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09/10/29 18:05:47
Name 별을쏘다
Subject [일반] [농구] 삼성vsSK의 심판 오심 논란의 결론

안녕하세요? 신종플루로 인해 혼란스러운 요즘...
아시아 선수권대회 7위라는 성적과 김승현 선수의 이면계약, 한국시리즈의 감동으로 인해
침체에 빠진 프로농구계에 또 한번의 논란이 생겼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얼마전 있었던  SKvs삼성의 경기에서 나온 심판의 오심인데요...
종료 12.7초를 남겨두고 79대80으로 지고있는 SK의 공격에서 아웃 오브 바운드로 사이드라인에서
패스를 하려고 하는 순간 삼성 이정석 선수가 주희정 선수에게 파울을 하면서
어웨이 파울이라는 규정이 적용되어야 함(자유투1개 던진 후 계속 공격)에도 불구하고...
심판은 일반 팀파울을 적용하여 주희정 선수에게 자유투2개를 주었습니다. 이에 하나만 성공하여 80대80에서
래더선수의 버저비터로 삼성의 승리로 끝난게임이지요...

이례적으로 KBL은 즉각 오심을 인정했습니다..
오심이라는 말을 쓰고는 있습니다만. 전 이단어가 이 사항과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원래는 마지막 공격권은 SK가 쥐고 있어야하는데 심판이 규칙을 몰라서 삼성에게 마지막 공격을 준것이고
이것이 패배로 연결된 것이지요...
물론 지금 누가 이겼을것이다 누가 졌을것이다라는 얘기를 하자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심판의 규칙을 몰랐다는 것이고..
SK벤치에서 어웨이 파울이 아니냐고 항의했음에도 모두 그 의견을 묵살했다는 것이 더 기가막힌 노릇입니다.

재경기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고 급기야  SK도 제소를 하였습니다.
징계 및 재경기를 요구하는 제소지요..

저 역시도 재경기 하는데 이견은 없습니다. 1쿼터부터가 아닌 종료 12.7초를 남기고 79대80에서
주희정 선수의 자유투로 시작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그런데 방금 재정위원회에서 결론이 나왔습니다.
http://www.kbl.or.kr/news/notice/news_content.asp

결론적으로 재경기는 없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오심과는 다릅니다. 3점슛을 2점슛으로 착각을 한다는것과는 차원이 다른 것입니다.
규칙을 몰라서 승패가 갈렸습니다. 제가 봐도 너무 억울합니다.

그리고 KBL의 권위는 이미 땅에 떨어졌습니다. 정말 보기도 싫은 농구네요...
극단적인 예로 심판이 매수되어서 규칙을 어겨서 적용하고 몰랐다고 한다면 어쩔겁니까??
벌금 30만원에 3주 정지로 나온징계라면
막말로 챔피언전에서 한 500만원만 받아도 남는장사네요...

KBL을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써 정내미가 뚝 떨어집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부엉이
09/10/29 18:07
수정 아이콘
심판이 룰을 모른다라...
09/10/29 18:11
수정 아이콘
부엉이님// 룰을 알면서도 결과만 나오면 OK라는 놈들도 있는데요 뭐. 더 나쁜 놈들이죠.
대구청년
09/10/29 18:14
수정 아이콘
오리온스가 몇년동안 바닥에서헤매면서 농구를안봤지만 이건 더욱더 농구를보지말라는거 같군요.
별을쏘다
09/10/29 18:18
수정 아이콘
이 사건이 더욱더 화가나는 이유는 심판 3명과 심판위원장까지도 몰랐다는 점이 첫째이고, SK가 그부분을 지적했음에도 알아보지도 않고 무조건 내쳤다는 점이 둘째이며, 오심을 즉각 인정했음에도 불구하고 말도 안되는 논리로 재경기는 절대 불가하다는 결론을 내렸음에 참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가만히 손을 잡
09/10/29 18:20
수정 아이콘
요즘은 과정이 위반이어도 결론은 안바뀌는게 대세군요.
09/10/29 18:38
수정 아이콘
김진감독님은 참 오심에 너무 많이 당하시는군요..
무슨 마가 끼신건지...다른감독님도 물론 오심때문에 힘드셨겠지만..
김진감독님은 오심으로 우승을 날리신...

오리온스 팬으로써 02~03(맞나요?)시즌만 생각하면-_-+
아카펠라
09/10/29 18:38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정말 어쩜 이렇게 똑같을까요....

헌재 따라하는게 유행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09/10/29 19:45
수정 아이콘
아.. 진짜로.. 농구 SK팬으로서 직접 보면서 화났습니다.
농구를 많이 좋아하는 것은 아니지만, 라이트팬인 저도 아는 규정을 심판이 모른다는 것 자체가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이걸 재경기 안한다면 대체 무엇을 재경기 해야하는겁니까? 주희정 선수 자유투 놓쳤을 때 그 표정이 잊혀지질 않습니다.
유리가면
09/10/29 20:24
수정 아이콘
참 농구 안본지 제법 시간이 지났지만....이건 또 뭔일인가요... 정말로 농구 보지 말라는 소리와 같군요 ㅡㅡ;
듣자하니 올해는 좋은 선수들도 제법 들어와서 내심 기대하고 있었는데...
KBL스스로 농구판을 망쳐가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군요
lotte_giants
09/10/29 22:45
수정 아이콘
김성철 엘보 어택-2경기 출장 정지, 벌금 300만
김승현 이중 계약-2라운드 출장 정지, 벌금 1000만

뭐 그런거죠. KBL도 어지간히 답 안나오는 집단입니다. 문제가 생기면 적당히 덮을 생각만 하죠.
멀면 벙커링
09/10/30 01:20
수정 아이콘
요즘은 과정이 위반이어도 결론은 안바뀌는게 대세군요.(2)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9283 [일반] 축구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이적.. judah 피구 [30] Darkmental8483 10/02/03 8483 1
17066 [일반] [농구] 삼성vsSK의 심판 오심 논란의 결론 [11] 별을쏘다3069 09/10/29 3069 0
15766 [일반] [바둑] PGR 바둑 이야기 제19회 - 5주차 3일 [7] 디미네이트3637 09/09/06 3637 0
13967 [일반] [인증해피] 맥스가 뭐 90/95/97/03 밖에 없니? 나도 있다!! 93맥스 신발이야기 입니다. [18] 해피4812 09/06/25 4812 0
12103 [일반] 1000년 제국 비잔티움 이야기 - 3. 고대 로마에서 중세 비잔티움으로(中) [7] Operation_Man3026 09/04/21 3026 0
10861 [일반] 1000년 제국 비잔티움 이야기 - 2. 동서로 분열되다.(下) [2] Operation_Man2859 09/02/11 2859 2
10456 [일반] 1000년 제국 비잔티움 이야기 - 1. 세계를 바꾼 콘스탄티누스 대제(下) [7] Operation_Man3073 09/01/20 3073 0
10194 [일반] 누가 문근영의 돈을 탐내는가? [14] happyend5267 09/01/07 5267 1
9681 [일반] K-1 월드 그랑프리 경기가 진행 중입니다.(종료되었습니다) [111] The xian4196 08/12/06 4196 0
9158 [일반] 홋가이도의 다로와 롯본기의 순스케 [24] 소년장수4214 08/11/06 4214 1
9105 [일반] 혼돈의 K리그 [28] Special one.3996 08/11/03 3996 1
8668 [일반] 옥춘아 잘 쉬다가 와~! [27] 땅과자유4824 08/10/06 4824 0
8647 [일반] 동양에도 과학이 있었다고요? [40] happyend6672 08/10/04 6672 3
8422 [일반] 임진왜란은 화약전쟁 [51] happyend7958 08/09/19 7958 25
7938 [일반] [와인이야기] 와인계의 튜토리얼모드!! "블루넌 시리즈" [12] kikira9013 08/08/17 9013 5
7791 [일반] [오타쿠의 세계] 제4편 - 에바 쇼크 [34] 戰國時代4994 08/08/07 4994 0
6256 [일반] 비잔티움 이야기1 : 게르만의 남하와 위기의 극복(395 ~ 527) [13] Operation_Man2943 08/05/31 2943 2
5931 [일반] 잊혀진 제국 비잔티움에 관하여 - 2. 황제연대기 - 동로마제국 (395 ~ 610) - 1. 동로마의 특징과 그리스도교의 교리 논쟁 [16] Operation_Man3691 08/05/15 3691 2
4546 [일반] 도쿄대가 마르크스를 필수과목으로 정한 이유, 곱씹어야 [31] DC 하는 준구씨5396 08/02/22 5396 0
4222 [일반] [세상읽기]2008_0128 [22] [NC]...TesTER3517 08/01/28 3517 0
4061 [일반] 농촌진흥청의 폐지에 대해 여러분들의 생각을 알고 싶습니다. [28] 잠잘까3839 08/01/17 3839 0
3836 [일반] [세상읽기]2007_1231(마무리) [42] [NC]...TesTER7282 07/12/31 7282 7
2644 [일반] [세상읽기]2007_0910 [10] [NC]...TesTER3301 07/09/10 3301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