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09/12/03 01:05:52
Name 얍얍
Subject [일반] 어제 질문게시판에 고백한다고 했던 사람입니다 ;ㅅ;
https://pgr21.com/zboard4/zboard.php?id=bug&page=4&sn1=&divpage=13&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69011


자세한 내용은 위에 위에!

하하하 세시간전에 고백하고 왔습니다.
나름대로 마음 졸이고 두근반 세근반 마음 졸이면서(저 여자에요 ㅠㅠ)고백했습니다.

결과는 ? no

성공했다고 말씀드리고 싶었는데 정말-
사실은 pgr 분들이 99% 확실하다고 말씀해주셔서 자신감을 가지고 저는 사실 한 89% 정도의 자신감 정도? 히히 ㅠ

일단 편지는 못 썼구요
그냥 빙빙 돌려서 말하다가 결국은 "뒤늦게서야 깨달았는데. 좋아해요. 사귀어 보지 않을래요?" 라고 말했어요

상대방은
"생각할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
"음.. 일단은 no다"
라고 하더군요 ㅠㅠ

으악. 1%의 남자인가 봅니다 ㅠㅠ

사실은 2-3달간 만나오면서, 질문 게시판에는 적지 못했던 수많은 사연이 있긴 하지만-
어쨌든 간에 그 분의 결론은
"전에 널 좋아하던 감정을 많이 정리했고, 너 역시 그런 줄 알고 있었고, 만난다면 지금 당장 사귀기보다는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야 할 것 같다" 라고 하시더군요


사실 완전한 no는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아무튼 그래서 저는  답했죠
"지금 이렇게 나가면 난 솔직히 이제 맘을 깨끗이 정리할 꺼고 정말 편한 오빠 동생 사이로 지내게 될 거다 그래서 솔직히 오빠가 거절한게 아쉽다"

사실 말한 것처럼 정리 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고백하고 나니 (이런 고백 처음이었거든요-) 좀 편해졌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헤헤

저 놓친거 많이 후회할거라구, 나 꽤 괜찮은 여자라구 해줬습니다 :) (본인도 사실 후회할지도 모르겠다고 하더군요)


술 마시고 싶은 날인데 과제를 해야한다는게 제일 슬프네요
어쨌든, 잘했죠? 칭찬해주시지 않겠어요? 헝헝 오늘의 깨달음은 이겁니다

1. 맺고 끊는건 확실히 하자
2. 좋아한다고 느껴질때 감정에 솔직해지자
3. 사랑은. 100% 타이밍이다.

히히 저 사실 소개팅 한번도 못해봤는데 이제 소개팅 한번 해보아야겠어요 '_'
아 그리고 주식도 한번 해보고 스타크래프트도 배워보려구요(?)
할게 많네요 정말!!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스카이_워커
09/12/03 01:09
수정 아이콘
댓글은 남기지 않았지만 저 역시 99%는 확실하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1%의 남자분이셨나 보네요.
사랑도, 공부도, 일도, 꿈도, 밥도, 투표도 정말 타이밍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힘내시고, 연말이라 쓸쓸한 남정네들은 전국 곳곳에 넘쳐날테니(일단 여기 한명 ㅠ_ㅠ) 다른 좋은 인연 찾으시길 바랄게요. =)
오가사카
09/12/03 01:09
수정 아이콘
하고 후회하는게 낫죠^^
09/12/03 01:09
수정 아이콘
그럼 저는 어떠신지요?
스카이_워커
09/12/03 01:10
수정 아이콘
아, 중요한 말을 안했군요.
정말 잘하신 겁니다. =)
이쥴레이
09/12/03 01:11
수정 아이콘
역시 타이밍이라는 것도..후..
09/12/03 01:11
수정 아이콘
괜찮습니다 ^^ 토닥 토닥!! 힘내시고!

오늘이 더 좋은 타이밍이었다고 봅니다~

왜냐구요?

다음번 연인을 만나기 위한 최고의 타이밍이었을테니까요!
09/12/03 01:11
수정 아이콘
스카이워커//고맙습니다. 말하고 나니까 너~무 맘이 편해졌어요, 사실. 좀 징징거리면서 울긴 했지만요.헤헤
09/12/03 01:12
수정 아이콘
이거... 왠지 진지한 댓글들로 인해 제 댓글이 이상해져버리는...;;;

크크
09/12/03 01:13
수정 아이콘
하나// 하하하^^;;;
해피// 조언도 그렇고 . 오늘 답글도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
silent jealosy
09/12/03 01:14
수정 아이콘
질문게시판 글 잘 봤었는데요...
잘 되길 바랬는데...
화...화이팅... 토닥토닥
스카이_워커
09/12/03 01:14
수정 아이콘
모르시는 거 같아서 설명해드립니다만, 아이디옆에 알파벳 'c' 누르시면 '얍얍님//' 이라고 자동으로 표시됩니다. ^^
부엉이
09/12/03 01:17
수정 아이콘
뭐...초고수님들이 조언이야 피가되고 살이되는게 사실이지만... 무리하지말자가 중요하죠. 좋은일 있기를...(평생무리안해서...평생그대로인것도 뭔가 문제는 문제네-_-)
09/12/03 01:17
수정 아이콘
더 좋은 인연이 있을겁니다! 힘내세요^^


(급작스런 훈훈한 마무리......................)
cutiekaras
09/12/03 01:19
수정 아이콘
괜춘네요
뭐 마음이 억지로 이렇게 되라고 해서 되는것도 아니고
그냥 맞으면 사귀는거고 아니면 마는거고
스웨트
09/12/03 01:21
수정 아이콘
훈훈한 마무리!! 흐흐 곧 따뜻한 봄이 올겁니다. 힘내세요.
... 내인생 25년.. 이건 뭔 알래스카인가.. 녹질않아..

그나저나 하나님 궁동 닭집 하나만 추천해주시죠;
기숙사 닭하나 시켜먹으려고했는데 뭐먹지 하다가 오늘 날렸습니다
09/12/03 01:28
수정 아이콘
스웨트님// 쪽지드렸습니다~
세상속하나밖
09/12/03 01:28
수정 아이콘
아쉽네요
Honestly
09/12/03 01:30
수정 아이콘
만약 사랑을 이루게 되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냥 스친 인연정도에 머물게 될까요? 아니면 평생을 같이 할 동반자?

어쩌면 처음부터 이루어질수 없다는게 운명일지도 모르지요.

인생이라는 배움의 연속에서 아픔을 딛고 한단계 성숙해지셨길 바래요.

적어도, 시간은 되돌릴수없는걸 깨달았으니 그나마 다행아니겠습니까.
09/12/03 01:34
수정 아이콘
얍얍님// 어제 질문 글 보고도 답변은 못 드렸는데, 아쉬운 소식이네요ㅜ

사실 저도 그 남자 분 같은 입장이었답니다.
당연히 내 곁에 있어줄거 같은 그녀에게 고백을 했지만, 내가 너무 편하지만 너무 편해서 사귀기는 싫다는(ㅠㅠ)대답을 받았었답니다.
그래도 내가 싫어서 사귀기 싫다고 한 것은 아니기에, 한동안 끈을 놓지 않고 대해줬지만 고백하기 전에 비해 관계에 있어 변화를 느끼기 힘들어서 놓았었죠....

뭐 사실 놓았다고 쓰기는 했지만 원래 좋은일 기쁜일 슬픈일 있을때 항상 가장 먼저 연락하던 걸 종종 가장 먼저 연락하는걸로 변화를 가졌을 뿐인데, 그러자 그 분이 저에게 제가 정말 소중한 사람이란건 이제야 알게 됬다고 먼저 고백하더군요. 정말 전혀 예상 못했습니다;;;;; 너무 당혹스러웠고, 그리고 감정이 예전 제가 고백할때만큼 충실하지 못해서 거절을 했어요.

지금은....사실 제 옆에 있습니다 하핫;;
너무 쉽게 포기하지는 마세요.
남자는 단순해서, 진심으로 나를 사랑하는 눈을 계속해서 보게 되면 자신도 그런 눈을 가지게 될테니까요.
09/12/03 01:35
수정 아이콘
고백했다가 어정쩡한 대답을 들으면 바로 맘 정리하는 남자도 은근히 많죠. 뭐... 그게 좋다 나쁘다는 굳이 따지기 힘든 것이지만, 하여튼 아쉽긴 아쉽네요.
09/12/03 01:38
수정 아이콘
아마 그 남자분도 고백듣고 많이 혼란스러워서 잠시동안 생각할 시간을 달라는 뜻으로 생각하시면 될꺼같네요.
일단 며칠동안 생각하게 놔두시고 계시면 좋은 답변 올꺼같습니다.
greatest-one
09/12/03 01:38
수정 아이콘
음.............남자가 먼저 고백을 했다라....
아무리 시간이 좀 지났다곤 해도 no?
백방 남자분 나중에 후회작렬 하실듯 ㅠ.ㅠ
09/12/03 01:41
수정 아이콘
챠밍님// "정말 전혀 예상 못했습니다;;;;; 너무 당혹스러웠고, 그리고 감정이 예전 제가 고백할때만큼 충실하지 못해서 거절을 했어요. " <<< 그 분이 딱 이 느낌 때문에 절 거절하신것 같습니다 흑흑 부러워요~ ㅠㅠ
닥터페퍼
09/12/03 01:43
수정 아이콘
진심이었던것 같은데.. 안타깝네요.

그래도 한가운데 직구를 던지고 나면 마음은 편하죠^^


꼭 행복한 크리스마스 되시길-
09/12/03 02:04
수정 아이콘
두분 잘되셧으면 좋겟네요
저런상황에서 거절할수있는 남자면 괜찬아 보이는데요..
09/12/03 02:21
수정 아이콘
음... 제가 그렇게 확신을 드렸는데 안된나 보네요.
그래도 하고 후회하는게 안하고 후회 하는것 보다 2만배 낫습니다.
아니 하고 나면 후회는 안 하시겠죠?
그 남자가 좀 자신이 리드 하기 위해서 한번 거절했다고 해드리고 싶은데... 제발 그랬음 좋겠네요.

아무튼 멋진 고백하신 얍얍님 멋있으시네요.

꼭 좋은 인연 찾으시길 바래요.
체념토스
09/12/03 02:26
수정 아이콘
어떤 남자인지...

굴러온 복을 발로 차네여.. 슬슬 크리스마스도 다가오는데.. 말이죠..

음.. 제가 드리고 싶은 이야기는 절대!!
쉽게 받아주지 말아요!!

이야기 잘되었다 싶더라도 꼭 튕기셔야 해요..

또 안되었는데..
남자 분이 막 질질끄는 것 같고..
일명 어망 관리하는 거 같다. 싶으면..

아예 뒤로 내빼셔야 합니다.

그렇지 않는다면 자존심 구겨지고 비참함 기분만 들껍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화이팅!~
석호필
09/12/03 02:35
수정 아이콘
제가 지금 링크된 글을 읽어봤는데 (위의 링크된 글만 봐서는,, )

99% 는 아닌것 같은데요? 오히려,, 남자분께서 맘을 접은듯것같은데,
위의 링크된 글보면

"시험 끝난 이후로 연락이 거의, 없었어요 제가 연락해서 몇번 만나기는 했구요."
연락 없는 자체가...이미 관심이 없다는 표시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남자분께서 소개팅을 했다는 이야기를 하셨는데, (소개팅을 했다는 자체가, 지금 글쓴이분에게, 미련이 없다는 뜻이기도하겠죠). 또한 소개팅을 나갔지만, 별로였다. 라고 말한것보면, 자신이 진짜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소개팅했다는 자체의 말도
꺼내지 않겠죠. 아니 누군가를 좋아하는데, 소개팅 간게 말이나 되냐구요. 이미지 깍일것 뻔한데, 말이죠.

아무튼 글로만 봐서는 99%까지는 아니고 그냥 yes 냐 no냐 둘중에 선택하라면, 제가 남자라면, 저 상황에서는 글쓴님에게
맘이 없는것 같지만..


일단 남자분이 생각할시간을 달라. 일단은 no 다. 라는 말이 진심이 아니라, 그냥 한번 떠보기 위한거고,,만약 사귀게 된다면.
초반 연애 주도권은 남자분이 가져가시는듯...
09/12/03 02:39
수정 아이콘
남성의 조언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남자와 여자는 전혀 다른 가치관과 프로세스로 행동하기에 그렇고요
남성은 어지간히 인기가 없지 않은 이상 이미 좋아하던 여성이 아닌 이상 먼저 좋다고 대쉬하는 여성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이미 이번전략은 실패하셨고 피드백 이론에 따라 다른 전략을 사용하셔야합니다.
그 남성의 S&R지수 (인기도)에 따라서 다른 전략을 조언해드리겠습니다.
09/12/03 03:13
수정 아이콘
부럽네요......그 용기가......!ㅠ_ㅠ
하루를산다
09/12/03 03:43
수정 아이콘
힘내세요... 저 같은놈도 살고 있는데요,,^^
09/12/03 04:59
수정 아이콘
저도 과제하고 있다는...
이제 해가 뜰 시간이 오네요
그래도 말 못하고 있는 것보다는 ... 낫죠
그리고 마음을 싹 정리해버리는 것보다는.. (이건 뭐 서로 자존심싸움도 아니고 말이죠)
남자분이 시간을 좀 갖자고 했으니 어느정도 기다려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뭐 잘됐든 혹은 아니됐든..
부럽네요^^;
푸른화병
09/12/03 07:57
수정 아이콘
스카이_워커님// 감사합니다. 이제서야 알았다는..
가만히 손을 잡
09/12/03 08:13
수정 아이콘
워...
역시 케바케군요. 확실하다 생각했는데...
그저바라보다
09/12/03 08:26
수정 아이콘
저도 확실하다고 생각했는데 .. -_-; 제가 그 남자분이 아니라서 잘은 모르지만 비하하기 위해서 하는 말도 아니지만

얍얍님에게 하신 고백은 그렇게 혼이 담기지 않았을거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남자는 정말 좋아하면 한번 팅겼다고 그렇게 쉽사리 마음을 접을 수 있는게 아닌데 말이죠 ..

암튼 아쉽네요 ~ 아름다운 한 커플이 탄생하는 순간을 보고 싶었는데 말이죠 ㅠ
이수철
09/12/03 08:50
수정 아이콘
역시 피쥐알은 스타 고수는 많아도 연애 고수는 없는거 같군요.
Zakk Wylde
09/12/03 09:17
수정 아이콘
가... 같이 해.. 해 드리겠습니다.
09/12/03 09:20
수정 아이콘
어째서 소개팅과 '스타'와 '주식' 인지....
데스싸이즈
09/12/03 09:29
수정 아이콘
그래도 고백한게 마음은 후련할겁니다.
더 좋은인연 만나시길...
09/12/03 09:47
수정 아이콘
모두 모두 감사합니다. 힘낼게요^^ 밀당따위 하지도 못하고 감정 표현도 잘 못해서 연애가 너무너무 어렵네요 헤헤
하루04
09/12/03 09:54
수정 아이콘
저도 어제 글 읽으면서 100퍼센트라고 생각했었는데..
잘 되시길 빌어요~~~
아스트랄
09/12/03 10:07
수정 아이콘
뻘플이지만 이분 귀엽네요..
09/12/03 10:35
수정 아이콘
허억... 99%라고 적어놨던 사람으로서.. 일단 죄송합니다.
근데 저나 제 주위사람이라면 대부분 그렇게 생각했을텐데...
죄송해요..-_ㅠ
王天君
09/12/03 10:51
수정 아이콘
죄송해요. 역시 제가 대필을 했어야 했는데...ㅠㅠ
도도한 남자분이시네요.
카이레스
09/12/03 10:56
수정 아이콘
고백후 오히려 속이 후련해지는 경우가 있죠.
원하시는 결과가 나오진 않았지만
밝으신 거 같아서 다행입니다.


제가 소개팅 연습 해드리겠습니다.
09/12/03 11:00
수정 아이콘
아직 초반전인거 같은데요.
엔딩은 한참 멀은 것 같습니다.
그 남자분 갑작스런 상황의 반전에 당황하기도 하고 그동안 맘쓰렸던거에 대한 보상심리도 있고 해서
튕겨보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랑이라는게 순식간에 뚝딱하고 맺어지면 별로 재미없어요.
이런 저런 실랑이를 해가다 점점 무르익는게 더 재밌죠(물론 당사자는 다리가 후들거리긴 하겠지만)
맘을 접지도 마시고, 너무 기대도 마시고 좀 더 천천히 탐색을 해보시길 권합니다.
그리고 너무 감정에 지나치게 솔직해지면 리더쉽을 뺏기기 쉽습니다.
사랑한다면 리더쉽을 누가 쥐느냐는 중요하지 않은 문제입니다만
남자라는 동물들은 리더쉽을 쥐게 되면 상대방을 가볍게 보게 되고
상대방을 가볍게 보게 되면 사랑도 빨리 식어버릴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토레스
09/12/03 11:10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는 포기하기에는 이릅니다...우선 남자분이 먼저고백한걸 님이 거절한지 몇달지났기때문에 글쓴이님에 대한 마음을 정리했을껀데...
뜬금없이 글쓴이님이 사귀자고 고백해버려서 혼란스러울겁니다~ 글쓴이님이 자기를 진짜좋아하는지 의문스럽기도 할거고..
진짜 그분을 좋아하고 사귀고 싶다면 연락끊지마시고 계속해보세요~ 그분도 글쓴이님이 자기를 진짜로 좋아한다고 느끼면 그때는 사귈수있을겁니다^^
09/12/03 12:37
수정 아이콘
제가 어제 댓글을 단줄알았는데 안달았네요.. 저 같은 경험이 수 없이 있습니다. 처음에 엄청 좋아해서 막들이댔다가 잘 안되고 이주정도 지나면 식습니다. 그때부터는 사귀어도 이전과는 달라요.. 이 여자가 무쟈게 재다가 나한테 왔구나 라는 생각도 들구요. 만약에 지금 상태로 사귀었으면 절대로 오래 못갔을겁니다. 머리속에서 여자가 아쉬워서 나한테 온거구나 라는 생각이 가득차거든요. 이 점에서 남자가 현명한거구요.

그리고 조금 더 시간이 지나면 이제 얍얍님이 다시 좋아집니다. 제친구는 같은 상황에서 다시 찾아가서 거절당하고 1년간 맘고생한놈있습니다.. 그러길래 여자왔을떄 잡아야할 것이지.. 절대로 먼저 다가가지마세요. 알아서 연락옵니다. 만약에 연락안올 사람이면 연락하더라도 어차피 못사귑니다. 근데 처음에 고백했을 정도면 무조건 연락옵니다. 그때 역시 다시한번 답을 고사하세요. 애태우기는 필수입니다.
09/12/03 14:32
수정 아이콘
저도 상대가 내게 맘이 없다는걸 확인하면 싹 식는 편이라 대충 이해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근데 그 분은 확답을 받지 않았음에도 감정을 정리하셨군요.
하긴 고백후 2달은 충분히 긴 시간이긴 해요.

얍얍님도 다시 마음 비우고 사세요.
그러다가 다시 상대쪽에서 이야기 꺼내면 그 때 생각해 볼일이지요.
09/12/03 16:16
수정 아이콘
장담은 할수없습니다만..

아마 잘될거에요 ^^ no가 no가 아닐거에요.

조금만 더 기다려보시구요. 절대 애닳지 마세요. 관심은 표현하되 매달리는 느낌주시면 안되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0926 [일반] [공지] 게시판 기능추가 [19] Toby4367 12/12/08 4367 3
40692 [일반] 어느덧 게임 게시판을 들어가지 않게 되었습니다 [48] 후란시느6863 12/11/27 6863 0
40683 [일반] [공지] 선거 게시판이 열렸습니다 [26] Toby5827 12/11/24 5827 1
40404 [일반] 인터넷 게시판의 담론 퇴조 현상에 대하여 [87] snoopy5338 12/11/16 5338 3
38847 [일반] [공지] 건의 게시판 신설 안내 [23] Toby3366 12/08/26 3366 1
38260 [일반] 올림픽 게시판이 열렸습니다. [15] kimbilly4653 12/07/21 4653 0
37598 [일반] [공지] 토론 게시판 활성화 작업 알림 [24] 항즐이4344 12/05/31 4344 0
36317 [일반] [큰 사진 있어요]다른 사이트 게시판에 불을 지르고 왔네요. [60] 김판타7842 12/03/30 7842 0
34800 [일반] [펌] 진보신당 게시판에 올라온 글 [31] 학몽4918 12/01/20 4918 0
33883 [일반] [공지] PgR 게시판 운영진 모집 안내(OrBef님 은퇴). [69] Timeless6607 11/12/13 6607 0
32582 [일반] 질문게시판.... 자주 가시나요? [36] 몽유도원5027 11/10/24 5027 0
32117 [일반] 게시판이란 무엇일까? [12] 김연우3891 11/10/05 3891 3
31124 [일반] 추천게시판 2.0 - '피지알답다' [8] Noam Chomsky4181 11/08/16 4181 2
31028 [일반] 게시판을보면서 이해가 안되는게 있어 한말씀올립니다. [28] 정우비셀스 규리하6225 11/08/12 6225 4
30685 [일반] 게시판 시스템에 대한... (운영진 수정) [146] 엘푸아빠11430 11/07/30 11430 4
29778 [일반] 게시판 개편 공지입니다. [12] 항즐이4318 11/06/16 4318 0
29758 [일반] 스타2 게시판이 없어졌다? [35] 조아세6996 11/06/15 6996 0
28073 [일반] 유머 게시판에 개신교 망언 게시물들 퍼오지 말아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155] jjohny8569 11/03/30 8569 0
26130 [일반] 에이스 게시판에 있는 허클베리핀님의 만화 <남김> 공모전 대상 수상! [16] 아이유4780 10/11/02 4780 0
22570 [일반] 선거열기로 가득한 게시판 좀 식히자는 의미로.. 휴가 계획은 세우고 계신지요? [10] 힙합아부지6187 10/06/03 6187 0
22499 [일반] 게시판을 보다 보니, '이긴다', '진다'라는 표현이 많이 보입니다. [201] jjohny4839 10/06/02 4839 4
20219 [일반] 게시판 글쓸때 도움이 될만한 html태그들... [28] ThinkD4renT5617 10/03/15 5617 25
17993 [일반] 어제 질문게시판에 고백한다고 했던 사람입니다 ;ㅅ; [50] 얍얍6185 09/12/03 618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