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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9/16 14:14:24
Name 예루리
Subject [일반] 인터넷 상에는 고액 연봉자가 왜이리 많은걸까요.

지인이 다음 미즈넷 9/15 최고의 사연들 "더치페이하는 여자,내가 멍청했구나.. "
( http://bbs1.miznet.daum.net/griffin/do/miztalk/miztoc/love/womantalk/read?bbsId=00002&articleId=642553 )
라는 글을 링크해줘서 댓글까지 꼼꼼히 읽어보니 '능력있는 남자의 수입' 으로 터무니없는 수치를 잡은 여성분들이 많더군요.

자신의 주변에 연봉 1억대 30대 초반 남성과 결혼한 친구가 열 명 가량은 된다는 사람도 있고, 진실인지 알 수 없으나 30대 초반이며 세전 7천가량 번다고 적은 남성도 중간에 있구요.

이런 말들이 들이 제 상식과는 심각하게 맞질 않는군요.

30대 재벌 그룹 대졸 초봉 평균이 3천 초반에 형성됩니다. 군대 다녀오고 어학연수 다녀온 남성이 많으니 첫 취업은 보통 28세 가량이 가장 많지요. 정유 회사, 조선 회사 쪽이 일반적인 대기업 평균보다 높아 초봉이 4천 이상이고 금융권은 그보다 조금 더 높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국전력같은 국가 서비스 독점 공사, 금융계통 및 KOTRA 처럼 특수업무 공사 (소위 정말 잘 나가는) 들은 TO 자체가 적죠.

금융/정유 계통이 아니라도 과장을 달면 5천이 넘을 것 같긴 한데 저희 회사의 경우엔 사원까지 과장까지 정규 승진 연한을 8년 잡습니다. 발탁승진이라는 경우도 있긴 한데 6년차 이전엔 거의 없구요. 다른 대기업들도 사정이 비슷할 것 같으니 28세에 입사한 사원이 과장을 다는 것은 30대 중반이 되어서야 가능한 얘기죠.

의사도 예과, 본과, 군대, 인턴까지 거치면 서른은 넘어야 되는 경우가 많죠. 고시생이야 말할 것도 없구요. 검사도 지방 발령되면 스폰서 (지역 유지가 검사의 뒤를 봐 주던 것)가 붙던 관행이 많이 없어져서 명예직 고위공무원화 된지 좀 됐습니다.

30대 초반 남자가 억대 연봉이라면 대학 졸업과 동시에 사법고시 합격하고 연수원 성적이 좋아 로펌엘 갔다거나, 디자인 계통에 일하면서 3~4년동안 히트상품을 연달아 내놨거나, 대기업 소속 올해의 영업사원 이라거나, 인기 프로 스포츠 주전멤버, 유명 인터넷 강사 정도의 견적이 나오는데 어느 것 하나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경우가 아닙니다.

현실은 30대 초반에 5천 넘게 버는 남자도 손에 꼽죠. 그리고 그 정도 소득 정도를 올리는 분들도 출장이 잦거나, 지방 근무이거나, 인맥 네트워크 유지하기 위해 (이건 영업이나 마케팅 하는 분들) 주말에도 여차하면 차몰고 골프치러 나가야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네이버에 대졸초봉 기사뜨면 달라붙는 잡(雜) 리플러들 중엔 나이서른에 5천버는 사람이 상당히 많은데 현실적으로 샐러리맨으로 그정도 소득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리플달러 들어올 여유가 없겠죠.

인터넷으로 허세를 부리는 사람들이 좀 줄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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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luckyboy
09/09/16 14:20
수정 아이콘
여자분들의 경제관념의 문제에 대한 원인을 허세부리는 남자분들에게 찾기는 힘들다고 생각됩니다.
여자분들의 상대남자의 연봉 고려치는 인터넷 허세와는 별 상관이 없다고 생각됩니다.
오히려 드라마쪽에서 문제점을 찾아보는게 더 나을꺼 같군요.
EsPoRTSZZang
09/09/16 14:22
수정 아이콘
여튼 링크 걸어주신 여성분의 요지는 이거인가요?
"여자는 그냥 남자 등쳐먹으면서 살면된다"

그럴꺼면 뭐 하려 남녀평등 남녀평등 외치나요. 그냥 여성이 남성보다 하등한 존재이다. 라고 인정하고 살던지...
Zakk Wylde
09/09/16 14:22
수정 아이콘
주변에 돈 많이 버는 분들은 위에 적어주신 직군에 종사하질 않더군요..
30대 초반에 억대 연봉자는 위에 적어주신 직군에서도 매우 드물겁니다.
모모리
09/09/16 14:23
수정 아이콘
연봉 키 등등은 허세도 있겠지만
키가 작은 사람이나 연봉이 적은 사람은 아예 리플이나 글을 적지 않기 때문에
저것과 허세가 합쳐져 수준이 한 없이 올라갑니다;
09/09/16 14:27
수정 아이콘
의사분들이 보통 30대 초반 억대연봉 가능하시죠. 대학 6년 군대 3년 인턴.. 레지.. 에 개인사정으로 시간 조금 허비하면 30대 초반이 넘어가지만요.. 그외는 딱히 생각나는 직업이 없네요.
09/09/16 14:31
수정 아이콘
사법고시에서 연수원 500등안에 들면 거대로펌에 갈수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cpa 중 4대로펌에 들어가는 경우도 매년다르긴 하지만 500-700명 정도며, 금융권 + 한국은행을 포함한 최고급 공기업 + 글쓴이분이 예시로 들어주신 직업군의 잘나가는이들 + 치과의사,한의사,약사(기간이 짧아서 30살이전에 개업가능하죠. 페이닥터로 뛰어도 500이상 수입이 보장 되구요) + 의사(전문의 안따고 바로 페이닥터로만 뛰면 30살 이전 월 500이상의 수입이 보장됩니다. )

다 합치면 30살에 자기 능력만으로 연봉 7천정도 받는 직업군 5000명은 될 것 같습니다. 서울대 정원이 3000명이 조금 안되는데 자주 보이는걸 생각해보면.. 자주 보일 수 밖에 없는 숫자죠..
가만히 손을 잡
09/09/16 14:32
수정 아이콘
모모리님// 예, 저도 그런 글에는 아예 관심이 없습니다. 실제 주위에서 보면 그런 연봉 받는 친구 보기 힘들고요. 딱히 생각도 안나네요.
동생이 현직 변호사인데 억대 못받는거 같던데요. 의사인 친구도 초반 월급쟁이 할때는 큰 돈 못만진다고 하던데, 다 거짓말인가?
더이상피치못
09/09/16 14:33
수정 아이콘
흠.. 연봉을 공개하는 사람보다 공개하지 못하는 사람이 더 많다는 실정에 비추어 볼때..
주위에 억대 연봉이다 하는 사람들은 자연스레 추측성일 확률이 높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20대 후반 ~ 30대 초반 결혼 적령기에 본인의 능력 여하에 따라 억대연봉자가 없다는 건 아니지만 드물 것입니다.
사실 연봉제의 취지가 소수의 고연봉자를 위해서 다수의 저연봉자들이 희생하는 제도라 생각하거든요.
Daywalker
09/09/16 14:41
수정 아이콘
근데.. 저도 30대 중반을 향해가는 초반 남자지만.. 억대연봉 받는 남편 잘 만나서 놀고 먹는 것보다 맞벌이 하면서 사는게 더 재미있지 않나요? 크하하하~

그래서 전 결혼 안할겁니다.ㅠㅜ
예루리
09/09/16 14:41
수정 아이콘
모리님, 대상을 남자로 한정하고 서울대까지 합쳐 8천명 중 여자가 반이라고 잡으면 4천명, 제가 수능볼 때 같이 응시한 사람이 80만명이 좀 넘었으니 상위 0.5% 가량 되겠네요. 조회 수 5천찍는 게시판을 활동인구 3배로 잡으면 만 5천, 수십명의 능력있는 남자가 보이는 곳이겠군요.

그렇게 생각하니 대충 이해는 갑니다.
완성형폭풍저
09/09/16 14:43
수정 아이콘
30대 초반에 억대연봉이라.. 후덜덜하군요.
억대까지는 아니지만, 나이를 만나이로 한다면, 30대 초반에 7000넘는 분들은 적지않게 있긴합니다.
도라귀염
09/09/16 14:45
수정 아이콘
의외로 돈 잘 버는 사람 많아요 부모 재산이 바탕이 되서 버는 사람들이 좀 많긴 하고요
허접해 보이는 자영업하는 사람중에도 돈 잘버는 사람들 꽤나 있죠
모리님이 말씀하신 일반상식선 말고 잘 버는 사람들이 많다는게 씁슬하면서도 현실인듯 합니다
풍년가마
09/09/16 14:47
수정 아이콘
근데 사실 연봉 칠천인 30대가 많냐 적냐를 떠나서 결혼한 여성들의 남편자랑과 자식자랑은 10%의 사실과 90%의 이빨이 가미되어 있는건 만고불변의 진리죠
예루리
09/09/16 14:49
수정 아이콘
//풍년가마
빙고~! 그것이 정답이겠네요.
09/09/16 14:52
수정 아이콘
소위 S급 로펌 들어가려면 연수원 500등이 아니라 50등 안에 들어야죠.
더구나 非서울대 출신이면 수석, 차석 기타 표창받을 레벨엔 끼어야 얘기가 됩니다.
(작년 김앤장 채용 인원이 11명인걸요)

다른 분야야 제가 자세히 모르지만, 법조계에서 단박에 억대로 치고 오르는 저연령층은
사법시험 합격자중에서도 극상위 수십 명 정도에 불과합니다. (1년 기준)

넷상의 모든 썰이 죄다 허구는 아니겠지만, 과장이 심하긴 하죠.
술로예찬
09/09/16 14:57
수정 아이콘
우선 저 글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기 위해서 좀 과장된게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30대 초반에 억대 또는 7천이상이라...
치과 의사등 개원의들이 오픈시에 안고가는 빚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문득 저 블로그의 글을 보다보니 데이트비용 절대 안내고 능력있는 남자를 만난 여자들이 좀 많이 이쁜 사람이 아닐까 생각이 되네요.
저만의 선입견일지 모르지만 사실 미친듯이 좋아하지 않는 이상 남자들이 그렇게까지는 안하거든요.
달덩이
09/09/16 15:00
수정 아이콘
( 댓글 지웠습니다_ 3:16pm)
예루리
09/09/16 15:06
수정 아이콘
일전에 요즘 여자들은 개용남 (개천에서 용 난 남자)를 싫어한다더라는 가쉽성 기사를 읽었습니다. 개천에서 용 나기 위해서는 본인의 노력은 물론이고 집안에서 기대를 걸고 투자를 했기 때문에 그를 보상 받으려는 심리가 크다, 어지간한 여자는 그거 감당 못한다는 논리였습니다.
가난하면 가난한대로 문제, 성공하면 성공하는 대로 문제, 점점 결혼하기 힘들어지는 세상입니다.
09/09/16 15:09
수정 아이콘
저도 모모리님 말씀이 맞는 것 같네요.
자기가 좀 꿀린다 생각하면 아예 이런 이야기를 꺼내지도 않으니까요. 반면 있는 분들은 원래 있는데다 뻥도 치시니..
마바라
09/09/16 15:09
수정 아이콘
달덩이님// 비꼬는거 아닌가요..
도라귀염
09/09/16 15:10
수정 아이콘
요즘은 돈많은 남자랑 예쁘고 어린 여자 유착이 전보다 심해진 것 같아서 많이 씁슬합니다 유착이라기 보다는 자연스럽게 저렇게 되는듯 싶기도 하고요 개용남이 혼테크하려는 것과 예쁜 여자들이 혼테크하려는 추세도 같은 맥락이기도 하고요
Ms. Anscombe
09/09/16 15:19
수정 아이콘
저런 데 쓴 글을 그리 진지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풍년가마
09/09/16 15:22
수정 아이콘
뭐 저런여자 안만나면 되는거 아닙니까. 저도 제가 데이트 비용 많이 부담하는 편입니다만, 여자가 내가 돈을 많이 쓰고 있다는걸 알고, 거기에 고마워하고 미안해하는 걸 알기에 그럴 수 있는거지, 그걸 당연하다고 받아드리는 순간부터는 절대 안그럴겁니다. 생각하는 순서가 거꾸로 된게 아닌가 싶네요.

뭐 사실 원본 글 자체가 '나 돈쓰는거 배아파 남자가 다냈으면 좋겠어. 더치페이는 멍청한 짓이야. 돈많은 남자 만나서 빨아먹고 사는게 최고' 라는 글을 자신을 정당화 하기 위에 별별 이상한말 다 갖다 붙여가며 쓴 글인데 별로 의미부여할만한 글은
아닌것 같네요. 저런 사람 안만나면 되는거죠 하하
이제동네짱
09/09/16 15:34
수정 아이콘
저런 데 쓴 글을 그리 진지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2)
여초 사이트(?) 몇군데 알지만 개념없는 글 하루에 수백개(...)씩 올라와요.
익명인 경우가 있는데 거긴 더 심하죠.

특히 진짜 완전 익명인데 가면,
여자말고 남자도 분명 많을텐데 이것보다 더 어이없는 글들 많이 올라와요 -_-;;
그런걸 진지하게 받아들이면 곤란하죠~
Into the Milky Way
09/09/16 15:35
수정 아이콘
좀 황당한 글처럼 보이지만 읽어보니 그리 틀린말도 없네요.

꼭 연애관계를 떠나 누구나 정말 아끼고 소중히 여기는 "무엇"에 대해선 아낌없이 퍼주고 투자하기 마련이죠.
좋은 의미의 더치페이는 서로 정말 아끼고 사랑하기 때문에 "저 사람에게 불필요한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에서 출발하는 것이지
그런 믿음없이 그냥 남자가 더치페이 하자고 하는건 그 여성에 별로 관심이 없다고 보는게 아마도 좀 더 정확한듯 싶습니다.

하지만 더치페이 절대 안하고 조건 좋은 남자 물어서 결혼했다는 친구들은 전혀 부럽지 않네요.
그들 중 많은 수가 오늘도 미즈넷, 네이트 톡 등 인터넷을 떠돌며 신세 한탄 중 이시니까요.
사랑없는 결혼이 행복할 수는 없습니다. 감정이 없으면 모를까.
권보아
09/09/16 15:36
수정 아이콘
그래도 너무 부럽긴 하네요 ㅠㅠ
서재영
09/09/16 15:43
수정 아이콘
연예인,인기스포츠 스타,최상급 테크의 의사 변호사를 제외하면
엥간한 전문직(회계,세무,감평,법무 등)과 최상급 공기업,대기업(금감원,코트라,SKT,GS칼텍스,유한킴벌리 등)이라도
나이30줄 초반에 억대연봉 넘기기란 거의 불가능이라고 감히 단언합니다.
(물론 사업직종군은 예외..)
퍼플레인
09/09/16 15:44
수정 아이콘
링크해주신 본문 관련해서 댓글 달아봅니다.
저 여자분 말도 이해가 안 가는 것은 아닌 게, 남자들도 나쁜 여자에게 끌리는 모양입니다.

피지알에서는 그렇지 않다고 말씀하실 분들이 대다수이겠지만 적어도 지금까지 경험하고 보아온 바로는,
아주 일리가 없는 말은 아닌 것 같기도 합니다.

제 친구 모 양께서는 남친의 차가 BMW 이하였던 적이, 키가 180cm이하였던 적이 없으십니다. 얼굴도 다들 하나같이 멀끔하고요. 물론 그녀는 당연히 남친 만날 때 지갑을 절대 여는 법이 없습니다. 제 기준으로 보자면 한국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된장녀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노라 하는 전문직 남성들 혹은 한국 굴지의 대기업에 다니는 유복한 집 자제들이 그녀에게 목을 맵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녀가 연예인급의 외모인가 하면 그렇지 않습니다. 일반인치고 예쁘냐 하면 그것도 아닙니다. 고로 그저 신기해하는 1인입니다.

고등학교 친구 하나는 대학에 진학하더니 '데이트 비용은 당연히 남자가, 집도 남자가'를 외치다가 저와 다른 동기들로부터 '저 가시나 대학 가면서부터 사고가 장애인이 되어버렸다'는 소리까지 듣기도 했습니다. 그녀는 3년 전에 아주 멀끔하게 잘생기고 집안도 상당히 부유한 총각이 먼저 결혼하자고 읍소하며 무릎 꿇고 프로포즈한 덕에 결혼에 골인했습니다. 집은 역시 남자가 해오더군요.

남자 만나면 더치페이하고, 스스로 벌어 스스로 쓰려고 노력하고, 남자에게 의존 안하려고 하는 저와 제 주위 친구들 모두 솔로입니다.
주위에서 여우가 되라고 난리치는 게 그래서인가도 싶습니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글쓰신 여성분과 같은 생각이 가끔 듭니다. 친구들끼리 만나면 가끔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이야기도 합니다.

이거 우리도, 지갑 닫고 남자가 얼마나 나에게 마음이 있는지 시험하는, 나쁜 여자가 되어야 그제사 생기려나.
여자예비역
09/09/16 15:46
수정 아이콘
나쁜 여자가 되어야 그제사 생기려나...(2)
굳이 저런 글을 퍼와봤자 남초사이트인 피지알에선 여자만 나쁜X가 되는거죠...
Zakk Wylde
09/09/16 15:47
수정 아이콘
그럼 반대로 나쁜 남자가 되어야 생기는 겁니꽈?
여자예비역
09/09/16 15:48
수정 아이콘
Zakk Wylde님// 이러든 저러든 안생기.......
한승연은내꺼
09/09/16 15:50
수정 아이콘
음 뭔가 씁슬하군요.........
09/09/16 15:51
수정 아이콘
Zakk Wylde님// 이러든 저러든 안생기....... (2)
Zakk Wylde
09/09/16 15:52
수정 아이콘
여자예비역님// Shura님// 님들도 안 생겨요. ^^
09/09/16 15:53
수정 아이콘
엄마 친구 자식들은 다 잘난 것과 같은 이치겠죠. 인증 없으면 무효입니다.
09/09/16 15:53
수정 아이콘
Zakk Wylde님// 저는 안 생겨도 됩니다. 카라가 있으니까요. 는 무슨....
부끄러운줄알
09/09/16 15:53
수정 아이콘
퍼플레인님//저같은 경우엔 그 반대로 얘기를 해도 충분히 가능한 상황을 여러번 목격했습니다.

진정 여자를 아끼고 사랑해서 모든걸 쏟아붓는데도 그 당시엔 잘만 받아먹다가 나중엔 '부담'이 된다느니 '오빠'같다느니 하면서

상처를 주고 떠나가더군요.

그런데 더 희안한건 소위 '나쁜 남자'범주에 속하는 이들에겐 오히려 여자들이 적극적으로 매달리는 기현상이..

여자들의 심리는 아마 100년이 더 흘러도 완벽하게 파헤치진 못할것 같습니다.

머..굳이 파헤칠 필요도 없겠지만요..
09/09/16 15:54
수정 아이콘
그럼 결국엔

나쁜 남자는 외모 및 성격이 아주 좋으며 남자에게 헌신적인 여자를 만나며
나쁜 여자는 외모 및 성격이 아주 좋으며 여자에게 헌신적인 남자를 만나는군요.

-_-;;
09/09/16 15:56
수정 아이콘
“당신은 능력 있는 여자야. 하지만 지카는 아무런 힘도 없어. 나한테 상처받고, 임신도 못하는 처지가 되어 혼자서 어쩌지도 못하는 여자야. 그래서 책임을 지고 싶어.”
“강한 여자, 완전히 자립해서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여자는 손해를 보는군요. 약한 여자, 노력하지 않는 여자가 득을 보고요.”

퍼플레인 님 댓글을 보니 소설 속 대화가 생각나는군요.
무슨 소설인지는 저도 잘 기억이 안 나네요.
인터넷 서점 검색하다가 마음에 드는 문구라 적어놓은 거라.
09/09/16 15:57
수정 아이콘
헉... 니델 님 말씀 왠지 막 설득되는데요...-_-;;;
퍼플레인
09/09/16 15:57
수정 아이콘
부끄러운줄알아야지님// 뭐, 나쁜남자가 인기있는거야 이미 언급 안해도 될 정도의 '상식'이라서 "남자들도 나쁜 여자에게 끌리는 모양"이라는 말로 대체했습니다. 그 앞에는 "여자들이 나쁜 남자에게 끌리는 것처럼"이 생략되었다고 보시면 될듯.

니델님// 뭔가... 진짜 설득당할 것 같습니다(...)
survivor
09/09/16 15:57
수정 아이콘
1. 연봉 천만원~억대까지 있으나 연봉 천만원을 자랑하지는 않을겁니다. 높을수록 말하고 드러낼테고 결국 평균이 올라갑니다. 제 주위 친구들도 연봉높은 남자와 결혼한 친구들만 연봉공개하지, 안그런 친구들은 한마디도 안합니다. 그리고 어떤 맞벌이 커플은 남자가 연봉 3000천, 여자가 연봉 3500인데 이것도 말을 아끼더군요. 남편 기 꺾인다고....

2. 여자가 경제력이 되면 결혼을 늦게 생각하거나 관심이 없는 경우가 많다고 봅니다. 반대로 여자가 경제력이 없을수록 남자 등처먹으려는 노력을 더욱 할테구요. 순화해서 말하면 여우짓을 잘한다는겁니다. 주위 친구들을 보면 독립여성일수록, 남녀평등을 외칠수록 남자 없어도 혼자서 게임하고 여행하고 밥잘먹고 술잘마시고;;; 하는것 같더군요.

3. 저런글에 좌절할 필요가 없습니다. 능력있으신 분들은 등골뽑혀도 자기가 좋은 여자랑 결혼하는거고, 능력 약간 안되시는 분들도 자기가 좋아하는 능력자 여성 만나 잘만 결혼하더군요. 둘 다 무능력한데 애가 생겨서 결혼하는 경우가 최악이라고 봅니다.
09/09/16 15:58
수정 아이콘
참, 갑자기 궁금해져서 그런데 왜 더치페이 혹은 남자가 돈을 내는 것이죠? (100%는 아니겠으나 대세가..)

왜 이렇게 되었는지 설명해 주실 능력자분 혹시 계십니까? ^^;
퍼플레인
09/09/16 16:02
수정 아이콘
몽유님// 그거야 여성이 경제활동을 시작한지가 오래 되지 않았으니, 여성이 경제력 없던 시절에 외식을 하거나 데이트를 한다면 당연히 남자가 돈을 냈어야만 하겠지요.
달덩이
09/09/16 16:02
수정 아이콘
니델님말씀에 설득되어질 것 같은 ..-_-;

그냥, 이런거 신경쓰기 싫으면 혼자서 살아도 될 것 같군요 -_- 그렇다고 독신주의는 아니지만...
항즐이
09/09/16 16:04
수정 아이콘
몽유님//

정치적으로 온건한 해석 : 퍼플레인님의 해석
정치적으로 불건전한 해석 :
1) 남성이 여성을 (경제적으로) 지배하고 있기 때문
2) 남성이 여성의 매력을 재화로 구입하는 대상으로 여기고, 여성 역시 자신의 매력을 팔아 재화(서비스 포함)를 얻을 수 있는 수단이라고 여기기 때문. It's Capitalism, Stupid.
09/09/16 16:05
수정 아이콘
퍼플레인님// 아하.. 한국은 아직 여성분들이 대체적으로 경제력이 없군요...
비꼬는 건 아닙니다만 적고 나서 보니 어감이 좀 그렇네요;;
happyend
09/09/16 16:05
수정 아이콘
지난 토요일날에 친척 결혼식에 갔는데요, 여자는(이쪽이 친척입니다) 모대학 캠퍼스 퀸 출신답게 훤칠한 외모,어릴적부터 남달랐던 외모의 소유자이고,집안도 괜찮고....
신랑입장하고 들어오는데,호텔 결혼식이라 식장도 워낙크고 어둡고 그래서 처음엔 야구선수 김태균인줄 알았는데....뒷모습을 보고 기절할 뻔 했습니다.경악할 숏다리....그러나,직업이 의사!
(외모도 멀리서 조명빨로만 김태균...가까이서 보니...헉....역시, 의사!)

(참, 제 테이블에 이대진선수가 앉는 겁니다.헉....어제 백승축하드려요...하고 말할려는 순간, 그 사람이 이대진선수가 아니라 탤런트 이상인씨라는겁니다.큰일날 뻔 했습니다만, 요즘 스타가 없어서 그런지 야구만 보다보니 세상사람이 다 야구선수로 보입니다.)

인터넷에 억대연봉자가 많은 이유는 실제로 그런 사람이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과시하길 좋아합니다.
항즐이
09/09/16 16:06
수정 아이콘
그리고 니델과 Artemis님 말씀처럼, 남성이건 여성이건, 이성관계건 일반 사회관계건,

"기대치 자체가 낮은, 혹은 핸디캡이 주어져야 마땅하다고 사전 평가되는" 사람들에겐 관대하고 후한 대접이 돌아가기 마련입니다.

극단적인 예는 우리가 다음의 충고에서 찾을 수 있죠.
"야, 군대가서는 적당히 해라. 잘하면 계속 시킨다."
09/09/16 16:07
수정 아이콘
30대 초반에 얼마 정도를 벌어야 많이 버는 걸까요?
그리고 어떤직업이여야 그정도로 벌수 있는 걸까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사업으로 대박을 치거나, 주식이나 그쪽 분야에 전문가가 아니면 저는 답이 잘안나오더군요.
몇십억대의 젊은 자산가.. 그것도 부모힘 없이 스스로 자수성가해서...
샐러리맨이나, 아무리 법조계나 의사라고 해도, 어딘가의 소속 신분으로 30대 초에 그렇게 번다는건 상상이 잘 안가네요.
09/09/16 16:07
수정 아이콘
항즐이님// 아...왠지 한국은 정치적으로 불건전한 2번에 해당하는 것 같은데요...

thanks for the enlightenment both of you, 항즐이님, 퍼플레인님
사실좀괜찮은
09/09/16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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쏠로가 편합니다.
항즐이
09/09/16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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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end님//

실제로 그런 사람이 "절대적으로"는 일정 수 있지만 여기서 많은 분들이 말하는 "많다"는 상대적인 밀도의 개념이죠.

그런데 밀도로 보아 억대연봉자는 매우 희박하나, "엄친아"처럼
"Survivor effect(라고 쓰고 동창회 효과라고 부릅니다.)"에 의해 그 상대적 밀도가 과장되는 것이죠.

"내 사촌의 동창이 이번에 억대 연봉이 됐던데..."


(주 : 동창회 효과 - 동창회에는 사회적으로 성공한 친구들만 나온다. 그 결과, 친구들이 다 잘사는 것 처럼 보이게 된다. 경제학에서는 이를 Survivor effect라고 부르며, 펀드 수익률 등이 과장되어 보이는 Bias(편향)을 설명하는 주요 근거가 된다.)
happyend
09/09/16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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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최근 집안에 굉장한 결혼식이 하나 있었는데요, 신부의 아버지는 이름석자만 쓰면 피지알의 90%는 아는 사람인데, 신랑은 없는 집에,게다가 백수....그래도 여자가 바득바득 우겨서 결혼^^(여자가 먹여살리겠다고 했답니다.)
그 남자의 단하나의 장점은 '외모'였다고 하니, 혹시 외모되시는 분들이라면....그런 여자분을 찾아보심이.
발가락
09/09/16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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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나이X100 의 기준으로 연봉을 가지고 살아가렵니다. 안그러면 속만 쓰리더라구요.

그나마 어릴적에 결혼해서 다행이라고 위안을 삼아야 하나;;
마술사
09/09/16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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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님// 서울대 정원이 3000명이 안된다뇨?...서울대에 과가 몇개인데...아마 한학년에 3000명 정원이 아닐런지?
휴학생까지 포함하면 최소한 만명이 넘고 2만명 가까이 될듯 합니다.
저희학교만 해도 '2만학우'란 표현을 쓰거든요
09/09/16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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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이란게 상대적인지라
저도 30대 초반에서 중반으로 넘어가는 나이지만
주변을 돌아보면
잘버는 친구들은 눈에 띄고 그저 그런 친구들은 눈에 안띄더군요 그 많던 동창들은 다 어디로 가고
사시패스나 의사 혹은 금융권 공기업 등의 소위 잘나가는 친구들만 보이는건지 참 궁금하더군요
뭐 전 항상 중도를 지키는 연봉인지라 그냥 씁쓸한 기분입니다.
서재영
09/09/16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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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사님// 단순 학부생만 2만명은 너무 많지 않을까요....... 아닌가.....
이제동네짱
09/09/16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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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영님// 2만명쯤 될것 같은데요~ 4학년+a 까지 고려하면요..;
황세진
09/09/16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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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학년에 5천명 잡으심 됩니다....학부생 정원이 예전보다 줄긴 했는데..그래도 이래저래 합하면 2만명은 될껄요?
저 다닐땐 학학년에 5천명씩 2만명으로 잡고 계산했었습니다.
6년제인 과래바야 의대, 치대뿐이었고, 아..건축과는 5년제였던가 ..-_-;;
09/09/16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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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 여성분의 사고방식이 참 이해가 안가는군요. 더치페이 하는 이유는 좋은 남자를 만나기 위해서가 아닌데.
그리고 더치페이 하던 친구들이 돈 잘버는 남자들과 결혼 못한 건,,,
외모나 성격이 딸려서겠죠.
항즐이
09/09/16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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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세진님// 학부 정원이 많이 줄어들었죠. 제가 입학할 땐 한 학번에 공대생만 1400이었지만 지금은 800? 900? 경영대도 반토막이 난 걸로 알고 있고.. BK 때문에 학부 정원은 줄고 대학원 정원이 늘어났습니다.
황세진
09/09/1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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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20대 후반, 30대 초반에 억대연봉이라..흐..;;
제가 다닌 과는 폐쇄의 극을 달리는 과였지만...중앙농구동아리를 해서 여러학부 선/후배들이 있는데.
금융권으로 간 친구도 그만큼은 못받던데..도대체 누가 그만큼 받나 궁금하네요.;;
제일 많이 받는다는 애가 금융권의 연구소에 있는 애였는데 부부 합쳐서 1억 5천쯤 (사내커플로 결혼함)이었는데..
판,검사, 변호사, 사시붙은 사람, 대기업 이사, 산업은행 다니는 선배도 있고, 치과의사, 약사(약사는 접니다만은..저도 병원에서 페이받고 일하는지라...1억은 무신 풉..이번에 캐나다면허셤 붙고 캐나다로 가면 10만불 되긴 허겄지만;) 다 있긴 헌데....제 또래 선후배들중에
그리 버는 사람은 없더라능..;;;
변호사고 의사고 약사고 한의사고 간에 개업안하면 그리는 못받는데..개업해도 뭐 요새는 20:80 시대인지라..
친구넘 하나도 치과개업해서 월세를 못냈다는 소리하며 울상짓는 판국인데.
어디서 억대연봉자들이 수두룩 빽뺵한지 정말 궁금하네효..^^;;;
황세진
09/09/16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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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즐이//아 그렇긴 하더군요..저도 입학할때 약대정원 80명이었는데. 지금은 65명이라 하더라구요..근데 그대신 그만큼 편입정원이 늘어서 졸업인원은 별 차이 없던데;;약대야 대학원 정원은 원래 많았으니까...(원래 대학원 석사 1년 정원이 60-70명가량..)
09/09/16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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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 한학년만 해도 2000명
09/09/16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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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초반에 1억.. 실력만으로 평가되는 특수직업들 외의 일반적으로 꼽는 고소득 직업군들엔 오히려 거의 없을 겁니다.
퍼플레인
09/09/16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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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8pla님// 많이들 그렇게 말씀하시더군요. 하지만 저와 같이 나쁜 여자가 되어야 하나 신세한탄하는 친구들 중엔 예쁘고 성격좋은 아가씨들이 널렸습니다. 그렇게 단순화시키시면, 다 퍼부어주다가 차이는 남자들 역시도 외모나 성격적인 결함이 있는 거라고 봐도 되겠습니까.

요는, 남자들의 보호 본능을 자극하는 여우짓을 무기로 삼아 얄밉게도 남자들의 지갑을 털어가는 그녀들에게 오히려 흔히 말하는 1등 신랑감들이 목을 매더라는 겁니다. 왜 그럴까에 대한 추측이나 나름의 이유 추론은 위에서 많이 이야기했으니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Karin2002
09/09/16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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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데라고 무시하는 건 또 뭔가요. 다른 사이트 존중좀 합시다. pgr만 인터넷 사이트인가요.
샨티엔아메이
09/09/16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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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는 허세!
09/09/16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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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 능력, 돈을 다 갖춘 사람이 자기보다 훨씬 못한 사람들과 결혼하는 경우들을 분석한 기사를 봤는데 그 원인이 너무 직업이나 공부에만 매달린 나머지 사적인 인간관계를 맺을 기회가 적어서 자신에게 호감을 느끼는 사람을 만나면 상대가 외모나 능력이 많이 딸려도 흠뻑 빠진다더군요.
Ms. Anscombe
09/09/16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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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in2002님// 걍 수다 떠는 글입니다. 수다는 그만큼 가볍게 받아들여주면 될 일이죠.. 수다를 무시하는 것과는 다른 것입니다.(극단적인 사람들은 모든 게 다 수다라고 환원해버릴지도 모르지만..)
사시패스
09/09/16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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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세가 아닐 수도 있는게 이 나라 인구가 얼마나 많은데 한 두명이 댓글 남겨도 많아 보이죠....
09/09/16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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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레인님// 예쁘고 성격좋은 아가씨? 잘 부탁드립니다. 저 곧 한국 들어갑니다.
낮술 마셨다고 이런 말 하는 건 아닙니다 -_-
엷은바람
09/09/16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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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레인님//
나쁜여자가 이익을 보는 것 같다. 나쁜 여자가 되어야 하나... 라는 고민을 하는 경우라면
나쁜여자가 되시기를 추천합니다. 뭐가 걸려서 못하시는건가요?

나쁜여자도 능력이죠. 아무나 될 수 있는 것이 아닐뿐더러, 그렇게 했을 때 나타나는 부작용도 본인이 감당하셔야 하는겁니다.
남이 하는건 장점만 보이는 법이죠
퍼플레인
09/09/16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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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gel님// 일단 들어오시고 말씀하세요. 으하하하하. 근데 시간 진짜 빨리 가네요(...)

엷은바람님// 천성이 남에게 일없이 얻어먹고, 남에게 기대서 뭘 하는 거에 극도로 취약한지라 엄두가 안 납니다. 저는 소개팅 나가서도 남자분이 다 내겠다고 버럭버럭 우기면 매우 마음이 불편해져서 말입니다-_-
사시패스
09/09/1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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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졸업하고 들어가는 대기업평균 초봉이 세후 3천밖에 안 되나요??
09/09/16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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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님과 키즈님의 덧글에 대한 보충설명입니다.

로펌에서 초임 변호사에게 억대연봉을 지급하는 경우는 제가 아는 범위 내에서는 없습니다(김앤장의 연봉은 비공개라서 정확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제가 아는 범위 내에서는 1억에 미달합니다).

현재의 로펌 구조는 경력 없는 사람을 뽑으면 몇 년간 가르쳐서 일을 시킬 수밖에 없는 시스템입니다.
그런데, 그나마 금융이나 회사관계 파트가 나뉘어져 있는 몇몇 대형로펌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팀별 특화가 거의 안 되어 있고 송무 위주로 돌아갑니다. 이 경우 실무감각이 절대적인데, 그 실무감각이라는 것이 연수원 졸업할 때 이미 뚝딱 갖추어져 나오는 게 아니거든요.
결국 로펌에서는 송무파트에는 경력자를 선호하고, 신규가 대접받을 만한 곳은 대형로펌의 금융이나 회사관계 파트 위주입니다. 나머지 중규모 로펌의 신규변호사 대우는 크게 떨어진다고 보면 됩니다. 숙련되기 전까지는 인건비라기보다는 그냥 비용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처음부터 억대를 지불할 이유가 없거든요.

로펌변호사의 경우 일찍 합격해서 30대 초반에 이미 경력이 쌓인 사람이 억대연봉이 되는 경우는 있겠지만, 스타트라인을 억대로 볼 수는 없습니다.

혹시 성적우수자를 뽑을 때 연봉 외에 스카우트비 명목으로 따로 책정한 금액이 있을 수는 있지만(수석 데리고 온다고 일 더 잘 하는 것도 아닙니다만) 초임연봉은 향후 연봉의 기준이 되기 때문에 높게 책정하지 않습니다. 50등이든 200등이든, 연봉은 억대가 안 됩니다. (대부분의 로펌변호사들은 보수를 세후로 약정하는데, 알아서 다 계산한 후에 지급하기 때문에 세전기준 액수는 아예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마 세전기준으로 역산하면 억대연봉자도 있겠습니다만, 이를 세전기준 억대연봉자와 단순비교할 수는 없습니다. 어차피 소득공제 같은거 받아봐야 자기한테 떨어지는 것이 없기 때문에 연말정산에 아무도 신경을 안 쓰고, 따라서 그냥 단순하게 세전으로 환산하면 공제받은 게 없어서 다른 직장인들보다 훨씬 높게 계산되거든요.)

나아가, 소위 [컷], 즉 어느 정도 성적이면 어느 로펌 정도를 갈 수 있다는 커트라인을 기준으로 하는 취지가 일부 보이는데, 로펌에 들어간 사람 숫자를 따질 때에는 실제 입사한 사람 숫자가 중요하지 가능성의 기준일 뿐인 [컷]이 몇 등인지는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그 [컷] 내에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법원에 들어가 버리니까요.
(서울법대 정원은 200명이고 커트라인이 전국 500등이라면 서울법대 입학생 수는 얼마인가라는 질문에 500명이라고 답변할 수는 없지 않을까요?)
고지를향하여
09/09/1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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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그냥 태어나서 고등학교만 졸업하고도 1년 수입 억대 넘는 사람 수천명은 될꺼 같은데요 ...;
예루리
09/09/16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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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시패스
사람에 따라서 기준이 좀 다른데 제 경우엔 인센티브 / 특근수당 등 제외하고 본봉만을 언급한 것입니다. 인센/특근 합하면 회사에 따라 저것보단 꽤 올라가요.

아울러 세후 3천이 아니라 세전 3천 초반이죠. 세금 + 연금 + 의보 3연타 맞으면 세전 3천2백정도 받는 사람이 세후 2천5백도 안남을때가 많습니다. 다만 자기가 빡세게 커리어 관리를 해서 연봉 인상률을 8% 만 잡을 수 있다면 몇 년 후 보통 막연히 생각하는 대기업 연봉이 되는거죠.
엷은바람
09/09/16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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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를향하여님//
그런 사람이 수천명이 될지도 의문입니다만은..
글쓴님이 말씀하신건 장사/사업등으로 벌어들인 수입이 아니라 '연봉'을 받고 일하는 샐러리맨을 말씀하신듯 합니다.
09/09/16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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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레인님// 네... 들어가서 연락드리께요. 저는 더치패치 하는 여자가 좋습니다.
나쁜남자 되기가 쉽지 않듯이 나쁜여자 되기도 쉽지 않겠죠. 그렇게 하고 싶다고 되는 것이겠습니까.
뭐 해도 적당히 해야지, 일부로 너무 그러는 거 결국 자기에게도 상대방에게도 별로 좋지 않을 거 같습니다.
하튼 저도 생겼으면 좋겠어요-_-
09/09/16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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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시패스님//

업종에 따라 차이가 크지만... 세후 3천이 아니라 세전 3천 정도가 더 평균에 가깝지 않을까 싶습니다.

엷은바람님//

그 말씀이 맞습니다. 사람들은 자신과 다른 사람이 차이가 생기는 이유를 근본적인 것에 찾기 보다는... 지엽적인 것들을 통해 설명하려 하는 경향이 있는 듯 합니다. 나쁜 여자 혹은 나쁜 사람이 더 이득을 보는 것 같다는 이야기는 본문의 고액 연봉자가 흔하다는 이야기와 비슷한 수준의 이야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09/09/16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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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치페이 안한 여자들이 좋은 남자 만나서 시집 잘 가는 건 그만큼 노력했기 때문입니다.

남자를 선별하고
남자에게서 매력을 잃지 않고
남자의 조건에 자신을 맞추는 노력을 열심히 했기 때문이죠.

더치페이 안한 여자들은
남자를 가리지 않고
남자에게 매력을 잃지 않을까 조바심 내지 않고
남자의 조건에 자신을 맞추려고 하지 않았기 때문이죠.

어떤 삶이든 자신이 원하는대로 살아가는 겁니다.
어떤 삶이 더 행복할지는 살아봐야만 알겠죠
사시패스
09/09/16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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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24살에 세후 3000에서 3200받는 건 어떤 수준인가요? 갑자기 궁금하네요...
가만히 손을 잡
09/09/16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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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시패스님// 엄청나게 잘 받는다고 보는게 일반적입니다.
예루리
09/09/16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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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1인당 GDP 가 08년 기준 18,000$ 정도였습니다. 2200만원도 안되죠.
대기업 초봉은 GDP의 1.5배 가량 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게다가 올해는 어지간한 대기업들이 신입사원 연봉 다 동결이나 마이너스 시켜버렸다죠.
09/09/16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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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시패스님// 대략 자기나이 x 100만원이 세전 연봉이면 그럭저럭 성공한 사람이라고 쳐주는게 일반적입니다.
그 이상 받는다면, 연봉이 높은 사람, 또는 출세한 사람이라고 봐야 하구요.

게다가... 요즘 연봉인상률 엉망입니다.
얼마전에, 제가 다니던 대기업 계열사 직장동료들을 간만에 만나서 얘기를 들어봤더니,
다들 승진은 했는데, 월급은 2년째 동결이랍니다. -_-;;
Zergman[yG]
09/09/16 17:30
수정 아이콘
이제 금융권쪽도 초봉 4000넘는곳은 손에 꼽는걸로 알고있습니다.
물론 인센미포함이지만요
30초반에 금융권에서도 억대연봉을 넘기기는 쉽지 않습니다.
타 직군보다 연봉이 1.5~2배이상 높지만 그만큼 수명이 짧은것을 감안해야 할테구요.

지금 28에 금융권 종사하고 있지만 30초반에 억대연봉 받을자신은
1%도 없습니다^^

그리고 제주변을 살펴보아도 스펙좋고 직장좋은 28세 4~5000천 고연봉자보단
방산에CL 63 Amg 타고 다니는 친구녀석이나 bmw530 타고 다니는 집안빵빵한 백수가 여자들이 더 목을 매는게 현실이구요.

그럴때마다 이렇게 뼈빠지게 일하는 내자신이 싫어지긴 합니다만..
어쩌겠습니까.. 돌아오는 카드값이라도 막아야지요 ..
닥터페퍼
09/09/1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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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시패스님// 그정도가 대기업초봉인데 보통 남성들이 20대 극후반에 취업하는걸 고려했을때 그정도면 정말 대박이죠-_-;;


저도 사람들이 말하는 명문대 다니지만 제 주변 선배중에 억대연봉 단 한명도 보지 못했습니다.
CPA로 몇대명문에 드는 회계법인에 들어간 선배도 4년차인데도 7000 조금 넘는 수준이었거든요..

아마 과장이 많을겁니다.
아니라면.....


부럽습니다.ㅠ
09/09/1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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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제 생각에는 좀 다른데요.
일단 저 연봉 1억이라는게 세전인지 세후인지 정확히 알아야 할것 같습니다.
또 자영업자들의 실제 수입을 연봉으로 환산해서 말하는 경우도 종종 있으니 그것도 계산 한다면 결과가 좀 달라질것 같네요.
제가 알기로 연봉 1억이라는게 한달 실수령액으로 600~700 선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달에 600 - 700 = 세전 1억연봉

주변에 한달 수입 600-700 정도 되시는 분들 많을텐데요.
개업한 의사, 한의사, 치과의사, 약사(접니다), 변호사 등등 뭐 거진 다 해당된다고 보는데요.
(개업할때 얻은 빚은 일단 논외로 두고)
인턴 그만두고 나와서 GP뛰는 의사친구들도 600이상은 다 가져가고..

세전연봉이 아니라 자영업군의 실수령액을 연봉으로 환산한다면 1억연봉 많이 있습니다.

PS> 회사 기준으로 생각해도 연봉 1억까지는 아니여도 30세 기준 잡으면 상당할꺼 같은데요.
의외로 많이 받는 직군이 상당하답니다.
Siriuslee
09/09/16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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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한가지 이유죠

'웹상 이니까요'
09/09/16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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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안타깝기만 하군요. 정녕 대세는 나쁜 남자 / 나쁜 여자이고 니델님 말씀처럼 되는건지..
이런 현상이 참 이해가 안갑니다. 저도 착하고 성격 좋으신 여성분들이 좋고, 매너있고 좋은 남성이 되고 싶어하는데도 말이죠..
리플다신 분들도 (혹은 안다신 분들도) 좋으신 분들 많은데 안타까워하시는 모습을 보니 제가 속이 다 쓰립니다 ㅠㅠ
우리 모두 좌절하지 말고 저런 분위기에 휩쓸리지 말고 마음씨 좋은 사람 만납시다~!
09/09/16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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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별님/

있는데요...; 1년차 초년 연봉 1억 원.
대형로펌 변호사의 경우 월급은 세후로 지급하고, 1년에 13회를 줍니다. 1회는 퇴직금 중간정산이죠.
그러면 한달에 800만 원을 받는다고 하더라도 800x13=10400. 실수령액을 기준으로 1억 원이 넘어가죠.
김앤장은 연봉 공개 안하니까 빼고, 태평양, 광장, 세종, 율촌, 화우 모두 1년차 변호사에게 저 정도 지급합니다.
혹시 1억 원에 미달하더라도 근소한 차이일 거에요.
09/09/16 17:41
수정 아이콘
칼님//

문제는 30대 초반에 자기 돈으로 개업할 수 있는 사람이 있느냐겠죠?
그렇지 않다면 빚을 통해 개업한 경우, 빚은 논외로 치더라도 금융비용은 당연히 감안해야할테구요.
금융비용+임대료+인건비+기타비용을 감안하면... 언급하신 전문직의 개업을 한 자영업자의 경우도 쉽지만은 않은 금액이죠.
(특히나, 약사의 경우도 제가 알기론 마찬가지인 것으로 압니다.)
이제동네짱
09/09/16 17:42
수정 아이콘
Gidol님// 근데 저 주변 친구들은 매너좋고, 착한 남자들을 좋아하던데요...-_-? 전 인터넷과 현실의 괴리감을 느낍니다.
아직... 다들 연애를 많이 못해봐서 그런가요 ? ('')
09/09/16 17:43
수정 아이콘
퍼플레인님// 새삼스럽게 느끼는 거지만 완벽하시다는..대체 나쁜점을 찾으래야 찾을 수가 없..진정 보배이십니다!
그러니 나쁜 여자 되지는 말아주세요..^^;
Daywalker님// 억대연봉 받는 남편 잘 만나서 놀고 먹는 것보다 맞벌이 하면서 사는게 더 재미있지 않나요? 크하하하~ (2)
그래서 전 결혼 안할겁니다.ㅠㅜ (2)
동지이시군요! +_+
Zakk Wylde님// 여자예비역님// Shura님// 진작에 생겼어도 한참 전에 생겼어야 하실 분들이 어째서 ㅠㅠ
Artemis님// 너무나도 씁쓸한 멘트네요.. 세상이 바뀌어서 저말이 헛되길 바랍니다..
이제동네짱님// 허세부리는 무리들이 인터넷에서 자기들만 옳은양 본문 링크처럼 씨부리고 다니니 다들 그게 대세인줄 착각한다고 생각합니다만..
이제동네짱님과 주변 친구분들이 옳은 겁니다! (단정) 매너남들과 잘 엮으면 생기는 건 시간문제일듯 ^^;
이제동네짱
09/09/16 17:44
수정 아이콘
yoosh6님// 경기도 모 한의원에 부원장으로 계신 분이 한달에 650정도 받는다고(30살인가 31살) 하던데요~
개원 말고 페이닥터로 보셔도 그정도는 받는 것 같아요. (단 지방...)
Zakk Wylde
09/09/16 17:47
수정 아이콘
Gidol님// 한참 전에는 물론 생겼죠.. 지금이 문제라는... -_ -
09/09/16 17:52
수정 아이콘
이제동네짱님//

의사가 많이 벌긴 많이 벌죠. 근데 제가 알기론 의사도 전공에 따라 제법 차이가 큰 것으로 압니다.
제가 아는 치과의사도 주말에만 알바 뛰고 500 받더군요. 페이닥터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근무약사(페이약사)는 나이랑 급여가 별로 상관관계가 없습니다. 젋었을 때 기준으로는 상당한 고액 연봉인데, 월급이 거의 올라가지를 않기 때문에 나이들면 그렇지 않죠. 그래서 다들 개업하는 것일테구요.
09/09/16 17:52
수정 아이콘
마술사/ 착각했습니다. 작년 입시에서 한 학년에 3000명 정도로 기억합니다. 그걸 전체 인구로 착각했네요.
09/09/16 17:53
수정 아이콘
하지만 모두들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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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남자는 외모 및 성격이 아주 좋으며 남자에게 헌신적인 여자를 만나며
나쁜 여자는 외모 및 성격이 아주 좋으며 여자에게 헌신적인 남자를 만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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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명제가 사실이라면 대우명제도 사실이므로

외모 및 성격이 아주 좋으며 이성에게 헌신적인 사람이 아닌 저희들은
다행히도 (!!) 나쁜남자 및 나쁜여자 를 만나지 않을 거니까요

만세 !
09/09/16 17:55
수정 아이콘
yoosh6님// 의사 한의사 치과의사의경우 수입은 당연히 금융비용+임대료+인건비+기타비용을 제외한 순수입만을 칩니다. 의사 한의사 치과의사의 경우는 월급조차도 세후로 받습니다. 페이 시장에선 의사가 압승이고요. 의사 전문의의 경우는 과에따라 조건에 따라 세후 1000이상 받는 경우도 많습니다. 일반의의 경우도 세후로 500이상은 받으시던데요. 괜히 전문직이 좋은게 아니죠.
이제동네짱
09/09/16 17:57
수정 아이콘
139님// 저도 부산 모 병원에서 정신과 의사(페이닥터) 주 3회에 1300만원(세후) 준다는 공고를 본 적 있는 것 같아요.
yoosh6님// 저는 약사는 잘 모르겠네요..;; 의사도 전공에 따라 차이가 있긴 한데... 한의사 공보의 나와서 거의 바로 받는 월급이 650이라면(그분 말이 맞다면요'') 의사도 만만치 않을 것 같네요~
09/09/16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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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동네짱님// 치과의사 한의사의 경우는 의사와는 달리 인턴 레지던트 과정을 다 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배운다는 개념의 페이닥터가 대부분이라서요. 한의사분이 공보의 끝나고 바로 650 받는다면 그 분이 능력자이실거예요. ^^; 치과의사의 경우는 공보의 끝나고 바로 월급 세후 1000받으시는 경우도 보았지만 보통 300-500 사이로 받는거 같더라구요.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다 친구가 있어서.. 거의 정확한 이야기 일겁니다.
09/09/16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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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인터넷이 문제가 아니라 어쩜 우리 어머니 주위에는 그리도 잘나신 남편과 딸과 사위가 많은지 그게 항상 궁금했습니다.
가만 보면 잘사는 사람 똑똑한 사람이 어찌도 많은지 신기할 정도더라구요. 그래서 거의 믿지 않습니다. 다 구라일거야..이럼서..

아직까지는 예쁜 외모와 젊음을 무기로 삼아 돈 많은 남편 만나 편하게 사는게 더 행복한 세상인 것 같습니다.
전 외모도 안되고 능력도 없으니까 스스로 돈 벌어 사는 자립된 삶과 정신적인 풍요가 중요한 것이라 믿으며 살거랍니다.

뭐, 그래도 꽤 행복하게 살고는 있어요. 히히..
이제동네짱
09/09/16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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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님// 그렇군요... '0' 좋은(?) 정보 감사드려요~ 크크;
몰랐던 사실을 알게되었네요. '-'
09/09/16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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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님// 이제동네짱님//

페이닥터가 돈을 많이 받는 것은 압니다. 제 친구중에만... 의사가 20명이 넘습니다. 뒤늦게 의전원에 간 애들까지 졸업을 하면... 그 숫자는 더 늘어나겠군요. 이공계에서 의사가 괜히 인기가 있는 것이 아니죠. 일반적인 이공계의 대학원생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는 인턴과 레지던트의 월급이 일반적인 대기업 수준인데 뭘 더 말하겠습니까? ^^;;

그리고 전문직이라고 같이 묶여도 수입은 천차만별이죠. 근무 약사 월급은... 레지던트랑 비교하는 것이 더 가까울 정도니까요.
루크레티아
09/09/16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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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a가 억대를 받으려면 적어도 빅4에서 최소 7년 이상은 근무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이건 완전 최고급 엘리트가 근무하면서 윗분들께도 엄청난 고과를 받아야만 가능한 것이지요.
아무리 전문직이라도 왠만큼 최고급 엘리트 코스를 거치지 않으면 30대 초반에 1억은 택도 없을 겁니다...

나쁜 남자와 나쁜 여자라...참 지겹지만 던질때마다 재밌는 화두네요.
소위 말하는 나쁜 사람들은 한 마디로 상대방의 성격이나 심리를 그때 그때 잘 맞추거나 읽고 행동하는 타입이겠죠. 눈치가 빠른 타입이 상당히 많습니다. 나쁜 사람들이 언제나 나쁜 짓만 하는 것은 아니라는 걸 다들 아시죠? 풀어주고 당겨주길 반복하는 것이 선수인 사람들이 바로 이 나쁜 사람들입니다. 하지만...어디까지나 연애에서만 한정해주시길 바랄 뿐입니다. 제 주변의 지인들 치고 소위 말하는 연애의 달인, 나쁜 사람들과 결혼해서 끝이 좋았던 사람들이 없습니다. 당장 나쁜 사람들이 좋아보이더라도 좋은 사람으로 남아주세요.
09/09/16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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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sh6님// 말씀하신대로 금융비용이 상당하죠. 빚없이 개원하는 경우도 힘들구요.
특히 약사는 OTL
제 말은. "연봉" 만 놓고 따지면.. 이란 말이에요.
지출비용과 기회비용을 따지면 힘들죠. 하지만 단순히 연봉이 얼마얼마다~ 하는 경우로 볼때는 많다는 거죠.

의사의 경우 전문의가 아닌 중포의(학교만 졸업하거나, 인턴 중도포기. 보통 26~30. 취직하는 곳이 한정적.)의 경우
세후 500~이상 받습니다.
전문의 되면 과에 따라 천차만별..세후 1000~2000 이상도 있습니다.
약사의 경우 학교 졸업하고 세후 300~ 이정도 되구요.
한의사의 경우 졸업하고 세후 300~ 이정도 됩니다.(강남한의원 부원장으로 있는 친구는 350받습니다)
치과의사 역시 세후 400~ 부터 시작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얘네들은 다른 직군에 비해 월급이 잘 올라갑니다.

사설이 길었고.

연봉을 보고 남자를 고르는 쪽은 하수입니다.
재산을 봐야죠. ㅡㅡ;
연봉은 가진 재산의 유지비로 보는게 더 적합한거 같습니다.
아무리 연봉이 높아도 결국 그 연봉을 받기까지의 투자비용과 앞으로 나갈 지출 (ex 집 차 등등)을 생각해보면
역시 가진 재산이 많은 사람이 장땡입니다.

연봉 3000에 집 + 차를 사회초년에 부모님으로부터 받는다면 연봉 1억이 전혀 부럽지 않습니다.

뭐..저는 월급의 반이 학자금대출로 나가는 형편이라 ㅜㅡ
09/09/16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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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님// 의사들도 그 많은 공부량에 비하면 생각보다 높은 연봉은 받지 못하는 군요...
사시합격하고 연수원에서 대충 공부하고 나와서 고용변으로 일해도 세후 500은 받습니다..그런데 그게 지난 10년 간 거의 동결 상태라고 하더군요..
어차피 법조계건 의료계건 큰돈을 만지려면 궁극적으로 '개업'이 답인것 같네요. 위험 부담은 커도..
애국청년
09/09/16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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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사회생활 5년차에 대략 연봉 세전 4,000정도 받습니다.

많이 받는 편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작년에 애 낳고 나니까 저축이 거의 없어지더군요

보통 자기가 버는 만큼 쓰기 때문에 월급쟁이들은 많이 벌든 적게 벌든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연봉 1억짜리 월급쟁이라면 그에 맞는 씀씀이를 할테니 결국은 큰 차이가 없을지 모릅니다.

30대에 사업으로 크게 성공하지 않는 이상 재력을 논하기엔 무리라고 봅니다.

특히 요새같이 집값 비싼 시기에는 봉급자 월급으로 절대 집 사고 저축생활을 영위하기는 어렵죠 (제가 아는 카페에 갔더니 모 건설회사 이사님께서조차도 본인 월급으로는 집 못산다고 하더군요)
09/09/16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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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기준으로 이야기하면 대학교 동기나 선배들 취직한 직장중
대우조선 stx조선 삼성물산 sk에너지 SFA 태크노새미캠은 2007년과 2008년에 이것저것 다 합해서 확실히 1억 받았습니다.
3년차에서 5년차 기준인데 여튼 소위 잘 나가면서 연봉 좋다는 회사들에 다니면 경기만 좋으면 충분히 1억씩 받을수 있을겁니다.
릴리러쉬
09/09/16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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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은 간단하지 않나요.
웹상이기 때문에 그리고 연봉 낮은사람은 자신의 연봉을 언급하지 않기 때문에..
09/09/16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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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하하
그냥 열심히 살다가 사랑하는 상대 만나서 살면 되는거 아닌가요.
저는 1달러도 50센트씩 나눠내는 일본사람과의 연애도 해봤고
대부분 제가 내는 연애도 해봤습니다.(아직까지 '난 죽어도 지갑 못 열어' 이런 여자는 본 적이 없네요)

그런데 결국은, 위에 어느 분이 말씀하셨듯이 내가 다 내더라도 그걸 고마워하고 좋아해주는 여자분이라면 괜찮지만
'난 죽을 때까지 1원한푼 못내고 이건 당연히 니가 내는거야'라고 생각되기 시작하면 그걸로 끝이죠. 낼 필요가 없어요.
그런 인간이라면 좋아하는 감정마저도 사라질 것 같네요.
루이스 엔리케
09/09/16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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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3천 받는 사람들이 다 결혼하고 사는 거죠. 뭐.
허세가 중요한가요.
그 사람들이 경력 쌓이면 연봉 5,6천은 받겠죠~
뭐 조건 보고 열심히 고르다가도 다 비슷한 사람들끼리 결혼하는거죠.
문제는 그것도 못받는 사람들이 문제죠.
취업 안되는 사람 수두룩한데요. 취업 경쟁률 장난 아니구요.
그런 사람들이 결혼도 못하고 우울해하고 범죄도 일으키고 뭐 그런 것 아니겠어요.
뭐 억대연봉을 부러워하는 것보다는 평균적인 직장과 연봉을 갖추는것에 감사하는것이 좋을 듯하네요.
루이스 엔리케
09/09/16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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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월급쟁이는 아무리 대기업에 다녀도 서울에서 집 못사죠.
뭐 그래도 다 그렇게 사는 것 아니겠어요.
연봉 3천 이상 정도만 받으면 다 결혼하고 먹고 산다고 봅니다.
09/09/16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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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님// TO를 모두 합하면 그 정도 수치가 나오겠지만, 채용인원 전원이 30세 부근의
저연령층은 아닐 것이며, 중급 이하의 로펌 초봉도 감안하여 수십 명으로 표기한 것입니다.

요는, 수십 명이든 100~200명이든 동급 연령대 대비 극소수임은 마찬가지죠.
억대의 젊은층이 길가다 채일만큼 널려있진 않다는 근거로서는 큰 차이가 없을 것입니다.
토스희망봉사
09/09/16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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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초반에 억대 연봉이 계시기는 하죠 다만 드문것 뿐인데 아무래도 웹상이니까 약간의 허세가 가미가 많이 됬다고 생각 합니다
여자분들 중에도 4억 소녀 같은분이 있죠 다만 그 수천 수만의 개인 쇼핑몰 중에서 얼마나 희귀하면 이렇게 유명해 지고 언론에 나오겠습니까 여자들 보다 덜하겠지만 남자들도 사실 별반 차이 없거든요
제 아시는 분중에 지방대 내과 과장 하시는 분이 있는데 30대 중후반에 약 7~8천 받는것 같더군요
한국은 자산에 대한 보유세 보다 소득세에 세금을 많이 때리기 때문에 억대 연봉이라고 해도 실질 체감 소득은 연봉 5천 받는 은행원들 보다 그렇게 까지 크진 않을 겁니다 억대로 넘어 가면 거의 40% 가까이 소득세를 때려 버리는걸로 알고 있거든요
결론은 은행은 신의 직장 응 ?
그리고 위에서 찐쌀님도 언급 하셨지만 공장 다니시는 분들중에서 대기업 정규직이신 분들은 어지간한 의사나 변호사들 보다 돈 더 많이 벌기도 합니다 기아 자동차 정규직의 경우 근무 연수에 따라 연봉 7~8천도 되거든요
이런 세대는 대부분 IMF 이전이나 비정규직이 활성화 되기 직전인 몇년안에 들어가신 분들인데 이세대하고 그 다음 세대하고는 그야말로 천지차이로 벌어져 버리는 세상이 되어 버렸죠
지금 젊은이들에겐 아마 꿈같은 일일 겁니다 대부분의 여성들은 그 몇년간의 간격을 아마 이해 못하실 거에요 거기서 오는 현실과의 괴리 같습니다.
09/09/16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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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노예근성의 속물같은 여자를 좋아하는 남자가 돈이 있고 멀끔하게 생겼다해서, 최상급 남자라고 보기는 힘들겠지요.
나쁜 남자, 좋아하는 여자도 바보 아니겠습니까?
서로 마음이 맞는 사람을 만나서 알콩달콩 사는 것이 가장 행복할거라 생각합니다.
돈 많은 집에 시집가서 손끝에 물 안뭍히고 사는 여자가 승자라고 생각하는 순간, 이미 패자 아닐까요?
09/09/16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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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콩달콩도 돈이 있긴 있어야 할 수 있더군요. 현실이 많이 달라서요...뭐든 좋은건 많아야 좋긴하더군요. 그리고 착한여자라고 돈많은 남자 좋하면 안되는 이유도 없죠. (정확하게는 돈도 많은남자)
09/09/16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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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걸 볼 때마다
인간이란 참으로 어쩔 수 없구나 싶은 혐오증이 생기는 것 같아요
동네노는아이
09/09/17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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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글을 보고 역시 나는 착한 남자라서..-_-;;;안생기는 건가라고 위로를 해봅니다..
One Eyed Jack
09/09/17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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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거 볼 때마다 궁금한건 경제적 조건을 까다롭게 보고 결혼하는 여자들은

남자가 일이 안풀려 직장을 잃게 되거나 사업이 안되거나 하면

어떻게 반응할까 입니다. 사업 망하고 바로 이혼크리뜨면 정말 죽고싶겠다;

남자가 예쁜 여자 찾는건 성상품화다 머다 하면서 남자는 능력이라고 주구장창 외치는 그 이율배반은 멀까;

자기가 능력 키워 벌면 될것을.. 남의 돈으로 평생을 떵떵거리며 살고 싶다라... 거참 이기적이네요.
09/09/17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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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님// 제가 알고 듣던 바와는 수치 차이가 다소 있군요. 사실 타 펌 채용인원까진
정확히 몰랐습니다. 08년 김장ㅡ연수생ㅡ채용 11명 곱하기 n으로 추산했던거죠.
(전 리플에 후술했듯 수십 명이든 200여명이든 '소수'라는 범주에선 큰 차이가 없다 생각하기에)

해뜨면 더 자세하니 알아봐야겠네요. 써주신 코멘트는 잘 참고하겠습니다.
Karin2002
09/09/17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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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다 편하게 살고 싶죠..저도 재벌집 딸 만나면, 일 안하고 살겁니다크크..
차사마
09/09/17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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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감을 느끼는 데에 더치페이를 하고 안 하고가 중요한 게 아니죠.
된장질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타이밍이란 게 있습니다.

위에 두 가지 습성은 어느 정도 이중성을 가지고 있죠.
생판 처음보는 자리에서 비호감의 여성이 저런 행동을 한다면
거기서 끝입니다.

하지만 상대에게 저런 행동조차 예뻐보이는 미모나 매력이 있다면
얘기가 달라지죠.

그런 경우 어느 정도 사귀고 상대와 충분한 교감을 가진 상태에선
좋은 행동이든 나쁜 행동이든 둘 다 크게 게의치 않습니다.
이런 경우 결혼에 골인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제가 경험한 여성 중에 가장 정이 안 가는 타입은 상대와 교감하기 보단
자기 주장이 강해서, 선을 긋고, 상대에게 옳고 그름을 강요하는 고지식한 사람이었습니다.
보통 이런 식으로 불편하고 재미없게 이성적으로 상대에 접근하는 사람들은 능력이나 조건을 갖추고도 결혼을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흔히 말하는 나쁜 남자(마초), 나쁜 여자(여우)라는 사람들이 연예를 잘하고, 결혼을 잘 한다는 건
異性관계에게 쓸모없는 理性을 배제하고, 순수하게 외모나 매력으로 상대에게 어필하기 때문입니다.
그게 바로 연애 아닙니까?

이성과 도덕은 남녀관계에서 크게 중요한 부분은 아니라고 봅니다.
오히려 상대에게 호감을 가지는 걸 방해하는 요소들일 뿐이죠.
09/09/1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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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군이 중요한 것은 사실 아닙니다.

장사 재능만 있어도 한달에 세후 1000만원 우습게 법니다. 대신 고되고, 어디가서 자랑할 게 없죠. 항상 현금으로 가득차 있는 지갑 말고는요.

장사하면 왜 망하는 사람이 많느냐는 또 다른 문제입니다. 장사 재능 없는 사람이 장사하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보통 그런 분들은 잘 안됩니다. '망한다'고 하죠?

장사할 때 밑천이 좀 들어갑니다. 즉 집에 돈이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집에 돈 좀 있고 센스 좀 있으면 판검사 의사 다 필요 없습니다. 능력으로 보자면 사실 그들도 전문직에 버금갈만큼의 능력이 있습니다. '돈의 냄새를 맡는다'는 능력.. 이런 사람들은 돈이 될지 안될지 보는 순간 정확하게 판단이 섭니다. 그리고 거의 맞아 떨어지죠.

제 주변엔 월 천만원 이상 버는 사람들 많습니다. 정말 많아요. 물론 사람마다 환경은 달라서 1000만원 벌어도, 빚갚느라 다 빠져나가는 경우도 많겠지만.. 어쨌든 일한 만큼 벌 수 있는게 우리 나라입니다. 물론 재능있는 사람에 한해서요.

그리고 본문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자면....

전 나쁜 여자 스타일 정말 싫어합니다. 된장녀 정말 싫어하구요. 이쁘면 좋지만, 얼굴 뜯어먹고 살 것도 아니고..

전 초식남이 될꺼에요.. 절대 없어서 그러는게 아니라능....

난 초식남이니까 없는 거라능....

엄마.. 모니터가 뿌얘져....
ZergInfantry
09/09/17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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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우리나라에 돈 많이 버는 사람들 많이 있습니다.

회사 동기가 결혼했는데 남자 친구가 압구정 현대 아파트 집을 사온 사람도 있고,친구 중에 아버지가 강남에 빌딩 2채 있어서 아버지 대신 관리만 하는데도 억대로 받는 사람도 있습니다.

대기업 샐러리맨이 얼마받나, 의사가 얼마받나, 변호사가 얼마받나 등등은 아웃오브 안중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꽤 있습니다.

제가 아는 분 중에는 서울초-서울중-경기고-서울대 경영 라인(?)으로만 진골로 생각하시는 분도 계시고, 이미 우리나라도 돈이나 집안등에 의해 계급화 사회되어가고 있습니다. 아무리 보통 사람들이 잘해봤자 6두품까지가 올라갈 수 있는 한계가 되는 겁니다.

아무튼 넷상에 존재하는 것 못지않게 고액 연봉자는 많이 있습니다. 단 그분들은 평민들과 결혼하지 않는다는...

두서 없이 써놓고 보니, 요즘 선덕여왕을 너무 많이 봤네요.
아스트랄
09/09/17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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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러리맨 기준으로 생각하셔서 그렇습니다.
IT 만 놓고 봤을 때 SAP module, ABAP, MQ, 컨설턴트 쪽 프리랜서들은 대부분 연봉 7000넘어갑니다. 30대 초반부터 가능하죠.
그리고 서울에 수많은 빌딩을 보이시죠? 그 빌딩 임대료만 관리해도 억대 연봉은 우습습니다.
09/09/17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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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게님의 말씀(그 외에 또다른 한 분이 쪽지를 주셨으므로 여기서 답변합니다)에 대한 답변입니다.

뮤게님이 계산하신 바에 따르면 그럴수도 있겠지요.
저는 중간정산 퇴직금을 연봉에 포함되는 개념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법적으로도 그러한 방식의 연봉계약은 할 수 없습니다). 그렇게 본다면, 누구든 퇴직할 때는 퇴직금을 수령할 예정이므로, 퇴직금 중간정산을 하지 않는 사람들의 연봉도 1/12을 가산하여야 동일선상에서 비교가 될 수 있기 때문이지요. 제가 말씀드린 연봉의 정의는 단순한 소득 개념(교통사고 등으로 배상받을 때의 기준)이고, 계약금, 스카우트비 등 1회만 지급되는 것이 명백하거나 성격상 매년 일정하게 지급될 수 없는 연말성과급(받는 해도 있고 못 받는 해도 있으니까요) 등은 제외한 개념입니다.

저도 들은 이야기이니 정확하지 않습니다만, 만약 뮤게님이 거시하신 각 로펌에서 모두 초임변호사에게 세후 1억 원을 넘게 지급하는 것이 사실이라면, 그 로펌에 재직 중인 친구들(몇 군데는 있군요)이 초임연봉은 자기 일이 아니라서 잘 모르고 말했거나(친구 중에 초임은 없으니까요), 엄살을 부린 말을 제가 진짜로 잘못 이해한 것이겠지요(제가 들은 내용으로는, 국내 최대 로펌이라는 곳에서도 성과급을 포함해도 집에 가져가는 돈이 1억을 넘지 못했고, 기타의 경우에는 그것보다도 작았습니다).
해당 로펌에 재직 중인 변호사이시거나 취업을 위해 이리저리 알아보고 있는 연수생이시라면 요즘 상황이 그러거니 하고 수긍하겠습니다만, 취업자를 구하기 위하여 희망을 많이 섞어 이야기하는 것과 취업 후에 벌어지는 상황이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고(물론 그해 수임건수가 많으면 일치할 수도 있습니다), 대외적으로 말하는 연봉도 상황에 따라 다르며(취업희망자에게 말하는지 일반인에게 말하는지) 실제 지급하는 금액과도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는다는 점을 부기하기로 합니다.
09/09/17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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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생각보다 너무 많이 밝히는 것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키즈님//
교통사고손해배상 사건에서 일실퇴직금도 물론 일실수입의 일부이고, 퇴직금이 임금으로서의 성격을 가진다는 것을 부인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걸 월단위로 호프만 계수 곱하지는 않잖아요. 그냥 퇴직금이 얼마일지 계산한 후에 중간이자 공제하지요.
퇴직금은 어디까지나 후불적 임금입니다. 관례적으로 매년 중간정산을 해 왔다고 하더라도, 중간정산은 그때마다 근로자가 이를 희망한다는 의사표시를 해야 하는만큼, 사망 등으로 일실수입을 계산할 때 당연히 중간정산을 할 것으로 가정할 수는 없고, 정년 또는 가동기간 만료시의 퇴직금을 계산한 후 중간이자를 공제할 수밖에 없습니다.

중간정산 퇴직금을 연봉계약에 포함하는 것은, 중간정산의 의사표시는 해당 퇴직금에 해당하는 재직기간 경과 전에 미리 할 수 없다는 부분에 위반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연봉계약시에 그러한 약정을 하는 것은 위법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실제로 나중에 중간정산시 의사표시를 다시 했다면, 그것을 퇴직시에 다시 주어야 할 의무는 생기지 아니한다고 봅니다(아마도 연말에 중간정산 희망원 같은 것을 받아 놓겠지요).

따라서, 이쪽을 13으로 보면 후불퇴직금인 직장인에게 1/12씩 가산하여야 하고, 그렇지 않다면 이쪽은 12회분만 계산하여야 할 것이므로, 13회를 모두 합산하는 것은 [타 직종과 비교하기 위한 연봉개념]으로는 적절하지 못하다고 봅니다.

※ 참고로, 나중에 다시 줄 의무가 생기는 경우는 위와 같이 퇴직금을 연말에 따로, 즉 12+1로 준 경우가 아니라, 퇴직금 자체를 1/12로 쪼개어 월급에 포함하여 12개월에 걸쳐 나누어 준 경우입니다. 이 경우 근로자측에서 당사자 사이의 실제 의사와 달리 받아간 1/13에 대하여 부당이득으로 반환의무가 있는가에 대하여는 그렇다는 판결과 그렇지 않다는 판결 모두 대법원에 올라가 있습니다. 어느 쪽이든 결론이 나겠지요.

직접 받고 계신 분이 나 얼마 받는다고 말씀하시면 할 말이 없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그 누구도 내가 대상자인데 얼마 받는다고 밝히신 분은 없습니다. 과거 글 검색으로도 대상자로 추정될 만한 글도 없었고요.
결국 제 글도 그렇지만 다른 분들 글들 역시 모두 전언일 뿐입니다.
저는 나름대로 이런저런 근거를 댔다고 생각하는데, 그냥 1억 넘는 것이 맞는데 너만 모르지 않느냐는 식으로 말씀을 주시면 제가 납득을 할 수가 없지 않을까요(쪽지 주신 분도 마찬가지 말씀이셨습니다).
게다가, 저는 연봉을 주는 쪽에 있는 분에게 들었습니다. 저는 이쪽을 믿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거든요.
(뭐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그분이 올바르지 않은 정보를 줬으면 어쩔 수 없는 것이구요.)

그리고요... 38기 임관한 분들께 여쭤보는 건 무의미하다고 생각합니다. 저 초임 때는 로펌 간 친구들이 안 가르쳐 줬구요. 지금도 막 입사한 사람들 얘기는 해줘도 자기 연봉은 안 가르쳐 주더군요. 원래 상대방 얼마 버는지 물어보는 건 실례여서 대놓고 물어보기도 어려운 면도 있다 보니 대화하다가도 남들 얼마 받는 얘기만 하게 되는 것 같네요.
(지금 생각난 것인데, 혹시 35기는 군법무관 경력 쳐줘서 1억 넘게 받을지는 모르겠네요.)
09/09/17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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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저같은분 또계신지 모르겠지만 전 늘 연애하면 첨엔 제가 100%
좀지나면 50% 더지나면 30%만 내게되던데요
신기한건 100%내던때나 30%내던때나 돈은 똑같이 늘 없다는거
멀티타스킹이 젬벵이라 바람핀적도 한번 없는데 말이죠
선물도 늘 주는것보다 많이 받았던거 같아요
제가 운이 좋았던 건가요 아님 나쁜남자인건가요?
더치페이하던시절 제능력은 확실히 없었습니다

지금은 결혼해서 맞벌이하고 돈관리를 제가 다하기 때문에 제가 다 카드로 긇어줍니다
그치만 명품가방은 한번도 사준적이 없습니다
09/09/17 23:51
수정 아이콘
키즈님//
키즈님께서는 변호사들의 연봉계약서에 당연히 퇴직금 중간정산의 합의가 포함되어 있을 것을 전제로 논하고 계십니다.
하지만, 제가 법적으로 그러한 방식의 연봉계약은 할 수 없다고 한 것은, 실제로 변호사들이 그렇게 계약을 체결한다는 것을 전제로 그것이 위법하다고 말씀드린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런 위법한 내용이 계약에 포함되어 있지 아니할 것이라는 취지에서 말씀드린 것입니다.

저는 변호사들의 연봉계약서를 본 적이 없지만, 아마도 넣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예컨대, 월봉 700만 원이라고 할 경우, 법 전문가들 사이의 계약에서 연봉계약 자체를 9,100만 원(=700×13)으로 체결하리라고는 생각하기 힘듭니다. 아마도 8,400만 원(=700×12)으로 체결되겠지요.
거기다가 연말에 퇴직금 중간정산을 하게 되면 1년에 집에 가져갈 수 있는 돈이 9,100만 원이라고 말로 설명할 수는 있겠지만, 그것은 부연설명에 불과하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채용시에 설명한 내용이 모두 다 계약 내용이 되는 것은 아니니까요.

즉, 위에서 제가 길게 말씀드린 것은, 연봉계약이 12+1로 체결되고 있는 현상이 실제 존재하기 때문에 그것이 위법하다고 한 것이 아니라, 그런 위법한 근로계약서를 작성했을 리 없으니 근로계약서에는 당연히 12개월분의 급여만 기재되어 있을 것인데, 왜 연봉계약서에 기재되어 있지도 않은 퇴직금을 거론하면서 13개월분을 연봉으로 계산하여야 하느냐는 것입니다.

말씀하시는 것은, 로펌 측에서도 1년치 퇴직금을 받기 싫은 사람에 대해서 강제로 중간정산 신청하라고 할 때나 논할 수 있는 사안입니다. 소위 법률을 다룬다는 곳에서 그것이 관례라고 해서 원하지 아니하는 사람에게 중간정산을 강제할 리도 없거니와(나는 나중에 받을래 하면 튄다고 눈총 받을지는 몰라도 더 이상 뭐라고 할 수 없는 것입니다), 분위기 때문에 모두들 신청해서 나도 그냥 따라 신청했다 하더라도 그것을 비진의의사표시로 볼 수 없다는 것은 키즈님께서 더 잘 아실 것입니다.

게다가, 가상의 사안을 놓고 [약관규제법이든, 근기법이든, 민법이든] 문제의 여지가 있어 보인다는 식의 문제제기를 하시면 설명드리기 너무 길어집니다. 저에게 그 각각에 대해서 문제의 여지가 없음을 증명하라는 말씀은 아니시겠지요.

추상적인 문제를 던지지 마시고, 구체적으로 실제 로펌 변호사들이 체결하는 계약의 내용을 알고 계시다면 [내가 확인한 바에 의하면 실제 계약서에는 이런 내용이 기재되어 있더라]는 점, 즉 사실관계부터 밝혀 주신 후에, 그것이 어느 법률에 의하여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 지적해 주시면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P.S. 저는 [이미 지불한 13번째 급여를 부당이득으로 보아 상계]라는 의견을 밝힌 바 없습니다. [실제로 나중에 중간정산시 의사표시를 다시 했다면, 그것을 퇴직시에 다시 주어야 할 의무는 생기지 아니한다고 봅니다]라고 했을 뿐입니다. 저는 유효한 중간정산 퇴직금의 지급으로 보았으므로, 논리상 부당이득반환의 문제에까지 나아갈 수가 없습니다.
(혹시 부당이득의 문제가 생길 여지가 있는 사안에 대하여는 윗 덧글의 별도 단락에서 이미 설명드렸고, 이는 12+1 방식과는 무관합니다.)
또한 실제 소송이 되었을 때, 12회든 13회든 결국 총액은 로펌끼리 같게 맞춰주는 현상이 있다 하더라도, 이를 고려하여 13회분이 1년치 임금에 해당한다는 주장을 받아들이기는 곤란합니다. 각 로펌이 비슷한 보수를 주어야 한다는 규정은 어디에도 없기 때문이지요. 그것은 SH공사와 경기도시공사의 임금이 서로 다른 경우 두 공기업이 하는 일이 비슷하니 서로의 수령액을 상호 비교하여 임금에 포함되는 범위를 정하여야 한다는 주장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입니다.


※ 연수원 익명게시판은 가입을 해야 볼 수 있군요. 그런데, 그 가입에 있어 개인정보를 너무 많이 요구하는데다가 지금은 까마득하여 기억도 안 나는 연수원 당시 학번 같은 것들을 입력해야 해서 요구사항을 충족하기가 어렵고, 가입은 바로 되더라도 연수원 자치회에서 심사를 해가지고 승인을 해 줘야 비로소 읽고쓰기가 되네요. 연수원 교수 될 때까지는 가입이 어렵겠군요.
※ 율담은 기본적으로 변호사 사이트인데다가 가입승인에 여러 날 걸리는 등 절차도 까다롭고 변호사 게시판이 분리되어 있어 막상 가입하더라도 제가 볼 만한 글은 제한될 것 같아서 별로 가입하고 싶지 않네요.
09/09/18 10:42
수정 아이콘
키즈님//
키즈님의 말씀이 퇴직금을 연봉에 포함시키는 12+1 연봉계약이 실제 체결되고 있다는 것인지, 문서에는 그렇게 기재되어 있지 아니하지만 다른 정황에 비추어 12+1로 당연히 체결된 것으로 보아야 한다는 것인지 분명하지 아니하지만, 빤히 보인다(저는 뻔히 볼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습니다)는 논리는 직접 이를 겪고 있는 당사자에게는 설득력이 있을 지 몰라도 제3자에게는 그러하지 아니합니다. 사실관계를 명확하게 밝혀 달라는 제 말씀에 대하여, 키즈님은 이에 관하여는 언급을 하시지 아니한 채 그 사실관계가 누가 봐도 당연하다는 전제 하에 계속 법리 얘기를 하시고 계신 것이고, 저는 키즈님이 주장하시는 사실관계 자체가 [누가 봐도 당연한] 정도에 이르지 못했으므로 이를 전제로 말씀드리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니 계속 가정적 사안임을 전제로 말을 이어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러다 보니 손바닥이 마주치지 않는 것이지요.

사실관계가 달라지면, 제 논리도 얼마든지 바뀔 수 있습니다.

키즈님은 말의 흐름에 있어서는 마치 제3자인 것처럼 말씀하시면서, 실제 계약의 내용에 관하여는 마치 당사자처럼 이를 단정하고 계시기 때문에, 제가 키즈님이 전제로 하고 계시는 사실관계를 수긍하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위에서 썼듯이 저나 키즈님 모두 제3자라면, 양쪽 모두 그 사실관계는 전언에 의하여 구성된 것일 수밖에 없습니다. 양쪽이 들은 내용이 다를 뿐이지요.

혹시 당사자이거나 계약내용을 직접 볼 수 있는 위치에 있다면, [내가 로펌 변호사인데 실제로 계약서에 그러한 약정이 존재한다] 등의 말씀만 한 마디 해 주시면 그 사실관계를 어느 정도 수긍하고 법리에 관하여 나아가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은데 아쉽네요(그런 정도의 상황이 아닌 한 가정적 사실관계만으로 법리토론을 하는 것은, 이 글을 읽는 제3자들에게 그 사실관계가 당연하다는 것으로 잘못 읽힐 우려가 있어 곤란합니다).

※ 나아가, 전제하시는 사실관계가 모두 인정된다고 가정하더라도, 13회를 모두 통상임금으로 보아 퇴직금을 하나도 안 받은 것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강요된 중간정산이 있었다 하더라도 종전에 지급받은 중간정산 퇴직금의 성격이 후불적 임금이 아닌 통상임금으로 변하는 것은 아니므로(중간정산 퇴직금을 12로 나누어 그 대상기간이 경과하기 전에 매월의 월급에 포함시켜 준 경우에는 당연히 퇴직금으로서의 효력이 없으나, 12+1은 이와 다릅니다), 퇴직시를 기준으로 계산된 퇴직금과 미리 받은 중간정산 퇴직금의 차액의 문제가 될 뿐이고, 따라서 [타 직종과의 비교대상으로서의 연봉]의 개념에 중간정산 퇴직금이 포함될 수 없다는 결론에는 영향을 미치지 아니합니다.

좋은 주말 되시기 바랍니다.
09/09/18 12:12
수정 아이콘
은별님// 예. 알겠습니다.
제가 잘 모르면서 쓸데없는 이야기를 한 점을 인정하면서,
괜한 허위사실에 관한 소스가 되지 않기를 바라며, 이 글에 관한 리플을 지우겠습니다.
제 리플에 응대하신 시간에 대한 사과를 다시 드리며 이해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09/09/18 13:18
수정 아이콘
키즈님//
그렇게까지 말씀하시니 제가 죄송합니다.
심기 상하셨다면 용서하시기 바랍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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