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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8/29 11:07:37
Name 휘리노이에스
Subject [일반] 수의학, 그리고 수의사. (3) 여러분이 좋아하시는 종은 무엇인가요?
여러분이 좋아하시는 특정 종의 강아지가 있나요

여러분이 좋아하시는 특정 종의 강아지가 있나요? 대충 병원에서 본 바에 의하면 열 살넘어 살고계시는 사람으로 치면 이제 환갑도 훌쩍 지난 녀석들의 경우는 요크셔 테리어, 푸들, 말티즈 등이 가장 많은 편이구요, 다섯 살 정도 먹은 녀석들은 치와와나 포메라니언 등이 많이 보이는 편입니다. 요즈음에는 물건너 오는 녀석들도 많아져서 보기 힘들었던 녀석들도 그야말로 다양하게 키우시는 분들이 많구요. 좋아하는 종에 대한 선호도는 주인분들 별로 천차만별이라서 거기에 대해선 어느 종이 가장 선호된다는 식의 말씀은 드릴수가 없네요. 재밌는 것은 종종 보호자분들끼리 서로 남의 집 반려견들을 탐내신다는거? 서로 트레이드에 관한 협상이 매우 진지하게 오고 가지만 결국 언제나 타결직전에 그동안의 세월을 함께 해 왔던 자신의 반려견에 대한 애정으로 결렬되고는 합니다 :) PGR 여러분들은 어떤종의 강아지를 가장 좋아하시나요?


바로 윗 질문을 수의사에게 한다면 여러 가지 엇갈린 의견들이 나옵니다. 실제로 수의사분들, 그중에서도 임상 수의사 분들은 대게 한두마리씩은 반려견이나 반려묘를 키우고 계시거든요. 자기가 키우는 녀석이 가장 이쁜법이죠. 안타까운것은 그중에서 많은 숫자는 병원에 진료를 맡긴 뒤에 진료비를 감당하지 못해 버려진 녀석이라거나 혹은 처음부터 병원에 버릴 생각으로 차트에 거짓정보만 적어놓은채 사라져 버린 주인으로 인한 것이랍니다. 또 그렇게 처음부터 애정이 없었던 녀석들이면 모를까 새끼때부터 몇 년간 아플때마다 병원에 다니면서 차트가 엄청나게 두툼해진 녀석들이 가끔 그런 일을 당하면 정말 사람만큼 무서운 동물도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야기가 잠시 딴 곳으로 샌것 같은데요, 사실 오늘 글에서 말하고 싶은건 이겁니다. 그럼 과연 ‘수의사가 가장 좋아하지 않는 종’은 무엇일까요?


이것도 의견이 갈릴 수 있는 문제이지만 적어도 여러명의 임상 수의사들이 투표를 통해 결정한다면 1위가 무엇이 될지는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영예의 1위는 다름 아닌...진돗개입니다. 백프롬다. -_- 우리나라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견종으로 강한 충성심으로 유명한 진돗개가 왜 선호되지 않는 개에 들어갈까요? 그럼 여기서 한번 진돗개의 특성을 짚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네이버 검색을 참고하자면


“진돗개는 주인에 대한 충성심과 복종심이 강하며 뛰어난 귀가성을 간직하고 있다. 진돗개는 첫 정을 준 주인을 오랫동안 잊지 못해 강아지 때부터 기르지 않고 성견을 구입했을 경우 탈주 사태가 종종 일어난다. 또한 진돗개는 대담하고 용맹스럽기로 이름이 높다. 산 속에서 멧돼지 같은 맹수를 만나도 겁을 먹지 않고 덤벼든다. 야생동물을 물었을 때 한 번 물면 놓지 않는 지독한 근성을 가지고 있다. 개들끼리 싸울때도 자신의 몸집보다 훨씬 큰 대형 견종과 맞붙어 한치도 물러서지 않는다. 진돗개 고유의 능력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것은 수렵성이다. 외국 사냥개와 달리 특별한 훈련을 거치지 않고도 수렵견으로서 뛰어난 자질을 발휘한다. 낯선 사람을 경계하여 만지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다른 견종들을 경계하며 특히 수컷을 좋아하지 않는다.”


우왕...굳...(초성체가 안 써지지만...아 정말 이 느낌을 제대로 살려줄 초성체인데...) 호랑이 사건을 읽어보신 분들은 대충 어떤 일이 병원에서 벌어질지 감이 오실겁니다 -_- 어헣. 혼자 탈주해서 주인찾으러 삼만리를 떠났다가 포획되어 병원에 오는거 까지는 좋다 이겁니다. 왜 훈련을 거치지 않아도 수렵성을 지니는 겁니까? 동물병원은 특성상 넓지 않은 구조고 수많은 동물들이 그 곳에 모여있어야 하는데 다른 견종들을 경계하며 특히 수컷을...네. 병원에 진돗개가 오면 진돗개 주인분이 확실하게 통제하지 못하는 녀석의 경우 종종 2차-_-재난을 불러오곤 합니다. 더군다나 애초부터 병원에 다른개에게 물려서 실려오는 개들의 절반이상은 진돗개 이빨자국이 난 채 실려옵니다. 거기까지야 뭐 그럭저럭 이해해 줄 수 있습니다. 크게 다치지만 않으면 일단 병원 내에서야 어떻게든 치료를 해주면 되니까요. 주인분들이 자신의 반려견이 다치면 많이 상심하시지만 일단 그걸 젖혀둘 정도의 어마어마한 트러블이 있으니까요. 포인트는 ‘낯선 사람을 경계하여 만지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죠. 네. 수의사라면 각 견종별로 어떠한 성격적 특성이 있는지는 잘 알고 있습니다. 때문에 저~멀리서부터 진돗개가 보이면 병원내에 싸늘한 정적이 흐릅니다. -_- 한번 생각을 해보세요. 한번 물면 놓지 않는 지독한 근성을 가지고 낯선 사람이 만지는 것을 싫어하는 녀석을 ‘진료’ 해야 한다...아...호랑이면 마취라도 하지...


그 외에도 요주의 대상은 많이 있습니다. 미니핀, 닥스훈트 등의 주둥이가 좀 길고 검은색 빛 털을 가진 녀석들도 사냥개 기질이 남아있어서 종종 공격성을 보이는 편이고, 거의 대부분의 고양이들은 아직 개에 비해서 야생성이 엄청나게 강합니다. 더구나 고양이는 입만 조심하면 되는 개와는 달리 발톱이 굉장히 날카롭기 때문에 한번 살짝 긁히기만 해도 대량-_- 출혈을 일으키죠. 그러다보니 수의사의 손은 여름에도 반팔을 입기 부담스러울 정도의 흉터들이 이곳저곳에 생기게 됩니다. 사실 이건 약간 우리나라 특유의 문화에도 영향이 있는데요, 입마개나 진정제 투여를 주인분들이 굉장히 싫어하시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냥 진료를 해야 되기 때문에 필연적인 문제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부디 PGR여러분은 진료를 위해 입마개나 진정제 투여에 찬성해 주세요 ㅠㅠ 이건 수의사를 위한 일이기도 하지만 과도하게 흥분하는 애들은 진정제를 투여해서 몸에 가는 해악보다 본인이 흥분해서 몸에 미치는 해악이 훨씬 더 크기 때문이기도 하구요.


어헣. 또 한참 이 이야기 저 이야기 하다 보니 주제 없는 글이 되었고 급 마무리를 해야 할 것 같아서 몇 가지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우선 개에게 사람이 물렸을 경우의 대처방안에 대해서는 PGR의 의사, 혹은 의대생 분들이 알려주실거구요 (전 그냥 소독하고 반창고 붙입니다 -_-v) 개가 물렸을 경우에는 동물병원을 찾으셔야 합니다. 진료등과 같이 긴장한 상태에서 정신없이 아무데나 물었을 경우에는 단순히 상처가 나는데 그치지만 서로 싸운다거나 공격을 하겠다는 의사를 가지고 물었을 경우에는 개들은 문 뒤에 흔들어 댑니다. 이 과정에서 피부에는 이빨구멍 두 개, 합쳐봐야 볼펜직경도 안되는 정도의 구멍만 남지만 그 안의 조직은 성인 손바닥 두 개 합친거 만큼이나 넓은 범위가 손상되어서 사강을 형성하게 되고, 거기에 쉽게 감염이 일어나서 곪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되도록 빨리 병원을 찾아서 씻고 소독한 뒤 봉합해줘야 합니다. 종종 물리는 과정에서 뼈에 금이가거나 부러지기도 하니 X-ray도 찍어보셔야 하구요.


또 가끔씩 투견에 공격을 받거나 물려서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들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제대로 훈련을 받는 투견이라는 전제가 붙어야 겠지만, 혹시라도 제대로 묶여있지 않은 투견과 마주친다면 엎드린다거나 몸을 웅크리시면 절대 안됩니다. 투견들은 4족보행을 하는 생명체를 공격하도록 훈련받았기 때문에 2족 보행을 하는 인간등은 공격하지 않게 되어있습니다. 4족 보행을 하는 생명체라는 판단이 드는 순간 무조건 공격을 하고 보는거죠. 어린아이나 노인분들이 종종 피해자가 되는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그럴 일은 없겠지만 혹시라도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투견등과 마주치게 될 경우에는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p.s 항상 질문 받고 있습니다. 댓글달아주세요~


개인적으로 전 토속적 외모의 누렁이가 가장 좋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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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리노이에스
09/08/29 11:08
수정 아이콘
흠...html 체크도 했는데 왜 붉은색으로 표시한 부분이 붉게 나오지 않는걸까요 뭐가 문제죠? -_-
Zakk Wylde
09/08/29 11:17
수정 아이콘
휘리노이에스님// 태그를 잘못 넣으셨겠죠??

저는 강아지를 키우지 않았을때는 마르티즈를 제일 좋아했는데 지금은 시츄를 키워서 시츄가 가장 사랑스럽네요.
그리고 지인이 키우는 미니핀.. 전 미니핀이 싫어요.. -_ -

친구가 키우는 요크셔는 먹는걸 너무 가려서 싫어요.. -_ -
고기반찬 없으면 밥을 안 먹어요.. 크킄
휘리노이에스
09/08/29 11:22
수정 아이콘
Zakk Wylde님// html은 어려워요...흑. 시츄는 예나 지금이나 사랑받는 종이죠. 그리고 저도 미니핀은 좀 그래요. 싫다기 보단 무섭다고 해야죠. 말티즈나 시츄나 요크셔 같은 애들하고는 깨물때 무는 법 자체가 달라요. 미니핀은 물고나서 '아드득' 하는 모션이 더 있어서 상처가 크게 나고 안쪽까지 손상을 입혀주죠 -_-
Zakk Wylde
09/08/29 11:29
수정 아이콘
휘리노이에스님// 네 무서워요.. 예전에 일본어 스터디를 하는 집에서 키우는개가 미니핀이었는데..
저 혼자 남자라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짖고, 막 달려들고 깨물고.. 참 친해지기 어렵더라구요.. 겁도 되게 많은거 같은데 자꾸 그러니깐
발로 한대 차버리고 싶더라구요.. ^^;; 저도 몇번 물렸죠.. -_ -++

그리고 전 허스키나 말라뮤트 같은 대형종이 참 멋져 보이는데.. 이 녀석들 키우고 싶어서 돈 모으고 있습니다.
이 녀석들 속편히 키우려면 전원주택이 필요할거 같아요..

이 녀석들은 한마리만 키우면 바보가 된다고 해서.. 2마리를 키우자니 여기선 못 키우겠어요 ^^;;
09/08/29 11:32
수정 아이콘
저는 미니 슈나우저를 키우고 있는데, 일명 3대 지롤-_-견이라는 타이틀이 붙은 개치곤 참 똑똑하고 얌전한 편입니다.
근데 밥을 너무 맥였나본지 미니 슈나우저가 일반 슈나우저가 되버렸네요.;;;
09/08/29 11:34
수정 아이콘
네 저는 에밀레종이 가장 좋습니다.
강군이
09/08/29 11:38
수정 아이콘
16년된 미니핀키우고있습니다 주인아니면 진짜 안친한게 미니핀이죠. 강아지 좋아하는 친구들도 우리 강군이는 안착해서 싫다고...
심지어 16년동안 매일아침저녁 우유주시는 우리어머니랑도 안친해요.
남자애인데 겁이 심하게 많고 한여름에도 이불속에서 잡니다.
휘리노이에스
09/08/29 11:39
수정 아이콘
Zakk Wylde님// 어떠한 종에 따라 선입관을 가지는게 참 나쁜일이긴 한데 미니핀은 대체로 공격성을 띄는 편이죠.-_- 허스키나 말라뮤트가 참 멋지긴 하죠. 특히나 무늬가 잘 빠진 녀석들은 정말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곤 합니다 :)
Presa canario
09/08/29 11:39
수정 아이콘
저는 프레사 카나리오란 견종을 키웁니다. 경비견 이며 좀 험하게 생기긴 했습니다만 병원가면 넘 무서워 하셔서^^
도사 투견을 예를들면 투견은 90%가 타고나야 됩니다. 10%정도 호흡 터트리는거죠 또 4족 보행을 하는 생명체를 무조건 물지는 않습니다.
강아지 들이나 상대가 안되는견들은 잘 물지 않거든요.. 어떤개든 짖을때 당황하셔서 넘어지시면 사고 확률이 높지만요
정확한 혈통의 투견들은 사람과 친밀합니다. 성격에 결격 사유가있는 경비견이나. 겁이많은 견 소심한 견들이 사고를 일으키죠.
뭐..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도 되지만 아무리 용맹한 진도라도 마스티프 종이나 200근이상의 숫멧한테 치이면 꼬리말고 도망갑니다 ^^
MoreThanAir
09/08/29 11:39
수정 아이콘
개를 엄청 좋아하는 저로서는 반가운 글이군요- 저는 포메라니안을 가장 좋아합니다. 생긴 것도 황금색 몸, 뾰족한 귀와 입, 굵은 꼬리가 피카추를 떠오르게 해서 귀엽고, 신경질적이지만 주인에게는 순종하는 그 성격이 마음에 들더군요. 진돗개는 너무 에너지가 넘쳐서 다루기가 좀 힘들고, 말라뮤트는 너무 낙천적이고 친화력이 좋아 주인이나 다른 사람이나 그냥 좋아해서 별로더군요. 퍼그는 냄새가 쉽게 나고 먹을 때 내는 지저분한 소리가 기억에 남는군요.

하지만 외모 본좌는 토종 잡종 바둑이의 강아지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귀엽죠...ㅠ.ㅠ
휘리노이에스
09/08/29 11:41
수정 아이콘
legend님// 사실 어느정도까지 자라는지는 유전자가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칩니다. 많이 먹였다고 해서 더 크게 자라거나 하진 않는데요 어릴때 적게 먹여서 덜 자라게 하는것은 가능합니다. 그렇지만 그렇게 만들면 크기는 작아지지만 배고픔에 시달리면서 스트레스를 받아 식탐이 커지고 나중에 나이먹어서 온몸에 다 문제가 생깁니다. 그래서 젊을땐 아침을 잘 챙겨먹고 다녀야 합니...응?-_-
휘리노이에스
09/08/29 11:45
수정 아이콘
강군이님// 16년이면 꽤 장수하고 있네요. 여름에도 이불속에서 자서 건강을 보호해서 그런가요? :)

Presa canario님// 사실 병원에서도 되려 제대로 된 사냥견이나 투견등은 진료하기 편합니다. 사람, 즉 공격해서는 안되는 대상이라는 인식만 확실하게 박히면 마취를 안하고 상처 꿰메고 소독하고 뭘 하든지간에 그냥 쳐다보고 있더군요 -_- 조그만 녀석들은 만지지도 못하는 녀석들도 종종 오는데 말이죠.

MoreThanAir님// 저도 잡종견이 좋아요. 이녀석들은 왠만해선 아프지도 않더군요. :) 그리고 포메라니안도 그 동글동글한 외모가 참 귀엽습니다.
09/08/29 11:48
수정 아이콘
4k 닥스 여아를 키우는데, 7년 키우면서 피부병 1번 있었던거말고는 건강하고 씩씩한 아이에요.
유기견이었고 얘를 키우는 것을 집에서 그닥 반가워하지않는터라,
새끼를 감당할 자신도 없고 분양은 믿음이 안가고해서 교배를 한 번도 하지 않았는데
여아인 경우 자궁쪽이 문제될 소지가 많다고 하는데 이제라도 불임수술을 해줘야하는지 고민중입니다..

조카네 강쥐가 병원서 잘못된 경우도 있었고
남아와 달리 큰수술이고 사람으로치면 자궁들어내는 수술이라는데 잔인한것 같아서 차마..
물론 큰 병에 대한 예방인것도 알지만요..
Zakk Wylde
09/08/29 11:52
수정 아이콘
강군이님// 16년이면 장수하고 있네요. 우리집 시츄도 그정도 살아주면 참 좋겠는데 아직 4살인데 강아지 수명이 보통 10년이라고 해서..
강아지도 사람이랑 수명이 비슷하면 참 좋겠는데 말이죠..
Zakk Wylde
09/08/29 11:54
수정 아이콘
교배를 하지 않으면 자궁쪽에 문제가 되나요?? 우리 강아지도 수술 하는건 좀 아닌거 같아서 수술은 안 시켰는데..
교배를 시켜야할지.. 나중에 새끼가 생기면 분양 하는게 쉽지 않을거 같은데..

꼭 끝까지 책임지지 않을거면 애초에 키우지 말아라!!를 외치는 주의라서..
휘리노이에스
09/08/29 11:57
수정 아이콘
산이님// 이후에 불임수술에 대해서도 기회가 되는데로 글을 한번 써볼까 하는데, 나이가 들어서 하는 수술에 득이 많은지 실이 많은지에 대해서는 정확한 데이터가 없지만 적어도 어린시절에 수술에 관해서는 건강과 수명문제에 있어서 만큼은 장점이 많은것이 사실입니다. 실제로 초경이전에 불임수술 시행시에는 암발생율이 급격히 낮아져서 어린시절에는 권해드립니다만 4회이상 발정기가 지나고 나면 큰 의미가 없기 때문에 7년째 키우시는 중이라면 뭐라 말씀드리기 어렵네요. 거기다가 7년째라 하시면 이전에 유기되기 전 기간까지 합쳐 꽤 나이가 많을 것이기 때문에 간이나 신장등의 문제로 인해 마취에 대한 안전성도 보장되지 않구요. 걱정이 되신다면 일단 수술부터 하기 보다는 가까운 병원에서 한번 검진을 받아보시고 상담을 거쳐서 결정하셨으면 합니다.
내일은
09/08/29 12:08
수정 아이콘
고향집에서 진도개 잡종을 키우고 있는데,
3년동안 이 놈이 해치운 짓을 적자면 염소 3마리, 닭 10마리, 고양이 7마리, 다른 집 개 2마리... 사람 1명 공격...그냥 동네 깡패입니다.
그런데 웃긴건 우리 집 식구들 말 잘듣고 잘 따르기 때문에 버리기도 그렇고, 진돗개 특성상 다른 집 준다고 해도 따를 리도 없고... 참 애물단지 입니다.
초코와풀
09/08/29 12:09
수정 아이콘
강아지는 요크셔테리어, 고양이는 터키시 앙고라 좋아해요. 식객으로 각각 한 마리씩 키우고 있습니다.
휘리노이에스
09/08/29 12:15
수정 아이콘
내일은님// 진돗개 무서워요. 다른데 입양시킬수도 없다는것도 참 힘들고...그래도 주인입장에서 자기만 따르는걸 보면 참 기특한 녀석입니다.

초코와풀님// 둘이 싸우지는 않나요? 잘 지내기만 한다면 둘이 참 예쁘겠네요 :)
이녜스타
09/08/29 12:28
수정 아이콘
얼마전에 말티즈가 출산을 하는데 한마리를 낳고 그다음 새끼가 반쯤 나오고 걸리더군요.새벽에 부랴부랴 병원에 가서 제왕절개를 해서 꺼냈는데 결국 죽었습니다.ㅜㅜ 총3마리인데 그뒤에 새끼도 꺼낼당시에 숨을 안쉬었는데 응급조치로 어찌어찌 살려내고 지금은 아주 건강합니다.
이제 3달째 되었네요. 새끼 두마리중 한마리 분양시키고 지금은 말티즈엄마,아들,요크셔 1마리 이렇게 키우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말티즈 한마리만 키우려고 한건데 혼자 심심할까봐 요크셔 데려왔고 출산까지 하니까 지금은 집이 약간 DOG판이네요...허허
새끼하나를 두달키우고 보내는데도 마음이 아주 안좋았는데 10년넘게 키운 개들을 보내는 심정이 어떨까 하고 가끔 쓸데없는 상상을 합니다.
물론 저는 제일 나이많은 놈이 5살이라 아직 멀었지만요.....
09/08/29 12:39
수정 아이콘
휘리노이에스님// 사상충약 사러갔을때 데리고 가서 상담 받아보긴 했는데 나이가 있으니 선택의 문제라고 하시더군요.
애가 총총하니 활달하고 영리하고 팔팔해요. 처음 왔을때부터 배변도 가렸고 아직도 장난감주면 신나서 물어뜯으면서 잘 놉니다.
허리가 길어 디스크 위험이 있다고 해서 소파나 계단 못 올라가게하는데, 한 두번 교육하면 정말 금방 숙지할 정도로 똑똑하고
그 큰 목청으로 컹컹 짖고 같이 놀자고 덤벼?들고하니 건강에 의심이 들지않아서 그냥 병 생길 일 없을거 같다는 마음이고.
솔직히 구찮을 때도 있지만 똘망똘망한 눈망울로 너 밖에 없어, 눈빛으로 쳐다보면 참..
아 여튼간에 답변 고맙습니다..m.m
09/08/29 12:46
수정 아이콘
푸들을 키웠을때는 푸들이 제일 좋았어요. 그리고 그 담에는 믹스견...을 길에서 데려왔죠. 제 눈에는 믹스견들이 제일 이쁘네요.
골든해피
09/08/29 12:53
수정 아이콘
아이디에서 부터 나오죠! 진리의 골든리트리버!!!
09/08/29 13:39
수정 아이콘
제 꿈이 나중에 마당이 있는 큰 집을 마련하면

밖에서는 골든 리트리버 암수 2마리, 실내에서는 퍼그 암수 2마리 키워서 강아지들을 순풍순풍..
09/08/29 14:01
수정 아이콘
저는 비글 이랑 시베리안허스키 를 좋아합니다~!!
09/08/29 15:01
수정 아이콘
개는 그저 다 좋습니다!
자유감성
09/08/29 15:46
수정 아이콘
작년에 91년도부터 키우던 작은 잡종 바둑이가 죽었어요 이제 개는 다신 안키울래요
최종병기캐리
09/08/29 16:51
수정 아이콘
미니핀, 골든리트리버, 진돗개.... 이렇게 키워봤네요.

성격더러운 미니핀, 착하디 착한 골든리트리버, 똘망똘망한 진돗개...

그래도 가장 오래키우고, 첫정인 미니핀이 제일 좋네요. 집나간지 4년돼었지만......

"페니야... 햄 구워놨다. 이제 들어와라."
09/08/29 20:51
수정 아이콘
??님// 저도 개는 그저 다 좋습니다!!

어렸을 때 제 손을 가볍게 한번 물었다는 이유로 좀 심하게 대해서
집을 나가버려서 돌아오지 않았던 너무나도 평범한 이름 재롱이가 눈에 어른거리네요..ㅠ.ㅠ
09/08/30 01:46
수정 아이콘
11년차 포메라니안 계집애를 키우고 있습니다.

선천적으로 심장 판막 기형인 심장병 어린이지만, 골골 팔십의 기세로 잘 살아주고 있습니다.

정말 오래 살아주는 것만으로도 눈물 날 정도로 고마와요..

요새는 가는귀도 약간 먹고, 눈에 백태도 조금씩 끼고, 평생 해오던 경기 일으키는것도 좀 잦아 졌지만,

그래서 하루 종일 잠만 자지만, 그래도 고맙습니다..

오래 오래 살아주렴, 우리 미로야!!
loveyuna
09/08/30 01:49
수정 아이콘
저는 개를 한번도 키워본 적이 없었는데
얼마전 미국에서 '카커푸' 라는 종을 키우게 됐습니다.
코카스 패니얼과 푸들의 교배종인 녀석인데요..
겉모습은 코카스패니얼이라 하기도 푸들이라 하기도 어려운데
털은 푸들에 가깝고, 성질은 온순하나 코패의 사냥 본성을 가지고 있어
항상 테니스 공을 사냥하고 있죠. 귀여운 녀석입니다. 이름은 Teddy입니다. 테디베어를 닮았거든요.
어쨋든 이 녀석을 키우면서 개에 관한 제 생각이 360도 변했고..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국내에서는 교배종에 관해 많은 선입견이 있더군요.
고객(분양자)분들이 워낙 순종만을 고집하는터라..
취향은 존중되어야 하나 좀 더 많은 개들이 사랑받기 위해선 그들의 인식을 바꾸는 계기가 필요하지 않나 싶네요.
본문과 어긋난 주제의 질문이지만 작성자분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휘리노이에스
09/08/30 03:01
수정 아이콘
자유감성님// 안타까운 일이네요. 그렇지만 다른녀석을 키워보는것도 나름 도움이 된답니다.

lunaboy님// 선천성 기형임에도 그정도로 오래 살아오고 있다는건 주인분이 꽤나 세심하게 신경을 써주시는 듯 하네요 :)

loveyuna님// 제가 나가본 병원에 한해서는 순종 아닌 녀석들도 키우시는 분들이 꽤 많더라구요 요즘은. 그리고 사실상 분양시에 순종을 고집한다기보다는 좀 더 보기에 좋은 녀석?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죠. 잡종견이라도 왠만한 순종들보다도 이쁘게 나온 녀석들은 되려 순종보다 더 인기가 좋더라구요. 수의학도의 입장에서는 다들 좋은 녀석들이죠 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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