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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11/02 23:51:41
Name 달덩이
Subject [일반] 피겨 그랑프리 3차대회 간단 리뷰



'충격'과 '파란'의 여자 싱글.. 이라고 평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일본의 스즈키 아키코 선수가 프리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주면서 최종 순위 1위를 차지하였습니다.
지난번 글에서 제가 이 선수가 일본 여자 선수들 중에서 가장 '보는 재미' 가 있다고 썼었는데요,  이번 대회에서 스즈키 아키코 선수는 본인의 능력을 100% 보여준 것 같습니다.  프로그램 역시 본인에게 잘 맞는 음악과 안무를 선택한 것 같구요.  
스케이팅 스킬적인 면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갖고 있지는 않지만, 음악에 맞춰서 소화해내는 능력은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점프에서의 문제만 없다면 (러츠에서는 전부 어텐션이 나왔습니다.) 좋은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SP : Andalsia, Fire Dance
http://www.youtube.com/watch?v=TnvHZ9dBPgU


- FS : west side story
http://www.youtube.com/watch?v=TyB3_A_WnAg


2위를 한 코르피 선수의 프로그램은, FS가 제 취향이 아니었고, 얼핏 본 경기만으로는 딱히 큰 감흥이 없더군요. 근데 이쁘긴 뭐....

3위는 조애니 로쉐트 선수가 차지 했습니다. 쇼트 경기에서 7위까지 밀리면서 포디움에서 완전히 밀려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만... 프리에서 2위를 차지하며 종합순위 3위에 올라섰습니다. 점프에서 실수로 감점도 있었고, 게다가 원래 계획한 컴비 점프를 뛰지도 못했지만 PCS에서 좋은 점수를 받으면서 부진을 만회했습니다. 프로그램의 난이도 자체가 다른 선수들보다 높은 편이긴 합니다만, 지난번 재팬 오픈에서 보여주었던 기대감에 비하면 조금 아쉬운 연기긴 했습니다.
원래 쇼트에서는 조금 약해도 프리에서 만회를 충분히 하였는데 CoC경기만 놓고 보면 무언가 쫓기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점수 하나하나만 놓고 보면 이해 안되는 게 많지만... 넘어가겠습니다. 일일이 다 토달면서 코멘트하기엔 내공이 부족하네요



전날 쇼트에서 1위를 차지한 미라이 나가수 선수는 프리에서 러츠 어텐션과 회전수 부족으로인한 다운그레이드로 프리순위 6위를 차지하며 종합순위 5위로 밀려납니다. 경기를 실시간으로 볼 때는 그래도 포디움권에는 들지 않을까 싶었는데 프로토콜을 보니 칼같이 지적당했네요. 나가수 선수로서는 아쉽게 되었네요.. 하지만 점프 문제 고치지 않으면 아마 선수 생활 내내 지적당할 것 같긴 합니다.

나머지 선수들 중에서는 1그룹 처음으로 나온 캐나다 선수가 좋은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여싱은 이걸로 마무리하겠습니다.




남자 싱글에서는 예상대로 일본의 오다 선수가 1위, 미국의 에반 라이사첵 선수가 2위를 차지합니다.

오다 선수의 이번 FS는 개인적으로 이 선수에게 너무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데요.... 간만에 모로조프 코치가 좋은 작품을 만든 것 같습니다(근데 안도선수껀 왜....?) 이번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을 확정지었네요. 지금같은 페이스라면 올림픽에서도 좋은 모습이 기대됩니다......만 빙판은 미끄럽죠. 하핫


2위는 지난 세계 선수권 챔피언인 미국의 에반 라이사첵 선수가 차지했는데요.
하아..... 저는, 모르겠습니다. 제겐 이 프로그램이 너무 어려운지, 이해를 거부하는건지 알 수가 없네요. 그냥 경기 영상을 참고해주세요 SP는 스트라빈스키의 ‘불새’, FS는 ‘세헤라자데’입니다.

SP : Firebird by Igor Stravinski
http://www.youtube.com/watch?v=bwRFoaAit1I


FS: Sheherazade by Nikolai Rimski-Korsakov
http://www.youtube.com/watch?v=mRy3W18q6Ds



전날 SP에서 2위를 차지했던 러시아의 보로노프 선수는 프리에서 실수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만(경기영상을 안봤습니다...) 3위를 차지하며 종합순위 3위로 마무리하였습니다.





CoC는 원래 ‘페어’가 메인인 대회입니다. 갈라 마무리도 페어팀이 할 정도로 페어가 인기가 많고, 그만큼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 있는 팀이 바로 토리노 올림픽 동메달 리스트이자 이번대회 1위를 차지한 쉔-자오조입니다. 이 팀 때문에 중국그랑프리대회가 생겼지요. 3년만에 컴페티션 출전인데, 멋진 연기로 1위를 차지합니다. 참.. 이 부부, 나이도 많은데 대단합니다. 정말 누가 뭐래도 멋진 연기를 보여주면서 화려하게 복귀했는데요.  몇몇 실수가 보이긴 합니다만 두 선수가 어울려져서 뿜어내는 하모니는, ‘페어 스케이팅’이라는 종목을 다시한번 진지하게 바라보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저는 특히 FS가 아주 맘에 듭니다. 제 말보다는  영상을 즐겨주세요 :D

SP : Who Wants to Live Forever by Brian May


FS: Adagio in G Minor by Tomaso Albinoni




2위는 중국의 장-장조가 차지했습니다.
SP에서는 실수가 많았으니 그러려니 하겠는데 FS는 좀 감흥이 없네요. 특히 의상은 진짜 교체했으면 좋겠습니다.





아이스댄싱은 패스. 이 세팀에 대해서는 제가 잘 모르기도 하고, 딱히 좋아하지도 않기도 합니다.. (팬분들께는 죄송합니다..^^;;)




4차대회인 NHK 그랑프리 대회 프리뷰를 간단히 쓸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겠습니다. 뭐든 꾸준히 하기란 참 어렵네요.
그럼 이만 자야되서..  글을 마칩니다. 하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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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1/03 00:15
수정 아이콘
09-10시즌 시작 전까지만 해도 세계랭킹 1위였던 코스트너 선수가 파이널 진출 실패라니, 많이 충격적입니다.
올해 파이널 여싱 라인업은 과연 어떻게 될런지... NHK컵에서 최대 3명까지 결정날 수도 있겠네요.
(유카리선수, 미키선수, 와그너선수는 포디움에만 들어도 파이널이 유력하겠죠?)
09/11/03 02:40
수정 아이콘
이번 대회 여자 싱글은 정말 이변이라면 이변이었죠. 속을 잘 들여다보면 또 그렇게 이변은 아닌 것 같기도 하구요. ^^;
다들 우승 후보로 점찍었던 조애니 선수의 부진은 그렇다 치고 아키코 선수의 우승을 예상한 사람은 거의 없었던 것
같은데요. 이러면 2,3위 그룹이 정말 치열해지네요. 어떤 분들은 이러다 마오 선수 그랜드 파이널은 차치하고서라도
올림픽마저 못 나가는거 아니냐는 얘기도 하더라구요. 내셔널에서 엄청나게 점수 퍼주고서라도(원래 그랬지만) 일본 연맹이
그렇게 두지는 않겠지만요. 우월한 우리 여신님 말고는 그랜드 파이널 엔트리가 어찌 될지는 흥미진진하네요. ^^
09/11/03 03:42
수정 아이콘
중국 경기...... 여싱은 보고도 뭐라 말을 못하겠습니다;;;;;;
달덩이
09/11/03 09:09
수정 아이콘
AnDes님// 미키선수는 러시아 그랑프리에서 우승해서, 이번 일본 그랑프리에서 포디움만들면.. 여유있게 가능할 것 같은데요
유카리선수와 와그너 선수는 글쎄요....

일단 연아선수/안도미키선수/조애니로쉐트(SC에서 우승한다는 전제하에)외 + 3명인데, 현재로서는 스즈키 아키코 선수의 가능성도 높아보이고, 누가 딱히 갈 거라고 추측하기가 어렵네요. 의외로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여싱계네요.

그리고 코스트너 선수같은 경우는.. 애초에 지난 시즌 그랑프리 파이널, 세계 선수권에서 보여주듯이 고질적인 컨시 불안이 결국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애초에 이 선수의 랭킹 1위라는 건 허수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유럽에서 열리는 각종대회에 착실히 출전하여 포인트를 쌓으면서 이뤄낸 것이라...) 지난 유럽선수권에서도 핀란드의 라우라 레피스토선수에게 밀렸구요. 충분히 예상되었던 결과가 아닐까 싶습니다.


아자님// 이변일수도, 아닐수도 있는 점.. 저도 동의합니다

괴수님// 음... 그래도 저는 스즈키 아키코 선수의 연기만큼은 인정해주고 싶어요 ^^
로즈마리
09/11/03 10:02
수정 아이콘
사첵이 이번시즌 프로그램은 좀 에러인것 같아요 -_-;
하나같이 사첵이의 느끼함을 x1000으로 만들어주는듯한....
(그리고 사첵이 세헤는 지난시즌 김슨생 세헤랑 음악편곡이 거의 비슷하네요-_-;;)
또,,, 이번시즌도 검정색의상!!!!
사첵이 얼굴이 검다고 계속 검정입을래 ㅠㅠ
쇼트의상은 어깨장식이랑 손목장식 (그것도 검정..)만 떼어내면 연습복이라고 해도 믿겠네요.
점프퀄리티도 점점 더 비루해지고 있고...사첵이도 나이를 먹어가고 있다는게 느껴져요.
에휴...사첵이 참 애정하는데
이번시즌 저 프로그램이랑 친해져보려고 노력해야겠네요.



스즈키아키코선수는 이번시즌 프로그램도 정말 좋고, 몸상태도 좋은것 같아서 기대됩니다!
이번시즌에 김슨생 프로그램을 제외하고 젤 맘에 드는 프로그램이
김현정선수 아리랑랩소디랑 스즈키아키코선수 웨스트사이드스토리~
프리의상에 스커트가 빨강 + 노랑인건 좀 에러지만....전체적으론 괜찮은것 같구요!
스텝도 멋지고~ 원래 시즌초엔 선수들이 연기하는 프로그램이 전체적으로 안맞는 옷을 입은것처럼 좀 어색하기 마련인데
그런거 하나도 없이 정말 깔끔해요^^
일본올림픽여싱대표로 꼭 뽑히길!!!
달덩이
09/11/03 10:21
수정 아이콘
로즈마리님// 의상....T_T 어째서 이 의상인걸까요..T_T
09/11/03 10:38
수정 아이콘
스즈키 아키코선수 지난해 4대륙인가...NHK던가에서 탱고로 갈라를 하는데 음악을 잘 표현하는 모습이 참으로 인상적이었는데 말이죠. 역시나 좋은 성적이 나오네요. 일본 피겨는 기반이 탄탄해서 부럽습니다. 마오가 없어도 빈자리를 채워줄 선수들이 계속해서 나올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되어있으니까요.
이번 COC 아키코의 프리경기 후 역시나 포장안하고 꽃다발던진 일본팬들 때문에 '울컥'했는데 아키코선수가 훌륭하게 뒤처리를 하네요. 선수가 직접 쭈그리고 앉아서 꽃다발쪼가리 줍고 있는거 보면 팬들도 좀 느끼는게 있겠죠. (해바라기씨 사건으로 억울하다고 느꼈으면 좀 잘 하던가...)
아키코선수의 프리의상은 저도 좀 마음에 안드네요. 웨스트사이드스토리의 분위기를 내기 위해서 남방을 덧입은 듯한 코스튬을 준비한 것 같은데 너무 수수해요. 좀 더 화려해도 좋을텐데 말이죠.

키이라선수의 FD점수를 보고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이 선수는 외모가 GOE+2점이라 모든 요소에서 점수를 받나봅니다. 아니라면 말도 안되는 음모설이 사실일수도...

죠애니선수가 3위라니 죠애니 선수가 잘 한점도 있겠지만 다른 여싱들이 분발하지 못한 점을 더 지적하고 싶네요. 이번에 어쨌든 포디움에 들었으니 SC(스케이트 캐나다)에서 분발한다면 파이널에도 갈 수 있겠습니다만... 지금도 주위의 기대에 눌리는 듯한 분위기인데 홈에서 그 압력을 어찌 견뎌낼지... 좋은 연기 기대합니다. 특히 쇼트는 3-3을 시도했었다는데 꼭 클린한 연기를 보고 싶네요.


남자의 오다선수는 다른 남싱들과 엄청난 격차를 보여주더군요. 이번 남싱은 사첵과 오다의 치열한 싸움이 될 거라고 기대했는데 결과는 남싱도 세대교체인가...를 생각하게 했습니다. 마성의 모로조프..엄청난 프로그램을 만들었어요. 비율이 안좋은 몸매와 귀엽다는 말조차 나오기 힘든 외모를 채플린의 음악으로 오다의 단점을 장점으로 만들었습니다. 다카하시의 힙합백조와 더불어 기억에 남는 프로그램이 완성된 듯 합니다. 오다는 쿼드점프를 하지 않는대신 3A-3의 컴비네이션점프를 안정적으로 뜁니다. 플러츠를 뛰지만 남싱에서의 점프에지판정은 여싱보다 관대해서 거의 잡지 않죠. 오다에게 남은 숙제는 오로지 쿼드뿐이네요. 쿼드를 뛰지 않는 남싱이 어디까지 평가를 받는지 앞으로가 더욱 흥미진진해집니다.

사첵이는...후우... 조니에 이어서 저를 가슴아프게 한 프로그램이었습니다. 4대륙때의 사첵으로 돌아와줘~~~라고 외치고 싶으나 세월앞에 장사없죠. (플루쉔코는 외계인이니 ...세월은 씹어먹죠) 점프의 질이 너무 안좋군요. 게다가 스핀이나 사첵의 화려한 스텝도 예전처럼 블링블링하지 않아요.ㅠㅠ 게다가 망사의상은 미역줄거리레이스보다 더 싫지 말입니다. SA때는 더 나아진 프로그램을 기대해봅니다.

나머지 경기는 보지를 못해서 코멘트 할 거리가 없네요.



NHK배 남자싱글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올 그랑프리 대회중 가장 박터지는 대회가 될거라고 예상되는데말이죠. 후후후..다카하시 너를 기다렸다.
달덩이
09/11/03 11:16
수정 아이콘
hoho9na님// .. 흐흣, 다카하시를 기다린 피겨 팬들이 많을 듯 싶어요.

이번시즌 오다선수 프로그램 보면서,.. 쿼드를 안 뛰는 챈이 과연 어떤 프로그램을 들고나올지 기대가 점점 커지고 있어요 ^^
Lunatic Heaven
09/11/03 16:07
수정 아이콘
보고 나니 연아와 현정선수 프로그램이 보고 싶어져서 유튜브로 떠납니다.
기대감이 너무 컸어...T_T
달덩이
09/11/03 16:20
수정 아이콘
Lunatic Heaven님// 흐흐흐.... 아키코 프로그램 괜찮잖아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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