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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11/08 00:56:13
Name 달덩이
Subject [일반] 피겨그랑프리 4차대회-대회2일째 결과
오늘 그랑프리4차대회 2일째 날입니다.
집에 오자마자 부랴부랴 경기 영상을 한번씩 복습했는데 이거 뭐.... 빙판은 생각이상으로 미끄러웠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 영상은 링크로 대체하겠습니다.)


1. 아이스댄스
http://www.isuresults.com/results/gpjpn09/SEG008.HTM (Original Dance 결과)

일단 아댄은 내일 프리댄스가 남아있지만, 이변이 없는 한 미국의 메릴 데이비스 - 찰리 화이트조가 1위를 차지할 것 같습니다. OD에서 2위팀인 영국의 쉐나드 커- 존 커 조에 비해서 5점이나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지난 러시아대회 점수가 기억은 안나지만.. 시즌 베스트일 것 같아 보이네요.
작년 시즌 부터 이 팀의 기세가 대단합니다. 이번 시즌 OD는 인도음악을 선택했는데요.. 현재까지 아댄 팀 중에서는 가장 돋보이는 OD를 선보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FD인 '오페라의 유령'은  지난시즌의 '삼손과 데릴라'에 비해서 조금 아쉽네요.. 음악편집이나 의상이나 지난시즌이 더 마음에 듭니다. 아래 링크는이번 NHK에서 보여준 OD입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9kCyg7IkU-s


2위는 영국의 쉐나드 커- 존 커조 입니다. 이름에서 보시다시피 '남매'입니다^^ 제가 이 팀에 대해 갖고 있는 느낌은 '즐겁게' 연기한다.. 는 것입니다. 이번 시즌 OD도 역시 신나네요. 상대적으로 1위인 미국조와 비교하면 스케이팅 기술이 전반적으로 거칠어보이는 것 같은 느낌이 들곤 합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qgx9XtLwQyg


2. 페어 스케이팅
http://www.isuresults.com/results/gpjpn09/CAT003RS.HTM

페어는 예상대로 중국의 팡-통조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그나마 하나는 맞출 수 있지만 이건 다들 맞추는 거라..-_-;)
FS에서 퍼스널 베스트를 갱신했네요. 이번시즌 FS는 호평을 받고 있는 것 같은데..영어가 짧아서 외쿡 사이트 분위기는 잘 모르겠지만요. (안 받고 있었도 상관없슴다. 제 맘에는 드니깐요. 후훗)  영상은 아직 업데이트 안된 것 같아서 생략하겠습니다.
2위팀 경기는 뭐라 말할지,  피겨도 편식쟁이라 한번 눈에 안들어온 팀/선수 경기는 잘 안챙겨보거든요. 실시간으로 보긴 했습니다만, 큰 감흥은 없었습니다.


3. 남자 싱글
http://www.isuresults.com/results/gpjpn09/CAT001RS.HTM


로즈마리님이 예상이 맞았네요!
프랑스의 브라이언 쥬벨이 SP에 이어서 FS도 1위로, 종합순위 1위를 차지해습니다. 이로써 그랑프리 시리즈 한 자리가 확정되었습니다.
쥬벨의 이번 FS는 제대로 본 건 처음입니다만, 쿼트토를 성공시키면서 깔끔한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그파진출을 염두해서이인지, 안정적이고 조심스럽게 연기를 한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플립에서 롱엣지는 의외네요.,..지난시즌에선 플립 엣지콜은 없었던 것 같기도 한데.. 왜 이번 FS에서 컴비점프로 플립을 뛰었는지 모르겠지만,  럿츠-토로 교체하는게 낫지 않을까 싶네요.
이번 NHK프리 영상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음악은 "Ancient Land by Ronan Hardiman"입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qYvvEhNjGkw

오늘 있었던 FS에서는 선수들의 실수가 많아서 예상외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상위권 선수들이 쿼드를 시도하다가 점프 컨시가 전반적으로 흐트러진게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쿼드점프를 경기 중에서 안정적으로 뛸 만한 선수는 제냐, 쥬벨, 베르너 선수 정도 인 것 같은데요..
개인적인 소망으로는, 쿼드를 뛰는 것보다 안무나 스핀, 스텝에 공을 들여서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였으면 좋겠습니다만, 선수 입장에서는 그렇지 않은 것 같네요.


프리에서 3위를 한 미국의 조니위어가 종합순위 2위를 차지하였습니다. 3위 선수하고는 0.22점 차이였습니다. 지난 시즌 부터 조니위어의 연기에 조금 질려서.. 이번 시즌 경기 영상을 제대로 보지는 않았지만, 지난 시즌 프로그램보다는 좀 나아보이긴 합니다. 프리에서 3룹에서의 실수, 마지막 스핀이 레벨1로 나온 것 제외하고는 깔끔한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gHBZgBC15dQ


3위는 체코의 Michal BREZINA가 차지했습니다.  이 선수가 프리 2위를 차지한건, 프로토콜을 보니 '넘어지지 않아서' 인 것 같습니다. 엣지콜, 다운그레이드, GOE감점이 하나도 없는 깨끗한 프로토콜은, 오늘 이 선수가 유일하거든요. 경기는 보지 않아서 패쓰..

4위는 일본의 다카하시 다이스케가 차지하였습니다. 오늘 경기는... '시 to the 망'이었습니다.(물론 제레미 애봇이 좀 더 심했지만)
몸 상태가 100% 돌아온 것 같지 않은데 쿼드 토점프를 굳이 프로그램에 넣었어야 했나 하는 싶습니다. 거기다 점프에서 회전 수 부족으로 다운그레이드까지.. 다카하시 선수는 점프 컨시를 되찾지 않으면 다음 대회인 스케이트 캐나다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점프와 별개로 오늘 새롭게 선보인 FS는 좋았습니다. 스텝은 여전히 좋구요.. 하핫
몸 상태가 완벽해진다면 어떤 모습일지 기대됩니다. 음악은 'La Strada (soundtrack)'입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5CkmkQN7ifI

어휴.. 나머지 선수들에 대해서는 노코멘트 입니다. 프로토콜을 보아하니 점프들을 시원하게 넘어져준 것 같네요.
제레미애봇은.. SP가 FS보다 나은 것 같습니다. 사토 유카의 안무에 대해서 호불호가 꽤 갈리는 걸로 알고 있는데.... 역시나 인 것 같은 생각이 살짝 드네요.



4. 여자 싱글

http://www.isuresults.com/results/gpjpn09/CAT002RS.HTM

예상했던 순위 중 맞춘 건 1위한 선수 뿐이군요.
여싱 경기는 하나도 보지 않아서 프로토콜만 보자면..(실은 그다지 보고 싶지도 않구요..--;;)

라우라 레피스토의 부진이 좀 안타깝네요. 전반적으로 점프에서 실수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3룹은 1룹으로, 3러츠를 2러츠로 뛰고....
이 상태라면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이 사실상 어려워진 것 같네요/

프리 1위는 러시아의 알레나 레오노바가 차지했습니다.  3러츠에서 '주의'를, 그리고 3플립-2토룹에서는 회전수 부족으로 다운그레이드를 받았고, 다른 점프에서도 감점이 있었습니다만 종합순위 2위로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을 확정 지었습니다. 지난번 러시아대회 프리뷰때 기대주로 보기는 봤습니다만, 설마 그랑프리 파이널에 나올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말이지요 --;;;

더불어 애슐리 와그너 선수도 종합순위 3위를 차지하면서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이 확정되었습니다.
에휴,점수하고 프로토콜 보고 있자니 경기를 다 챙겨볼 엄두가 안나네요. 쩝...


이번 4차대회로 여자 싱글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자가 어느정도 결정되었습니다(대회당 순위로 점수를 부여하여 합산하여 결정합니다..)

러시아와 일본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일본의 안도미키
러사아대회 3위, 일본대회 2위인 러시아의 알레나 레오노바
러시아대회 2위, 일본대회 3위인 미국의 애슐리 와그너

이 3명의 선수는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이 확정되었습니다. 나머지 3장의 티켓 중 한장은 이미 예약되어 있는 게 당연하다고 볼때..
나머지 두장은 스케이트 캐나다 결과가 나와야 결정될 것 같습니다.
일본의 스즈키 아키코는 4위이상만 하면 자력으로 진출이 가능할 것 같고, 캐나다의 조애니 로쉐트도 정확히 계산한 건 아니지만 3위 정도만 하면 자력 진출이 가능할 것 같아서  이 두 선수가 유력해보이지만.. 빙판은 미끄러우니까요.


뱀다리) 유달리 글이 .. 말미가 엉망징창이네요. 제대로 알지못하는 분야에 대해서 무언가 쓴다는 게 참 힘들다는걸 새삼스럽게 느끼고 있습니다. 모든 문장이 '~ 같습니다'로 끝나는, 엉성한 글에 대해 양해해주세요..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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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1/08 01:03
수정 아이콘
여싱 파이널은... 4자리가 채워져있다고 볼때 특히 로셰트 선수가 6차대회에 사활을 거는 상황이 됐군요.
아키코선수는 그렇다쳐도 로셰트선수는 포디움 못들었다간 유카리선수하고 좀 계산을 해봐야할지도... (유카리선수가 1차 2위 / 4차 4위니까)
혹시나 빙판이 미끄러워서 두 선수가 다 미끄러진다면 레피스토 선수나 나가수 선수에게도 일말의 가능성이 있을테고... 아직은 모르겠네요.

어쨌거나 전 수능 끝나고 맘편하게 여신님의 강림을 기다리겠습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nDEyLu48TuQ
은혜로운 1차대회 SP 아사히TV 중계 + 한글자막판 영상이라는. 하악하악. SBS 중계는 감탄사밖에 없어서 -_-
나야돌돌이
09/11/08 01:05
수정 아이콘
여자 싱글은 역시 연아양 여신이라는 것이 입증되네요, 사실 너무 늦게 인정받는 거죠

우리 연아양, 이제 승천합시다....^^
부엉이
09/11/08 01:08
수정 아이콘
아사다마오양은 어찌되는건가요?
09/11/08 01:09
수정 아이콘
부엉이님// 1차 3위, 2차 5위라 그랑프리 파이널은 사실상 좌절되었습니다.
달덩이
09/11/08 01:14
수정 아이콘
부엉이님//
스케이트 캐나다에서 경쟁 선수들 삽을 퍼준다면 일말의 가능성은 있을 수도 있습니다만, 현재로서는 어렵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AnDes님// 수능 화이팅! 최근 SBS중계는 그래도 예전보다 좋아요.. 하하핫..
양정인
09/11/08 01:19
수정 아이콘
부엉이님// 그랑프리 파이널은 진출 못하게 되었고, 올림픽 진출권이라도 따려면 일본 피겨선수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야 가능한 상태까지 몰렸습니다. 뭐... 일본 자국대회이니 아사다마오에게 진출권을 주려고 하겠지만... 지금까지 보여준 올해 모습은 진출권을 따도 메달권은 불가능해보이는 것이 사실이죠.

멋모르고 4차대회 여자 피겨 프리를 생중계로 봤다가 눈 버렸습니다. 그나마 러시아의 알레나 레오노바는 잘하더군요. 자신의 시즌 베스트까지 기록했습니다. 다른 선수들은 클린은 커녕 온갖 감점을 다 당하더군요. 점프는 기본으로 2개씩은 소화를 못하고...

김연아 선수가 잘하는 것은 너무 좋지만... 다른 선수들에 비해 너무 큰 차이에 재미가 없어지려고 합니다. 4차대회 1위인 안도미키 선수와 점수차이가 48점... 너무 심하잖아요. 더구나 김연아 선수는 점프하나를 통째로 날린 점수입니다. -물론 안도미키 선수도 디덕션등도 있지만...-
09/11/08 01:20
수정 아이콘
달덩이님// 그래도 저 아사히영상 보면 넘사벽을 느끼게 되더라구요;;;
물론 아직 우리나라 피겨계는 어떤 분야에서건 인력풀이 적으니 앞으로 꾸준히 좋아지겠죠?
(신예지선수 은퇴기사를 보고 개인적으로는 해설쪽으로 와주셨으면 하는 욕심이... 작년 10월에 은퇴한 남나리선수도 그렇구요.
물론 두분 모두 아직 젊으시니까 말 그대로 제 욕심입니다.)
부엉이
09/11/08 01:22
수정 아이콘
아...아사다마오양올림픽에서 보고싶은데 ㅠㅠ.
로즈마리
09/11/08 01:41
수정 아이콘
쥬벨이 1등하는거 라이브로 봤어요~>_<
그런데 정말 조심스럽게 타는게 보이더라구요.
제가 알기론 프리에서 두번째로 뛰었던 트리플살코는 원래 쿼드살코로 뛰었어야 하는 점프로 알고 있는데..
사실 좀 기대도 했었거든요. 쥬벨이의 쿼드살코...
쿼드 대신 트리플을 뛰긴 했지만 어쨌든 그파에 가는게 중요하니까요!
사실 개인적으로 점프를 제외한 안무나 풋워크나 디테일한것들은 (특히 의상...) 프랑스 대회가 나았다고 봅니다 ㅠ
의상....쥬벨이 이번 nhk의상은 좀.....
쥬벨이 06 월드때 007에서 등판에 007 쓰고 나왔던 그때의 충격이후 쥬벨이의 의상에 크게 개의치 않았는데
왜 날이갈수록 의상이 퇴보하는건지 ㅠㅠ 쥬벨이 의상 디자인해주신 분은 진지하게 쥬벨이 안티가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 들고요 ㅠ
그파랑 월드랑 올림픽은 그냥 프랑스대회 의상을 입고 나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나야돌돌이
09/11/08 02:15
수정 아이콘
부엉이님//올림픽은 나올 겁니다, 일본빙상연맹에서 마오를 내칠 리 없겠죠

이번 시즌이 연아양과 다른선수와의 차이를 제대로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정말 연아양 홀로 여왕입니다, 넘사벽 기량이죠, 만약 연아양이 미국 국적자였다면 우리는 아사다 마오의 존재조차 몰랐을 지도 모릅니다

남자 선수의 수준의 점프를 지닌 유일한 여성선수가 바로 우리 김연아양입니다

모쪼록 실력대로 승승장구하시길....^^
우유맛사탕
09/11/08 02:21
수정 아이콘
현재까지 모두 경기를 치룬 선수중에서 아사다 마오 선수를 앞지른 선수는 총 3명이고..
앞으로 두대회.. 연아양이 출전하는 대회와 조애니로셰트가 출전하는 대회까지 고려해보면 아사다 마오선수는 현실적으로 떨어졌죠.
이 두선수 말고도 3위안에 들어갈 가능성있는 선수들까지 있으니.. 더더욱 그렇고요..

양정인님// 한국인이라면 넘사벽인 김연아 선수 보는 재미도 즐겁지 않을까요.. ^^
따지고 보면 김연아 선수는 갈수록 좋아지는데 다른 선수들은 갈수록 기량이 떨어지는거니 그 선수들 책임이 크죠..
양정인
09/11/08 02:50
수정 아이콘
우유맛사탕님// 물론 김연아 선수를 보는 재미는 분명 있습니다. 차고도 넘칠만큼...
하지만 다른 선수들과의 기량차이가 너무 커서 재미가 반감된다는 것이죠.
김연아 선수의 프로그램을 보고나서 다른 선수를 보면...
09/11/08 03:12
수정 아이콘
흥미로웠던 NHK가 끝났습니다..
정말 가장 기대했던 남싱은 의외의 결과들이 나왔고, 여싱은 그럭저럭 예상 가능한 범위 내에서 순위가 결정되었네요.
아댄과 페어는 역시나 예상했던대로 결과가 나왔구요..(아댄은 아직 하나가 더 남아 있지만 크게 순위가 바뀔꺼 같진 않네요..)

오늘 남싱 보면서 참 안타까웠습니다.
국적을 떠나 모든 선수들이 좋은 컨디션으로 좋은 경기를 했으면 했는데, 오늘 유달리 많은 선수들이 점프 실패를 하더군요..
빙질에 문제가 있는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많은 선수들이 점프 난조를 겪었으니..
제레미.. 다카하시.. 코즈카.. 등등- 평소 절대 그런 선수들이 아닌데 오늘 유달리 심해서 차마 도저히 볼 수가 없더라구요..
그래도 아직 올림픽까지는 시간이 남아 있으니, 컨디션과 점프 컨시를 끌어올렸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인해 볼 수 없었던 다카하시. 아직 부상 여파가 남아 있는 듯 싶지만.. 그래도 역시나 스탭만큼은 최고였습니다.
다만.. 제대로 뛴 점프가 거의 없는데 점수는 생각이상으로 많이 받아서.. 괜히 선수가 욕을 먹지나 않을까 걱정입니다.
올림픽에서는 정상 컨디션의 다카하시 선수의 멋진 프로그램이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우승한 쥬베르..!! 프랑스에선 왜 그랬니.. 흑흑- 이렇게 잘 하면서 왜 프랑스만 가면 삽을 푸는지..
제발 내년 TEB에서 쥬베르는 놔줬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1위 해야 그파 진출 확정이어서 가슴졸이며 봤는데..
이 한경기로 속단하기는 이르지만 쥬베르가 거의 돌아왔습니다.. 오호호- 안그래도 춘추전국시대인 남싱인데.. 더 혼란스럽겠습니다..
과연 올림픽 금메달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요..? 플루센코, 쥬베르, 챈, 랑비엘, 다카하시, 라이사첵, 오다,,, 포디엄 대기조도 많구요..
금메달의 주인공을 고르기 보다는 누가 메달을 딸까...?? 가 더 관심입니다.. 정말 벤쿠버 올림픽 남싱은 메달만 따도 영광이지 싶어요.

여싱은.. 그저 한숨만..
TEB - COR - COC - NHK 이렇게 4개 대회가 치뤄졌지만.. 어찌 여싱 수준이 점점 내려가고 있다는걸 느낍니다..
아직 시즌 첫 경기를 치룬 선수들도 있고, 이미 2번의 경기를 모두 마친 선수들이 있지만..
작년과 비교해도 선수들의 경기가 너무 좋지 않네요.. 올림픽 시즌이라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는 부담감때문일까요..;;
그래도 인상깊었던건 레오노바 선수의 프로그램. 보면서 이리나 선수가 떠올랐습니다. 귀여운 외모에 어울리는 통통 튀는 프로그램.
선수와 프로그램이 잘 어울린다고 생각되고, 선수 자신도 즐기면서 스케이팅을 하는 것 같았어요.
이 선수 아직 어리니, 앞으로 주목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1위를 한 안도미키는... 러시아대회보다 더 안좋아진거 같아요..
비록 1위를 하긴 했지만.. 그 점수로 1위라는건.. 부끄러워해야 할 듯 싶습니다..
경기가 끝났어도 딱히 인상 깊은 장면도 없고, 오히려 약간 지루하다고 느낄 정도이니..(그래도 마오선수보단 덜 지루했습니다..)
지금 상태론 과연 올림픽 메달은 딸 수 있을런지..

페어와 아댄은 아직 보지 못해서 별다른 코멘트를 달지 못했네요..

아, 오늘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국내 랭킹전이 있었습니다.
여싱에서는 곽민정선수가 쇼트 1위를 했는데.. 전 NHK에 출전한 선수들보다 민정선수 프로그램이 더 기억에 남네요.
국내 경기에도 관심을 좀 가져 주세요..
우리 꿈나무들이 지금 무럭무럭 크고 있습니다.. 매 경기를 할때 마다 선수들이 발전을 해오고 있으니.. 오호호- 그저 기쁠 따름입니다..
이 선수들이 지금처럼 성장한다면, 연아선수 이후에도 우리나라 선수가 포디엄에 드는 모습을 또 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
나야돌돌이
09/11/08 10:14
수정 아이콘
가향님// 민정이 너무 잘했어요...^^...러츠도 그 정도면 되려 수준급 선수보다 나은 것 같습니다, 문제는 컨시인데 국제대회에서 컨시만 확보되면 연아양 레벨이야 워낙 신급이니 기대하지 않지만 어느 정도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은데, 우리 예지도 잘 컸으면 좋겠네요...^^

남싱은 아직이겠죠, 민석이 열심이긴 하지만, 보니까 동원선수는 가능성이 있어 보이던데

암튼 울 연아양 만세~~~~~~~~~~~~~~
달덩이
09/11/08 10:46
수정 아이콘
로즈마리님// 쥬벨의상은..좀 그렇죠. 선수의 매력을 못 살리는 듯.. 뭐,근데 그런 선수들이 한둘이 아니라서요. 하하핫

양정인님// 연아양이야 레벨이 '신'급이라..;;; 그 부작용을 저도 요즘 여싱계를 보면서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갈수록 여자 선수들에 대한 글을 쓰기가 어려워지네요..T_T

가향님// 랭킹전 소식을 적을까말까 고민했는데 써주셨네요 ^^ 민정선수 주니어 그랑프리 성적이 썩 좋지가 않아서 좀 걱정했는데, 오늘 러츠보고 저도 놀랐네요. 오늘 경기도 기대 중입니다.
일찍좀자자
09/11/08 16:02
수정 아이콘
안도미키의 점수를 보니 마오가 올림픽 나올 것 같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마오의 "미라클"을 기대하는 게 메달 확률이 더 높을 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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