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09/12/03 14:31:40
Name 달덩이
Subject [일반] [피겨]그랑프리 파이널이 오늘부터 시작합니다.



오늘부터 2009 그랑프리 파이널이 공식적으로 시작됩니다.
시니어 첫 경기는 페어SP부터 하네요.

1. Pair


중국의 쉔-자오 독일의 사브첸코 - 졸코비가 우승권에 가장 가까이 있어 보입니다. 굉장히 단순한 진리긴 하지만, 페어에서는 특히나 실수 안하는 팀이 그냥 금메달 가져갈 것 같습니다. 사브첸코-졸코비 조는 갑작스레 바꾼 프리프로그램을 올림픽 전에 빨리 익히는게 우선일 것이고, 쉔-자오조는 스핀유니슨에서의 실수, 그리고 체력배분문제가 관건인 것 같습니다.  

지난 시즌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자인 중국의 팡-통조는 쇼트에서 상대적을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이를 잘 커버한다면 포디움권에 가장 근접해보입니다. 하지만 중국의 장-장조는 이번시즌 프리 프로그램에 대한 혹평, 그리고 부상으로 어려운 시즌을 보내고 있어서 좀 안타깝네요.

러시아의 마리아무호토바- 맥심 트란코프조는 좋은 쇼트 프로그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만, 중국-유럽권팀에 비해서는 다른 팀에 비해서는 시너지가 조금 떨어져보이는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아직 어린 팀인지라 발전 가능성은 높아보이는 팀입니다.


개인적인 관전 포인트는 쉔-자오 vs 사브첸코-졸코비조의 대결 2)팡-통조의 선전 가능성.. 정도로 봅니다.

만약, 이번 올림픽에서 쉔-자오조나, 사브첸코-졸코비조가 메달을 딴다면, 50년인가 만에 러시아 이외에 다른 국가가 페어에서 금메달을 따게 됩니다.



2.Ice Dance


김 빠져버린 아이스 댄스입니다. 미국의 벨빈-아고스트조가 기권을 하면서 상위권 팀의 경쟁이 심심해져버렸습니다.
안 그래도 이번 시즌 아댄은 프랑스의 델로벨-쇤필더조와 러시아의 돔니나-샤발린조가 그랑프리 시리즈에 불참하면서 다른 종목에 비해 무게감이 조금 떨어졌는데 그랑프리 파이널마저 이렇게 되네요.

우승권은 캐나다의 버츄-모이어조와 미국의 데이비스-화이트조가 가장 유력합니다. (이건 거의 확실하죠.. 뭐)
일단 이번시즌  데이비스 화이트조가 좀 더 좋은 점수를 기록하고 있지만, 캐나다 팀의 저력은 무시 못하지요.

버츄 - 모이어조는 테사 버츄의 부상 이후 과거와 같은 기술적인 완벽함은 조금 줄어든 것 같은데, 두 선수가 어우러진 호흡, 긴장감은 이번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한 6팀중에서 단연코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Skate Canada때 OD경기에서 테사 버츄가 2번이나 빙판에서 미끄러지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과연 그에 대한 준비를 완벽히 해왔는지 기대가 되네요.

미국의 데이비스-화이트조는 몇 번 적었지만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습니다. 올림픽 시즌 전에 PCS를 안정시켜놓고, 벨빈-아고스트조를 넘어설 기회인데요..(아댄의 줄세우기는 참.. 마음에 안듭니다 -_-) 이번시즌 OD댄스는 많은 팬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근데 개인적으로 FD는... 지난 시즌 프로그램이 더 낫다고 느끼는 건 저만의 생각이겠지요? 개인적으로 이 팀의 스케이팅을 좋아하지만 가끔 보면서 조금 거칠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는데.. 어떻게 보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댄 관전포인트 : 버츄-모이어 vs 데이비스-화이트 누가 이길까요???



3. 남자싱글



남자 싱글에서도 엔트리 변동이 있었습니다. 프랑스의 브라이언 쥬벨 선수가 부상으로 기권을 하고, 그 자리를 체코의 토마스 베르너가 대신 출전합니다.  

보시다시피 미국 남자선수들이 3명이나 출전하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글쎄요.... 누가 우승해도 이상치 않을 선수들이긴 하지만, '일본'에서 경기가 열리는 만큼, 일본 선수들의 우세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은 해봅니다. 게다가 레프리도 일본 사람이구요...-_-
전해지는 이야기로는 일본의 오다 노부나리는 이번 대회에서 쿼드점프를 시도해볼수도 있다는 말이 있는데요(그랑프리대회에서는 한번도 뛰지 않았습니다) 만약 뛰어보려면 이번이 마지막 기회인지라 가능성이 전혀 없진 않아보입니다.

남자 선수들이 전부 '클린'을 한다고 가정할때, 포디움권에 가까운 선수는 미국의 제레미 애봇, 일본의 다카하시 다이스케, 오다 노부나리가 유력해보입니다. 만약 쿼드점프를 깨끗하게 뛴다면 토마스 베르너도 가능성이 높아보이지만, PCS에서 다른 선수들에 비해 조금 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지난시즌 월드 챔피언인 미국의 에반 라이사첵은 다른 선수들에 비해 점프의 퀄리티가 조금 떨어지는게 문제긴 한데.. 그만큼 깔끔한 경기를 하는 만큼, 가능성이 없다고 말할 수는 없구요..
이렇게 보니 남자싱글은 정말 그랑프리 시리즈 내내~~ 이뤄진 치열한 경쟁이 파이널까지 이어지네요.하하하

내 맘대로 관전 포인트1.쿼드를 뛰는 선수는 누구?? 2. 심판들 두고 보겠어... 3. 다들 클린 좀!정도로 정리해보렵니다.



여자 싱글은 더 이야기 안해도 뭐...
내일저녁 7시 15분까지 29시간 정도 남았군요. 흐흐흐흐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honnysun
09/12/03 14:46
수정 아이콘
내일이었군요.. 직접은 못가겠고, 생방송으로 봐야지 하고 있었는데...
그랑프리 파이널인 만큼 티켓값이 꽤나 비쌀 듯..
나두미키
09/12/03 14:48
수정 아이콘
달덩이님 감사 ^^
이러면 안되지만, 오늘 경기는 관심이 전혀 안가는군요....
내일 경기가 기다려집니다. 얼마나 완벽한 연기를 보여줄지 벌써부터 기대되네요..
꼬마산적
09/12/03 14:48
수정 아이콘
여싱이야 김연아 빼고 누가 잘하나 일것이니 뭐 ^^
다만 연아양이 가장 힘들다는 자기 자신과의 싸움 에서 잘 해주면 더바랄게 없죠 ^^
달덩이
09/12/03 14:50
수정 아이콘
honnysun님// 일본에서 파는 정가는 모르겠는데,
옥션에서 쇼트 티켓값이 한국돈으로 구하면 25만원~30만원 사이였던 것 같고, 프리는 거의 45만원 이상은 했던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포기하고 안 갔습니다(응?!)
달덩이
09/12/03 15:03
수정 아이콘
나두미키님// 하하하.. 저는 페어가 많이 기대 중입니다. 아댄은 살짝 김 빠졌구요..
나두미키
09/12/03 15:13
수정 아이콘
달덩이님// 음... 어쨌거나 좋은 리뷰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09/12/03 16:02
수정 아이콘
뭐 신 대 사람의 경기.. 안 봐도 결과는 뻔하겠지만 그래도 봐야죠 흐흐 눈으로 tp를 찍어야 하는 겁니다.
09/12/03 17:55
수정 아이콘
여기에 심판 배치도를 보면... 더더욱 판타스틱한 드라마 한편이 완성됩니다.
심판 배정 보고... 허허~ 웃었죠... 이건 뭐.. 코미디도 아니고...;;;
전 오히려 여싱보다 남싱 경기가 정말정말 궁금합니다. 그 막강 최강 조합의 심판진들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크크크크-
미국 남싱들 지못미라는 소리까지 나오고 있는데,, 과연 정말 실제로도 그럴지...
여싱은.. 스페셜 리스트가 좀 꽁깃하지만,, 나머지 심판들은 그나마 중립 입장이라고 하는데,, 모르는거죠..;;
오래 기다린 그파입니다. 벌써부터 설레여요!!! *^^*
달덩이
09/12/03 18:09
수정 아이콘
가향님// 그래서 남싱 관전 포인트 2번이 '심판'들 두고보겠다는 거죠.. 하하하

스페셜리스트는 좀 많이 꽁기 하지만, 그래도 어쩌겠어요.. 이 정도만 해도 다행이라고 봐야 할 상황이라 ㅠ_ㅠ
09/12/03 23:59
수정 아이콘
드디어 실시간으로 보겠네요. 정 안되면 식당앞 TV를 사수해서라도 꼭 봐야겠어요. 실시간으로 볼때의 그 두근거림이 아주 좋아요~.
Lunatic Heaven
09/12/04 00:19
수정 아이콘
아댄 버모네를 보고픈 마음은 굴뚝같은데...
내일 휴무일이라 하루종일 컴퓨터 앞에 죽치면 볼 수도 있겠구나 했는데...

전 아침부터 밖으로 나돌아야 하는군요T_T
결정적으로 연아가 경기할 시간엔 학원수업.켁-
Lunatic Heaven
09/12/04 00:21
수정 아이콘
honnysun님// SS아레나석 기준으로 쇼트가 17000엔, 프리가 18000엔-_-;이었습니다만(사실 이가격도 눈나오는데ㅠㅠ)
제가 어제 그제 미친듯이 옥션을 검색했을 땐 쇼트가 22000엔, 프리가 43000엔까지 봤습니다-_-;;;;;;
제 때 못 샀으면 오지 말란 소리죠, 이건ㅠㅠㅠ
달덩이
09/12/04 07:52
수정 아이콘
Lunatic Heaven님// 일단 OD에서는 찰메네 승리..
확실히 이번 시즌 찰메네 기세가 대단하네요. 1.8점이나 차이날 줄은.. 버모네는 1년 쉰 여파가 아직까지 나타나는 것 같아요.
찰메네 OD는 보는 입장에서 받아들이기 쉽고, 두 선수간의 호흡도 완벽한 것 같은데..
버모네 OD는 클린할 경우와 안 할 경우의 갭이 큰 것 같고, 게다가 음악이 받아들이기가 쉬운것 같지 않은 느낌이네요. 그랑프리대회 동안 실수도 좀 있었고.. 하지만 저는 버모네 OD가 갈수록 마음에 듭니다.

프리댄스가 기대되네요...^^
로즈마리
09/12/04 11:59
수정 아이콘
쥬벨이가 안나와서 슬퍼하고 있는 1人입니다 ㅠ_ㅜ
흠, 남싱은 예측이 안되네요; 누가 포디움에 들어도 이상할것이 없는 상황인것 같고...
여싱은 2,3위가....아무래도 포디움에 일여싱 한명은 꼭 올라갈것 같으니 미키가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그리고 올림픽이 벤쿠버에서 열리기 때문에 캐나다선수도 한명쯤 포디움에 올려줘야 올림픽때의 복수전을 피할수 있으므로
1위 연아, 2위 조애니, 3위 미키 예상합니다!
달덩이
09/12/04 12:19
수정 아이콘
로즈마리님// 안 그래도 그 뉴스 듣자마자 로즈마리님 생각이 났어요..T_T
나아지고 있다고 하니까, 올림픽에서는 좋은 모습 보여주겠지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8309 [일반] 무지 쉬운 조개국 크림 이태리 소면 [17] 4896 09/12/16 4896 0
18252 [일반] 펌] 노무현이 키운 버블, 이명박에게 저당 잡힌 인생. [41] 이적집단초전8465 09/12/13 8465 10
18164 [일반] Ob-La-Di, Ob-La-Da 첫 라이브가 12월 2일에 있었네요... [11] 히로요4815 09/12/09 4815 0
18121 [일반] 피겨 그랑프리 파이널 리뷰 [17] 달덩이4063 09/12/08 4063 0
18004 [일반] [피겨]그랑프리 파이널이 오늘부터 시작합니다. [15] 달덩이3318 09/12/03 3318 0
17947 [일반] [∫일상] 그냥 그저 그렇고 그런 이야기들 - 8 [8] Shura3211 09/12/01 3211 0
17818 [일반] [영화] 다시 영화관의 해빙기가 오다 (이번 주 관심작 리뷰) [17] 홍맨4811 09/11/25 4811 0
17484 [일반] [MLB] FA가 된 박찬호 선수의 행방은 ? (약간의 스압 있습니다 ^^;) [27] A_Shining[Day]4385 09/11/13 4385 0
17328 [일반] 피겨그랑프리 4차대회-대회2일째 결과 [16] 달덩이4117 09/11/08 4117 0
17249 [일반] [피겨]그랑프리 4차대회 프리뷰 [27] 달덩이3545 09/11/04 3545 0
17237 [일반] 뭐? 빼빼로데이? [49] Cand5391 09/11/04 5391 1
17013 [일반] 피겨 그랑프리 2차 대회 리뷰(아댄&페어)_3차대회 프리뷰 [2] 달덩이3585 09/10/27 3585 0
16860 [일반] 김태희에게 입에서 입으로 사탕선물 [40] 와후6438 09/10/22 6438 0
16420 [일반] [염장] 무언가 좋은일 [22] Toby3809 09/10/03 3809 0
16401 [일반] 말할걸 그랬지 (v.o.s 박지헌) [6] 등짝에칼빵4111 09/10/03 4111 0
16245 [일반] [인증해피] 슬램덩크 캐릭터 신발 정리 3편. 해남고교. [19] 해피8857 09/09/25 8857 7
16210 [일반] 오랜만에 파판X을 했봤습니다.(게임 불법복제악순환에 대한 생각) [12] 럭스3529 09/09/24 3529 0
15958 [일반] 무한도전 꼬리잡기 특집에서, 멤버들의 평점을 매겨 보았습니다(10점 만점) [105] 유유히12809 09/09/13 12809 1
15816 [일반] SK와이번스의 역사 - 4. 스포테인먼트, 팬들과 함께 달리다. [14] 유니콘스3938 09/09/08 3938 0
15723 [일반] 혼 드라마가 주는 의미 그리고 결말... [2] 미소천사선미5102 09/09/04 5102 0
15387 [일반] 롯데자이언츠의 역사 - 9. 좋지않은 조짐들 [8] 유니콘스3325 09/08/21 3325 0
15353 [일반] [인증해피] 나이키의 성지예감? 나이키 컨버스 허모사!! [23] 해피9654 09/08/19 9654 0
15250 [일반] 소외받은 원피스 에피소드 [하늘섬 이야기]-2탄- [37] nickyo12018 09/08/16 1201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