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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1/14 17:35:35
Name Artemis
Subject [일반] [잡담_맞춤법 이야기3] 그만하다와 그만두다는 달라요.
심심할 때마다 자판 두드리는 Artemis입니다.
날은 춥고, 정신은 없고, 퇴근 시간은 남았고...
사실 오늘 컨디션이 매우 저조한 터라서 회사도 늦게 나왔는데, 이런 날은 중요한 일 처리하다가 망하는 경우가 많아서 급한 것만 처리해놓고 나머지는 일단 내일로 미뤄둔 상태라서 뭐를 할까 망설이다가 오전 중에 저희 차장님과 나눈 이야기가 떠올라서 생각난 김에 맞춤법 이야기 세 번째를 꺼내봅니다.
그런데 너무 급하게 생각한 거라 오늘은 딱히 떠오르는 게 없긴 하네요.
그냥 여섯 가지 정도로 추렸는데, 띄어쓰기에 따라서 달라지는 단어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안 되다 vs 안되다
요새 TV 자막을 보면 신경 거슬리는 단어 중 하나인데요, 이상하게 '안 되다'를 붙여서 쓰는 경우가 많더군요.
부정을 뜻을 가진 '안 되다'는 기본적으로 띄어쓰기를 해야 맞습니다.

"너 그러면 안 돼."
"먹는 거 가지고 장난치면 안 된다."
"이건 절대 안 되는 일이야."

예문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부정의 의미를 가진 '안 되다'는 '되다'라는 기본형에 부정형 부사인 '안'이 붙는 형태입니다.
따라서 '안 되다'로 띄어 써야 합니다.

그런데 '안되다'가 하나의 단어로 쓰일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에는 당연히 붙여쓰기를 해야 하며 그 의미가 좀 달라집니다.

첫 번째는 '잘되다'의 반대 뜻으로 '일이나 현상, 물건 따위가 좋게 이루어지지 않음', '사람이 훌륭하게 되지 못했음', '일정한 수준이나 정도에 이르지 못했음'을 뜻할 때입니다.

"오늘 일이 너무 안돼서 좀 쉬려고."
"자식이 안되기를 바라는 부모가 세상에 어디 있냐."
"이번 시즌은 안되어도 한 3위는 하지 않겠어?"

두 번째로는 '가엾다' 혹은 '안쓰럽다'의 의미로 쓰일 때입니다.

"얼굴이 참 안돼 보인다."
"걔 아버님 돌아가셨다며? 참 안됐다."

즉 부정의 의미일 때에는 띄어쓰기, '좋게 되지 못했음' '안쓰러움'을 나타날 때에는 한 단어로 붙여쓰기라고 기억해두면 되겠네요.



2. -밖 vs v밖
'밖'이라는 단어는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다른 의미를 갖습니다.
그리고 그에 따라 띄어쓰기도 달라지지요.

먼저 띄어쓰기를 할 때에는 흔히 쓰는 '바깥'이나 '이외', '나머지'라는 의미를 갖습니다.
한자어로 표현하자면 외(外)라고 할 수 있겠네요.

"동구 밖 과수원길 아카시아 꽃이 활짝 피었네."
"대문 밖에 나가 봐. 눈 정말 많이 왔어."
"세탁기는 그 밖에 놓고, 물통은 이 안으로 가지고 들어와."
"그건 내 능력 밖의 일이라서 어떻게 할 수가 없어."
"와, 정말 예상 밖이다."
"그 밖에도 예상 가능한 경로는 많아."

물론 '창밖', '문밖'처럼 한 단어로 굳어져 쓸 때는 예외입니다.

'밖'이'오직 ~뿐'이라는 의미를 가질 때에는 붙여서 씁니다.

"이 문제를 풀 만한 사람은 너밖에 없어."
"그 역할을 해낼 배우는 이연결밖에 없어요."
"요번 시험에 떨어진 사람은 나밖에 없어.ㅠ_ㅠ"
"그녀의 몸 상태는 최악이라고밖에 할 수 없어."
"그렇게 할 수밖에 없지."

예문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보통 '밖'을 붙여쓰기 할 때에는 "~할 수밖에 없다"의 형식으로 많이 쓰입니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볼까요?

"내게 너밖에 없어."
"야, 시험에 합격한 사람 너 밖에도 많다더라."

차이가 보이시나요?
이 두 문장을 다르게 바꾸어 보면

"내겐 너뿐이야."
"야, 시험에 합격한 사람은 너 말고도 많다더라."

정도가 되겠습니다.
즉 '밖'이 '오직' 'only' '~뿐' '~만'일 경우엔 붙여쓰기를 하고 나머지는 띄어쓰기를 하면 됩니다.
'이 밖에'나 '그 밖에'도 문장 구성과 의미에 따라 '이밖에'도 될 수 있고 '그밖에'도 될 수 있죠.
'밖'의 쓰임이 어느 쪽이냐를 확실히 인지하신 후에 의미에 따라 붙여쓰기를 하거나 띄어쓰기를 하면 됩니다.



3. 그만 하다 vs 그만하다
'그만하다' 역시 띄어쓰기를 하느냐 붙여쓰기를 하느냐에 따라 의미가 달라집니다.
통상 우리가 쓰는 '그만두다'의 의미일 경우에는 '그만 하다'라고 띄어쓰기를 해야 합니다.
어라? 하실 분 많으실 텐데요, '그만두다'는 붙여쓰기를 하지만 '그만 하다'는 띄어쓰기를 해야 비슷한 의미가 됩니다.
같은 뜻으로 쓰는 말이라 둘 다 붙여쓰기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절대 아닙니다.
차라리 '그만두다'와 '그만 하다'로 외워서 기억해두시는 편이 편할지도 모르겠어요.

"이제 그 일은 그만 해야지."
"걔를 떠올리는 일은 이제 그만 할래."
"도대체 몇 시간째야? 이제 그만 좀 하자."

그러면 '그만하다'는 무슨 뜻일까요?

"야, 그만하면 됐어."
"사람이 그만하면 쓸 만하지 뭐."
"다 그만한 이유가 있으니까 내가 말리는 거야."

즉 '그만하다'는 '어느 정도가 되었음'을 뜻할 때 쓰는 말입니다.
국립국어원 사전에는 "상태, 모양, 성질 따위의 정도가 그러하다"라고 나와 있군요.

정리하면, 어떤 행위를 '멈추는' 것은 뛰어쓰기를 '어느 정도나 수준'을 뜻할 때는 붙여쓰기를 합니다.



4. 한 걸음 vs 한걸음
'한 걸음'과 '한걸음'도 사실 띄어쓰기를 하느냐 붙여쓰기를 하느냐에 따라 의미가 달라집니다.

"한 걸음,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다 보니 어느새 목적지에 도착해 있었다."
"형이 사시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듣고 어머니는 한걸음에 달려나갔다."

앞의 문장은 '한'이 '걸음'을 꾸미는 관형어입니다.
즉 '한 발자국씩 나갔다'라는 것을 뜻하지요.
따라서 띄어쓰기를 해야 합니다.
하지만 뒤의 문장은 '쉬지 않고 내쳐 나가는 것'을 뜻합니다.
실제로 '한 걸음' 만에 어딜 뛰쳐나갔다는 뜻이 아니라 '숨 쉴 틈 없이 재빠르게' 뛰쳐나갔다는 뜻이죠.
따라서 붙여쓰기를 합니다.




5. -만 vs v만
'만'은 비교적 쉽습니다.
기간을 뜻할 때에는 띄어쓰기를 하고, '~밖'처럼 '~뿐이다'라는 의미로 쓰일 때에는 붙여쓰기를 합니다.

"장사한 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며."
"내가 그 애만 한 사람 진작에 본 적 없어."

느낌이 팍 오시나요?
(여기서 '그 애만 한'을 띄어쓴 것은 '만'이 보조사로 쓰였기 때문입니다. '하다'와 '못하다'와 '만'이 함께 쓰일 경우에는 앞말이 나타내는 대상이나 내용 정도에 달함을 나타내는 보조사로 쓰이기 때문에 띄어쓰기를 합니다. '집채만 한 파도', '청군만도 못한 백군', '안 하느니만 못한 일'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물론 "~할 만하다" 같이 앞에 관형어가 있을 때는 띄어씁니다.

"거긴 한 번쯤 가볼 만한 곳이야."
"이 빵, 먹을 만하네."

흠... 이쯤에서 '만'은 괜히 건드렸다는 생각이 듭니다.
너무 광범위한 내용인데...ㅠ_ㅠ
그래서 그냥 링크로 대신하겠습니다.

http://stdweb2.korean.go.kr/search/List_dic.jsp

제가 '만'으로 국립국어원에서 찾아놓은 페이지입니다.
1페이지와 2페이지를 다 읽어보시면 어느 정도 파악 가능하리라 믿겠습니다.



6. -지 vs v지

'만'과 비슷한 것으로 '지'가 있습니다.
요새 '지'를 무조건 띄어쓰기 하시는 분들 많으신데, '지' 역시 '만'처럼 기간을 나타낼 때에만 띄어쓰기를 합니다.
앞의 예문 다시 가져옵니다.

"장사한 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며."

그 이외에는 다 붙여쓰기를 하시면 됩니다.

"오늘은 어떤 말을 해야 하는지, 어떻게 내 마음을 전해야 좋을지 고민고민 하지 마."
"뭘 해야 할지 모르겠어."


이상입니다.
머리가 굳어서인지 더 이상 떠오르지 않네요.
그런데 이거 쓴다고 벌써 한 시간 반가량을 소모해버린...-_-a
별로 대단치 않은 글인데 뭔 시간을 저리 보냈는지 의문입니다.
저의 부족한 지식은 다른 능력자 분께서 더해주시리라 믿을게요.

그럼 저는 이만 퇴근 준비하러 갑니다~
날이 많이 추운데 모두들 감기 조심하세요.


-Artem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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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14 17:41
수정 아이콘
잘 보고 갑니다. 요즘 '~지' 와 '~할' 때문에 정말 고민이 많았거든요.
항즐이
10/01/14 17:43
수정 아이콘
오오 레벨 업되는 기분이로군요 ^^ 좋은 글 고맙습니다.
10/01/14 17:46
수정 아이콘
이런 거 볼때마다 한글은 참 쉬우면서도 어렵다는 생각이 드네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10/01/14 17:50
수정 아이콘
Shura 님// 감사합니다. 제목 수정했어요.
회사 키보드가 빡빡해서 그런가 요새 오타가 좀 잘 나느 편이네요. 집에선 추워서 오타가 잘 나고.ㅠ_ㅠ
10/01/14 17:50
수정 아이콘
아..알렐루야-!
오늘도 좋은 강의 잘 보고 갑니다 ^_^;
Ms. Anscombe
10/01/14 17:51
수정 아이콘
띄어쓰기에서 제일 난감한 게 한 글자 짜리죠..
higher templar
10/01/14 17:52
수정 아이콘
좀더 원론적인 궁금증이 있는데요... "내게 너밖에 없어.", "야, 시험에 합격한 사람 너 밖에도 많다더라." 이렇게 쓰는게 맞다고 정한 이유는 뭔가요? 그러니까 왜 only의 경우는 붙이는게 맞고 아닌경우에는 띄우는게 맞다고 정해진 것인지...
OnlyJustForYou
10/01/14 17:55
수정 아이콘
막상 읽을 땐 '아하! 그렇구나'하면서 정작 쓸 땐 틀린다죠.;;

어렵지만, 하나하나 배우면서 재밌네요.

고맙습니다. ^^;
R U Happy ?
10/01/14 18:00
수정 아이콘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 감사합니다 ~ !
여자예비역
10/01/14 18:05
수정 아이콘
막상 읽을 땐 '아하! 그렇구나'하면서 정작 쓸 땐 틀린다죠.;;(2)
잘 읽었습니다. 아르님 밖에 없어요~
10/01/14 18:15
수정 아이콘
으윽... 좀 전에 영어공부를 하고 피지알에 와서 맞춤법 관련 글을 보니 머리속에서 한글과 영어가 믹싱이 되는군요... ㅠ_ㅠ
10/01/14 18:47
수정 아이콘
higher templar 님// 그건 제 능력 밖의 일입니다.ㅠ_ㅠ 아마 알아내려면 최초로 한글 맞춤법 규정이 나온 때로 거슬러 올라가서 변화된 변천사를 봐야 할지도 모르겠어요... 전 그 정도 능력은 안 되서리 답변을 해드릴 수 없네요.ㅜ_ㅜ
소주한잔
10/01/14 19:13
수정 아이콘
Artemis님// 요즘 이게 헷갈리던데요, '게'는 의존명사로 보아 띄어 써야 할까요? 아니면 그냥 어미에 붙여야 하나요?
국어사전에 검색해 보아도 '게'가 의존명사라고 언급돼 있지 않아서 말이죠. 그런데 신문을 보면 또 '게'는 띄어 쓰더라고요.
좀 혼란이 있어 보여요. 혹시 아신다면 답변 부탁할게요.
10/01/14 19:15
수정 아이콘
소주한잔 님// "~하는 게 좋다"라는 류 말씀하시는 건가요? 그렇다면 띄어쓰는 게 맞아요. 그냥 '게'라고 하니 모르겠지만, '게'를 '것이'로 바꿀 수 있다면 띄어쓰기하는 게 맞습니다.
소주한잔
10/01/14 19:18
수정 아이콘
Artemis님// 예, 그때 말예요. 그렇게 쓰일 때 '게'는 '것이'의 줄임말로 봐야 하는 건가요?
10/01/14 19:19
수정 아이콘
소주한잔 님// 그렇게 보면 편하죠. 말씀하신 류가 제가 예시로 든 게 맞다면 띄어쓰기가 맞아요. 제 글에도 보이시죠? "띄어쓰기 하시는 게 맞습니다"라고 했듯이요.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하얀곰팅
10/01/14 19:33
수정 아이콘
뜬금없지만 전라도 사투리 중 하나 물어보려구요..
제가 군대에 있을 무렵입니다.
행정병이던 저에게 어떤 후임이 와서 "xx병장님 그 서류 어디에 있습니까?" 라고 묻길래

"거기 한번 떠들어봐" 라고 하니 후임이 "(뭥미).... 잘못들었습니다?" 라고 하더군요..

전라도 사투리 맞나요 이거?
전라도 토박이인 저는 친구들이나 가족끼리 이야기할때 쓰던 기억이 나서.. 괜시래 궁금하네요 ^^
10/01/14 19:40
수정 아이콘
하얀곰팅 님// 죄송합니다만 전라도 사투리는 저도 잘 모르겠는데요.^^;; 경상도 사투리만 알아듣는 정도라서...
작고슬픈나무
10/01/14 19:55
수정 아이콘
하얀곰팅님// 맞춤법 관련 글이라 반갑게 읽다가 댓글 답니다. 전라도 말로 '떠들르다'는 표준말로 '들추다'라는 뜻입니다. 아마 그 병장분도 '떠들러봐'라고 했을 테고 '들춰봐'라는 뜻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전라도 토박이시니 잘 아실 듯 한데요. ^^
하얀곰팅
10/01/14 19:55
수정 아이콘
Artemis 님// 아니에요 ^^ 저두 잘 몰라서.. 다른분들은 혹시 아시나 싶어서 리플 달아본거에요~
네이버에서 검색해보면 비슷한 의미로 쓰는거 같긴 한데 사투리인지 표준어 중 하나인지 잘못된 표현 중 하나인지 궁금해서..^^
KnightBaran.K
10/01/14 19:55
수정 아이콘
"너 그러면 안 돼."
요거...왜 '안 되'가 아니라 '안 돼' 인가요? 당췌 '되어'라는 것이 무슨 뜻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10/01/14 20:07
수정 아이콘
KnightBaran.K 님// 일단 '되다'가 기본형입니다. 이걸 활용을 할 때에는 '으' 혹은 '어'가 붙습니다. 그러니까 "그거 하면 안 되어"가 사실 기본형이겠죠. '돼'는 '되어'의 줄임말이고요. 물론 명령형일 때에는 '되라'라고 하는데 이때에는 '으라' 혹은 '어라'가 같이 붙은 형태로 보기 때문에 그런 것이고요. '하다' 역시 활용하면 '해'가 됩니다. '그거 해'의 원형은 '그거 하여'가 되겠죠. 너 '그거 하'라고 하지 않잖아요. 같은 이치입니다.
동료동료열매
10/01/14 20:25
수정 아이콘
제가 대학교2학년때 저희학교 국문과 교수님 수업을 들은적이 있는데요, 우리나라의 띄어쓰기는 이런저런 설은 많고 뭐하나 정확하게 '이게 정석이야!'하고 정확하게 규명된게 없다고 하던데 사실인가요? (당시 교수님은 그런게 있다고 하는사람은 자기한테 데려오라고 했을정도로 확신했었고 절대 허언을 하는 그런 교수님이 아니셨습니다;) 그래서 맞춤법은 80몇년에 최종개정된 한글맞춤법을 준수하고 띄어쓰기의 경우 적당히 띄어서 쓰면 된다고 하더군요.
실례로띄어쓰기를전혀하지않아도글을읽는데에큰불편이없는데영어식언어의영향으로띄어쓰기가들어섰다.
고 하시기도 했던걸로 기억합니다. (영어의경우 띄어쓰기가 없으면 전혀 독해가안되지만 우리글은 그렇진 않으니까요, 그때 반문한게 에이 그래도 띄어쓰기하면 더 빨리 읽히잖아요! 하니, '그건 거기에 늬들이 익숙해진것일뿐'이라고 답하셨습니다.)
영웅의물량
10/01/14 20:32
수정 아이콘
우와.. 정말 유용한 정보네요.
오랜만에 PGR스러운 글! 감탄이 나옵니다 크크
에게로 가서 더 많은 분들이 보실 수 있으면 좋겠네요.

KnightBaran.K님// '돼'를 '되어'로 꼭 풀어서 해석할 필요는 없을 것 같은데...
"너 그러면 안 돼."에서 '되'를 쓰면 뜻이고 뭐고 맞춤법에서 일단 틀리니까요.
저 문장에서 '돼'가 맞는 표현이란 건 꼭 합리적인 이유가 있어서라기 보단
그렇게 쓰자고 약속이 되어있으니 따라야 하는게 아닐까요?
...라고 말해 봅니다. 맞는 게 맞다고 말하고 있네요 저.. ㅠㅠ
도리토스
10/01/14 22:10
수정 아이콘
'붙여쓰기'는 띄어 쓰는 것 아닌가요..ㅡ,.ㅡ;;좋은 글에 옥에 티네요......
10/01/14 22:20
수정 아이콘
도리토스 님// 국립국어원에서 발간한 표준국어대사전에 보면 '붙여쓰기'는 한 단어로 등재되어 있습니다.^^;;
도리토스
10/01/14 22:30
수정 아이콘
음.그렇군요.......띄어쓰기만 붙여 쓰는 것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군요..무안해지네요..ㅜ.ㅜ;;
10/01/15 00:25
수정 아이콘
좋은 글입니다만 요즘 피지알 겜게를 보면 참 맞춤법이 눈 뜨고 못 볼 지경입니다.
지적해드리고 싶어도 변하지도 않을 뿐더러 서로 감정만 상할 거란걸 알기에 답답하네요 ㅡ.ㅡ
제발 좀 시옷받침이나 꼴사나운 통신어체는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10/01/15 08:45
수정 아이콘
우리말은 규칙성이라는 면에서는 영어보다 압도적으로 우월한 언어인데, 띄어쓰기만큼은 정말 어려워요.. 유.유
Who am I?
10/01/15 09:38
수정 아이콘
오.....이런 엄청난!!! 잘봤습니다! 저장해놓고 챙겨뒀다가 자주 꺼내봐야겠어요!
10/01/15 10:03
수정 아이콘
정말 잘 보고 있는 시리즈이긴 한데...차근차근 읽다보면 솔직히 머리 쥐 날거 같에요 ^^;;
그래도 늘 저장은 해 두고 있습니다...^^
아스트랄
10/01/15 12:22
수정 아이콘
정말 미치도록 어렵군요...ㅠ_ㅠ
KnightBaran.K
10/01/15 13:15
수정 아이콘
Artemis님// 감사합니다.

영웅의물량님// 뜻을 알아야 어디에 맞는 맞춤법이고 어디에 안 맞는 것인지 이해가 더 쉬울 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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