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07/01/15 23:39:13
Name 샤샤샥
Subject [일반] 현대유니콘즈, 농협, 그외의 프로야구단 그리고 KBO
제가 여기에 글을 남기는 이유는 저는 어떠한 주장 하고 싶기 보다는 현실을 파악하고 싶습니다. 내용이 말하는 바가 일관되지 않을수 있습니다. 그리고 전 기아 팬입니다. 최대한 중립적 입장에서 현실적으로 글을 쓰려고 노력하였습니다. 글에 대한 어떤 주장이 없어서 내용이 이상할 수도 있지만 여러분들의 판단을 듣고 싶습니다.

농협이 현대를 인수한다고 합니다.
창단과 동시에 서울 입성 또는 도시연고제를 원한다고 하지만, 문제가 너무 많습니다.

서울입성 누가 보면 간단하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SK에서 현대가 받은 보상금 그 액수 만큼 두산 엘지에게 나눠주면 된다고 하시는데, 다시 한번 말하지만 절대 쉬운거 아닙니다.

연고권 다시 말하면 구단을 지탱하는것의 하나입니다. 연고권이 있음으로 해서 신인을 우선지명할수 있고, 그 신인들이 무럭무럭커서 구단의 재산이 되는것이지요. 다른건 몰라도 연고권 그다지 녹록하게 주고 넘기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나라의 구단들은 현대를 제외하고 연고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지역별로 고등학교야구부가 존재하구요.

지금 화두가 되고 있는 SK의 연고지 고등학교 야구부는

동산고, 제물포고, 인천고(인천)
유신고(수원)
부천고(부천)
성남서고, 야탑고(성남)
구리인창고(구리)
안상공업고(안산)
주엽고(고양)
춘천고(춘천)
원주고(원주)
강릉고(강릉)
속초상고(속초)

총 14개의 학교 입니다.
서울에 고등학교가 제일 많다고 하지만 현재 14개(SK연고와 같습니다)학교 (얼마전 1개교 해체-한서고)이고 그것도 두산, LG가 나눠가지는 것 입니다. 학교 갯수로 모든걸 판단할수는 없지만 SK는  풍부한 자원을 가지고 있는건 거의 진리처럼 확실합니다. 다른구단도 부러워 하고 있구요. 물론 창단된지 얼마 안된 학교가 많지만 그게 어디입니까...

이참에 각구단의 연고지 고등학교를 말해보죠..

한화 - 세광고(청주), 청주기계공고(청주), 공주고(공주), 천안북일고(천안), 충주성심고(충주)

기아 - 진흥고(광주), 광주제일고(광주), 동성고(광주), 화순고(화순), 효천고(순천), 군산상고(군산), 전주고(전주)

삼성 - 경북고(대구), 대구고(대구), 포철공고(포항), 경주고(경주), 상원고(대구)

롯데 - 부산고(부산), 김해고(김해), 마산고(마산), 용마고(마산), 부산공업고(부산), 경남고(부산), 부경고(부산), 개성고(부산)

두산,LG - (다 서울입니다) 배재고, 충암고, 장충고, 청원고, 선린인터넷고, 휘문고, 신일고, 경기고, 배명고, 성남고, 중앙고, 서울고, 덕수정보고, 경동고

미연고 - 제주관광고(제주)

야구에 그다지 지식이 없는 사람이 대충봐도 SK가 많아 보입니다.

한화는 달랑 6개에 한개 학교는 충주성심(무시하는 건 아니지만 현재의 실력이 그렇습니다) 실상 5개 학교입니다.

기아는 7개로 적은편도 아니고 광주의 3개학교가 꽤 좋죠? 게다가 간간히 다른 학교에서도 인재가 나옵니다. 해태포함 기아에서는 1차지명선수를 지명할때 고를 선수가 너무 많아서 걱정을 했지 없어서 걱정한적 한번도 없습니다.

삼성은 5개교로 다른 팀에 비하면 살짝 모자라죠. 그래서 확실한 인재가 나오지 않으면 1차지명이 살짝 힘이 듭니다. 작년 지명이 그랬구요.

롯데는 8개교입니다. 부산에 버팀목을 잡아서 그런지 학교 하나하나가 좋습니다. 게다가 마산 2개교의 센터링까지....

서울은 작년 2회우승한 장충고부터 학교가 많아서 그런지 화려하죠..  

그럼 SK의 연고지를 평가해볼까요?  다른팀은 몰라도 SK는 확실히 집고 넘어가죠.
인천3개학교, 제물포고는 약체로 평가됩니다. 동산고, 인천고는 엄밀히 상위권입니다.

안산공고는 김광현 한명의 영향이 상당히 컷다고 생각합니다. 유신고는 작년에 준우승 한번 했구요, 부천고는 요즘 힘들죠,,,  경기도에 신생야구부가 많이 생겨서요.. 안산공고 포함 야탑고, 성남서고, 주엽고는 신생팀입니다. 아직까지 자리잡기 힘들구요. 이제 슬슬 기아의 윤석민(야탑고)처럼 프로선수를 막 배출할려고 하는 팀입니다.

강원도는 사실상 약체라고 봐야하죠. 각 고등학교마다 현재 프로에서 활동하는 선수 한명이상 찾기 힘듭니다.
이재주(강릉고), 안경현(원주고), 양훈(속초상고), 이대환(춘천고, 현 상무)
나름대로 야구선수 많이 아는 제가 한번 학교마다 한명씩 찍어 봤습니다.
강원도에 사시는 분들에게는 대단히 죄송하지만 이 이상 말하기도 힘듭니다. 적어도 1군에서 얼굴 비추는 선수중에서는요.

1차지명 그거 수많은 선수들중 단 2명 뽑는데 뭐 어떠냐 합니다.
1차지명선수들중 프로에서 성공하는 선수도 많지만
1경기도 못뛴선수 많습니다. 그리고 1차에서 연고구단에게 버림받아 2차지명에 나온선수들중에서 잘하는 선수 많습니다.
예로 몇명 들어보죠.

경기고(서울)- 오승환 - 삼성(두산이 김명제 선택, LG가 박병호 선택)
효천고(순천)- 조용준 - 현대(기아가 강철민, 이현곤, 김정진 선택)- 고졸우선지명 3명
동산고(인천)- 유현진 - 한화(SK가 이재원 선택)
일부러 신인왕 받은 선수들중에서 뽑아 봤습니다.
그나마 오승환 유현진은 2차 상위 라운드지만 조용준은 1차지명에서 해태는 최희섭을 1차와 다름없는 고졸 우선지명을 위의 3명의 선수로 하죠) 결국 조용준은 돌고돌아 5라운드에서야 현대로 지명됩니다.

하지만 1차지명 그거 구단들이 목숨과도 같이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럼 지역연고제 어떻까요?  분명 손해보는팀이 생기기 마련이고, 이득보는팀 생기기 마련이죠.
SK는 어떤 입장일까죠?  당연히 손해입니다. 아무리 약체고교가 많다고 해도 1~2억도 아니고 몇십억을 부었는데 연고권이 채 10년도 못간다니 말도 안되죠.  한두푼도 아니구요

SK뿐만아니라 다른구단의 득실이 엄연히 존재하는 가운데 연고권 문제를 단 한번에 해결한다는거 실상 못한다고 봐야죠...  아쉽게도요...

농협은 서울입성 하려고 합니다. 앞에서 말했듯이 돈이야 서울의 2개 구단에게 주면 그만입니다. 두산 LG는 농협(현대포함)이 서울 오더라도 선택권은 단 하나입니다. 예전에 약속했던대로 돈 받고 자리 쪼금 내주면 되니까요.

현실적으로 위와 같이 됐다고 하죠. 어떤 문제가 발생할까요?

일단 첫째, 구장입니다. 이미 두개구단으로 꽉차있는 잠실구장을 홈으로 쓸수도 없고, 대안인 목동구장...   그거 적어도 당분간 프로야구구장으로 쓸 수 없습니다.

왜냐구요? 가보시면 알수 있습니다. 가까우신분 그냥 한번 가보세요.. 대충 이해 되십니다.  지하철역 근처에 걸어갈만한 역 있구요, 도로는 사실 쫌 불편하긴 합니다만... 구장근처 교통편이니 도로상황이니 그런거 일단 다 재껴두죠.

관중석 그거 좋지 않죠..  외야는 관중석이 없습니다. 그냥 담장 넘어가면 장외 홈런이죠. 게다가 외야 담장 밖은 안양천길이 왕복4차선으로 지나가고 있죠. 홈런나오면 담장을 살짝 넘어지 않는 이상 지나가는차 맞기 쉽상입니다. 다만 외야 관중석을 빼면 상당히 좋습니다.

다만....  여태까지 프로야구경기를 한번도 하지 않은 이유가 있죠.  아주 결정적인... 결정적이지 못해 치명적인....   야구경기장을 지을때 한번씩 확인해야 하는것을 ....

야구는 실외경기입니다. 게다가 작은공에 야간경기까지 하구요. 투수가 던지면 순식간에 포수의 미트에 들어갑니다.  홈런이 나왔다 하더라도 몇초 내로 펜스 밖을 넘어가죠.
왜 이러한 서두를 붙였느냐 면요. 야구장은 어떠한 경기장이라도 방향이 정해져 있습니다.
이걸 적용하지 않고 그냥 설계하면 목동야구장처럼 쓸모가 없어지는 구장이 됩니다. 야구장은 뭐 자선사업가가 지은것도 아니고 다 세금인데, 낭비죠...

야구구장은 홈에서 중견수을 바라보는 방향이 무조건, 절대 무조건 남쪽이 되야 합니다. 그래야 야구구장으로써 쓸모가 있지요. 맨날 야간경기를 하면 모를까...

하지만 목동구장은 제일 최악으로 꺼꾸로 되어있죠. 꺼꾸로 되어있으면 어떤 현상이 나타나냐면요...    

주간경기때 대개 야구는 오후2시에 시작합니다. 아니면 적어도 해 지기 전에는 시작합니다. 그런데 해가지거나 질려고 할때 시작하면 몰라도 지기 전에 주간경기를 하면 수비하는 야수들은 플라이볼을 잡기 힘듭니다..   바로 태양의 강렬한 햇빛때문이죠..

하늘위는 파랗고 야구공은 작고, 플라이볼 떳을떄 공허한 하늘 위에 하얀 점 하나 있는것처럼 보이는데 햇빛까지 있으면 공 잡기 힙듭니다. 숙련된 프로야구 선수라 할지라도요...
이렇게 지으면 타자가 태양을 등지고 투수공을 잘 볼수 있다고 하지만 태양을 보면서 타석에 서도 낮게 오는 투수의 공은 구별가능합니다.

지금 있는 삼성의 대구시민운동장도 방향이 살짝 틀려있어서 삼성이 홈인데도 불구하고 3루를 홈으로 사용합니다. 왜냐구요?  왜 보통 홈팀이 1루덕아웃을 홈으로 쓰는지 궁금하다구요?  정답은 태양이죠...   요즘은 야간경기가 많아서 예전보다 많이 중요해지지는 않지만 그런 이유가 있죠..

위와 같은 이유로 홈에서 중견수을 바라보는 방향이 남쪽이 되게 경기장을 지으면
유리나라처럼 오후 2시에 경기가 시작하면 태양은 정남쪽을 지나 서쪽을 향해 하고 있죠.. 그럼 그 햇빛은 고스란히 3루 덕아웃으로 갑니다. 적어도 1루 덕아웃은 직사광선은 피하죠..  그리고 야간경기라 하면 해가 서쪽에서 지평선 아래로 사라질려고 할때 시작합니다. 당연히 동쪽을 바라보는 1루덕아웃은 아무문제 없구요, 3루덕아웃은 석양을 짜증나는듯이 쳐다봐야 합니다.

야구중계한번 보십시요. 1루측 선수들 구지 썬글라스 안씁니다. 근데 3루덕아웃 한번 보세요 어떻게 하고 있는지. 일반 사람들이야 햇빛 비추면 피하면 그만이지만 야구선수들은 아니거든요...

태양이 아무것도 아니라구요? 삼성라이온즈 예전에 1루를 홈으로 썻다가 하두 더워서 3루로 옮겼습니다.  얼마나 갔을까요?  홈팀은 1루라는 인식에 어쩔수 없이 1루로 갔다가 얼마 못버티고 다시 3루로 가서 현재는 3루 씁니다.

그런데 완전 잘못지어져있는 목동야구장  그거 애물단지죠...

제가볼땐 목동야구장 당분간 프로경기는 못합니다.  빠른 일내에 엄청난 리모델링을 하지 않는 이상에는요...


장문입니다. 두서없구요. 저는 이글을 쓰기전에 절대로 편파적이지 않고, 어떠한 주장을 하지 않으면서 단순히 사실을 전달하기 위해서 글을 썻습니다. 근데 쓰고 보니 아니군요..

마지막으로 제가 여기에 글을 쓴건 저에게 있어서 여기가 저의 글을 여러사람에게 볼수 있게 할수 있는 유일한 곳이기 때문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ComeAgain
07/01/15 23:45
수정 아이콘
그런데 축구에서 국민은행이 은행은 다른 사업 못한다고(?) K리그 승격 반대했는데.. 농협은 되는 겁니까?
승리하라
07/01/15 23:54
수정 아이콘
국민은행은 방법이 있음에도 자기들이 거짓말하고 포기한겁니다.
07/01/16 00:17
수정 아이콘
현대를 인수하면서 비용이 의외로 적게 들었더라고요. 80억인가 정도밖에... 거기에다가 서울입성금은 현대가 꿀꺽한 54억 에다가, kbo에 30억이라고 치면 164억입니다. 이정도면 정말 싸게 산건데 남은 돈으로 목동구장 개조는 가능 할 것 같습니다.
박진상
07/01/16 00:31
수정 아이콘
농협에 경우 개인은행이 아니고 공기업이라 특수금융에 들어가서 가능하다고 합니다.그리고 구장 문제는 아마 농협이 잠실에 가면 서울 야구장 신축이 지금보다 구체적이고 더 빨리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긍정적으로 봅니다.문제는 연고지인데 만약 농협이 수원에 들어간다고 해도 마찬가지 문제가 생깁니다.그렇다고 해서 경기도나 서울에 벗어나서 야구팀을 만든다는건 선수 수급에 더 큰 문제가 있죠.지금 학교 야구 갯수를 보면 서울 경기쪽 아니면 답이 없습니다.
큐리스
07/01/16 00:56
수정 아이콘
음... 잘 읽었습니다.
근데... 첫째, 구장입니다. 하시구 그냥 끝내셨네요. 두번째가 궁금합니다.
옹겜엠겜
07/01/16 01:14
수정 아이콘
지역 연고제가 욕먹는 이유가 바로 유소년 야구에 대한 지원이 약해질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기 지역 고교가 아닌데 뭣하러 유소년 야구를 지원하려고 할까요? 님이 그렇게 욕하신 SK가 지역연고제로 전환하개 되면 제고 인고 동산고 세개 학교밖에 남지 않게됩니다 그럼 나머지 11개 고교 지원은 어떻게 될까요?
옹겜엠겜
07/01/16 01:16
수정 아이콘
그리고 SK뿐만아니라 한화는 연고학교가 하나밖에 남지 않게 됩니다 롯데도 마산 창원쪽 학교도 다 필요가 없게 되고요 삼성도 3개 정도밖에 안남을껍니다 그럼 그 학교들 다 어디서 지원합니까? 너무 단적으로 보지 마시고 숲을 봐주셨으면합니다
김재훈
07/01/16 02:00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는 지역연고제로 하고...
구단을 두개쯤 더 만들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장기적으로 일본과 아시아 리그 같은걸 해서...
각기 단일리그로하고 결승전을 치르던지요...
사실 축구보다 열악한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구단수도 너무 적고
한국내에서의 프로리그 발전보다는 중국이나 일본을 겨냥한 사업으로
발전 시켜야 한다고봅니다.
물론...그전에 그에 결줄만한 실력을 키우기위해 좀더
리그 활성화나 유소년 청소년 야구팀에 대한 지원이 있어야겠지요...
사실...학교 교육 수준의 아마 야구는 이미 좀 구시대적 발상같습니다.
프로구단이 직접 선수양성을위해서 유소년팀들을 육성하고 리그도
창설하고 해야 한다고 보는데요...
어쩌다가 야구장에 관중이 저렇게 줄었는지...
구단의 서로의이기심과 무능한 KBO가 한몫했다고 봅니다.
게레로
07/01/16 02:39
수정 아이콘
농협은 국민은행과 틀리게 특수은행이라서 가능하다고 합니다
갱스터
07/01/16 04:46
수정 아이콘
한화 대전고 빼먹으셧네요:)
착한밥팅z
07/01/16 08:41
수정 아이콘
후.. 구장문제가 나올때마다 삼성팬인 저로서는 가슴이 답답하군요. 그리고 농협의 서울입성은 정말 힘들어 보이는데 말입니다. 왜 굳이 서울을 고집하는 거죠?
뭐.. 딱히 다른곳에 연고를 둘만한 곳이 있는건 아니지만...
아, 그리고 궁금한게 있는데, 국민은행이 은행은 다른 사업을 못하기 때문에 K리그 승격을 못한다면, 여자농구팀인 국민은행은 어떻게 되는건가요?;
단양적성비
07/01/16 09:09
수정 아이콘
지금현실로 구단 절대 못만듭니다. 프로스포츠에 팀 창단하려는 기업들을 본다면 현재 인기있는 프로축구에나 팀을 만들려고 하겠죠. 솔직히 야구도 이번에 WBC때문에 살짝 관중몰라가나 싶었던거지 야구 보는 층은 정해져 있는거 같습니다. 관중유입이 안된다는거죠. 광고효과도 없는데 창단하려는 마음이 나겠습니까? 그런상태에서 지역연고제나 완전드래프트제는 고교야구부터 침몰시켜 야구를 몰락시켜 가겠다는 생각 같습니다. 자기네 팀이 뽑아오는걸 장담하지 못하는 고교에 지원할 필요는 없으니까요
나멋쟁이
07/01/16 09:47
수정 아이콘
목동구장이 선수들 경기하기 힘든 구장이라고 말씀하셨는데요
그건 사실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목동구장에서 프로경기 하기에 부족한 구장이라면 미국에서는 야구경기 하나도 할 수 없습니다.
메이저리그 경기장은 모두 목동구장의 형태로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즉, 목동구장이 미국식으로 만들어진거죠
(목동구장 설계한 사람이 미국경기장 보고 경기장 설계한거라 합니다)

미국야구장은 선수친화적 구장이 아니라 관중친화적 구장입니다.
즉, 관중들이 야외에서 경기를 관전할 때 태양이 직접적으로 관중을 향하지 않게 만든 구장이죠.
때문에 선수들이 태양을 보게 되는데
그 이유로 메이저리그 경기를 보면 많은 선수들이 선그라스를 착용하고 경기를 하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목동구장이 경기하기 힘든 구장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선수가 먼저냐 관객이 먼저냐..프로스포츠라면 누구를 위한 시설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07/01/16 11:17
수정 아이콘
지금도 행정적으로는 현대의 연고지는 서울입니다. 다만 서울에 들어오기 위해서 현 연고팀들인 트윈스와 베어스에 줘야할 돈 54억을 구단 운영비로 써버렸기에 들어오지 못하고 있는 것이지요. 만일 농협이 팀을 창단하고, 그 돈을 두 구단에 준다면 서울 입성은 아무 문제가 없는 일입니다.
그리고 연고 고등학교 얘기를 쭉 하셨는데, 농협이 서울로 들어오게 되면 서울의 14개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세 팀이 지명권을 갖게 되는 것이구요. 타 팀의 지역 연고권 문제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트윈스, 베어스만이 약간의 손해(?)를 보게 되는 것이죠. 이 경우 (서울)지역내 경쟁이 너무 치열해 우수한 선수를 뽑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고려해 농협은 지역에 대한 기득권이 없는 완전 드래프트제를 요구하는 것이고, 이건 각 팀의 이해관계에 따라 논의가 더 진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목동의 방향 문제는 나멋쟁이님 말씀처럼 많은 MLB구장들은 목동경기장처럼 되어있습니다. 문제될 것 없죠.
07/01/16 18:37
수정 아이콘
목동구장은 방향도 문제지만 위치(?)도 문제죠 ;; 홈런나오면 바로 도로입니다 -_-; 길가던차 난데없이 공맞을수도있는 상황이 충분하죠(이거는 뒤쪽에 그물이라도 높게 치면 그나마 막을수있으니...)
전면드래프트는 절대반대입니다. 우리나라 고등학교이하 야구팀들은 대부분 프로팀의 지원을 받는걸로 알고있는데, 연고권이 사라지면 프로팀들이 계속 지원을 할꺼같지 않습니다. 돈들여서 지원했는데 딴팀에서 데려가버리면 낭패죠 -_-;
현대는 법적으로 서울이 연고지인걸로 알고있습니다. 27억씩 두,엘에 주면 문제가 없죠. 단 한개의 구장을 3팀이 쓴다는게 좀 -_-;
INCENDIO
07/01/16 19:05
수정 아이콘
그래서 오늘자 신문에 목동 구장을 리모델링 하겟다고 언급했군요. 글쎄요 부지가 부지이니만큼 리모델링을 하더라도 크기가 변할수는 없다고 봅니다만.. 저는 상관없습니다 왜냐면 목동 시민이거든요 하하하하-_-
07/01/16 19:13
수정 아이콘
전 잘 모릅니다만, 오늘 본 스포츠 신문에 비슷한 내용의 기사가 있어서 링크 하나 걸어봅니다.
http://www.sportsseoul.com/news/baseball/pro/070115/2007011572394372000.htm

다른건 제쳐두고 구장 문제만 정리하자면.. 첫째, 한개구장을 세팀이 홈경기장으로 사용하는건 일정문제 때문에 불가능. 둘째, 목동 구장을 프로야구 경기장으로 사용할수 있도록 개조하는 비용이 (7년전 조사결과로) 200억 가량이고 시범경기 시작전까지 개조가 힘듬. 셋째, 현재 아마추어 야구장으로 쓰이고 있는 목동 야구장 마저 프로야구 경기장으로 바꾼다면 아마추어 경기장으로 쓸수 있는곳이 전무. 이 세가지 문제가 있답니다.
07/01/16 19:14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현대는 대전이랑 무슨 원한이라도 졌나요? 한창 잘나가던 현대 걸리버스 농구단도 난데없이 전주로 떠나더니 야구는 애시당초에 대전에 있을 생각이 없었나 보네요. 대전도 작은 도시가 아닌데 왜 그러는건지..
07/01/16 22:34
수정 아이콘
theo님//현대는 대전 아니고 인천에 있다가 옮긴건데요 -_-;
그리고 세 팀이 잠실을 쓰는 것도 일정 조절하면 가능하다는 얘기를 어디선가 본 것 같은데 그건 기억이 안나니 잘 모르겠습니다. 목동을 프로구장으로 쓴다면(혹은 동대문을 쓴다면)수원을 아마야구 구장으로 활용하면 됩니다. 간단한 문제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0866 [일반] [야구불판]오래간만에 깔아보는 불판. [513] 달덩이4160 10/04/04 4160 0
20567 [일반] [프로야구 개막 특집] LG 트윈스의 올 시즌 엔트리 예상 [31] 彌親男4160 10/03/26 4160 0
20190 [일반] 2010.03.14 두산 베어스 vs LG 트윈스 시범경기 후기 [24] 달덩이4398 10/03/14 4398 0
16284 [일반] [야구] 페넌트레이스 끝난김에 쳐보는 마구마구 설레발 [30] AnDes4831 09/09/27 4831 0
16274 [일반] [야구] 트윈스의 오늘과 내일 ① 타격 [32] 설탕가루인형4023 09/09/26 4023 0
15530 [일반]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08/27(목) 리뷰 & 08/28(금) 프리뷰 [59] 돌아와요오스3554 09/08/27 3554 0
15232 [일반]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08/14(금) 리뷰 & 08/15(토) 프리뷰 [38] 돌아와요오스4072 09/08/14 4072 0
15043 [일반] 김재박 감독님..우리팀은 내년에도 야구해야합니다. [61] 선미남편5557 09/08/06 5557 0
14554 [일반]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07/19(일) 리뷰 [49] 돌아와요오스4141 09/07/19 4141 0
14357 [일반]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07/10(금) 리뷰 & 07/11(토) 프리뷰 [43] 돌아와요오스3764 09/07/10 3764 0
14209 [일반]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07/03(금) 리뷰 & 07/04(토) 프리뷰 [42] 돌아와요오스3353 09/07/03 3353 0
14122 [일반]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06/30(화) 리뷰 & 07/01(수) 프리뷰 [46] 돌아와요오스3356 09/06/30 3356 0
14091 [일반] [야구]경기없는 월요일_눈에 띄는 뉴스들 [27] 달덩이3873 09/06/29 3873 0
13962 [일반]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06/24(수) 리뷰 & 06/25(목) 프리뷰 [35] 돌아와요오스3336 09/06/24 3336 0
12023 [일반] [야구]우리 엘지가 달라졌어요. [28] 설탕가루인형4177 09/04/17 4177 0
8614 [일반] 2008년 시즌 정리 및 내년 전망 - LG 트윈스 [49] GogoGo4941 08/10/02 4941 0
130 [일반] 현대유니콘즈, 농협, 그외의 프로야구단 그리고 KBO [19] 샤샤샥7138 07/01/15 713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