.1초정도 임수정씨를 닮은 느낌입니다. 그냥 평범하게 '귀엽네..'정도의 느낌이 오시나요?
그런 여성이 이렇게 바뀝니다.



...이미지가 굉장합니다. 일본 특유의 귀여운여자아이 이미지+하얀 옷으로 느낌을 이렇게 바꿔놓다니..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위와 아래인물이 과연 동일인물일까 싶을정도로.. 그래도 이 정도는 양반입니다. 계속 가보실까요?



크레이프 숍의 토모요상. 그냥 본다면 아무렇지도 않게 지나칠 사람으로 생각됩니다만, 이 분을 꾸며볼까요?



카리스마 넘치는 제복녀로 변신. 첫 사진이 맹해보였는데 이건 진짜...혁명 수준이네요. 완전 딴 사람이 되었습니다. 길에서 본다면 저런 독특한 스타일과 카리스마를 무난히 소화하는 모습에 놀랄 듯 싶습니다. 아직 세명이나 더 남았어요. 벌어진 입을 다뭅시다.



평범한 주부이신 카오리상. 아카짱혼포라는 가게에서 쇼핑하고 계신분을 찾아냈습니다. 아주 자유분방한 스타일. 이 분이 과연 어떻게 바뀔까요?



23살의 외모로는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의 섹시함과 중후함을 동시에 드러내는 정갈한 모습입니다. 소위 '저렴해보이지'않으면서도 차분한 모습이 굉장히 이색적으로 다가오네요. 역시 동일인이라고는 믿을 수 없습니다. 쌍커풀말고는 다 달라보이네요.



이 분을 잘 보십시오. 18살의 프리타(아르바이트생) 유우코상. 그저 동네 학생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 모습 아닌가요? 이 분의 변화는 실로 언빌리버블. 3.3혁명의 코세어 다크만큼이나 충격적입니다.




아이돌스타?!?!?!?!?!?!?
원래 귀여운 원판이긴 했으나 이렇게 꾸미니 완전 바로 아이돌데뷔를 시켜도 될만한 외모로 바뀌었네요. 으와우와. 입이 떡벌어집니다. 이게 대체 무슨.. 이정도면 변신은 유죄에 가깝습니다. 아니 길에서 두 사람을 세워두면 닮았다고 생각하기도 힘들거같아요..

저는 이 프로를 보면서 이 4번째에서 완전 경악했습니다만

5번째를 보며 진짜 악마의 기술을 지닌 미용사들(스타일/헤어/메이크업아티스트)들이라고 생각했습니다. 5번째를 보시죠.



일반 여대생인 미아키상. 약간 화려하고 양키센스가 있는 메이크와 헤어스타일. 원판이 별로 예쁘다는 생각은 안들죠? 이 사람이 어떻게 바뀔까요? 두구두구두구



쿠-웅. 나가사와마사미? 혹은 아라가키유이?!! 진짜 저 턱 빠질뻔 했습니다. 부정의혹이 일어날 정도로. 성형을 한건가? 아니면 대체 다른사람을 데려온게 아닐 까 싶을정도로 청초해진 모습이 경악 그 자체입니다. 나르샤의 정변도 경악이지만 얘들은 고작 몇시간의 꾸밈만에 이렇게 된다는게 진정 놀랍네요.

다섯명을 동시에 볼까요?



여자의 변신은 유죄 ? 무죄?


햐 정말 놀랐습니다. 결국 다이아몬드 걸 챔피온은 4번 여성을 고른 진나이토모노리(요새 우리나라 인터넷 영상으로 이 분의 개그가 꽤 인기있더군요)와 5번을 고른 런던하츠의 아츠시가 공동 우승했습니다. 진나이씨는 여성분의 매력을 한 껏 강화시켰다면, 5번의 아츠시씨는 여성분의 완벽하게 어울리는 또 다른 모습을 정확히 캐치한다는 점에서 경악과 공포입니다. 대체 몇명의 여성과 사귀고 쌩얼과 화장의 얼굴을 번갈아 보면 저런 내공이 생기는지 ..


사실 이 프로그램은 정말 놀라면서 재밌게 보긴했지만, 어찌보면 여성의 성 상품화같은 느낌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프로그램의 풀 버전을 보면 자신의 매력을 잘 모르는 여성들을 발굴하는 듯 한 프로그램으로, 음란하거나 성상품적인 느낌을 가진 프로그램은 아닙니다.(물론 런던하츠는 그런 방송을 하기로도 유명하긴 합니다만) 어쨌든 버라이어티 방송이고, 재밌게 느껴지시면 좋겠네요. 여성의 매력이란 정말.. 발굴할수록 엄청나게 대단해지는군요. 경악에 경악을 금치못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느낌이신가요? 진짜..놀랍네요.



근데 제가 한국인이어서 그런가..
확실히 많이 예뻐지긴 하셨는데..


생각해보면 한국여성분들은 참 평균적으로 상당히 아름답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