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09/11/15 09:26:00
Name 유니콘스
Subject [일반] 해태타이거즈 19년사 - 13. 차포떼고 이루어낸 우승(下)
중편에서 한국시리즈 4차전만 다룬것에 관해 해태의 이야기보다는 현대의 이야기에 더 어울린다고 생각하신 분들도 많이 있으셨습니다. 하지만 이기는 것만이 한 팀의 전부가 아니고 지는 것, 때로는 너무나도 충격적으로 지는 것도 한 팀의 걸어온 길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서 서술했습니다.

그리고 이 중편은 일종의 히든 트랙입니다. 나중에 모든 내용을 조금씩 다듬어서 올렸을 경우 중편은 굉장히 간략하게 서술될 것입니다.

절취선----------------------------------------------------------------------------------------------------------------------

5차전 : 잠실구장에서 열린 5차전. 지난 4차전에서 충격의 노히트 노런 패배를 당한 해태. 그리하여 기세를 현대유니콘스에게 넘겨주었습니다. 하지만 김응룡 감독은 이 기세를 잠시 피했다가 반격을 꾀하는 것이 아닌 맞불작전으로 현대와 정면대결을 택했습니다.

해태의 선발투수는 조계현, 현대의 선발투수는 정민태.

하지만 해태의 타선은 3회말, 이호성의 2점 홈런을 포함해서 3점을 얻어냈고 조계현은 현대의 타선을 1점으로 묶어놓았습니다.

그리고 9회초 현대의 마지막 공격에서 위기를 맞았지만 vs 현대전 히든카드였던 이강철이 등판, 경기를 마무리지으면서 3 : 1로 승리합니다.

여담으로 포스트시즌에서 정민태와 맞대결해서 승리를 거둔 유일한 투수가 바로 조계현입니다.

6차전 : 해태는 여유있게 이강철을 내보냈고 다급해진 현대는 4차전에서 노히트 노런을 기록한 정명원을 내보냈지만 이미 정명원은 지쳐있었고 그 사이 정명원의 공에 적응한 해태의 타선은 정명원을 두들겼습니다.

5 : 2로 해태의 승리. 최종스코어 4 : 2로 해태의 우승이었습니다.

해태는 8번째로 한국시리즈 우승컵을 손에 쥐었습니다. - 유일하게 현대를 한국시리즈에서 꺾은 팀이 해태입니다. -

주요 선수들의 성적을 살펴보겠습니다.

타자

이종범 : 113경기 출장, 타율 0.332, 525타석 449타수, 149안타, 25홈런, 76타점, 94득점, 57도루
이순철 : 111경기 출장, 타율 0.219, 409타석 351타수, 77안타, 5홈런, 49득점, 26도루
홍현우 : 126경기 출장, 타율 0.332, 549타석 443타수, 147안타, 17홈런, 67타점, 18도루
이호성 : 105경기 출장, 타율 0.258, 399타석 357타수, 92안타, 9홈런, 63타점, 16도루
박재용 : 115경기 출장, 타율 0.246, 365타석 325타수, 80안타, 4홈런, 37타점
최해식 : 113경기 출장, 타율 0.188, 331타석 292타수, 55안타, 1홈런, 27타점
김종국 : 126경기 출장, 타율 0.215, 481타석 428타수, 92안타, 11홈런, 52득점, 22도루

투수

조계현 : 27등판, 26선발, 191.2이닝, ERA : 2.07, WHIP : 0.99, 16승(16선발승) 7패, 116K
이대진 : 31등판, 16선발, 159.2이닝, ERA : 2.37, WHIP : 0.96, 16승(7선발승, 9구원승) 8패 3세이브, 146K
이강철 : 28등판, 21선발, 153.2이닝, ERA : 2.46, 10승(8선발승, 2구원승) 9패 1세이브, 119K
김상진 : 29등판, 21선발, 123.2이닝, ERA : 4.29, 9승(7선발승, 2구원승) 5패, 64K
임창용 : 49등판, 7선발, 114.2이닝, ERA : 3.22, 7승(7구원승) 7패, 78K
김정수 : 40등판, 1선발, 76이닝, ERA : 2.01, 6승(6구원승) 3패 18세이브, 97K

주요부문 순위를 알아보겠습니다.

타자

홈런 : 이종범(3위), 홍현우(9위), 김종국(17위)
타점 : 이종범(3위), 홍현우(9위), 이호성(13위), 김종국(20위)
타율 : 이종범(2위), 홍현우(3위)
도루 : 이종범(1위), 이순철(5위), 김종국(11위), 홍현우(14위), 이호성(19위), 동봉철(20위)
득점 : 이종범(1위), 홍현우(3위)

투수

다승 : 조계현(3위), 이대진(3위), 이강철(11위), 김상진(13위)
탈삼진 : 이대진(6위), 이강철(10위), 조계현(11위), 김정수(13위)
평균 자책점 : 조계현(2위), 이대진(3위), 이강철(6위)
세이브 : 김정수(4위), 이대진(17위), 송유석(17위)

각 팀간 상대전적을 살펴보겠습니다.

vs 쌍방울 : 8승 10패, vs 한화 : 13승 5패, vs 현대 : 10승 8패, vs 롯데 : 12승 6패, vs 삼성 : 11승 7패, vs LG : 9승 8패 1무, vs OB : 10승 7패 1무

도합 73승 51패 2무를 기록했습니다.

팀 성적을 알아보겠습니다.

득점 : 554(2위), 실점 : 441(8위), ERA : 3.14(2위), 타율 : 0.245(5위), 홈런 : 92개(3위), 도루 : 170개(1위)

다음회에 계속됩니다.

모든 기록은 아이스탯(www.istat.co.kr)에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윤성민
09/11/15 12:19
수정 아이콘
해태는 이뤄놓은 게 많기 때문에 서술할 것도 참 많군요 ^^ 그런데도 불구 벌써 8번째 우승까지 왔군요. ^^
위원장
09/11/15 12:28
수정 아이콘
제가 제일 좋아하는 해인 97년이 다음이군요^^
임요환의DVD
09/11/15 19:05
수정 아이콘
1번타자가 팀홈런 1위라니...
울트라머린
09/11/16 01:57
수정 아이콘
기억을 해보면... 93~96시즌까진... 국내 최고 투수라 하면 선동렬을 제외하곤 같은팀에 조계현을 꼽을수 있었죠.
다승왕 2회, 방어율왕1회 인가?? 오래되서 기억이 가물가물..
그때 당시 정민태 선수가 조계현 선수와 선발 맞대결에서 졌다고 해서 이상할거 없는거 같습니다.
제 기억으론 그나마 조계현 선수와 90년대 중반에 맞설수 있는 투수는 LG의 이상훈이나 롯데 주형광, 또는 한화 정민철,구대성 정도로 생각해볼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제 맘속엔 최고 라이벌 팀 대결은 해태타이거즈 VS LG트윈스 인거 같습니다.
선발 조계현vs이상훈 마무리 선동렬vs김용수 1번타자 이종범vs유지현 !!!
율리우스 카이
09/11/16 11:09
수정 아이콘
이종범... 1회 첫타자 초구 홈런으로 투수 기 빼놓기가 특기였던 기억이.. (2번봤나?)
혁이아빠
09/11/16 15:42
수정 아이콘
90년대 초중반 까지는 조계현선수의 전성기였죠, 요즘으로 보면 윤석민이나 봉중근 수준으로 보심되겠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8343 [일반] 한국 프로야구 레전드 스토리 - 10. 끝없이 발전해나가는 양신 양준혁 [27] 페가수스4710 09/12/17 4710 1
18293 [일반] 한국 프로야구 레전드 스토리 - 8. 해결사 한대화 [12] 페가수스4182 09/12/15 4182 0
17618 [일반] 해태타이거즈 19년사 - 15. 쓸쓸한 퇴장 [9] 유니콘스3958 09/11/18 3958 0
17596 [일반] 해태타이거즈 19년사 - 14. 9번의 우승을 일구어내다 [13] 유니콘스4160 09/11/17 4160 0
17556 [일반] 해태타이거즈 19년사 - 13. 차포떼고 이루어낸 우승(下) [6] 유니콘스3314 09/11/15 3314 0
17538 [일반] 해태타이거즈 19년사 - 13. 차포떼고 이루어낸 우승(中) [5] 유니콘스4232 09/11/14 4232 0
17292 [일반] 해태타이거즈 19년사 - 11. 노련미와 패기의 조화 [13] 유니콘스3937 09/11/06 3937 1
16949 [일반] 스포츠.... 이 눈치 없을 정도로 작위적인 녀석. [10] 괴수4784 09/10/25 4784 0
16912 [일반] 해태타이거즈 19년사 - 3. 짧은 겨울잠? [5] 유니콘스3588 09/10/24 3588 0
16889 [일반] 해태타이거즈 19년사 - 2. 첫 한국시리즈 제패 [8] 유니콘스3782 09/10/23 3782 0
15869 [일반] 기아타이거즈의 역사 - 1. 새로운 출발 [7] 유니콘스3693 09/09/10 3693 0
15029 [일반] 두산베어즈의 역사 - 10. 우동수 아닌 우동학, 그리고 V3 [5] 유니콘스3841 09/08/06 3841 1
13996 [일반] LG트윈스의 역사 - 5. 준우승과 준우승 [12] 유니콘스3682 09/06/26 3682 0
13753 [일반] 삼성라이온즈의 역사 - 15. 삼성라이온즈 시즌2 출범 [8] 유니콘스3411 09/06/17 3411 0
13696 [일반] 삼성라이온즈의 역사 - 14. 빗속에서의 쓰라린 좌절 [11] 유니콘스3175 09/06/15 3175 0
13539 [일반] 삼성라이온즈의 역사 - 11. 곰에게 가로막힌 첫 우승 [15] 유니콘스3324 09/06/09 3324 0
13416 [일반] 삼성라이온즈의 역사 - 8. 겁없는 아기 사자들 [16] 유니콘스3996 09/06/04 3996 1
12698 [일반] 요즘 삼성 라이온즈 경기를 보면 답답합니다. [28] 자세는 300 다마3444 09/05/19 3444 0
12587 [일반] 현대유니콘스 12년사 - 9. 빗속에서 이루어낸 마지막 우승 [13] 유니콘스3952 09/05/13 3952 2
12566 [일반] 기억 속 최고의 투수 [31] [秋] AKi4765 09/05/12 4765 0
12067 [일반] 기아 타이거즈 탈꼴찌, 기념비적인 사건 [46] 유유히7223 09/04/19 7223 0
10295 [일반] 봉타나의 마무리 변신 [55] 정Marlowe4490 09/01/12 4490 0
9423 [일반] 2008 최악의 구단 2 [25] Ace of Base6338 08/11/22 6338 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