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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7/05 12:52:09
Name 버디홀리
Subject [일반] 80년대 팝송 이야기.....두번째네요....
안녕하세요...버디 홀리입니다....


어젯밤 마봉춘에서 방송 해준 마이클 잭슨 공연 보셨습니까?

감동하면서 눈물 뚝뚝 흘리면서 봤네요....흑....


지난번 글에 호응 해주시는 분들이 계시길래 용기를 갖고 두번째 글을 씁니다.....^^



1. 1983년 그래미 어워드....

이때는 사실 다른 가수들은 다들 들러리(?)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오직 관심은 마이클 잭슨이 몇 개의 부문을 차지하느냐 였습니다....

그.런.데~!!

올해의 최고 인기곡 (Song of the year)은 마이클의 노래가 아니였습니다.....

영국 출신의 The Police가 부른 "Every Breath You Take"가 차지합니다....

빌보드 차트에서 무려 8주간이나 정상에 머물렀던 곡입니다...

이 노래는 후에, 퍼프 대디가 Notorious B.I.G를 추모하기 위해 I'll Be Missing You라는 곡으로 재탄생 되어

크게 히트하기도 합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doFKkuzoawM



2. 존 레논의 아들.....

비틀즈의 명곡 중 Hey Jude라는 곡이 있습니다....

이 곡은 폴 매카트니가 당시 존 레논이 이혼한 뒤 첫번째 부인에게도 얻은 아들 쥴리안 레논을....

위로하기 위해 만들었다는 설도 있습니다....

뭐 정확한건 폴 매카트니만 알겠죠....^^

1984년 쥴리안 레논은 아버지 존 레논과 비슷한 외모, 비슷한 음색을 가지고 팝계에 등장합니다....만...

아버지의 역량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데뷔 앨범 Valotte에서 'Too Late For Goodbyes"와 "Valotte" 두 곡이 Top 10에 올랐었습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0-G632mcyXk


3. 두개의 듀란 듀란.....

다섯명의 미소년들로 구성됐던 듀란 듀란은 정말 인기가 많았었습니다....

사이먼 르본, 존 테일러, 닉 로즈, 앤디 테일러, 로저 테일러....

1984년 Arena 앨범이 빅 히트한 후, 1985년 존 테일러, 앤디 테일러는 보컬리스트 로버트 팔머와 Chic의 드러머

토니 톰슨과 Power Station이라는 프로젝트 그룹을 결성합니다....

"Get It On (Bang A Gong)", "Some Like It Hot"을 크게 히트 시켰고,

이에, 열받은 사이먼 르본, 닉 로즈, 로저 테일러는 Arcadia라는 그룹을 만들어 "Election Day"라는 곡을

히트 시키기도 했죠...

이렇게 두개로 나뉘어진 듀란 듀란은 1986년 사이먼 르본과 존 테일러, 닉 로즈 이렇게 세사람만 모여서....

Notorious 앨범을 발표하며 듀란 듀란 2기에 돌입합니다....



듀란 듀란의 얘기를 이렇게 간단히 쓰기엔 아쉬움이 많기에 다음에 또 한번 얘기하기로 하고....

오늘은 파워 스테이션의 Some Like It Hot을 듣기로 하죠....^^

http://www.youtube.com/watch?v=3pQJvinmsiI




ps. 아티스트의 사진이나 뮤비를 직접 올려드리지 못하는건 많이 아쉽네요.....

저작권 법...무섭습니다......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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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7/05 13:02
수정 아이콘
Wham이 나올때가 된줄 알고 봤는데 없군요
80년대 마이클잭근을 재외하고 최고의 활약을 펼친 Pop가수하면 Wham인데요
버디홀리
09/07/05 13:24
수정 아이콘
로사님// 시대의 흐름에 따라서 쓰는건 아니구요...
그냥 순간 순간 기억나는 곡들로 쓰고 있습니다....^^
라랑아
09/07/05 13:47
수정 아이콘
I'll Be Missing You 이거 퍼프 대디가 Notorious B.I.G의 죽음을 추모하고자 만든 곡 아닌가요?

아무튼 그 노래 원곡이 따로 있었군요

오늘 처음 들었는데 좋은데요 ^^
버디홀리
09/07/05 15:00
수정 아이콘
라랑아님// 아, 제가 크게 착각했네요 퍼프 대디가 맞습니다......고맙습니다...^^
수정했습니다...
09/07/05 15:37
수정 아이콘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Song of the Year는 올해의 인기곡이라기 보다는 올해의 작곡상정도가 우리 정서상 더 맞는 해석아닐까요? 올해의 노래는 Record of the Year(얘네의 레코드란게 싱글 레코드를 말하는거라)가 더 걸맞는 거 같습니다.
김연아
09/07/05 15:48
수정 아이콘
cynical님//
정확합니다.

Song of the year는 작곡가에게 수여하는 것으로 우리나라 말로 바꾸면 작곡상에 가깝죠.

Record of the year는 싱글 레코드의 제작자와 가수에게 수여하는 겁니다.

우리나라 개념과 정확하게 일치하는 것은 없지만 Record of the year가 더 가깝겠지요.

그리고 그래미는 아카데미처럼 회원들의 투표로 이루어지는 것이라 인기와 연관 관계가 크지 않습니다.

American Music Award가 팬투표로 주는 인기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Benjamin Linus
09/07/05 15:53
수정 아이콘
아... 마이클 잭슨은 정말 안타까워요.
그 천부적인 재능은 정말 대단했는데요..
존 레논이나 엘비스와 비교해도 크게 꿇리지 않는 최고의 뮤지션이고
알려지지 않은 선행도 많은 좋은 사람이었는데 정말 안타깝네요.
락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팝을 조금 무시하는 경향이 있기도 한데,
마이클 잭슨은 까는 사람 한번도 못본듯 하네요.
그정도로 락이 아닌 팝으로 예술의 경지까지 올린 사람이라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단일 음반 판매는 이미 비틀즈도 넘어서서 최고의 자리에 위치해있고..
노래 한곡의 안무 하나(몸 숙이는거..)에도 신경을 써서 특허까지 제출하는 것 보면
장인 정신까지 있는 좋은 예술가였죠..
거기다가 다른 팝스타와는 다르게 겸손하기도 했고.(존 레논이 예수 따라하는건 비호감이었던 터라...)
아아.. 정말 아쉽네요.

그리고 예전 성추행 루머는 다 거짓이라네요.
성추행 당했다고 알려졌던 한 아이는 그 사실을 부인했다고 하고
그들의 부모는 다 감옥에 있다고 하네요...
estrolls
09/07/05 15:58
수정 아이콘
저는 존 레논의 둘째아들인 션 레논의 노래가 참 좋더라고요..
2006년인가...Friendly Fire라는 앨범을 우연히 들었는데...한번에 꽂혔더랬습니다.
Dead Meat 와 Parachute 이 두곡이 제일 귀에 착착 감겼었는데...다시 들어봐야겠네요..^^
동네노는아이
09/07/05 16:15
수정 아이콘
션레논은 오노요코랑 나은 아들이죠..
진짜 아이러니한게 배다른 두아들 모두 다 가수가 되다니...역시 피는 못속이는듯...
Zakk Wylde
09/07/05 16:35
수정 아이콘
2Pac 추모곡도 좀 소개해 주세요^^
B.I.G 추모 곡이 있으니 2PAC도^^ (실은 제가 2PAC 추모곡은 아는게 없어서...ㅠ_ ㅠ)

다음 86년엔 BON JOVI도 등장 하나요? 팝은 아니지만 팝이라고 하도 까이셔서 ㅠ
09/07/05 16:38
수정 아이콘
no, no, no, notorious! 나중에 notorious B.I.G 의 유작앨범인 Born Again 의 타이틀 곡 Notorious 의 샘플링으로도 사용되었죠.

Mase는 Get Ready에서 Night 2 Remeber를 샘플링 하기도 했구요.

퍼피의 샘플링 능력 하나는 최고입니다. 다른것은 그를 인정하지 않지만서도요.
버디홀리
09/07/05 17:25
수정 아이콘
cynical님// 김연아님//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Song of the year가 그 해의 최고곡이라고 알고 있었네요 ^^

Zakk Wylde님// 에... 이글은 연도 별로 올라가는 글은 아닙니다....^^;;
그때 그때 제가 생각나는 곡들을 소개할까 합니다....
84년 곡 얘기가 나올 수도 있고 느닷없이 81년 곡들 얘기할 수도 있습니다.....
귀여운마제곰
09/07/05 20:23
수정 아이콘
Benjamin Linus님// 하지만 마이클잭슨의 앨범에 참여한 기타리스트 (확실치는 않은데 스티브바이인 것으로 기억)는 락하는 사람들에게
신나게 까였던 것으로 압니다
growinow
09/07/05 21:24
수정 아이콘
귀여운마제곰님// 스티브바이는 마이클잭슨 앨범에 참여한적이 없는걸로 알고있고. 배드앨범의 더티다이애나에서 빌리아이돌과 빈스닐밴드의 기타리스트였던 스티브 스티븐스가 연주를 해 준적은 있습니다. 비난을 받았다는건 금시초문이네요
사상의 지평선
09/07/05 22:40
수정 아이콘
마이클은 귀가 아주 까다롭기로 유명한데요
일류세션들만 델꼬 녹음을 하는데 한음이라도 틀리거나 반박이라도 틀리면 마이클이 정확히 지적을 한다는군요
귀여운마제곰님// 비릿!에는 그유명하신 밴해일런, 그리고 브랙오어화이트는 슬래쉬입니다.
80년도에는 라이오넬리치, 그리고윗니랑 마돈나가 나타난 시기 그리고 최초의 아이돌이라할수 있는 사람들이
NKOTB,티파니,데비깁슨?,폴라압둘?
Zakk Wylde
09/07/05 22:58
수정 아이콘
귀여운마제곰님//

마이클 잭슨은 Slash를 참 좋아했죠. 투어때도 같이 데리고 다닐 정도로 어쩌면 Slash가 흑인의 피가 흐르고 있어서 좀 더 좋아했는지는 모르겠지만..

Slash가 마이클 잭슨 때문에 까인적은 없습니다.

Slash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기타리스트인데..흐흐
growinow
09/07/05 23:43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종종 잘못 아시는 분들이 있는것 같아서 사족하나달겠습니다.
덴저러스앨범이 한참 홍보되던시절에 지엔알도 한창잘 나가던 시기였기에
방송에서 워낙 두뮤지션의 만남에 대해 말이 많아서인지
블랙오아 화이트의 짜가자가자장.. 하는 기타리프를 슬래쉬의 것으로 착각하시기 쉬운데
정작 슬래쉬가 연주한 부분은 노래시작전에 아이가 크게 틀어놓는 배경음으로 흘러나오는 곡 뿐입니다.
저도 십년가까이 역시 슬래쉬! 하며 듣다가 앨범 크레딧을 자세히보고 멍했던 기억이나네요^^

슬래쉬는 출중한 기타연주는 기본에, 독특하고 섹시한 케릭터까지 가지고 있어서인지 장르가리지않고 많은 피쳐링 연주를 해주었는데요
절친인 레니크래비츠의 (이렇게 알려져있지만 어떤인터뷰에선 레니는 그저 고등학교 일년을 같이 다녔을뿐 개인적인 친분은 없다고도 하던데..) 'always on the run' 이나 블랙스트리츠의 'fix'리믹스 버전을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두 곡다 비디오에도 나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특히 레니크레비츠의 곡은 음악감상실에서 형들이 오직 '슬래쉬를 보기위해' 신청했던곡으로 기억에 남아있군요
퍼플레인
09/07/06 00:00
수정 아이콘
으흐, 언제나 단비같은 노래들 새록새록 잘 듣고 갑니다:D
귀여운마제곰
09/07/06 01:07
수정 아이콘
growinow님// 사상의 지평선님// Zakk Wylde님// 아~ 밴해일런이여요 제가 착각을 했었요 이 이야기의 출처는 신해철의 방송을 들으면서 들었던 것 같아요

새벽방송이라서( 2~4시 이랬었는데.......) 제가 잘못 들었을 수도 있으니까요

암튼 감사합니다
Cazellnu
09/07/06 13:25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반헬런이 삐레에 참가했다고 까일 이유는 없다고 봐요
솔로나 리프도 다 괜찮았구요 태핑도역시 명불허전이구요.
참외아빠
09/07/06 16:12
수정 아이콘
사상의 지평선님/80년대의 몇 안되는 최고의 싱어송 라이터인 데비 깁슨을 아이돌 취급하시다니요...
지우빠
09/07/06 16:31
수정 아이콘
스팅의 Police...참 좋아하던 그룹이었죠. 당시 영국 밴드들 무척 좋아했습니다. 폴리스, 유리스믹스, 스팬도우 발레, 카자구구, 듀란듀란, 그리고 컬쳐클럽. 지금 다시 한번 들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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