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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6/12 13:20:15
Name kama
Subject [일반] 오늘 RAW에서 WWE 드래프트가 실시되었습니다.
* 이 글에는 6월 11일(미국시간)에 치뤄진 WWE RAW와 드래프트에 대한 결과가 있습니다.



  6월의 최고 이벤트가 되지 않을까 했던(PPV가 너무 남발되고 스토리도 엉망이 되면서
기대감이 많이 사라졌죠;) WWE의 드래프트가 오늘 치뤄졌습니다. 사실 3개의 브랜드가
되면서 선수 분산도 많아지고 이로 인해 브랜드간의 격차가 거의 없어진 것이나 다름이
없었습니다. ECW챔피언인 래쉴리는 자기 브랜드에는 나오지도 않고 RAW에서 많은 경기
를 치루지 않나, 스맥다운 소속인 맷하디는 RAW의 태그팀 챔피언이라던가; 그래도 각
브랜드의 메인이벤터와 이들의 스토리 라인이 선수의 부상, 소재 고갈 등으로 식상해지고
매력이 없어진 상태에서 새로운 변화를 줄 계기가 될 만한 드래프트라고 생각되었죠.

  드래프트 형식은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각 브랜드의 선수들이 나와서 대결을 하고 승리
를 한 쪽이 지명권을 행사하는 방식으로 벌여졌습니다......만 사실 드래프트 간 선수들을
보면 지명권을 먼저 얻으니 마니 하는 의미가 전혀 없어보이더군요. 뭐, 어떤 방식을 취하
던 전부 각본대로이기는 하겠지만 챔피언 간의 대결에서 승리한 스맥다운이 칼리를 데려
가는 것을 보고;; 역시나 RAW를 위한 드래프트였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일단 시합 결과와 드래프트 결과입니다.

  에지(SD) vs 존 시나(RAW) - 에지 승 : 그레이트 칼리(RWA -> SD)
  
  CM펑크(ECW) vs 칼리토(RAW) - CM펑크 승 : 부기맨(SD -> ECW)

  볼스 마호니(ECW) vs 우마가(RAW) - 우마가 승 : 킹 부커(SD -> RAW)

  바비 래쉴리(ECW) vs 크리스 벤와(SD) - 바비 래쉴리 승 : 크리스 벤와(SD -> ECW)

  M.V.P(SD) vs 산티노 마렐라(RAW) - M.V.P승 : 토리 윌슨(RAW -> SD)

  스니츠키(ECW) vs 더 미즈(SD) - 더 미즈 승 : 크리스 매스터즈(RAW -> SD)

  캔디스 미쉘(RAW) vs 크리스탈(SD) - 캔디스 미쉘 승 : 바비 래쉴리(ECW -> RAW)

  제프 하디(RAW) vs 일라이자 버크(ECW) vs 바티스타(SD) - 바티스타 승 : 릭 플레어(RAW -> SD)

   15인 배틀로얄
  윌리엄 리걸, 차보 게레로, 매트 하디, 마크 헨리, 크리스 매스터즈(SD)
  마커스 코어 본, 케빈 쏜, 토미 드리머, 맷 스트라이커, 샌드맨(ECW)
  랜디 오튼, 유진, 비세라, 케니 다익스트라, 죠니 나이트로(RAW)
   - 랜디 오튼 승 : 스니츠키(ECW -> RAW), Mr.케네디(SD -> RAW)


  결과적으로 RAW는 그레이트 칼리, 토리 윌슨, 크리스 매스터즈, 릭 플레어가 나가고
바비 래쉴리, 스니츠키, Mr.케네디, 킹 부커가 들어왔습니다. SD은 Mr.케네디, 크리스
벤와, 킹 부커, 부기맨이 나가고 그레이트 칼리, 릭 플레어, 크리스 매스터즈, 토리 윌슨
을 얻었군요. ECW는 무려 챔피언 바비 래쉴리와 스니츠키를 내주고 크리스 벤와, 부기맨
을 얻었습니다.

  ......딱 봐도 RAW편중이 보이는 드래프트였다고 할 수 있겠죠; 그레이트 칼리는 이미
존 시나의 FU상대가 되어준 것으로 역할 끝, 릭 플레어 옹은 인기는 많지만 메인 이벤터
로 역할은 그만둔지 오래고 내년 은퇴설이 강하게 나오고 있는 선수. 크리스 매스터즈도
요즘은 히트의 선수나 다름 없었고 토리 윌슨은;; 반면 무적기믹으로 환호와 야유를 동시
에 받는 바비 래쉴리와 푸쉬를 받으며 메인으로 떠오른 미스터 케네디에 여전히 메인이벤
터로 활약할 실력의 킹 부커(아마 컴백 때는 기존 부커 티 기믹이겠죠~!), 스니츠키는....
열외로 놔도 가장 이득을 본 것만은 틀림없습니다.

  뭐, 아직 수요일에 추가 드래프트가 있을 예정이고 거기서 또 어떤 변화가 나올 지는
모르겠습니다만(이전부터 떠도는 랜디 오튼의 SD, ECW행이라던가 레이 미스테리오의
행보, 맷 하디의 RAW이적 등 가능성은 남아있지만 이런 빅 트레이드는 방송으로 나왔
겠죠;) 현재까지는 선수 부상으로 부족해진 RAW의 메인이벤터 보충(& 시나의 무한 푸쉬
ㅡㅡ;;) & SD, ECW와의 차별화가 목적이었다고 봅니다.

  그나저나 이런 드래프트와 달리, 오늘 RAW에서 가장 충격적인 것은 역시 빈스 사장님
의 사망(;;) 소식이겠죠; 물론 진짜 사망은 아니고 위장 사망이겠지만 이번 사건은 사실상
별 볼일 없었던 드래프트와 달리 앞으로 WWE가 큰 스토리 라인의 변혁을 가져오겠다는
선포나 다름없는 장면. 솔직히 올해 들어서 상당히 볼 맛 안나는 흐름의 WWE였는데
(가장 재밌었던 내용이 ECW의 오리지날 vs 뉴 브리드였으니;) 어떤 내용이 펼쳐질 것인
가 궁금합니다. 현재 빈스 후임을 두고 쉐인과 스테파니&트리플H가 싸우고 여기에 여러
레슬러들이 휘말리는 형국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만......(그러다가 빈스 부활로 더
혼잡해지는 양상!!....이러면 철권처럼 되는 건가;)


  결론 : 드래프트는 RAW를 위한 것. 기대만큼 놀라운 이적은 없었다.
           하지만 드래프트보다 10배 충격을 준 빈스 사장 사망 스토리로 앞으로의 행보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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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베트♪』
07/06/12 13:34
수정 아이콘
으음.. ECW챔피언이 RAW로 가버리다니..
추가 드래프트때 다시 복귀하지 않으면..
챔피언 없는 브렌드가 되는건가요? ECW는..
크루저 타이틀이 ECW로 가면 좋을듯..
명왕성
07/06/12 13:51
수정 아이콘
레쉴리는 이미 RAW선수였던거 같은 느낌이...
그나저나 ECW는 이제 어떻게 되는건가요;;;
벤와가 탑페이스로 챔피언을 한다고해도, 마땅한 도전자가 보이지 않으니...
『루베트♪』
07/06/12 13:56
수정 아이콘
CM펑크와 일라이져 버크가 메인이벤터인듯.
개인적인 예상이지만.. 레쉴리가 다시 ECW복귀할것 같고.
랜디오턴이 ECW로 올거 같네요.. RVD의 부상을(각본상) 일으켰으니
ECW 오리지널과 대립을 붙일수도 있을듯.
『루베트♪』
07/06/12 14:12
수정 아이콘
아. 레쉴리가 타이틀을 박탈 당했군요..
진짜로 RAW에서 키우고자 하는 선택인가?
공석이 된 ECW 챔피언 자리는 CM펑크나 크리스벤와가 가져갈거 같네요..
초보저그
07/06/12 14:30
수정 아이콘
그동안 RAW 편애에 관해서 말이 많았는데, 드래프트로 거의 확인사살을 시키는군요. 글 쓰신 분 말대로 요즘 브랜드라는게 거의 의미가 없을 정도로 모든 선수들이 이곳 저곳에서 나오고 있기는 하지만, RAW가 주력 브랜드이고 SD와 ECW는 2급 브랜드로 낙인찍히지 않을지 걱정됩니다. 최근 가장 마음에 드는 미스터 케네디가 RAW로 이적했군요. 누구와 대립할지 기대됩니다.
wish-burn
07/06/12 20:22
수정 아이콘
스니츠키는 이해가 안되는군요. RAW에서 자버생활하다가 이미지 쇄신한다음 ECW에서 무적모드 질주중이던데.. RAW측은 용도폐기된 선수들을 새로운 선수와 바꾸는 걸로 보이고.. 스맥다운은 타격이 있어보입니다. 스맥다운 암흑기 탈출의 일등공신인 부커폐하서도 RAW로 가시다니..
레지엔
07/06/12 23:59
수정 아이콘
복잡한 스토리 라인에 중심 인물이 확고하지 않아서 이러다가 매니아들을 위한 쇼로 전락하는 거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는 wwe에서 무슨 강수를 두려고-_-;;; 그나저나 랜디 오튼이랑 존 시나는 생각만큼 크진 못했네요. 사실 스톤콜드나 더 락만큼 클 거라고 생각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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