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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5/24 02:16:08
Name 웰컴투 샤이니
Subject [일반] ▦ MC the Max 이수가 게시판에 올린 글.
싸이 메인



숨을쉴수없다.
할말이 없다 할말이
뜨거운 기운이 돌고돌아
눈물을 만드는 날이다







제목 : 근조



가는길 마저 당신의 방식대로



티없이 깨끗히 가셨다.



누구하나 자유로울수 없는 이 진실에 관해



우리는 모든것의 목격자요, 방관자로서



어느정도 각자의 책임을 가지고



고개를 떨구자.



너와 내가 말을 잇지 못하는 까닭은



비단 슬픔만은 아닐진대



세치혀가 까맣고 머리가 비상한 사람들은



그새를 못참고서 악취를 풍겨댄다.



내가 자랑스럽다고 생각했던 시민의 광장은



지금 참을수없을 만큼 몹시 역겹다 .



물러서라 당신들 역시 우리와 함께 한시대를 살아갈



사람들이 아니던가..



순수한 의도는 순수한 의도대로 내버려 두어도 괜찮다.



누구에게는 아버지이고 누구에게는 희망이었다



당신들 아버지의 장례에도 그렇게 천막을 걷을텐가 ?




노무현, 마지막 동행자 이병춘 경호과장에 "사람이 지나가네





















































.......................................................................................

벌써 하루가 지난 일인데도 아직도 믿기지 않는 현실이네요.

진정 이시대의 주인으로서 그 어느 역대 대통령들보다 선한 분이셨고

퇴임후엔 고향으로 돌아가 노후를 보내신 분께서

뇌물수수 사건에 휘말려 이토록 운명을 하시다니

과연 무엇을 어떻게 강압적으로 목을 죄어온건지 알수는 없지만

알수 있는건 우리는 한 나라의 소중한 별을 잃어 버렸다는것...

▦ 노무현 전 대통령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ps- 검은리본 표시는 일본식이라고 해서 대신 삼베로 표현합니다.

이수..제가 좋아하는 가수지만 정말 글도 잘쓰고 개념인 가수

전 이수가 이런글을 쓸줄 생각도 못했는데

참 고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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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epImpact
09/05/24 02:20
수정 아이콘
전 이수가 이런글을 쓸줄 생각도 못했는데(2)

하아....

그분이 찾으시던 담배... 몇개짼지 모르겠습니다...

아직도 담배맛은 쓰네요...
09/05/24 02:22
수정 아이콘
오늘 클라우드나인 파란색...
그거 사려고 마트 아주머니께 '클라우드 나인이란 담배 있나요?'
여쭤보니 다 아신다는 듯이 지긋이 바라보시더군요. ㅠ.ㅠ
09/05/24 02:23
수정 아이콘
이수 글 참 잘쓰네요. 보면서 팔에 솜털이 곤두서는 느낌을 받았어요..
09/05/24 02:24
수정 아이콘
전 이수가 이런글을 쓸줄 생각도 못했는데(3)

저도 안 피는 담배지만, 한 갑 사서 항상 보면서 생각하려고 합니다.
09/05/24 02:25
수정 아이콘
이런 장면이 있어서 .. 한번 올립니다.
유시민 전 장관 그리고 문재인 전 청와대 수석과 함께
한승수 총리를 만나는 장면 입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138567
한승수 총리 쫓겨가 "사람 죽이고 조문이냐?"
출처 : "우리는 당신을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
봉하마을에 걸린 대형 펼침막..."KBS, 차 빼! 조중동, 나가!" - 오마이뉴스

유시민 전 장관 아주 날카롭게 한승수 총리를
쏘아 보는군요,,
물론 서로 한마디 예기도 안했지만..

유시민 전 장관을 저런 모습을 보니.. 안타깝군요,, 얼마나 슬프면,,
미스터리
09/05/24 02:25
수정 아이콘
웃고 계신 모습이 저를 더 울게 만듭니다....
09/05/24 02:26
수정 아이콘
진짜 돌아가신건가요,
진짜.
09/05/24 02:29
수정 아이콘
나는 꿈을 꾸고 있는거라고
믿고싶습니다...
No.1정민,
09/05/24 02:45
수정 아이콘
이 사진을 보니 또 눈물이 나네요... http://www.betanews.net/article/456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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