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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10/20 23:50:40
Name DEICIDE
Subject [일반] [영화] 인류는 그 탐욕으로 멸망하리라 - '디스트릭트 9 (District 9, 2009)'
(항상 그렇지만, 다량의 스포일러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아직 영화를 보지 않으신 분들은 리뷰를 보지 않으시기를 권유합니다.)


오랜만의 만족스러운 영화.


일단, 오랜만에 영화관에서 만족스러운 영화를 보았다는 말로 리뷰를 시작해야겠습니다. 만족스럽다는 기준은 참 주관적이고 애매모호합니다. 그것은 전체적인 '총평' 인지라, 무언가 명확한 기준들을 하나 하나 내세워 구별짓기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어쨌든, <디스트릭트 9> 은 참 만족스러운 영화였습니다. 영화를 보고 난 다음,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 가슴 어디엔가가 묵직한 것이 느껴지는 영화. 내가 영화를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영화로 인해 내 삶이 해석당하는 느낌의 영화. 그런 일종의 감성적 포만감을, 디스트릭트 9은 주고 있습니다.


(District 9 의 포스터)




요하네스버그, 그리고 디스트릭트 9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요하네스버그 상공에 거대한 외계 우주선이 멈추어 섭니다. 처음에는 신기하고, 놀랍고,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겠죠. 그런데 우주선 내로 강제 진입이 이루어지고, 영양실조와 질병에 시달리는 외계인들의 실체가 밝혀집니다. 인간이 외계인을 보살펴야 할 상황이 되었습니다. 요하네스버그에 외계인 수용 시설이 만들어지고, 외계인들은 그 곳에서 거주하게 됩니다. 바로 디스트릭트 9 입니다.


호기심이 사라지고 난 후, 인간의 태도는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인간의 삶과 공존하게 된 외계인의 존재는 귀찮고, 거추장스러울 따름입니다. 외계인에 대한 혐오. 배척. 차별은 삽시간에 확산되고, 그들을 지능낮은 벌레라는 '프런' 으로 부르기 시작합니다. 프런들은 물도, 음식도, 의약품도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쓰레기 더미 속을 뒤지며 비참하게 살아갑니다.


이에 외계인에 대한 강제적인 이주 정책이 실시됩니다. MNU(Multi-National United) 는 군 병력을 투입, 디스트릭트 9 의 외계인들에게 압박을 가합니다. 명목상은 더 나은 환경의 제공이지만, 귀찮은 외계인들을 한켠으로 '청소' 해 버리기 위한 수단이지요. 영화는 여기에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요하네스버그 상공의 거대한 우주선)


이야기의 배경이 남아공의 요하네스버그인 것은 단순한 우연은 아니겠죠. 사전 지식 없이 보아도, 우리는 이러한 일들이 상상의 산물이 아닌, 실제로 이루어지고 있는 사건들임을 미루어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남아공 정부는 1904년 요하네스버그의 도시 빈민가인 쿨리타운스(Coolietowns) 에 거주중인 유색인종들을 도심으로부터 남서부 20km에 위치한 클립스프룻(Klipspruit) 으로 강제 이동시킵니다. 대외적인 이유는 빈민층 주거환경 개선이었지만, 움푹 파인 분지 지형에 하수도 시스템으로부터 300m 밖에 떨어지지 않은 클립스프룻은 매우 열악한 환경이었죠. 사실 진짜 목적은 요하네스버그에 유입된 백인들에게 주택 부지를 제공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이후로도 '아파르트헤이트(Apartheid)' 로 불리우는 소수 백인과 다수 흑인에 대한 인종차별-인종분리 정책이 법제화되면서, 남아공은 인종차별문제의 가장 대표적인 국가중의 하나가 되었습니다. 비록 92년에 인종분리정책 폐지 이후 17년동안 남아공은 정치, 사회, 경제적으로 많은 변화를 겪었지만, 여전히 뿌리깊은 인종 문제는 남아공의 커다란 숙제입니다. 그리고 바로 이 남아공 출신 감독인 닐 블롬캠프는, 자신이 보고 듣고 느꼈던 이 인종 차별 문제를 노골적으로 솔직하게 파고듭니다.





평범하게 사악하고, 보통으로 착한, 비커스.


영화의 주인공은 MNU 소속의 '비커스'입니다. 처음 등장하는 그의 모습에서도 알 수 있지만, 그는 사무실에서 펜대나 굴리고 있을 법한, 나약하기 짝이 없는 사무직 직원입니다. 그가 디스트릭트 9 이주 정책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게 되는데, 그의 애인이 바로 MNU 국장의 딸이기 때문에 이루어진 낙하산 인사입니다.



(영화의 주인공, 인간 비커스)


그는 외계인들을 디스트릭트 9에서 강제 이주시키기 위한 합법적인 근거를 만들기 위해, 거주중인 외계인들에게 형식적인 서명을 받으러 다닙니다. 그러면서 또 하나의 숨겨진 목적은 외계인들이 숨기고 있는 외계인 무기들을 찾아내어 압수하는 것이지요. 자신이 해야 하는 일을 착실하게도 수행하는 그는 평범하게 악합니다. 외계인들의 알을 불태울 때 팝콘 터지는 소리가 난다며 낄낄대고, 외계인의 자식을 가지고 협박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비커스가 지독한 외계인 혐오주의자거나 한 것은 아닙니다. 단지 그는 그냥 평범할 뿐이죠. 우리처럼 말입니다.


그러한 그가 사고로 외계 물질(유동체)에 감염되면서 상황은 바뀝니다. 그의 팔이 외계인의 팔로 변하게 되자, 외계인의 무기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외계인 뿐이기에 MNU는 그를 가지고 갖가지 생체 실험을 하기에 이릅니다. 해부당하기 직전에 간신히 탈출한 비커스는 디스트릭트 9 으로 돌아갑니다. 우월하고 우등하던 지배와 억압의 위치에서, 삽시간에 비커스는 인간의 추악하고 탐욕스러운 욕망의 희생자로 전락합니다. 쓰레기를 뒤지고, 움막에서 잠들고, 고양이 먹이를 게걸스럽게 손으로 집어먹으면서, 평범했던 비커스는 세상에서 가장 평범하지 않은 사람으로 변모해갑니다.



(영화의 주인공, 외계인 크리스토퍼)


그리고 디스트릭트 9 에서 비커스는 또 한명의 주인공, 외계인 크리스토퍼를 만나게 됩니다. 뛰어난 두뇌를 가지고 있는 크리스토퍼는 지구에 머무르던 20년동안 '유동체' 를 모았는데, 이것으로 지하의 수송선을 띄운 뒤 모선으로 복귀하여 고향 별로 돌아갈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유동체는 바로 비커스를 감염시켰던 그 물질이고, 때문에 이 유동체는 MNU 본부로 압수당해 버린 상태입니다. 크리스토퍼는 비커스에게, 이 유동체를 구해 오면 모선에 있는 의료기로 비커스를 원래대로 돌려놓을 수 있다고 말해줍니다. 비커스와 크리스토퍼는 둘 다, '인간다운 삶(?)' 의 회복을 위하여, 목숨을 걸고 MNU 에 침투해서 유동체를 가져오기로 결심합니다.


천신만고 끝에 MNU 지하 4층에서 유동체를 발견해서 되찾는데 성공하지만, 그 곳에서 크리스토퍼는 끔찍한 것을 발견합니다. 바로 인간들이 자신의 동족을 붙잡아 생체 실험을 한 현장을 보게 된 것입니다. 실험대 위에서 잔인하게 파헤쳐져 있는 동족의 시체를 보고 심한 충격을 받은 크리스토퍼는 분노합니다. 디스트릭트 9 으로 돌아온 뒤, 크리스토퍼는 낮게 중얼거립니다.




"고향으로 돌아가겠다. 그리고 군대를 불러 올 것이다."




비커스를 잡으려는 MNU, 그리고 비커스를 잡아 먹어서 그 힘을 가지려는 남아공 갱단 두목, 그리고 목숨을 걸고 탈출하려는 비커스와 크리스토퍼간의 피과 살이 튀기는 잔인한 싸움이 디스트릭트 9 에서 펼쳐집니다. 크리스토퍼와 함께 목숨을 걸며 탈출하던 비커스는, 결국 자신이 희생하고 크리스토퍼를 고향으로 돌려 보내는 선택을 합니다. 평범하기 그지없었던 보통 사람이던 그가 다른 종족, 다른 존재를 진심으로 위하고, 공감하며, 헌신하는 영웅으로 변모합니다. 끝내 크리스토퍼는 모선으로 복귀하게 되고, 거대한 모선을 타고 고향으로 돌아갑니다. 모선은 떠나가고, 남은 외계인들은 디스트릭트 10 으로 이주하게 되자 인간들은 기뻐합니다. 훗날 어떤 일이 벌어질 지 모른 채.





아종에 대한 차별. 무시. 포악. 약한 상대에 대한 폭력. 우월의식. 탐욕. 그것으로 인류는 멸망하리라.


<인디펜던스 데이>, <우주 전쟁>, <화성침공> 등 외계인의 인류 침공에 대해 그렸던 영화는 많습니다. 그러고보니 저 또한 그런 소재로 소설을 쓴 적도 있군요. 하지만 그런 영화들은 외계인의 이유없는 정복욕과 사악함을 전제로 하여, 그에 대한 인류의 저항을 숭고하게 그립니다. 아무 죄 없이 침공받는 인간들은 억울한 희생자이며, 그들의 싸움은 자유를 지키기 위한 정의로운 행동입니다.


하지만 <디스트릭트 9> 의 접근은 전혀 다릅니다. 자신들보다 조금 못해 보인다고 해서 인류는 외계인을 학대하고, 그들이 가지고 있는 무기에 대한 욕심으로 외계인을 생체실험하며, 단순한 지적 호기심이라는 이유로 외계인을 해부합니다. 그 잔인하고 이기적인 인간의 탐욕스러운 본능으로 인해, 크리스토퍼는 분노하고, 군대를 데려와 복수할 것을 다짐합니다. 외계인의 본래 과학기술은 인간의 그것보다 훨씬 앞서 있습니다. 아마도 <디스트릭트 9> 의 세계관에서, 인류는 얼마 못 가 멸망하게 될 것입니다. 그 자신들의 죄로 인해서.



(영화의 포스터. 다른 종에 대한 '차별' 이 명확하게 느껴진다.)


이 비유는 직유법처럼 명백합니다. 여전히 인류는 끊임없이 자신과 '다른 집단' 에 대해 선을 긋고, 배척하며, 심지어 한없이 잔인해집니다. 힘을 가지고 권력을 가진 집단이 그러지 못한 집단에 대한 일방적인 폭력은 너무나도 흔한 일입니다. 피가 튀기고 사람이 죽어 나가는 폭력 또한 세계 도처에 여전하고, 눈에 보이지 않는 멸시와 차별로 다른 이를 상처주고 좌절하게 하는 일은 우리 바로 곁에서도 흔히 일어나는 일입니다. 끊임없이 다른 이를 밟고 올라서야 성공할 수 있다고, 현명한 일이라고 학교와 선배들은 가르치며, 도덕과 윤리, 희생과 헌신은 고리타분하고 어리석은 한심한 소리로 치부됩니다.


정말로, 인류는 이로 인해 멸망할지도 모릅니다.


 


스티븐 스필버그의 시대는 가고, 피터 잭슨의 시대가 오다.


영화의 원작은 같은 감독, 네일 브롬캠프의 6분짜리 단편 'Alive in Jobug'(2005) 입니다. 이것을 눈여겨 본 피터 잭슨의 제작으로 은 탄생했습니다.

함께 영화를 보았던, CG를 하는 친구들끼리 형성된 공감대는 이제 스티븐 스필버그의 시대는 가고, 피터 잭슨의 시대가 도래했다는 것입니다. 인물의 이름은 직접적이기보다 상징적으로 해석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즉, 전자가 미국 중심의 가족적이고 오락적인, 소위 우리가 알고 있던 '전형적인' 헐리우드 상업영화를 말한다면, 후자 즉 피터 잭슨의 영화는 그 주제와 스토리텔링, 영화적 기법에서 새로운 할리우드의 방향성을 제시해 나가고 있습니다.




(스티븐 스필버그와 피터잭슨... 은 아니고 둘다 피터잭슨. (응?))


기법 이야기가 나왔으니, 영화의 CG에 대해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영화의 컴퓨터 그래픽은 거의 흠잡을 데 없이 매우 훌륭하지만, 정작 영화는 3천만불이라는 헐리우드 영화치고는 비교적 저예산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영화의 러닝타임 상당부분을 TV 뉴스 화면, 인터뷰, CCTV 화면 등으로 현실감과 현장감있게 구성함과 동시에, 정교한 CG 에 대한 부담감을 대폭 줄인 일거양득의 효과를 누린 것입니다. CG를 하는 입장에서, CCTV와 같이 낮은 화질 안에 그럴듯한 CG 캐릭터를 넣는다는 것은 부담이 확 줄어드는 일입니다. 이제 CG 물량으로 쏟아부어서, 관객에게 시각적 즐거움을 가져다 주는 영화는 한계점에 다다르지 않았나 하는 생각입니다. 결국 영화가 돌아갈 곳은, 얼마나 그럴듯하고 심금을 울릴 만한 '이야기' 로 관객을 설득할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이제 헐리우드가 우리에게 들려줄 이야기는 무엇일까요. '가장 미국적인' 상징 중의 하나인 헐리우드 영화가, 과연 인류의 차별과 억압을 해소시키는 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단지 그것조차 이미 경제적, 문화적으로 우월함을 가지고 있는 백인들의 참신한 오락거리, 새로운 재밋거리로서의 소재일 뿐일까요. 그러나 적어도 <디스트릭트 9> 은 우리 가운데 그러한 자그마한 논쟁거리를 불러 일으킬 수 있을 만한 영화였습니다.


좋은 영화를 원하신다면, 한번쯤 보세요.


ThEnd.




p.s. 감독의 6분자리 단편 'Alive in Jobug' 의 동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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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러쉬
09/10/20 23:51
수정 아이콘
리뷰 잘보고 갑니다.정말 괜찮은 영화였습니다.올해 스타트렉 업 국가대표와 함께 저에게 최고의 영화였습니다.
드래곤플라이
09/10/20 23:52
수정 아이콘
디스트릭트9
두말하면 잔소리고
일단 그 남아공 무명 배우 주인공 의 연기에 감탄을 금치 못합니다. SF 에서 그만한 연기는 전무후무로 생각드는군요
09/10/20 23:56
수정 아이콘
저예산이 맞군요. CG의 질감이(디지털 화면에서도) 상당히 좋던데...
09/10/21 00:00
수정 아이콘
스토리 구성이 탄탄했고 특히 골리앗 같은 메카닉이 정말 멋있었습니다.
09/10/21 00:03
수정 아이콘
초반에는 좀 지루하더군요. 그러나 중반 이후부터는 엄청난 몰입감.

다만 보면서도 씁쓸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슬프더군요.

개인적으로 8점~9점 사이 정도의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09/10/21 00:07
수정 아이콘
진짜 <디스트릭트9>... 한마디로 대박
SF영화라기보다는..
정치영화? 인종차별영화? 뭐 그런걸로 생각한번 해보면 진짜 대박중의대박 그걸 또 그렇게 해석하는 발상의전환이 진짜 존경스러울 따름입니다.

다른건 둘째치고.. '외계인'이 갑자기 나타나는 (최근의 <트랜스포머>)
혹은 오랜세월 숨어있었다거나 (<우주전쟁>) , 은밀하게 친화적으로 숨어있었다거나 (<ET>)
과거에는 있었으나 현재는 없었다거나(<인디아나존스>), 아니면 아예 다른 세계관(<스타워즈, 스타트렉>)

위와 같은 한 10년동안 스티븐 스필버그 내지는 조지루카스 혹은 그 슬하의 사단이 어필하던 생각의 차원을 뛰어넘어서

이건 아예, 같이 살고 있는 것도 모자라서, 같이 산지 30년이나 되었을 뿐더러, 그냥 뭐 일상이나 평범한 현상처럼 그림을 그려놓은게..
"와, 세상에.." 하는 탄성이 절로 나오는 발상이라 생각했습니다.

차기작 나와도 이상하지 않을 것처럼 끝났는데.. 은근히 기대해봅니다.
후반에 나오는 그 로봇은.. <트랜스포머> 옵티머스 프라임이 카리스마가 있어서 좋았지만..
영화에서 나오는 로봇중에서.. '메카니즘'이 주는 매력은 오토봇이 지금도 최고고 앞으로도 최고겠지만..
'파괴력과 설정'적인 측면에서는 이게 한수 위 것 같습니다. 너무나도 멋진 것 같아요.

하튼 극찬을 아낄 수가 없네요.


저보는 '의정부'에는 태흥시네마라는 영화관이 있는데 거기에는 건물에 아주 크게 붙은 포스터에
'외계인은 태흥시네마에 입장할 수 없습니다'라고 써있더라구요. 딴데도 그런가요?
그냥 좀 영화 마케팅이 되게 재밌는 것 같아요 흥미유발되고 영화랑 매치도 잘되고..
ace_creat
09/10/21 00:09
수정 아이콘
과연 피터잭슨인가요...
율곡이이
09/10/21 00:10
수정 아이콘
SF영화 맞나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스토리에 몰입하게 만들더군요...
다만 아쉬운 의문점 몇가지가...

1) 왜 정부(군)에서는 외계인들에게 무기를 전부 회수 하지않았나..
2) 왜 외계인들은 자신들 무기를 갱들에게 먹을 것과 교환했을까(뺏앗지않고..)
위력적인 무기를 가지고 있는데 쓸 생각을 안했다는것...
dopeLgangER
09/10/21 00:14
수정 아이콘
율곡이이님// sf와 sfx를 혼동하신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sf영화가 스토리 허접한 영화라는 의미로 쓰이진 않습니다만...
09/10/21 00:14
수정 아이콘
율곡이이님//

2)번 - "인간 만큼 악한 존재 없다"라는 것을 표현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마치 예전 원주민을 상대하던 유럽인들 처럼 말이죠.
드래곤플라이
09/10/21 00:16
수정 아이콘
2) 외계인들이 머리가 좀 나쁘죠,.,, 그래서 인간에 크게 대응 못하는거고 (중간부 mnu 습격 할때 크리스토퍼는 주인공의 말을 못알아듣죠)
낼름낼름
09/10/21 00:18
수정 아이콘
저도 참 재미있게 본 영화입니다.
DeMiaN님// 디스트릭트 9이 흥행함으로서 차기작을 구상중이라는 코멘트를 본적이 있습니다.
(제작중이 아니라 단순 구상중-_-)
만약 차기작이 나온다면 제목은 디스트릭트 10이 되겠죠.

영화내에서 크리스토퍼를 연기한분..연기력이 대단한것 같아요.
물론 비커스도..
사실좀괜찮은
09/10/21 00:21
수정 아이콘
율곡이이님// 음... 이런 것에 진지하게 들러붙기는 싫지만;;

1) 영화 내 묘사에서는 외계인 무기는 물론, 어떤 허가받지 않은 행동이나 물품 모두를 불법으로 간주하는 장면이 등장합니다. 외계인 무기를 가지고 있는 것은 지역 갱단들이죠. 현실 세계에서 이런 상황일 경우, 숨기거나(초반에 시위성으로 무기를 사용하는 장면이 잠깐 나오죠), 혹은 압수당하느니 먹을 것과 바꾸었을 거라는 추론이 가능합니다.

2) 최초에 전염병 때문에 원조를 구하는 입장이었고, 설사 맞서 싸우려고 했다손 치더라도 '군대'라는 개념이 따로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서는 민간 집단으로서 맞서 싸울 등급 같은 게 못되었던 것으로 여겨집니다. 싸워 봐야 입지만 좁아지고, 오히려 모자란 음식물들을 외부에서 보충해주는 이들을 무력으로 윽박지를 수는 없었겠죠... 라고 설정이 정해져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좀괜찮은
09/10/21 00:22
수정 아이콘
드래곤플라이님// 머리가 나쁜 것으로 설정되어 있는 것 같지는 않아요;; 그때는 동료들이 해부된 장면을 보고 충격을 받았던 장면이구요.
드래곤플라이
09/10/21 00:27
수정 아이콘
사실좀괜찮은밑힌자 // 음....MNU에서 입구를 지키고 서있으라고 했지만 , 그말을 어린아이처럼 그냥 무시해버리져...(모 단순 고집으론 보이지 않습니다. 안에 동료들이 있을걸로 판단하고 들어간거 같지도 않고요..)
골리앗 같은 로봇 팔때 도 처음 고양이밥 만개를 요구 합니다. 하지만 바로 100개 준다니까 좋다구나 받아 버리죠...
여튼 이것뿐만은 아니고..... 인간들보다 사고가 딸려 보이더군요
낼름낼름
09/10/21 00:28
수정 아이콘
사실좀괜찮은밑힌자님//
드래곤플라이님은 비커스가 크리스토퍼에게 밖에서 기다리라고 했는데 그말을 잘 못알아듣고 따라들어온 상황 말씀하시는거 아닌가요;;
해부된 동료를 보기 전 장면이요.

영화를 보면, 외계인들이 지능이 많이 떨어진다는게 보이죠.
지배계층은 어떤지식을 갖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일반 프런들은..
사실좀괜찮은
09/10/21 00:29
수정 아이콘
http://rogerebert.suntimes.com/apps/pbcs.dll/article?AID=/20090812/REVIEWS/908129987/1023

이버트 영감님은 별을 3개밖에 안 줬네요... 아마도 너무 편리한 결말이나 평이한 후반 액션신이 용두사미격이라고 평가한 듯. 사실 비정형적인 요소들을 좀 치워 높고 보면, 깔끔하게 뽑혀 나온 블록버스터 느낌이 없잖아 있으니까요.

하지만 이 영화는 아무리 봐도 B급 감수성으로 즐겨야 할 영화니, 영감님 평점 따위 사상의 지평선 너머로 던져 버리고...
율곡이이
09/10/21 00:29
수정 아이콘
아리송한게 외계인들의 행동이나 언어체계는 말씀하시는 것처럼 다소 지능이 떨어지는 듯이 보여지지만, 주인공 외계인과 아들은 제외하고말이죠..
그들의 무기나 비행선 등은 아주 뛰어나죠..
외계인들이 지구인 말 못 알아듣는 건 지능이랑 상관없지 않나요? 한국사람 중에 영어 모른다고 지능 떨어진다고 할수 없는 거처럼..
一切唯心造
09/10/21 00:31
수정 아이콘
리뷰 잘 읽었습니다. 저도 이 영화의 리뷰를 쓰려고 마음 먹었었는데, 아쉽지만 키보드를 꺾어야 겠네요.

제가 쓰고 싶었던 부분은 DEICIDE님이 쓰신
'아종에 대한 차별. 무시. 포악. 약한 상대에 대한 폭력. 우월의식. 탐욕. 그것으로 인류는 멸망하리라.'
이 부분을
'인류가 우주를 바라보는 시각의 변화'와 그에 따른 '영화 속 외계 생명체에 대한 인간의 태도변화' 정도로 구상하고 있었더랍니다.

그리고,
'요하네스버그, 그리고 디스트릭트 9' 이 부분은 정말 생각도 못했던 부분입니다.
괜히 저 곳을 영화의 공간적 배경으로 삼은게 아니었을텐데 배경지식의 차이가 많이 나네요. ^^
09/10/21 00:33
수정 아이콘
별 생각없이 보았는데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었군요. 처음에는 좀 징그럽기도 하고 몰입도 안되고 그랬는데 감염된 이후로 긴장감이 증폭되었던 것 같습니다. 리뷰 잘 보았습니다.
09/10/21 00:33
수정 아이콘
사람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비행기 사고나서 떨어졌는데
조종사가 죽었다면,
연료를 채취해서 정제한 후, 비행기를 조립해서 조종까지 할 만한 사람이 있을까요?
기술수준이야 문명이 발전하다보면 어차피 발전하게 마련이고
지능은 그렇지 않죠.
현생인류가 선사시대 인류보다 머리가 더 좋은 것도 아니고...
사실좀괜찮은
09/10/21 00:33
수정 아이콘
드래곤플라이님// 낼름낼름님// 아... 잘못 이해했어요. 쿨럭;; 그런데 그게 이해력과 관련된 거라고 보기에는 좀 어렵지 않나... 하는 생각이... 그리고 고양이밥 묘사는 좀 다른 것 같아요. 어차피 무기는 못 팔면 압수당하는 거라...

저는 이들을 '지능이 떨어지는'것으로 묘사했다기보다는, 열악한 상황에 처한 개인들의 대처가 어떤지를 보여주는 결과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Who am I?
09/10/21 00:34
수정 아이콘
기대하고, 기다리고 있었는데.....왜 시간이 없는지...안타까울뿐입니다.
사실좀괜찮은
09/10/21 00:37
수정 아이콘
wook98님// 교육을 받으면 다릅니다만... 저런 약간의 행동 묘사로 지능 수준을 비교하는 게 말이 안 되는 것이, 동일 조건에서의 평가, 동일 수준의 교육, 사고방식, 철학적 사고체계에 대한 고려가 먼저 있어야 한다고 보기 때문에... 저는 이 영화 보면서 그런 건 생각도 못 했어요.
대말마왕
09/10/21 00:40
수정 아이콘
외계인무기 -> 원주민의 자원
고양이밥 -> 마약
으로 해석하면 될것 같습니다.
내일은
09/10/21 00:43
수정 아이콘
저는 그 외계인들이 모행성에서 우주로 버려진 죄수와 비슷한 것으로 편리하게 해석해버렸습니다. 그래서 사령선에 타고 있던 리더들이 병으로 죽어버리자(크리스토퍼 빼고) 저렇게 되어버렸다고...
봉감독의 '괴물'도 그렇지만 영화에 해석의 여지가 있는 빈 곳을 만들어 놓는 것은 평론가들에게 호평을 받을 수 있는 첫번째 조건이자, 매니아를 만들기 위한 필수조건이죠.
09/10/21 00:47
수정 아이콘
어제 아는 여자분과 밤에 본...트랜스포머1 이후로 3년만에 보는건데 매우 만족이였습니다 ^^;
점박이멍멍이
09/10/21 00:48
수정 아이콘
리뷰 잘읽었습니다... 최근 본 영화중에 가장 와닿는 영화였어요...
그리고 여러 궁금증이 있었는데 글쓴분과 여러 댓글을 통해 많이 이해하고 갑니다...
眞綾Ma-aya
09/10/21 00:49
수정 아이콘
와우... 뭔가 스포일러 적인 내용이 잔뜩 담겨 있을 것 같아 안 보고 쭉 내리려 했지만 이게 가장 눈에 띄네요.
'(스티븐 스필버그와 피터잭슨... 은 아니고 둘다 피터잭슨. (응?))' ... 응!?!?!??
피터 잭슨 나름 훈남이었군요. ;
일단 같이 영화관 갈 사람이 없어서 전전긍긍하다 결국 집에서 혼자 보겠지만;;
상당히 기대되는 영화네요. ^^
사실좀괜찮은
09/10/21 00:50
수정 아이콘
眞綾Ma-aya님// 킹콩 찍고 저렇게 됐죠... 프랜 월시가 내심 좋아할 듯 - _-;
낼름낼름
09/10/21 00:52
수정 아이콘
영화를 보고 뜬금없이 든 생각인데..
영화내에서 비커스를 구하러 오겠다고 크리스가 약속한 기간은 3년.
3년이 흐른 2012년에 크리스가 다시 지구로 돌아온다면?
2012년 지구멸망설과 연관지어볼 수 있지 않을까요?
지구멸망의 원인은 바로 외계인이다!
...라는 설정을 해보면 재미있겠....
...그냥 혼자만의 잡생각이었습니다;;
09/10/21 01:09
수정 아이콘
http://www.traileraddict.com/trailer/district-9/b-roll

영화보신분들은 이 메이킹 필름도 한번 봐 보세요. 감독이 워낙 CG의 달인이라 완성된 영상이 머릿속에 있었을 텐데 배우들은 연기하기 참으로 힘들었을꺼 같습니다. '내가 뭘 하고 있는거지?' 란 생각 계속 들었을듯;;
09/10/21 01:32
수정 아이콘
정말 재밌었습니다 -_-)b
대부분의 sf 영화들은 한 번 보고 말았는데 또 보고 싶네요...
zephyrus
09/10/21 02:27
수정 아이콘
아마도 올 해가 다 가고나면,

개인적으로 2009년 최고의 영화를 뽑을 때, 그랜토리노와 1등을 다툴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물론 지금도 머릿속에서는 서로 순위를 다투고 있죠.

더 로드가 2010년으로 미뤄진 지금 2012와 아바타가 남아있지만,
2012는 그저 눈이 즐거운 영화일 것 같고, 아바타는 단정짓기는 어렵지만, 볼거리 측면이 아닌 내용 측면에서
그랜토리노, 디스트릭트9에는 못 미칠 것 같거든요. 물론 카메론 감독이니 당연히 엄청 큰 기대는 하고 있긴 하지만요.
TheCompletedCircuit
09/10/21 02:27
수정 아이콘
말머리에 스포일러 有 라고 미리 알려주심이 어떨까요 ?
저는 이미 디스트릭트9 을 봐서 상관없지만, 아직 안보신 분들이 스포일러 당하실 수도...
서재영
09/10/21 08:27
수정 아이콘
TheCompletedCircuit님// 이미 당한 1人 ......크크
그런데 뭐 미리 알고 보면 좀 소소한 것들에 집중할 수 있는 점도 있는지라 좋게좋게 생각하려구요.
반전영화는 아닌 듯 하니-_-;
달덩이
09/10/21 09:25
수정 아이콘
영화 한 편을 충실하게 다 본 것 같은 느낌을 주는 글이네요. 잘 읽었습니다

좋은 영화인 것 같지만..
저는 도저히 못볼 영화일 것 같다는 생각도 드는게...

혹시 잔인한 장면이 많이 있나요..??
애이매추
09/10/21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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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덩이님// 신체절단, 파괴 장면이 많이 나와요. 같이 봤던 여자친구가 눈을 가려야 했던 부분들이 제법 있었네요.

영화는 정말 최고였습니다. SF는 무엇보다도 세계관의 완성도와 참신함을 갖춰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 두가지를 모두 갖춘 영화에요.
헤일로의 팬으로서 이 감독이 피터잭슨과 함께 헤일로 영화를 만든다고 생각하니 정말 기대되네요.
달덩이
09/10/21 09:58
수정 아이콘
애이매추님// 으윽.. 역시 ㅠ_ㅠ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는 이 글을 다시 정독하는걸로 만족해야 할 것 같네요.
중년의 럴커
09/10/21 10:30
수정 아이콘
훌륭한 영화였습니다. 이미 한번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가족을 이끌고 극장에가서 다시 한번 시청할 정도로 훌륭했습니다.
큰 화면에서 볼때의 감동은 또 남다르더군요. 감탄사가 절로 나오더군요. 게다가 그 무기들이란.... 눈물이 날 정도의
감동의 도가니탕에 빠져 허우적허우적.. 헤일로나 하프라이프의 무기들이 실생활에서 뻥뻥 터지니 이 감독이 정상적으
로 헤일로 영화를 완성할 수 있었더라면 어떤 작품이 나왔을런지 정말 안타까울 뿐입니다. 반중력건 만세!

외계인의 지능 문제는 그들이 곤충계열이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후덜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개미같은 곤충이 군집 지능
체라는 것을 고려해보면 쉽게 이해하실 것입니다. 개미 각각은 전혀 지능이 없어 보이지만, 수많은 개체가 모여서 엄청난
콜로니를 형성하고 건축물을 구축하고 있죠. 아프리카 개미굴을 예로 들면 사람이 천층짜리 빌딩을 세우는 것과 다름이
없죠. 스타쉽트루퍼스에서도 높은 지능의 두뇌곤충 지시하에 단순히 몸으로 싸우는 전투 곤충들에게 인간이 얼마나 고전
을 면치 못했는지 생각해보면 이번의 외계 곤충은 각 전투 곤충 수준이 대화가 가능하고 무기조작까지 가능한 수준입니다.
두렵지 않나요? 크리스토퍼는 보아하니 중간층 계급쯤 되어 보입니다. 복잡한 과학기기 조작이 가능하고 장기간의 계획
하에 행동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말입니다.

아마 표류하게 된 것은 예상치 못했던 전염병의 창궐로 인해 상위층 고지능 계급이 소멸하고, 상위층의 지시에 따라 하층을
통제하던 중간관리층도 대부분 사망하여 크리스토퍼만 남은 것으로 생각되며, 지시에 따라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하층계
급들이 지휘계통의 부재로 인해 혼란에 빠져 버린 것으로 사려됩니다. 무기는 많이 있어도 이걸 사용해야할지 말아야할지
판단을 못하고, 차라리 밥한끼하고 바꾸고 말자 하는 수준이죠. 하층 계층에도 차이가 있어 보이는데 크리스토퍼의 친구를
보면 분대장급 정도는 되어 보입니다. 그래서 무기를 밥바꿔먹지 않고 몰래 잔뜩 숨겨두고 있죠. 크리스포터의 아들을 보
면 지구에서 태어나 자랐는데도 벌써 기계도 고치고, 로봇을 원격 조종할 정도의 지식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모선의 내부는 자세히는 안나왔지만, 하층계급의 복지같은 것은 전혀 신경쓰고 있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만일 상위층
곤충이 있고, 크리스토퍼같은 중간 계층이 다수 있어 하층 전투원들을 일사분란하게 우월한 무기를 가지고 작전을 펼치도록
통제할 수 있다면 지구인들 정도는 손쉽게 쓸려나갈 것 같습니다.
에블바
09/10/21 11:09
수정 아이콘
크리스토퍼가 3년 후에 반드시 돌아오겠노라 약속을 했으니 기다려 보겠습니다.
아우디 사라비
09/10/21 11:52
수정 아이콘
글쎄요....

저는 어수룩하고.... 억지스럽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던데요

솔직히 제작비가 아깝다는 생각이....

인간의 본성 .... 어쩌구 저쩌구 하기엔 줄거리가 너무 뻔한 설정(주인공의 변신)에 진부한 주제였다고 생각합니다
09/10/21 13:35
수정 아이콘
저는 조금 아쉬운게 주인공의 태도 변화가 조금 애매모호하지 않았나 싶어요. 크리스토퍼를 버리고 혼자 도망가려고 했던 인물이 갑자기 그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버려가며 싸우려는게 조금 억지가 아니었나 싶거든요.
세우실
09/10/21 14:08
수정 아이콘
적어도 저에게는 태어나서 본 SF장르 영화 중에서는 명실공히 최고였다는 말 뿐...... -_-)b
여자예비역
09/10/21 14:22
수정 아이콘
zephyr님// 아바타가 올해 개봉하나요~??
09/10/21 15:09
수정 아이콘
차기작이 나온다면, 왠지... 지구인 vs 외계인의 양상보다는...
외계인들을 배척한 남아공 정부에 대해서 다른 지구인들도 등을 돌리고...
그에 따른 인간의 추악한 본성, 정치논리의 잔인함..
뭐, 이런것들이 주제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살짝 듭니다.
외계인 군대도 싸우러 왔다가는... "이게 뭐임??" 하고 돌아가지 않을까;;;
09/10/21 15:40
수정 아이콘
여자예비역님// 올해 12월 개봉 예정입니다~
09/10/21 16:49
수정 아이콘
정말 재미있게 본 영화이고 다시 한번 보고도 싶군요.

그리고...어수룩하고 억지스럽다는 SF 중 대박은 역시
트랜스포머 아닐까요?
CG는 그야말로 감탄할만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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