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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11/14 09:50:51
Name 호리호리
Subject [일반] 작은 이야기 조각들
1

벌써 3년도 전의 이야기 입니다만 여성학을 공부한 적이 있었습니다.
여성학을 공부하다 보면 상당히 과격한 이야기들이 많이 나옵니다. (국가에서 관리하는 인공자궁을 이용하여 여성의 출산을 대신해야 한다는 SF적인 이야기도 나옵니다.) 상식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주장들에 당황하던 저는 교수님께 물었죠 교수님의 대답이 명언 이었습니다.

"이 정도로 쌔게 나가야 반이라도 알아듣지"


2

주류사회에서 벗어난 삶이란 참으로 힘든 일입니다.
90년 전 카프카의 소설의 주인공들처럼 죽지는 않지만 한국사회에서 남들과 다르다는 것은
참으로 힘든 일인가 봅니다. 중학생 시절 좀 논다는 친구가 들려주었던 드렁큰 타이거의 음악에 난 힙합정신으로 살꺼야! 라고 외쳤던 아이는 지금 다이어트를 하고 요즘 유행하는 패션을 확인하며 보통이 되려 노력합니다. 이번 루저 사건도 어떻게 보면 다양성을 상실한 우리 사회를 보여주는 단면이 아닐까요?    


3.

이거 알고 계셨나요? 8년 7개월 6일간 비명을 지르면  1컵의 커피를 끓일 수 있는 소리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는 것 (그래서 위인들이 말보다 행동이라고 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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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PGR을 사랑합니다. 정말 따뜻한 이야기들도 많고 좋은 분들도 많은 곳이니까요.
그런데 요즘 분위기가 조금 좋지 않습니다. 건전한 토론은 많은 사람을 즐겁게 그리고 배울 수 있게 도와주지만 가끔 싸우려고 올리는 듯한 무서운 글들도 많습니다. 사이트를 지키는 것은 구성원입니다. 조금은 여유를 가지고 한번 더 생각하며 글을 올리는 것은 어떨까요?
(그러고 보니 이런 말을 제가 한다는 것이 많이 부끄럽습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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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zardMo진종
09/11/14 09:53
수정 아이콘
3번은 거짓말..... 이라는군요;;
호리호리
09/11/14 09:56
수정 아이콘
WizardMo진종님// 헉.. 그런가요.. 그렇다면 다른 잡지식을 하나.. 버추어 파이터는 리얼한 움직임으로 유명한데요. 2를 재작하던 당시
모션캡쳐가 아닌 프로그래머들에게 기술을 가르치고 구현을 시켰다는 군요.
09/11/14 09:56
수정 아이콘
이 글이 올라오게 된 계기가 된 글은 이미 삭게로 갔군요.

음.. 솔직히 저도 잘한 것은 없는 듯합니다. 중간에 급 울컥해서 말이죠.
호리호리
09/11/14 09:58
수정 아이콘
3번의 출처는 "완벽히 쓸모없는 정보의 책" 이라는 책입니다. 뭐랄까 책에 배신 당한 느낌이군요.
$10이나 주고샀는데..
09/11/14 09:59
수정 아이콘
어떤 의미에선 완벽히 쓸모없는 정보가 맞네요..하하하
호리호리
09/11/14 09:59
수정 아이콘
OrBef2님// 삭게로 간것보고 조금은 안심했습니다. 역시PGR이죠. 그런데 그렇다면 이글도 지워야 할까요...
담을넘어
09/11/14 09:59
수정 아이콘
아까글로 마음이 불편하셨군요...
댓글에 프로그래머를 프로게이머로 계속 읽어 이해가 한동안 안됐습니다...크...다시 자야겠군요...
09/11/14 10:00
수정 아이콘
어떤 의미에선 완벽히 쓸모없는 정보가 맞네요..하하하 (2) 호리호리님이 책장수한테 제대로 낚이신거네요.

이 글은 좋은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우긴 왜 지우나요.
호리호리
09/11/14 10:00
수정 아이콘
담을넘어님// 좋은 꿈 꾸셔요 고생 하셨네요
풍년가마
09/11/14 10:01
수정 아이콘
아 여성학 빡세죠... 저희학교 같은 경우는 급진적 페미니스트들의 의견을 따르지 않은 시험 답안은 B부터 시작하더군요 -..-;
호리호리
09/11/14 10:01
수정 아이콘
OrBef2님// 감사합니다.
호리호리
09/11/14 10:03
수정 아이콘
풍년가마님// 무서운 수업이었군요.. 저희는 교수님이 급진쪽은 아니셔서 살았죠.
담을넘어
09/11/14 10:03
수정 아이콘
하하 아침부터 한시간가량을 글과 댓글들 읽느라 허비했더니 어느덧 10시네요....
피지알러분들 좋은 주말 보내세요....
호리호리
09/11/14 10:05
수정 아이콘
담을넘어님// 좋은 주말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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