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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09 22:17
전 8월달에 동원 들어갔었는데
3박4일동안 D형 텐트에서 7명이 잤습니다 ㅡ.ㅡ 산 속에다 텐트를 쳐 놓고 훈련을 해서 세면장도 따로 없고 화장실도 구멍 파놓고 멍석 둘러놓은 간이 화장실에 산 속이라 모기는 또 얼마나 많은지 ㅡ.ㅡ 동원 갔다 왔더니 3박 4일만에 5키로가 빠졌더군요 ㅡ.ㅡ
07/05/09 22:31
97 IMF를 기점으로 예비군들이 순해졌다고 하더군요. 그만큼 남자들의 기가 꺾인 것이겠죠. 97년까지는 동원훈련하면 고스톱치고 소주마시는건 기본이었는데, 98년부터는 그게 사라졌으니까요.
남자들이 간부들에게 채이고 욕먹고 인간대접 못받으면서 군복무하죠. 겨우 제대하니까 나라에서는 오히려 이때다 싶어서 빡세게 굴리면서 나라에 대한 훈육 강조하는 예비군훈련으로 힘들게 하죠. 게다가 사회에서는 여자들에게 집지키는 개로 매도하면서 인간취급 안해주니 대한민국 남자들이 불쌍해지는 느낌입니다. 어딘데님이 가신 훈련은 아무래도 4년에 한번씩 걸리는 쌍용훈련 같기도 하고.. 정말로 60트럭에 탑승하여 완전군장하고 집결지로 이동해서 D형텐트에서 자면서 동원훈련받는 빡센 것이기에.. 전 마지막 동원훈련때 비가 하도 많이 와서 그냥 2박3일 잠만 자다가 왔습니다. 과도한 수면으로 허리가 아플 정도였으니까요.. 허허허...
07/05/09 23:06
2002년이었어요
원래 7월1일이 동원 날짜였는데 그 날이 임시공휴일이 되면서 8월 중순으로 날짜가 밀렸는데 그 때 장소가 아마 남양주 부근 이었는데 정확한 기억은 안 나네요 특별 훈련 그런건 아니었구요 원래 그 동원부대는 그렇게 훈련 한다네요 한 번에 거의 천여명씩 동원을 받는데 부대에선 그 인원을 수용할 시설이 없어서 동원훈련장에다 텐트촌 만들어서 훈련한다고 교관이 그러더군요
07/05/09 23:11
전.. 동원훈련이 2박3일일 합숙 동원훈련이 나와서.. 이건 도저히 인간이 할짓이 아니다라는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호적을 옮겼습니다...그러니까.. 출퇴근 3일로 바뀌더군요..작전성공...
07/05/10 02:33
2003년 제대한사람인데 전 군복무를 부산쪽해안소초에서 근무하였죠.. 3개월은 소초 3개월은 대대생활로 교대하였는데 대대들어갈떄마다 조교로 동원훈련(부산쪽은 양산 석계가 동원훈련지) 끌려갔죠.. 조교로 가도 진짜 할짓아니더군요.. 5월인데도 4면이 산이라 왜그리덥던지... 비오면 예비군들도 편하고 조교들도 편한데 그렇게 맘속으로 빌어도 비는안오고 퇴소할떄 비오더군요 -_-;; 동원훈련장에서의 밥은 대대보다 몇배나 더많은 사람이기에 아주 맛이없습니다.. 짬밥에 익숙한 저도 그냥 가져다버리고싶을정도의 맛이더군요.. 그렇다고 예비군들로 넘치는 피엑스엘 자유롭게 갈수도없었고... 그떄고생한덕분인지 올해 4년차훈련 다받았는데 한번도 동원훈련은 안끌려갔네요^^
07/05/10 10:29
저도 공군 출신이지만 예비군 훈련에 화생방이라니 말도 안돼요.
다행히 저는 동원 한번도 안가고 예비군 끝났지만... 얼마전에 민방위 소집 받았답니다....
07/05/10 15:55
무슨 예비군이 화생방에 행군까지 거기에 텐트치고 주무신분도 계시고...
지금껏 예비군 훈련에 그런거 있다는건 처음 들어보네요... 저도 어제까지 동원하다 왔지만... 화생방 교육때 방독면 파지법만 배웠습니다...^^; 행군은 약간의 산책정도로 대체하는게 당연한 이야기인줄 알았습니다... 예비군 하면 어디가서나 드러누워서 자거나... 아니면 엠피쓰리등을 이용해서 시간때우기에 열중하는게 일반적인데... 다들 힘든곳에서 훈련받으셨군요... 전 2박3일동안 영화만 주궁장창 봤습니다... 그러다가 힘들면 수면보충!!!... 조교분들은 힘들겠더군요... '선배님 선배님...' 죽어라 외치면서 훈련은 시켜야되고... 예비군과 교관들의 눈치를 동시에 잘 타서 중도를 잘 지키는거 참 힘들어보였습니다...
07/05/12 09:52
FM이라는 소리 들으니까 지금은 학생 예비군이지만 동원 어떻게 갈지 막막합니다;;;하하 암튼 진주에서 훈련 받으셨다니까 괜히 반가워서 끄적거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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