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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7/05 14:59:36
Name love.of.Tears.
Subject [일반] [L.O.T.의 쉬어가기] 박서여 당신의 입가에 웃음을..



내가 박서 팬이 된지 6년째...
2001년부터 지금까지. 단 한번도 내 맘은 당신을 떠난 적 없습니다. 승리의 세레모니를 할 때도 응원했고 패배할 때도 응원했으며 그리고 타인들이 슬럼프라고 칭할 때 콧방귀 끼며 기다렸습니다. 그 바보같은 기다림은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믿음의 확신이 있었기에 가능할 수 있었고 그것은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했습니다.

드러내지 않고 노력했고 주어진 환경을 탓하지 않는 당신의 모습에서 나를 반성하게 합니다. 조금만 더 좋은 장비와 시스템, 그리고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 같은 변명들. 이것이 나와 당신의 차이입니다. 짐작합니다 당신의 승리를 갈망하는 많은 이들에게 필승의 신고를 하고 싶은 부담과 설렘 또 기대, 이어지는.... 환호

네. 나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현재의 당신은 승리보다 패배가 많으니까요. 패배할 때나 승리할 때의 빌드나 타이밍 같은 건 언급하기 싫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다 지난 일이고 곱씹어 봐야 득이 되지 않을테니까요. 어차피 당신은 최선의 선택을 했을테니까요.. 그러나 패배보다 더 안타까운 건 패배 뒤 표정입니다. 물론 당신은 승부사입니다. 그렇기에 당연히 아쉬운 것이고 그 아쉬움의 표현이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당신은 타인들을 고려해 웃어줄 이유는 더더욱 없습니다.

하지만 현재의 당신은 여유로워 보이지 않습니다. 무언가 빠른 시일안에 이뤄야 한다는 부담감을 안고가는 모습이 역력합니다. 그것이 당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팬을 위한 부담감이라면 괜찮아요.. 응원하는 팬들은 '공군에 가서 저것밖에 못해'의 반응이 아닌 임요환의 게임을 볼  수 있음에 행복하니까요. ^^

당신의 무한한 가능성을 믿기에 우리는 몇번이고 1st 탈환을 바라며 조금도 의심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박서의 미소없는 트로피를 원하지 않습니다. 머지않은 날 승리와 필승과 미소가 공존할 수 있길 기도합니다. 미소속의 비친 황제(皇帝) 당신은 임요환입니다.


Written by Love.of.T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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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쇼마루사마
07/07/05 15:15
수정 아이콘
내가 홍진호 팬이 된지 6년째...
2001년부터 지금까지. 단 한번도 내 맘은 당신을 떠난 적 없습니다. 패배의 가슴앓이를 할 때도 응원했고 승리할 때도 응원했으며 그리고 타인들이 슬럼프라고 칭할 때 언젠가는 일어날꺼야라며 기다렸습니다. 그 바보같은 기다림은 다시 결승 무대로 갈 거라는 믿음의 확신이 있었기에 가능할 수 있었고 여전히 프로리그에서 종종 그것은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 중입니다.

(중략)

하지만 지난 잠시동안 당신은 여유로워 보이지 않습니다. 군대가기 전에 무언가를 이뤄야 한다는 부담감을 안고가는 모습이 역력합니다. 그것이 당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팬을 위한 부담감이라면 괜찮아요.. 응원하는 팬들은 '결국은 우승은 못하고 군대를...'의 반응이 아닌 홍진호의 게임을 볼 수 있음에 행복하니까요. ^^

당신의 무한한 가능성을 믿기에 우리는 몇번이고 우승을 바라며 조금도 의심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옐로우의 눈물없는 트로피를 원하지 않습니다. 머지않은 날 승리와 필승과 미소가 공존할 수 있길 기도합니다. 미소속의 비친 폭풍(爆風) 당신은 홍진호입니다.


사실 저도 임요환 선수 팬처럼 회상하는 글을 쓰고 싶습니다만...
( 원작자이신 Love.of.Tears.님 양해바랍니다. 기분 나쁘시면 자삭..)
홍진호 선수 수많은 옐로우 팬들에게 우승이란 기쁜 선물을 해주시길 바랍니다.


ps. 임요환 선수도 더욱 멋지게 비상하시길~~~
나두미키
07/07/05 15:31
수정 아이콘
그냥 스타를 좋아하는.. 혹은 스타를 업으로 삼는 모든 분들은 어느정도... 임요환 선수에게 빚이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 힘내세요 요환선수.
永遠그후
07/07/05 16:01
수정 아이콘
홍진호... 그저 눈물만...;;;;;;
Timeless
07/07/05 17:36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야 언제나 승패 5:5라 다음 경기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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