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9/06/05 15:28
전설의 556인가요 -_-?.... 그뒤 괴물한명이 나타나죠 -_- 뭐...(암흑기가 8888577 만 안뜨면 다행이죠 뭐 OTL..)
09/06/05 15:55
언제나 글을 잘 읽고 있습니다.
괴로운 과거 속에서 즐거운 미래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는 필자로서는 94년부터 96년까지, 그리고 97년부터 2000년까지의 2스텝이 강자로서 라이온즈의 역사에 매우 중요한 흐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고로, 차창 밖을 스치는 풍경처럼 지나가기에는 안타까운 시행착오도 많이 기억나는 것이겠죠. 저자께서 거론하신 선수들은 93년을 이끌던 스타였거나, 그리고 97년 이후에 포텐셜을 터뜨리는 선수겠지만, 실제 94년은 93년의 화려한 멤버에 기대주들이 입단하면서 엄청난 희망을 에둘려 부풀렸던 시기였습니다. 93년 시즌 후반기 정규시즌 도중 삼성 라이온즈는 전례없는 신인선수 소개를 홈경기에 앞서서 갖습니다. 이 선수는 롱비치 주립대학 출신의 미국대학야구 다승왕. 바로 이시기에 최용희(대니얼 최)라는 투수였는데 94시즌까지 라이온즈팬들에게 최대의 화제였죠. 그러나 기대와 달리 96년까지 단 1승에 머무르고 마는데, 그 1승이 구원투수 선동렬을 상대로 류중일 선수가 만루홈런을 때린 경기였고, 최용희선수는 OB베어스로 트레이드됩니다. 이 시기에는 기존 멤버들로 해답이 안보이는 시기인지라 PC통신을 위주로 한 라이온즈 팬들의 글들은 거의 대부분이 2군선수이거나 신진 유망주에게 몰빵식의 기대를 하고, 또 구멍이 많아 1군에 금방 올라오고 다시 실망하고, 또다른 유망주에게 새로운 기대를 거는 식이었죠. 방어율이 1점이상 높아진 성준 투수에 94,95년 교대로 부상당하고 다른 한 쪽은 혹사당햇던 박충식과 김태한, 그리고 신인왕투표부터 2인자, 노히트노런 기록을 보유했음에도 존재감이 약한 '지도자'이태일 투수 그리고 원조 '덜렁이' 유명선에 기대만 모았던 왼손잡이 투타-박용준과 정성룡, 93년 K.S1차전에서 부상당해 우승길에서 백업의 힘이 달리게 만들엇던 1번타자 정경훈과 포수 박선일등 아련한 기억속에 남은 베테랑들과 반면 저마다 기대를 갖게했던 최용희를 위시해 좌완 전병호, 최창양(필라델피아 필리스 산하 더블A 출신), 투타가 강한 '짱뚱이(체구가 작은 덩치 알찬 선수)'최재호, 컨트롤러 박태순까지 게다가 팜에서 키워낸 곽채진이며 트레이드해 온 최한림까지 투수들은 하나같이 기대-부진-부상을 파노라마처럼 이어가던 시기였습니다. 당시 이 팀의 주전 2루수가 평균타율 .200을 못넘는 차상욱(하일성 위원이 누나만 세명인 막내라 곱상하다던)이었으며 주전포수가 그 유명한 김영진 포수였죠. 게다기 투수로 입단한 이승엽은 시즌 개막전부터 팀의 4번타자로 선발출장합니다.
09/06/05 16:01
데뷔시즌 홈런 13개라......뭐 이것도 대단하다면 대단한 기록....
제가 줏어듣기로 짐승이 각성하게 된 계기가 백인천씨의 조언으로 타격폼을 수정하고 나서 부터라고 알고 있는데 맞나요????
09/06/05 16:29
이승엽은 데뷔 때부터도 초특급 타자로 성장할 것이라고 모두들 입을 모으긴 했습니다만, 미래의 '타격왕'으로서였지, 이 정도의 슬러거를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았죠.. 애초에 힘으로 넘기는 선수도 아니었으니까요. 그 점에서 올해 김현수 선수의 모습을 정말 주시하고 있습니다.
09/06/05 17:26
전 삼팬이지만 이때 군복무 중이여서 암흑기를 운좋게 거의 못봤죠..
원년 다음해부터 삼성을 응원하고 있지만 워낙 예전일이고 어렸을때라 기억이 흐릿했었는데 옛기억을 떠올리게 해주시는 글 고맙습니다..^^
09/06/05 20:52
제가 처음 야구를 보기 시작한 시절이네요.
형이 삼성을 좋아해서 덩달아 보기 시작했었죠. 이때는 정말 삼성이 못하는 팀인줄 알았어요-_-;; LG 좌타선에 난타 당하던 박충식 선수의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선합니다(8살이었는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