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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9/14 05:10:33
Name NecoAki
Subject [일반] 터키 이야기 3화 - 이스탄불 첫번째 오르타쿄이

이스탄불 유럽과 아시아의 경계에 있는 도시.
도시로써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곳은 지구상에 단 한 곳.

중국, 파키스탄, 이란 통해 실크로드를 넘어왔다면 터키는 유럽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이요,
이탈리아, 그리스, 불가리아를 넘어 유럽에서 아시아로 간다면 그 시작 지점이 터키일지니,
이 곳은 동서양의 문화와 문명이 서로 맞닿은 곳.

보스포러스 해협을 경계로 아시아와 유럽이 나눠져있고,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보스포러스 제 1교와 제 2교.
이 커다란 다리덕분에 바다 넘어의 대륙이 하나로 통할 수 있는 곳입니다.

현재의 이스탄불은 신시가지와 구시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Ayasofya Müzesi, Sultanahmet Camii 등 너무나 유명한 건물들이 자리한
역사와 문명의 충돌점인 구시가지.

Dolmabahçe Sarayı를 중심으로 한 Taksim, Ortaköye등
근래 매우 발전한 현대의 터키의 모습을 발견 할수 있는 신시가지.


터키의 교통편

Atatürk 공항에서 내리면, 택시를 타면 Ortaköy까지 약 5~6만원 선이 나오고,
Taksim까지 3~4만원 선으로 해결 볼수 있습니다.
그러나 공항에 지하철이 연결 되어 있고, 갈아타면서 오면 별 문제없이 Taksim까지 지하철로 올 수 있습니다.
공항에서 지하철을 타고나와 제이틴부르누에서 메트로버스를 타는것도 한 방법입니다.
또 공항에서 탁심까지 운행하는 셔틀버스가 존재 합니다.
미리 호텔을 예약하고 왔다면 픽업 서비스를 받는것도 좋은 방법이지요~

이스탄불 역시 지하철이 잘 이어져 있기 때문에, (물론 갈아탈땐 돈이 듭니다.) 여행에 별 무리가 없을것 같습니다.


환전

터키는 Yeni Türk Lilası 라고 불리는 터키 돈을 사용 합니다. 테레, 혹은 리라 라고 하죠.
더 작은 단위 동전으로 Kurus라고 있고, 100 쿠르스에 1리라 입니다.
1리라는 한국 돈으로 약 900~1000원 정도의 돈입니다. 1000으로 생각하시면 돈관리가 편합니다.
환전소 Döviz라고 써있는 곳에 가시면 달러나 유로를 환전 해줍니다.
물론 은행에서 더 좋은 조건으로 환전이 가능하나 그 은행의 통장이 있어야 하고,
통장을 만들려면 이카멧(거주비자)이 기본으로 있어야 하기 때문에 여행객은 환전이 불가능합니다.
시티은행이 있으니까, 시티은행 카드를 만들어 오는것도 방법이겠군요.
외국인인 많은 곳은 어디나 환전소가 있습니다.


호텔

한국 여행사를 통한 패키지 여행의 호텔 숙박은 정말.....
사람이 잘곳이 아닌곳에서 숙박이 이루어 지죠.
일본 여행사랑 한국 여행사의 차이는 바로 숙박입니다.

저는 물론 이스탄불에 집이 있으니 호텔 투숙할일은 지방에 갔을때 밖에 없지만
탁심에 괜찮은 호텔중에 Nippon 호텔이라고 별4개짜리 호텔이 있는 매우 깨끗하고 좋은 호텔이 있습니다.
엘리트 호텔도 괜찮았구요. 사진이 있었는데 못찾겠군요.
제가 이스탄불 호텔에 갈일은 비지니스 뿐이기 때문에...
숙박 요금이나 이런거 여행사를 통해 알아보시면 될듯 하네요 ^^;;
재 한인회 홈피를 통하면 민박도 알아보실수 있을지도 모르는데,
요즘은 민박이 거의 찾기 힘들걸로 압니다.


유람선

보스포러스 해협을 거니는 유람선이 있습니다.
배식타쉬에서도 탈수있고 카바타쉬에서도 탈수 있습니다.
꽤 많은 항구가 있어서 배를 통해서도 여기저기 다닐수 있습니다.
아시아와 유럽의 경계에서 두둥실 떠다녀 보세요~



1. 신시가지

1) OrtaKöy (오르타쿄이)
- 위로는 아시아로 가는 다리가 있고, 옆에는 바다를 낀 공원이, 주말에 도깨비시장이 열리는 곳

오르타쿄이는 좋은 곳이죠. 멋진곳이구요. 주말에만 열리는 장터 덕분에 주말에는 더욱 사람이 붐비는 곳입니다.



이곳이 오르타쿄이 입니다.



안쪽으로 좀 들어가 볼까요?




Ortaköy Camii 오르타쿄이 자미라고 불리는 바로크 양식의 모스크 입니다.
이슬람의 사원을 국제적인 명칭으로 "모스크"라고 하고, 모스크를 터키어로 "자미"라고 부릅니다.

원래 이자리에는 1721년에 Mehmet 에 의해 세워진 자미가 있었으나,
19세기 중반 술탄 압둘메지드가 이 주변을 돌아보고는 너무나 황량해진 자미를 보고 새로운 자미를 세우자
하고 세워진 자미가 바로 이 오르타쿄이 자미 입니다.
바르얀이라는 유명한 건축가가 지은 자미입니다.



멋지죠?
이 날은 날씨가 별로 안좋았습니다. 우박을 만난 날이었습니다.
실은 어제 오르타쿄이에 갔어야 했는데,
터키가 지금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예전에 찍은 사진으로 대체했습니다.



밤에 보는것은 도 조금 다릅니다만, 삼각대도 안들고가고 가뜩이나 어두운 렌즈인 칼1680을 들고 간바람에..
아마 이때는 렌즈도 이것 밖에 없었던듯...
사진이 별로네요. 그래서 이번주에 또 갈려고 했었는데...

밤에는 공연하는 사람도 있고 나름 여유가 있는 곳입니다.

주면에는 술집과 음식점이 줄지어 있구요. 다양한 음식점과 주말시장의 북적북적한 느낌을 받을수 있는 곳입니다.



보스포러스 해협 건너 아시아 입니다. 제 1교가 있는 오르타쿄이랍니다.



오르타쿄이서 만난 야옹씨네용~



주말 시장엔 별의 별게 다 나옵니다.



이걸 직접 수공예로 만들고 계시더라구요.



익슥한 얼굴도 제법 있죠? 돌에다가 직접 그림을 그린겁니다.







오르타쿄이의 주말 시장엔 참 많은것들을 볼수 있죠~ ^^

이 근방에 음식점과 술집, 카페 같은데서는 주사위게임을 하는 사람들을 참 많이 볼수있는데요.
터키 사람들은 주사위게임을 참 많이하고 좋아라합니다.
전 뭐가 재밌는지 모르겠지만요...

터키에 오셨다면 Efes!! 맥주는 에페스 입니다.
그리고 과일향이 나는 물담배를 경험해보세요. 필터 담배랑은 완전 다르고, 금연가들도 할 수 있습니다.
원리는 모르지만 수증기 들이 마시는 느낌이지만 재밌습니다.
술집에 가서 이거 하나 시켜놓고 술만 시키면 몇시간씩 앉아서 이야기하면서 놀수도 있으니까요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다음에는 아마 술탄아흐멧쪽을 써보도록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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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도 목소리
09/09/14 05:17
수정 아이콘
터키 참 가보고 싶은 나라입니다.그런데
오르타쿄이? 왠지 몽골의 징키스칸의 아들 이름삘이 나는 도시네요,혹시 연관이 있나요?
아닌가 그건 오고타이였나;;;

고양이가 무늬는 코숏이랑 비슷한데 털빨(?)은 노르웨이숲 느낌이나네요.
이게 작지만 큰차이인가요?
09/09/14 05:20
수정 아이콘
침묵도 목소리다.님// 오르타쿄이 입니다. 터키어로 쿄이는 작은 마을을 지칭하는 단어입니다.
터키 길 고양이들은 그저 다 잡종입니다. 가필드 같이 생긴 녀석도 봤고, 러블같은 녀석도 봤습니다.
코숏 같은 고양이도 있고, 놀숲같은 고양이도 있구요. 장모종도 있고 단모종도 있고, 다양해요.
길에 고양이가 하도 많아서...
bonus000
09/09/14 09:10
수정 아이콘
6년전 신혼여행으로 이스탄불에 갔었는데, 짧은 기간이었지만 굉장히 인상깊은 곳이었습니다.
신시가지에 있던 버거킹 뿐만 아니라 일반 식당이나 동네 구멍가게 까지도 서빙은 모두 남자들뿐인 모습에 처음엔 무지 당황했었는데... 그들 특유의 친절함과 한국을 좋아하는 정서, 어디서든 영어만 하면 기본 대화는 되는 분위기에, 저는 아주 편하게 여행을 했었죠.

나중에 다시 가서 카파도키아 쪽으로 가보려고 했었는데, 터키의 독특한 향으로 고생했던 와이푸 때문에 아직 못가고 있습니다. ㅠ.ㅠ 길거리에서 우연히 만나서 신라면(컵)을 저희에게 하사하셨던 신혼커플들은 잘 살고 있나 모르겠네요. 여행갈 때 신라면은 필수.

개인적으로 꼽는 가장 좋았던 장면은 갈라타타워에서 내려다보는 보스포러스 해협과 이스탄불의 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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