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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5/28 01:21:03
Name 헐렁이
Subject [일반] 엉뚱한 얘기지만 투표합시다. 투표를 잊지 맙시다.
손가락 한 번 잘못 놀린 죄가 이토록 큰 업보가 될 줄 상상이나 했겠습니까.
정말 오늘날의 우리는 이명박의 당선 이후 '무엇을 상상했건 그 이상을 보고'었습니다.

용산참사와 사법파동, 지금의 검찰수사.
감사원의 감사, 국세청의 세무조사 하다못해 인도를 지나가며 구호를 외치는 시민에 대한 단속과 진압까지.

더이상 법이 정의를 위해 존재하지 않는 시대.
형식적 민주주의의 완성이란 껍데기를 뒤집어 쓴, 실질적 민주주의의 완벽한 퇴행을 보고 있습니다.

무슨 말을 해도 꿈쩍하지 않는 이 망나니 같은 정부를 견제할 수 있는 수단은 아이러니 하지만 이제 단 하나 남았습니다.

투표하러 가야 합니다.

기억해야 합니다.
절대적인 권력을 스스로 삼가며 권력의 분점과 자율을 실천하던 사람이 우리에게 무엇을 던져주었는지.
그 큰 권력을 갖고도 스스로 현장감독을 자처하며 전봇대 하나도 자신의 뜻대로 해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과 무슨 차이가 있는지.

대통령제에 대한 반성도 좋습니다.
사정기관을 견제할 수단이 있어야겠구나.
법원의 총체적인 부조리에도 경찰에 의한 억압에도 뭔가 조치가 있지 않으면 안되겠구나.
다 좋습니다.

그러나 이제 우리에게 남은 수단은 오직 하나입니다.
정권 잡았으니 이제 두려울 것이 없다고 나오는 저들에게 남은 수단은 하나입니다.

그나마도 의회 내 주류들은 이 하나남은 껍데기에 가까운 수단도 만신창이로 만들어 놨습니다.
결선투표가 없는 대통령 선거.
정당명부 비례대표제를 끝내 외면한 지역구 소선구제와 전국구제의 기형적 결합. (그나마도 전국구의원수 줄일 예정)

어떤 정당은 전국에서 10%대의 지지를 받고도 교섭단체조차 못 꾸리는 지경인데 어떤 정당은 20%~30%의 지지만 가지고도 언제나 집권을 노리고 국회 과반을 넘보고 다수를 대변한다고 강변하는 이러한 부조리를 안고 가야합니다.

우리가 기려야 할 것은 '영혼이 빠져나간 채 만신창이의 껍데기로 돌아온' 그 사람만이 아닙니다.
향불을 태우는 마음으로 투표합시다.

대통령 선거, 국회의원 선거가 아닐지라도 그 외 작지만 알찬 권한을 지닌 선출직에 대한 투표에도 꼭 관심을 가집시다.
그 누구를 위해서가 아닌 우리 자신을 위해서. 이런 슬픈 날을 맞지 않기 위해서.


P.S 글을 쓰고도 올릴까 말까 머뭇거렸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현재까지의 진보신당 지지자 이기에 이 글이 맹목적인 반한나라당 투표를 위한 권고로 읽히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현명한 행동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울산 북구에서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이 단일화에 결국 합의(하게)했듯이 우리 개인 하나하나가 현명한 정치적 행동을 '요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기댈 수 있는 것은 스스로의 선한 뜻과 그에 기반한 소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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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2나와라
09/05/28 01:22
수정 아이콘
이 사건으로 젊은층분들이 많이 바뀌겠죠...
진짜 잊으면 안됩니다...
StaR-SeeKeR
09/05/28 01:22
수정 아이콘
꼭 해야죠. 다음 선거 때도, 전과 같은 선거율과 결과가 나온다면 후...
SG망월
09/05/28 01:28
수정 아이콘
미성년자라는 사실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09/05/28 01:30
수정 아이콘
쓸데 없다뇨. 오히려 지금 상황에서 가장 절실히 새겨두어야 할 말입니다.

죄송하지만 전 이나라 국민의 우매함이 너무도 싫습니다.
"너는 얼마나 똑똑하다고 그렇게 오만한 말을 하냐.", "그럼 민주주의는 똑똑한 사람 몇명 가져다놓고 해야 하는 거냐."
라고 뭇매를 얻어 맞을 말입니다.
예, 맞습니다. 적어도 PGR에 계신 많은 분들께는 그런 돌팔매를 얻어 맞아도 하등 대꾸할 말이 없습니다.
그런데, 그 각자의 정치적 의사가 있고 뜻이 있는, 존중받아야 할 '국민 개개인' 이 있다고 치더라도,
지금의 대통령을 뽑고, 지금의 정당에 과반수를 안겨준 그 '무리' 는 대채 무엇인가 하는 말입니다.
그 '무리' 가 지금의 비극을 낳았습니다.
그리고 그 '무리' 는 지금 어디선가 멀뚱히 소파에 앉아 TV를 보며,
끌끌 혀를 차거나 노무현 대통령에 대해 몇마디 툭툭 던지면서 아는 체를 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 '무리' 의 정체를 밝히자면 이런 저런 이유 많겠지만,
정치에 대한 무식함을 무관심, 냉소, 조소라는 포장지로 덮은 젊은 세대의 죄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눈을 뜨고, 귀를 열고, 배우고, 투표합시다.
그런 식으로 조금씩이라도 바뀌어져 나갈 내일을 기대합니다.
밀란홀릭
09/05/28 01:30
수정 아이콘
이게 왜 엉뚱한 얘기인가요. 제발 투표합시다.
안소희
09/05/28 01:32
수정 아이콘
이 글이 pgr에 소개 됐었는지 모르겠지만..
투표하려고 맘먹었는데 이런글 보면 좀 깜깜해 지더군요..

퍼온 글입니다. (어투가 pgr과 맞지 않은 점 양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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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18대 대선에서 박근혜가 대통령으로 당선될것입니다.
득표율은 대략 45%내외 약 1100만표 정도 득표할 것입니다.
수도권(인천제외)에서 500만표 조금 못미치고 그리고 경상도내에서 500만표정도 득표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외 지역에서 100만표정도 더 득표해서 1100만표로 대선에서 승리할 것입니다.
박근혜가 병이나 사고로 쓰러지거나 죽지 않는한 2012년 대선에서 한국 역사상 최초로 여자 대통령이 탄생할 것입니다.

이렇게 당연하게 예언할 수 있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미래를 예측하기 위해서는 과거를 되돌아보면 됩니다.
과거 총선과 대선의 투표성향을 분석해보면 박근혜가 대통령이 될것이라는걸 확신할 수 있습니다.

한국정치에서 가장 중요한게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경제? 보수 혹은 진보의 대립? 군대? 돈? 전과?
한국정치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지역]입니다.
한국정치를 경제 보수/진보 이런걸로 백날 분석해봐야 50%도 제대로 분석이 안됩니다.
그럼 지역으로 분석해보면.. 약 90%이상 분석이 가능합니다.

1997년 대선부터 분석을 해봅시다.
이때 한나라당후보(당이 하도 이름을 많이 바꿔서 그냥 한나라당으로 통일)인 이회창씨는 전국적으로 38% 약 1천만표 조금 못미치는 득표를 했습니다.
그리고 민주당후보(역시 당이 하도 이름을 많이 바꿔서 그냥 민주당으로 통일)인 김대중씨는 전국적으로 40% 1천만표 조금 넘치는 득표를 했습니다.
1997년 12월 대선을 한달 앞두고 한국은 imf에 들어섰습니다. 한나라당에서 민주당으로 정권교체가 된 것을 이 imf로 인해서 정권교체가 되었다고 분석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틀린 것입니다. 정권교체가 된것은 imf때문이 아니라 한나라당을 언제나 지지하던 경상도가 분열되었기 때문입니다.

이인제씨가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출마해서 약 15%이상 득표했습니다. 15%면 약 400만표 정도 됩니다.
원래 이표의 절반이상은 이회창씨에게로 갈 표들이었습니다. 근데 그것을 이인제씨가 중간에 가로채서 김대중씨가 어부지리로 당선된 것입니다.
1997년 대선은 imf에 들어가고 한달만에 치뤄졌습니다. 근데 imf를 몰고온 한나라당 후보인 이회창씨가 38%나!! 득표했습니다.
이 표들이 다 어디서 온거라고 생각하시는지요?
대부분 경상도에서 온 것들입니다. 절반이상 약 70%가 경상도에서 그리고 수도권에 사는 경상도 출신들이 함께 던진겁니다.
참 웃긴 나라이지요? 나라를 말아먹었다고 하는 imf당시에도 경상도에서는 imf를 몰고온 한나라당 후보에게 표를 던졌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

2000년 총선을 살펴봅시다.
이때는 imf를 극복한지 얼마 안되던 시기였고 대통령은 김대중씨
한나라당은 이회창총재가 이끌고 있었습니다.
전국적으로 한나라당은 39%(7백30만) 득표했습니다.
그럼 민주당은? 35.9%(6백70만) 득표했습니다.
imf를 몰고와주신 고마운 한나라당이 더 많이 득표했습니다.
의석수로 따지면 전체의석 273석중에서 절반에 조금 못미치는 133석(과반은 137석입니다. 4석 모자랍니다)을 차지했습니다.
어이쿠 imf를 몰고온 정당이 많이도 차지했군요. imf가 별로 힘들지 않았나봅니다. ^^

2002년 대선 살펴봅시다.
민주당 노무현 후보가 48.9% 1천200만표 득표해서 당선되었습니다.
그럼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46.6% 1천100만표 득표해서 떨어졌습니다.
한나라당 후보에게 46%나 표를 던졌습니다. 1위와의 표차는 1997년처럼 2%밖에 차이가 안났습니다.
1997년에 비해서 득표율이 높아진것은 이인제씨같은 중간에서 표를 가로채는 고마우신(^^)분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자 그럼 왜 노무현 후보가 저렇게 많이 득표할 수 있었을까요?
몇가지 원인이 있습니다. 근데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노무현이 "경상도 출신"이라는 점입니다. 경상도 출신이기 때문에 경상도에서 특히 경남과 부산에서 30%가까이 지지를 받았습니다.
그렇기에 2%의 작은 격차로 당선될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김대중씨는 imf당시에도 경상도 평균 지지율 15%를 넘지 못했습니다. 민주당의 경상도내 평균 지지율도 마찬가지입니다.

2004년 총선 살펴봅시다.
탄핵때문에 말 많았습니다. 뭐 그때 분위기는 다 아실테니 더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열린우리당 총 152석
한나라당 총 121석 차지했습니다.
이것만보면 아무런 문제 없는것 같죠?
득표율을 봅시다.
정당지지율 득표에서 우리당은 38.3%
한나라당은 35.7% 득표했습니다.
2000년 총선과 비교해봐도 탄핵이라는 엄청난 정치적 사건이 있었어도 한나라당 지지율은 거의 변하지 않았습니다. 겨우 4% 차이납니다.

자 그럼 2007년 총선 살펴봅시다.
한나라당 후보 이명박이가 48.7%의 득표율로 1천1백만표 득표했습니다.
민주당 후보인 정동영씨는 26.1%인 6백10만표 득표했습니다.
이회창씨는 15.1% 3백50만표를 득표했습니다.

결과를 잘 보시면 뭔가 특이한게 보이지 않는지요?
한나라당 지지율은 거의 비슷하다는 것입니다. 크게 차이가 없어요.
근데 민주당의 지지율은 엄청나게 떨어졌습니다.
이럼 또 "노무현이 정치를 못했고 민주당이 그래서 망했고 주저리 주저리" 하시는데요.. 그럼 김영삼은 정치를 잘해서 1997년에는 한나라당 뽑았나효?
1997년처럼 이인제씨와 같은 누군가가 나와서 민주당의 지지율을 갉아먹었다... 라고 말씀하시겠지만 애석하게도 이회창씨의 득표는 민주당표보다는 오히려 한나라당 표를 갉아먹었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과거를 살펴보면 미래가 보인다고 했지요..
지난 총선과 대선을 살펴보면 결론이 뭐냐...
[한나라당 지지자들은 절대 변하지 않는다] 라는 것입니다.

그럼 한나라당 지지자들은 어떤 사람들이냐? 이제 그걸 분석해봐야 합니다.
각 선거의 지역별 득표율을 알수 있다면 더 확실하겠지만 그건 좀 구하기가 힘든지라
그나마 구할수 있었던 2007년 대선의 지역별 득표율로 분석을 하겠습니다.
2007년 대선에서 한나라당 후보는 1천1백만표를 득표했습니다. 한국에서 대통령에 당선되기 위해서는 약 1천 1백만표가 필요합니다.
그럼 이 표를 도대체 어디에서 얻었는가? 그걸 분석해봐야 합니다.

2007년 대선에서 한국의 총 투표인구수는 3천7백만명입니다.
투표인구수를 지역적으로 분석해보면... (아래의 인구수는 모두 만20세 이상 투표인구수입니다)

서울에 800만명 경기도에 820만명 총 1620만명이 수도권에 살고 있습니다.(인천제외)

경상도의 경우
부산 280만명
대구 190만명
울산 80만명
경북 200만명
경남 240만명
약 9백9십만명.. 쉽게 그냥 1천만명이라고 하겠습니다.

전라도의경우
광주 100만명
전북 140만명
전남 150만명
총 390만명.. 그냥 쉽게 400만이라고 하겠습니다.

강원도의 경우 110만명

충청도의 경우
대전 100만명
충남 150만명
충북 110만명
총 360만명입니다.

그외지역은 인천 200만명 제주 41만명입니다.


인구분포를 보면 뭔가 보이지 않으시는지요??
우리는 보통 선거에서 전라도와 경상도를 함께 취급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절대 함께 취급될수 없습니다.
다른 지역 다 합쳐도 다시 말해서 전라도와 강원도 충청도 제주까지 전부 다 합쳐도 경상도의 인구를 따라잡을 수 없습니다.
이게 지금까지 숨겨진 한국 선거의 가장 큰 비밀이고 이게 한국선거에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다시 말해서 경상도의 인구가 엄청나게 많다! 라는 것입니다. 다른 지역들을 다 합쳐도 상대가 안될만큼 많다는 것입니다.

자 이럼
"수도권과 서울이 있지 않느냐?" 라고 하시는데요.. 수도권이 어디있는데효?? 수도권이 뭔가효?
수도권은 지역이 아닙니다. 다시 말해서 수도권은 그 지역에서 오래 살던 사람들이 중심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수도권의 인구가 가장 많은것은 수도권과 서울의 기존 주민들이 죽어라 애들을 만들어서 늘여놓은게 아닙니다.
다른 지역에서 이주한 것입니다. 절반이상이 다른 지역에서 이주한 사람들입니다.
그럼 과연 수도권내에 어느지역 출신 사람들이 가장 많을까요?

위에 적어놓은 인구수를 보세요. 상식적으로 따져봐도 경상도가 가장 많아야 정상일 것입니다.
물론 전라도도 많습니다. 왜냐면 전라도는 산업발전이 늦어져서 수도권으로 많은 인구가 유입되었습니다. 근데 그건 7-80년대의 얘기입니다.
지금 현재 경상도의 부산은 10년째 인구가 줄고있고 대구도 최근 2년간 인구가 줄었습니다.
그나마 산업이 발전된 경상도의 대도시들에서 인구가 줄고 있습니다. 왜냐? 경상도의 경기가 나쁘거든요.
부산 신문에서 10년째 맨날 떠드는 소리가 "부산이 산업발전 최악이야~~~ 징징징" 이 소리입니다.
경상도가 이전에 잘나가던 때에 비하면 경기가 많이 나빠져서 실제로 많은 인구수가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그럼 그 사람들이 어디로 갔을까요??????


인구수 분석에 이어 이제 득표율 분석을 하겠습니다.
(2007년 대선에서 이명박의 득표율을 살펴보면
총 1천1백만표중에서
서울 259만표
경기 258만표
인천 56만표입니다
인천은 빼죠. 인천은 서울/경기를 비롯한 수도권과는 개념이 좀 다르니..
서울과 경기에서만 520만표 득표했습니다. 총 유권자 1600만명중에서 520만표 득표입니다.

자 이제 가장 중요한 경상도 살펴보겠습니다.
부산 101만표
대구 87만표
경북 103만표
경남 83만표
울산 27만표
총 401만표입니다. 총 유권자 1천만에 401만표 득표입니다.

수도권과 경상도만 합쳐도 900만표입니다.
대통령 선거에서 필요한 표수는 약 1천만표-11백만표입니다. 수도권과 경상도에서만 900만표가 나옵니다. 헐~~~
다른 지역은 거의 볼 필요도 없어요. 하지만 이해를 더 확실하게 하기 위해서 다른 지역 보겠습니다.
전라도는 제외하고 충청도와 강원도만 보겠습니다.

충청도
대전 24만표
충남 31만표
충북 29만표
강원도 37만표
다 합치면 121만표입니다. 충청도 전체와 강원도까지 합쳐도 이명박의 득표율은 부산시 하나에서 얻은 표수보다 쫌 더 많습니다.
(뭐 20만표가 쫌이라고 말하냐? 라고 따지시겠지만 지금 우리는 100만 1천만 단위를 논하고 있어요)

이제 쫌 감이 오시나요?
이럼 또 태클 들어오죠..
"그래봤자 경상도는 60%정도 아니냐? 저~기 전라도는 90%이상 민주당만 뽑는다" 라고 태클 들어옵니다.
전라도 투표수가 400만이라는건 위에 적었고
2007년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인 정동영씨는
광주 52만표
전남 76만표
전북 77만표
총 206만표(약간의 올림이 있습니다) 득표했습니다.
90%이상 지지해도 겨우 200만표입니다. 경상도는 60%만 지지해도 400만표입니다. 2배차이납니다.

이제 뭔가 좀 감이 오시는지요? 전라도에서 아무리 95% 이상 지지해도 인구수가 작기 때문에 선거에 결정적으로 영향을 미치지 못합니다.
민주주의는 머릿수가 많은 쪽이 유리합니다. 그럼 한국에서 가장 머릿수가 많은 곳은? 바로 경상도입니다.
그리고 그 경상도에서 꾸준히 지지해주는 정당이 바로 한나라당입니다.


1997년 대선(김대중씨 당선)과 2007년 대선과의 차이점을 보면 재미있는게
1997년 imf당시에도 한나라당 후보인 이회창씨는 38%나 득표했습니다. 표수로만 따지면 980만표정도 약 1천만표입니다.
2007년 민주당 후보인 정동영씨는 26% 표수로 따지면 6백10만표 득표했습니다.
이 차이가 1천만표와 6백10만표.. 이 차이가 도대체 어디에서 오는거라고 보십니까?
1997년 한나라당은 경제를 말아먹었습니다. 2007년에 민주당도 역시 경제를 말아먹었다고 평가(^^)받았습니다.
근데 한나라당은 1천만표나 득표했고 민주당은 700만표도 못넘겼습니다.
경제를 말아먹은 한나라당에게 1천만표를 던지고 민주당에게 700만표를 던진 사람들은 왜 표를 던졌을까요?
정답은 간단합니다 [지역]입니다.

다시 말해서 지역주의의 투표는 그 지지를 쉽게 바꾸지 않습니다.
한나라당이 imf를 가져왔어도 한나라당만 찍은것은 지역주의의 표입니다.
민주당도 마찬가지에요. 지역표는 함부로 지지를 바꾸지 않기 때문입니다.(물론 민주당은 그렇게 경제를 말아먹지도 않았지만요. 그건 여기서 따지면 글이 넘 길어져효)
문제는 그 지역주의 성향의 표들이 엄청나게 격차가 나고 특히 한나라당에 많이 쏠려 있다는 것입니다.
왜냐? 경상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경상도에서 한나라당을 무조건적으로 지지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지금까지 살펴본 총선과 대선에서 한나라당의 지지층이 거의 바뀌지 않은 것입니다.
경상도내에서 한나라당에게 표를 던지는 인구수만 약 400만에서 500만입니다. 사실 2007년 대선에서는 적게 뽑은겁니다. 왜냐? 이명박이 bb0 의혹때문에 경상도 내에서도 사기꾼으로 의심받았거든요.
(실제로 이런 이유로 이회창씨 찍은 사람들도 많습니다)
2012년 대선에서 박근혜가 나오면 400만표 이상 던질겁니다. 왜냐면 이명박보다는 박근혜가 표를 던지기엔 좀 더 마음이 가볍겠지요.
(아마도 경상도의 인구감소와 투표율 하락때문에 400만표 턱걸이할수도 있군요. 그대신 수도권의 득표율이 높아지겠지요. 경상도에서 수도권으로 옮기는것 뿐이니)
근데 경상도에만 경상도 사람들이 사느냐? 아니지요.
수도권에도 많습니다. 수도권에만 약 20%이상 있을겁니다. 그 표수만해도 몇백만입니다.
그걸 다 합치면.. 경상도 출신으로 무조건 한나라당에 표를 던지는 수만 약 700만정도 됩니다. 네네네네네.. 순수 경상도 출신들의 표만 700만 정도로 전 추측하고 있습니다.
이 사람들이 표를 던지고 그리고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개념없으신 다른 지역분들(역시 imf때에도 한나라당을 지지하신 용자님들이십니다)이 합쳐지면 1천만표이상 만들어집니다.
그럼 대통령 당선에 필요한 1천1백만표를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전라도는 절대 그렇게 못합니다. 왜냐면 인구수가 적기 때문에..
지난 대선에서 봤듯이 전라도내에서 200만 그리고 수도권내의 전라도 사람들 다 합치고 다른 지역 전부 다 합쳐도 민주당 지지표 700만을 못만듭니다.
지난 대선에서 겨우 6백10만표 얻었습니다.
하지만 경상도는 경상도 사람들만으로도 700만을 가뿐히 만듭니다.

이런 상황이기에 한나라당이 아무리 정치를 못하고 아니 정치를 못하는 정도가 아니라 고의적으로 말아먹고 나라를 거덜내도 독도를 일본에 팔아먹어도.. 아니 한국을 일본에 팔아먹는다해도..
경상도에서 무조건적으로 한나라당을 지지하기에 한나라당은 망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경상도에서 이렇게 무조건적으로 지지하기에 한나라당이 점점 망쳐지는 것입니다.
한나라당 자체가 정상적인 정당이 아니지만 저렇게 무조건적인 지지를 받기에 국민을 X도 아니게 보는 것입니다.
왜냐? X도 아니게 봐도 자기네들이 버림받지 않는다는걸 알고 있거든요. 님들은 X도 아닌 인간들입니다. 한나라당에게는 말이지요..
민주당은 그렇지 않습니다. 국민에게 버림받을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미 버림받았지요.
하지만 한나라당은 절대 경상도가 자신들을 버리지 않는다는걸 잘 알기에 犬판인 것이지요.

이럼 또
"경상도 때문이 아니라 조중동 때문이다. 경상도에서 조중동을 많이 봐서 그렇다" 라고 하시겠지요.
웃기지 말라 그러세효~~
경상도에서는 조중동따위 안봅니다. 경상도내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신문은 [부산일보]입니다. 부산일보는 부산 경남 내의 중도적인 신문(한국일보 정도)입니다.
조중동을 많이 보는것은 수도권이지 실제로 경상도에서는 조중동 잘 안봅니다. 지국 찾기도 힘듭니다. 한번 지역별 조중동 구독률 살펴보세요. 경상도는 수도권보다 훨씬 낮을겁니다.

조중동때문에 경상도가 저렇게 된게 아니라.. 그 반대입니다.
[경상도가 그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경상도의 생각(가장 많은 인구를 가진)을 그대로 조중동이 받아서 쓴다] 이게 오히려 더 맞는 말입니다.
왜냐? 조중동은 잘 알거든요.
한국의 정치를 결정하는건 당연히 선거입니다. 촛불시위가 아닙니다.
선거에서 가장 유리한 정당은? 한나라당입니다. 왜냐?
한나라당을 무조건적으로 지지하는 경상도가 가장 인구가 많고 그렇기에 정권창출에 가장 유리합니다.
그렇기에 경상도의 입맞에 맞는 기사를 써대는 것입니다.
조중동이 "좌X~" "빨X이" "전교조" "전라도" 어쩌고 부리는것들 그거 다 경상도에서 유래한겁니다. 경상도 사람들이 그렇게 말하니 그걸 그대로 써주시는 겁니다.
경상도에서는 조중동에 나오는 말보다 더 심한말도 서슴치않고 말합니다.다만 경상도인들끼리만 그러지요. (저도 애석하게도 그쪽 지역 사람이라서 그런 듣지 말아야 하는 소리를 너무나 많이 들었습니다)

조중동만 때려잡으면 한국정치가 제대로 돌아갈거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조중동의 배후는 경상도입니다. 한나라당이 아닙니다.
경상도가 자신의 투표성향과 정치성향을 바꾸지 않는한 조중동은 영원할 것입니다.
왜냐면 민주주의 사회에서 인구수가 가장 많은 쪽에 붙는게 가장 유리하거든요.

이런 상황이기에 조중동은 언제나 정치에 대한 혐오를 조장합니다.
정치는 더러운것이고 누구를 뽑으나 다 똑같다~ 라는 식의 기사를 냅니다.
왜냐? 지역적인 성향의 표들은 절대 그 지지를 바꾸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어떤 기사가 나오던간에 상관없이 특정당만 뽑습니다.
사람들이 정치에 관심을 가지지 않고 정치를 혐오할수록 경상도가 지지하는 한나라당에게 유리합니다.
조중동은 그걸 잘 알아요. 경상도의 지지성향을 잘 알기에 계속 정치를 혐오하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그래야 경상도인들이 imf를 몰고온 한나라당을 또 지지하는것을 정당화 할 수 있습니다. 다 똑같으니까 imf를 몰고온 정당을 또 뽑아도 문제가 안되는겁니다.

물론 인구만 따지면 수도권의 인구가 가장 많지만 수도권은 균질한 집단이 아닙니다.
실제로 수도권에서의 투표성향을 분석해보면 한나라당 지지와 민주당 지지가 비슷하게 나옵니다. 김대중씨가 정치활동을 할때 2000년 전에는 민주당 지지가 좀 더 많았지만 2000년 이후에는 한나라당 지지가 좀 더 많습니다. 이건 2가지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하나는 김대중씨의 영향력때문입니다. 김대중씨가 활동할때 지지자들이 많았지요. 그렇기에 김대중씨가 대통령에서 물러나고 나서는 민주당 지지에 소극적인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수도권내의 경상도 인구의 증가입니다.
위에 언급한적 있지만 경상도의 경기가 90년대 이후부터 좋지 않기 때문에 꾸준히 인구가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그 인구가 과연 어디로 갈까요?

이렇듯 수도권 자체가 민주당과 한나라당의 지지율이 거의 비슷한 상황이기 때문에
그리고 한국의 다른 지역들은 다 합쳐도 경상도의 인구를 이기지 못하기 때문에.. 언제나 한나라당이 유리한 것입니다.


2012년 대선에서는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한나라당이 많은표를 차지할 것이고 그렇기에 박근혜씨가 제 18대 대통령으로 당선될 것입니다.
이유는 위에 길게 적었습니다.

이럼.. 또..
이명박이 경제를 살리지 못할 것이고 물가도 많이 오를것이고 서민들 살기 힘들어서 한나라당을 많이 떠날것이다. 쇠고기문제만 해도 그렇지 않느냐?
그리고 박근혜는 여자이고 보수적인 대구나 경상도에서 여자를 대통령으로 뽑을리없다. 박근혜가 대통령이 될 가능성은 낮다!
라고 말합니다.
하나하나 다 반박해드릴수 있습니다만 글이 넘 길어집니다. 간단하게 반박하죠.
1997년 imf당시에도 한나라당 지지자들 특히 경상도는 이회창씨에게 38%이상 표를 줬고 사실 50%가까이 표를 줄수도 있었는데 이인제가 중간에 400만표를 깎아먹어서 겨우 38% 900만표 이상 득표했습니다.
다시 말하지요. 한국 정치는 무조건 지역! 입니다. 경제따위 중요하지않습니다. 여자냐? 아니냐? 중요하지 않습니다. 병역? 중요하지 않습니다. 비리? 중요하지않습니다.
경상도 사람들은 그딴거 안따집니다. 그딴거 따질려고 했으면 이미 1997년에 따졌겠죠.
아참 박근혜가 박정희 딸인것.. 역시 중요하지 않습니다.
제가 한나라당 후보로 나가도 당선될겁니다. 저 경상도 출신이거든요(본적은 경북 영천임) 누가 나가도 됩니다. 70원 몽준이가 나가도 역시 당선됩니다.
정동영씨가 한나라당 후보로 나가도 당선됩니다. 이명박이 또 선거에 나가도 역시 당선됩니다. 전두환과 노태우가 다시 대선에 나가도 역시 뽑아줍니다.
단 한사람 "김대중"씨만 아니면 됩니다. 그게 경상도의 정치 수준입니다.
그렇기에 박근혜가 2012년 대통령이 될거라고 예측하는 것입니다.




한나라당 지지자들.. 많은 수가 경상도사람들인 그 사람들이 2012년 박근혜를 대통령으로 뽑아주면서 뭐라고 말할까요?
그네들이 뭐라고 변명하면서 박근혜를 대통령을 만들어줄까요?
그건 1997년을 살펴보면 간단하게 알 수 있습니다.

1997년 imf전(imf는 11월에 시작)에도 경제상황은 나빴습니다. 그리고 대통령이었던 김영삼씨와 한나라당 지지율은 10%대였습니다.
그래서 한나라당에서는 대선을 치루기 위해서 김영삼씨를 탈당시킵니다. 그리고 이회창씨 위주로 당을 개편하고 대선을 치룰려고 합니다.
한나라당의 지지율은 10%대였지만 막상 대선의 지지율은 40%가까이.. 이회창씨가 병역비리가 터지기 전에는 최고 60%까지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대선 직전에 imf가 터졌지요.
그러자 사람들은 한나라당을 공격합니다.
"너네들이 여당이었고 이 상황에 책임이 있는거 아니냐!" 라고 말이지요.

근데 한나라당 지지자들은 뭐라고 변명했는지 아시는지요? 아마도 기억 못하시거나 변명하는걸 거의 못들으셨을겁니다. 왜냐면 경상도인이 아니면 듣기 힘든 얘기이거든요.
그네들도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자신들이 어처구니가 없었겠지만 이렇게 변명했습니다.
"imf가 온건 김영삼이 잘못해서도 있지만 김대중이 맨날 김영삼 하는짓에 사사건건 딴지를 걸어서 기아차도 제대로 처리 못하게 했고 김영삼이 실패하면 김대중에게 유리할것 같으니 나라가 망하건말건 김대중이 사사건건 방해해서 그렇다" 라고 말했습니다.
어이없으시지요? 글 쓰는 저도 어이없지만 저런 얘기 경상도 내에서는 많이 했습니다.
저새끼들은(욕먹어도 싸요) 맨날 남 탓만 하는게 일입니다.
참고로 이때 당시 여당인 한나라당은 국회과반수를 차지하고 있었고 날치기도 가능했고 날치기도 많이 했습니다. 근데 어떻게 야당이 사사건건 딴지를 걸 수 있었다는 것인지.. 쩝..

자 그럼 2012년 박근혜를 뽑는 사람들은 뭐라고 변명할까요?
"이명박이 경제를 살릴려고 했는데 맨날 사상이 이상한 좌파와 노빠들이 촛불시위하고 대운하도 못하게 막고 이명박이 경제를 살리고 싶어도 좌파 빨X이 촛불X비들 그리고 전라도 애들이 맨날 데모하고 경찰 두들겨 패고 법도 안지키고 공권력에 개기고 길거리 막아서 장사 안되게 하고 부동산 폭락하고 이명박 망하라고 노래를 불러서 그렇다." 라고 변명하면서 당당하게 박근혜를 뽑을겁니다.
님들은 지금 인터넷상에서 좌파/빨X이 어쩌고 씨부리는 인간들을 알바라고 말씀하시지만요. 그네들 알바 아닙니다.
그네들의 60%이상은 경상도 출신입니다. 경상도 출신의 한나라당만 뽑는 사람들입니다.
그 숫자가 얼마나 많은지는 제가 위에서 적어드렸습니다.
경상도에서는 한나라당이 지금 현재 과반을 훨씬 넘는 다수당임에도 나중에 2012년 대선때 역시나 자신의 잘못은 전혀 인정하지 않고 남탓만 할겁니다. 좌파 빨X이 전라도 어쩌고 씨부리면서
여전히 자기네들은 아무런 잘못이 없다는 식으로 변명하고는..
사촌이 받은 푼돈 30억뿐 아니라, 이명박이 직접 수백억 아니 1천억 이상 돈을 받아 먹어도 경상도에서는 역시나 또 한나라당을 뽑을 것입니다.
그게 경상도의 정치 수준입니다. (전두환과 노태우는 몇천억씩 삥땅을 쳤지만 여전히 전두환과 노태우의 후예들을 뽑아주고 있지요)
그리고 또 이렇게 변명할겁니다.
"김대중은 전두환으로부터 30억이나 받지 않았느냐?"

30억 받은건 죽일놈이고 각각 수천억 챙긴 전두환과 노태우는 잘못이 없어서 맨날 지지하지요.
"저기 전라도를 봐라~ 또 90%이상 뽑아줬지 않느냐? 무슨 공산주의 빨X이들이냐? 90% 지지를 하게.. 경상도는 아무런 잘못 없다!!"
그정도로 경상도 사람들은 무식하고 그래서 무섭습니다.

2012년 8월 9일 위대하신 휘트니 휴스턴님의 49번째 생일날 또다시 이 글을 올리도록 하지요. 이 글은 2012년을 위해서 미리 적어놓는 것입니다.
어쩜 이렇게 돈도 안되는 정치예언은 잘 맞추는지.. 차라리 주식이나 부동산을 잘 맞추면 이미 떼부자가 되어있을 것인디.. 안타깝습니다.
아 근데 2012년 8월이면 아직 대선전인데 어떻게 맞췄는지 아닌지 아냐구요? 그거야 쉽져.. 이미 여론조사로는 박근혜가 다른 후보들보다 지지율이 훨씬 더 앞서나가 있을테니까요 ^^




사족
꼭 이런글쓰면
"그래서 대안이 뭐냐? 대안도 내놓지 못할거면서 백날 떠들어봐야 뭐하느냐?" 라고 정곡을 콕콕콕 찌르시는 분들이 있습니당
그래서 한마디만 하지요.
경상도 패권주의에서 두번째로 피해 많이본 김대중씨 5년간 대통령 했습니다.
그리고 경상도 패권주의에서 가장 피해 많이본 노무현씨 역시 5년간 대통령 했습니다.
노무현씨 화려하죠. 1992년 총선 낙선(부산 동구) 1995년 부산시장 선거 탈락 1996년 총선 낙선 2000년 총선 낙선(부산 강서을)
10년간 경상도 지역주의에 조낸 피해본 두 사람이 한국에서 가장 큰 권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결국에는 하나도 바뀐게 없습니다.
근데 10년간 두명의 절대 권력자가 해결하지 못한 문제를 저보고 해결책을 내 놓으라구요?
제가 신인줄 아십니까? 헐~~~~~~

이런글을 쓰는 이유는..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 이라는 말이 있듯이 적어도 당신들이 싸워야 하는 적의 실체가 뭔지 그걸 알아야 제대로 싸울 수 있는겁니다.
4년뒤에 박근혜가 대선주자 중에서 가장 앞서나간다. 근데 4년동안 한나라당은 경제를 말아먹고 비리로 얼룩졌다!
근데 왜 박근혜가 인기가 있는 것인가? 이걸 여러가지고 분석할 수 있겠지만 아마도 머리 나쁜 인간들은 "박정희 대통령의 향수" 이딴 소리나 지껄이겠죠.
다시 말하지요. 한국 정치는 지역! 입니다. 그리고 한국의 지역에서 경상도의 인구는 다른 지역들 서울 경기를 제외한 충청도 전체 강원도 전체 전라도 전체 그리고 제주의 인구를 합친것보다 더 인구가 많고
그 많은 인구의 경상도 사람들이 뽑는 정당이 한나라당 밖에 없다는게 그게 바로 한국 정치의 핵심입니다.
왜 그렇게 되었는지 그이유도 다 설명할수 있지만 너무 글이 길어지니 생략하도록 하지요.
사실 위에 적은것 다 주석 달아서 세세하게 이유까지 다 설명할수 있는데 글 정말 길어질까봐 일일히 안쓴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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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앙앙
09/05/28 01:33
수정 아이콘
저는 단순히 투표하는 것만으로, 현재와 같은 답답한 대한민국이 쉽게 바뀌진 않을거 같습니다. 투표는 기본이고요...자기의 정치적 의사를 적극적으로 현실에서 관철시키기 위해 자원봉사든, 후원이든, 주변 사람에 대한 홍보든, 하여간 할 수 있는 모든 건 다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인 건, 단순히 국민이 각성해서("의식"의 측면) 투표율을 높인다고 대한민국의 썩은 정치가 달라지지 않을 거란 절망 때문이죠...지역주의를 타파할 수 있는 "제도"의 측면에 대해서도 국민적인 공감대가 형성되야 한다고 봅니다. "제도"의 측면이 달라지지 않으면 투표율 높아져도 쉽게 바뀌진 않을 겁니다. 개헌을 하든,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요구를 해서든 선거구제가 바뀌지 않으면 아무리 투표를 하고, 아무리 정치적 자각을 하더라도 우리가 바라는 만큼 쉽게 바뀌진 않을 겁니다. 공교롭게도 이것은 노무현 대통령의 생애와도 좀 오버랩되는군요...

이와 관련해서 최근 고개를 끄덕이며 보게 된 글 하나를 소개합니다.

<a href=http://cafe.daum.net/truedu/DMH/122474 target=_blank>http://cafe.daum.net/truedu/DMH/122474</a> (제목 : 그래도 다음 대통령은 한나라당일 것이다)

헉...쓰는 새 바로 윗분이 전문을 붙여주셨군요...
09/05/28 01:38
수정 아이콘
큰 기대는 안 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 대통령도 한나라당에서 나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경북 청도--
소싸움으로 유명한 곳 , 한우 키우는 분들이 많은 곳 , 직간접적으로 한우에 생계가 걸린 분들이 많은 곳 , 그런 곳에서 조차
미국소 수입으로 한참 온 나라가 시끄럽던 08년 6월, 그런 때에서 조차
군수 보궐선거
한나라당 출신 당선입니다.

평생을 공화당->민정당->신한국당->한나라당만을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자발적으로 찍어온 그들의 숫자가
대통령 당선에 필요하고도 남는....천백만 이상이기 때문입니다.

근거는 위엣 분들이 잘 적어 주셨네요.

나이드신 분들의 이념은 그 후손들에게 자연스레 세뇌되어 세습됩니다.
인터넷 상에서 "나 경상도 젊은이지만 한나라당이 싫다" 은근히 그 수가 좀 되 보이지만
막상 실제는 매우 극소수에 불과합니다.

IF 놀이를 좀 해서 경상도의 대다수 중고교생 그들이 열린 생각으로 올바른 정치의식을 가진채 성장한다하더라도
다음 대선에 영향을 미칠 쪽 수 가 되지 못합니다.
물론 현재 대다수의 경상도 중고생들은 오로지 수능만이 머릿속에 담겨있을 것이고....
위에서 적었듯 그들 부모의 사상이 자연스레 세뇌되겠죠.
스타2나와라
09/05/28 01:40
수정 아이콘
음... 다음 대선때 역성지가 되길...;;
09/05/28 01:42
수정 아이콘
깜풍님// 그런데 노무현 대통령은 어떻게 당선되신거죠?
09/05/28 01:42
수정 아이콘
완벽한 분석이군요.
AerospaceEng.
09/05/28 01:46
수정 아이콘
실제 오프라인에선 투표에 관심이 없거나 한다해도 한나라당이던데요. 왜냐고 물으면 '그냥' 입니다. 그냥 너도나도 한나라당 찍으니

찍는거죠.
이디어트
09/05/28 01:49
수정 아이콘
박근혜씨 관련 댓글이 저희학교 자게에도 올라왔었고
그 글엔
반박글도 달려있던데 여긴 없네요
그래서 댓글 달고 갑니다.


반박글



이 자료는 잘못된 자료입니다. 일단 수도권 표에 대한 유동성을 고려하
지 않았고(수도권에 경상도 출신 인구가 정말 제일 많은지 궁금하네요,
제 생각에는 전라도 출신이 훨씬 더 많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 2002 대선
때 노무현 후보가 수도권에서 얼마만큼의 표를 얻었는지는 왜 제시하지
않았는지 궁금합니다.) 이회창이 후보로 나왔을 때 생겼던 변수들 (1. 상
대 후보의 단일화 2. 표를 깎아먹는 같은 당의 제3의 인물 등장, 3. 다른
당 후보도 경상도여서 경상도 표가갈리는 변수들)이 박근혜 때에는 나오
지 않을 거라는 일방적 가정하에 써진 글입니다. 박근혜 때에는 이런 변
수가 없을까요? 그런 점은 하나도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자료 분석 역시 잘못되었습니다. 2004 총선 탄핵 역풍이 고작 4%의 표심
을 깎아 먹는데 그쳤다고 하는데, 그것을 왜 2000년 총선과 비교하는지
요. 4년전 총선보다는 2년 전인 2002 대선과 비교해야할 것입니다. 당시
한나라당 후보의 지지율 46.6% 였지요. 글쓴이의 말에 의하면 한나라당
지지율이 그 정도밖에 안나온 이유가 노무현 후보가 경상도 출신이어서
경상도 표를 깎아먹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합니다. 노무현 후보가 경상도
출신이 아니었다면 이회창 후보는 50%가 넘는 득표율을 했겠군요. 그런
데 2004 총선에는 한나라당이 35%의 지지율을 획득합니다. 15%가 다운
되었습니다. 어째서 이것을 2000년 총선과 비교하여 4%로 보는지요. 1
5% 다운으로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거기다 2002년 대선하고만 비교할 수도 없는 것이 탄핵전 민주당 상황이
어땠습니까, 거의 들을 수 있는 모든 욕을 듣고 지지율은 땅을 치던 상황
입니다. 그런데도 38%나 얻었다는 것. 지역성을 떠나서 탄핵 역풍 때문
이라고 밖에 해석할 수 없습니다.

또한 2007 대선은 범 한나라당 (이회창+이명박)이 63%나 얻었군요. 3년
만에 1.8배 가까운 지지율이 상승했습니다. 대체 이 28%는 어디서 온 것
일까요. 2004년 총선에서 역풍을 맞아 한나라당 지지율이 바닥을 쳤던 것
이 경제 위기로 인해 반 작용으로 상승했다고 봐야 타당할 것입니다.



자료 분석은 1997년 대선 -> 2000년 총선 -> 2002년 대선 -> 2004년 총
선-> 2007년 대선의 유기적 흐름으로 봐야지

대선 -> 대선 따로 총선 -> 총선 따로 봐서는 안됩니다.

글쓴이의 자료 분석 대로라면 대선 때는 한나라당을 찍었던 유권자들이
총선 때는 민주당을 찍었으니 따로 봐야한다는 것인데,

이미 거기서 '지역 주의가 전부인 한국의 정치 상황' 이라는 주장에 모순
을 증명합니다.

어째서 유기적 흐름으로 보지 않고, 대선끼리, 총선끼리 따로 분석하는
지 모르겠습니다.



글쓴이가 제시한 자료의 분석 결과는 이렇게 나와야 옳습니다.

1.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되기 위해서는 약 49%에 가까운, 혹은 이상의 득
표율을 얻어야 한다. 표수로 하면 약 1100만표 정도.

2. 한나라당은 400만표를 경상도로 부터 안정적으로 얻어간다.

3. 민주당은 200만표를 전라도에서 안정적으로 얻어간다.

4. 수도권은 유동성이 크므로 어느 당을 지지할 지 예측하기 힘들다. 그러
나 3,4를 두고 볼 때 수도권 민심이 양당에 반반이 경우,

또한 특정한 변수가 나오지 않을 경우 한나라당이 이길 확률이 높다.





네, 한국 정치가 지역 정치라는 점에는 저도 동의 합니다만, 글쓴이처럼
거의 100% 지역성에만 의존하고 있다고도 볼 수 없습니다.

당시의 상황, 수도권의 민심, 마케팅의 활용, 여러가지 변수들을 적절히
고려하지 않을 경우 문제가 생깁니다.
헐렁이
09/05/28 01:49
수정 아이콘
정치적 반대자가 이미 차고 넘치니 그들과 뜻이 다른 우리는 소수이기에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뜻(은 물론 아니겠지만)이라면 받아들일 수가 없습니다. 평범한 한 사람의 유권자라 할지라도 할 수 있는 정치적 표현을 최소한 실천한 뒤에 그 한계를 논해도 늦지는 않을 겁니다. 다만 문제라면 나는 얼마나 현명한 투표를 할 수 있는가, 또는 어떤 투표가 현명한 투표일까 고민하는 것이겠지요.
09/05/28 01:51
수정 아이콘
DEICIDE// DJ 당선은 이인제때문이었고
노무현 당선은 솔직히 기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농담같이 들리실지 모르지만 진짜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당시의 선거전은 처음부터 끝까지 이회창 대세론이 지배했었지만 부산토박이라는 노무현의 출신, 노사모의 활약과
정몽준의 선거 당일날 파토내기로 인한 놀러나가려다 투표소로 향한 동정표......그들이 만들어낸 기적

정치란 생물이라고 합니다. 제가 단정적으로 리플을 달기는 했지만...저렇게 적으면서도 속으로는 뭔가 일어나 주길 기대하는 이유도 정치란 생물이라는 말에서 기인하구요.
헐렁이
09/05/28 01:51
수정 아이콘
그리고 한가지 덧붙이고 싶다면, 그 분석은 모두 노무현 서거 이전에 있었던 분석이라는 점이죠. 노무현 서거 이후에 그의 죽음이 시민들의 정치적 가치관에 어떤 충격을 줄지 아무도 모릅니다. 미래는 열려있는 것입니다. 그 점에 희망을 걸지요.
09/05/28 01:54
수정 아이콘
헐렁이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스프링필드
09/05/28 02:03
수정 아이콘
전혀 엉뚱한 말 아닙니다.

그리고 꼭 이런 사건이 있어야만 나와야 하는 말도 아닙니다.

투표합시다.

그리고 투표하는것보다 더 중요한것

왜 투표하는지를 생각하고 투표합시다

그렇다면 제대로된 투표를 할 수 있습니다.


왜 투표를 할까요 우리는?

민주주의 국가로서, 국가의 주인은 국민이라는 전제로, 주인의 권리를 행세하는것입니다.

그렇다면 주인이 아무것도 모르고 자기 권리를 행세한다면 그것은 망하는 지름길입니다.


반드시 자신이 알아보고 자신이 찾아보고 느끼고 읽고 보고 듣고 생각하고 결정해서 투표합시다.


언론에 휘둘리지 않으며, 가족에 휘둘리지 않으며 지인에게 흔들리지 말고

자신이 알아보고 투표합시다.


당신은 당신의 권리를 행사하기 위해 투표를 하는 것이지

나의 지인의 목소리를 더 크게 해주기 위해서 투표를 하는게 아니니깐 말이죠









투표합시다!
앙앙앙
09/05/28 02:06
수정 아이콘
DEICIDE님// 영남에서 30프로를 얻었습니다. 평소보다 15~20프로 더 얻은 건데, 결국은 한나라 표를 뺏어온 것이니 30~40프로를 더 얻은 것입니다. 경상도 표에서 30~40프로면 승부를 결정지을 엄청난 변수입니다. DJ는 이인제라는 제3자 때문에 겨우겨우 당선되었다면, 노무현은 그의 출신때문이든 뭐든 그 스스로 이인제 역할까지 병행해서 겨우겨우 당선된 것입니다.

이디어트님// 지역주의만으로 모든 것을 분석하는 건 잘못되었다...라는 큰 전제는 동의하지만, 그래도 반박글을 쓰신 분이 생각하는 것만큼 지역주의가 1/N의 변수밖에 안된다는 건 오히려 현실을 호도하는 주장으로 봅니다.

1. 수도권에 경상도 출신 인구가 정말 제일 많은지 궁금하네요, 제 생각에는 전라도 출신이 훨씬 더 많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
----> 이건 전라도 출신이 훨씬 많을 거 같진 않고 반반으로 상정하고 분석하는게 편하겠네요..

2. 4년전 총선보다는 2년 전인 2002 대선과 비교해야할 것입니다
----> 대선과 총선은 그 투표성향이 조금 다르다고 봅니다. 대선에서는 상대적으로 "승리 가능성"에 따라 표가 집중되는 현상이 자주 빚어집니다. 민노당이 상대적으로 총선에서보다 대선에서 죽을 쑤는 이유가, 바로 반한나라를 위해 민주당으로 이동하는 표가 꽤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총선에서는 그런 이동이 좀 덜하죠..

반박글의 마지막 결론 1~4번 부분에 저도 동의하지만, 저는 반박글보다 지역주의의 위력을 좀더 크게 보는 입장입니다.

헐렁이님// 맞는 말입니다. 투표는 정말 최소이죠..그런데 그와 동시에 선거관련 제도개혁 또한 중요한 과제로 봅니다.

헐렁이님// 저도 제발, 그 희망이 현실화되길 바랍니다. 개인적인 소회를 덧붙이자면, 02년 대선에서 노풍으로 대한민국 정치는 한번 바뀌었고, 04년 탄핵으로 또한번 바뀌었고, 이번 죽음으로 다시 크게 바뀔거란 생각이 듭니다. <공화국 시민주권 VS 정권,언론,재계를 비롯한 기득권>의 큰 전쟁이 다시한번 펼쳐질 거 같다는 기분이 듭니다. 물론 현실적인 물리력이나 역량은 시민주권이 많이 쳐지지만, 전쟁이 항상 무기 좋고 숫자 많은 쪽이 이기는 건 아니죠...
테페리안
09/05/28 02:26
수정 아이콘
아 이래서 경북과 경남을 하나로 만든 YS가 죽어라 까이는 거군요
forangel
09/05/28 02:29
수정 아이콘
윗글중 조중동을 안본다고 하는데, 대구지역에서는 아마 조선,매일,영남 이 3개를 가장 많이 보는걸로 압니다.
그리고 조선이 가장 많은걸로 알구요.
앙앙앙
09/05/28 02:40
수정 아이콘
forangel님// 호남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저번에 각 지역별 신문 구독률 표를 본적이 있는데, 오히려 퍼센티지로 따지자면 호남에서의 조중동 비율이 영남보다 높아서 놀랐습니다. 좀 의외더군요...
낭만서생
09/05/28 02:41
수정 아이콘
한숨만 나오죠 지역차별 성급화 일반화 어쩌구 저쩌구해도 경상도 분들이 원망되는건 어쩔수없습니다.
09/05/28 02:42
수정 아이콘
테페리안// 제가 제일 싫어하는 정치인입니다. YS 그다음 DJ

전두환 노태우 박정희 현재의 이명박 ...다 차치하고서

반독재투쟁 민주화투쟁의 본산지였던 부산 경남을
1992년 지 한번 대통령 해먹겠다고 3당합당으로 통채로 가져다 바친 YS가 거대 한나라당 탄생의 원흉이며..

1987년 YS에 비해 쪽수도 적으면서, 후보단일화 하지 않고서는 승산이 없다는 걸 지나가는 동네 똥개도 아는 상황에서
그깟 알량한 자존심때문에 단일화를 거부한 DJ도 밉습니다.
앙앙앙
09/05/28 02:50
수정 아이콘
깜풍님// 그런데, 후보 단일화가 애초에 성립 불가였다는 말도 나오더군요. 이미 주군과 충신이라는 봉건적 관계로 유지되오던 두 개의 다른 그룹이 (상도동계 VS 동교동계), 10년간 정권 나누기를 전제로 한 단일화가 가능하느냐는 문제의식입니다. 김영삼, 김대중이라는 두 인격체의 대통령병도 문제였겠지만, 반독재 투쟁 시절을 거치면서 가신 그룹의 비호가 없이는 생존조차 불가능하던 당시의 후진적이고 비극적인 한국 정치 현실 또한 문제의 큰 한 축일 겁니다.
09/05/28 02:58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기적이 또 일어날 수는 없을까요?

너무 단정적인 말들이 들려오면 힘이 빠집니다...
saintkay
09/05/28 08:28
수정 아이콘
DEICIDE님// 그나마 기적을 만들어내는 게 적극적인 정치 참여겠죠. 그 중에서도 가장 쉬운게 투표하는 것이구요. 투표합시다.
GrayScavenger
09/05/28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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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한 얘기 아닙니다. 투표합시다. 투표를 잊지 맙시다.

전 사실 국민들이 투표 안하는 것보단..
지금 정권이 맘만 먹으면 각종 모략과 심지어 투표 조작까지라도 할 수 있을 거 같아서 더 걱정입니다.
09/05/28 09:07
수정 아이콘
그냥 아무나 찍고 투표를 했으니 적어도 자신의 권리 행사를 한것이다. 면서 투표를 안한 사람을 욕하기 보다는 제대로된 투표를 해야 되겠죠.
중요한 건 투표를 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투표를 하느냐 겠죠? 누굴 선택하는지, 왜 선택하는지, 그 후보가 어떤 사람인지 최대한 알아보고 공부하고 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네요. 그냥 하기만 하면 되지 하는 식의 투표는 오히려 태어나서는 안되는 정권의 지지율을 높여줄 뿐이겠죠.
스톰 샤~워
09/05/28 09:48
수정 아이콘
저 위에 지역이 어쩌구 하면서 잘난척 하고 써 놓은 글은 말도 안되는 개소리일 뿐입니다.

저런식으로 분석하면 87년 민주항쟁은 있을 수도 없었고 DJ의 당선은 턱도 없는 일이고 노무현은 평생 낙선한 국회의원 이상은 못하는 거죠.
미래는 준비하는 자에게 열리는 것입니다.
자신의 부족함을 남의 탓으로 돌리려 하는 사람은 저런 식의 글이나 쓰고 있겠죠.
국개론을 읊조리는 것이나 똑같은 겁니다.
EmptyVulture
09/05/28 10:17
수정 아이콘
스톰 샤~워 // 남탓이라고 치부할 수 없을 만큼 한국사회의 지역주의는 심각하고 강력하다는건 명백한 사실인건 인정해야합니다.
이걸 변화시키고 바꿔야하는게 한국사회의 숙제이지요. 미래는 준비하는 자에게 열린다는 말 저도 백배 공감하나 그런 희망적인 말보다
한국 사회의 현실은 너무나 지역주의가 강력하다는게 문제지요.
09/05/28 10:18
수정 아이콘
지역주의는 마치 종족빠와도 같은 것이군요... 슬픕니다.
그런 의미에서 골수 케텝빠이면서도 케텝 테란과 타팀 저그와 붙으면 저그를 응원했던 제 스스로에게 반성을....(응??)
스톰 샤~워
09/05/28 10:23
수정 아이콘
EmptyVulture님//
지역주의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닌데 그걸 가지고 저런 패배적인 결론을 내고 있으니 하는 말이지요.
지역주의가 문제라는 건 누가 모르나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사는 발전해 왔고 대중은 전진해 왔습니다.

현시점에서의 역사의 반동은 10년간의 민주세력 집권과정에서 안이함과 타성, 그리고 내부적 분열에 따른 결과인 것이지 국민이 개라서 그렇게 된 것이 아니죠. 역사를 보더라도 개혁이 완성되지 못하면 항상 반동이 찾아옵니다. 그 반동의 시기에 패배주의에 빠져 있을 것이 아니라 스스로를 반성하고 조직하고 연대해서 함께 헤치고 나가야 합니다. 그것만이 오직 가능한 일이고 해야할 일입니다.
단순히 선언적으로 외치는 것이 아니라 바닥에서부터 철저하게 다시 시작해야 하는 것이죠.
그렇게 하기 싫은 사람은 저렇게 패배주의나 지어내서 떠들고 다니겠죠.
09/05/28 10:58
수정 아이콘
스톰 샤~워님// 님의 의견에 공감 100만개 드립니다.
님과 같은 분들이 많아야 세상이 바뀝니다.
분석의 옳고 그름을 떠나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삶이 그 증거입니다.
앞으로 한국사회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이전과 이후로 나뉘게 될 겁니다.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40090527173846§ion=01
이 글에 그에 대한 내용이 나와 있는데 공감도 가고 그렇게 되기를 원하기도 하는 관계로 주소 첨부합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자신의 몸을 던짐으로서 스스로 부활의 길을 택했다고 봅니다.
그게 의도한 바였든 아니면 서거의 부산물이던 중요한게 아니죠.
미남주인
09/05/28 11:58
수정 아이콘
제가 딱 1년만 독재자로 군림할 수 있다면... 사람들 강제이주 시켜서 지역을 섞어 버리고 싶네요. 근데... 다른것들을 고려하면 욕만 먹겠죠?^^;;
미남주인
09/05/28 12:06
수정 아이콘
앙앙앙님// 정말 안타까운 얘기지만... 3~6개월 무료는 기본이고, 상품권까지 살포하는데다(예전에는 비싼 것들도 쏠쏠치 않게 뿌려대곤 했죠.) 다른 신문으로 바꾼다고 넣지 말라고 해도 무료니까 그냥 4개월 더 넣어준다고 해대는 무가지인지라 다른 신문들과 경쟁이 될 턱이 없습니다. 게다가 집집마다 방문하고, 길에서도 판촉을 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습니다. 법을 바꾸거나 제대로 집행해서 저딴짓 못하게 해야 하는데 손쓰다 그냥 마는 경우가 반복되어서 이제 포기상태인가봐요.

전에 한국일보 다니던 친구(현재 지상파 기자가 되었습니다.)에게 도대체 왜 너희 신문은 그런식으로 하지 않느냐, 그 밖에 경향이나 한겨레는 왜 하지 않느냐고 했더니 불법이기 때문이라더군요. 불법이고 뭐고 제가 사장이라면 전략 수정을 해서라도 맞불을 놓아보고 싶네요. 자금 여력이나 도덕적 비난이 두려워서일까요... 양심 때문일까요. 모르겠습니다. 법이란 지켜져야 하고, 게다가 그르지 않은 것이라면 당연히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상대방이 무분별한 비합법적 공격을 계속 해대도 제재를 받지 않는 형편이라면 다른 방법도 강구해봐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어르신들... 이미 사고가 굳어질대로 굳어지셨죠. 그래서 신문은 그냥 보던 것, 무료로 나눠주는 아무 신문을 봐도 상관 없다고 생각하십니다. 신문이 설마 거짓말을 할까 하는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많거든요. 그분들의 자식이, 또 그들의 자식이 그 신문들을 보며 자랄겁니다. 하다못해 학교에서 사설을 스크랩하라거나 한다면 읽어볼 수 밖에 없을텐데 집에 굴러다니는 것은 조중동 따위의 무가지 뿐이거든요.

우리는 깨끗하고 공정하게 경쟁을 하고 있다고 자위할 것이 아니라 대책을 세워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읽혀지도록 노력하는 것도 스스로 옳다고 믿는 개개 언론의 몫일 것입니다.
헐렁이
09/05/28 16:25
수정 아이콘
미남주인/후발주자들은 맞불을 놓고 싶어도 그럴 돈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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