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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5/14 18:16:36
Name 히또끼리
Subject [일반] 부대복귀를 30분 남기고
충성 이병 삐리리 입니다

짧지만  달콤했던 4박5일의 백일휴가를 마치고 현재 부대앞 피씨방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허허 ㅠㅠ 참 백일휴가라는게 기분이 좋으면서도 더럽습니다

첨에 나올떈 오랜만에 나온다 싶어서 열라 좋다고 뛰어다니고 그랬는데........

막상올려니 기분이 영 아닙니다

이러니 역설적이게도 기분이 좋으면서도 안좋다라는 감정이 생기는듯 하내요

그렇습니다......여러분들 여기계신분들중에 군에갔다오신 예비역 선배님들도있을테고

아직 안간 창창한 고등학생중딩 대1 이렇게 있을듯 하내요

군대 너무 무서워 하지마세요 요즘은 옛날처럼 때리는것도 없고

심지어 욕설도 훈련중을 제외하면 하지 못합니다 물론 우리 부대만 그럴지 모르겠으나

암튼 육군이 변해가고 있는건 확실합니다

여기 피지알 식구들 대부분은 옛날 세대와 달라서

옛 군대 생활의 메커니즘을 따라 갈순없을겁니다

그걸 아는 군 수뇌부들도 바꿀려는 노력을합니다

자 전 갑니다

언제 나올지 모르겠으나 다음날을 기약하며 마칩니다

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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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MaN[LuNaR]
07/05/14 18:20
수정 아이콘
다음 휴가때 뵙죠
마술사얀
07/05/14 18:27
수정 아이콘
군복입고. 부대앞 피씨방에 앉아 있는 기분.... 정말 착잡하죠.
다음휴가때까지 건강하세요~
스루치요
07/05/14 18:28
수정 아이콘
화팅 힘내세욤.. 언젠가는 좋을날이^^
샴페인슈퍼노
07/05/14 18:29
수정 아이콘
저도 6년전에 100일 휴가 복귀할때가 생각나네요.. 꿈같던 4박 5일은 순식간에 가버리고 복귀시간이 남아서 일찍 들어가기는 싫고 피시방에서 시간때우던 그 기분.. 참담하더군요^^
뭐 할 수 없죠 어쨌든 시간은 흐르게 되어있으니깐요~~
몸건강히 군생활 열심히 하시길
최민쑤~아
07/05/14 18:49
수정 아이콘
논산훈련소 매일 나오는 노래 (군가아님)
바꿔나가요~~밝은 병영을 꿈꾸며 바꿔나가요~ 밝은 내일을 꿈꾸며~
(기억이;;) 꽤 중독성있는 거라 자주 따라불렀는데 흐흐
기억이 잘 안나네;;
마린이랑러커
07/05/14 19:03
수정 아이콘
군대는 창설이래로 계속 좋은쪽으로 변화하고 있죠...
그러나, 언제가 되었든 가기는 싫다는거...
07/05/14 19:52
수정 아이콘
계속 좋은쪽으로 변하고 있죠 ㅎ
저도 100일 휴가 복귀땐 암울했죠 -_-; 적응이 안되서
이제 저도 갓 일병인데 같이 힘내요 ㅎ
lll Nino
07/05/14 23:18
수정 아이콘
입대보다 더욱 지옥같은 100일휴가 복귀....진짜 죽을맛이죠.... 위병소가 아른거리는 곳에서 내린후 담배를 얼마나 폈던지....얼마전 동원 4년차가 끝났는데 퇴소할때 기분이 100휴가 나오는 기분이더군요.
Carpediem
07/05/14 23:34
수정 아이콘
최민쑤~아 // 우리 처음 만남은 너무 어색했었죠~내~모습엔 진실함이 없었죠~어느날 그대가 던진 한마디 내맘이 따뜻해졌죠 왠일인지 느낌이 좋아요 설레고있죠 조심스럽게 약속할께요 존칭어 사용한다고 바꿔나가요 상호존중과 배려로 바꿔나가요 밝은 병영을 꿈꾸며 바꿔나가요 상호존중과 배려로 바꿔나가요 밝은 내일을 꿈꾸며

11월에 4주훈련 갔다왔었습니다 노래 무진장 좋아하는 분대장 한명이 훈련중간중간마다 계속 가르쳐주더군요....머...스피커로도 계속 나오고...
중독성 강하죠...으.....
마술사얀
07/05/15 00:50
수정 아이콘
하하하. 근데 박진영 진군가 들으면서 군복무하셨던분은 안계신가요? 장르는 참 설명하기 애매한... 그러나 또 들으면 들을수록 중독성 생기던. 랩 군가였는데.
IntiFadA
07/05/15 09:34
수정 아이콘
100일휴가 제도가 생기기 전에 군복무를 했었는지라 6개월만의 일병 정기휴가가 첫 휴가였죠....(그 전엔 외박 한 번 없는...;;;) 복귀할 때의 기분은 도살장에 끌려가는 기분이랄까.. -_-;
감전주의
07/05/15 13:25
수정 아이콘
지금은 아직 많이 힘드시겠네요.. 하지만 언젠간 군대도 내집처럼 편안해 질때가 있을겁니다.

친구들도 다 입대하고 그땐 여친도 없었고..;;
전 상병휴가때부턴 빨리 부대 복귀하고 싶어지더군요.(나만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길시언 파스크
07/05/16 09:09
수정 아이콘
바람결에 실려오는 정다운 목소리 귓가에 와서 닿는다 빠바 빠바 빠바바바바바
떠나올때 손흔들며 짓던 그미소 눈앞에 아른거린다 빠바 빠빠 빠바바바바바
태극기 새겨놓은 가슴 한곳에 언제나 웃는얼굴 어머님 얼굴(어머니~)
밤 새워 고향찾아 가는 철새야 사랑한다 말해주려마 빠바 빠바 빠바바바바바
사랑한다 전해주려마 빠바 빠바 빠바바바바바

정식군가는 아니지만 전 이노래가 가장 좋고 기억에 남더군요..
예비군도 끝나가는 이시점.. 갑자기 옛날 휴가 복귀전 부대 정문들어가기 직전에 못피던 담배를 피던 생각이 납니다.. ㅠㅠ

힘내시고 군생활 잘하시고 담 휴가때 뵙겠습니다~ ^^
야부키죠
07/05/19 20:01
수정 아이콘
하하하 군생활 잘하세요 시간 금방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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