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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7/20 21:41:11
Name 독수리의습격
Subject [일반] [야구] 역대 최고의 신인왕은?
밑에 올해의 신인왕은? 이라는 글을 보면서
그럼 역대 최고의 신인은 누굴까? 라는 의문이 들더군요.
그동안 한국 프로 야구사에 빛나는 신인들은 많이 있었지만 이 기회에 한 번 제대로 정리해 보고 싶네요.
제가 80년대의 프로야구는 솔직히 잘 모르겠고 ;;; 90년대부터 추려보겠습니다.

1. 1992년 염종석 - 204 1/3 이닝 17승 9패 6세이브 평균자책 2.33(평균자책 1위) 골든글러브 투수 부문 수상

그야말로 92년 롯데 우승을 위해 별안간 나타난 사나이죠.
비록 92년의 혹사에 가까운 투구 이후 부상과 수술, 재활을 끊임없이 반복하면서 점점 팬들의 기억에 멀어져 갔지만
92년 롯데 우승의 중심에는 그가 있었습니다.
팀 선배 윤학길과 더불어 17승, 평균자책은 1위, 이닝 4위로 강병철감독의 무한 혹사에도 불구하고 1년 내내 롯데의 마운드를 이끌었던 투수입니다.
끝내 통산 100승을 채우지 못하고 은퇴해서 많은 롯데팬들의 아쉬움을 샀던.....

2. 1993년 양준혁 - 타율 1위(.341 - 타격왕) 출루율 1위(.436) 장타율 1위(.598) 홈런 2위(23) 타점 2위(90)

아직까지도 현역에서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입니다.
극단적인 투고타저 시즌에 방위병 신분임에도 불구하고(그 당시에는 방위병은 홈 경기에만 출장 가능)
데뷔하자마자 무지막지한 포스를 풍기면서 공격 전 부문에서 선두권에 올라갔고
결국 .341의 타율로 타격왕 타이틀까지 차지한 원조 괴물 양준혁.....
.341은 아직도 신인왕 최고 타율로 기록되어 있죠.
비록 홈런, 타점부문 1위를 마크한 팀 선배 김성래에게 밀려 시즌 MVP를 놓치기는 했지만
신인이 아닌 통산으로 따져도 93년 양준혁에 비견되는 타자가 거의 없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3. 1996년 박재홍 - 홈런 1위(30) 타점 1위(105) 한국 프로 야구 최초 30-30 달성, 만장 일치로 신인왕에 등극

호타준족의 대명사인 박재홍선수의 등장 또한 많은 이들을 충격에 빠뜨렸죠.
신인이 홈런과 타점왕을 차지한 것도 최초이고, 한국 프로 야구 역사상 최초로 30홈런-30도루를 달성했을 뿐만 아니라
기자단 투표에서조차 만장일치로 신인왕에 선정되었을 만큼 박재홍의 등장은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이후로 30-30을 두 번이나 더 찍으면서 강력한 한 방과 빠른 발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강타자로 이름을 날렸죠.
광주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인천야구의 프랜차이즈 스타로서 군림하고 있습니다.

4. 2001년 김태균 - 홈런 20개, 타점 54개, 타율 .335 출루율 .436 장타율 .649

스탯만 보면 위 선수들에 비해 많이 부족해 보이긴 하나
놀라운 것은 저 스탯이 133경기중 단 88경기에 출장하고 이뤄낸 기록이라는 점입니다.
출장 경기수를 감안해 본다면 엄청난거죠. (거의 30홈런-80타점 페이스)
김태균선수는 저 시즌 이후로부터 계속 '포스트 이승엽'이라는 소리를 들었는데
그만큼 신인시절의 임팩트가 컸다는 얘기가 되겠습니다.
최근까지도 한화의 4번타자 자리를 놓치지 않은 한국의 대표적인 강타자입니다.

5. 2006년 류현진 - 18승 6패 평균자책 2.23 탈삼진 204개 2006년 다승왕,최우수평균자책,최다 탈삼진 3관왕(트리플 크라운) 시즌 MVP, 골든글러브상 투수부문 수상

나왔습니다. '괴물 신인'류현진.
데뷔와 동시에 투수부문 각종 스탯에서 모두 선두권을 질주하며 괴물투수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결국 선동열 이후 15년만에 투수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였죠. 특히 신인으로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것은 미,일 어디에도 없는 기록입니다.
신인왕과 MVP를 동시에 주지 않는다는 암묵적인 규율도 류현진선수가 깨버렸죠.
한화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지대한 공헌을 하고 타자 트리플 크라운을 차지한 이대호와의 치열한 경합끝에 시즌 MVP를 차지했고 덤으로 골든글러브상 투수부문 수상까지 일궈냈습니다.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 좌완으로 아직도 군림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누구를 최고의 신인으로 꼽고 계십니까?
저는 아무래도 한화팬이라 5번쪽에 살짝 ;;;

ps. 써져있지 않지만 83년 장효조선수의 데뷔 또한 충격적이었지만 '신인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잘 한다'라는 이유로 신인왕 투표에서 완전히 제외된 것이 인상적이더군요. 저는 못 봤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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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프톤스
09/07/20 21:43
수정 아이콘
한화팬이 아니지만 류현진선수의 데뷔를 꼽고 싶군요
가츠79
09/07/20 21:44
수정 아이콘
전 롯데팬이라 염종석 선수에게 한표 던지겠습니다.
류현진 선수의 기록도 대단하지만, 팀의 우승도 좀 크게 느껴지네요.
Cedric Bixler-Zabala
09/07/20 21:45
수정 아이콘
타자는 박재홍 투수는 류현진이라고 생각합니다.
둘다 고졸신인이기도 하고 임팩트가...
lotte_giants
09/07/20 21:49
수정 아이콘
Cedric Bixler-Zabala님// 박재홍선수는 대졸입니다.
09/07/20 21:49
수정 아이콘
독수리빠이기도 하고.... 헨진이한테 한표...!!
율본좌
09/07/20 21:52
수정 아이콘
장효조 선수의 기록이 궁금합니다.
09/07/20 21:54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도 신인왕 & MVP 동시 수상한 선수를 갖게 되었습니다! 저는 류켄진 선수
신인왕 출신은 MVP를 수상하지 못했던 징크스 아닌 징크스를 동시 수상으로 가볍게..
독수리의습격
09/07/20 21:55
수정 아이콘
율본좌님// 타율 1위(.369,타격왕) 출루율 1위(.469) 장타율 1위(.619) 최다 안타 1위(117) 홈런 3위(18) 타점 3위(62) 도루 4위(22)네요.
09/07/20 21:56
수정 아이콘
율본좌님// 83년 장효조 선수 0.369-0.469-0.618(OPS 1.087) 18홈런-22도루입니다.
이수철
09/07/20 21:59
수정 아이콘
염종석 선수가...최고였다고 생각해요. 우승팀에 신인 염종석이 있었던게 아니라... 염종석이 우승을 만든것이였거든요.
라이시륜
09/07/20 21:59
수정 아이콘
저는 박재홍 선수를 꼽고 싶습니다.
류현진 선수도 물론 대단하지만,
투수보다 타자가 조금 더 어렵다는 점을 감안해 봤을 때
(대졸신인과 고졸신인의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박재홍 선수에게 무게를 실어주고 싶어요..
(아마 당시에 3할도 쳤을걸요?)
독수리의습격
09/07/20 22:01
수정 아이콘
라이시륜님// .295로 살짝 모자라네요. 다음 해 바로 .326을 치긴 했습니다만.....
09/07/20 22:01
수정 아이콘
라이시륜님// 3할은 안되구요, 0.295입니다. (출처는 스태티즈)
박재홍 선수도 염종석 선수와 마찬가지로 신인시절 우승까지했군요.

류켄진 선수는 준우승
땅과자유
09/07/20 22:02
수정 아이콘
류현진.. 더 이상 없습니다. 기록이야 다른 선수들도 훌륭하다고 하지만 제가 감독이라면 류현진 뽑습니다.
국산벌꿀
09/07/20 22:03
수정 아이콘
고졸신인으로 팀을 우승으로 이끈..염종석선수..
독수리의습격
09/07/20 22:03
수정 아이콘
Wantyou님// 박재홍선수도 신인시절 준우승 아닌가요? 해태에게 지고......
09/07/20 22:04
수정 아이콘
독수리의습격님// 96년은 현대 우승, 다음 97년 해태 우승입니다~
독수리의습격
09/07/20 22:05
수정 아이콘
Wantyou님// 아닌데요.....96,97 해태 연속 우승입니다. 96년도는 스코어까지 기억합니다. 4:2. 제가 마지막 경기를 봤거든요. 98년도에 현대가 첫 우승을 했습니다.
09/07/20 22:06
수정 아이콘
독수리의습격님// 엇, 아니네요. 98년이 현대 우승이네요. 착각했습니다. 죄송해요.
Chaosmos
09/07/20 22:06
수정 아이콘
201이닝 18승 6패 평균자책 2.23 탈삼진 204개
진짜 데뷔 첫해라고 믿을수 없는 소름돋는 스텟들..

요즘 류현진선수 여자친구 이야기가 있던데 사랑의 힘으로 3연속완봉...
새빨간빤쓰
09/07/20 22:07
수정 아이콘
류현진 선수도 휼륭하지만 아무래도 신인으로써 혹사(?)를 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끈 염종석선수에게 조금더 맘이 가네요...
09/07/20 22:14
수정 아이콘
저도 류현진 선수에게 한표!!
뭐..현재 우리나라 에이스가 아닌가 싶어요..현진아...삼성와라..-_-
09/07/20 22:16
수정 아이콘
무조건 빵형에 한표
Grateful Days~
09/07/20 22:17
수정 아이콘
양신에게 밀려서 신인왕을 수상하진 못했지만 영원한 마음속의 신인왕겸 mvp 종범신.
09/07/20 22:18
수정 아이콘
94년 유지현... 저중에서는 양준혁이 최고인듯 싶네요
위원장
09/07/20 22:20
수정 아이콘
류현진에 한표.. 신인왕과 mvp를 동시에... 데뷔하자마자 리그 최고의 선수가 된 선수니까요
파블로 아이마
09/07/20 22:23
수정 아이콘
야구를 96년때부터 본지라 저에게 강렬했던 신인은 류현진 선수였습니다;;
기아가 이번에 신나게 두들겼지만 정말 기아를 괴롭히던 선수인지라 타이거즈 팬으로써 상대로 나오면 포기할정도 였는데 말이죠.
09/07/20 22:26
수정 아이콘
92 염종석 우승위해 롯데에 나타난 사나이.... 염옹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P.S. 92학번 투수 빅5는 국내외 걸친 대박이었죠... 박찬호 조성민 임선동 정민철 염종석
이제 정민철이란 영웅도 지고 남은건 박찬호.... (님은.... 전설임...)
09/07/20 22:28
수정 아이콘
94 유지현...(2) 확실히 실업팀에서 날라온 박재홍은 엄청난 괴물이었습니다...
헤나투
09/07/20 22:32
수정 아이콘
양준혁 선수도 그 당시의 분위기 떄문에 피해본게 좀 있었죠. 신인이 팀선배와 mvp경쟁 펼치는게 좋지 않았다고 했죠. 후반기에도 제대로 뛰었다면 mvp, 신인왕 동시석권은 충분했겠죠...

이건 삼팬으로서의 마음이고, 딱 1명 고르라면 고졸(!)신인 류현진을 꼽겠습니다!!!
릴리러쉬
09/07/20 22:37
수정 아이콘
박재홍....
09/07/20 22:44
수정 아이콘
단일 시즌 조정 방어율에서 염종석 선수는 역대 21위, 류현진 선수는 45위(06년 리그 평균 방어율이 92년보다 0.8인가 낮았을 겁니다). 그리고 단일 시즌 조정 OPS에서 장효조 선수 역대 2위, 양준혁 선수 6위, 박재홍 선수 74위, 김태균 선수가 규정 타석 채웠다손 쳐도 50위권대.

비록 신인왕은 수상못했을 지언정 역대 최고의 신인이라면 역시 장효조 선수를 꼽고 싶군요.
Zakk Wylde
09/07/20 22:46
수정 아이콘
현진이죠. 신인이 모두 1위를 휩쓸었는데요. MVP까지 받았고 한해동안 가장 잘한 선수라 신인왕 이상의 선수였네요.
대단합니다. 앞으로도 또 나올지가 의문인..
뼈기혁
09/07/20 22:50
수정 아이콘
롯빠이기도 하고,
사심이 없다고 하더라도 염종석 선수에게 한 표를 던질 것 같습니다.

정말, "우승팀의 신인 염종석이 아니라, 우승을 만든 신인 염종석"이었거든요.
Eternity
09/07/20 23:03
수정 아이콘
기아팬입니다만.. 염종석 선수를 들겠습니다.
아직까지도 제가 기억하는 92 플옵 1차전의 기억이 강렬하기도 합니다만...

정말, "우승팀의 신인 염종석이 아니라, 우승을 만든 신인 염종석"이었거든요. (2)
Je ne sais quoi
09/07/20 23:06
수정 아이콘
한화팬 아니지만 당연히 류현진입니다. 고졸로 데뷔 첫해 트리플 크라운에 신인왕에 MVP -_-; 한화팬에겐 정말 축복의 존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아스트로비츠
09/07/20 23:07
수정 아이콘
이견이 없을 줄 알았는데... 단연 류현진이죠.
snookiex
09/07/20 23:13
수정 아이콘
당연히 류현진 선수입니다.
고졸출신으로 신인왕에 MVP로 리그 초토화.
비록 팀 우승은 못시켰지만 이만한 임팩트의 신인은 없었죠.
내일은
09/07/20 23:17
수정 아이콘
괴물소리는 양준혁도 들었습니다.
그래도 역시 대졸과 고졸 신인의 임팩트는 다르다는 점에서 염종석과 류현진 중에서 골라야 할 듯 한데, 각각 염종석 우승, 류현진 투수 트리플 크라운에 MVP라는 우위가 있어 정말 가리기 어렵네요. 굳이 신인 시절 임팩트만 따지면 류현진의 손을 아주 약간 더 들어주고 싶습니다. 염종석 선수는 정민철 선수를 비롯해서 경쟁자가 몇 있었으나, 류현진은 리그 중반부터는 거의 리그 도미넌트 투수의 자질을 보여줬죠.
09/07/20 23:19
수정 아이콘
드디어 한국시리즈에서 해태를 피했다는 기쁨도 잠시,
상대팀에 해태보다 무서웠던 신인이 있다는 걸 알았던 92년이 새삼스레 떠오르는 빙그레팬입니다.
은갈치
09/07/20 23:26
수정 아이콘
근데 양신님이 바람의 아들의 신인왕을 저지한거 아닌가요.. 그 점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권보아
09/07/20 23:27
수정 아이콘
이견이 없을줄 알았는데(2)......
당연히염종석이죠!! 17년전이니 그때 태어나지 않은분들도 계시겠네요....
류현진선수때보다 그때가 제가알기로월등히 타고투저였다고 기억합니다.
고졸신인이 팀을정상으로 올려놓았죠 그야말로 롯데우승시키기 위해서 태어난선수죠.
전무후무한 역대최강의 신인이라고 자부합니다 그때 정말 염종석은 신이내린 사람이었습니다
노련한곰탱이
09/07/20 23:50
수정 아이콘
어림잡아 야구본지 20년 가까이 됩니다만 단연 06년 류현진이라고 얘기할 수 있겠습니다. 2차 픽된 '주목받지 못한' 고졸 신인이면서 소위 당시 국내 투수 트로이카이던 손민한-배영수-박명환을 제치고 리그 탑 투수가 된 동시에 선동열 이후 없었던 투수 트리플 크라운을 해내고 결국 전무후무한 신인왕-MVP동시 석권을 해버립니다. 그리고 데뷔 후 4년간 리그 탑 투수로써 명성을 잃지 않고 있습니다.

염종석 선수 또한 임팩트가 컸고 팀을 우승으로 이끈 메리트가 있어서 강력한 후보이기는 합니다만, 당시는 타고투저이얼지언정 송진우, 이강철, 조계현 등등 전설같은 투수들이 즐비하던 때였습니다. 그리고 염종석이 그들보다 한수위의 투수였나? 분명 방어율 타이틀을 먹기는 했습니다만 그렇다고 얘기하기는 무리가 있었죠.

최고의 신인왕 라이벌은 93년 양신-종범신의 대결이라고 생각합니다.. 리그를 호령하던 신인들이 이제 리그의 신이 되었습니다. 허허
버디홀리
09/07/20 23:53
수정 아이콘
92년의 염종석 대단하긴 했습니다만....
양준혁이 최고였다고 생각드네요....
09/07/21 00:00
수정 아이콘
투수는 류현진vs염종석 헷갈리더라도 타자는 당연 양준혁 아닐까요?
타율 1위(.341 - 타격왕) 출루율 1위(.436) 장타율 1위..OPS도 당연 1위, 사실상 그해의 최고타자였습니다.
96박재홍도 뛰어나긴했지만 96양준혁(.346-28홈런-23도루-출루율.452-장타율.624)과 이종범에 밀려 그해 3번째로 뛰어난 타자였죠.
퀘이샤
09/07/21 00:03
수정 아이콘
어쩔 수 없이 류현진...
(그래도 염종석은 우승을 일궈낸,,,)
Soulchild
09/07/21 00:09
수정 아이콘
언제부터 봤냐가 중요하다고 물으신다면 82년 프로야구 첫해부터 본 팬입니다
노련한 곰탱이님 코멘트가 적절하네요
92년 염종석은 최고 신인투수 맞습니다
06년 류현진은 리그 최고투수였습니다
forgotteness
09/07/21 00:12
수정 아이콘
타자는 그냥 양신이죠...
신인이 3-4-6찍는다는거 자체가 거의 사기죠...
클래스가 다른 신인이었습니다...

그리고 신인왕 수상은 하지 못했지만 원조 타격기계 장효조 선수 역시 포스가 엄청났었죠...

투수는 이견 없이 류현진이죠...
신인왕 mvp에 트리플 크라운을 기록한다는거 자체가 말 그대로 리그를 지배한 선수였다는 증거죠...

류현진 이전에는 염종석 선수가 가장 우수한 신인이었을지 모르지만...
어디까지나 류현진을 보기전 이야기일뿐이죠...
(롯데 팬분들에게는 죄송합니다만...)

데뷔전인 엘지전에서 이병규-박용택을 삼진으로 돌려세울때의 포스는 그야말로 후덜덜이었죠...
아마 이 경기에서 신인 한경기 탈삼진 기록을 수립했을겁니다...
(10개로 기억이 되긴하는데 정확하지는 않아요...)
풍운재기
09/07/21 00:33
수정 아이콘
류현진입니다. 그해 데뷔하기전 언론의 신인 투수에 대한 관심은
한기주/나승현/유원상에게 가 있었죠. 그러나.......한화는 한화의 에이스가 아닌 대한민국 에이스를 얻었습니다.
트리플 크라운에 신인왕에 MVP.....드와이트 구든이나 이렇게 데뷔했을까...

타자는 박재홍 뽑고싶네요. 아무래도 30-30이란 숫자의 매력이...
우왕이
09/07/21 00:53
수정 아이콘
아 진짜 양신이 방위병만 아니였더라면.......
너무 아쉽네요.. 양준혁은 어차피 나중에도 MVP받을 꺼니까 김성래 줬다고 하던데..

어떻게 된게 그 후로도 양신은MVP를 못받게 되었네요

은퇴하기전에 MVP한번 받으셨으면 좋겠는데..

너무 큰욕심인가요..ㅠㅠ
귀염둥이
09/07/21 00:54
수정 아이콘
투타종합으로 따지면 논란이 있겠지만

투수만 따진다면 염종석이나 류현진보다 박정현을 꼽고싶네요.

박정현이 평균자책점, 이닝, 다승, 완투, 완봉 모두 염종석이나 류현진보다 앞섭니다. 더 약체팀이기도 했고, 혹사도 더 당했죠;;

또 김건우역시 1점대 평균자책점에 18승 219이닝을 던진 신인이었고요.

류현진의 트리플크라운, 염종석의 리그우승이라는 임팩트에 좀 가려질지 모르지만 기록상으론 분명 박정현, 김건우가 우위에 있습니다.

염종석과 류현진만 비교한다면, 페넌트레이스만 따진다면 류현진이 더 낫습니다.

플옵을 종합하면 염종석이 더 나을수도 있겠지만, 그러면 공정하지 못한 비교가 되겠죠.

신인왕이 아니라 그냥 신인만 따진다면 장효조가 역대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뭐 양준혁역시 삼성에서 김성래 MVP밀어주기때문에 MVP가 안된감이 있긴하지만(그렇게 큰차이는 아니었다고 봅니다), 장효조는 MVP수상자였던 이만수보다 성적이 월등히 좋았죠.

장효조가 어떻게 신인이냐라는 논리로 신인왕안줄거면 MVP라도 주던가했어야 하는데...

노련한곰탱이님// 92년만 따진다면 염종석이 한수위 맞습니다. 평균자책점의 차이만해도 상당히 크게 났죠.

그리고 류현진이 이전의 빅쓰리를 넘어섰냐를 따져도 배영수나 박명환은 부상등으로 스스로 몰락한거죠. 물론 전성기 박명환이나 배영수보다 류현진이 한수위라고 생각은 합니다만... 손민한은 06~08을 종합하면 분명 류가 더 낫긴합니다만, 큰 차이라고 하긴 어렵고 사실 나이를 생각할때 동시대라고 보기도 좀 어렵죠.
귀염둥이
09/07/21 00:57
수정 아이콘
그리고 류현진이 주목받지 못한 신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당시 고교야구를 봐온 사람이라면 빅쓰리가 유원상이 아니라 류현진이 들어가야 맞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롯데도 나승현과 류현진 누굴뽑을지에 대해서 상당히 고심했었고요.

류현진은 06년 신인중에서 3번째내지 4번째로 손꼽히던 신인은 맞았습니다.
Noam Chomsky
09/07/21 01:03
수정 아이콘
바람의 아들이 왜 신인왕을 놓쳤을까요? 타자로서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이대호가 왜 MVP를 놓쳤을까요?
신인이 리그를 지배했던 두 해, 93년과 2006년에 대뷔했던 양준혁과 류현진을 최고로 꼽겠습니다.
09/07/21 01:09
수정 아이콘
현대팬들에게는 대단히 죄송합니다만..96박재홍은 30-30때문에 좀 과대평가되고 있는것 같습니다.
타율0.295-장타율0.559-출루율0.369이었는데 이 정도면 93양준혁은 커녕 01김태균보다도 꼭 더 뛰어나다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박재홍은 96년의 최고신인이었을뿐 96년의 최고타자는 아니었는데 반해 93양준혁은 96박재홍보다 단순스탯도 더 뛰어날뿐만 아니라 그해 가장 뛰어난 타자라는 점도 있으니 다르다고 생각합니다.신인이 리그를 지배하는 일은 흔치않죠.
귀염둥이
09/07/21 01:17
수정 아이콘
곰님// 30홈런 30도루 100타점이니까요.

그리고 01김태균은 규정타석조차 채우지 못했습니다. 물론 그거 안채우고도 20홈런이상에 저정도 기록이면 훌륭하지만 풀타임을 소화한 선수와 88게임을 뛴 선수를 타율과 장타율등을 동등비교하는건 말도 안되는거죠.

사실 93양준혁과 비교하면 96박재홍은 분명 한수 아래입니다. 그러나 01김태균과는 비교대상이 아니죠.

또한 96년엔 이미 양준혁과 이종범은 신인이 아닌 팀내 간판이자 한국의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한 뒤입니다.(물론 신인때도 그랬을지 모르나 모든 신인은 1~2년은 더 두고보는 경우가 많죠. 2년차징크스후 몰락하는 선수가 한둘이 아니니까)
솔직히 96년의 양준혁과 이종범을 왜 박재홍과 비교하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어디까지나 역대 신인들 끼리 비교 아닌가요?
09/07/21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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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염둥이님이 언급하셨지만, 신인왕에도 레전드가 있다면 그건 김건우 투수입니다.

86년 (87년일지도 모르겠습니다.) 108경기에서 18승 6패 1점대 방어율. 제 기억이 맞다면 류현진보다 이닝수도 훨씬 많았구요.

거기에 김건우 투수의 뒷 이야기까지, 사실 알고 보면 LG의 숨겨진 레전드입지요.

@ 저는, 93년 은퇴 후 97년 깜짝 복귀때, 박노준과 마지막 대결을 야구장에서 직접 본 행운아입니다.
귀염둥이
09/07/21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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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am Chomsky님// 06년에 류현진 제외하면 크게 눈에 띄는 신인은 없죠. 이대호는 그때 이미 프로6년차고요.

임팩트의 차이가 크겠지만, 06년 이대호의 성적이 사실 류현진보다 좀 더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타자트리플크라운이 더 힘드니 뭐니 다 떠나서, 06년 이대호는 2000년대 조정OPS 2위기록입니다. 1위가 01년 호세고요. 조정 OPS로 따질때 06년 이대호는 홈런신기록을 세우던 이승엽이나 심정수보다 위에 있습니다.
09/07/21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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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염둥이님// 이해를 잘 못하시나본데 신인과 기존선수의 단순비교가 아니라 '최고 신인이었을뿐 최고타자는 아니었던 경우'와 '신인으로써 리그를 지배한 경우'가 분명 다르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한 말입니다.
09/07/21 01:21
수정 아이콘
귀염둥이님//

3번째 내지 4번째라는건 고교출신 투수 중에서지만,
대학 졸업 선수 + 고교 출신 야수까지 치면 류현진 선수의 06년은 한화에게 거의 로또에 가깝습니다.
한화에게 06년 류현진 선수가 없었다면 준우승은 커녕 4강권도 힘들었다고 봅니다.
3년이 흐른 지금에야 '고교때에도 주목 받을 만한 투수였다'라고 할 수 있겠지만, 큰 주목을 받은 투수는 아니었습니다.
한화 팬에게 06 류현진의 선발은 '뭐지?' 였고, 그 결과는 '뭐지!!' 였습니다.

류현진 선수는 고교시절 우수한 투수 인건 확실합니다.
또한 초고교급 투수가 10승하기도 힘든 것도 사실입니다.
귀염둥이
09/07/21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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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년 김건우 18승 6패 9완투 2완봉 219이닝 1.81 (평균자책점 5위.. 당시는 극심한 투고타저시즌 1위 선동렬0.99 2위 최동원 1.51 등 괴물들이 많았습니다.)

89년 박정현 19승 1패 2세이브 17완투 4완봉 242.2이닝 2.15(평균자책점 2위, 1위는 역시 1.17의 선동렬)

92년 염종석 17승 9패 6세이브 13완투 2완봉 204.2이닝 2.33 (한국시리즈 우승, 투수 골든글러브, 평균자책점 1위 2위는 2.48의 정민철)

06년 류현진 18승 6패 1세이브 6완투 1완봉 201.2이닝 2.23 (투수 트리플크라운, 골든글러브, 평균자채점 2위는 2.68의 브라운)

시즌이 다르니 평균자책점만 가지고 비교를 하긴 무리겠습니다만, 그래도 이닝과 완투등을 감안하면 염종석 류현진보다 김건우 박정현이 좀 더 낫다고 봅니다.
귀염둥이
09/07/21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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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tyou님// 아니요. 대학투수고 뭐고 다합쳐서 3위내지 4위입니다. 06년 신인전체에서 류현진보다 계약금을 많이 받은 신인은 3명뿐입니다. 그나마 10억 한기주는 그렇다 쳐도 5억5천의 유원상은 유승안전감독의 아들이기때문에 특혜라는 말이 아주 많았고, 나승현과 류현진은 계약금이 5천만원 차이였을뿐입니다. 2억5천과 3억의 차이가 그리 크진 않죠)

물론 촉망받는 신인투수라도 18승에 트리플크라운 할 확률은 거의 로또일지 모르지만 류현진이 그렇게 가려진 투수는 아닙니다. 시즌초부터 신인왕후보로는 오르내리던 투수였죠.

역대 최고의 투수신인왕 위 4명을 비교해서 데뷔전부터 류현진 이상으로 주목받는 선수는 김건우 1명뿐입니다. (염종석은 신고선수출신입니다)

곰님// 그러니까 님의 그런비교 자체가 무의미하다는 말입니다.
09/07/21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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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염둥이님// 유의미합니다.임팩트가 다르고 사실 성적도 다르고
09/07/21 01:42
수정 아이콘
한화팬이라 루헨진~~~~ 사실 그때부터 야구를 본격 보기 시작해서.. 후후후
귀염둥이
09/07/21 01:50
수정 아이콘
곰님// 결국 이거 아닙니까?

86년 김건우는 그렇게 뛰어난 신인왕은 아니었어, 당시엔 선동렬 최동원을 비롯해서 김건우보다 나은 투수가 더 있었거든...
그해 최고의 투수였던 염종석, 류현진과 비교상대는 안되.

그리고 임팩트요? 박재홍 그 해 MVP투표에서도 2위였습니다. 구대성이 투수 3관왕(다승, 평균자책점, 세이브)를 하면서 아깝게 놓친거지

그렇다고 96년 양준혁이나 이종범보다 낫다는 말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뒤진다고도 못보죠.

신인이 홈런왕에 타점왕에 30/30 했는데도 부족하다면 얼마나 해야 된다는 말인가요?
09/07/21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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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염둥이님// 신인왕으로써 부족하다는게 아니라 93양준혁에 비해 한수아래라는거지요.여전히 이해를 잘못 하시네요.위에 96박재홍도 뛰어나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김건우와도 다른게 김건우는 스탯으로는 뒤쳐지지 않지만 96박재홍은 스탯으로만 비교해도 93양준혁에 비해 부족하니까요.
님이 뭐라고 한들 신인이 반짝하고 나타나서 그해의 최고성적까지 올려버리면 같은해에 더 뛰어난 타자나 투수가 있을때에 비해 사람들에게 더 강한 임팩트를 주는게 사실입니다.스타판에 괜히 본좌론같은게 나오고 하는게 아니죠.임팩트얘긴 이런 의미입니다.사람들이 김건우보다 류현진,염종석 얘기가 더 많이 하는게 그런 이유기도 하구요.
하물며 스탯으로만 비교해도 더 나은 93양준혁에 갖다대는건 당연히 무리 아닐까요?
09/07/21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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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염둥이님//

님은 댓글에서 류현진 외에 눈에 띄는 신인이 없다고 하셨는데,
저는 고교 3대 투수, 야수, 대졸선수까지 하면 류현진이 독보적으로 눈에 띌 만한 선수는 아니었다는 점을 말씀드리는 겁니다.
시즌이 시작되자마자 기대감이 바뀌긴 했습니다만, 시즌 전 유원상에 거는 기대 >>> 류현진이었습니다.

초고교급 투수들이 신인왕에 도전하는건 당연한거지만,
신인왕, MVP, 팀의 한국시리즈진출 시키는건 로또에 가깝다는 겁니다.

제가 말의 늬앙스가 다르게 느껴질 수 있는 댓글을 남겼네요.
위 댓글에서 주목받는다는 말은 고교시절에 주목받는다는 말이 아니라, '프로무대에서 주목받는다' 더 정확하게 표현하면 '프로무대에서 신인왕 후보로 주목받는다'라는 의미입니다. 신인왕을 논하는 자리라서 당연히 그렇게 생각했는데, 지금 보니까 다르게 느껴질수도 있네요.
귀염둥이
09/07/21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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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님// 님은 과대평가되고 있다고 했잖습니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93양준혁을 96박재홍보다 높이 평가합니다. 근데 님은 거기서 더 나아가 01 김태균보다도 뛰어나지는 않은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뭐 누가 93양준혁보다도 낫다고 하신분이 있나 싶어서 댓글찾아보니 한분만 역대최고 신인왕으로 박재홍 꼽은 정도고요.

그것도 뭐 일반적인 거포보다, 호타준족을 선호하는 사람이라면 못할 생각도 아니라고 보고요.

스탯자체로 비교하신다고 하셨지만, 30홈런 36도루에 108타점, 홈런왕에 타점왕이 스탯이 뭐가 부족합니까?

그리고 양준혁이다 박재홍이다 다 떠나서, 꼭 A시대 1인자가 B시대 2인자보다 뛰어난 것 만은 아닙니다.
귀염둥이
09/07/21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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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tyou님// 고교3대투수가 아니라, 06년 전체 신인 빅쓰리였고, 사람에 따라서는 거기 유원상대신 류현진을 넣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어찌됬든 최소 류현진은 06년 전체 신인랭킹4위안에는 들던 신인이었습니다.

네이버댓글만 봐도 유원상5억5천 받았니 투수빅스리가 한기주, 나승현, 유원상이니 하는 기사 댓글보면

유원상이 무슨 빅스리야, 류현진이 들어가야지... 이런댓글이 거의 절반이었습니다.

여러번 말합니다만, 06년 류현진은 2라운드 2순위였고, 계약금도 전체 4위였습니다. 이게 신인왕 후보로서 주목받지 못한다면 누가 주목을 받습니까?

그리고 제가 류현진외에 눈에 띄는 신인이 없었다는 것은 시즌중의 이야깁니다. 시즌이 시작되고 류현진 외에 신인왕을 노릴 경쟁자가 전무했다는 말이죠. 한기주는 선발로 털리고 불펜전향했고, 나승현은 마무리가 그럭저럭 잘했지만 류현진에 비하면 역부족이었고, 대졸신인으로 장원삼이 잘했지만, 역시 류현진의 상대는 아니었죠.

촘스키님이 신인이 리그를 지배했다고 하시길래, 06년에 류현진말고 리그를 지배한 다른 신인이 없다는 의미로 한말입니다.
09/07/21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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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염둥이님//
"사실 93양준혁과 비교하면 96박재홍은 분명 한수 아래입니다. "랬다가 "스탯이 뭐가 부족합니까?"로 금새 말바꾸시네요.

타율.341,OPS 1.034 > 타율.295,OPS.928

님이 말을 바꾸시든 아니든 93양준혁이 96박재홍보다 한수위인게 사실이죠.

꼭 A시대 1인자가 B시대 3인자보다 뛰어난 것 만은 아니라도 임팩트는 1인자가 크다는거죠.임팩트얘긴 그 얘기
NarabOayO
09/07/21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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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님//
다른건 잘 모르겠는데 -_-;;
1996년 박재홍 - 홈런 1위(30) 타점 1위(105) 한국 프로 야구 최초 30-30 달성, 만장 일치로 신인왕에 등극
1993년 양준혁 - 타율 1위(.341 - 타격왕) 출루율 1위(.436) 장타율 1위(.598) 홈런 2위(23) 타점 2위(90)

어떻게 96년 박재홍선수가 93년 양준혁선수보다 단순 스탯에서 딸리나요?
그리고, 님이 말씀하신 리그지배에 관한 것이라면, 홈런 1위에 타점 1위를 했으며, 최초로 신인이 30-30달성한 박재홍선수가
양준혁선수에 비해 리그지배적인 측면은 더 나아 보이는데요.
일단, 타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타점이며, 타자 커리어로서는 홈런이라 생각하는데 두 부분 1위를 한 박재홍선수가 절대
스탯이나 리그지배적인 측면에서 딸려보이지는 않네요, 경기수가 부족했다 이런 것은 통용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뭐, 내 생각엔 누가 더 잘한 것 같다, 이런 것은 이해가 가지만 (본문의 취지도 투표느낌의 생각을 달아달라는 것이었고)
비슷한 스탯을 가지고 비교가 안된다고 말하는 건 이해가 안가네요.
09/07/21 02:31
수정 아이콘
NarabOayO님//
1996년 박재홍 타율0.295-30홈런-장타율0.559-출루율0.369-OPS0.928
1993년 양준혁 타율0.341-23홈런-장타율0.598-출루율0.436-OPS1.034
이해가 안가고 비슷한 스탯이라면 하는수 없죠.
"리그지배"라는건 "그 해의 최고선수"라는 의미로 사용했습니다.1996년엔 양준혁,이종범이 더 뛰어난 타자였으니까요.
09/07/21 02:36
수정 아이콘
귀염둥이님//

원상군 대신 현진군을 넣는 경우도 많았겠지만, 원상군에 기대하는 사람이 더 많았습니다. (표면적으로 그렇게 보이기 때문입니다.)
05년 드래프트에는 계약금 순위를 상쇄할 어마어마한 한기주의 10억팔이 있었습니다.
주목을 아얘 받지 못한다는게 아니라 저도 거듭 말씀드리지만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는 겁니다.
순전히 시즌 전 계약상황을 두고 하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Noam Chomsky님은 신인 중에서만 리그를 지배했다는 말이 아닌것 같습니다.
타자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선수를 제치고 MVP를 차지했다는 것은 리그 자체를 지배했다는 말이고 따라서 류현진이 역대 최고 신인이다라는 말씀이시고요.
Noam Chomsky님은 동시대 신인들끼리 비교를 한게 아니라 역대 신인왕들끼리 비교를 하신겁니다.
귀염둥이
09/07/21 02:41
수정 아이콘
곰님// 말바꾼적 없습니다. 스탯이 뭐가 부족하냐는 말 앞에 양준혁에 비해서라고 하지 않았으니까요

객관적으로 부족하지 않다는 말이죠.

님은 양준혁이 낫냐 박재홍이 낫냐를 이야기 하고 싶은지 모르지만, 또 그걸 위해서 김태균까지 끌어들였는지 모르지만

저는 그냥 박재홍이 누구보다 낫냐 못하냐를 떠나서 역대에 손꼽히는 타자신인왕이었다는 말을 하고 싶은거 뿐입니다.

혹시나 박재홍의 팬으로 보일지 모르지만, 전 롯데팬이고, 박재홍 싫어하다 못해서 경멸합니다.

그리고 말이 나온김에 양자 스탯 그런식으로 비굘 해보죠.

93 양준혁 타격, 장타율, 출루율 1위

96 박재홍 홈런1위, 타점1위

이게 그렇게 부족합니까?

보통 타율이나 장타율, 출루율보다 홈런이나 타점이 가치있는 스탯 아니던가요?
NarabOayO
09/07/21 02:42
수정 아이콘
곰님//
확실히 OPS만 따져보면 양준혁 선수가 더 높습니다만, 타점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도루, 타점이 박재홍선수가 높은 점을 OPS에 넣어보면 비교불가능한 스탯은 아니라 말한 것입니다.

그리고, 시대가 다르기 때문에 OPS단순비교는 엄청난 격차가 아니면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홈런왕이 50개를 때린 시절의 40홈런을 친 선수와 30홈런으로 홈런왕을 한 선수, 누가 더 많이 쳤냐고 하면 물음표
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93년 타격왕을 차지한 양준혁선수도 이러한 측면에서는 높게 평가를 받아야하겠죠.
하지만, 팀의 3,4번 타자라면 타율보다 홈런, 타점에 비중을 높다고 생각합니다. 제 말의 요지는 박재홍선수가 더 낫다는 것이
아니라, 두 선수가 스탯으로는 비교가 가능하다고 하는 것입니다.
귀염둥이
09/07/21 02:50
수정 아이콘
곰님// 시대가 다른데 OPS를 들고나오는건 의미가 없죠. 차라리 조정OPS를 따지면 모를까(조정OPS도 93양준혁이 더 높긴합니다만)

다른년도의 기록을 단순비교해서 누가 스탯상 우위다 하는건 의미가 없습니다.

리그지배라고 하셨는데, 96년 박재홍보다 홈런많이 친선수가 아무도 없고, 타점많이 올린선수도 아무도 없고, MVP투표에서도 표 더 많이 얻은것은 투수3관왕 한 구대성 1명뿐입니다.

Wantyou님// 양준혓은 MVP를 차지하지 못했죠. 그러니 리그를 지배했다고 단정은 못짓습니다. 물론 기록상으로 김성래에 전혀 뒤지진 않습니다만, 그러나 기록상으로 따지면 역시 류현진보다 이대호가 더 우위에 있습니다.

어쨋건 한기주가 06년 기대치가 어마어마했던거 사실이고, 유원상이 류현진보다 기대치가 컷다고 친다한들.. 그래도 류현진은 그해 전체신인랭킹 4위였습니다. 유원상보다 앞이라고 치면 3위고요.

시즌전 랭킹 4위선수가 MVP받는거야 로또확률맞다치지만, 신인왕받는건 딱히 이변도 아니죠.

앞서 말했지만 역대 투수신인왕들 중에서 류현진보다 큰기대 받았던 신인 김건우정도가 유일합니다. 김건우도 그해 no.1에 꼽히던 신인은 아니었고요. 박정현은 중고신인이고, 염종석은 신고선수출신입니다.
09/07/21 02:51
수정 아이콘
귀염둥이님// NarabOayO님//
물론 비교야 가능하겠죠.
3,4번타자인데 타율로만 비교한게 아니라 OPS로 비교한것입니다.
1996년 박재홍 타율0.295-30홈런-장타율0.559-출루율0.369-OPS0.928
1993년 양준혁 타율0.341-23홈런-장타율0.598-출루율0.436-OPS1.034
그해 다른타자들과의 상대적인 비교,절대적인 수치 비교 모두 양준혁 선수의 우위입니다.0.106차면 의미있는 격차입니다.
'시대가 다르므로 OPS로 비교못한다'다면 그럼 홈런,타점비교도 마찬가지가 되지않습니까? 하지만 OPS는 조정OPS라는 개념으로 대체할수도 있으니까요.

뭐,홈런-타점비교나 김태균선수와의 비교는 '경기수를 감안'하면 가능하다고 생각되는데요(저는 사실 신인에겐 경기출장수를 덜 엄하게 적용해도 되지 않나싶어서요)

MVP투표는 한국찌라시신문 기자들이 30-30같은거나 홈런 기록을 워낙 좋아해서 그렇지 96양준혁(.346-28홈런-23도루-.452-.624-1.076)이나 96이종범(0.332-25홈런-57도루)을 놔두고 0.295-0.559-0.369-OPS0.928의 96박재홍이 "리그를 지배"했다고하는건 좀 억지아닐까요? 차라리 박재홍팬이시면 그러려니 할텐데...매우 뛰어나고 손꼽히는 신인인건 맞지만 리그를 지배(=최고선수)였던건 아니죠.
하지만 93양준혁은 93년도 투타를 통틀어 최고선수였기에 신인이 짠하고 나타나서 리그를 지배했다고 한겁니다.
우왕이
09/07/21 02:55
수정 아이콘
93 양준혁 타격, 장타율, 출루율 1위

96 박재홍 홈런1위, 타점1위
이게 아니라
93 양준혁 타격, 장타율, 출루율 1위 홈런, 타점2위

이렇게 비교해야죠
09/07/21 03:00
수정 아이콘
귀염둥이님//

저는 모든 해의 신인들의 기대치를 평가하는게 아닙니다. 저는 현진 선수만 말하고 있는겁니다.
시즌전에 신인왕이 당연할 듯한 고교 포스를 보여준게 아닌 신인왕 후보 중 단지 한 명일 뿐이었던 현진 선수가 신인, MVP를 동시에 수상했는데 님이 말씀하신것 처럼 로또에 가까운 것이고, 그래서 최고의 신인이다. 라는게 저의 의견입니다.

같은 타자, 투수끼리도 아니고, 트리플 크라운의 덜성 가능성의 확률로 이야기하면 모르겠지만 06년도에는 이대호가 류현진보다 우위에 있다는건 납득하지 못하겠습니다.
그리고 무의미한거지만 이대호 선수가 2000년대 조정 OPS 2위라고 하셨는데, 현진선수는 2000년대 조정방어율 1위입니다.
귀염둥이
09/07/21 03:04
수정 아이콘
조정OPS가 나와서 조정방어율을 알아보니

92염종석이 최강맞네요.

염종석 195 > 박정현 174 > 류현진 170 > 김건우 168 순입니다.

역대 조정방어율 190대 이상을 기록한 투수가 몇명없는데, 92년 염종석은 역대 신인왕 정도가 아니라 역대 모든 투수 베스트시즌을 따져도 높은순위에 들정도네요.

이제껏 박정현을 역대 최고의 투수신인왕이라고 생각해 왔는데... 92염종석이 이정도 일줄이야.

하긴 그 시대의 다른 명투수들과 평균자책점차이가 많이나긴 했어요.
귀염둥이
09/07/21 03:11
수정 아이콘
곰님// 홈런타점 비교는 그해 1위니까 비교가 가능하죠. 님은 시즌최고가 아니기에 박재홍의 기록을 평가절하하시는데, 타점과 홈런은 96년 박재홍이 1위입니다. 타자의 모든 스탯중에서 가장 중요한 스탯 2개를 석권했다고요.

솔직히 홈런왕이 시즌을 지배안했다고 보는건 좀...

앞서 말했지만 93양준혁 > 96박재홍이라고 생각은 합니다. 근데 그렇게 넘사벽은 아닙니다. 조금 나은 정도지

그리고 김태균과의 비교는 정말 넘사벽의 차이입니다. 단순비교로도 타점이 2배입니다. 126경기와 88경기인데

Wantyou님// 조정방어율 1위는 리오습니다. 그나마 2위는 윤석민이고 1위와 2위와의 차이도 많이나고요. 2000년대가 아니라 전체시즌으로 따져도 조정방어율 170이상을 기록한 투수는 많습니다. 그러나 조정OPS 189이상을 기록한 타자는 역대를 따져도 몇명안됩니다.
09/07/21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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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진에 의해 수정되었습니다.)

86 김건우선수와 89 박정현선수가 언급되지 않는 점은 저도 정말 아쉬운 부분이지만..
이해가 가기도 하는 것이 역대 최고 선수라는 타이틀로 다루어져야하는 선동열선수가 있던 해였는지라..
리그지배라는 점에서 플러스 점수를 받을 수가 없죠.. 불공평한 일입니다만.. 시대를 잘못타고 데뷰했다고 할 수 밖에는..
NarabOayO
09/07/21 03:13
수정 아이콘
곰님//
시대가 다르기 때문에, 단순한 수치보다도 그해의 성적도 중요하다고 한 것입니다.
그렇기때문에 양준혁선수의 타격1위도 빛이 나야 하는 것이라는 것이죠. (위에 언급했습니다)
타율을 평가절하 하려는 것이 아니라, 타자는 각각의 롤이 있습니다, 1번타자는 출루를 많이하고 도루를 많이 하면 더욱 인정을 받고,
3,4,5번은 출루도 좋지만, 홈런이나 타점이 많은 것이 가장 인정을 많이 받죠.(사실 3번타자에겐 타율도 많이 중요하다는 건 인정합니다,
하지만 3번타자에게도 타율보다는 홈런, 타점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타율도 좋습니다만, 그 해의 홈런왕, 타점왕은 어느 해의 최고 타자와 스탯비교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 하는 것입니다.
3번타자로 홈런왕, 타점왕한 선수가 어떻게 스탯에서 밀릴수가 있나요. 타율이 2할 중반대도 안돼나요?
96년 양준혁, 이종범선수도 정말 좋은 성적을 냈지만, 홈런, 타격왕을 한 박재홍선수도 전혀 밀리지 않다고 봅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자면, 제 요지는 누가 더 낫다가 아니라, 한 해의 최고 성적을 낸 타자가 어떻게 스탯으로 밀리느냐 이 말입니다.
09/07/21 03:16
수정 아이콘
모르긴 몰라도 1996년에 MVP투표한 찌라시 기자들 중에는 조정방어율이나 조정OPS는 커녕 출루율이나 장타율의 계산법이나 의미도 모르는 기자들도 여럿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0.346-28홈런-출루율0.452-장타율0.624-OPS 1.076의 96양준혁보다
0.295-30홈런-출루율0.369-장타율0.559-OPS 0.928의 96박재홍이 훨씬 더 많은 MVP득표를 올리다니...
귀염둥이
09/07/21 03:17
수정 아이콘
ph님// 지금 시비거시나요? 말투가 참 거시기합니다.

그리고 논점파악을 잘 못하시나본데, 저는 93양준혁>96박재홍이라고 처음부터 말했습니다.

처음부터 모든이가 인정하고 시작한 부분이기에 그건 중요한 사실이 아닙니다.

박재홍이 거품이냐? 김태균과 비교될 수준이냐? 양준혁과 비교도안될 수준이냐.. 이게 주요논점이죠.
09/07/21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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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염둥이님// 없는말 자꾸 잘 지어내시네요.
박재홍이 거품이라고 한적은 없습니다.93양준혁보다는 분명 못하다는게 요지이며 뭐,30-30이 거품이라고 한적은 있습니다.
NarabOayO
09/07/21 03:21
수정 아이콘
곰님//
윗 글에 대한 반박은 아닙니다만, 제 생각엔 타이틀이 그만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부분에서 양준혁 선수에게 밀렸지만, 타점, 홈런 2관왕을 했으니까요.

30-30 얘기가 나와서 하는 말이지만, 42홈런 28도루를 해서 30 - 30에 달성하지 못한 선수는,
두고두고 회자가 되겠지만, 결국 31홈런 30도루를 해서 30 - 30한 선수도 오르나 30-30클럽에 이름을 못올립니다.
그 당시에는 많은 사람이 안타까워하고, 42홈런 28도루가 31홈런 30도루보다 더 나은 성적이라 생각할 것입니다.
하지만, 남는 사람은 달성한 사람이죠. 비슷한 맥락이라 생각합니다.
09/07/21 03:22
수정 아이콘
귀염둥이님//

조정방어율은 제 오보입니다. 죄송합니다. 2006년까지 기록만 봤네요.
그래도 타자와 투수의 기록의 우위는 아직 납득하지 못하겠습니다.

님의 다른 분쟁에서 타자끼리의 기록가지고도 말이 많은데, 타자 투수간의 기록분쟁은 저는 빠지겠습니다.
어쨌든 저는 이대호 선수 훌륭한 성적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보다 류현진 선수의 업적이 더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09/07/21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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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rabOayO님// 타점은 누가 더 타점 기회를 맞이 가지느냐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기에..
단순히 중심타자라 타점이 중요하다는 것에는 어폐가 있습니다.. 투수의 승수와 비슷한 개념이라고 할까요..
93양준혁선수 106경기 출장 96박재홍선수\는 126경기출장입니다..
더 적은 경기를 출장하면서도 저런 기록을 남긴 양준혁선수가 더 좋은 타자라고 볼 수 있겠죠..

하지만.. 신인왕이라는 것은 단순히 더 좋은 타자라서 주는 게 아니라 그해 얼마나 활약을 했느냐에 따라 주는 상입니다..
물론 더 적은 경기를 출장한 것이 양준혁선수의 잘못은 아닙니다만..
양적인 기여도까지 생각했을때 96 박재홍선수가 93 양준혁선수보다 신인왕이라는 개념에 더 걸맞는 활약을 했다고 봅니다..
귀염둥이
09/07/21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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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님// MVP투표에는 임팩트와 팀공헌도라는 점이 많이 반영되니까요.

96년의 경우 어차피 투수3관왕의 구대성이 MVP받는건 기정사실입니다. 역대 단일시즌 투수최고시즌중 하나니까요. 96년만보면 구대성은 선동렬과 비교해도 될정도였으니

그렇다면 그다음은 누구냐를 따진다면 홈런왕 타점왕을 차지한 선수가 될 확률이 높은건 당연한겁니다.

역대 MVP중에서 홈런왕수상자가 가장 많습니다.

좀 중요도가 떨어지는 스탯이나, 혹은 스탯상2~3위여럿 보다는 1위 한두개가 더 많은 표를 얻죠.

대표적으로 07년을 들 수 있습니다. OPS+(조정OPS) 200을 기록(역사상 몇명없습니다.)한 이대호보다 심정수가 더 많은 표를 얻었죠. 이대호는 메이저 타이틀 수상자가 아니었으니까요.

또한 팀성적에서도 신생팀을 한국시리즈에 올린 박재홍이 플옵탈락한 양준혁보다는 유리할 수 밖에 없었죠.(역사상 플옵탈락팀에서 MVP가 나온건 05년 손민한이 유일합니다.)

분명 전체적인 스탯에서는 93양준혁>96양준혁>96박재홍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임팩트와 팀공헌도를 종합해서 누가 리그를 지배했냐고 한다면, 96양준혁보다는 96박재홍이라고 생각합니다.
09/07/21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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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진에 의해 수정되었습니다.)
09/07/21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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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요지는 그냥 이겁니다.
첫째.93양준혁 > 96박재홍
둘째.96양준혁 > 96박재홍 (뜬금없이 이 비교를 왜 하냐면 '96최고신인이긴 해도 96최고타자였던건 아니었다'라는점을 말하기 위해)

사족이라면 30-30거품론?(뭐 숫자 갖다붙이면야 96이종범선수의 25-50도 대단한거니)
사실 전 되려 개인적으론 박재홍선수 좋아합니다.역대 최고 신인타자가 아니라고 생각할뿐이지..손꼽힐만한 신인이라는것도 동의하구요.
귀염둥이
09/07/21 03:27
수정 아이콘
곰님// 과대평가받는다 = 거품이다.

이거 저혼자 착각한건가요?

그것도 30/30때문에 과대평가다. 라면 30/30은 그렇게 대단한 기록이 아니라는 늬앙스도 있는 것 같습니다만

그냥 님이 양준혁보다 박재홍이 역대 신인왕중 더 낫다정도로 끝났으면 모르지만

님은 박재홍을 깍아내렸고, 88경기나온 김태균과 비교하기까지 하셨습니다.

여기 댓글단 많은 분들 중에서 박재홍을 최고의 신인으로 꼽은분은 딱 한분뿐인데 말이죠. 그나마 양준혁과 비굘한것도 아니고요. 물론 최고라는 말 안에 양준혁을 포함한 다른 모든 이보다 낫다는 뜻도 포함되어 있긴하겠습니다만..
귀염둥이
09/07/21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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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님//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님이 양준혁선수의 대단함을 말하기 위해서 다른선수를 과소평가라고 하신건 실수라고 생각합니다. 그말씀과 김태균언급이 없었다면 이렇게 댓글이 길게 이어질 이유가 없었겠죠.
NarabOayO
09/07/21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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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님//
말씀 이해합니다.
하지만, 방어율 2위에 다승 1위 한 선수가 방어율 1위에 다승 2위한 선수보다 잘했다는 평가를 받을수 있습니다만,
방어율 2위이지만 팀이 따라주지 못해서 9승 11패 같은 성적을 보여준다면, 그렇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타율도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팀이 안좋거나 운이 안 좋을수 있지만, 기록 스포츠인 야구에서는
성적 높은 사람의 손을 들어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경기를 못 나온 것은 안타깝지만, 그렇다고 손을 들어줄수 없죠.
물론, 공익근무로 연습할 시간은 없었겠지만, 휴식으로 페이스를 유지해 고타율을 유지했을수도 있습니다.(가정입니다)
09/07/21 03:33
수정 아이콘
귀염둥이님// 노노.자꾸 제가 안할말까지 지어내면서 곡해하고계시네요.
"과대평가 = 지나치게 높게 평가받음 = 93양준혁보다 높게 평가받음" 이런뜻입니다.
제주장의 핵심은 "96박재홍이 뛰어나긴 하지만 93양준혁이 더 위" 이거 하나구요.

위 어느 분이 "전 30-30의 매력때문에 (93년 양준혁선수 대신) 96박재홍을 최고 신인왕으로 친다"고 해서
그에 대한 대답으로 "30-30때문에 과대평가 받는거 같네요"라고 한거구요.

사실전 20-20,30-30이런건 좀 숫자놀음이라고 생각합니다.타자의 가치평가용이라기보다 그냥 재미로 하는거죠.35홈런-28도루가 30홈런-30도루보다 못한건 아님에도 기록달성은 실패한게 되니까요.

참 김태균과의 비교는 물론 '경기출장 적게한거 감안했을때'입니다.위의 어느분이 홈런,타점을 기준으로 삼듯이 OPS를 기준으로 삼아서 볼수도 있는것이니까요.
09/07/21 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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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rabOayO님// 당연히 성적 높은 사람의 손을 들어주어야지요..
하지만 그 타자의 성적 중 타점이 더 중요하다는 의견에는 동의하지 못하겠다는 것이고요..
다시 그럼에도 96 박재홍선수가 93 양준혁선수보다 떨어지지 않는 신인왕이었다는 의견에는 동의를 하고 있는 것이지요..
귀염둥이
09/07/21 03:46
수정 아이콘
객관적으로 스탯상에서 93양준혁은 신인왕중에서 정도가 아니라 역대 타자best안에 꼽히고도 남는 시즌입니다. 위에서 OPS+ 200 달성한사람이 몇명안된다고 말했는데, 그중 하나가 93양준혁입니다. 기여도니 임팩트니 이런거 (떨어지지도 않겠지만) 따질 필요도 없을 정도로 훌륭한 기록입니다. 양준혁선수 본인의 커리어하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과대평가와 거품은 같은말이죠. 지가니첵 높게 평가받는다는게 거품아닙니까? 제가 님이 하지도 않은말을 지어낸건가요?
09/07/21 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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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염둥이님// 그게 그렇게 쓰일때도 있는데 저는 여기선 "지나치게 = 93양준혁보다도 높게"라는 뜻에 한정시켜 쓴 단어였습니다.오해마시길..
물론 96박재홍은 93양준혁과의 비교만 아니라면 왠간한 신인타자들중에서는 찾아보기가 힘들 정도로 잘했죠.
09/07/21 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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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염둥이님// 크.. 과대평가와 거품은 같은 말이니 하지도 않은 말을 지어낸 건 아니다?
논점이 뭔가를 몰라서 그런게 아니라.. 뻔히 사실이 아닌 말 즉 거짓말을 한걸 지적해줘도
오히려 중요하지도 않은 걸로 말꼬리잡는다고 성질내던 사람이 또 이러고 계신걸 보고 있으니 웃겨서 그럽니다..
이 정도는 이해해주세요..
NarabOayO
09/07/21 03:51
수정 아이콘
ph님//
타율, 홈런, 그리고 타점의 무게는 되게 애매하네요.
제 관점에서는 투수에게 방어율도 중요하지만, 승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것 처럼,
타자에게도 타점도 타율에 못지 않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클린업 트리오에서는 타율만큼 타점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다만 둘다 어느정도 이상인 경우 타점의 무게가 더 있다
생각합니다. 280 100타점과 310 70타점이라면 전자의 손을 든다는 느낌이죠.)
물론 홈런왕이 아니었다면, 96박재홍선수는 93양준혁선수에게 커리어 자체도 밀린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타점은 님 말씀대로 선수들의 도움이 굉장히 중요하죠.
2루타를 쳐도 만루에서 치면 3타점, 주자 없을땐 0타점. 홈런도 만루에서는 4타점, 주자 없을땐 1타점.
하지만 "타점왕"이라는 타이틀, 게다가 "홈런왕"이라는 타이틀이 함께 있기 때문에 더욱 빛난다고 생각합니다.
제 관점은 타율이 많이 떨어지지만, 타점과 홈런이 많으니 비교가 안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고,
양준혁선수가 굳이 따져서 다소 높다는 평가를 하는 것은 개인의 차이이니 이해합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자면, 신인 양준혁선수보다 신인 박재홍선수가 낫다는게 아니라 비교가 안되지 않다는 것이죠.
(이말은 ph님에게 할 소리는 아니군요 -_-;)
09/07/21 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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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rabOayO님// 투수의 승에는 투수 혼자만의 능력이 발휘되는 성적이 아니듯이..
타자의 타점도 투수의 승수만큼은 아니지만 타자 혼자만의 능력이 발휘되는 성적은 아니라는 것정도만 이해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전 타율자체는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라 타점과 타율과의 비교는 하실 필요는 없고요..
280 100타점과 310 70타점 타자의 비교라면 그것만으로 판단하기엔 부족하니 다른 기록을 더 찾아봐야겠죠.. ^^
홈런왕이라는 타이틀 자체도 크게 중요하다고 보지는 않는데요.. 뭐.. 홈런왕이던 아니던 96 박재홍선수는
93 양준혁선수보다 홈런을 8개나 더 치면서 더 많은 루타를 기록한 것을 인정해줘야한다고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09/07/21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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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님// 루타라면..단위타수당 더 많은 루타를 기록한건지를 봐야하지 않을까요?
93양준혁 장타율0.598
96박재홍 장타율0.559
게다가 93년은 극악의 투고타저 시즌입니다.리그평균 타율이 2할4푼대에 홈런율이 1.4대였다죠;
지나가다...
09/07/21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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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시절의 박재홍이 과대평가이냐는 문제는 일단 넘어가고, 당시 30-30에는 좀 생각해 봐야 할 점이 있습니다,
당시 박재홍 선수가 36도루를 하는 과정에서 기록한 도루자 수가 17개입니다. 성공률이 67.9퍼센트죠. 나쁘지는 않지만 좋다고 하기도 어려운 성공률입니다. 도루자 하나의 악영향은 도루 두 개의 가치를 상쇄한다고들 합니다. 그렇게 보면 36-17x2=2, 즉 실질적으로 팀에 도움을 준 도루는 2개라는 뜻입니다. 박재홍이 대단했던 점은 30-30을 한 것이 아니라 신인이 30홈런을 쳤다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러고 보면 양준혁 선수도 네 차례 20-20을 달성하는 과정에서 23/18, 25/17, 21/12(도루/도루자)를 기록했는데, 이것은 기록은 달성하는 데 성공했지만 팀에는 오히려 마이너스가 된(도루만 한정해서 생각할 때) 경우입니다(마지막 한 번은 제게 기록이 없네요). 이 성공률이면 사실 안 뛰는 게 도움이 되죠.

그리고 양준혁 선수와 박재홍 선수의 신인 시절을 비교하면 비율 스탯은 양준혁의 압승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당시 양준혁 선수가 방위 복무로 106경기 456타석밖에 나오지 못했다는 점입니다(박재홍 선수는 126경기 547타석). 그 때문에 RC(득점 창출력)에서는 박재홍 선수가 조금 더 앞섭니다. 아무리 좋은 선수라도 경기에 나오지 못하면 팀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죽은 공명이 산 중달을 이길 수는 없지요. 만약 양준혁 선수가 모든 경기를 소화할 수 있었다면 볼 것 없이 양준혁의 압승을 외치겠지만, 20경기 91타석의 차이라면 의미 있는 차이라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정리하자면, 신인 시즌의 기량(혹은 리그 지배력)은 양준혁 선수 우세, 팀에 대한 공헌(혹은 시즌 전체의 평가)은 박빙이 아닐까 합니다.
귀염둥이
09/07/21 04:04
수정 아이콘
곰님// 네 알겠습니다. 서로간에 약간의 오해로 인해서 이야기가 길어진것 같네요. 혹시나 저로 인해서 불쾌하셨다면 사과드립니다. 약간의 오해를 제외하면 의견차는 없는 것 같네요. 좋은 밤 보내시길...
09/07/21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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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염둥이님// 네..타자쪽 얘기는 오해가 있었던거 같은데 반면 투수쪽으로 해주신 얘기는 유익했습니다.좋은밤 되시길

지나가다...님// 대한민국 남자로 군복무 한거니 몇경기 못나온건 조금 이해의 여지가..;; 차라리 부상이면 자기관리 못했다고 깔 여지가 있지만요.
09/07/21 04:13
수정 아이콘
곰님// 네.. 제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바를 가지고 논쟁해야한다면 님과 하는 게 맞죠..
워낙 논쟁하는 태도에 있어서 저를 불쾌하게했던 적이 있는 분을 먼저 상대하고 계셔서 오히려 응원을 해드리고 있던건데요.

조심스럽게 말씀드리자면 93 양준혁선수는 106경기 96 박재홍선수는 126 경기를 했죠..
01 김태균선수는 88경기 출장했고 장타율이 .648일겁니다..
각각 20경기 정도씩 차이나는 선수들인데 김태균선수는 적은 경기출장을 감안하지만..
양준혁선수는 적은 경기 출장을 감안하지 않으시죠.. 저는 여기에 의문을 품는 겁니다..
양준혁 선수는 김태균선수처럼 규정타석에 모자랐던 것도 아니니 각자의 기준이 다른 부분이지만..
제 기준으로는 비율스탯의 차이는 박재홍선수가 20경기를 더 출장하면서 양적인 스탯으로 메꾸었다고 보는 것이지요..
지나가다님이 RC를 말씀해주셨는데요.. 뭐.. RC라는 스탯을 구성하고 있는 공식의 각부분별 가중치라는 것도
사람마다 약간은 다를 수 있는 부분이기에 그 숫자 그대로 신봉하자는 것은 아니지만..
제가 말하고 자 하는 부분이 RC와 같은 개념으로 더 쉽게 설명되는 것이기는 할겁니다..
09/07/21 04:22
수정 아이콘
ph님// 규정타석이라도 못 채웠으면 몰라도 이정도면 비율스탯 차이가 크죠.
타율0.295-출루율0.369-장타율0.559-OPS 0.928
타율0.341-출루율0.436-장타율0.598-OPS 1.034
게다가 93년 극악의 투고타저를 감안하면 더욱...
양적인 타이틀도 20경기 덜나오고도 2등씩 했으니 뭐..
09/07/21 04:30
수정 아이콘
곰님// 양준혁선수가 규정타석에도 못 미쳤다면 김태균선수처럼 논외가 되었겠죠..
그건 아니니까 이렇게 논쟁도 이루어지는 것이고요..
규정타석을 채운 양준혁선수와 전경기 출장한 박재홍선수
그리고 규정타석에도 못 미친 김태균선수의 각각의 사이사이 차이는 비슷한 수준입니다..
당연히 타자로서의 능력이 양준혁선수가 한 수 위라는 것에서 부정하지는 않습니다만..
다시한번 지나가다님의 말씀을 발췌하자면..
아무리 좋은 선수라도 경기에 나오지 못하면 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죠..
93년의 투고타저는 극악이었다는 건 맞지만 96년이라고해서 타고투저시즌은 아니었고..
그 차이을 좀 더 메꾸자면 박재홍선수는 중견수였다는 점을 감안할 수도 있겠죠..
지나가다...
09/07/21 04:34
수정 아이콘
곰님// 저도 물론 양준혁 선수한테 뭐라고 하는 건 아닙니다. 사실 당시는 방위로 자신의 근무지 내에서라도 경기에 나올 수 있었다는 것이 팀에도 커다란 플러스 요인이었죠. 다만 사정은 어떠하든 경기에 그만큼 나오지 못했으니 결과적으로 팀으로서는그만큼 양준혁 선수의 힘을 이용하지 못한 경기가 많았다는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박재홍 선수는 거의 모든 경기에 나오며 팀에 공헌했고요. 당시의 기량 자체나 압도적인 맛이야 신인이고 아니고를 떠나서 양준혁 선수와 비교할 만한 선수가 몇이나 되겠습니까마는...
Naraboyz
09/07/21 05:23
수정 아이콘
그 어떤 신인도 첫해 리그를 지배한 선수는 없었습니다.
이견이 있던 MVP투표가 많았지만. 06년 류현진 MVP는 이견이 없었던것도 마찬가지고요.


고교 선수 류현진은... 그래도 관심을 적게 받은건 분명하죠.
한기주/나승현/유원상이 주목받다가..

1,2학년 절대적이였던 김성훈 그리고 좌완이였던 류현진..은 수술경력으로 인해서 제대로 평가를 못받았죠. 앞에 세 선수가 화려했던 이유도 있고요.

타자에서 최대어 이재원까지 포함한다면.. 분명 완전주류(?)까지는 아니였습니다. 물론 반대로 2라운드까지 떨어질꺼란 생각도 안했지만.
네오마린
09/07/21 06:55
수정 아이콘
(운영진 수정, 벌점)
가우스
09/07/21 07:56
수정 아이콘
솔직히 한 명 꼽기가 힘들다 이게 정답인듯 -_- 아무리 생각해봐도 애매함

염종석, 양준혁, 류현진, 박재홍

그래도 저한테의 최고는 염종석옹.
세미기픈
09/07/21 09:26
수정 아이콘
역시나 다들 팔은 안으로 굽는군요.
대부분은 자기팀 선수가 최고라고 생각하겠죠. 자기팀 위주로 경기를 보다보니 상대팀 선수는 자기 응원팀이랑 경기를 해야 볼 수 있었으니.

롯데팬은 염종석, 한화팬은 류현진, 삼성팬은 양준혁, 현대팬은 박재홍.
제3팀 팬의 관점은 그나마 객관적이겠네요.

다른팀 팬 설득할려고 한다고 해도 그게 설득이 될까요.

댓글 참 웃기네요. 이러니 누가 최고다. 아니다 누가 더 최고다.
참 무의미하네요.
09/07/21 09:31
수정 아이콘
임팩트가 가장 강했던 염종석옹......진짜 롯데의 우승만을 위해서 자신의 야구인생을 바쳐버렸던 느낌입니다.
혁이아빠
09/07/21 09:33
수정 아이콘
음.. 야구 82년부터 보구 85년도 정도 부터 3개 신문 기록을 매일 찾아보던 야구광이 어떤 사람입니다.

93년 양준혁과 96년박재홍을 단순히 기록으로만 비교를 한다면 양준혁이 위겠죠.
그러나 재가 생각하는 그당시 포스는 양준혁선수나 박재홍선수나 그당시 최고선수들이 맞습니다.

그리고 도루나 수비를 조금 비교대상에서 빼시는거같은데 양준혁선수보다는 박재홍선수가 수비나 주루에서 위에있죠.
그런것이 종합해서 양준혁선수에게 조금 밀리는기록들은 보완된다구 생각합니다.

그리고 게임에 조금 나오고 기록을 달성했다구 더좋은 점수를 받는거 아닙니다.
야구는 많은 경기를 나온선수들이 기록에 가점을 더 받아야 하는겁니다.
김태균선수를 비교하는건 좀 비교 대상이 아닌거죠.


추가로 양신과종범신이 비교되는것은 신인때나 지금이나
단순 스텟은 양신을 따를수 없었죠 종범신은요 그러나 수비와주루로 많은 부분을 케어 한다구 생각합니다.

그리고 임팩트 그당시 포스로 기록빼구 느낌으로는 투수는 류현진 다음 염종석 타자는 박재홍 다음 양준혁 이정도로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순위는 염종석 양준혁 선수가 처음이라구 해도 인정합니다.
사실 92년 염종석93양준혁 96박재홍 류현진 전부타 해태나기아로 와야했다는 생각를 했던 사람입니다.. 역시 최고 신인들


개인적으로 팀은 기아를 사랑하는 꼴수 해태팬입니다..
세미기픈
09/07/21 09:47
수정 아이콘
염종석정도의 신인은 꽤 있지 않았나요??
당장 생각나는 사람만 해도 86년 김건우, 89년 박정현 그리고 신인왕은 아니지만 박충식, 김경원등도 염종석과는 견줄수 있다고 생각되네요.

염종석선수가 팀 우승을 이끌었던걸 롯데팬들은 비중있게 생각해서 임팩트가 크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솔직히 타팀팬들은 잘 못느끼거든요.
그래서 당연히 류현진이 더 대단해 보이는것이고...
AggreSSive
09/07/21 10:45
수정 아이콘
별의별 표현들이 다 나오네요.

이견 없이, 당연히, 무조건, 결국엔 아닥이라는 욕까지 나오네요.

그냥 자기 생각을 쓰면되지 저 앞의 수식어들은 왜 갖다 붙이는지 모르겠네요.

마치 자기말이 진리인양 객관적인양.
율리우스 카이
09/07/21 10:59
수정 아이콘
어차피 연도가 다르고 리그상황이 다른데 누가 100% 옳다 할 수 있나요?

객관적인 스탯이 좀 떨어지더라도..

제 입장에서는 비운의, 불꽃같던 염종석 과 신인이면서 한국에서는 나오기 힘든 유형의 타자라고 생각했던 30/30을 달성한 박재홍 이 최고의 신인입니다.
소군과이교
09/07/21 11:22
수정 아이콘
전 양신이 가장 최고의 신인왕이라고 생각합니다.
100%득표를 못한것은 종범신과 김경원투수라는 걸출한 두 선수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첫번째 OB의 마무리 김경원투수 스탯입니다.(KBO 역대 4위의 방어율입니다.)
연도 나이 팀 출장 선발 이닝 안타 홈런 실점 자책 볼넷 삼진 승 패 홀 세 ERA R/9 WHIP K/9 K/BB OAVG OOPS WS ERA+ LgERA
1993 22 OB 48 1 129.1 77 3 17 16 50 126 9 3 0 23 1.11 1.18 0.98 8.77 2.52 0.180 21.9 275 3.27


두번째 해태의 1번타자 이종범선수 스탯입니다.(93시리즈 MVP입니다.)
연도 나이 팀 P 출장 타석 타수 득점 안타 홈런 타점 도루 볼넷 삼진 BB/K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GPA RC RC/27
1993 23 해태 SS 126 525 475 85 133 16 53 73 32 35 0.91 0.280 0.331 0.432 0.762 0.257 5.11 72.73

위 두선수를 제치고 신인왕을 탄것보면 역대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시즌 MVP도 스탯상 김성래선수에게 안밀리지만 당시 관행상 신인왕과 MVP를 동시에 탈수는 없었습니다.
(물론 류현진선수가 동시 수상한것보면 정말 대단하긴합니다. ;;)
Ms. Anscombe
09/07/21 11:24
수정 아이콘
소군과이교님// 여기에 덧붙여, 14승의 박충식과 10승의 이대진도 있었죠. 박충식도 올해라면 신인왕 따고도 남는 성적이었는데 말이죠.
09/07/21 11:29
수정 아이콘
모두 다 최고의 신인왕 출신이지만
92년 그의 슬라이더를 직접 본 저로서는 염종석선수가 최고였다고 안뽑을 수 없네요.

스탯만으로는 류현진선수가 최고지만 게임 운영능력은 해가 갈수록 좋아 져서 앞으로가 더 기대됩니다.
Cedric Bixler-Zabala
09/07/21 12:57
수정 아이콘
Noam Chomsky님// 사실 종범신은 93년 신인왕투표에서 3위였습니다. 2위는 김경원이었죠(방어율이 1.11이었습니다. 역대 규정이닝 채운 투수 단일시즌 기록 중 4위입니다. 참고로 1위부터 3위까지 선동렬, 4위 김경원, 5위부터 7위까지 또 선동렬, 8위 최동원, 9위 또 선동렬-0-, 10위 장호연입니다 -0-;;). 종범신이야 94년부터 별의별 상은 다 받아보셨습니다만 김경원 선수는 이후에 상 하나도 못타보고 은퇴한지라... 더 아쉽겠죠 -0-;;
09/07/21 13:25
수정 아이콘
그쵸..
93년은 양준혁 외에도 이종범과 방어율 1.11의 김경원,14승의 박충식,10승의 이대진까지 평범한해라면 신인왕 탔을 사람이 5명이나..
진짜 신인이 리그를 지배한 시즌이라고 할수 있었죠.
Mynation
09/07/21 13:29
수정 아이콘
당연히 염종석 선수입니다. 류현진도 대단하지만 그는 한 시즌에 로테이션을 지키면서 마무리도 하면서 중간계투까지 같이 뛴 적은 없죠?
염종석의 '17승'은 허수인 것이, 17승 중 13완투승, 그 중 2번은 완봉승, 그리고 6세이브까지는 반영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목동저그
09/07/21 14:25
수정 아이콘
최초의 mvp-신인왕 동시 수상에 빛나는 류현진 선수
StayAway
09/07/21 16:11
수정 아이콘
머리로는 류현진을 뽑고, 가슴으로는 염종석을 뽑습니다
숫자로 다 말할 수 없는 것이 자꾸 염종석 선수를 향하는 지라..;
하지만 장기적인 안목으로는 양준혁? -_-;;
접니다
09/07/21 21:29
수정 아이콘
음.. 제생각에는 류현진이 최고의 신인같은데요.. 종석이형님도 정말 초신인급의 활약을 했지만 리그를 지배했다는 느낌은
잘 안들거든요.. 400%라는 경이적인 연봉상승률 기록을 세울 정도의 리그지배력을 뽐냈으니..
09/07/21 23:30
수정 아이콘
머리로는 류현진을 뽑고, 가슴으로는 염종석을 뽑습니다 (2)

이유는 많은 분들이 얘기해주셨으니..
귀염둥이
09/07/22 23:36
수정 아이콘
세미기픈님// 조정평균자책점 195정도면 거의 본좌급 스탯입니다. 재작년 리오스를 훨씬 능가하는 수준이죠. 스탯만 따지면 역대 투수신인왕 4인방(박정현, 김건우, 류현진, 염종석) 중에서 염종석이 독보적입니다.

Naraboyz님// MVP는 이견이 좀 있었고요 (이대호를 줘야된다는 사람도 많았죠) 그리고 신인왕은 아니지만 83 장효조는 리그를 지배하고도 남는 활약이었죠. 원년부터 지금까지 역대 타자 2위시즌인데요. (1위는 그나마 원년 4할치던 백인천이고요)
역시 93양준혁도 리그를 지배했다고 볼정도의 스탯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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