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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12/14 22:44:59
Name 이쥴레이
Subject [일반] 네이트온 메신저 해킹 및 피싱
얼마전 네이트를 해킹 당해서 해킹범이 메신저 피싱을 했습니다.

인맥이 좋아서 그런건지 인덕이 있는건지 피해자가 8명정도 인데
큰돈이 아니라 10~20만원정도라서 전체적인 피해는 200만원 안쪽입니다.


네 눈물나네요 ㅠ_ㅠ

더 웃긴것은 때마침 제가 전화기를 번호이동할때라 연락이 안된다는것이었죠
선개통 전화기라서 전화 받는데 이틀정도 딜레이 텀이 있었는데 그때로 노리고
메신저 피싱을 하였습니다.

이게 다 제 불찰입니다. 싸이월드 및 네이트에 번호이동으로 이틀 정도 연락 안된다고
했으니.. 해킹범이 그걸 보고 기회다 하고 한것이겠죠.

아래 네이트온에서 상대방이 자신을 삭제하였는지 알수 있는것
예전부터 알고 있던 지라 한번 다시 검색해보자 하고 들어갔더니
거의 반수이상 제 차단목록으로 되어 있더군요.

해킹 당했을때 이사람들이 내가 말거어서 낚던 상대들이구나!
로그조사 필요도 없이 그사람들 일일이 메일 체크해서 메신저 및 전화 연락하여
메신저 복구 시켰습니다.

네이트에 해킹 당하고 마침 제가 전화도 안되고 인터넷도 하지 않을때라
친한 친구가 딱 감을 잡고 재빠르게 신고하고 전체 문자 돌리고 가족들이랑 전화 연결되어
피해자가 많지는 않았지만...

여러분들도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요즘 누가 낚시질 당하나 생각했는데 이번에 인맥 좋은것이 악영향이 되었네요
저를 평소 믿고 아무 의심없이 돈 빌려주신분들께 정말 미안한 느낌이고 퇴직금 정산이라도 해서
다시 돌려 드려야겠습니다.

비밀번호 자주 바꾸는것 추천드리고 개인정보 관리 잘하시기 바랍니다.



PS: 네이트에서 늦장 대처가 화가 나기는 합니다. 아이피 추적이나 로그 데이터 뽑는게 오래 걸리는것이 아닐텐데도
일주일이 다되어 가도록 답변 하나 안보내줘서 내일 본사로 찾아갈 생각 입니다. 이쪽 관련 근무를 하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것이 아닌지를 알고 있는데,, 너무 성의가 없는거 같아 화가 나네요.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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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형젤나가
09/12/14 22:55
수정 아이콘
저도 싸이 간만에 들어갔더니 친구가 이딴거 하냐고 하길래 보니 제 아이디로 보낸 싸이 방문자추적 광고더군요... 바로 신고했는데 몇달전이네요
09/12/14 22:57
수정 아이콘
저희 누나가 이거 당해서 100만원 날렸습니다....조심하세요 다들..!! 가장 친한친구가 돈 보내 달라는데 안줄수도 없고 그냥 당했어요 ㅜ
09/12/14 22:57
수정 아이콘
저도 얼마전에 갑자기 MSN 메신져의 패스워드가 바뀌어 로그인이 안되서 깜짝 놀란덕분에, 네이온은 U-otp(핸드폰으로 이용하는 비밀번호?) 를 추가로 사용하고, MSN 메신져의 패스워드는 아~~주 아주 복잡한 걸로 바꿔놨습니다.
도대체 이 놈들은 어떻게 우리의 메신져 패스워드를 알아내는 걸까요?
예전엔 피씨방에 메신져를 켜놓고 온 경우에만 패스워드 도용을 당하는 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네요..
09/12/14 22:58
수정 아이콘
비밀번호는 특수 기호가 들어간것이 좋고 대문자 소문자 혼합에 숫자까지 적절히 섞어주면 금상 첨화...
그리고 웹상에서 MSN 주소나 네이트온 메일 주소를 어지간해선 안올리는게 좋겠죠.
설탕가루인형
09/12/14 23:02
수정 아이콘
저도 지난번에 그런일이 있어서 네이트온에 전화해보니 범인을 잡기가 힘드니 그냥 비밀번호나 바꾸시라고 했다는...-_-
저는 다행히 친한사람들에게 먼저 말을 걸어서 다들 해커랑 놀면서 전화해줘서 피해 없이 알게되었습니다..^^:
저에게도 몇명 말건 사람이 있었는데 "바빠?" "자리에 있어?" 로 늘 시작하더군요.
MoreThanAir
09/12/14 23:04
수정 아이콘
'XX야 머해?' 요것도 있죠...
저런 말투 쓸 사람이 아닌데 저렇게 말을 걸면 저는 바로 욕부터 날려줍니다...
PenguinToss
09/12/14 23:12
수정 아이콘
저는 사기꾼 통장 번호까지 따서 네이트로 신고했습니다.
물론 네이트에서는 Ctrl+c Ctrl+v 로 답변하더군요
이넘의 더러운 세상!!!
풍운재기
09/12/14 23:24
수정 아이콘
전 누가 네이트에서 돈 빌려달라고 하면 핸드폰으로 본인 인증 받습니다; 각박하지만 어쩌겠어요.
요를레이
09/12/14 23:26
수정 아이콘
저도 바로 3일쯤 전에.
제가 버젓이 네이트온으로 친구와 대화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다른 장소에서 로그인을 한다고 하면서 로그아웃이 되더군요. 그리고 웃긴게 제가 이야기하던 친구에게 여유자금 있냐고 물어봤대요. 다행히 저는 아무런 피해가 없었지만-
어떤 경로로 해킹을 했는지 정말 궁금하네요.
09/12/14 23:38
수정 아이콘
제일 위험한 건 하이하이 후에 휴 정도로 떡밥을 던져 상대가 하는 말 보고 관계를 유추하는 경우입니다.
돈 빌려달라는 소리가 나오면 일단 본인이 맞는지부터 확인하세요.
설탕가루인형
09/12/14 23:52
수정 아이콘
아 참고로 네이트온의 상담원이 말하기를 해킹경로는 주로 다른 사이트에서 수집한 개인정보를 이용해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해본다고 합니다.
09/12/15 09:12
수정 아이콘
며칠전 뉴스에 보니 메신저 피싱이유로...조선족들이 역에서 체포되더라는...
아류엔
09/12/15 10:18
수정 아이콘
저는 제 아이디가 해킹 당했습니다.
다행이도 피해자는 한명도 없었어요.

일단 제가 통신어체랑 반말을 안쓰는데 피싱한 사람이 메신져에 접속한
사람들에게 모해?라고 했다고 합니다.
전 절대 저런말 안쓰거든요 그래서 다들 저한테 전화로 연락해줘서 피해가 없었습니다.
한분은 자기 프로필의 있는 일본아이돌사진을 보고 얘 누구지? 하고 물어봤다고 합니다.
상대방이 대답을 안하길래.. 넌 류엔이 아니구나!
09/12/15 10:45
수정 아이콘
최근에 친구가 저에게 네이트온으로 돈을 빌려달라고 해서 바로 전화를했죠.
절대 돈같은거 안빌리는 친구였거든요. 역시 친구는 컴퓨터를 안하고 있더군요.
그래서 좀 가지고 놀았습니다.
퀴즈도 몇개 내고.. 틀려도 맞았다고 하고
어 너 맞구나 하면서 계좌번호 불러달라고..
지금은 어렵고 1시간뒤에 입금해줄께 하고 그냥 로그아웃.
09/12/15 13:04
수정 아이콘
어제 후배가 메신저로 돈빌려 달라고 했어요 송금할때가 잇는데 보안카드 안가져왓다고...
근데 후배는 은행 다니는애인데...그리고 후배가 반말하더군요.. 이런경우가 아니면 속았을려나...
마음이
09/12/18 01:31
수정 아이콘
개인아이디 해킹이라고 보기에는 너무나 많습니다.
네이트자체가 몇번 털렸다는게 정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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