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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6/11 11:35:00
Name zillut.j
Subject [일반] 공기업 초임 15% 삭감 평균연봉 440만원 줄었다네요..
http://media.daum.net/economic/view.html?cateid=1006&newsid=20090611035908239&cp=

경기가 좋을땐 공무원,공기업 아무도 말하지 않습니다.

그러다가 먹고살기 힘들어지면 본격적으로 공뭔,공기업 까기 시작하죵..

제가 91년 처음 입사했을때(기능직 공채 10급;;) 친구들과 술한잔 하고나서 계산할때 "얼마내면 되냐?"라고 물어보면

공뭔이 먼 돈이 있다고 술값이냐?? 걍 너 용돈이나 해~!  라던 친구들이 이젠 만나면 다들 저보고 술값 내라더군요.

물론 그시절에 비해서 연봉..많이 오른건 사실입니다.
(처음 입사했을때 보너스 없는달은 30만원가량,,보너스 있는달은 5-60만원가량?--24시간 맞교대하던 시절입니다)

솔직히 자기 월급 깎인다는데 좋아할 사람 누가 있겠습니까만 위 기사처럼 초임 월급만 깎지 말고 십시일반 모든 직원의 월급을

5프로정도만 줄여도 신입들이 피해를 적게 볼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게 안되는 이유는 저같은 하위직들의 반대해서가 아니라는거..다들 알고 계시겠죵..


사설이 길었습니다만 대한민국 모든 근로자의 표본이 되는 공무원,공기업의 임금을 깍는다는건 곧 이어 모든 대기업,중소기업의 임금 또한

깎인다는 말과 같은거겠죠??

위 기사에 달린 댓글들을 살펴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잘 깎았다" " 더 깎아야 한다" 라는 의견이 대부분이더군요.

내 처지가 불합리하면 그 불합리를 극복해야 하는것이 당연할진데 "내가 못버니 너 또한 못벌어야 한다"는 심보로 하향 평준화를

요구하는 사람들의 심리가 무척이나 궁금합니다.


다른 기사중엔 공무원 시험시 자격증으로 인한 가산점을 현행 3점에서 1점으로 줄여야 한다는 말도 있더군요.

개인적으론 오히려 가산점을 늘려야 한다고 생각하고 여론 조사 결과 또한 말도 안된다라고 나왔는데 여기서도 웃긴점은..

국가유공자 가산점은 확 없애거나 대폭 줄여야 한다..라는 의견이 많았다는거..

말도 안되는 짝퉁 유공자는 재평가를 통해 확실히 정리해야 하는게 우선이지 제대로 된 유공자의 가산점을 없애자는 얘기는

말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쓰다보니 횡설수설 말이 많았네요.  

세줄요약 : 공무원의 초임삭감..과연 제대로 된것인가?
               공무원 시험시 자격증 가산점의 최소화..옳은 것인가??
               국가유공자와 특별자격증(변호사 등)의 가산점 최소화 또한 옳은것인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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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6/11 11:51
수정 아이콘
양심 있으면 부장급 이상은 30% 정도 내려야.......
눈팅만일년
09/06/11 11:51
수정 아이콘
저는 글쓴분이 평균 이상의 도덕적 기준을 갖고 있다고 생각됩니다만;;

내 처지가 불합리하면 그 불합리를 극복해야 하는것보다는, "내가 못버니 너 또한 못벌어야 한다"는 게 훨씬 더 인간의 본성에 근접한 생각이 아닐까 싶습니다.

굳이 이유를 대자면, 불합리를 극복한다는 것이 너무나 멀고 어렵기 때문이죠. 비유를 하자면 열개 가진 사람의 일곱개를 빼앗아 친구들이랑 나눠먹는 건 어렵습니다. 하지만 친구의 한 개를 빼앗아 내 배를 채우는 건 그것보다 쉽습니다. 그러기에 경제가 어렵고 위기의식이 고조될수록 서민들은 자기네들끼리 치고받게 됩니다. 그리고 이게 가진자들이 못 가진자들을 다스리는 아주 기본적인 전략 중의 하나죠.

그리고 공기업의 초임삭감... 15%가 440만원이면 연봉이 원래 3000정도인 것 같네요. 보통 사람들에게 있어서 공기업 사원은 '기득권층'입니다. 사실 신입사원은 기득권층 보다는 서민에 가깝게 봐야 겠지만, 내 주변에 그 직종의 친구가 있지 않은 이상, 사고하면서 사람은 보다 단순하게 대상들을 분류시키죠. 게다가 지금의 한국엔 연 3000 못 버는 사람들이 '부지기수'입니다. 나보다 잘 버는 사람들이 월급 깎였다면 '잘 깎였다'라는 반응이 더 가까울까요? 아니면 '그들도 결국엔 피해자들이니 그들보다는 그 위에있는 간부들이나 임원들의 월급을 더 깎아야 해'라는 반응이 가까울까요? 이성적으로는 당연히 후자가 맞지만, 감정적으로는 전자가 먼저입니다.
개떵이다
09/06/11 12:03
수정 아이콘
말같잖은.. 불합리 극복이 아니라, 나라가 어려운데 막말로 그 월급 누구 돈에서 나가는 지 생각해보면 그런 소리 못 할텐데. 세금 내는 사람들이 힘드니까 삭감하는 거지. 물론 고위층 삭감이 중요하겠지만.. 그 부분 써놓은 건 영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미쓰루
09/06/11 12:05
수정 아이콘
눈팅만일년님// 저기서 말하는 15%삭감 440만원은 공기업입니다
공무원은 연봉 3천이 되려면 제가 공익할때 본바로는 9급에서 시작했을때 7급이 되고 나이 40이 되어야 연봉 3천정도 되더군요
모모리
09/06/11 12:05
수정 아이콘
초임 연봉을 줄일게 아니고 윗쪽 연봉을 줄어야죠...
오늘도데자뷰
09/06/11 12:07
수정 아이콘
개떵이다님// 무슨 말씀을 하고 싶으신질 알겠지만 어그레시브한 표현이 좀 보기 않좋은데요.
Reinhard von L.
09/06/11 12:12
수정 아이콘
임원급 얘기는 전혀 없네요.. 왜?
서정호
09/06/11 12:19
수정 아이콘
공기업이든 사기업이든 호황이다 싶으면 임원들 봉급 막 올려주고 하위급은 쥐꼬리만하게 올려줍니다. 그리고 불황이면 임원들보다 하위급 혹은 초임들 봉급에 먼저 손을 댑니다. 허허...잘되면 임원들 덕분이고 못되면 하위급 탓이군요. ㅡㅡ;;
09/06/11 12:30
수정 아이콘
개떵이다님// 음... 공무원 월급 깍은만큼 세금 덜 내도 되면.. 저도 찬성. 공무원들도 월급 받으면 세금 내죠. 어? 공무원들은 자기 돈으로 자기 월급 주나요?
I have returned
09/06/11 12:36
수정 아이콘
전국민 연봉 2천만원으로 다 통일하면 더이상 말이 안나오겠네요
공산주의에도 월급차이는 있습니다..
zillut.j
09/06/11 12:37
수정 아이콘
위 기사 내용은 '공무원'이 아닌 '공기업'에 해당되는 기사입니다.

공기업은 자기들이 번 돈으로 회사를 유지하는 거의 사기업에 가까운 기업이죠.

물론 적자기업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국가에서 지원해주고있지만 그 적자가 나는 이유가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무지하게 싼 요금'으로 인한 적자가 대부분이니까요.

물론 방만한 경영과 복지부동으로 인한 업무의 불합리성등은 극복해야할 큰 과제이지요.
캐리건을사랑
09/06/11 12:40
수정 아이콘
바보같은 사람들 많죠
대기업, 공기업에서 월급을 5% 내리면 그 밑의 중소기업에서는 더 심할 것이라는걸 왜 모를까요
눈팅만일년
09/06/11 12:44
수정 아이콘
미쓰루님// 아,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비회원
09/06/11 12:45
수정 아이콘
월급은 쥐꼬리지만 고도의 청렴성을 유지하라.
예산은 삭감하지만 복지정책을 확대하라.

이런 미션 임파서블을 그나마 흉내라도 내려고 바둥거리는 대한민국의 불쌍한 공무원들을 격려는 못해줄망정 우리 가카께서는 정국이 불리하게 돌아갈때마다 공무원, 공기업 구조조정과 급여삭감을 물타기 카드로 활용하시죠.

사기충천입니다...
퍼플레인
09/06/11 12:56
수정 아이콘
비회원님// 정확히는, '예산은 삭감하지만 사업은 확대하라' 되겠습니다.

zillut.j님// 이게 더 머리아픈 것이, 공기업만 아니라 공공기관까지 다 포함되는 거였습니다. 공기업은 영리활동이라도 해서 자금이 돌죠. 공공기관은 말만 민간이지 사실상 예산 1원까지도 기획재정부에 의해 통제받는 준공무원 집단입니다. 2000만원이 넘는 부분에 대해서는 50%삭감,이 원칙이었죠. 고로 초임이 2500이었다면 2250이 되는 것이고 3000이었다면 2500이 되는 겁니다. 폭탄도 이런 폭탄이 없지요-_-; 애초에 초임 2000이 안되는 곳들은 그나마 무사했다고 좋아하기엔 느무 슬프지 않습니까.

국가유공자제도는 보완이 확실히 필요합니다. 아무리 봐도 재벌집 자제가 아닌 개인이 대한민국에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빽이더군요. 특히 관(官)으로 진입하기에는 이보다 좋은 빽이 없습니다. 가산점 붙죠, 국가에서 보훈자녀 쿼터 정해주죠, 현충일이니 등등에 몇십만원씩 보너스 내주죠... 덕분에 능력미달 수준미달의 보훈 자제들이 빡세게 경쟁해야 하는 일반인에 비해 손쉽게 철밥통을 찹니다. 아닌 경우도 있지만, 악용되는 경우를 너무 많이 봤어요-_-; 진짜로 '국가에 공을 세웠다'는 것의 기준이 무엇일지 고민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루크레티아
09/06/11 13:21
수정 아이콘
문제는 연봉 삭감이라는 것이 아니고 '초임'의 연봉을 삭감한다는 것이 문제죠.
임원들은 이미 계좌에 몇억 이상 쌓아놓고 골프치러 다닐텐데, 설마 그 사람들 식구들이 먹고 사는데 지장이 있어서 연봉삭감 안할까요?
한마디로 요즘 젊은 사람들을 봉으로 아는 미친 짓거리임...
zillut.j
09/06/11 13:28
수정 아이콘
퍼플레인님// 아..공공기관도 포함이었군요. 그런데 제가 기사를 잘못 본건지 모르겠지만 이번 삭감으로 인해 연봉 2천 이하로도 내려간
곳이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애석할 따름이지요.
그리고 국가 유공자에 관해서는 저도 해당이 되는지라(오른발 절반이 날아가버렸네요;;) 정확히 '공'이라는 개념이 어떤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국가를 위해 일을 하다가 신체상 상해를 입은 부분에 관해서는 이렇게라도 보상을 해주지 않으면 어떤 식으로
보완을 해줘야하는지 잘 모르겠네요.(상해를 입었다고 해서 따로 보상금이나 이런거 나온건 없습니다. 다만 병원비..)
저에게 국가유공자가 되어서 받는 혜택이 좋으냐, 아님 예전처럼 멀쩡한 몸이 좋으냐고 물으신다면 백이면 백 멀쩡한 몸이
더 좋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09/06/11 13:35
수정 아이콘
초임삭감은 좀 어이상실이라고 생각...
줄일 사람은 놔두고 엄한 사람만 잡는꼴...
쑤마이켈
09/06/11 13:38
수정 아이콘
제가 아는분들 중에서도 공기업 다니시는분 있는데, 회사 동료중 한분이 30대때에 결혼했는데도 서울에 집도 못샀다던데..;(물론 그때 서울 집값이 진짜 비싸긴했지만요)
물론 평균보단 많이 받는건 사실이지만, 깎을려면 임원들 월급이나 깎는게 더 맞다고 생각하는데 말이죠.
09/06/11 13:51
수정 아이콘
쑤마이켈님// 그러게요. 앞으로 남자들의 결혼 연령은 더 늦어지겠네요. 이게 저출산의 한 요인이기도 할텐데 말이지요.
퍼플레인
09/06/11 13:55
수정 아이콘
zillut.j님// 국가를 위해 일하다가 상해를 입은 것에 대해서는 당연히 국가가 보상을 해 주어야 합니다. 더구나 그것이 본인이라면 일고의 여지도 없어야 마땅하지요.

다만 저는 단순히 군에서 몇십년 공무원 하면 유공자. 그래서 그 아들은 보훈자녀가 되어 남들보다 스펙이 떨어지고 능력이 없어도 철밥통. 류의 '보훈 무안단물 악용'을 경계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러기 위해서 보다 더 엄격한 기준이 적용되어야 하지 않나, 라는 문제제기를 해본 겁니다. 하도 그런 걸 많이 봐서요^^;

위에 리플을 쓰면서 국가유공자제도 중 특히 보훈자녀 혜택에 대한 부분이라는 걸 미리 밝힐 걸 그랬나봅니다. 지금 보니 좀 애매하게 읽힐 수도 있겠다 싶으네요.
09/06/11 14:01
수정 아이콘
퍼플레인님//
국가 유공자를 공공기관에서 외면하면 누가 받아주나요?
국가가 책임지는게 당연하게 보입니다.
능력미달 수준미달은 업무기준인지..아니면 시험 경쟁자들의 스팩 보다 처진다는 건지요?
유공자라고 무시험으로 뽑나요? 글로 봐서는 가산점을 주는게 아닌가요?
잘못 악용되는건 수정,보완이 필요한건 맞지만 위에 드신 예로는 아니라 봅니다.
퍼플레인
09/06/11 14:08
수정 아이콘
B/T님// 가산점을 주는 곳이 있고, 관(官)의 경우에는 아예 정원의 몇 % 이상을 보훈 쿼터로 배당하는 곳도 많습니다. 그거 못 채우면 허구헌날 인사담당과로 상부에서 압박 들어옵니다. 고로 주로 보훈자 자녀들끼리의 경쟁이 되는 경우가 많지요. 국가유공자 본인이 그 혜택의 대상이 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윗 리플에도 썼지만 국가유공자가 본인이고, 국가를 위해 일하다가 상해가 생긴 경우는 당연히 국가가 책임져야 합니다. 유공자 본인이 아닌, 정상적으로 남들과 경쟁했더라면 일자리를 얻을 수 없었을 그 자녀들이 아버지의 유공자 타이틀로 인하여 철밥통을 차게 되는 현상이 일어나는 것이 문제이지요. 게다가 이런 악용의 경우는 예전에 상대적으로 손쉽게 국가유공자 타이틀이 남발되던 시절 그 혜택을 입은 사람들의 자녀들에게로 많이 쏠린다는 것도 문젭니다. 아버지가 상해를 입어 국가유공자로 지정되고, 정말로 집안이 어려워져 그 사정으로 인해 남들만큼의 경쟁력을 쌓지 못한 사람들이 아니라는 거죠.
애국보수
09/06/11 14:18
수정 아이콘
퍼플레인님// 제 입장은 간단합니다.

"꼬우면 애국자 아빠한테서 태어나던가."

부자아빠를 두는것이 행운이라면 애국자 아빠를 두는것도 행운이라 생각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다만 저도 그 기준을 엄격히 적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리플을 자세히 읽으니 퍼플레인님의 의견과 크게 다르지 않네요.
Siriuslee
09/06/11 14:21
수정 아이콘
대기업의 초년차 연봉은 이미 깍였습니다.

올해 신입사원들부터 적용이 되었겠군요.

그리고 당연하다는 듯이 기존사원들의 연봉은 동결입니다.
(이거 언제 다시 오르냐구요? 올해 초년차들 연봉이 올라서 기존 사원들과 선을 같이 할때까지 동결이라는 설이 높습니다.)

어짜피 그동안 연봉 상승이래봐야 물가상승분의 절반도 못따라갔었는데, 이제 부턴 연봉상승은 없다고 보면 되겠군요;


뭐 그렇게 뽑은 신입사원들은 다 어디로 가고 전체인원 100여명이 되는 우리부서는 신입사원 1년에 2명 수준으로 들어오는걸까요;
Special one.
09/06/11 15:16
수정 아이콘
물가는 오르고 연봉은 깍이고.. 문제는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바람은 지금부터 다시 불어오고 있다는것이죠. 지금상태에서 물가는 더더욱 오르고 임금은 깍이고 라는 어이없는 사태가 발생할수도 있겠습니다.
09/06/11 15:49
수정 아이콘
다 떠나서 의도가 더럽습니다.
정말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공기업 초봉 깎을까요?
공무원, 공기업 갈구면 일반 시민들은 좋아합니다. 보여주기위한 쑈죠.
국가행정의 장인 사람이 모든 공무원,공기업 직원들은 다 먹고노는 사람 만들어 버렸죠. 열심히 일하던 사람들 일할맛 나겠습니까? 그렇게 싸잡아 도매급으로 매도하는게 리더가 할 짓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낮아진 실업률 이렇게 얄팍하게나 높여보겠다는 의도가 있겠지요.
그럼, 지금까지 기존의 조건을 향해서 남보다 안놀고 노력하던 사람들은 왜 피해를 봐야하는 겁니까.

마지막으로, 공기업임금 낮추면 국가적으로 임금 낮추는 분위기가 조성되죠.
대기업들도 임금 낮추고요. 첨에는 잡쉐어링으로 낮춘만큼 많이 뽑아서 똑같아 보이겠지만, 계속 잡쉐어링 하겠습니까?
그냥 임금 낮아진 것일 뿐이지요.
기업 먹여살리려는 겁니다. 불쌍한건 취업준비생들과 샐러리맨일 뿐이죠.
이게 아마 주 이유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의도가 더럽습니다. 공직자들 갈궈서 시민들에게 지지받고, 임금낮춰서 기업인한테 지지받고.
뒤로는 서민들만 결국 뒤통수 맞는거죠.
여기에 , 국가와 국민을 위한부분이 있습니까? 그냥 자신의 안위를 위해서 하는 것일 뿐이죠.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결과가 좋던 나쁘던 진정성은 국가와 국민을 향해 있었습니다.
그저 짜증날 뿐이죠.
09/06/11 17:45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처럼 국가유공자 자녀에게 혜택이 적은것도 드문데 말이죠. 이거 가지고 매번 이야기 나온다는게 사실 좀 충격입니다.
퍼플레인
09/06/11 18:21
수정 아이콘
펠레님// 유공자가 될만한 사람들을 엄격하게 선발해서 그들에게 혜택을 많이 줘야지, 현재의 어중떠중 어부지리 시스템으로는 좋은 소리 듣기가 힘들 것 같습니다. 제가 마음에 안 들어하는 것도 그 부분이고요. 이미 그 덕에 일종의 무임승차를 하신 아빠 아래 태어난 애들이 요즘같은 취업대란에 남들보다 한참 떨어지는 스펙과 업무능력을 가지고도 철밥통 잘만 차는 걸 보면, 누군들 열받지 않겠습니까. 정작 혜택을 봐야 할 사람들은 그 덕에 치이고요.

국가유공자와 그 자녀에게 혜택을 주지 말자는 소리는 아닙니다. 다만 받아야 할 사람한테 제대로 돌아가게 해줘야 한다는 거죠.
축구사랑
09/06/11 18:22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에서는 정말 기득권층이 앞장서는 모습을 보기가 힘들군요....
이래서 선진국이 되기 힘든가봅니다..
09/06/12 11:05
수정 아이콘
퍼플레인님의 의견에 보충.
유공자 자녀의 공무원시험 가산점은 2006년도에 헌법불합치결정을 받아 이제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즉, 일반적인 국가유공자나 상이군경의 경우에는 본인만 적용되고, 전몰군경은 본인의 적용가능성이 없으므로 자녀에 적용됩니다. 아버지가 전사했는데 그 정도 주는 것은 퍼플레인님께서 말씀하신 [엄격 선발]의 범주에 충분히 들어갈 수 있다고 봅니다.
보훈자녀 쿼터에도 지적하신 바와 같은 문제점은 있지만, 이는 공기업뿐만 아니라 사기업에도 동일하게 적용되기 때문에 보훈자녀가 좀더 좋은 자리인 공기업에 취업하기 쉽다는 논지의 근거가 되기에는 부족합니다.

본문 일부에 관한 반론
기존 직원의 임금을 삭감하지 못하는 이유를 [저같은 하위직들의 반대해서가 아니라는거..다들 알고 계시겠죵..]라고 하셨으나, 이는 바로 그것 때문입니다. 노조에서 가만있지 않죠.
당장 공무원의 경우 거의 전 부처에 걸쳐 사무관(5급) 이상의 보수 일정액 반납을 시행했는데(동의서는 받더군요), 공무원노조에서 반대했습니다. 공무원노조는 주사(6급) 이하만 가입할 수 있으므로 당장 이해관계는 없지만, 일단 시행해 보고 별 저항이 없으면 전면적으로 확대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지요.
어떤 기업에서도 초임 임금만 깎는 것은 기존 직원들(특히 하위직)의 반발을 고려해서이고(법적인 문제도 있습니다), 하위직들이 반대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초임 임금만 깎을 이유가 없습니다. 실제로 일정 직급 이상의 임금을 30% 깎는 것보다 전원의 임금을 5% 깎는 것이 액수로서는 훨씬 효과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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