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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10/07 13:38:43
Name 오우거
File #1 1111.jpg (279.4 KB), Download : 82
Subject [일반] [어쩌면 스포?] "에반게리온 RE-take"를 봤습니다.



Ich verspreche Dir.
나, 당신에게 약속합니다.
Bis zum Tod beruhre ich keinen Mann sonst Dich.
죽음이 올 때까지 당신이 아닌 다른 남자와 닿지 않겠다고.

Bis zum Tod spreche ich keinen Mann sonst Dich.
죽음이 올 때까지 당신이 아닌 다른 남자와 말하지 않겠다고.

Mein alles… von Kopf bis Fuss,
나의 모든 것… 머리부터 발끝까지,
sogar jedes Harr am Kopf,
머리카락 한 올까지도,
gehort zu Dich.
모두 당신의 것입니다.

Ich kann nicht enrinnern, die Tage die ich mit Dir verbrachte,
나는 당신과 함께 했던 날들을 기억하지 못하지만,
aber jetzt ist das unnotig.
이제 그것은 의미 없는 것입니다.

Ich weiss Nichts davon, was man 'Liebe' nennt.
나는 사람들이 '사랑'이라고 부르는 것에 대해 아무 것도 알지 못합니다.

Wenn dieser Eid bis zum Tod nicht zu brechen 'Liebe' heisst,
만약 '사랑'이라 부르는 이 언약이 죽을 때까지 깨어지지 않는 것이라면,

dann versprache ich…
나, 당신에게 맹세합니다…
Dich zu immer lieben, und keinen Mann sonst Dich gern zu haben,
언제나 당신만을 사랑하고, 당신이 아닌 그 누구도 사랑하지 않겠다고,
solange ich am Leben bleibe.
내가 이 세상에 살아 있는 한.
Im Namen der Asuka soryu Langley.
소류 아스카 랑그레이의 이름을 걸고.

-------------------------------------------------------------------------------------------------------

얼마전에 피지알 자게를 기웃거리다가 에반게리온 관련 게시물이 있었는데, 거기서 re-take라는 것이 있다는 걸 처음 알았습니다.
한때 에바에 버닝했던 사람으로써 아직 내가 못 본게 있었나 보군 하며 인터넷을 뒤져 보았죠.
문제는 이게 19금 동인지 라는거......

인터넷을 뒤지면서 여기저기 둘러보는 와중에 이 작품에 대한 여러 평을 볼 수 있었는데요.
감동적이다. 이게 동인지라는게 안타깝다. 애니로 제작하면 안되냐. 등등 상당한 호평들이 줄줄 이어지더군요....
"오호~~~19금 동인지일 뿐인데 그렇게 대단하단 말인가??" 하며 결국 다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걸 다 본뒤에 처음 내뱉은 말이

"아놔 왜 이걸 아직까지 몰랐던 거지?"



에반게리온 RE-take는 극장판 '엔드 오브 에바'의 줄거리 이후를 다룬다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19금 동인지이다 보니 H신이 나오기는 합니다만 1.5화를 제외하면 그다지 난잡한 수준도 아닌데다가...(응?)
신지와 아스카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끝까지 다 보고 나면 그 장면들이 스토리 전개상 빠질 수 없는 장면이라는
생각까지 들더군요....(음...-_-;;;;;)

위의 자료를 보시면 알겠지만 레이는 이 작품에서 비중이 별로 없습니다. 레이 팬들에겐 조금 실망스러울 수도 있겠으나,

그 이외의 에반게리온 팬들....특히 엔드 오브 에바의 결말에 불만이 있다거나 뭔가 2% 모자란다고 생각하셨던 분들이라면
이 작품을 추천합니다. 지금까지 에반게리온에 대해서 가려웠던 것을 시원하게 긁어주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작품의 순서는 1화 → 1.5화 → 2화 → 3화 → 0화 → 4화 → After 순서 입니다.
1.5화의 경우 별 스토리도 없고 1화의 어떤 장면때문에 충격을 먹은 신지가 아스카를 끌고가 강제로 붕가항력을 시전하는
장면밖에 나오지 않기 때문에 별로 보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보지 않는게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

        
CM 영상을 소개하면서 이 글을 마치겠습니다....꾸벅(__)


/ps. 미성년자는 보지 마세요....;;;;; 영상은 관계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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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크레티아
09/10/07 13:58
수정 아이콘
에반게리온이라는 작품 자체가 전부 '시원하게 끝 맺는거 절대 없음'이라는 전제를 두고 만들어진 작품 같은 뉘앙스라서...
저 대사는 참 감동적이더군요. 동인지 작가라도 역시 내공 있는 고수가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준 작품 같습니다.
09/10/07 13:58
수정 아이콘
엔딩이 마음에 들었던 작품입니다. 특히 원작의 엔딩이 뭔가 찜찜한 구석이 있었던 작품이라 더더욱...

동인지의 매력이 그런것이겠지만요 -_-a;
다레니안
09/10/07 14:00
수정 아이콘
전 이작가분의 아즈망가대왕을 읽고... 상당히 충격받았던 기억이 있죠 ㅠㅠ...
09/10/07 14:38
수정 아이콘
이런건 어디서 구해볼수있나요? ㅠㅠ...보고싶다아.
09/10/07 15:06
수정 아이콘
둥이님// 성인사이트...

...는 농담이고.. clubbox 검색기 등으로 찾아보시면 나옵니다.

개인적으로는 www.boxfile.co.kr을 이용합니다만..a
오우거
09/10/07 16:24
수정 아이콘
둥이님// 네이버 블로그를 뒤지시다 보면 쉽게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음....제 발언이 저작권법 상으로 문제가 되는 건 아니겠죠??? 덜덜덜..)
세츠나
09/10/07 17:14
수정 아이콘
1.5화를 보는 것이 정신건강에 이롭다는 말씀인 것처럼 보이네요...

...응? 그게 맞는건가요?
09/10/07 17:23
수정 아이콘
sinfire님// 오우거님// 감사합니다 검색을 좀 해봐야겠군요 ^^;
오우거
09/10/07 17:54
수정 아이콘
세츠나님// 본문 수정했습니다.....-_-;;;

보지 않는게 정신건강에 이롭다는 말이죠.....

뭐 굳이 보셔도 건장한 성인남성 이시라면 별 문제가.....(응?)
09/10/07 17:57
수정 아이콘
오우거님// 덕분에 좋은 정보 알았네요 방금 순식간에 다 찾아봐버렸습니다 후훗... 감사해요
Lainworks
09/10/07 23:17
수정 아이콘
극강 중2병 서클 키미가부치의 시리어스 극한물이죠 옙.

아즈망가, 마법선생 네기마, 개구리중사 케로로(!!!) 까지 초 시리어스 19금 동인지로 만들어내는거 보고 있으면 뭐 재밌습니다.
특히 케로로는 좀 짱이죠. 제목이 '케로로- 빛의나라' 일겁니다. 별로 추천은 안해드리고, 그냥 좀 쎕니다.
Go2Universe
09/10/08 00:11
수정 아이콘
음악은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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