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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5/27 23:29:47
Name Lunatic love
Subject [일반] 캐리비안의 해적3 - 세상의 끝에서(스포일러無)
한국남자에게 일제시대 종로 사나이들의 일본과 대항하는 또는 정정당당한 구역다툼을 위한 주먹이야기가 알 수 없이 빠져드는 로망의 그것이라면 미국과 유럽에는 바다를 탐험하는 해적의 이야기나 중세기사의 이야기가 아마도 비슷한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뭐 가볍게 읽고 넘긴 가쉽이긴 하나, 캐리비안의 해적은 제작자의 "이 맴버가 언제 또 다시 모일 수 있겠냐"며 대놓고(?) 2편과 3편을 찍었다고 한다. 뭐 그래도 팬들은 별 볼일 없으면서도-_- 미묘한 매력이 느껴지는 캡틴!!-0- 잭스패로우를 기다렸다. 물론 엘리자베스와 윌터너의 로맨스까지도.


게다가 계절은 여름.
넓은 바다와 모험.


이건 굳이 동서양을 나누지 않아도 충분히 매력적으로 느껴지는게 사실이다.



특히나 매트릭스2가 그랬고, 몇몇 끊어먹기한 영화가 2편에서는 크게 우선 벌려놓는다. 개인적으로는 세상의 끝에서를 보기전에 2편인 망자의 함을 가볍게 복습-_-하고 가길 바란다. 초반에 정리 안되서 정말 고생을 했었다.



게다가 영화상영중 내내 아쉬웠던 것은 그당시 홍콩 느와르의 최고봉이었던 주윤발의 역활 비중이었다. 주연을 기대했던 것은 아니지만, 그저 작은 조연의 한 부분만을 차지했을뿐이었다. 하기사 양키가 만들었으니 양키가 주인공이겠지만 -_- 정의롭고, 용맹한 해적이 되며 중추가 될 수 있는건 백인이다. 뭐. 재미있으면 그만이겠지만, 예전 반지의 제왕시리즈를 보며 모 시상식에서 한 흑인이 이야기했다지 않던가.




" 중간계를 구하기 위한 흑인은 한명도 없었다. " -_-;




중간에 약간 산만하긴했지만, 막판 클라이막스에는 완전히 몰아서 각종 특수효과와 액션, 주인공들의 격투는 그 산만함을 날려버리기엔 충분하고도 남았다. 그리고, 로맨스. 사랑은 마음을, 심장을, HEART를 빼앗긴다고 하지 않던가. 그 어떤 해적의 전설과 설화도 사랑에 관한 이야기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가보다.  

또한 바다를 탐험하고 여행하는 뜨거운 가슴과 꿈또한 그 속에 들어있으니 말이다.




by Lunatic Love


- 스파이더맨이 별 셋반이라면 캐리비안3는 별 넷을 주고 싶다.

- 변함없이 엔딩크리딧 이후 서비스샷이 나온다. 1편과 2편은 엔딩크리딧이 너무 길어서 영화관 알바에게 좀 민망했는데, 3편은 그나마 짧았다. -_-;;;

그리고, 서비스샷은 1,2편에 비해-_- 충분히 값어치를 했다. 2편 서비스샷은 기다리자고 했다가 같이 영화본 사람들에게 민망해서 혼났었는데, 3편은 덜 민망했다? -0-

- 완벽할 수는 없었다. 데비존스와 칼립소의 로맨스는 왠지 2% 부족했다.  

- 캐리비안의 해적4 도 기대가 된다. 분명히 4편에 대한 적당한 암시는 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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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27 23:39
수정 아이콘
으악!!전 스페셜 영상 못봤어요..ㅠㅠ
07/05/27 23:41
수정 아이콘
오오 4편 오오
령리한 너구리
07/05/27 23:53
수정 아이콘
가위손 에드워부터 팬이 된 죠니데프에다가 한스 찌머의 음악.....

저한테는 최고의 시리즈입니다.....

4까지 있다니......이번엔 뭐 에리언해적이라도 나오는건가???

근데 상관없는 얘기지만.....

캐리비언의 해적.....이거 좀 이상하지 않나요?

파이레츠 오브 더 캐리비언 이라든가....아니면 카리브의 해적이여야 되지 않은가요?
지포스2
07/05/27 23:57
수정 아이콘
악.. 심야로 봐서 설마 엔딩 크레딧 있겠어? 하고 안봤는데 ㅡㅡ;;;
청춘의 샘이 어쩌고 한다던데..
지포스2
07/05/27 23:58
수정 아이콘
근데 3편의 끝맺음상 4편이 나오지 않는게 더 이상할 것 같습니다 -_-;;;;
거의 1편의 끝맺음- 과 비슷하지 않나요 ㅡㅡ;;
낭만토스
07/05/28 00:02
수정 아이콘
그렇죠.... 그러나 아무리 생각해도 3편의 스토리 전개는 아쉽습니다.
제가 듣기로 어떤 영화관에서는 엔딩크레딧 도중 끊어 버렸다는군요...
구름비
07/05/28 00:03
수정 아이콘
1,2편의 서비스 샷을 안봐서 일까요?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했습니다.
영화 볼 때도 조금 졸리기도 했구요.
그리고 이야기가 매끄럽게 진행되진 않았던 것 같고...
갑자기 주윤발의 심리 변화나 악당의 최후는 좀 뜬금없다 싶기도 했습니다.
이런 식의 이야기 구성이라면 4편은 안나오는게 더 나을 듯 한데요-_-
오름 엠바르
07/05/28 00:03
수정 아이콘
역활 (X) -> 역할 (O)

그리고 흑인이 나오지 않는다...라는 이야기는 라이언일병구하기 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 하지만 실제로 그 영화의 배경이 된 시대였나? 그때 흑인군인이 없었다던가 합니다.
반지의 제왕도 마찬가지인데 원작에서 흑인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처음부터 흑인이 존재하지 않았는데 (톨킨이 인종차별주의자인지 아닌지는 별개로 치고) 영화에 나왔네 나오지 않았네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지 않을까 싶네요 ^^;;;
낭만토스
07/05/28 00:12
수정 아이콘
구름비님// 사실 서비스 샷은 별 것 없습니다. 그냥 아주 사소한...내용전개에 전혀 관계없는 사소한 사건을 풀어주는 것 뿐이죠.
07/05/28 00:17
수정 아이콘
내용을 알다가도 모르겠더군요.. 이해력 부족..ㅠㅠ
ooceline
07/05/28 00:18
수정 아이콘
저희 동네 극장은 크레딧올라가고 바로 끄던데ㅠㅠ
07/05/28 00:27
수정 아이콘
오름 엠바르님// 서구 사회에서 흑인 부대는 1차 세계 대전 때, "흑인으로만 구성된, 아프리카에서 데려온 용병"으로써 처음 등장했습니다. (이 때는 미군에는 흑인이 없었습니다.)

미군에 흑인이 처음 등장한건 2차 대전 때, 백인과 흑인이 함께 싸웠는지는 모르겠지만 - 자세히 기억이 안 납니다 -_- - 전투에 참여는 했었습니다.
체게바라형님
07/05/28 00:51
수정 아이콘
Q/A게시판에도 올렸지만 괜찮았다는 분들도 의외로 많군요. 중간에 졸정도로 실망했던 작품이라... 그리고 전 스파이더맨이 더 괜찮았던것 같습니다. 진정한 미국의 자아찾기라 할까... 부시행정부를 비난하는 전체컨셉도 좋았고 한 청년의 성장기, 혹은 영웅영화, 혹은 (현 체제에 대한)반미영화등 여러 갈래로 해석될 수 있는 점이 좋더군요.
VoiceOfAid
07/05/28 00:57
수정 아이콘
뭔가 엉성한 이야기 구조때문에 기대에 비해 실망을 많이 했습니다.
2편에서 전혀 예측할 수 없었던 뜬금없는 데비존스와 칼립소의 로맨스.
주윤발은 사람을 착각하지 않나.등등....;
더이상은 스포일러가 될까봐 못 적겠네...;;
10점 만점에 7점 정도.
오름 엠바르
07/05/28 01:04
수정 아이콘
SeeY님//제가 너무 글을 엉성하게 썼네요 ^^;;;
그러니까 라이언 일병 구하기의 원전이랄까요? 바탕으로 한 실화 상, 부대에 흑인군인이 존재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 당시 시대가 그랬다...라고 읽어서, 저렇게 댓글을 달았는데... 제가 읽어봐도 참 조잡한 댓글이었네요...ㅜ_ㅜ
pennybest
07/05/28 01:14
수정 아이콘
아..엔딩 크래딧 못 봤는데ㅠ_ㅜ
저도 잭스패로 이즈 백! 이라는 탄성이 나올만큼 재밌게 봤네요.
하지만 2편의 재미보다는 조금 떨어진 듯.. 기대했던 주윤발도 너무 엉성하게-_-;
그저 극장가서 잭스패로우를 즐기세요^^
이드니스
07/05/28 01:30
수정 아이콘
저 역시 개봉하자 마자 예매 해서 봤는데 2보다는 재미 면에서는
조금...솔직히 말해서 많이 떨어진 것 같습니다.(지극히 개인적인 생각^^;;)
그리고 각 캐릭터들의 비중을 높이려다가 오히려 영화 전체적으로
산만해 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충분히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윤발이 형님.. 대체 왜 나오신 겁니까?ㅠ ㅠ
배역이... 정말 안습이었습니다 쩝..
밀가리
07/05/28 01:30
수정 아이콘
아직 3는 못보고 2를 dvd로 봤는데 음성해설보면 캐래비안해적은 원래 블랙펄의 저주만 만들기로 한건데, 막상 만들고 나니 대박! 이나서 2,3편을 짜집기에서 부랴부랴 만든거죠. 그래서 2,3편은 스토리가 조금 엉성... 여하튼 그 음성해설보면 3편까지 만들기로 계획했답니다. 4는 없을 꺼에요.
snoopy40
07/05/28 08:1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재미 없고 힘들었습니다.
산만하고.. 지루하고.. 개연성 없고.. 맥락도 없고.. 순간순간 유머만 치고..
취향 차이라는게 있다지만, 솔직히 재미있었다는 의견을 잘 이해 못하겠어요.. ㅜ_-;;
07/05/28 08:28
수정 아이콘
1,2편은 재미있게 봤는데... 이번편은 정말 중간에 졸뻔했습니다...
내용연결도 상당히 어색한데다 그 어색함이 후반부까지 이어지고...
결국 해적연맹은 뭐하러 나왔는지도 모르게 비중없이 나오고
또 그 많은 함대들 뒤로하고 1:1싸움이 되어버린 후반 하이라이트...
정말 이루 말할수없이 실망해버렸습니다...
스파이더맨3도 스토리는 그닥이었는데 해적3의 스토리에 비하면 정말 수작이라고 생각됩니다...
finethanx
07/05/28 13:05
수정 아이콘
영화감상평이 개인마다 정~말 다르네요.
스파이더맨3는 아주 재미 없게 봤는데 이건 재미있던데요. (심지어 전 평이 대체적으로 좋았던 300도 재미없게 봤어요)
중간에 지루하고 산만한 면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클라이막스 몰입도가 장난이 아니라서 감탄하면서 나왔습니다.
이번 편 보려구 토요일 밤에 급하게 2편 보고, 일요일 오전에 3편, 저녁엔 OCN에서 1편 복습. 주말을 캐리비언의 해적 시리즈로 풍성하게 보냈네요. ^^
07/05/28 17:01
수정 아이콘
전 각편마다 다른재미를 발견해서 그런지 다 재미있었던..
1편 - 잭 스패로우의 발견!
2편 - 인생막장테크를 탔던 제임스의 발견!!
3편 - 바르보사의 발견!!!!!!!!!
3편에서 바르보사에게 감정이입해서 너무 재미있게 봤습니다. 2편이 못나온 한이라도 풀듯이 종횡무진 간지 바르보사~~
데비존스의 락커에 가기위해 폭포에 떨어질때와 후반부 마엘스트롬에 돌진하면서 배를 조정하던 바르보사 원츄!!
캐리비안의 해적 출연진중에서 유일하게 잭의 간지포스를 받아칠 수 있는 배역은 바르보사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서로 블랙펄의 선장이라고 기세싸움이 대단했죠^^;
뜬금없지만 샤인을 다시 보고 싶네요~
영혼의 귀천
07/05/28 17:41
수정 아이콘
전체 영화의 스토리를 중요하기 보시는 분은 이번 영화가 산만하고 지루하게 느껴졌을 것이고, 장면 장면의 화려함이나 작은 유머등에 재미를 느끼는 분은 상당히 재미있는 영화였을 겁니다.
전 후자쪽이네요.
친구와 같이 보면서 매우 많이 웃고 나왔습니다.
하루키
07/05/29 01:56
수정 아이콘
약간 지루했지만 그래도 충분히 재미있었습니다. 서비스샷은 정말 꼭 보셔야됩니다. 1,2편의 서비스샷과 차원이 다르거든요. 그리고 저도 이번편에서는 잭보단 바르보사가 너무 멋있더군요. 큰웃음도 바르보사가 많이 해주고 정말 맘에 들더군요. 그리고 끝이 1과 거의 똑같이 끝나던데 4가 나올 결말이 아니던데요? 모든 사건들이 완벽히 종결됐는데 4편은 약간 생뚱맞네요. 뭐 나온다면 좋지만,,
아이스버그
07/05/29 22:36
수정 아이콘
너무 지루하더군요. 2편은 그래도 원주민섬에서 약10-20여분 웃기기라도 했는데, 3편은 극장에서 보다 졸았읍니다. 사람마다 취향이 다 다르겠지만, 정말 재미없더군요. 내일 밀양이나 보러가야지
하루키
07/05/30 01:01
수정 아이콘
아이스버그님// 지루함으로만 치면 밀양이 더 심합니다 @.@ 두개 연속으로 보는데 밀양보다가 쓰러지는줄 알았습니다. 전도연씨 연기가 정말 엄청나긴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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