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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10/21 10:23:51
Name 김경송
Subject [일반] 국사는 선택 과목 +_+? (자동재생 주의)


애써 독도 논쟁을 하고자 글을 올리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국사가 선택 과목이 되었는지 몰랐는데(아직 적용이 되었는지도 모르구요 +_+)


문득 돌아다니던 영상인데,
그럴법 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한번 가져왔습니다.


뭐 선생님의 개똥철학으로 볼 수 도 있고
여러가지 생각이 있을 수 있겠지만...


꼭 일이 닥치고 이슈화되기 전에
국가적인 차원에서 교육계획을 잘 세우는것은 어떨까 하는생각을 해봅니다.


다른부분보다 우기기 잘하고,
잘 잊어버리는 우리나라라는 부분이 조금 공감이 가네요^^;


저 조차도 그러고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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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의타이밍
09/10/21 10:41
수정 아이콘
제가 작년에 재수할때 들었던 국사 강의의 일부분이군요 고종훈 선생님 ^^;;
국사나 근현대사는 필수과목으로 지정해야 되지 않나.. 하고 생각합니다
이수철
09/10/21 10:44
수정 아이콘
미국같이 역사가 짧은나라에서도 역사는 굉장히 중요하게 공부 시키는데...수업도 많이 하는데...미국역사에 공하나 더 붙여도 부족할 나라에서 국사가 선택과목이라니요...쓰래기 같은 교육정책이네요.
길가던이
09/10/21 10:47
수정 아이콘
국사의 경우 고1때는 배웠다가 고2,3 학년때 사회과목 총 11개과목중 선택할 수 있는 과목중 하나였습니다.
서울대를 입학하고자하는 경우에만 국사는 꼭봐야하는정도였는데요.
그러나 이제 국사는 필수과목으로 전환되서 10학번부터였나 11학번부터는
총4과목 선택중에 국사는 1개 무조건 시험을 보도록 바뀌었습니다.
루크레티아
09/10/21 10:48
수정 아이콘
개똥철학이라뇨...저게 정말 맞는 말입니다.
일본이 40개국어로 독도의 자국령 논리를 번역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국제 재판소에 재소하기 위해서 벼라별 자료를 다 준비했습니다. 있는 자료에 없는 자료에 다 갖다 붙이고 조작까지 했었죠. 덕분에 지금 우리나라 학자들이 봐도 그럴 듯 한게 몇 가지 있을 정도랍니다. 임나 일본부설도 역시 지금 학계에서만 조용할 뿐이지 실제로 저렇게 가르치고 있는지도 모를 일이고요.(잘난 새역모 교과서엔 있더군요.)
동북공정은 이제 다 잊어먹었는지 역사 스페셜에서 한참 떠들땐 신문에도 나오더니 요새는 몇 년째 보질 못하겠더군요. 이대로 한 3년 정도만 있으면 정말 고구려사와 발해사는 이제 우리 역사가 아닐 겁니다. 먹고 살기 힘들다고 떠들면서 과거사 바로 잡을 때에 발목 잡고 친일 인명사전 편찬한다고 할 적에 발목 잡으니 이제 정말 우리나라 사람들은 배부른 중국인&일본인이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배나 부르면 다행이겠지만요.)
Siriuslee
09/10/21 10:52
수정 아이콘
루크레티아님// 역사 스페셜 폐지되면서 역사를 주제로 하는 TV 프로그램은

사극 정도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


옆나라 이웃나라는 모두 있는 역사 없는 역사 부풀리기 바쁜데

우리네들은 말로만 반만년 역사라고 할 뿐, 현실은 씁쓸합니다.


제가 교양수업들을때의 강사님이 국내에 '발해' 연구에 손꼽히는 분이라고 하던데.

이유가 당시(지금은 잘 모르겠으나) 국내에 발해를 연구하는 사람이 열손가락에 들어가는 수라고 하였죠;
09/10/21 10:59
수정 아이콘
학생들이 느끼기에 국사는 단지 시험쳐서 점수 잘받아야 하는 하나의 과목, 외울거 많고 귀찮은 암기과목에 불과합니다.
국사가 선택 과목이 된 것도 학생들이 선호하지 않는다는 이유 같습니다만..
문제는 우리 민족의 정체성 및 자주성 의식 확립 등 국사를 배워야 하는 중요한 이유가 있다는 거죠.
그 원래의 목적에 부합하게 이해시키지 않고 너무 이것저것 주입식으로 꾸겨넣으려 하니 국사에 대해 반감이 생길 수밖에요.
암기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그대신 역사 속의 교훈이나 정신 등 반드시 알아야 할 것들만 강조해서 마음 속에 역사의식을 심어주는 교육이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아나키
09/10/21 11:06
수정 아이콘
통합교과 형식으로 국사교과 내용 중 중요한 내용은 다른 과목들에 흡수되어 있도록 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하다못해 국어 교과서에 임나일본부설과 동북공정에 대한 설명문이나 논설문 하나만 올라와 있어도
학생들이 줄줄 꿰고있을 것 같은데요...
09/10/21 11:16
수정 아이콘
아나키님// 좋은 생각입니다!
하다못해 수학문제 하나를 내더라도 역사랑 엮어서 낼 수 있고
사회과목의 여러가지 개념도 과거 역사 속에는 이러한 개념이 이렇게 나타났다 하는 식으로 엮을 수 있겠네요.
음악 미술 체육도 가급적 우리나라 전통의 것을 살리는 식으로 할 수 있고..
루크레티아
09/10/21 11:34
수정 아이콘
문제는 역사를 가르치는 선생님들 중에서 저렇게 우리가 역사를 '왜' 배워야만 하는가를 가르치는 선생님이 거의 없다는 것이 문제죠.
유명 강사들 중에서 저렇게 가르치는 선생님들은 거의 없으니 일단 학원 쪽은 거의 접어두더라도 학교에서마저 학생들이 '우리가 역사를 왜 배워야 해요?'라고 물어보면 어물쩍 넘어가는 선생님들이 부지기수랍니다. 수능에 길들여진 주입식 역사 교육이 문제지만, 이제는 그런 주입식 교육을 받은 세대의 선생님들이 교단에 나서는 것이 더 큰 문제입니다.

Siriuslee님// 폐지된 줄도 모르고 있었군요..;; 감사합니다.
인필드
09/10/21 11:34
수정 아이콘
올해 도움받고 있는 고사부님 동영상이네요.
수능 국사 응시자중 거의 3분의 2이상이 이분 강의를 볼정도로 수능 국사계에서는 1타시죠..

국사는 필수가 되야하는게 당연한거 같은데
새로 할려니깐 엄청힘들더라구요...
만약 고3이 필수 된다면 정말 언수외국사 + 사탐 3개.. 느낌날듯..
인필드
09/10/21 11:41
수정 아이콘
제가 어릴때부터 사극을 즐겨보고, 역사책도 군대내에서조차 봤을 정도로 관심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수능 국사공부하니
머리속에 시대순, 내용별로 정리하기가 난해한데 과연 이걸 그냥 대입의 수단으로 사용하려는 학생들의 입장에서
국사를 제대로 내용을 이해할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지금 수능국사의 범위는 일반 고등학생이 다른 사탐과목에비해 이해하기 어렵고, 너무 양이 많습니다..

필수과목이 된다면 지금 국사 주제중 반드시 필요한 정치사쪽만 필수로 지정하고
경제 사회 문화파트는 지금처럼 선택과목으로 하는게 좋을것 같네요..
ID라이레얼
09/10/21 11:44
수정 아이콘
독도는 우리땅이야!! 정말 공감가네요..밑도끝도없이..
09/10/21 11:49
수정 아이콘
루크레티아님//
무슨 말도 안되는 말이십니까?
역사교사가 되려면 대학에서 역사교육과정을 이수해야 하는데
역사교육과정 4년 내내 그 정도도 대답해 주지 못할 교사가 양성된다는 건가요?
현재 역사임용에 통과한 역사교사들은 수능에 길들여진 역사주입식 교육을 받은 학생이긴 하지만.
학생은 역사에 관심이 있고 역사 학자에게 대학교육과정을 4년 받은 역사학도들이에요..
그런식으로 말씀하시면 예비 역사교사의 입장에서 상당히 기분나쁘네요
물론 그런 선생들도 있겠지만, 그게 대부분인 것 같이 말씀하시니 ..
유니콘스
09/10/21 12:00
수정 아이콘
저는 그래서 이번 수능에서 3사를 택했.... - 국사, 근현대사, 세계사, 세계지리 -
09/10/21 12:02
수정 아이콘
그리고 좀 더 말해보자면,
주입식 역사교육이 역사교육의 본래의 목적에 전혀 부합하지 않는 교육방법이긴 하지만
그것을 역사교사의 책임으로 돌리는 것은 너무 과도한 것입니다.
말그대로 역사교사 대부분은 그저 교육과정 대로 가르칠 수 밖에 없지요
진도는 빡빡하게 나가야 시험을 볼수 있고 교과서 자체와 교육과정 자체가
그러한데 그것이 먼저 개정되지 않고서는 아무것도 되지 않는것이죠

원래 역사교육이 사회과로 분리되는데
사회과 교육의 기본 목적이 민주시민양성입니다.
역사 교육도 그것을 가장 큰 목적으로 하고 창의력이나 사회비판의식, 역사의식, 정체성, 문화적인 시각, 세계관 등
수많은 것에 영향을 주죠.

국사교육도 너무 민족주의적으로만 치우져 있는것도 현재 문제입니다.
자신의 입장만 공부하면 절대 안돼죠.. 이것 자체는 오히려 악영향만 끼칠 뿐입니다
국사만을 배운다면 일본의 역사관이나 중국의 역사관을 비판할 입장이 안됩니다.
그들도 자신만의 역사를 주장하는 것인거니 마찬가지죠.

예를들면 저번에 간도를 다시 우리나라 땅으로 편입시켜야 한다는 서명운동을 봤는데
이것도 중국입장에서 보면 상당한 역사왜곡이죠
사실 간도자체에 우리나라 사람들이 거주한것이 그쪽이 청나라의 고향이라 신성시해서
사람들을 함부로 살지못하게 한것과 그로 인해 점차 농사지을 인력이 부족해져서
우리나라사람들을 농사짓게하려는 정책에서 많이 우리나라사람들이 살게 된건데
그걸 아예 우리땅이라고 주장을 해버리면 이것도 역사왜곡이 되는거죠
이런 논리라면 일본의 독도 주장도 타당합니다
조선시대 약탈의 피해를 없애기 위해 아예 섬사람들을 다 강제로 육지로 이주시키고 사람이 없는
독도를 일본인이 들어가 살게되고 그러면서 자신네들의 땅이라고 주장한것인데요..

제대로 된 의식을 가지려면 세계사도 같이 배워야죠..
그래서 현재 역사 교과의 단일화가 논의되고 잇는 것이구요..
09/10/21 12:03
수정 아이콘
꽃비님// 제대로 가르치는 선생님이 거의 없다는 건 많은 사람들이 실제로 그러한 것들을 경험했기 때문에 나오는 말이죠.
4년의 역사교육과정을 이수해야 한다는 것과 그 과정을 이수한 사람이 역사 교육의 의의를 이해하는가는 약간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공부하는 목적과 의의가 뭔지 정확히 알고 사명감을 갖고 임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4년동안 공부하면서도 자신이 왜 공부하는지에 대한 생각도 없이 그냥 하는 거니까 한다는 무신경한 사람도 있고,
교육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귀찮아서 혹은 무책임해서 원래 교육의 의의대로 실천하지 않는 사람도 있죠.
결국 교육 방식뿐만 아니라 사람 개개인의 문제도 있다는 것인데, 이는 교육과정 혹은 임용과정에서 할수 있는 만큼 더욱 철저하게 걸러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주입식 역사교육을 할 수밖에 없는 게 입시와 빡빡한 진도의 요구사항 때문이라면 결국 교육제도와 방침의 문제이니 이를 뜯어고쳐야 하지 않을까요.
시험이나 암기의 부담을 줄이고 꼭 필요한 내용만 간추려서 교육하는게 어떨까 합니다.
물론 이 문제가 교사들이 어떻게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정책을 결정하는 사람들이 해줘야 하는 문제이니까요..
(그러니 정치인을 잘뽑아야 한다는 결론이..)
공업저글링
09/10/21 12:07
수정 아이콘
루크레티아님//
제 친구가 지방 사범대 역사교육학과 4학년 졸업반으로
올해 임용고시 칩니다..

국어,영어,수학이 아니고서야.. 역사.. 즉, 국사에 대한 흥미와 열의가 없으면 못합니다.
친구의 경우엔 먼저 역사교육학과 지원했다고 떨어져서,
저랑 같이 경영학과로 갔다가.. 다시 전과해서 갔습니다.

그러고 나서 1년쯤 지나 저에게 진지하게 그러더군요.
"역사.. 국사에 대해 관심도 없는 놈들이.. 그저 커트라인 낮으니깐 우선 이쪽이라도 사범대로 와서
상위권에 있는 대부분 놈들은 거의 국어,영어,수학 복수전공으로 해서 그쪽임용을 준비하고 있다.
내가 이런놈들때문에 1년의 시간을 허비하고, 내 기회를 이런놈들에게 뺐겼다는 생각이 드니 정말 미칠거 같다."
라더군요.

현재 친구 말 들어봐도, 역사교육학과에서 국사 쪽 임용고시 준비하는 학생들은,
님께서 생각하시는 만큼 허술한 친구들이 아닙니다.
저에게만해도 전 단지 '경제사' 라는 과목을 들으면서, 고대사회의 구성에 대해 잠시 물어봤을뿐인데,
그걸 우리나라 고대사로 올라가면서 까지 열변을 토해냈던게 친구입니다.

그런 친구를 옆에서 쭉 지켜봐 오고 있는 전 전혀 동의 할 수가 없네요.
09/10/21 12:21
수정 아이콘
저 선생님 말씀 시원하게 잘 하시네요.. 중, 고등학교 때 다니던 학원의 선생님들이 생각나네요.
저는 이과->공대 트리지만 국사, 한국근현대사는 정말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 그런데 독도가 왜 우리땅인지 대진 못 하겠네요. 공부 더 해야겠습니다.
루크레티아
09/10/21 12:23
수정 아이콘
꽃비님// 물론 꽃비님과 주변의 분들께서는 그러지 않으실 것 같으니 참으로 다행입니다. 하지만 저 역시나 여러번 학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쳐 본 입장이기에 그런 말씀을 드릴 수 있는 겁니다. 학원도 진도 맞추고 시험대비 나가면 빡빡합니다. 하지만 적어도 수업시간의 5~10분만 투자하더라도 아이들에게 역사를 왜 배워야 하는지는 간단하게 설명할 수 있습니다. 매 시간마다도 아니고 한 달에 한 번만이라도 말이죠.

한 번은 제가 아이들에게 학교에 가서 선생님들께 역사는 왜 배워야 하는지 여쭤보면 저에게 배우는 것 보다 더 잘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을 했습니다. 꽃비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선생님들께서는 진짜 전공자들이시고 당연히 저보다 더 아는 것도 많을 것이라는 생각에서 그랬습니다. 하지만 당시 5개 학교의 아이들 중에서 단 한 곳의 아이만이 제대로 된 답을 들어왔을 뿐 나머지 4곳의 아이들은 선생님이 잘 상대도 안해주셨다더군요. 문제는 대답 안한 곳의 4곳 중에서 3곳이 20대~30대의 젊은 선생님이 가르치는 곳이었습니다. 혹여나 아이들이 진정 물어 봤는가를 의심해볼 법도 하지만 당시 아이들은 전부 우등생 소리 들으며 역사 이야기만 나오면 귀를 쫑긋 거리는 아이들이었습니다. 결코 선생님들이 꺼려하는 수준의 아이들이 아니었죠. 겨우 5곳의 예를 보고 판단하는 제가 어리석다 말씀하셔도 할 말은 없습니다. 하지만 그 때 받은 충격이 너무 커서 저런 사고관이 굳어졌습니다. 꽃비님을 보고 조금 달라져야겠습니다.

그리고 간도에 대한 이야기를 하셨는데 우리나라 교과서에는 간도가 우리나라 땅이라고 주장하고 있지 않습니다. 되찾아야 할 땅이라고 하지도 않지요. 분명 일제의 간도 협약은 불법적인 협약이었기에 그것을 명시한 것 뿐입니다. 백두산 정계비 역시도 분명한 역사의 기록이고요. 간도 반환에 대한 것은 뻘짓임이 맞지만 적어도 우리나라는 교과서에 그런 사항을 대놓고 명시한 후에 우리 땅이라고 우기진 않습니다. 하지만 동북공정과 일본의 독도, 임나 일본부설은 이미 버젓하게 논문에 교과서에 판을 치고 있습니다. 제대로 된 의식을 가지려면 세계사도 배워야 하지만 왜곡이 되지 않은 세계사를 배워야 합니다.
09/10/21 12:37
수정 아이콘
Gidol님//
맞는 말씀입니다만 그것은 어딜가나 똑같이 적용되는 것이구요
어떤 교육방법이 있든 그것을 받아들이는 사람은 제각각입니다.
뭐 그런차원에서 역사교육과에도 많은 목적을 가진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이 존재하는 것이니
그런 한계는 당연히 있겠지요

다른 생각은 인정해야겠지만
자신만의 사명감이나 의식없는 역사교사는 확실히 가려내야 겟죠
물론 그런 시험을 만드는 것은 굉장히 어렵겟지만 ㅠㅠ
루크레티아
09/10/21 12:40
수정 아이콘
공업저글링님// 친구분께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그런 친구분 같은 교사분들이 많이 나오셔야 할 텐데 제가 예로 든 성의 없는 선생님들도 많은 듯 합니다. 제가 쓴 글이 친구분까지 매도하는 글로 보이셨다면 사과드리겠습니다. 부디 친구분께서 꼭 임용고시 붙으셔서 좋은 선생님이 되셨으면 합니다.
09/10/21 12:43
수정 아이콘
루크레티아님//
네 저도 간도이야기는 인터넷 서명운동을 보고 한 말입니다.
교과서에는 그런 내용이 없는 것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왜곡되지않는 교과서를 공부해야 한다는 것에도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왜곡돼지 않는 교과서가 존재할까 라는 의문은 들지만...)

그리고 역사교육을 할때 역사교육의 필요성과 의의를 제시하는것이 아이들에게 도움이되는 것 맞고 순서도 그게 맞죠..
그래서 교과서 앞에도 그게 제일 먼저 나오기도하구요
하지만 이걸 제대로 언급하지 않고 넘어가는.. 것이 여러 사정도 이해가가긴 합니다만
그냥 넘어가는 역사교사분들은 그래도 무엇이 더중요한가.. 라는 차원에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셔야 하겠죠..
09/10/21 12:45
수정 아이콘
공업저글링님//
저도 그쪽 과를 다니는지라
여러사람을 봐왔지만
제 경험상 봤을때는 친구분 같은 분들이 많이 패스하더군요.
꼭 잘되셨으면 하네요
09/10/21 13:49
수정 아이콘
국사가 선택 과목이려면 수학부터 선택과목으로 해서 수 많은 아이들에게 구원을...
09/10/21 13:56
수정 아이콘
렐랴님// 문과에는 지금 현행상의 수학이 그렇게 도움이 될지 의문입니다. 꼭 알아야 하는 개념보다 수학을 써먹는 이공계만 알아도 되는 것들도 많아서..
차라리 논리학 같은 걸 배우는 게 좋을 거 같은데 말이죠.

물론 이과생이 수학 싫어요 하는 건 넌센스입니다만 -_-
09/10/21 14:31
수정 아이콘
저도 고딩시절에 국사 근현대사가 재미있었는데 문제는 저에게는 너무 어렵더라구요.
분명 흥미있는 과목임엔 분명한데 연도외우기에 지지친 아픈 기억이;;
암기가 잘못되었다는건 아니지만 역사는 역시 쉽게 풀어서 설명하는것이 훨씬 재미있고 기억에도 남는 역사교육이 될 겁니다.
입시교육 특유의 빡빡한 진도가 걸림돌이겠지만..
서재영
09/10/21 14:52
수정 아이콘
진리의 고사부군요. 국사는 모르겠고 최소 근현대사는 필수로 지정시켜야 되지 않나 싶어요. 근현대사는 조금만 관심 가지고 보면
역사치곤 굉장히 재미있어서...
공무원욕하지
09/10/21 15:04
수정 아이콘
국사에서 뭐 그리 외울게 많다고 투덜되는지 모르겠어요...
국사에서 암기할 거 많다고 하면, 나중에 취업준비는 어떻게 하려고 하는지..

적어도 외워야 할 건 외워야 하고
주입식교육이 필요한 부분은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한 명입니다.
Go_TheMarine
09/10/21 16:15
수정 아이콘
국사가 알고보면 참 재밌는 과목인데 씁슬하군요....
고등학교 과정 국사가 외울게 아무리 많아봤자....
대학에서 배우는 왠만한 과목들 만큼 되려나요;;;;

그나저나 선생님 말 시원하게 참 잘하시네요~

아. 국사정말 좋아했는데
독도가 왜 우리땅인지 타인에게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없을 듯 합니다.
반성해야겠네요...
Surrender
09/10/21 17:08
수정 아이콘
역사를 굉장히 좋아해서 고등학생 때 국사, 세계사, 근현대사 정말 재미있게 공부했던 기억이 나네요.
저도 현재 교단에 몸담고 있지만, 적어도 제가 만난 학생들은 조금만 흥미있게 가르쳐도 대부분 흥미있게 바라보더군요.
실제로 우리 반이 사회 제일 성적이 잘 나오더군요. 이번 시험에서도...-_-;;
09/10/21 17:14
수정 아이콘
다른 과목들은 몰라도 무슨 일이 있어도 국사랑 국어만은 필수로 해야지요. 한국사람이 한국 역사를 모르다는게 말이 됩니까.

물론 저도 학교다닐때 세계사는 정말 잼있었는데 국사는 정말 지겨웠어요.
세계사(주로 유럽사)는 크고 굵직한 사건 위주로 흐름별로 스토리가 흘러가기 때문에 재미가 있었는데 국사는 스토리는 없고 사회,경제체제니 군사체제니 외울것만 잔뜩이라 너무 지겨웠었죠.
생각해보면 국사는 스토리가 없었던게 아니라 학교에서 배웠던 국사가 스토리를 강조하지 않았기 때문이죠.
역사란게 원래 그 흐름을 이해하고 큰 맥락에서 스토리의 진행사항을 보면서 배우면 너무 재미있고 거기에 빠지면 암기거리들도 쉽게쉽게 외어지죠.

중학교때 '먼나라 이웃나라'를 너무 재미있게 봐도 유럽사는 따로 공부하려 하지 않아도 관심을 갖게 되고 성적도 잘나왔었어요. 왜 이원복 교수님 먼나라 이웃나라 한국편은 안 내는 겁니까ㅠㅠ? 일본편도 나왔고 요즘은 중앙일보에 중국편 연재하시더군요.

국사를 무조건 암기하도록 강요하는 교육방식은 교사에게도 문제가 있을수 있겠지만 사실 입시제도의 문제가 더 크죠.
국사 재미있게 수업하려면 역사스페셜처럼 전래동화처럼 얼마든지 재미있게 풀어낼 수 있겠죠.
하지만 현실은 그렇게 수업하다 보면 수능 대비가 전혀 안되죠. 수능 볼려면 외워야 할게 한두가지가 아닌데요.

이건 여담인데 요새 대학생들 물어보면 종교개혁, 루터, 칼뱅, 개신교과 천주교의 차이도 모르는 사람들도 있더군요.
이유는 세계사는 전~혀 안배우기 때문이죠. 사실 배우고 안배우고를 떠나서 상식수준의 사실도 모른다는 건 좀.
르네상스도 모르고 산업혁명도 모를지도 모르죠.

요새 고등학생들 제가 알기론 아마 한국지리를 제일 많이 선택할 겁니다. 공부 하기 쉽다는 이유 때문이죠.
우리나라는 이래나저래나 대입제도 때문에 망해갑니다.
민죽이
09/10/21 18:04
수정 아이콘
문과는 당연하고 이과도 사탐과목중 국사 하나는 꼭 필수로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요즘은 국사에서도 근현대사 부분 넣었습니다.
왠만한 내용은 다 가르칩니다^^

그리고 문과생들도 제발 고1과학정도 수준의 통합과학을 시험봤으면 좋겠습니다.

대학가서 쓸모없으니까 필요없다구요..?

그래도 상식선에서 고1 과학정도는 알아야하지 않을까요..?
21세기는 과학의 시대라고 하는데
과학은 하나도 모르니 ...
제시카와치토
09/10/21 18:24
수정 아이콘
차라리 수학 같은걸 선택과목으로 하지
그 나라의 국민으로서 자기나라 역사를 알아야 되는건 권리가 아니라 의무라고 해도 모자른거 아닌가요?
정말 할말없는 정책이네요.
09/10/21 18:33
수정 아이콘
1. 이사부 장군의 독도정벌
2. 일본의 고문헌/고지도 한국영토로 표시
3. 17세기말 안용복이 직접 일본정부로 부터 영토확인
4. 19세기말 메이지 정부 공문서에 영토로 확인
5. 태정관문서
6. 1900년 대한제국 칙령 제41호, 독도를 한국 영토로 세계에 공표
7. 일본은 대한제국을 무시하고 1905년 독도 강제 편입하였음(시네마현 고시)

대충 생각나는 것만 적었습니다.
xx 우리땅이야 우리땅,,, 정말 공감가네요,,,
大司諫
09/10/21 19:03
수정 아이콘
글쎄요…국사를 꼭 필수 과목으로 해야 하나요? 국사보다는 역사를 필수 과목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싶네요.

더불어 철학도…….
DeadOrUndead
09/10/21 19:07
수정 아이콘
그런데 보통 역사수업의 첫시간에는 역사란 무엇인가와 왜 역사를 배우는가로 시작하지않나요? 문제는 그것을 학생들이

수능에 도움이 안되니까 안듣는다는 것이죠. 선생들을 탓 할 것이 하니라 먼저 수능 중심의 사회를 탓해야 하는 것이 옳지 않을까요?
아마프로
09/10/21 22:16
수정 아이콘
국사가 서울 일부 사립에대서도 필수로 지정한다고 했으나 아직 필수 아닙니다. 국사가 필수가 아닌 이유는 7차 교육과정이 선택중심이라서 모든 사탐과탐과목이 선택이 되었던 것이죠. 이때 국민공통과정인 국사와 사회, 공통과학은 수능시험에 선택과목에서 제외되었습니다. 그러자 국사가 수능에 출제되지 않으면 학생들이 국사를 아무도 공부하지 않는다고 해서 뒤늦게 수능 과목에 국사가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국사가 양이 많고 1학년때 배우기 때문에 다들 기피하게 되자 서울대에서는 필수로 지정을 했는데... 지금 역효과가 나서 왠만한 고등학교에서는 국사 선택하는 학생이 10명도 안되지요.ㅡ_ㅡ;;

그나저아 이제 조금있으면 고등학교에서는 고대사를 배우지 못할지도 모를 것 같습니다. 역사교과서 개편으로 중1부터 고1까지 역사를 배우게 되면서 중3때까지 조선 후기 고1때에는 근현대사를 배우게 될것 같아요.(세계사와 함께) 그리고 고2,3학년때 한국문화사를 선택하는 학생들이 한국 고대사를 다시 배우게 될듯합니다.

일본학생들이 독도가 일본땅임을 잘 알고 있을것이라는 말은 잘 모르겠네요. 오히려 요즘 일본 학생들이 관심이 없어 독도를 매개로 하나로 뭉쳐보려는 것이 더 강한거 같습니다만..
Dislodge
09/10/21 22:47
수정 아이콘
ds0904님// 먼나라 이웃나라 한국편도 있습니다.. 다만 역사 관련 부분은 거의 없지만요.
mylittleLoveR
09/10/22 00:42
수정 아이콘
그런데 저는 국사라는 과목보다는,
'동아시아사' 같은 과목을 새로 연구해서 편성하였으면 좋겠습니다.
미국의 경우와는 달리 우리나라는 외세와 긴밀한 관계가 없을래야 없을 수가 없는 국가였고,
그 흐름을 알아야 제대로 이해 가능한 부분이 정말정말 많습니다.
마냥 학생들만 탓할 건 아니라는 거죠.
09/10/22 04:48
수정 아이콘
필수를 해도 모자랄판에 선택을 하니까 문제죠.
아니, 국어 선택과목화 한다면 그게 타당키나 합니까?
나 참....

mylittleLoveR님//
조만간 '동양사'나올겁니다. 고사부랑 약간 친분이 있는데, 동양사 교과서 편찬하시는 분한테 조언한다는 말을 들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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