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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9/19 01:18
'반 김대중, 반 노무현' 더 나아가서는 '기득권 사수'가 주된 목적인 저들로서는 어쩔 수 없는 일이겠죠.
예전 80년대에 정주영 회장이 북한을 방문했을 때 동아일보는 2면 전체를 할애해 특집기사를 냈습니다. '통일의 첫걸음 정주영 회장 방북 르포'였던가 그런 제목이었는데, 당시 대통령이던 전두환이 불편한 심기를 내비치자 10회를 예고했던 특집기사는 어디론가 슥 사라지고 3면에 '왜 이리 방정떠는가' 라고 오히려 호통을 쳤죠. 참 당당한 족속들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하셨던 말씀이 어쩌면 이렇게도 족족 맞아떨어지는 이쁜 짓(?)만 하고 다닐까요. "부끄러운 줄을 알아야지!"
09/09/19 01:47
첫댓글이 참 공감이 가는군요.
"어찌보면 맞는 말이죠. 참여정부때는 깨끗한 사람 찾아보면 나왔지만 지금은 다 썩은 놈들뿐이니 아무도 안뽑을 수는 없지 않습니까... (에효)" 무한반복 그나물이니 누굴뽑으나 똑같단 이야길까요.
09/09/19 01:48
하지만 이런 문제점은 한겨레나 오마이, 프레시안같은 진보세력 언론들도 비슷하게 가지고 있습니다.
정도의 차이가 좀 있긴 하지만, 한겨레가 이런 문제로 대놓고 3대신문사를 지적할 입장은 아니죠.
09/09/19 02:00
let8pla님// 한겨례도 보면 이런 오류에서 벗어나 있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중요한 건 누가 말하냐 보다 말하는 내용이죠... 피장파장의 오류이시네요... 진짜 입장바뀌고 하는 얘기보면 병맛이라는 생각밖에.. 이전 정권에서 장상총리 이헌재부총리등등 몇명이 이걸로 사과하고 경질되었는데요... 이제는 경질조건이 2관왕 3관왕 해도 그냥 통과하는 분위기... 전에는 깨끗한 사람이라도 찾을수 있어서 짤랐는데 이젠 그런 사람도 없다는 건지...
09/09/19 02:01
let8pla님// 실례를 좀 알고 싶습니다. 너무 추상적으로 밝히셔서, 납득이 잘 안가군요. 한겨레의 성향 자체는 좌파인 듯하여, (굳이 따지자면) 중도 우파 성향인 저와는 안 맞아서 잘 읽지 않지만, 그래도 한겨레와 조중동을 수평 비교한다는 건, 절도범과 살인범이 다 똑같은 놈들이다는 말 만큼이나 받아들이기 힘들군요. 최근 서거한 전직 대통령에 대한 경마중계식 보도로 한겨레가 신뢰를 다소 잃었다는 점 정도는 생각나는데, 다른 실례를 모르겠네요. 조중동은 워낙에 전적이 화려하고, 베스트 추천글 중에서 펠릭스 님인가 하는 분의 글도 보면 몇몇 대표적 사례가 좌르르 나오던데, 한겨레의 이중적 기준이 문제된 경우를 혹시 알고 있다면 좀 밝혀주세요. 혹시 한겨레의 성향 자체가 싫어서 그렇게 말씀하신 거면, 따로 답 안주셔도 됩니다.
09/09/19 02:24
let8pla님// 절대 비슷하지 않습니다. 1:100정도? 예전에 촛불시위때 이문열씨가 시위대를 비판한적이 있습니다. 이 인터뷰를 누가 왜곡했을까요? 자그마치 조선일보입니다. 보수 인사가 진보적인 정치운동을 비판하는 인터뷰를 원문에 가깝게 실은게 한겨레고 그걸 조작한게 조선일보였습니다. 한경오와 조중동의 차이는 그정도입니다. 당장 인사청문회문제만 보더라도 한경오는 그때도 비판했고 지금도 비판하고 있지요. 조중동은?
09/09/19 02:29
양비론이 아닙니다. 한겨레를 비롯한 오마이뉴스 같은 진보신문들이 지나치게 조중동 까기에 매진하는 게 전략적 실패임을 주장하는 겁니다.
올라온 기사 하나로만 보자면 통렬한 지적으로 속이 후련하지만, 진보쪽은 이런 류의 기사들이 너무 많습니다.
09/09/19 02:29
글쎄요.
제생각에는 한나라당과 민주당과는 많은 차이가 있지만 조선일보나 한겨레랑은 별차이가 없어보입니다. 당파성때문에 말바꾸는 차이점이나 자기의 이익을 사수할려는 방어성면에서는 오히려 조선일보를 뛰어넘었죠. 예로 기자실 폐쇄때나 노무현 수사관련 보도등에서는 조중동과 그 맥을 같이 했습니다. 또한 노명박 논쟁등이나 민노총 성폭행사건등에서는 철저히 조선일보틱한 행적을 보여줬습니다. 물론 조중동하고 그 영향력은 비교할수는 없겠지만 그자체가 과거 김종필처럼 캐스팅보트 역활로 충분한 파워는 가지고 있습니다. 한줄요약: 보수라 자처하는 조중동이 있다면 역시 진보라 자처하는 한겨레가 있습니다.
09/09/19 02:32
잘 모르시는 분들이 있는것같은데 노무현 정권의 지지율을 떨어뜨리는데 많은 역활을 한 언론은 조중동이 맞지만
결정적 역활을 한건 한겨레입니다. 노통이 조중동하고 싸울때 이들은 조중동 편을 들었죠.
09/09/19 02:39
자유지대님// 당파성의 이야기가 아니라 말바꾸기와 거짓말의 경우를 말하는 겁니다. 저 역시 참여정부 지지자라 한겨레를 곱게 보진 않지만 최소한 거기에는 원칙이 있었지요. 한겨레가 참여정부를 공격한건 진보적이지 않다고 생각해서였기 때문입니다. 조중동은 차원이 달라요. 보수 신문이 아니에요. 이쪽의 당파성은 오히려 더 간단하지요. 우리편 옳아. 상대편 틀려. 그걸 위해서는 얼마든지 논조를 바꾸고 안면을 몰수하지요. 심지어 거짓말까지.
09/09/19 02:45
let8pla님// 진보신문이 조중동 까기에 매진한다는 것도 좀 아닌 것 같고(미디어오늘과 같은 미디어 비평 매체라면 모를까...), 그들의 조중동 비판 행위 자체가 정치적 전쟁터에서 전략적 실패인지도 의문이고, 오히려 진보 쪽에서 이런 기사들이 많은 게 아니라 조중동 쪽에서 좌파 진영을 공격하는 건 물량 자체가 비교 안될만큼 엄청납니다. 발행부수나 사회적 영향력 측면에서도 진보매체는 조중동에 밀리지만, 결정적인 건 조중동은 깔 때는 확실히 깝니다. 1면~8면은 기본이고, 관련 기사수가 "하루에" 몇 십 개를 훌쩍 넘습니다. 한겨레의 조중동 비판은 애교 수준이지요. 소총과 기관총의 차이랄까요.
그리고, 과연 한겨레가 조중동과 똑같은 놈인지의 여부를 알게끔 실례를 들어달라는 부탁을 했고, 다른 분들도 양비론을 지적하신 듯 한데, 님의 댓글은 오히려 한겨레의 조중동 까기가 지나치다는 것으로 초점이 바뀌었네요. 그 점은 살짝 논점이 다른 듯 하니, 과연 한겨레가 조중동 정도로 "남이 하면 불륜, 내가 하면 로맨스" 식의 이중 잣대를 취한 실례가 뭔지 다시금 질문드립니다. 혹여, 성향이 다른 점 때문에 다른 모든 것들이 다 싫으신 거라면 답변 안하셔도 됩니다. (정말로 궁금해서 묻는 겁니다. 제가 한겨레를 안보거니와, 저도 한겨레를 - 굳이 따지자면 종이 신문 자체를 - 그닥 좋아하지는 않는 편이라서, 저에게도 한겨레의 치부랄 수 있는 이중 잣대의 예를 알 필요가 있어서요.) 자유지대님// 이적집단초전박살님// 두 분의 말씀 모두 공감합니다. 저는 심지어, 조중동이 아니라 한겨레 등 진보 매체가 노무현을 죽였다고까지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한겨레가 조중동 따라가려면 한창 멀었지요. 좀더 주적에 대한 인식이 확고해야 하고, 물량 공세도 무자비하게 펼쳐야 하며, 이리저리 말을 바꿀 수 있을 만큼 좀더 얼굴에 철판을 깔아야 합니다. 그런 점에서 한겨레는 좀 소심하지요.
09/09/19 02:48
이적집단초전박살님// 조중동이 거짓말 한 사례야 넘치죠. 하지만 위장전입관련은 논조를 바꾼거입니다.
한겨레도 거기에는 자유롭지못합니다.
09/09/19 03:05
CJD가 구라기사는 그렇다치고 이슈에 따라 논조를 바꾼 게 과연 이것 뿐일까요??????????
대표적인게... 전시작전권문제이고... 하루가 멀다하고 괴담을 쏟아낸 광우병기사...(2000년대 초반 거의 이틀에 한번 꼴로 괴담을 쏟아냈죠.. 지금의 쏘스~) 자사 오너인 방씨일가의 조세포탈은 아닥하고 쏟아낸 조세포탈 기사... (조세포탈의 범법자인 회장님 힘내세요를 외치는 기자들..) NLL 역시 영토선이 아니라 부르짖었던 신문이고... (그 기자가 지금 파란지붕에 있다능~~) 그리고, 연평해전엔 제일 많은 기사를 내지요.. 미디어법 관련해서 중앙과 지국장 살인사건이후 줄기차게 재벌의 신방겸영 불가를 외치던 방가일보는 지금??.. 위장전입은 그나마 애교수준이죠..
09/09/19 03:28
자유지대님// 한겨레가 (님의 말씀처럼) 참여정부를 까댔던 이유는 개개의 현안에 있어서 자신들의 논조를 견지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조중동처럼 '우리편이 진리다'라는 우격다짐으로 일관했다면..한겨레는 무조건 참여정부를 옹호했겠죠...
09/09/19 03:54
Cafri님// 한겨레는 참여정부를 우리편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연히 노무현 정권에 대해서는 할 말 다 합니다.
하지만 민노당을 비롯한 진보세력에 대해서는 조중동 이상으로 감쌉니다.
09/09/19 04:23
조중동이나 한나라당을 보호하기 위해서 진보언론에 대해 '니들도 거기서 거기다'라고 말했다면 분명 양비론이고 피장파장의 오류겠죠.
09/09/19 08:52
한겨레가 조중동에게 말할 자격이 없다는 분들은 제발 저에게 말할 자격 있는 신문 좀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부터 당장 한겨레 끊고 그 신문 좀 보게요. 심지어는 조선일보를 뛰어넘었다는 주장도 보게 되는군요. 그 결벽증이 결국 참여정부를 무너뜨리고 노무현을 죽음으로 몰고 간 거 아닌가요? "어쨌든 돈을 받은 놈이 나쁜 거지 그러게 왜 돈을 받아" 대놓고 나쁜 짓 하는 놈들보다 고고한 선비들이 더 나라 망치는 법입니다.
09/09/19 09:11
한겨례가 조중동을 비판할 자격이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겠지만..
기사내용을 보니 충분히 깔 만한 내용인데요 -_-a 똥을 된장이라 한 것도 아니고.. let8pla님// 이런류의 기사들이 너무 많다고 하시는데, 그건 그런 기사를 너무 많이 올리는 신문에 문제가 있는게 아니라 그런 소스를 제공한 정부와 다른 매체에 있는게 아닐까요 ? 이건 뭐 하루라도 조용한 날이 드무니 -.-;;
09/09/19 09:32
let8pla님// 대답은 좀 해주시고 논점을 바꿔주세요. 대답은 하나도 안해주시고 자꾸 문제만 제기하시다니... 출제위원이세요?
09/09/19 10:31
let8pla님// 제가 한겨레, 경향, 한겨레21과 조선일보도 공짜로 나눠주는거 일주에 서너번은 보는게 4년은 됐는데..(한겨레21은 5년이상본것 같네요)
그런데 중요한건, 조중동은 자기네들 혹은 한나라당에 불리한기사는 아예 내지조차 않습니다. 구석에 쳐박아놓는게아니라 아예안낸다구요. 하물며 자기네들의 팬심 가득한 기사를, 팬픽처럼 미화해서 쓰기까지하죠. 이렇게 따뜻한면도 있다, 이렇게 대단하다, 이렇게 노력한다... 다 빨갱이들이 흠집내기해서그런거다... 그렇지만 한-경의 경우, 자기네들과 비슷한 포지션에 있는 집단의 비리나 문제에 대해서 skip한 적 없습니다. 민노총이나 전교조의 부조리한 일들에 대해서도 모두 기사화했었죠. 유인촌, 이문열을 위시로하는 보수인사들의 글도 "조중동식 왜곡 인용"없이 전문 모두 실었습니다. 하다못해 용산철거민 문제에 대해서도, 그들의 모습에 대한 감성적 보도나 자극없이, 대다수가 철거민들이 내몰리는 구조적현실이나 그에 따르는 이권집단들의 부당한 압력등이 주를 이뤘었습니다. 그리고 같은 정치적 포지션을 취하는 집단들의 고충이나 그들의 논리를 '재조명'해준적은 많아도, 그들이 '이렇게 위대한사람들이다' 라는식으로 갖다붙이기식 칭찬이나, 긍정적 프레임을 주입하려고 하는건 본적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조중동처럼 이게다 '수구세력때문이다' 라고 탓하는걸 본적도 없구요. 조중동은 같은 사실이나 행동에 대해서 다른 평가와 논조를 띄지만, 제가 5년 이상 봐 온 한-경은 적어도 같은 행동에 대해서 같은 논조입니다.
09/09/19 10:41
중앙일보 창간때부터 보고 있습니다만(그 전에는 조선일보... 예, 열혈 수꼴신문 애독자입니다),
적어도 '논조 바꾸기'에서 조중동이 경한프와 비교되는 것 자체가 굴욕입니다. 조중동에 대한 이해부족이예요. 둘 다 잘못은 하는데(에서 끝나버리면 양비론입죠. 예...) 경한프가 강도 정도라면, 조중동은 살인범 수준이라고 해야 하나요? 뭐 그렇습니다. 정리하자면, 어떤 언론이라고 다 잘난 건 아닌데, 조중동은 실로 수준 이하라는 겁니다. '한겨례도 잘못 많이 한다'라는 말. 좋은 지적입니다. 모르시는 분들께는 좋은 정보죠. 하지만 그 정도는 다들 아실 것 같은데... 어쨌든 조중동과 비교되는 것 자체가 조중동 입장에서나, 경한프 입장에서나 모두 굴욕입니다. 흑흑...
09/09/19 13:30
어느 신문이나 똑같습니다. 실례를 들라고 하셨는데. 한겨례가 전철연에 대해서 노전대통령 시절에 공격했었습니다. 투쟁용도인 크레인 비용, 사망자 30여명, 투쟁방식, 비 민주적에 철거민들에게 권력을 휘두르고 운동의 순수성도 없다고 신랄하게 비판했었습니다. 폭력시위에 떼쓰는 자들이라고. 그런데 이번엔 용산 이후에 반대로 돌아섰습니다. 한겨레가 노전 대통령 기자실사건때나 나중에 뇌물관련 보도 할때 보도 한걸 보면 한겨레도 찌라시와 다를바 없습니다. 이해 관계가 있거나 불리하면 배신하고 이건 아니다 싶으면 다시 빨고...
언론은 다 똑같습니다. 그 객체의 옳고 그름은 다를수 있을지라도요.
09/09/19 13:34
글쎄요. 경향신문 보고 있지만 소위말하는 진보쪽 언론이라고 해서 그다지 잘하는건 없어 보입니다. (이게 양비론이고 피장파장의 오류라고 보신다면 윗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한겨레가 왜곡을하든 말든 조중동이 더한데 뭐 어떠냐는 논조이시니...) 그리고 전 조중동이 한나라당과 현정부 비판하는거 정말 많이 봤습니다만, 못보셨다는 분들은 진짜 못보신건지 아니면 조중동은 아예 안보시는건지 모르겠습니다(아무리 더럽다고 생각해도 비판하려면 최소한 읽어보고는 비판해야 하지 않을까요?) 좌파신문들이 진보쪽 비판하면 "이야 역시 진보언론은 공명정대해"라고 말하고, 조중동이 보수쪽 비판하면 "역시 조중동조차도까는 쓰레기 보수"라는 반응은...글쎄요. 이중잣대가 아닌가 싶습니다.
09/09/19 14:05
오십보 백보.. 그놈이 그놈이라지만
그래도 경향과 한겨레를 같은 선상에 올려놓는건 경향으로서는 좀 억울하네요. 제 주관에는 한겨레 = 조선 동일입니다. 전 신문구독자이며 경향 한겨레 조선 중앙 전부다 구독해왔습니다. 고등학교때부터.. 서로 말하는 입장은 다르지만 조선이나 한겨레나.. 조중동과 비교되는건 경향이 굴욕이지. 한겨레는 절대 굴욕이 아닙니다. 오히려 영향력있는 찌라시인 조중동과 같은 선상에 비교당할수있는것만으로도 한겨레에게는 영광이지요. 한겨레는 뭐.. 질적인 컨텐츠도 떨어지고 .. 조중동과 같은 영향력과 파워? 를 한겨레는 내고싶어도 내지못하는 상황입니다. 어차피 똑같은 족속들이지만 한겨레는 X밥이라는겁니다. 딱 나쁘게 말하자면 조선일보가 거물급 마피아라면.. 한겨레는 마피아 흉내는 내고싶은데 현실은 시궁창인 동네깡패 양아치입니다. 조선일보가 살인범? 한겨레는 그에 비하면 절도범? 이렇게 비교하시면 안되죠.
09/09/19 14:35
제가 보기엔 뭐 입밧에 따라 달라지긴 하겠지만 장군보살님이 말씀하신 마피아와 양아치 비유는 도를 넘어섰다고 보네요.
언론이 조폭 수준인 건 인정하겠지만 양아치라고 하는건 한겨례를 심하게 비하하는 거라고 보여집니다. 다만 왜곡의 정도가 한겨레는 어설프고 조중동은 심하지만 철판을 깔거나 세련되는 척을 하는 정도라고 보여집니다.
09/09/19 16:07
조선일보나 다른 신문(중앙, 동아)이 그간 보여준 "한 눈에 들어오는 변신"이 한겨레나 경향에는 잘 없는 모양입니다. 한겨레나 경향도 똑같다! 라고 하시는 분 중에 한 눈에 아하 변신했네 라고 느껴질만한 것을 제시하시는 분이 없어서 말입니다. 황우석 박사 사건 때 보여준 조선일보의 화려한 변신이나 위장 전입에 대한 3 신문의 화려한 변신 같이 눈을 단번에 사로잡을 수 있는 스펙타클한 변신을 한겨레나 경향도 보여줘야 할텐데 말입니다.
09/09/19 16:24
뭐, 모든 신문이 다 똑같이 날강도라고 생각하시고 계시는 게 균형잡힌 정보를 얻는 데는 좋을 겁니다.
그냥 무지 오래된 수꼴신문 애독자(...)로서 주절거린 것이니 '강도 - 살인범' 비유는 그냥 애교로 봐주심이;;; 그런데 사실 언론 비교 사이트나 동일 사안에 대한 분석을 죽 보고 있으면... 좀 깝깝한 게 사실이죠.
09/09/19 16:58
자격을 떠나서 저 기사내용은 엄연히 사실입니다.
사실을 보도하지 않으면 어떡합니까? 누구를 비난할 자격이 없다고 언론이 알면서도 사실을 밝히지 않으면 어떡하죠? 자기가 잘못이 있다고 누구도 비판해서 안된다면 세상에 죄없는 사람이 누가 있으며 누가 죄를 짓건 누가 뭐라고 할 수 있죠? 고로 let8pa님 이상한 소리 하지 마시길. 한겨레가 똑같이 저렇게 추한 짓거리를 했다면 또 그 누군가가 밝혀내면 되는겁니다.
09/09/19 17:03
장군보살님// 한겨레와 조중동이 똑같은 족속이라니 그런 미친소리는 첨들어보네요. 조중동과 같은 영향력과 파워를 내려면 한겨레가 가진자들 편에서서 한나라당, 재벌, 친일파, 뉴라이트에 붙으면 되는건데 한겨레는 그런 족속이 아니기 때문에 그런 파워를 내지 못하는 겁니다. 한겨레에 대한 편견이 무지막지하시네요. 동네깡패 양아치라... 한겨레는 마피아=조중동 흉내를 내고 싶어한다라... 미친거아닙니까?
09/09/19 19:20
한겨레나 조선이나 그게 그거라는 걸 주장하는 분들은 뭘 주장하고 싶은 건지 궁금합니다.
난 이렇게 공명정대하다? 난 정말 아는게 많다? 어느 신문이나 신문사가 갖는 당파성이 있고 이런 당파성은 기사의 선별이나 논조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당연합니다. 우리나라 신문의 정치적 스펙트럼에서 양극단에 위치한다고 보이는 한겨레나 조선이 부담스러운 기사가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조선과 한겨레의 차이는 한겨레가 자신이 가진 정치적 입장에 맞춰 논조를 설정하는 것에 비해 조선은 사주의 이해관계에 맞춰 논조를 설정합니다. 정치적 입장이 중요한게 아니죠. 한겨레가 논지를 바꾸는 일은 드물게 일어납니다만 조선은 자주 일어납니다. 한겨레는 사실 자체를 왜곡하는 일은 굉장히 드뭅니다만 조선은 사실의 호도마저 일삼고 있죠. 한겨레는 권력에 아부하는 일을 하지는 않습니다만 조선일보는 그냥 권력의 개라고 봐야죠 하긴 예전엔 권력의 개라는 표현이 가장 적절했지만 요즘은 자기 자신이 권력이라고 보는게 더 맞긴 할 겁니다. 즉 권력이 힘이 있을 때는 개 노릇을 하다가 권력이 약하면 주인을 물고 자신이 권력이 되려는 것들이죠. 그래도 어떤 사람 눈에는 똑같이 보일 겁니다. 단 하나의 오류라도 보이면 모두 쓰레기로 치부해버리는 사람들은 어디에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말하는 그 사람들은 얼마나 순결무구한지 궁금합니다. 한국현대사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고 조금만 알아본다면 조선과 한겨레가 그놈이 그놈이라는 말은 못할 겁니다. 부끄러워서 어떻게 감히 그런 말을 입에 담을 수나 있을까요? 전두환의 광주 학살에 대해 폭도를 훌륭히 진압했다고 칭송하고 금강산 댐이 터지면 서울이 물바다가 된다고 겁을 줘서 어린이들 코묻은 돈까지 강탈해 가는데 앞장선 조선일보가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탄생한 한겨레와 같다고 생각한다면 어떻게 할 수가 없죠.
09/09/19 21:24
이럴 때면, 주구장창 누군가가 외쳐대던 "그 놈이나 그 놈이나 똑같다"는 말이 떠오릅니다.
어차피 다 쓰레기다. 조중동도 쓰레기지만, 한겨레 경향도 마찬가지다. 모두 다 쓰레기다...... 속 시원하시나요? 그럼 남는 건 뭐죠? 언론은 없어지고, 그냥 적나라한 힘의 대결과 권력의 살아있는 시퍼런 칼날 밖에는.... 한겨레가 찐따 짓하면 비판하면 됩니다. 경향이 맛이 가는가 싶으면 역시나 비판하면 됩니다. 조중동과 똑같은 놈들이니 더 바랄 것도 없다. 그냥 힘도 없고 영향력도 넘사벽인 니들은 그냥 찌그러져 있어라....그냥 조중동이 그동안 쭈~~~욱 해오던대로 이 나라 주물딱 거리면서 우리 입맛에 맞게 국민들도 잘 계도하고 세뇌시키면서 갈께...대한 늬우스 시절 그리워라~ 꼭 이럴 때면 거대한 사기극을 벌이는 강적들은 본체만체 하고, 티끌만한 흠이 있다는 이유로 상대적으로 약자인 쪽만 주구장창 물고 늘어지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혹시 조중동은 씹어도 안 변하니 그냥 상수로서 놔두고, 만만한 진보언론 까는게 더 변화 가능성이 커서인가요? 아니면 그냥 진보 성향이 맘에 안들어서 조중동과 같은 취급 함으로써 도매금으로 매도하는 건가요? 제 눈엔 후자 쪽으로 보입니다만...
09/09/20 00:05
모리님// CR2032님께서 말씀하신 전철연 이야기는 좀 다르게 보아야 한다고 생각되는 것이, 당시 전쳘연 특집이었죠. 그 이외에는 한겨레가 꾸준히 철거 문제에 관심을 보이고 전철연 기사도 계속 내보냈었으니 이는 일종의 내부비판으로 보아야 합니다. 무슨 시류에 따라 왔다갔다 할 일이 아니었고, 당연히 제기되었어야 할 전철연의 폭력성 비판과 별개로 당시 용산 철거 사태는 공권력 과잉 투입과 철거 문제라는 다른 입장에서 평가했어야 하는 사안이었기 때문에 동일선상에서 이야기하기 어렵다고 봅니다. 위장전입이라는 동일 사안을 두고 문제가 많다고 했다가 다시 없다고 말바꾸는 것과는 다르죠.
그리고 기자실 통폐합을 한겨레가 반대한 것은 맞는데, 이후 말바꾸기를 한 적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09/09/20 00:34
기자실 통폐합때는 언론 탄압이라고 반대했고 행정도시도 노회찬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반대했죠.
또한 잘 안알려져있는데 언론 광고주상대 불매운동도 황우석사건때 MBC에 대한건 언론 탄압이라고 하다가 작년 소고기때 조선일보에는 시민파워등으로 말 바꿨습니다. 또한 노무현 수사때는 거의 1면을 속칭 카더라 예로 1억 시계 논두렁 사건이나 각종 의혹을 감찰 관계자입을 빌려 도배를 했죠. 물론 나중에 사과는 했지만 당시 기사만으로는 이게 조중동인지 다른 신문인지 구별이 안갈 정도였습니다. 한겨레가 더 위험한이유는 위에 보시다시피 한겨레가 노무현으로 대표되던 개혁세력이나 민주당에 호의적이란 인식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는 겁니다. 한겨레가 그들을 싫어하는 정도는 결코 조중동하고 다를바 없습니다. 최근에는 노명박운운해대면서 노무현이 이명박 당선의 1등공신이라는 훼괴한 논리를 전파하는데 가장 앞장서고 있죠.
09/09/20 01:47
그렇죠 황우석 사태 때 네티즌들이 피디수첩 광고주에 압력 넣어서 광고 빠지니까 언론자유에 대한 부당한 탄압이라 외치더니, 작년 조선일보 광고주 불매운동 때는 정당한 소비자운동으로 적극 옹호했었죠. KBS수신료 인상 건도 정연주사장 있을 때는 상당히 호의적이더니 MB정권 들어와서 사장 바뀌니까 반대로 돌아었죠. 김대중 대통령 사망하고 나서부터는 진보언론들이 이제 민주당 까기에 본격적으로 나서더군요. 애초에 그쪽 사람들은 민주당이나 친노세력도 중도우파로 규정하고, 진정한 좌파는 민노당,진보신당 같은 진보진영 뿐이라고 믿고 있기 때문에 참여정부 시절에도 조중동 못지않게 노무현 정권 끄집어 내리기에 열올렸죠.
09/09/20 02:08
let8pla님// 불매운동은 결과의 차이아닌가요?
황우석사태는 결국 피디수첩이 주장한 그놈의 팩트가 옳았기에 결과적으로 불매운동은 언론탄압이 된것이었고 조선일보는 의도적인 사실왜곡 남발로 인한 불매운동이었죠. 아 의도적이었는지는 제가 알길은 없군요 다만 신문3~4장씩 할애하며 폭도로 몰아붙이는 모습은 5.18 시위대를 보도하던 그 모습 그대로 한결같아서 그렇게생각했구요 조선일보 불매운동사안은 정당한지 안한지는 모르겠지만 현 정권내에선 불법으로 몰아가는 분위기죠? 그깟 왜곡좀 하면 어때요 경제만 살리면되지 경제야~~ 경제야~~~
09/09/20 02:41
피디수첩 내용이 옳다고 판명된 다음에도 그랬다면 모르겠지만, 네티즌들이 피디수첩 광고주들에 압력을 넣을때는 그 이전이므로 정당한 소비자 권리행사였죠. 하지만 진보언론들은 그걸 성난 군중들의 언론자유에 대한 폭력으로 규정했습니다. 삼성이 한겨레신문에 광고 뺄 때도 거대기업의 언론사 길들이기라고 비난했는데, 광고주가 마음에 안 드는 언론사에 광고 안 싣는 건 광고주의 정당한 권리행사라고 할 수 있죠. 예전 한나라당 최연희 의원의 식당여주인 강제추행 사건 때는 그렇게 비난하더니 올해 민노총 간부 성폭행 사건에는 어떻게든 빨리 덮고 가려고 하더군요. 시간이 지난 뒤 민노총이 자체징계조차 대폭 완화시켜 버려도 신문기사도 제대로 안내고... 한겨레 입장에서는 민노총이 조중동에 있어서의 삼성처럼 든든한 아군이니까 그렇겠죠. 자기편은 안 건드리고 적극 보호한다. 이건 한겨레,오마이뉴스 같은 진보언론과 조중동이 완전히 동급입니다.
09/09/20 04:49
let8pla님//
칭찬해야 할 걸 갖고 비난을 하시니 뭐라고 답을 해야 할지 모르겠군요. 당시 PD수첩에 대한 비난은 장난 아니었죠. 자칫 옹호 발언을 했다간 광장에서 몰매맞을 분위기였습니다. 아직 많은 것이 드러나지 않아 PD수첩이 지적한 사실 자체가 올바른가에 대한 판단을 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었죠. 그래서 모두가 몸을 사리고 있을 때였습니다. 한겨레는 황우석이 잘못했나 안했나 여부에 관계없이 언론이 사실을 보도할 자유를 옹호했던 것이죠. 님께서는 그때 한겨레가 언론자유를 지지한 것이 잘못된 것이라 생각하시는지? 도대체 뭐가 잘못되었다고 하는지 모르겠군요. 한겨레가 지적한 건 광고압력이라는 방법 자체가 아니라 언론이 보도할 수 있는 자유 자체를 부정하는 군중들의 분노에 대한 지적이었습니다. 조선일보에 대한 광고주 불매운동이 잘못된건가요?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입니까? 아무리 이해하려 해도 무슨 말을 하려는 건지 이해가 안되는군요. 맘에 안드는 언론사에 광고 안 싣는 건 지극히 당연한 광고주의 권리입니다. 그러나 그것에 대해 거대기업의 언론사 길들이기라고 한 지적이 잘못된 것입니까? 삼성이 언론의 눈치를 보는 조그만 회사인가요, 언론을 쥐락펴락, 아니 대한민국을 쥐락펴락하는 거대기업입니까? 님께서는 삼성이 언론 길들이기를 하고 있다고 보십니까 아니라고 보십니까? 태안 기름 유출 사건이 났을 때 민족정론지를 자처하는 신문들이 삼성에 대해 기사 한번 제대로 썼습니까? 그때 그나마 삼성의 책임을 기사화했던게 누구인가요? 한겨레가 조선일보처럼 사실 자체를 호도하고 팩트를 조작하는 경우를 본 적 있습니까? 뭘 위해서 그렇게 한겨레를 씹는지 궁금하군요. 조선일보가 박정희 때와 전두환 때 했던 행위들은 알고 계십니까? 모든 신문사들이 보도지침 때문에 고생하고 있을 때 조선일보는 보도지침의 구애를 전혀 받지 않을 정도로 독재에 빌붙어서 국민을 기만했던 행위는 알고 계시나요? 더 이상 말한다고 해서 달라질 건 없어 보입니다만 님의 지적이 극히 감정적인 것 같아 안타깝군요.
09/09/20 05:04
자유지대님//
님은 한겨레의 보도 양태가 잘못되었다는 것인지 한겨레의 정치적 입장이 잘못되었다는 것인지 알수가 없군요. 기자실 통폐합 반대하면 안되나요? 행정도시 반대하면 안되나요? 신문의 본분에 대해 이야기 하는데 ''한겨레가 그들을 싫어하는 정도는 결코 조중동하고 다를바 없'다고 말하는 건 무슨 경우인지. 전 조선일보가 가진 정치적 입장이 대단히 맘에 들지 않지만 그들이 사실을 왜곡하지 않고 족벌사주의 이익을 위해 논조를 이리저리 바꾸지 않는다면 전혀 비난할 생각이 없습니다.
09/09/20 09:58
빈 터님// 논조를 전혀 바꾸지 않는 조갑제나 변듣보에게 쏟아지는 비난을 보았을때 조중동이 논조를 그대로 유지한다해도 빈 터님 같은 분들이 비난하지 않을 것 같진 않습니다.
09/09/20 14:45
Aphrodite님//
님의 주장은 어떻게 하든 제가 비난할 것이기 때문에 사실을 호도하지 않는 신문에도 비난을 하는 것이 정당하다는 것인지요? 그냥 추측만으로 상대방을 비난하기만 할 뿐 무엇을 주장하는 것인지 모르겠군요. 신문이 잘못된 주장을 한다면 잘못된 주장 자체에 대해서는 비판을 하는 것이 당연하죠. 하지만 사실을 호도하거나 이익에 따라 말을 바꾸지 않는다면 적어도 언론으로서의 자세에 대해서는 문제제기를 하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조갑제나 변듣보를 또라이라고 욕하지 언론인으로서의 자세가 안되어있다고 욕하지는 않잖아요. 사실 언론인으로 보지도 않지만...
09/09/20 18:47
let8pla님// 아무래도 팔은 안으로 굽는 성향이 있다는 것을 부정할 순 없죠.
하지만 빨리 덮는것과 일언방구 언급조차 없고 오히려 똥싼놈이 방구뀐놈 욕하는 조중동의 보도행태를 동급으로 볼 순 없다고 봅니다.
09/09/20 22:54
빈 터님// 조선에 대한 최근 불매운동이 한겨례예 대한 과거 불매운동과 다른지 여부는 가치판단의 문제 아닙니까? 이번 조선 불매운동도 어느 관점에서 본다면 언론의 보도 자유 자체를 막는 것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09/09/21 15:16
모리님//
한겨레에 대해 불매운동이 있었는지는 모르겠고 위에서 말하는 것은 PD수첩에서 황우석의 연구에 의문을 제기하자 광풍이라고 해도 무색하지 않을 만큼의 과도한 비난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PD수첩 광고주에 대한 압박이었죠. 이에 대해 한겨레의 입장은 광고주에 대한 압박이라는 방법적인 문제가 잘못되었다는 지적이 아니라 언론에게는 자신이 취재한 사실에 대해 보도를 할 자유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보도 내용이 올바른가 아닌가 하는 것은 토론을 통해서 밝혀가면 된다는 것이죠. 문제는 그 보도의 사실성 여부에 대해 토론하지 않고 무조건 압박해서 입을 틀어막아 버리려는 태도이고 이를 지적한 것이죠. 그 때 상황이 기억나실런지 모르겠지만 당시엔 PD수첩이 거의 매국노 취급을 받던 때라 누구라도 PD수첩을 거들었다간 여론의 뭇매를 맞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청와대에서도 비슷한 얘기를 했다가 호된 곤욕을 치렀었죠. 이후의 과정에서도 드러났지만 황우석 사건은 진보대 보수, 조선일보 진영 대 한겨레 진영의 대립이 아니었습니다. 진보라 자처하는 딴지일보가 끝까지 음모론의 희생자 황우석이라는 주장을 고수했던 것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진보, 보수가 한 덩어리가 되어 황우석을 감싸고 PD수첩을 욕했습니다. 비교적 진보적인 견해를 가진 이곳 pgr에서조차도 초기에는 PD수첩이 과한 행동을 했다는 분위기였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에 반하는 의견을 내는 것은 그 모든 사람들의 반발을 각오해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전 그때 한겨레가 그런 상황 속에서도 원칙을 말했다는 것이 한겨레니까 가능한 결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즉 올바른 태도였고 칭찬받아 마땅한 용기있는 행위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와 조선일보 불매운동은 전혀 다른 이야기입니다. 조선일보에 대한 불매운동에서 조선일보든 검찰이든 언론의 자유를 들먹이는 데는 별로 없죠. 자기들도 자기 입으로 언론의 자유 이야기 하는건 민망한지 아니면 언론도 아닌 주제에 언론의 자유를 이야기하면 대중의 반감만 커질거라는 걸 알기에 그러는 것인지는 몰라도 불매운동의 방법적, 절차적인 문제에 대해 딴지를 겁니다. 이에 대해 한겨레가 지적하는 것은 방법적 절차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는 정당한 소비자의 권리이며 이를 부정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것이죠. 방법적인 문제를 거론할 것이 아니라 불매운동이 지적하는 왜곡보도에 대해 반박하는 것이 옳다는 것을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모리님은 한겨레가 PD수첩때 보였던 태도가 잘못된 것이라고 보나요? 아니면 이번 언소주 불매운동때 보인 태도가 잘못이라고 보나요? 둘다 아니라면 모두 올바른 행동이었지만 어쨌든 논조가 바뀐 것이다라고 보나요? 얼핏 보면 같다고 생각하겠지만 내용은 천차만별입니다. 참고로 당시 칼럼 하나를 가져 왔습니다. http://www.hani.co.kr/arti/society/media/36069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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