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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5/09 16:33:38
Name Canal
Subject [일반] 프로게이머 = 오타쿠?
출처 : 일본 주간지 Weekly 플레이보이

안녕하세요. 이번 주에 나온 일본 주간지 Weekly 플레이보이를 보니 흥미로운 기사가 있어서 번역하여 올려봅니다.
원제는 '일한 오타쿠력 대결'인데, 총 3편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한국과 일본 각국의 소위 '서브 컬쳐' 및 그것에 매력을 느끼고 즐기는 이른바 '오타쿠'를 비교 분석해 보는 기사인데요. 글쓴이는 한국에서 '오타쿠'의 이미지가 아주 나쁜 것에 대해 의아해 하고 있네요.
여튼 내용 자체는 흥미로우니, 한 번 올려보겠습니다. 반응이 나쁘지 않으면 이후 2, 3편도 계속해서 올리도록 할게요^^
재미있게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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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오타쿠 파워 대결

어느 쪽이 더 대단한지!?
비지니스적인 파워부터 코스프레 열중도까지 양국의 '서브컬쳐 파워'를 비교해본다.

1편 - 사회적인 위치

해외에서도 존경 VS 젊은 여성들에게 인기 넘치는 프로게이머!!

한국에서는 현재 프로게이머끼리 관중 앞에서 대전 게임을 펼치는 이른바 'e 스포츠'가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프로야구와 J리그 축구팀처럼 대기업이 출자하여 팀을 만들고, 선수 개인과 고액 연봉 계약을 맺는 '프로 리그'까지 존재한다.

시합은 케이블TV에서 매일 방송되는데, 공개 방송 때 모이는 팬층은 10대에서 20대의 젊은 여성이 중심이다. 톱 클래스 선수의 팬 클럽 회원수는 60만명을 넘기도 한다.

"언제나 학교가 끝나면 공개 게임을 보러 와요. 탤런트는 바로 만날 수 없지만, e 스포츠 선수는 직접 만날 수 있으니까 친근감이 생겨요" (e 스포츠 팬인 선아 양, 16세)
"결혼하기 전까지 e 스포츠 선수를 응원하고 싶어요! 남자 친구? 지금은 없지만, 혹시 생긴다면 함께 응원해 주는 사람이 좋겠는데~!" (위와 동일)

이봐요, 인기 많지 않습니까, e 스포츠 선수들! 일본에선 오타쿠가 '사회적 지위'까지는... 들어본 적도 없군요!
"어째서 프로게이머를 '오타쿠'라고 부르는 겁니까?"
라고, 얼굴을 붉히는 것은 한일 서브 컬쳐에 박식한 JAKE 미디어의 표 재숙 씨. 엇, 게이머는 오타쿠가 아닌 겁니까?

"한국에서는 '오타쿠'란 마이너스 이미지를 가진 용어입니다. 한 가지에 대해서만 열중하고, 다른 것은 손도 대지 않는 인간, 은둔형 외톨이 등 사회적응성이 떨어지는 사람으로 인식되구요. 확실히 이야기하자면, '보통이 아닌 사람', '변태'라는 시선으로 보는 거죠. 그러니까, e 스포츠 프로게이머는 절대로 오타쿠 따위는 아닙니다!!"

호오, 그렇군요. 그래도, 어째서 그렇게까지 마이너스 이미지인가요? 가르쳐 주세요, 한국외국어 대학 일본정치전공 조경철 부교수님!

"예를 들어서 한국인에게는 일본의 전차오타쿠 같은 문화는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한국인에게 있어서 가치가 있는 것은 '어디에서도, 누구에게도 통용되는 것'이고, 돈으로 환산할 수 있는 요소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혼자서만 몰두하는 취미에 가치를 매길 수는 없는 거죠.
정보량의 많고 적음으로 승부하거나, 혹은 정보를 공유하는 즐거움이 있긴 하겠지만, 자기 만족만을 위해 취미에 몰두하는 건, 좀 과장해서 이야기 하자면 한국인에게는 병적으로 보이는 거죠."

그러고보니, 지금 한국에서 인기 급상승 중인 코스플레이어 이벤트에 참가하는 다수의 코스플레이어 역시, 확실히 '자신은 오타쿠가 아니'라고 답했었다. 최근 스스로 '오타쿠'라고 공표하는 사람이 늘어나는 추세인 일본에서 보면, 한국의 사람들이 보이는 반응은 좀 놀랍다.

무엇보다도, 한국의 젊인들이 사랑해마지않는 게임과 애니메이션, 즉 '서브 컬쳐'는 우리들로보면 일본과 전혀 다를 바 없는 '오타쿠 문화'다. 그것에 향하는 정열과 파워를 본 특집에서는 '오타쿠 파워'라고 부르도록 하겠으나, 그에 관련된 사람들의 호칭에 대해서는 배려가 필요할 것 같다. 한국에서 스스로 '오타쿠'라고 인정하는 사람이 없는 현실은 이해해 두고 싶다.

"이전에는 일본에서도 오타쿠의 일반적인 이미지는 '기분 나쁘다'였다. 하지만, '신세기 에반게리온' 방송 이후, 애니메이션이 수도권에서 매주 50편 이상 방송될 정도로 공전의 대 히트를 치게 된 때부터, 그 이미지는 어른이 보더라도 재미있다고 인식되었고, 오타쿠가 스스로 '애니메이션을 좋아한다'고 공언할 수 있는 시대가 된 것이다" (아키바 문화에 박식한 매트 나카무라 씨)

또, 미국 및 유럽 등 해외에서도 일본의 만화와 애니메이션이 인기를 얻어, 크리에이터와 기술력을 존경받는 위치가 된 것도, 자랑할 수 있는 문화로서 일본에서는 오타쿠의 지위가 높아지고 있다.

일본의 오타쿠는 게임을 잘 해도 인기는 없다. 한국의 e 스포츠 선수가 부럽다?!

(1편 끝, 다음 2편은 비지니스 파워에 대해서 입니다.)




어째서 프로게이머 = 오타쿠인지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습니다.

* 관리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7-05-09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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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미더머니
07/05/09 16:37
수정 아이콘
예전에 아침마당에서 프로게이머들을 게임 폐인으로 몰고 갔던거 기억나네요.
프로게이머와 폐인도 다르고, 프로게이머와 오타쿠도 다르죠.
07/05/09 16:39
수정 아이콘
쉽게 말해 인터넷 익명성을 이용한 사회무능력 워리어들이 오타쿠에 무조건 거부감 가지면서 생긴게 한국식 오타쿠입니다. 이게 또 일본에서 건너온 것이기도 하고, 애초에 일본 애니, 게임, 만화, 문화에서 비롯된 것이기도 하니까[...]
일본에서는 쉽게 말해 게이머는 곧 GAME을 하는 사람이고 한국에서는 이게 전문 직장이 되었으니까 일본인만의 관점으로는 게임을 하는 사람은 단순히 오타쿠... 이렇게 볼 수도 있다는 겁니다.
물론 일본 관점이 아닌 한국 관점으로 보면 프로게이머=오타쿠는 매우 나쁘겠죠. 어디까지나 못난 이들의 생각이지만...
[↑문제는 이런 댓글을 남기면 '오타쿠가 자기 변호한다'로 몰리는 사이트도 많고...=ㅅ=;]
無의미
07/05/09 16:40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에서 오타쿠라는 용어의 정의가 약간 변질되었기 떄문이겠죠.

오타쿠의 원뜻을 그대로 적용하자면 프로게이머=오타쿠 라는 명제가 틀린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더이상 그런뜻으로 쓰이지 않죠.

예를 들자면 굳이 스타가 아니라도 wow를 매우 광적으로 즐기는 사람들은 오타쿠의 원뜻에는 부합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아무도 이들을 오타쿠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모 해설자들도 wow에 한동안 빠져있었지만, 그들을 오타쿠라 부르는경우는 전혀 보질 못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오타쿠라는 뜻은 '미소녀게임, 애니메이션(또는 관련 일본문화)에 과도한 관심을 갖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변질되었기 때문이죠.

따라서 우리나라에 전차오타쿠 따위는 존재할수 없습니다. 피규어,애니메이션,만화,미연시등 일본문화를 제외한 다른방면에 엄청난 매니아들은 우리나라에서는 오타쿠라 부르지 않습니다.

즉 일본에서 사용되는 오타쿠라는 말과 우리나라에서 사용되는 오타쿠라는 말은 용어의 뜻이 달라진거죠. 위 기사는 거기서 오는 혼동이라고 생각됩니다.
07/05/09 16:42
수정 아이콘
확실히 이전에도 게임 문화를 병적으로 몰고간 사례도 있긴 합니다. 모 공중파 방송에서는 게임에 관해 부정적으로 다루면서 스타리그 결승전 장면을 선수 모자이크해서 내보내기도 하고[스카이 2001이었나-_-;][웃긴 게 이 시점에선 프로게이머 공중파 출연이 좀 높았던 때죠. 시사매거진이나 임요환, 홍진호 선수가 자주 나오고... 근데 또 한 편에서는 서지훈-서지수 선수와 박정석-홍진호 선수의 스타실버벨(?) 사건도 있었고...]

결론을 말하자면 프로게이머=오타쿠는 아닌데 오타쿠의 의미가 계속 국내에서 나빠지는 이상 이러한 논쟁은 계속...[?]
07/05/09 16:44
수정 아이콘
어디까지나 저 기사는 한국인과 한국인의 대화가 아니니까요. 문화의 생성과 문화의 전파, 문화의 갈등과 이해에서 오는 겁니다. 오타쿠하니까 갑자기 밀린 애니메이션 보고 싶군요[...]
07/05/09 16:54
수정 아이콘
오타쿠라는 뜻을 우리나라에서는 좀 다르게 쓰는것에 문제가 있죠..
요즘 고등학생들 제2외국어로 일본어도 못 고른다네요.. 친구들이 덕후라고 놀릴다고.. 후..
NeverMind
07/05/09 17:07
수정 아이콘
오타쿠라는 단어 자체의 뜻은 원래 일본에서도 그렇게 좋지 않은 뜻 아닌가요??? 그리고 초기 오타쿠라는 단어가 일본내에서 알려지기 시작한 때에도 오타쿠 라는 것에 대한 이미지도 일본에서도 별로 좋지 않았다고 알고 있습니다.... 다만 점점 일본에서 오타쿠라는 집단이 점점 거대화 되면서 하나의 소비집단으로 인식되면서 그리고 산업적 측면에서 나쁠건 없다 라고 판단되면서 인식이 점차 나아진거죠....(뭐 일본의 잃어버린 10년을 버틴힘은 오타쿠의 힘이였다라고 평론한 한 평론가의 글도 기억나네요....)하여간 이런걸 보면 우리나라에서는 오타쿠라는 단어 본뜻에 충실히 사용되고 있다고 볼수 있는거고 일본에서는 대중화되서 변질 되었다고 볼 수도 있는거죠....뭐 거기엔 우리나라의 반일주의가 어느정도 한 몫하기도 했고요....뭐 일단 오타쿠라는거 자체가 우리나라같은 산업구조에선 확실히 권장할만한 성향은 안 되죠....
벌쳐와 마인
07/05/09 17:17
수정 아이콘
저도 NeverMind님과 같이 알고 있습니다. 제가 단어의 기원까지 파고들 생각은 없지만, 현재 일본에서도 오타쿠는 부정적인 의미를 약간이나마 분명 지니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본인하면 대다수가 미연시, 애니매이션에 본능적으로(?) 열광하는 습성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던데 (주로 한국 오타쿠층에서) 그러면 일본에서도 똑같이 안좋은 의미로 오타쿠 소리 듣는 다더군요. (그냥 아는 일본친구 두어명에게 물어봤으니 확실치 않을 수도 있겠군요.) 개인적으로는 프로게이머가 오타쿠라는 의견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잘 몰라서 비유가 이상하지만 애니메이션 제작자라는 직업 자체를 오타쿠라고 하지는 않지 않나요? (오타쿠가 제작자가 될 수는 있겠지만) 마찬가지로 피씨방 죽돌이라면 몰라도 프로게이머를 오타쿠라고 부를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루비띠아모
07/05/09 17:20
수정 아이콘
일본에서 자칭 오타쿠라고 하는 사람들에게 한국인이 '당신은 폐인입니다'라고 말하면 어떻게 될까요?
난콩나물
07/05/09 17:48
수정 아이콘
오타쿠라는 의미가 약간변질되기도했지만 아무리그래도 프로게이머=오타쿠라는 공식이 성립할수가없죠 무의미님이 말씀해주신것을 인용해보자면 오타쿠란 광적으로 취미생활을 즐기는집단 정도로 정의할수있습니다 허나 프로게이머는 취미생활이라기보단 하나의 직업이고 일입니다 광적으로 취미를즐긴다기보단 일을하는거죠 다른 프로스포츠선수를 예로들겟습니다 그들은 스포츠을 거의 광적으로 연습합니다 허나 그들보고 오타쿠라고 하진않죠 왜냐하면 하나의 직업으로 인식되고 돈을받고 하기때문입니다 프로게이머라고해서 다르진않죠
게다가 일본에서도 오타쿠란말은 의미가 좋지않은걸로압니다
령리한 너구리
07/05/09 18:11
수정 아이콘
일본에서도 오타쿠는 대부분 사람들이 점 마이너스적으로 봅니다.....

근데 그렇다고 변태 정도까진 아니고 좀 이상하다 정도죠.....

뭐 그사람들은 그 사람들 멋에 살면 되지 이런식입니다.
07/05/09 18:33
수정 아이콘
일본에서도 오타쿠는 왕따, 사회생활 못하는 불쌍한 인간 취급 받는걸로 아는데...

(아키바 문화에 박식한 매트 나카무라 씨)

아... 그렇구나............
07/05/09 18:48
수정 아이콘
일본에서의 오타쿠와 우리나라에서 약간 변형된 오덕후;; 는 단어는 같을지언정 내포된 뜻은 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동인녀와 같은 경우가 아닐런지.. 프로게이머는 직업이니까 좀 다르지만 스타 매니아들은 (저 포함) 그네들의 시각으론 오타쿠라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07/05/09 18:53
수정 아이콘
본의 아니게 자게에 글을 써버리고 말았군요 ..... 흑.... 자게에서 WRITE 버튼 눌러본적도 없는데....ㅠㅠ
22raptor
07/05/09 19:47
수정 아이콘
일본식 의미의 오타쿠란.. 이를테면

"스타리그 매 경기 거의 한경기도 안놓치고 시청하는 팬"이라고 할 수 있겠죠.

또는 대다수 프로게이머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꿰고 있다던지..
(누가 어느팀에 언제 들어갔고 언제 방출됐고 생년월일은 어떻고 등등)
이카르트
07/05/09 20:10
수정 아이콘
그게 좀 관점에 따라서 많이 다르더군요. 히키코모리나 오타쿠가 일본 애니메이션이나 소설에서 종종 캐릭터로 한 명씩 나오곤 하는데, 딱히 부정적인 느낌은 받지 못했습니다. 그저 다른 사람과 다른 특이한 타입이다ㅡ정도일까요?(Ex:쿠나기사(잘린머리사이클), 코나타(럭키☆스타)}
생각해보니 뭐 반대의 케이스도 그만큼 있긴 하지만-_-; 요는 결국 보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서 다르다, 인 것 같습니다.
벌쳐와 마인
07/05/09 20:28
수정 아이콘
이카르트님// 제 생각에 불과하고, 저는 애니를 거의 보지 않아서 모르겠습니다만, 그런 경우에는 그 애니의 소비대상에 오타쿠들이 포함되기 때문에 부정적인 느낌을 넣을 수는 없겠죠. 친구가 보는 애니를 옆에서 슬쩍 본 적이 있는데, 매우 일반적인 학생들이 오타쿠 용어를 남발하며 대화를 진행하더군요. 예가 극단적일지 모르지만, 애니만 보면 마치 일본에서는 일반 학생들이 오타쿠 용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느낌을 받는 것 처럼, 오타쿠도 애니에서는 자연스럽게 표현 된 것 같습니다.
07/05/09 20:45
수정 아이콘
일본 버라이어티쇼를 가끔보게되면 오타쿠분들이 출연할때가 있는데 그때의 MC나 패널들의 반응은 내가 저 오타쿠였으면 화나겠다 싶을 정도였던것 같네요.
게임오타쿠 vs 아이돌오타쿠 도 재밌었습니다만..TV라서 그런 사람들만 섭외한건지는 모르겠지만 조금 무섭더군요...서로가 상대보다는 나은 오타쿠라는 걸 열변하는 모습이란...(왜 그렇게 열변할까..)
ArkiMeDes
07/05/09 22:45
수정 아이콘
한국사람들은 오타쿠라고 하면 오타쿠의 뜻이 뭘까보다
땀 뻘뻘흘리면서 장발을하고 안경쓰고 여드름이 엄청많은 뚱뚱보가
"리사코는 나의우상이라는 하악" 같은말투를 쓰는 사람부터 떠올리기때문에 오타쿠를 엄청 부정적으로 보시는데 오타쿠는 매니아에서 업그레이드 된단계기 때문에 프로게이머가 오타쿠의 한종류인것은 맞는것같습니다.
NeverMind
07/05/09 23:13
수정 아이콘
ArkiMeDes님// 매니아와 오타쿠를 정의하는것은 매우 어렵지만 공통되게 들어가는 부분중 하나가 한 분야에 전문가이지만 '직업이 아닌'사람이란 것은 꼭 들어가는 부분입니다.그러므로 프로게이머같은 경우는 오타쿠나 매니아와는 다릅니다 아 그리고 프로를 지망하는 지망생들도 오타쿠나 매니아의 범주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위와같은 이유로요 오타쿠나 매니아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으로 생산활동을 하지않죠.... 다만 소비할 뿐....(예외적으로 동인지정도가 있겠지만 동인지도 그렇게 돈벌이가 되는 수단도 아니고 동인지 그리는 사람들도 동인지 팔아서 돈벌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없죠...)이게 매니아나 오타쿠를 전에 존재하던 팬이란 개념과는 다른 것입니다.
령리한 너구리
07/05/10 01:37
수정 아이콘
아키메데스님.............

일본에서도 대부분사람들 머리속의 오타쿠의 형상은 님이 말한대로입니다.............

더 상세하게 모사하면 머리를 잘 정리하지도 않고 안경 걸고 체크무늬적삼에 싸구려 청바지에 등에는 멜가방메고 우산들고 메이드 카페에 들어간다거나 아이돌 악수회에 간다거나 피기어 앞에서 헤매는...............
오름 엠바르
07/05/10 05:08
수정 아이콘
매니아 - 매일 하는 스타경기를 하나도 빼놓지 않고 보는 사람
오타쿠 - 매일 스타경기를 볼 뿐만 아니라 선수들의 전적, 경기결과, 우승횟수, 시즌별 승률, 맵별 승률, 대 **와의 전적, 리그 진출기록, 리그 최고 기록, 리그 최저 기록, 생년월일, 혈액형, 키, 나이, 몸무게, 가족관계 등등등등을 모두 데이터화해서 수치로 가지고 있으며 그것을 모르는 사람들을 보며 희열을 느끼는 사람들...이 아닐까 싶군요.
일반적인 의미에서 이해 할 수도 없는 사람들인건 분명합니다. -_-;

지금이야 인식이 많이 바뀌기도 했고 또 오타쿠라는 존재들이 또다른 돈줄이 된다고 생각해서 보다 적극적인 소비층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지만 제가 '오타쿠의 비디오'를 봤을 때를 떠올려보면....
사실 오타쿠들 사람취급 받기 시작한건 정말 극히 최근 일이랍니다. ^^;;;

그 비디오에서 이야기한 바로 보면...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위해 범죄를 저지르는 것 조차도 서슴치 않습니다. 도둑질 같은거요...

전 그 오타쿠의 비디오에서 배운게 커서 그런가...
프로게이머들을 오타쿠라고 하는 것은 그닥 올바른 비교가 아니라고 보여지네요.
명괴물임
07/05/11 16:46
수정 아이콘
그렇게 말하자면 리듬게임도 오타쿠이겠네요 헐..
07/08/14 09:12
수정 아이콘
매니아와 오타쿠는 출처는 다르지만 동일한 부류를 지칭합니다 오타쿠가 사회적으로 부정적인 의미에서 출발했고, 매니아 또한 병리적인 현상에서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매니아들을 사회적으로 병리현상 취급하는 인식은 사라졌습니다 아무래도 매니아 보다 오타쿠가 나중에 나왔으니, 아직까지 그 부정적인 이미지가 채 가시지 않은 상황이지만, 점점 그 이미지가 나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건 어린 오타쿠들이 점점 전문화되어 사회적으로 인정받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프로게이머=오타쿠라는데 부분적으로는 맞는 얘기입니다 임요환선수같이 제대로 된 친구하나 없이 게임에만 몰두하며 학창시절을 보낸 어찌보면 부정적인 의미의 오타쿠에서 출발한 부류일 겁니다 그 당시에는 스타크가 밥 먹여주지 않았기 때문이죠 그 뒤에 스타리그가 발전한 후에 나온 사람들은 오타쿠라고 하긴 뭐합니다 분명히 직업적인 가능성을 보고 뛰어드는 사람들도 있겠죠 하지만 임요환선수같은 게임오타쿠들이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고 사회적 지위를 얻고, 경제활동을 함으로서, 부정적인 의미가 지워졌을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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