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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8/06 12:41:04
Name nickyo
Subject [일반] 대형마트와 공격적 경영.
저희동네에 롯데슈퍼가 입점했습니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같은 식으로 대기업의 직영 동네마트죠. 규모를 따지자면 중규모의 마트라고 보겠습니다만, 동네 중규모 마트들에 있어서는 이만큼 위협적인 적도 없을 겁니다.

요새 논란이 일고 있는 지역상권 침해와 대형마트들의 중소규모 시장정복전략. 경영계에서는 새 시장창출과 공격적 경영의 성과, 또는 이제 동네 구석구석까지 고객의 편의를 위해 달려가는 대형마트들이라고 칭합니다만, 저는 뭐 그렇게 좋게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건 그저 더 많은 돈을 벌기위해 상도의도 없고 자본의 힘으로 소시민을 때려잡는, 딱 그 정도의 깡패전략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 같거든요.

이 동네에는 세~네 마트가 한 시장을 두고 나눠먹고 있었습니다. 신세기마트, 가락 농수산공판장, 굿모닝마트, 하나로마트. 이 중 굿모닝 마트는 약간 거리가 있어서 시장의 교집합에서 한 발짝 떨어져 있었고, 신세기마트는 도태되었죠. 가락 농수산공판장과 하나로마트의 양강체제로 가고 있었습니다. 사실 하나로마트도 삼보 홈마트니 뭐니 여러 주인을 거쳤고, 실제로 가락 농수산공판장만이 계속해서 제대로 유지를 하고 있었죠.

그치만 이들은 다 '자영업자'였습니다. 즉, 기본 경쟁력이 어느 정도 얼추 비슷한 사람이었다는 거죠. 굿모닝마트는 조금 더 기업화 된 체인점입니다만, 가락마트와 하나로마트는 자기들이 일궈낸 장터였습니다. 디스플레이도 촌스럽고, 인테리어도 별로지만 나름대로의 고품질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내놓으며 고객유치에 힘을쓰는 마트들이었죠.

그런데 하나로 마트가 경영위기로 도태되고, 롯데슈퍼가 들어옵니다. 이 롯데슈퍼는 데모라도 일어나는게 두려워서 오늘 오픈 당일까지 하나로 마트 간판을 걸어두고 오픈 한다는 이야기도 없고, 전단지도 돌리지 않은 채 공사만 하고 있었습니다. 병풍처럼 둘러친 방음벽 안에서 말이죠. 그리고 오늘, 오픈 시작과 동시에 간판이 걸리고 전단지를 당일에 돌리더군요. 지역 상권에 대해 아주 교묘히 기습을 들어온 것입니다.

사실 고객 입장에서는 별 불만은 없습니다. 양질의 상품, 다양한 종류, 비록 거대 자본이 손해를 감수하며 때리는 수많은 사은품, 포인트제도, 값싼 가격. 소비자 입장에서는 마다할 이유는 없습니다. 그러나, 이건 굉장히 화가나는 양상이기도 합니다.


제가 홈플러스에 보안요원으로 근무했을 때, 당시 그 점포는 홈플러스 전국 넘버 1,2를 다투는 매출을 지닌 매장이었습니다. 문래동에 있는 대형마트였죠. 일 매출이 4억에서 6억, 명절이라도 끼는 날에는 11억을 찍는 엄청난 마트였습니다. 홈플러스의 현 회장은 공격적경영-홈플러스 익스프레스와 명절배달서비스, 개인맞춤 쿠폰과 포인트제도, 자체 브랜드를 통한 저가에 그럭저럭 품질인 상품군과 적당한 가격에 꽤 괜찮은 상품군, 그리고 프리미엄이 있는 고가 상품군의 분할-으로 2년연속인지 음 잘은 기억이 안나지만 최고 CEO를 수상하는 등 기염을 토했습니다. 그치만 그 이면에는 말 그대로 최소한의 것을 지키는 착취가 만연했죠. 그곳의 직원들은 정말 끔찍한 환경이더군요. 특히 24시간 매장특징상,.. 농수산쪽 직원들은 어휴 말도 못합니다. 게다가 야간에 전자매장은 손님이없어서 보안팀이 매장을 지키고 고객이 오면 총괄 주임을 부르는 식이었으니까요. 엄청나게 뛰어다니는 직원들,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한을 커버하는 그 경영에 찬사를 금치 못하겠습니다.

그리고 오늘, 그런 대형마트의 계열인 롯데슈퍼가 들어왔습니다. 오픈이라고 본사 행사요원들이 와서 엄청나게 판촉하고, 인테리어나 디스플레이 부터가 확실히 프로페셔널 하더군요. 갔다 와 본 경험으로는.. 시간 문제입니다. 이걸 어떻게 경쟁합니까. 매일같이 이벤트성 세일, 평균가를 낮춰버리는 폭탄세일, 끊이지 않는 사은품과 이벤트에, 인터넷, 전화주문 액수무관 무료서비스 등. 아무리 자유경쟁시장이라지만 참 씁쓸함을 감출 수 없습니다.


그놈의 발전, 새 시장개척, 공격적 경영. 그 이면에는 착취라고 불릴 법 한 직원들의 근무환경(그렇다고 뭐 휴게실이 없거나 밥을 안주는건 아닙니다. 최소한의 것만을 딱 해준다는 것이죠.)과 동네 자영업자들을 박살낼 수 있는 자본의 힘이 있습니다. 그들은 지금 가진 대형마트로 충분한 이득을 보고 있음에도, 더 높은 주가를 위해, 더 많은 이득을 위해 '공격적 경영'이라는 명분아래 사업을 확장시킵니다. 그 공격적 경영에 무너지는 사람들은 생각지도 않겠죠. 이놈의 발전. 발전. 대체 무엇을 위한 발전인걸까요?

자본주의의 가장 큰 허구는 바로 발전에 있습니다. 시장을 계속 키우고 이윤을 계속 늘려야 한다는 강박관념. 그렇지 않으면 도태되는 경쟁이데올로기의 모순. 대체 왜 발전해야 하는가는 대답이 없고, 그저 우리는 발전해야한다는 것만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망하니까. 그렇지 않으면 죽으니까. 알수 없는 공포가 우릴 엄습합니다. 대체 무엇에 대한 두려움일까요 그건.


이 체제를 공고히 다진 상류층들은 경쟁이데올로기를 주입시키며, 너희도 될 수 있다고(그리고 실제로 극 소수의 사례를 들어서) 말합니다. 그렇지만 그들이 설령 실패하면, 그들은 금세 말을 바꿉니다. '우리 함께 힘내서 이 위기를 극복합시다.' 우와 이런 희극적인 일이 다 있나! 자본의 힘으로 소시민을 때려잡고 사업을 확장하며 생존을 위한 이윤이 아닌 이윤을 위한 이윤때문에 그렇게 많은 가족을 사지로 몰아넣으면서도, 그들은 위기만 찾아오면 단결을 외칩니다. 언제는 경쟁하고 경쟁해서 옆사람을 밟고 올라오라더니, 이제는 우리 함께 손잡고 열심히 위기를 극복하자. 그 위기를 초래한 자칭 수많은 전문가들의 뻔뻔함이란!


공격적 경영. 말은 참 좋은것 같습니다. 있어보이고, 그치만 그 경영이 실패했을때 리스크는 아마 아이디어를 낸 임원들이 아닌, 주임과 직원들의 정리해고로 이어질 겁니다. 결국 열심히 일한 손발의 성능을 탓하며 말이죠. 자신들 두뇌가 저지른 실수는 인정하지 않습니다. 지배계층과 피지배계층이 자유롭게 순환되는 순간, 그들이 외치는 경쟁과 분배의 이데올로기는 도저히 쓰일 수 없으니까요.


이놈의 새 시장 개척, 발전, 이제 제발 좀 그만했으면 좋겠습니다. 살만큼 살 수 있는 사람들이 더 돈에 미쳐 날뛰는 모습. 구역질이 납니다.

새 시장 개척 비용으로 차라리 극 빈층을 경제활동에 끌어들일 수 있는 방안이나 생각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세상이 전부 행복해 지는 방법은 아주 간단한데 말입니다. 더 많이 가지려 하지 않고, 조금 더 나누려 하고, 밟고 올라서기보단, 함께 살아남기 위해 조금씩만 여유를 가지면 되는데. 어떻게 세상은 행복해야한다고 외치면서 정작 행복에 대한 선택은 전혀 가르쳐주지 않는 것 같습니다.

으 무슨 글을 쓴건지 전혀 모르겠군요.

한줄요약해서

동네 상권까지 새시장과 초과이윤을 위해 자본의 힘으로 쓸어버리는 대형마트들 나빠요!


뱀다리. 쌍용차 관련해서 사측을 옹호하시는 분들을 보면 참 새롭습니다. 눈앞에 보이는 폭력은 악이요, 돈으로 행하는 폭력은 선인건지. 법 안에서 허용한 명문화되지 못한 폭력들은 참 그럴듯하군요. 더 재미있는건 이런겁니다. 그들을 옹호하는게 상류층의 배부른 자들이 아닌, 힘들고 어려운 똑같은 사람들이 옹호한다는거. 뭘 보고 그러시는지 모르겠지만, 아주 간단한 이야기입니다. 힘없는 노동자로서 죽어라 시키는대로 열심히 그야말로 열심히 일했는데, 어느날 그 손발을 움직이는 사람들이 잘못 된 선택을 이어서 회사가 위기에 쳐했습니다. 원인 제공자는 이제까지 노동자들에게 지시하고 이뤄낸 이윤을 가장 많이 가져가 놓고서, 정작 책임은 그들이 가장 많이 지는게 아니라 노동자들의 정리해고로 커버칠려고합니다. 이윤은 독점하고, 고통은 분배한다? 되게 웃기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특히나 잘 사는 부유층이라면 이걸 옹호할 수 밖에 없는게, 그들의 자본주의적 구조를 단단하게 하기위한 필요성이 있기 때문이죠. 근데 똑같은 소시민들이 저 체제를 옹호하는 이유를 저는 모르겠습니다. 무엇을 바라고 하는건지, 자신이 저 구조의 구성원이 될 거라는 희망을 가지고 사시는 건지. 소위 말하는 삼성맨이라든가, 대기업종사자들도 어릴때부터 수많은 경쟁에서 도태되지 않고 죽어라 올라가다가 사다리 밖으로 떨어져 죽는데도, 뭘 믿고 그러시는지 모르겠습니다. 근 20년이 넘도록 사회에 주입된 경쟁과 노력의 아름다움. 자기계발과 피나는 고통과 시련을 이겨낸 사람들의 성공기를 보면서 나도 저렇게 될 거라 생각하시는 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필사적으로 살아남기위해 발버둥 친 사람들이 겨우 중산층소리를 들을까 말까한 구조 자체가 이상하다고 생각하지는 못하시는건지. 무한경쟁이 신봉받는 사회란 정말 끔찍하군요. 자신도 사다리 밖으로 언제고 밀려 떨어져 튕겨나갈 사람중 한사람인데도, 그 썩은 동아줄하나가 썩지 않은 동아줄이길 바라며 열심히 올라가는 모습에 경외감을 비춰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정작 그 사다리 위에 있는 사람들은 수많은 다리로 사다리끝에 올라온 사람을 받아들이기보다는 차 밀어낼 생각밖에 없을텐데 말이죠.(왜냐하면 부라는 것은 다수가 공유할 수록 개인에게 돌아가는게 적어지니까요.)


제가 뭐 사회주의 빨갱이는 아닙니다만, 자본주의와 경쟁이데올로기가 결합되어 성공기가 신격화되는 이런 모습을보면 헛구역질이 납니다. 체제를 위해 이미지 마케팅 하는거같아요.



뱀다리 2. 저희 아버지도 대형마트 관련 보안회사에 있으셨던 적이 있어서, 이 이야기와 관련되어 이야기를 한게, 우리나라 이마트가 윌마트보다 재고상태가 좋다고 합니다. 이게 좋은 것 같지만, 사실은 원산지에서 서울까지 콩나물을 예로들자면 50봉지만 가져와요-라는 식입니다. 콩나물 50봉지 아주 명품 최상품에 금코팅을 해서 갔다줘도 고속도로 통행료도 못뽑습니다. 운송업자와 원생산자는 그러나 거래는 끊기면 안되니 울며 겨자먹기입니다. 그리고는 냉장보관하다가 좀 안팔려서 신선도떨어지면 반품크리. 깡패랑 다를바가 없습니다. 결국 대기업 재벌구조가 협력업체와 납품업체 매년 후려쳐서 초과이윤 먹는것처럼, 대형마트도 운송업자와 생산자들 자본의 힘과 협박으로 후려치면서 이윤을 높입니다. 그러니까 그 가격이 나오죠. 계륵아닌 계륵입니다 납품업자들은. 거래를 끊자니 아예 현금이 끊기고, 안끊자니 손해보고 장사하고,(그렇지만 재밌는건 이런 거래처가 있다는 것 하나로 은행 대출이 좀 더 편해진다는 겁니다.) 결국 영원한 빚더미의 순환은 끊기지 않습니다. 아 정말 웃음밖에 나오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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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nysun
09/08/06 12:46
수정 아이콘
권력은 자본에 넘어간지 오래다 란 말이 생각나는 군요. 이제는 세상이 그렇게 되어버린거죠. 시장윤리?? 그런 것 거의 없다고 봅니다.

본문과 관계는 없지만 월마트에 대한 에피소드를 하나 적어보자면, 월마트가 우리나라에 들어올 때 상표등록을 하려는데 월마트가 상표등록이 이미 되어있는 겁니다. 수소문하여 찾아본 결과, 인천에 구멍가게 이름이 월마트. 대단한 주인아저씨였죠. 돈주고 꼬시고 꼬셔도 안파는 아저씨. 결국 돈의 힘앞에 법정까지 싸움이 갔으나 패배. 어찌보면 이것도 자본의 힘이군요. 쩌업..
하늘하늘
09/08/06 12:53
수정 아이콘
잘읽었습니다. 사람, 그리고 사회에 대한 따뜻함이 묻어나는 글이라 참 좋네요.

근데 지금 현실은 한숨이 많이 납니다.
더불어사는 세상이라기 보다 나부터 살아야하는 세상 혹은
나는 아주 잘살아야한다는 세상이 된것 같아서 말이죠.
닉네임변경기
09/08/06 12:59
수정 아이콘
대형마트들.......문제 많죠......
대형마트에서 가끔 말도 안되는 가격으로 과일들을 파는 경우가 있지요.
수박 하나에 천원 이라든가 이런 초 저가 가격은 대형마트가 손해 보는 것이 아니라 소매업자나 운송업자들이 손해를 보는 구조이죠.
대형마트 하나 들어서면 주변 반경 수킬로미터네 상권은 초토화 된다고 합니다.
어느동네는 이런 대형마트들이 하나도 아니고 두개 세개도 있더군요...
이지경이 되기 까지 법으로 규제를 했어야 한다고 봅니다.

예전에 KBS에서 일본에 가서 대형마트에 대해 취재한 프로그램을 보았습니다.
일본도 우리나라와 비슷한 대형마트의 단점을 보고 법으로 보안을 하였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잘 기억은 안나지만 아마 대형마트들이 들어서려면 일정한 주차공간을 확보해야 하고 그 공간을 시에서 도심에 내주지 않기에
대형마트들이 자연스레 외곽으로 빠지게 만드는 법이었던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도 이러한 대책들을 하루라도 빨리 세워야 할 것 같습니다.
자본주의 시대이고 돈이 돈을 낳는다고는 하지만 대형마트들을 보면 정말 너무한것 같습니다.
09/08/0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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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구절절 공감하면서 읽었지만...
그냥 현실이 씁쓸하고 안타깝네요...
09/08/06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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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넌전쯤 살던 집 코앞에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입점했었습니다.
시장은 15분쯤 걸어야 나오고,큰마트도 별로 없는 곳이라 그 일대를 아주 휩쓸었었죠;;
소비자 입장에서 이용하기에는 참 좋긴 했습니다.
깨끗하고, 친절하고, 깔끔한 포장에 마일리지 제도, 배달서비스..

이러니 누가 동네마트 가겠나 싶더군요.
듣자하니 15분거리의 시장에까지 여파가 크게 미쳤다고...
여자예비역
09/08/06 13:04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아직까진 시장을 선호하지만 현실에 시장이 먼곳에 사는 저로선...
시장에서 이것저것 둘러보는 재미가 쏠쏠한데.. 그런게 자꾸 사라져서 안타깝네요..
제리드
09/08/06 13:06
수정 아이콘
이마트 에브리데이에서 일하고 있습니다만,

매번 느끼는 것이 참 본격적으로 한다는 것입니다.

오픈 일정에 맞춰서 투입되는 본사 직원들과 대규모 세일, 일사불란하게 진행되는 행사들...동네 슈퍼는 경쟁하기 힘들정도로 전문적입니다.

근처 식당에서 밥을 먹는데 저런거 하나 들어서면 주변 마트가 세네개는 죽는다고 우는소릴 하시더군요. 안타까웠습니다
honnysun
09/08/06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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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위동에 사는 1인인데 시장 바로 옆에 한 10여년 전에 코코마트란 5층 건물의 중소백화점이 들어왔었는데, 몇년 못가 망하더군요. 현재 건물은 그대로이고 내부는 안가봐서 모르겠네요.
우리 동네에 꽤나 오래된 시장이 있어서 너무 좋더군요.
09/08/06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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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리드님// 맞습니다. 아예 납품 메이커 별로 홍보판촉 사원이 투입되고, 개점 전에 동네 마트에 대한 시장조사 완료 후 크리터트릴 상품구성과 세일마케팅으로 도장을 찍습니다. 초반에 풍부한 사은품제도와 맴버쉽카드 개설시 보너스로 아줌마들을 유혹하죠. 게다가 무엇보다도 디스플레이가 굉장히 깔끔하고, 고객관리가 대형기업들의 노하우가 축약되있어서 굉장하다고 느낍니다. 본사 직영 관리직원들이 뛰기 때문에.. 그야말로 프로페셔널하더군요.으하.
09/08/06 13:12
수정 아이콘
안가면 됩니다.
집근처에 홈플러스가 있지만 절대로 가지 않습니다.
대형마트 애용해가면서 몇십원 몇백원 아끼는것이 과연 얼마나 가치가 있는 일인지 잘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zephyrus
09/08/06 13:15
수정 아이콘
전 개인적으로 결국은 대형 슈퍼 체인이 어느 정도 규모 이상의 도시는 모두 장악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상황이 소비자의 입장에서만 봤을 때엔 나쁜 상황도 아니구요.
좀 더 편하게 좀 더 싼 값에 물건을 구입할 수 있는 것은 사실이니까요.

다만 그런 대기업의 공격적 마케팅의 행태가 정직하지 못하다는 것에 대해서는 정말 마음에 들지가 않네요.
특히나 유통사이면서 생산자가 공급하는 가격까지 자신들의 지배아래에 놓으려는 행동이 말이죠.
09/08/06 13:17
수정 아이콘
사실 저희 동네도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들어왔습니다.
역 입구에서 나오면 바로죠.
게다가 24시간 체제.
일단 그 주변에 있는 편의점에 타격이 갈 것 같더군요.
편의점이 24시간 영업 때문에 살고 있는데,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24시간 한다면 일단 그 주변 편의점이 타격을 받겠죠.
다만 저는 상품 구성이 달라서 저는 편의점 이용할 땐 편의점 이용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저는 집 근처 5분 거리에 시장도 있는데요, 사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제품이 시장가에 비하면 비쌉니다.
물론 혼자 사는 저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이용하는 게 아무래도 버리는 게 적고 하긴 하지만, 그래도 닥치고 과일과 야채는 시장을 이용합니다.
우유 가격도 은근 1~20원 차이가 나서 웬만하면 시장 이용하는 편이고요.
대신 공산품 가격이 싸니까 그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이용하는 편이긴 한데, 사실 서비스가 그닥 좋은 편이라고 저는 못 느껴요.
계산할 때 늑장 부리거나 할 때에는 사람도 많은데 짜증도 솟구쳐서...^^;;

암튼 최근에 홈플러스는 안 되고, 이마트는 된다 라는 기사를 봤는데, 홈플러스는 굉장히 공격적으로 동네 상권을 파고들고 있다는 이야기였고, 이마트는 그래도 동네 상권에 피해는 덜 주는 쪽으로 확장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더군요.
그러면 뭐 합니까.
어차피 모든 건 자본에 잠식될 것을...
소비자 입장에서야 편하고 좋다고 하지만, 언젠가 그걸 대가로 다른 무언가를 내줘야 할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면 마냥 반갑지만은 않죠.
THe_BeAsT
09/08/06 13:23
수정 아이콘
저희 부모님께서 조그만한 슈퍼마켓을 하시는데
걸어서 30~40분 거리에 이마트가 들어섰습니다.
거리가 멀면 머합니까.. 셔틀버스로 태워가는데 말이죠 ..

대형 할인마트 생긴뒤로 매출이 눈에띄게 확 줄었다고 하시더라구요
이따금 수퍼마켓 봐드릴때면 나가는 품목는 딱 정해져 있습니다.
담배 , 승차권 충전이 손님의 80% 정도고 다른 품목들은 동네 꼬마들이 과자 하나씩 사가는 정도구요
자영업자들은 죽어만 갑니다..
퍼플레인
09/08/06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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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예전에 살던 동네에 있어서 가끔 가봤는데 비쌉니다. 묶음상품으로 싸다는 느낌은 주지만 그뿐입니다.

편리해서 좋다고는 하지만, 싸다고는 하지만,
그 싸다는 PL 상품들 만들기 위해 제조업체들을 얼마나 후려치는지를 생각하면,
(PL빼고는 거의 모든 제품이 다 일반슈퍼에 비해 비쌉니다-_- 백화점 식품관하고 별 차이 안나요.)
딱히 질좋은 상품도 아니면서 과대광고하는 거 보면,
그 덕분에 죽어가는 동네상권을 생각하면,
어지간해서는 별로 사주고 싶지 않아요. 물론 대형마트나 백화점 아니면 구하기 번거로운 것들이 있으니 가끔 가긴 하지만요.
켈로그김
09/08/06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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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레인님// 그렇죠.. 실상 대형마트가 동네 소형마트에 비해 싸다고 할 수 없습니다..
어찌보면 대단히 중요한 사실인데도 그놈의 선전효과가 뭔지..

일례로.. 같은 지역, 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대형마트의 굿모닝 우유는 1600원인데
동네마트에서는 기본1500원, 세일가 1200원에 팔더군요.
오... 마이 프레셔스~
제천대성
09/08/06 13:51
수정 아이콘
이제는 정말 규제해야합니다.
대형마트들의 공격적 경영이, 자영업자와 중산층을 몰락시키고 있음에도,
서민들...정작 피해자이면서도, 이용자이기 때문일까 사태에 비해 반발이 미미하네요.

시민단체가 움직여 주면, 훨씬 효과가 큰 텐데요.
이미 정부차원에서의 규제는 기대를 접었습니다.
뭐하는 건가요 정말... 백화점 셔틀버스운용때문에 동네슈퍼 장사안된다고
데모하고 해서, 규제한지가 몇년 안된 것 같은데..
지금은 왜 이렇게 움직임이 없는 걸까요...답답합니다.
저희집도 부모님이 야채소매상을 했던 집으로써(지금은 그만두셨지만)
피해자라면 피해자라고 할 수 있는 입장에서 푸념 좀 했습니다.
부기나이트
09/08/06 13:59
수정 아이콘
집더하기익스프레스, 노떼슈퍼, 둘마트등 이 녀석들이 전국 동네상권을 지배하는 날.

여러분들의 지갑은 끔찍하게 살해당할 것입니다. 이 예상은 빙과류의 가격과 제조사의 짝짝꿍을 잠시 고찰해보면

아주 간단하게 알 수 있습니다. 작금의 빙과류가격의 장난질이 전 품목이 된다는 이야기니까요.

간단하게 제조사가 빙과류가격을 아무런 이유없이 택도없이(?) 올리고 대형마트는 묶어서 전 가격에 아주 싸게 반값에 파는거죠.

반값인데 기실은 전혀 아니죠. 따라올테면 따라와봐도 아니고 할인할 능력없으면 빙과는 못 파는 겁니다.

삼별의 램전쟁하고도 비슷하네요.

유통계에서는 벌써 좀 된 이야깁니다.

위에 몇분이 말씀해주셨지만, 이 대형마트라는 애들 전혀 싸지 않습니다.

싸다는 이미지에만 많은 돈을 투자하고 정작 제품은 별로 싸지 않죠.

대형마트에 하청/입점도 해보고 마트 CM, MD질도 해봤지만 가장 더뤼한건 역시나 넘버원마트 둘마트입니다.

얘네들은 그야말로 협력업체의 골수로 배에 기름을 채우는 녀석들이죠.

뭐, 마트이용한다고 욕하는 사람도 없고 시원하고 애들 맏길 수 있고, 주차장 넓고 좋자나요.
뭐, 2MB 뽑아서 욕하는 사람 쬐끔있지만 승리의 서울 땅값은 살살 오르고 있습니다.
뭐, 사교육이 국가를 좀먹고 있다지만 내새끼는 과외시키면 서울대 갈 겁니다.
뭐, *기타등등

똥을 싸고 있는 우리는 문제가 없습니다. 우리 대에는 크게 문제될게 없어요. 살살 젖어오는 건 있어도 확 체감하는 건
없을 겁니다. 여러분들은 남는 선택을 하고 계신게 맞습니다.

"자식만 안 낳을 거라면요"
09/08/06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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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때 쓰라고 투표가 있는게 아닐지요? 그런데 민주당은 어느쪽인지 잘 모르겠네요? 진보신당이나 민노당은 명확한거 같은데.
차사마
09/08/06 14:34
수정 아이콘
미국처럼 인구밀도 적고 주변에 상권이 형성 안 된 지역을 위해 만들어진 것인데, 이게 우리나라에 있을 필요가 있나요?
09/08/06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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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유통업의 본질 자체가 자기들이 물건 만드는 것도 아니라 남의 물건 사서 더 비싸게 팔아먹는 건데..
이들이 소매업까지 쥐고 흔들려고 하니 참..얌전히 도매업이나 할 것이지.
09/08/06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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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다리 1에 적극 공감합니다.
09/08/06 15:23
수정 아이콘
글 잘 읽었습니다. 글재주가 없어서 두리뭉실하게 생각하던걸 읽게되니 기분 좋네요.
이런게 비단 마트의 문제만은 아니겠지요. 우리 사회 전 영역에서 돈빨로 밀어붙이는게 점점 빨라지는거 같습니다.
제발...법으로라도 막아줬음 좋겠습니다. 그들만을 위한 법만 만들지 말고 한번쯤은
고양이 쥐 생각이라도 하듯이 좀! 그럴듯한거 하나 만들어주지 않으련...
스웨트
09/08/06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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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다리 보다가 꽃들에게 희망을.. 이 생각나네요.
그저 위를 향하는 수많은 애벌레들과..떨어져죽는 수많은 애벌레들. 결국 아무것도 없는 텅빈 정상.
09/08/06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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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와 함께 기사에서 접했던 대기업의 동네 마트, 회사 앞에서 처음 보았습니다.
동료 직원이 저기 빵이 맛있다면서 아이스크림도 사고 빵도 사자고 절 데려가더군요.

안그래도 대형마트 때문에 자영업자들 죽어나가는데, 이렇게 동네마트에까지 마수를 뻗치는게 영 씁쓸하고
이용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돌려 말했지만 뭔가 싸하고 어리둥절한 분위기가 되버리더라구요.

그들이 보기엔 제가 너무 쓸데없이 진지하고 사회비판적인 '특이한' 사람으로 비춰지나 봅니다...
저도 가끔 대형마트 가요. 동네슈퍼에서 구할 수 없는 물건 사러요. 웬만하면 그래도 이마트에 갑니다..
U.S.ARMY-68Q
09/08/06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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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위엣분들은 오히려 대형마트에 유리한 법안을 만들거 같다는 생각이 드는건 왜일까요? 제가 너무 소설을 많이 읽은건가요?
PINGPING
09/08/06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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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_BeAsT님// 셔틀 운행은 불법이라고 알고 있는데 아닌가요? 시장이랑 동네 수퍼 다 죽이는 일이다 해서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 운행하는 셔틀 금지했었는데...
저희 동네에도 새로 들어왔는데 (롯데) 가격은 주변 수퍼마켓과 별 차이 없습니다만 과자 한 봉지를 사도 무조건 배달해주겠다고 나섰지요... 무섭더군요. 일단 편하고 좋다고 다니다 보면 어느새 주변에서 물건 살 수 있는 곳은 저 곳 뿐일테고 그럼 독점의 지위를 이용해 횡포가 더욱 심해지겠지요. 그 피해는 소비자에게 돌아올테구요. 누구를 위해서 뿐 아니라 나를 위해서 안 가렵니다.
09/08/06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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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보고갑니다.
09/08/06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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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된 뱀다리들에 적극 공감합니다.
권력과 힘이라는 게 나눠가지고 서로 견제가 되어야 하는데 소수가 독식하려 하니 문제죠 ㅠㅠ
태바리
09/08/06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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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다른 의견을 말해볼까 합니다.
제가 사는동내는 한블럭 너머에 대형마트, 걸어서 10분거리에 지하철역, 차로 10분거리에 멀티플렉스 영화관이 있으며
대부분의 버스들이 근처를 통과한다고 해도 거짓말이 아닌 동내입니다. 좋은동내죠.
하지만 지역내에 시장이 없습니다. 또 그 흔하다는 편의점도 좀 떨어진곳에 있네요.
동내에 요일장이 열리긴 하지만 제한적인 품목이고 특별히 싸거나 품질이 좋다고 못느끼고요.
집근처에 동내슈퍼가 있긴하지만 눈에 보이는 생필품에서 가격차이가 크니 급할때 아니면 안가게 되더군요.
정작 급할때인 밤늦게나 주말엔 문을닫아서 이용하고 싶어도 못하는 경우도 있구요.
결국 저녁에 마실삼아(?) 대형마트를 이용할수 밖에 없게 되더군요.

얼마전에 저희동내에 (악마의) 홈플러스익스프레스가 생겼습니다. 대형마트와 같은가격에 생필품위주로 잘 차려놓으니 편하더군요.
가끔이라도 갔던 동내슈퍼는 아쉬울께 없으니 더욱더 갈 이유가 없어지구요.

제가 하고싶은말은 자영업자들 살리겠다고 불편함과 금전적 손해를 봐가면서 굳이 이용을 할 사람이 몇이나 되냐는겁니다.
대형마트를 욕하기전에 다른 경쟁력을 키우는 자영업자의 노력도 있어야겠죠.
머 그냥 이런 의견도 있다라고 생각해 주세요^^
09/08/06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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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마트가 소비자가격이 정확하게 붙어있는 물건 이외의 것에서는 별달리 싼 것 같지가 않아요.
묶음으로 되있는 것도 사실 따로 계산해보면 크게 할인 된 가격이 아닌 경우도 있고요.
집 근처에 오래 된 재래시장이 있기 때문에 야채나 과일은 대부분 시장에서 사는데 가끔 마트에서 야채코너 가보면 깜짝 놀랍니다.
시장에 비해 가격이 굉장히 비싸거든요. 그런데 동네에 있는 마트에 비해선 저렴하긴 했습니다.
대규모로 판매해서 그런가 했더니 제조업체들이 입은 손해는 생각을 못했네요.
대형 마트 때문에 재래시장이나 자영업자들의 마트가 점점 죽어가면 결국 손해는 소비자가 보는 거라는 얘기에 동감합니다.
09/08/06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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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그래도 오늘 기사 보는데 SSM에 대해서 이야기가 나오더군요.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SSM에 대한 사업조정을 신청한 지역이 인천, 송파를 비롯해 14곳에 이르렀고, 지방자치단체들도 SSM 규제를 위한 조례 제정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중소기업청도 5일부터 SSM 분쟁의 조정권한을 시·도 지자체에 위임하도록 운영세칙을 개정한다고 밝혔다. 국회 정무위원장 김영선 한나라당 의원은 SSM의 무분별한 출점을 제한하는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다음 주에 발의할 예정이다."

프레시안 기사 일부 발췌입니다.

다만 현재 쟁점은 SSM 출점 허가제가 WTO에 어긋난다는 점이지요. 다만, 독일, 프랑스, 영국등의 유럽 선진국은 이미 허가제를 시행중이라는 거. 그래서 민주당에서는 "전통상업보전구역"이라는 것을 만들자는 주장이 나오는 중입니다. 어쨌던 현재 여당에서도 SSM에 대한 제제를 하려고 하는 것으로 봐서 곧 어느 정도 해결은 되지 않을까 싶네요. 단 그때까지 버틸수 있을지가 문제죠. -_-

그리고 뱀다리 2는.... 글쎄요 -_-;; 너무 과장된 것 같네요. 아시는 분이 이마트 납품하시는데 그 정도까지는 아니던데요.. 그리고 음.. 장사 해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래도 뭔가가 남으니까 하는 겁니다.
09/08/06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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렐랴님// 아; 물론 매번 그럴리는 없지요. 그렇지만 명절특수기나 급할때 그런식으로 무대뽀로 전화해서 응급수혈하는 경우는 있다고 들었습니다;
09/08/06 18:53
수정 아이콘
nickyo님// 그건 당연한 거죠. 그 정도는 해줘야죠. 장사하는데. 그쪽에서도 어지간히 급했다는 이야기인데요. ^^ 그런 급할 때 찾아줬다는게 사실 어찌보면 다행이죠. 보통 다른 업체가 낑겨들어오기 시작할 때가 그런 타이밍입니다. 게다가 한 번 부탁 들어줘서 나쁠 것은 없거든요.

제 친척 형님 중에 오로지 '장사'로 30대에 수십억을 버신 분이 계십니다. 그 형님의 이야기 들어보면 정말 다른 세상인거 같아요. 요새 덕분에 그 형님이랑 술마시면서 돈 도는 모습을 좀 배우고 있는데, 확실히 제가 알고 있는 상식과 다른 것이 너무 많더군요. 너무 재미있더라구요.
토스희망봉사
09/08/06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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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보고 갑니다
Shearer1
09/08/07 14:38
수정 아이콘
제생각엔 이건 저얼대로 사람들의 의식으론 고칠 수가 없습니다. 실제로 싼물건들도 상당히 존재하기 떄문이죠.. 저만해도 우리나라의 내수를 살리려면 대형마트와 사교육을 없애야한다고 생각을 하지만 동네에 있는 마트를 자주 이용하니까요;; 외국처럼 법으로 규제를 해서 대형마트의 경우는 한번 차타고 나가서 거하게 구매해올때 이용을 하고 웬만한 물건은 동네의 가게에서 사는 방식으로 말이죠..-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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