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인사말.

에.. 오랜만에 찾아뵙는 무작정 걷기네요.

저번에 간 창경궁, 창덕궁 사진부터 먼저 올려야하는데..

그냥 나중에 보셔도 되겠죠? 흐흐..



#1. 2009년 9월 15일. 오후 6시. 경북대학교 모처

"후..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어딜"

"아.. 저기 경산 쪽에 소시랑 브아걸이랑 온다 카는데.. 가서 사진을 찍을까 말까 고민하고 있음"

"걍 가라 가서 후회하지 가지도 않고 미련스럽게 구시렁거리는거 보기 싫다"

"이응이응"

그렇게, 소문난 카덕 Shura는 경산행 버스를 탑니다.

...

...

오후 7시 30분 경, 대구미래대학 입구.

초행이라 지나쳐버렸더군요. 택시로 되돌아오는데 4천원을 썼습니다.

육두문자를 허밍하며 교문으로 들어섰습니다.

응?

... 이거슨 오르막길?

... 후.

터벅터벅터벅.. 올라갔습니다.

...

그리고 어느 정도 오늘의 목표지인 대운동장에 도착했을 무렵..

"우와아아아아아아아아꺄아아우와우아어오아아아아"

"...!!!"

발걸음이 빨라집니다. 게이트를 들어섭니다.

9호선 의상을 입은 금색찬란한 누님들이 보이더군요.



#2. 기다리고 기다리던 직찍 퍼레이드

사실 위의 내용은 잘라버려도 상관이 없지요 [...] 그냥 심심해서 써 봤습니다.

대충, 브라운아이드걸스, 슈퍼키드, 홍진영, SG워너비, 소녀시대, MC몽의 국가대표급 라인업이었죠.

행사장에 도착하니 이미 브아걸 누님들이 노래를 부르고 계시더군요.

세팅해둔 포드에 사진기를 올려두고 견착 후 셔터질 시작..



"저 오늘 가인이는 영화 시사회 때문에 못 왔어요."

아.. 그래서 세명이었군.. 그래도 누님들 셋이서도 참 아름다웠습니다.




요즘 이 안무만 보면 자꾸 드러운아이드걸스가 생각나서... 피식거리면서 셔터를 눌렀습니다. 수평 시망요..




아프리카코브라[?] 엔딩 포즈. 뒤에 [어쩌다]도 불렀습니다만 포커스 시망으로 브아걸은 여기까지.



다음은 저희 학교 선배님이시기도 한 슈퍼키드 형님들이 올라오셨습니다.

이 분들은 말이 필요없죠. 그냥 사진으로..





...

꽤 가까이서 찍은 사진 같죠? 실상은 이렇습니다.



어휴.. 처음 가자마자 저정도 있어서 숨이 턱턱턱턱 막히더군요.

그래도 그 덕분에 비범한 15배 광학줌의 위엄을 볼 수 있었습니다.



공연끝나고 배꼽인사.



공연 뒤에 이어진 짤막한 인터뷰.. 남구 봉덕동에서 20년간 거주한 허첵님...-_-;;






...이 이분들은 누군지 잘.. 써니..써니 뭐랬는데.. 어쨌건 PASS.





홍진영 씨가 저보다 누님이란 걸 아신다면 모두들 놀라실테지만, 사실입니다.



"당신이 짱이랍니다~"




[누님], 공연 잘 봤어요.



그 다음 올라오신 분들은 SG 원넓이.. 아니 워너비.



아무래도 사진 찍으시는 분들이 가장 좋아하셨을 것 같습니다.

움직임이 거의 없으니까요. 쓰리샷이 가장 멋진 이 형님들.



라고는 하지만 우리 귀여운 용준형님 원샷 정도는 잡아드려야죠.



퐈이야!




제껴보자!



너만하냐 나도 제껴보자꾸나 얼씨구



실제로 보는 건,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정말 무대 잘 하는 형님들.. 감동받았습니다.

다음에도 또 만납시다.



...드디어.

여러분들이 기다리시던 그 아홉 처자들이 등장합니다.

잠시 카덕의 본분을 내려두고 열심히 셔터질을 했습니다만 워낙 움직임이 많...

안티샷 무한양산이더군요. 뭐 어쨌든 잘 나와 보이는 것들만 추려서 올려봅니다.



힘을 내라고 말해줄래~



급마무리.




급시작. 이 노래가 Etude였던가..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어쨌건.



혼자 노래하는 순규.



방금 누구야, 너냐?



효연양 좋아하시는 분은 바탕화면으로 쓰셔도 될듯? 크크.



둘, 셋 안녕하세요 소녀시대입니다~ ... 효연양이 어디로 뿅 사라져버렸네요.

그리고 참 오묘한 자리배치.. 키가.. 흠.. 약간 졸려보이는 싴양도 포인트라면 포인트.






... 편애는 아니지만 순규양이 사진이 참 잘 나오더라구요.



야 누가 졸립다고 그래.malnyeon



...저 순규빠 아닙니다.



불과 아웃포커스의 환상적인 조화.. 오늘의 베스트 샷이 될 수 있었는데..



유..유..율!!

... 어쨌거나 저쨌거나 오늘의 베스트샷은 바로 이거.



...수영아 미안하다.



안녕~



지나가다가 찍은 엠씨몽형.. 미안합니다. 막차는 타야죠 형..






#3. 에필로그

... 결국 막차는 놓쳤고.. 중간지점 쯤 되는 동아리방에서 1박 했습니다.

하루 종일 자고.. 일어나서 잉여짓좀 하다가 사진 정리하고 이제 글을 올려 봅니다.

다들 즐겁게 보셨다면 다행이네요 ^^;;

다음에는 진짜 고궁 사진을 올려보도록...

아, 그리고 대구/경북에 행사같은거 일정 잘 아시면 저에게 쪽지 부탁드립니다. 언제든지 가요 히히.

修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