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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11/24 15:47:37
Name benjamin Linus
Subject [일반] kbs스포츠뉴스 정말 이젠 짜증납니다.
전후반 90분 동안 데드타임, 즉 공이 멈춰있는 시간이 실제 경기시간 보다 오히려 더 많았습니다.
이는 육탄전을 방불케하는 과격한 플레이로 인해 경기가 중단되기 일쑤였다는 얘깁니다.
동료의식은 물론 페어플레이도 뒷전이었습니다.
<인터뷰>신태용(성남 감독) : "팬들도 많고 많은 중계방송으로 전국민이 보고 있는데 저부터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여드려서 죄송스럽고..."
감동과 축제의 한마당이었던 프로야구 포스트 시즌과 달리 팬들은 안중에도 없는 K리그 플레이오프.
팬들을 외면하는 승리지상주의는 K리그의 미래를 어둡게 만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
어제와 오늘 아침뉴스에 방송된 kbs 스포츠뉴스 한 꼭지의 내용입니다.
확실히 축구팬인 제가 봐도 별로 좋게 보이지는 않은건 사실입니다.
신태용감독도 흥분했고 선수들도 거칠었고, 심판판정도 매끄럽진 못했죠.
그런데 왜 갑자기 축구얘기 하다가 말고 프로야구 포스트 시즌과 비교하면서 k리그를 까나요?
진짜 갑자기 울화통이 터지기 시작하더군요.
k리그가 인기없어서 k리그 소식을 한참뒤에나 짤막하게 내보내는건 그렇다고 쳐도
왜 다른 스포츠랑 비교하면서 까내리나요?
핸드볼이나 기타 비인기 스포츠에서 별로 안좋은 경기가 일어났다고 해서 다른 스포츠랑 비교하면서 까는게 정당하나요?
왜 갑자기 축구 경기 내용 비판하다가 프로야구랑 비교하면서 k리그를 비참하게 만드나요?
그리고 비교대상이 된 프로야구 포스트 시즌이 과연 좋은 모습만 보였는지도 의문이네요.
한동안 pgr에서도 한국시리즈때 심판판정인가로 감정대립이 장난아니었던걸로 기억하는데
끝내기 홈런 한방으로 감동과 축제의 한마당으로만 기억되는건가요?

그리고 예전에 야구장에서 선수들끼리의 다툼과 관중석에서의 오물 투척 등의 사건을 보도할때는 꼭 k리그 방승환선수의 악질행동을 껴넣으면서 스포츠 전체에 문제가 있다는 식으로 넘어가기도 하고
야구선수들의 온갖 파문에 대해서는 보도 자체를 안하기도 하면서 유독 k리그만 까려는 의도는 뭘까요?

밑의 링크를 보고 조금은 알 수 있겠더군요.
http://sports.media.daum.net/nms/soccer/news/general/view.do?cate=23758&type=&newsid=1588585&cp=newsis
그런데 국대 중계권 뺏기기 전에도 항상 일관적으로 축구까내리기 바빴다고 기억합니다.

이제는 축구팬으로써 정말 짜증나서 돌아버리겠습니다.
k리그가 인기가 없으면 차라리 다루지를 마세요. 왜 비교하면서 비참하게 까는겁니까?

p.s 저 말고 다른 k리그 팬들도 분통을 터트리는 듯하네요,
싸커월드 게시판
http://soccer1.ktdom.com/bbs/zboard.php?id=soccer4u2&select_arrange=headnum&desc=asc&page_num=15&selected=&exec=&sn=off&ss=on&sc=off&category=&keyword=kbs
dc의 국내축구 갤러리
http://gall.dcinside.com/list.php?&id=football_k&search_pos=-2030217&k_type=0110&keyword=kbs&search_pos=-2029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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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나토노트
09/11/24 15:55
수정 아이콘
저 이거 어제밤 9시 스포츠뉴스로 봤습니다.
마지막 부분에 한국시리즈에서 선수들 환호하는 장면하고 K리그 몸싸움하는 장면하고 한 화면에 나란히 보여주더군요.
그거 보면서 '야~ 이젠 이렇게도 까는구나' 싶더군요.
Benjamin Linus
09/11/24 15:58
수정 아이콘
타나토노트님// 저는 오늘 아침 7시50분에 하는걸 봤었는데(전날 9시 스포츠뉴스와 내용동일)
정말 기가 차더군요.
k리그를 비판하려면 비판해도 좋지만 왜 다른 스포츠랑 비교하며 비판하는건지..
하다못해 외국의 축구리그와 비교하던가 말이죠...
09/11/24 16:03
수정 아이콘
비교하는 자체도 찌질하지만 플레이오프, 한국시리즈도 잡음이 없었던 것은 아닌데;; 참나.
09/11/24 16:07
수정 아이콘
이제 할말도 없습니다
R U Happy ?
09/11/24 16:11
수정 아이콘
원래 K리그 경기는 안보는데 우연찮게 그 경기를 보게 되었습니다. 대략 샤샤의 퇴장부터 보게 되었는데요.
그 경기의 MVP는 선수가 아닌 단연코 주심.. 고!금!복! 이었죠. 그런 사람이 어떻게 심판을 맡았는지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전반 말미에 샤샤선수가 별 다른 잘못 없이 퇴장을 명받았습니다. 남은시간을 11:10으로 싸워야하는 상황.
거기다가 이에 항의하는 신태용 감독까지 퇴장시키고 맙니다. 하지만, 오히려 후반에 성남이 계속 몰아치는 상황이 계속됩니다.
마침내 후반 30분정도인가 성남 용병 라돈치치가 천금의 헤딩골을 넣게 되죠.
성남을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지만 주심의 어이없는 행태에 성남을 응원하던 저는 환호성을 지릅니다.
그러나... 성남이 얻은 프리킥 찬스 때, 공의 위치를 가볍게 한번 옮겼다고 바로 경고, 경고누적으로 또 한 선수가 퇴장당합니다.
11:9로도 열심히 싸우던 성남, 그러나 결국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동점을 허용하게 되죠.
경기는 연장에 돌입, 양팀모두 점수를 못내고, 결국 용대사르의 선방으로 성남이 인천을 승부차기 스코어 3:2로 이깁니다.

그 경기를 보고 황당함을 금할수가 없었습니다. 아니 어떻게 주심이 카드를 줄때와 못줄때를 구분을 그렇게 못하는지,
때론 반칙상황에서도 경기를 속행시키니 양팀선수끼리 충돌이 잦아지고.. 어떤면으로는 코미디보다 더 재미난 경기였습니다 -_-;;


여기까지는 경기총평이었고, 그런데 kbs ?? 이건 또 뭐죠 ?
야구를 밀어준다는 얘기는 예전부터 듣고 있었지만, 이건 도를 넘어섰군요.
경기내용을 발로 취재한건지, 악의적인 방송행태에 혀를 내두르겠네요. 공정하게 보도할것도 아니면서 말만 많군요.
그딴식으로 방송하려면 국대경기니, 해외리그 경기니 모든 축구중계, 보도 손 떼는게 좋을듯 합니다.
아니 어떻게 공영방송이란 이름걸고 저런 저열한 짓거리 밖에 못 하는지 기가찹니다 그려..
Benjamin Linus
09/11/24 16:13
수정 아이콘
R U Happy ?님// 4글자 용병은 라돈치치입니다.
동네강아지
09/11/24 16:16
수정 아이콘
2002년 월드컵 당시엔 이 상황이 딱 반대였던거 같은데 말이죠....
Ms. Anscombe
09/11/24 16:18
수정 아이콘
어떤 심판인가.. 찾아봤네요.. 2008년 리그 최우수 심판이군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139&aid=0001953713
민죽이
09/11/24 16:20
수정 아이콘
한국시리즈때 심판이 경기를 지배한것 같지는 않은데;;
이번 한국시리즈하면 감동으로 기억되는건 야구팬으로서 어쩔수 없나 봅니다.
중간에 불미스러운 일들보다 기아의 끝내기 홈런으로 우승의 감격+SK의 끝까지 노력하는 아름다운 모습
이런것들이 이제 기억에 남아있으니..
그 KBS스포츠 관계자들은 야구를 좋아하나 보네요
분명 KBS스포츠 관계자들은 반성해야겠네요.
R U Happy ?
09/11/24 16:21
수정 아이콘
Benjamin Linus님// 수정했습니다 ^^
Benjamin Linus
09/11/24 16:25
수정 아이콘
야구 폭력 사태 때 엉뚱하게도 축구 예찬 멘트를 집어넣어 뉴스로 내보냈다면
야구팬들은 과연 이를 어떻게 받아들였을까요. (사커월드의 랑사구축님의 댓글)
-> 이것만 보면 답 나오지 않나요?
Naraboyz
09/11/24 16:34
수정 아이콘
야구팬이지만...
감동과 축제의 한마당이었던 프로야구 포스트 시즌과 달리 <- 이건 진짜 어처구니가 없네요.

욕하고 싸울뻔한게 축제의 한마당인건가요?후후..
민죽이
09/11/24 16:42
수정 아이콘
그런데 왜 KBS스포츠는 이렇게 욕을 많이 먹는데도 변화가 없죠..?
분명 게시판 테러를 비롯해 관계자들도 알게 했을텐데
그러면 고치는 기미를 보여야하지 않나요...........
진짜 프로야구쪽에 돈받은거 아닌지 ;;
EndLEss_MAy
09/11/24 16:44
수정 아이콘
저도 이 주제로 글을 쓰려고 했었습니다.

국민의 방송, 공영방송이라는 방송사가 월드컵 중계권 뺏겼다고 이따위 방송을 한다는 자체가 웃긴 일입니다.
조중동과 다를 게 뭐가 있나요 대체.

주제와 다르긴 하지만 요즘 완전히 정부의 어용방송이나 마찬가지로 되어버린 이후부터 잘 보지도 않지만
어제 저녁에 이따위 태도로 방송한 것을 커뮤니티에서 알고 나서는 정말 확 오르더군요.
꼭지 마무리 멘트 날릴 때도 기자가 항상 원정석 관중을 뒤편에 놓고 엔딩을 하지요.

만약 KBS가 월드컵 중계 하게 된다고 해도 저는 시청 안할랍니다. 절대로요.
Benjamin Linus
09/11/24 16:46
수정 아이콘
EndLEss_MAy님// 아닙니다. 저는 필력이 딸려서 오히려 제가 주제를 선점한 것 같아 죄송하네요.
쓰시던 글 마저 완성하셔서 꼭 올려주세요. 읽고 싶습니다.
09/11/24 16:50
수정 아이콘
KBS의 관점에선 야구에서의 벤치 클리어링은 볼거리 제공이 되고
축구에서 같은 일이 일어나면 팬들을 외면한 추태가 되버리죠.
09/11/24 16:51
수정 아이콘
근데 KBS 진짜 왜그러죠
야구팬인 제 입장은 야구를 더 중시하는게 고맙긴 하지만
K리그도 대한민국의 스포츠인데 깎아 내리는건 아닌데
EndLEss_MAy
09/11/24 17:01
수정 아이콘
Benjamin Linus님// 아뇨 아직 쓰지는 못했네요;; 요즘 학기말이라 너무 바빠서;;

시간이 되면 언론들이 축구에 대해 했던 악의적인 보도들 총 모음해서 한번 올려야겠어요.
Benjamin Linus
09/11/24 17:05
수정 아이콘
EndLEss_MAy님// 네. 기대됩니다.
09/11/24 17:47
수정 아이콘
토요일에도 경기장 갔다왔던 K리그의 열렬한 팬인 저는
EndLEss_MAy 님과 Benjamin Linus 님께서 지속적으로 올려주시는
K리그 관련 글들 정말 잘 읽고 있습니다!
앞으로 정말 좋은 글들 기대할게요!!!^^
아, 저 역시도 KBS가 엄청 짜증나지만...
완소 비바K리그와 이번 일요일 경기 때 무려 동물의 왕국 방송을 취소시키는 결단을 내린 것에
그나마 위안을 가집니다.
하루 이틀 그런게 아니잖아요 ㅜㅜ
Benjamin Linus
09/11/24 17:59
수정 아이콘
Sun+_+님// 그런데 이번 성남 vs 인천 경기의 앞부분은 우리의 가카께서 짤라먹었죠... 웃어야 하는건지 원..
09/11/24 18:36
수정 아이콘
야빠지만 KBS가 축구를 까내리는 걸 보면 참 뭐라 할 말이 없습니다;
대체 저거랑 야구의 감동이랑 무슨 상관인건지...

게다가 야구도 그닥 깔끔하게 넘어간건 아니었죠; 서재응의 욕설, 김성근 감독의 이상한 항의 등 걸고 넘어질 것은 많았습니다.
Benjamin Linus
09/11/24 19:40
수정 아이콘
http://blog.daum.net/dmhjblog/551
최근의 열린 서울 vs 전남 플레이오프 mbc, kbs 비교 사진입니다.
09/11/24 19:59
수정 아이콘
야구 축구 둘다 광팬으로서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야구도 야구 나름대로 문제가 있었는데
왜이렇게 축구쪽 문제만 크게 부풀리는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도대체 왜 축구를 이렇게 깍아내릴까요?
깍아내려서 KBS한테 득 되는기 무엇인지?
이번 플옵도 KBS가 중계했는데 이렇게 깍아내리면
다음에 중계 할때 시청률이 내려가면 내려갔지 올라가진 않을텐데..
KBS윗선에 미칠듯한 야빠가 있는건가? 궁굼하네요
supernova
09/11/24 20:20
수정 아이콘
kbs 정말 짜증나네요
이번에도 역시나...에휴
언론이길 포기하겠다는 건지
바라기
09/11/24 22:04
수정 아이콘
안보는게 상책
승리하라
09/11/24 22:57
수정 아이콘
kbs는 답이 없습니다.
Into the Milky Way
09/11/25 11:55
수정 아이콘
저도 어제 점심에 밥먹다가 보면서 울컥했습니다.

비바 K리그를 사랑하고 대길+재형 콤비도 사랑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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