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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16 13:14
NOmad님// 조금 수정은 했습니다만, 포인트는 '어쩌면 미국은 북한이 자기 맘대로만 움직여 준다면 한국이 없어지는 편을 이익으로 생각할지도 모른다 '입니다. 그래서 근거없고 발칙한 상상이죠..
10/01/16 13:27
미국이 그정도로 막장 국가는 아닙니다. 사실 미국은 북한이 핵을 개발할때마다 전쟁시나리오를 만들었는데 그때마다 피해보고서를 보고 평화해결로 방향을 선회했었지요. 무엇보다 한국에는 십만 단위의 미군과 미국인이 있거든요. 한반도에 전쟁이 일어난다면 이익을 거둘 수 있는 국가는 일본정도가 될까요. 한국은 일본, 중국과 함께 최근 가장 중요한 조공국이라서 한국 경제가 무너진다고 좋을 일이 없는 나라이기도 합니다. 중국 역시 경제발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터라 괜한 분쟁이 생기는 것을 싫어합니다. 게다가 가장 결정적으로 중국과 미국이 손잡고 쎄쎄쎄하기에는 두 나라 모두 힘이 너무 강하지요.
10/01/16 13:56
패배해보자면,
청와대를 날리고 싶은 마음이야 모두가 그렇겠습니다만 더 훌륭한 청와대를 세로 세울 만한 힘이 없다면 말짱 헛수고 아닐까요. 똑같은 사람들이 다시 권력을 쥐게 되면 같은 시나리오만 반복될 뿐.. 새로운 청와대를 원한다면 그것이 과연 무엇이 될지 어떻게 지켜나갈 수 있을지도 고민해봐야겠습니다.
10/01/16 14:00
해피님// 청와대에 DJ, 노통장이 있을때도 조중동은 날뛰었고 검찰은 개였고 재벌들은 회사공금을 자기 아들한테 주었지요. 청와대를 바꾸는건 단시 시작일 뿐입니다. 오히려 어려운건 그 뒤의 일이지요.
10/01/16 14:39
단순히 자본주의적 시장확대를 위해 미국이 제 아무리 북한과 가까워지고 한국과의 관계가 소원해져서 중국과 북한의 연합으로 남한을 묵과하는일은 없을것이라고 봅니다. 한국이나 북한이 중동처럼 지하자원이 풍부한것도 아니고 풍부하다한들 그 자원의 총매장량과 생산량이 남한과 북한을 파괴시킨 손해보다 많지 않을때는 시장확대를 위한 전쟁을 할이유는 무의미에 가깝습니다. 아니면 북한의 의해 통일로 중국의 무역장벽이 낮아지고 거기에 걸멎는 지하자원의 중국으로써의 대규모 공급이 미국으로 갈리도 만무하구요. 그렇다고 현 미국의 정치사회가 매카시즘이 만연해서 국시로 삼는 입장도 아닙니다. 청와대를 날려버리겠다는 선전자체도 북한이 80년대나 다를바없는 세련되지 않은 방법으로 도발하는것인데 사실상 전략자체도 70년대 김신조의 박통피격사건정도까지도 못된다고 봅니다. 그냥 선전일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닐겁니다.
또하나 만약 정말로 MB씨가 북한공작원 혹은 단한발의 미사일 폭격으로 사망하게 된다면 그건 그것대로 문제라고 봅니다. 전자의 경우가 된다면 누가 대통령이 되던간에 공안정국이 될가능성이 높습니다 (70년대로 돌아가는것이죠) 미사일 폭격에 의한 사망시 북한을 제외한 6자회담 당사자로부터 대규모 무역제재 조치가 처해져 모든 물자자체에 대한 수입이 금지되서 북한이 자포자기 끝에 남침할 가능성도 있고 남한 보수단체(라고 쓰고 수구단체라고 읽습니다)들의 의한 전쟁권위 압박과 선전에 의해 교전에 돌입할수도 있습니다.
10/01/16 14:46
우스개 소리라고 청와대 폭격을 입에 담으시는 분들은 그에 뒤따르는 혼란 상황을 감수하실 수 있으신가요-_-
주가는 폭락하고 외국 투자자들은 모조리 철수하면서 imf저리가라할 경제위기가 초래하겠죠. 정치적으로는 다시 1960~70년대로 돌아갈테구요. 우스개소리라지만 도를 넘어도 너무 넘어선 듯합니다. (혹시나 싶어.. 저는 민주당 지지자입니다.)
10/01/16 14:55
1. 외적인 상황으로 현 시점에서 중국과 러시아 미국 등은 전쟁을 먼저 일으킬 이유가 없습니다. 중국이나 미국이나, 러시아는 현재 경제 상황이 그리 좋은 편이 아닙니다. 미국의 경우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서 나가는 지속적인 지출이 상당히 불안한 상황입니다.
단 북한 내부에서 쿠데타가 일어나고 쿠데타 세력이 진압되기 전에 최후의 발악으로 다른 나라에 피해를 입힌다면 타 국가가 개입할 여지는 충분하다고 새악됩니다. 2. 타 국가에게 북한은 기회의 땅인 것은 맞다고 생각됩니다. 시장이 개방되건, 아니면 전쟁 후 재건을 위한 투자형태건... 다만 계륵일 겁니다. 먹자고 덤비려니 덤빌 나라가 자기말고 최소 3개가 됩니다.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치는 미국, 러시아, 중국, 일본의 사이 입니다. 내가 100% 확률로 먹을 수 있다면 먹자고 달려들겠지만, 다른 나라들이 그걸 그냥 둘 가능성은 없습니다. 각 국가는 내가 못 먹을바에는 아무도 못 먹는게 낫다 라고 생각하고 있는게 아닐까요. 아마 각 국가들은 현재의 상황으로 충분히 만족하고 있을 겁니다. 단 현재의 상황은 김정일이라는 걸출한 외교력을 가진 인물이 살아있기 때문 입니다. 후계자의 능력과 노선이 어느쪽이냐에 따라 상황이 변화할 것 같습니다.ㅣ
10/01/16 16:00
글 쓰신 분의 상상처럼 북한의 무력도발에 청와대가 날아가고 그분이 서거하신다면....
만약 그렇게 된다면요... MB는 순열위인으로 추대 될 것이고 우리사회의 분위기는 극렬우파로 대동단결 될 것이며 모든 남북교류는 절단나고 현 정권실세들이 차기정부도 아주 안전하게 인수할거라고 추측되네요
10/01/16 17:19
어...님// 어라.. 제가 마지막에 그런 여운을 남긴건 그냥 글을 가볍게하려고 한 것이었는데(제목도 포함해서) 다들 이쪽에 주목하시는 부분이많네요; 장렬히 패배해주시는건지...
제가 상상한 포인트는 미국과 중국이 한국을 통째로 잡아먹고 함께 자본주의의 잉여생산물을 새로이 소비해줄 동북아의 개발도상국 하나를 만들기 위해 작정하고 전쟁을 부추기고 빠져버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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