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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12/18 14:09:55
Name 세우실
Subject [일반] 한명숙 전 총리 회견문 '출두에 앞서'
[한명숙 총리 공대위] 체포규탄성명 및 한명숙 전 총리 '출두에 앞서'
당당하게 저의 길을 나섭니다.


국민 여러분.
  
아닙니다. 절대로 아닙니다. 누가 뭐래도 아닙니다. 천만번을 다시 물어도 제 대답은 한결같습니다. 아닌 건 아닌 것입니다.

그렇게 살아오지 않았습니다. 살아온 날의 모두를 걸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 점에 관한 한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도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법원의 판단을 존중해 당당하게 받아들이려 합니다.

국민 여러분.
  
검찰은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기소를 전제로 이 사건을 허위로 조작해 진행해 왔습니다. 불법도 저질렀습니다. 이런 짜 맞추기 수사, 허위조작 검찰 수사엔 일체 응할 수 없습니다.
  
저는 공개된 법정에서 저의 진실을 국민 앞에 낱낱이 밝히겠습니다. 검찰의 조작수사는 결국 법정에서 명명백백하게 밝혀질 것을 확신합니다.
  
이번 사건에 임하는 저의 태도는 ‘이성을 잃은 정치검찰의 폭력을 방임하면 또 다른 희생자가 나올 수밖에 없기 때문에 싸운다’는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
  
저는 전직 총리라는 명예도 잠시 내려놓고 평범한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거칠고 험한 싸움을 해나가기 위해 이 길을 떠납니다.

감사합니다.



2009. 12. 18.
한명숙









다른 네이트 기사의 댓글에 이런게 있더라구요.



임종영 추천 2 반대 0

언론의 힘이 얼마나 무서운가 댓글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DJ는 빨갱이라고 그렇게 떠들어 대더니.. 이제 많은 사람들이 DJ는 빨갱이라고 단정짓습니다.
빨갱이라고 밝혀진 증거는 하나도 없는데 말입니다.
수조원을 은닉했다.. 차명 CD가 있다 해서 압수 수색까지 했지만 증거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그냥 대놓고 수조원 은닉했다고 떠들어 댑니다.
노벨평화상을 돈주고 샀다고 찌라시에서 떠들어대다가...
노벨위원회에서 계속 그러면 고소하겠다고 해서 언론플레이 그만두었는데도..
많은 사람들은 노벨평화상을 돈주고 샀다고 그럽니다.. 노벨상을 돈주고 산다고 하는 나라는 우리나라밖에 없을겁니다.
외국에서 Mr. Clean이라고 불리었단 노무현 대통령도..
정치자금으로 조사 받을때도 Mr. Clean이라고 불리었고 정치탄압이고 외신은 말했고..
무죄 판결로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뒷돈 받은 대통령 더러운 대통령이라고 욕합니다.
지금까지 어느것 하나 증거라도 있었나요..
그랬을 것이다.. 그랬다고 하더라... 그렇게 샅샅이 뒤져서 못찾은 증거인데도요..
지금 또 그런짓을 합니다..
이제 또 한명숙 총리는 5천만원 뒷돈 받을려고 총리 한 사람으로 치부하는 군요..
증거야 나오던 말던 계속 이렇게 언론플레이 하면 또 뒷돈받은 총리라고 떠들어 되겠죠..
한 전총장은 혐의도 밝혀졌고 증거도 있는데 소환 못한다고 그러고..
동아일보 주식건도 그렇고..
현재 공위원 몇억 받은 사건도 그렇고..
MB 도곡동 땅 사건도 그렇고.. 증거도 있는데 수사도 안하고 있는데 말입니다..
이게 민주주의 사회가 맞는지 궁금합니다..
그런데도 지금 현 정부의 처사가 맞다고 주장하는 사람들 정말 궁금합니다.
뭐 결국 정치자금은 아니지만... 벌금형을 때려서 문국현 의원 내린 이놈의 정부 정말 화가 납니다..
더 화나는건 그래도 이렇게 말해도 아무런 반박도 못하면서 빨갱이 좌파 입에 달고 사는 사람들 보면 짜증납니다. (12.18 10:43)







"켕기는게 있으니까 그런거 아니냐. 설마 검찰이 증거도 없이 그러겠느냐 다 뭔가 있으니까 그렇지.
죄 없으면 가서 죄 없음 증명하면 되는거 아니냐 왜 버티냐!"

위와 같은 댓글은 너무 많이 봐서 일일이 설명하긴 이제 지쳤고

사실 제가 할 수 있는 말은 "믿습니다"밖에는 없습니다.

증거제시 없이 진술만으로 소환에 응하라고 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평소 한명숙 총리의 됨됨이를 믿고 있었으므로

"아닙니다. 절대로 아닙니다. 누가 뭐래도 아닙니다. 천만번을 다시 물어도 제 대답은 한결같습니다. 아닌 건 아닌 것입니다."

이 말을 믿습니다.

단순히 "믿는다"만으로는 별로 힘을 실어드리기는 힘들겠지요.

그냥 한명숙 전 총리의 회견문........ 자게에 없길래 함께 보자고 올린다고 생각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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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를린
09/12/18 14:22
수정 아이콘
모르겠습니다. 설령 받았다 하더라도 고작 6000만원? 사실, 고작 6000만원이라 할 정도로 정치인에겐 액수가 작게느껴지는 현실이 슬프긴 합니다만...

대체 왜. 다른 인물들의 더 큰 액수는 괜찮아. 정치인이니까. 이렇게 넘어가면서, 저런분들에겐 관대하지 못하나요. 어차피 정치인들이야 다 똑같지 않습니까. 전 한명숙 전 총리가 어떤일을 했는지, 어떤 업적을 쌓았는지, 어떤 잘못을 했는지 잘 모르는 사람입니다. 단지, 대조를 해보자는 겁니다. 대체 왜 이렇게 다른건지.
The HUSE
09/12/18 14:27
수정 아이콘
씁쓸합니다...
SCVgoodtogosir
09/12/18 14:28
수정 아이콘
한숨만 나옵니다.
09/12/18 14:29
수정 아이콘
자제분이 미국 유학하면서 등록금도 제대로 못 내고 있는 실정의 분이 뇌물을 받았다...?

헛소리입니다. 전 오히려 이건 한나라당의 자충수라고 봅니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한명숙 전 총리님은 그리 호락호락 당하실 인물도 아니고, 씁슬하긴 하지만 노 전 대통령님 덕택에 다른 사람들도 손놓고 있지만은 않으리라고 생각합니다.
supernova
09/12/18 14:31
수정 아이콘
휴...정말 짜증납니다
메를린
09/12/18 14:32
수정 아이콘
저는 상상합니다. 이 기회로 인해 모든 진보쪽이 뭉치는 일을. 그래서 거하게 한판 붙는걸 말이죠. 하지만, 현실은...
DeepImpact
09/12/18 14:38
수정 아이콘
이중잣대

정말이지 소위 검찰 이런부류들은 현재의 살아있는 권력에 대해서는 엄청난 자비와 관용을 배풀며 손대기를 꺼려하면서도
죽은 권력, 즉 이전 정권인사들에 대해서는 가혹하리만치 혹독하더군요.

이게 이중잣대가 아니고 무엇인지
METALLICA
09/12/18 15:00
수정 아이콘
우리편 아니면 다 죽이는거다......
난 애인이 없다
09/12/18 15:05
수정 아이콘
유력한 야권 서울시장 후보 이미지 깎아내리기가 목적이겠죠
SCVgoodtogosir
09/12/18 15:10
수정 아이콘
이게 다 우리나라 교육이 형편없기 때문 아니겠습니까.
고등교육까지 받은 많은 사람들이 행간을 못읽어서 조선일보에게 낚이는걸 보며
한국사를 선택과목 만드는 것도 우민화 전략 중 하나인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EndLEss_MAy
09/12/18 16:12
수정 아이콘
오늘같이 추운 날 누군가가 그립게 만드네요. 이놈의 사회가..
그사람 있을 때는 내가 바라던 사람이 아니라고 욕했지만..
떠난 그사람이 진정 소중한 사람이었다는 걸 왜 몰랐을까요.

왜 우리는 분열하고 싸우다 정권을 넘겨주었을까요.
자기 밥그릇 좀 더 덜어줄 순 없었을까요.

지금이야말로 뭉쳐야 할 때입니다.
모 당이 싫다, '오해' 라는 말을 전가의 보도로 쓰는 어떤 사람이 싫다면,
일단은 뭉쳐서 바꾸어내야 합니다.
바꾸어 낸 다음에 밥그릇 싸움해도 됩니다.
바꾸어 낸 다음에는 적어도 상식 밖의 일들은 일어나지 않을테니까요.
루크레티아
09/12/18 16:59
수정 아이콘
저 진중하신 분이 아니라고 몇 번을 말했는지...얼마나 치가 떨리고 분노하셨으면 저러셨을지 정말 안타깝습니다...
여자예비역
09/12/18 17:06
수정 아이콘
증거가 명백한건 수사를 안하고 아무리 털어도 증거가 안나오는 것만 열나게 수사하는 선진 검찰~!!!
가짜힙합
09/12/18 17:40
수정 아이콘
'전기’는 어디 가고 ‘석탄’이 웬말인가
http://www.knowhow.or.kr/foundation_news/view.php?start=0&pri_no=999649497

공대위 대변인 성명입니다. 방금 '사람사는 세상'에 갔다가 본 글입니다.
괜히 떡찰 소리를 듣는게 아닌듯..
어진나라
09/12/18 18:25
수정 아이콘
정말로 전기 어디로 갔죠?
권유리
09/12/18 20:26
수정 아이콘
아휴 .. 정말 노무현전대통령님을 그렇게 보낸것으로도 모잘라
이제 한전총리님까지 보낼셈이냐 떡검들아 .
3년뒤에 너넨 시망 ............

믿습니다 .
09/12/18 21:06
수정 아이콘
진짜... 차라리 모르고 살면 편할텐데 아니까 더 괴롭네요. 그런데 알아야 하는거죠. 언젠간 바뀌겠죠..? 그렇게 믿고 싶습니다.
09/12/18 21:50
수정 아이콘
국민이 얼마나 만만하면 이럴까요.
그런데, 정말 만만하네요...

분노하는 것도 지칠까봐 무섭습니다.
멀면 벙커링
09/12/19 00:04
수정 아이콘
검찰이 그렇게 자신만만하다면 수사해도 좋습니다. (아무것도 없으면 자기들이 쪽박 쓸테니가요.) 다만...확싫히 공정하게 하려면 상률이도 잡아와야죠. 인터폴이랑 연계수사를 하던 어떻게든 말이죠. 상률이는 저렇게 놔두고 한명숙 전총리만 '증언만' 듣고 체포라...멋집니다. 얼마나 대단한(?) 증거들 가지고 있는지 한번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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