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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5/09 00:09:21
Name 마르키아르
Subject [일반] 아랫글을 보고 치과의사로서 하는 변명...
1. 원가 대비..

사실 이말을 싫어하는 치과의사들이 많이 있습니다.

정말 억울한게.. 치과만 그런게 아니라, 이세상 모든 것이 다 그런데, 왜 치과만 유독 욕을 먹는지 모르겠어요..^^;

예를 들어서, 100만원짜리 티비 부품들의 원가는 얼마일까요?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3,4만원짜리 식사를 하셨다면, 그 음식들의 재료값, 원가는 얼마나 할까요?

옷, 지갑, 신발을 사셨다면, 원재료비는 과연 얼마였을까요?

20만원짜리 나이키 신발과, 2만원짜리 시장에서 파는 운동화.. 원가는 얼마일까요?

택시비가 2만원이 나왔다면, 기름값은 얼마였을까요?

투자비, 노력, 인건비, 이런것들을 무시하고 원가의 개념으로만 접근하는 방식..

왜 치과에만 유독 심하게 적용되는지 모르겠습니다..

ps. 생각해보면 치과보다 더 심하게 적용되는 곳도 있군요. 지적재산권과 관련된 부분들 말이죠..



2. 과잉진료

사실 솔직하게 말해서

어떤병을 치료하는데 있어서, 치료 방법이 A, B 방법이 있을때..

A라는 진료는 좀 더 효과가 좋은 대신, 치료비가 비싸고..

B라는 진료는 나쁜 진료는 아니지만, 약간 효과가 떨어지는 대신 치료비가 싸고..

이럴때 솔직히 A라는 치료를 권하는 의사는 많은거 같습니다.

하지만 치료를 할필요도 없는데, 아픈곳이 없는데,

단순히 돈 때문에 문제가 있다고 거짓말하고 치료를 하는 치과의사는.. 아직까진 거의 없다고 말할수 있습니다.

이건 범죄고, 있어서도 안되고, 있을수 없는 일입니다.  주위 동료 치과의사들한테도 완전히 욕먹고 매장당합니다-_-



3. 양심의 문제가 아니라, 선택의 문제


치과의사들이 모이는 싸이트에서 항상 토론이 많이 이루어집니다. 한분이 자기 환자 방사선 사진과, 증상을 올려놓고, 어떻게 치료를 하면 좋을까? 이런 주제를 가지고 말이죠.

이때 사람마다 말하는 치료 방식이 다 다릅니다.

어떤분은 치료 안해도 된다고 하고, 어떤분은 치료 해야 한다고 하고

어떤분은 뽑아야 한다고 하고, 어떤분은 뽑지 말아야 한다고 하고..

이게 수학문제풀듯이 , 이경우는 이치료법, 이경우는 이 치료법. 이렇게 딱딱 떨어지는게 아닙니다..

간단하게 예를들면.

A라는 치료법을 선택하면, 병이 완치될 확률이 20% 이지만, 완치만 되면 장기적으로 봤을때 B에 비해 예후도 좋고,  실패해도 B라는 치료를 추가적으로 할수 있고.

B라는 치료법을 먼저 시행하면 100% 완치되는 대신, A라는 치료법에 비해 비용이 비싸다.

이렇다고 했을때.

A라는 치료법을 일단 시행해보고, B라는 치료법을 할지

B라는 치료법을 바로 시행할지는..

의사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이건 아주 단순화 시킨거고 실제로는 더 복잡하니다.

이 모든걸 환자분한테 이해할수 있도록 설명해주고 환자분에게 선택을 맞기는건 현실적으로 힘이 많이 듭니다.





4. 예쁜색?

아래 어떤분이 보이지도 않는 곳인데 심미가 왜 중요하냐? 라는 내용도 있었던거 같네요. 이게 중요하게 생각하시는분도 의외로 많습니다.  자기 치아에 치아색 나는게 붙어있는거랑, 아말감의 금속색이 나는게 붙어있는거랑, 다르다고 생각하시는분도 많이 있습니다..^^;

그러면서 금이 심미적이라고 말하는게 잘못된게 아니냐? 라고 하신분도 있었던거 같은데..
사실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입안에서 금색 번쩍번쩍 거리는게 안이쁜거 같은데..
금색을 좋아하시는분들도 꽤 있더군요-_-;;; 특히 나이드신 분들 중에선 말이죠..

아! 그리고 보통 금을 권하는 가장 큰 이유가, 가장 좋은 재료이기 때문에 많이 권하고 많이 씁니다.
비싸다는 것만 빼면, 가장 좋은 재료가 금입니다.  



5. 아말감의 독성

  아말감의 재료에는 수은이란 것이 들어갑니다. 하지만, 미량이고, 화학반응이 일어난 후에 인체에 들어가기 때문에, 인체에는 거의 해가 없습니다. 하지만 이건 환자분에게 해당하는 애기고..^^: 실제로 해가되는건, 치과에서 일하는. 위생사, 간호사, 치과의사들에게 해당이 됩니다. 실제 수은중독과 관련해서, 치과종사자가 일반인에 비해 수은중독과 관련한 비율이 굉장히 높았던 도표가 기억이 나네요.

여튼 가끔 고발프로나, 네이버 지식인 같은곳에 보면, 아말감의 독성, 어쩌고 저쩌고 애기가 나오면, 아말감 해준 치과의사들이 욕먹기도 합니다. 내입에 수은을 쓴 재료를 넣은 것이냐! 항의전화가 오기도 하고요-_-;;

  전 친구들이나 주변사람들이 물어보면 이렇게 애기 합니다. 돈 없으면 아말감, 돈 있으면 레진. 이제는 치과의사가 되었으니, 그냥 내한테 온나. 레진으로 다 해줄게 라고.. 말할수 있겠네요.

아말감으로 하는 치료가 싸다는것 외에는, 장점이 별로 없는 치료입니다..^^:

하지만, 만약에 형편이 어려워서 아말감으로 하고 싶은데, 치과의사가 아말감으로 해주기 싫다고, 비싼 레진으로 무조건 하라고 한다면, 주변 보건소에 꼭 신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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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5/09 00:16
수정 아이콘
1. 원가대비해서 가장 부풀려서 파는 장사가 물관련 장사죠(커피, 음료수, 생수 등등등..) 이런건 가격 낮춰도 할 말이 없을텐데...
지적재산권 관련 부분도 어느정도는 동의합니다.

2~5. 의사로서 이런 변명을 하지 않아도 되는 방법은 딱 하나. 의사가 한 가지 방법을 무조건적으로 권하는 것이 아닌 환자와 충분한 상의 후에 치료를 진행하면 되는겁니다.
환자에게 정확한 증상과 진행상태를 알려주고, '이런이런 치료방법들이 있는데 각각 장점은 뭐고 단점은 뭐다'라고 설명을 해 준 뒤에 환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치료를 해주면 되는거지요. 왜 우리나라는 이런 치료방식을 거의 쓰지 않는걸까요...
09/05/09 00:16
수정 아이콘
궁금한게 있어서 물어보고 싶지만
달려올 대답이 무서워 질문을 못하겠어요......
honnysun
09/05/09 00:17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말씀하신 것처럼 이것 저것을 알지 못하는 비전문가적 입장에서, 더욱이 서민의 입장이라면 치료비가 더 다가오기 때문인 듯 하네요.
여기저기 치료법은 다 다르고 권하는 것도 다르고, 당연히 따르는 비용도 다르니 말이죠. 어디서나 몇몇의 비도덕적인 분들에 의해 전체가 욕을 먹는 세상이니 안타까운 마음 십분 이해합니다.
그나저나 레진과 금은 가격 차이가 없나요? 월요일에 치과를 가야하는데 고민이네요. 레진이냐 금이냐..
09/05/09 00:20
수정 아이콘
별비님// 동의하면서도 동의하지 않는데 결국은 동의합니다 (응?)

환자에게 정확한 증상과 진행상태를 알려주고, '이런이런 치료방법들이 있는데 각각 장점은 뭐고 단점은 뭐다'라고 설명을 해 준 뒤에 환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치료를 해주면 되는거지요 -> 원론적으로는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절대적으로 지식의 열세에 놓여있는 환자에게, 의사가 자기가 내심 원하는 치료방법을 선택하도록 유도하는 것은 사실 일도 아니죠. 그런 면에서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런 프로세스를 아예 거치지 않는 것에 비하면 훨씬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09/05/09 00:22
수정 아이콘
아하. 그렇군요.
밑고 치과 치료를 할 곳을 마땅히 찾지못해서.
치료를 좀 더 해야할거 같은데 망설이고 있습니다.

최근엔 다니기 용이한 회사 바로 앞 치과에서 스케일링만 받았는데요.
여기가 강남역 번잡한 쪽이라 왠지 치료받으면 딴데보다는 많이 비쌀 것 같은 느낌이라서요.
깊숙히 누워박혀있는 왼쪽 아래 사랑니도 언젠간 뽑아야 하지 않을까 싶고.

그 보다 좀 심각하게 생각되는건 언젠가부터 왼쪽 아래앞 어금니로 질긴거 씹을 때
통증이 심하지는 않은데.. 뭔가 아린듯하게...? 불쾌감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질기다 싶으면 음식을 오른쪽으로 씹게 될 때가 많은데... 이 정도면 치료 받아야 하는게 아닌가...

그외 자잘한 충치도 많아서 덜된 치료 마저해야지 싶습니다. 근데 치간변색같은건 부위가 넓지 않아도 왼쪽 오른쪽 다 쳐서 이빨 두대값을 받으니까 돈나가는거에 덜덜덜하고...

강남에서 치료받는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치아 지속적으로 잘 관리하기가 쉽지 않은데, 치료를 잘 하는 것도 잘 안하게 되네요.
09/05/09 00:24
수정 아이콘
잘 알지도 못하는 외국사례는 건너뛰고, 범주를 우리나라로 한정할 때 치과와 같은 의료행위를 TV, 식사, 신발과 같은 것에 비교하는건 말이 안됩니다. 비상식으로 치닫는 정부의 의료정책을 생각해 보았을 때, 10년 20년 후에는 돈이 없는 사람들은 이가 아파도 '돈이 없어서' 치과를 가지 못하는 경우가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치과의사가 왜 선호업종이 되었느냐, 치과수술과 관련한 보험제도가 다른과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교가 안될만큼) 적기 때문입니다. 여기에다 위에서도 말했듯이, 정부의 의료정책이 실현된다면.. 참 안타까운 경우가 발생하는 거죠.

의료는 서비스입니다. 보험혜택이 적은 치과라도 그 본분은 잊지 않는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PS)그.. 치아교정을 통해서 입이 들어가면 사람이 달라보인다는게, 치과의사 입장으로선 그게 정말 사실인가요? ^^;
빡빡이
09/05/09 00:26
수정 아이콘
댓글 기대하며 저의 경우를 자세히 적어 봅니다.



작년의 일입니다. 의경생활을 하며 이빨이 아파서 사제병원을 갔는데 그 곳에서 들은 말이 (압구정역 근처 수도없이 많은 치과중 하나)

그곳에서 굉장히 친절한 의사분께서 입안 곳곳을 사진으로 찍으시면서

네곳은 아말감으로 되어있는 것을 금으로 바꿔줘야 하고 또 네곳은 금으로 씌워야 해서

여튼 최종적으로 250만원 정도의 견적이 나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돈이 없어서 경찰병원으로 갓는데 경찰병원에서 들은 내용은 4곳을 레진으로 때우면 된다는 말이었습니다.

씌울필요가 있는 부분은 없다고 하더라고요

경찰병원 의사분이 하시는 말씀이 비싼 동네로 치과 가지 말고 나쁜사람 많으니까 진료받을때 여러곳 둘러보라고 하시더라고요...
눈팅만일년
09/05/09 00:26
수정 아이콘
Toby님// 강남 치과에서 좀 일해봤는데(의사는 아닙니다), 정말 비추하고 싶습니다. 특히나 성형외과들이 몰려있는 압구정과 가까운 곳이라면;; 아랫글에서 언급된 치과의사들보다 더한 곳 많습니다.
09/05/09 00:30
수정 아이콘
어쨌든 비전문가이며 서민의 입장에서는 치과는 정말 치료받을 엄두가 나지 않을 때가 많다는 것이죠. 예로 들이신 식사나 신발, 음료, 기타 명품 등등은 비싸면 안해도 크게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의료서비스는 근본적으로 다르죠. 그것들과는...... 참고 사는 것 자체가 큰 고통일때가 많죠.

어쨌든 전 그저 평소에 예방을 잘해야 겠다는 생각 뿐입니다.;;; 물론 예방도 한계가 있겠지만 말이죠.
마르키아르
09/05/09 00:31
수정 아이콘
별비 // 사실 우리나라 치과에만 국한되는 문제는 아닌거 같고..

어디에나 해당하는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그게.. 위에 글을 쓴것처럼 의학적인, 결과에 영향을 주는 요소가 많은..

이런 내용들을 환자분이 이해하기 쉽고, 판단내리기 쉽게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환자분에게 판단을 맡기는 방식이..

사실 많이 힘듭니다.
마르키아르
09/05/09 00:32
수정 아이콘
honnysun //

똑같은 상황에서, 재료만, 레진이냐? 금이냐? 라고 한다면.. 보통 금이 더 비쌉니다.
honnysun
09/05/09 00:35
수정 아이콘
마르키아르님// 아녀 가격보다는 어느게 나을까 하는 질문이에요. 강도라던가? 몇년을 간다던지 이런류의..
마르키아르
09/05/09 00:35
수정 아이콘
Toby //

흠.. 사실 이내용도 쓸까 말까, 고민 만이 했었는데..

의사의 실력과 자리는 무관한 경우가 더 많습니다-_-;

입지를 보는 안목, 기본자금 동원능력 , 배짱, .. 이런 치료 외적인 요소에서 결정이 나지..

실력이 있는 사람은 강남, 실력없는 사람은 시골.. 이런건 아닙니다..^^:
서정호
09/05/09 00:35
수정 아이콘
좀 억울하게 느끼시겠지만 사회적으로 '의료 서비스' 와 '일반 상업 서비스' 의 인식차이가 한몫 하는 거 같습니다.
의사하면 뭔가 '봉사'의 느낌이 어느정도 느껴지죠.
영화나 드라마에서 그런 이미지를 많이 만드는 데 한몫을 하고 있구요.
(물론 반대의 경우도 있죠.)
마르키아르
09/05/09 00:36
수정 아이콘
honnysun//

심미적인것만 빼놓고 하면 금보다 더 좋은건 없습니다.

레진이 금보다 더 좋은점이라고 하면, 치아색과 같다.. 라는것 말고는 없는것 같습니다..^^:
스프링필드
09/05/09 00:37
수정 아이콘
변명이란건 살인자도, 범죄자도 모두 할 수 있는것들이죠

그냥 의료계나 법조계 분들이 항상 나와서 하시는 "우리를 위한 변명"을 듣거나 읽을떄마다 드는 생각입니다.

근데 아랫글을 안읽고 그냥 이글만 읽어서 아랫글이 뭘 얘기하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일단 치과쪽 관련된건 잘 모르겠네요

그냥 지나가다 뻘댓글 남기는거라고 생각하시면 좋을듯.. (공격적인 댓글로 오해받을까하는 노파심에 이렇게 주절주절 씁니다)
빡빡이
09/05/09 00:38
수정 아이콘
얼마전의 일입니다

증세 : 이빨을 꽉 깨물때마다 오른쪽 어금니가 약간 시린 느낌 (옛날에 금으로 씌운곳임)

천호역에 내려서 치과 네군데를 순서대로 다가봤습니다

두번째 갔던 곳에서 이런 말을 해주더라고요. 금으로 씌운 다음에도 금 안쪽에 있는 이빨이 갈라져서 통증이 올 수 있다.

꽉 깨물대마다 통증이 오면서 조금씩 벌어져서 이빨이 갈라진것 같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씌운 금을 제거하고 다시 하는게 좋겠다



네번째 방문한 곳에서 말하기를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이빨이 아주 조금이라도갈라질 정도면 그냥 조금 통증이 오는 정도가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치과에 투자비용이 많이 들어가기때문에 젊은 의사들은 그럴수도 있다 라고 하십니다.
(치과의사를 비하하려고 쓰는 말이 아닙니다. 욕한다고 저에게 남는게 뭐겠습니까. 그냥 의사선생님께 들은것일뿐)



그분의 진단은 금으로 씌우는 과정에서 왼쪽 오른쪽 높이가 다르면 흔히 생기는 현상이랍니다

그래서 한쪽 어금니 살작 깎아서 높이 맞추고 끝났습니다.




다 몇달전에 경험했던 일입니다. 누군가를 비하하고자 함이 아니라 그냥 다 들은 내용입니다.

솔직히 말하면 압구정에 있던 치과나, 내 이빨이 갈라졌을수도 있다고 했던 치과의사분이나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진솔하게 말씀해주신 경찰병원의사분이나 나이 많으셨던 의사분께 감사할 뿐이죠




여튼,,, 뭐 그렇다구요 양심의 문제가 아니라 선택의 문제라고 하신 말씀에는

솔직히 제가 만나본 많은 치과의사분들은 양심의 문제에 조금 걸렸던 것 같습니다.

물론 일부분이지만요 !!
마르키아르
09/05/09 00:38
수정 아이콘
부처 //

맞습니다.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사람의 경우마다 다 달라지는데요~ 정말 놀랄정도로 변하시는분도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어느정도는 예측이 가능합니다. 교정을 해도 별로 바뀌지 않을것 같다. 교정을 하면 많이 바뀔꺼 같다.
(물론 예측대로 항상 가는것은 아니지만요..^^:)
honnysun
09/05/09 00:38
수정 아이콘
마르키아르님// 그렇군요. 답변 감사합니다. 글도 잘 읽고 갑니다. 꾸벅..
마르키아르
09/05/09 00:44
수정 아이콘
빡빡이//

제주변 친구녀석을 예로들면, 일반치과에서 썩은게 14개가 있었다고 했었는데..

대학병원에 와서 진단받아보니.. 썩은게 하나도 없다... 였는 경우도 있었습니다..-_-;;

그녀석은 치료안받고 아직까지도 아무문제없이 잘 쓰고있고..

주변사람들에게 그 치과 욕하고 돌아다닙니다..-_-;;

그런데 만약 치료안해도 된다고 했던 치아에서 탈이 난다면.

치료안해도 된다고 했던 의사가 평생 욕먹고 다니겠죠-_-;

ps (물론 이경우는 14개나 썩었다고 말한 의사가 100% 잘못한 경우이긴 했습니다)


또 다른 예로는..

개인치과에서는 견적이 300나왓었는데..

대학병원에서는 견적이 50정도 밖에 안나왔던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어느 치과에 가보셨는데요? 물어보니.. 저희대학병원 외래교수님 치과..

그런데 재밌는건 말이죠..-_-;;

견적 50정도에 해당하는 부분치료하는 동안.. 탈나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햇던 치아들이 다 탈이나서..

결국은 견적 300보다 더 나왔던적이 있었습니다.
마르키아르
09/05/09 00:46
수정 아이콘
괴수 /

넵..그래서 사실 저도 어마어마한 돈이 필요하겠지만..

무리를 해서라도 유럽과 같은 시스템이 되면 좋을꺼 같다고 생각합니다.
스피넬
09/05/09 00:46
수정 아이콘
의사선생님께 직접 질문을 드리게 될 줄이야 ( ..);;
신경치료하고 금니로 씌운 게 있는데
그때는 정말 별 생각 없이 금니&도자기(?!?) 선택에서 금니를 골랐습니다.
그런데 하고 보니까 웃을 때 자주 보여서 신경 쓰이더군요. 여러 개 했는데 유독 하나만 보여요-_-;;
제 짧은 생각으로는 그냥 금니 씌운 거 빼고?? 다시 도자기를 씌워도 될 듯한데;;;
그게 가능한지 여쭤보고 싶네요. 안된다면 할 수 없지만요 ㅠ_ㅠ
마르키아르
09/05/09 00:51
수정 아이콘
빡빡이 //

그리고 사실 실력이 없어서였을수도 있습니다-_-;;

증세 : 이빨을 꽉 깨물때마다 오른쪽 어금니가 약간 시린 느낌 (옛날에 금으로 씌운곳임)

저도 이것만보고 첫번째로 생각한게..

크랙(이빨이 갈라지는것)이 생겼네..라고 생각했거든요.
(사실 이경우가 제일 많습니다.)

그런데 그뒤에 이어서 말하신.. 교두높이문제.. 아.. 맞다..그럴수도 있겠네..-_-a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리고 그때 상황을 정확하게 기억못하시고, 기억하시기에 어려운 내용이 많으셔서 그런거겠지만..

생각해서 이빨이 아주 조금이라도갈라질 정도면 그냥 조금 통증이 오는 정도가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라고 하는데.. 조금갈라지고, 조금통증이 오는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예전에 씌웠다고 하시지 않았나요?

보통 씌운지 얼마 안됬다면.. 교두높이 문제를 제일먼저 생각하는데..

오랜기간 쓰셨고, 문제가 없다가 문제가 생긴경우는 교두문제가 아닐가능성이 더 큽니다..

음..결론은 교두문제를 발견하신 그 선생님이 명의십니다-_-b
09/05/09 00:52
수정 아이콘
뜬금없는 질문이지만.. 어릴적에 이빨을뽑고나서 음식을 편식해서인지 송곳니가 4개나 있는데요
이런건 비용이랑 치료 방법이 어떤지 알고싶어요,,
마르키아르
09/05/09 00:55
수정 아이콘
스피넬// 물론 가능한데.. 비용은 다시 부담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마르키아르
09/05/09 01:00
수정 아이콘
자유인바람 //

음.. 앞니를 도자기로 할지, 금으로 할지, 도자기+금 석인걸로 할지는..

전적으로 환자분이 선택하실 문제라, 제가 뭐라 말하기가 그렇네요..^^:

원래는 금이 좋지만, 앞니라서 금색이 보이면 보기는 싫고..

결국에는 환자분이 선택을 하셔야 될꺼 같아요..^^:
가만히 손을 잡
09/05/09 01:01
수정 아이콘
그래도 마르키아르님은 양심적으로 진료하시는 의사신거 같네요.
어떤 직업 어떤 사람들이라도 직업윤리보다 자신의 이익을 더 추구하는 사람들은 많이 있지만,
다른 직업군보다 말 한마디의 영향력이 더 큰 직업이 의사이기에 사람들이 이런 부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거겠죠. 일단 몸이 아파 병원에 가면 선생님소리가 절로 나고 이렇게 해야 한다는 말 한마디에 찔끔하는게 보통 사람들이니까요.
그 중에서도 치과의사님 무섭습니다...
저도 치과 갈때가 됬는데...
그런데 제가 잇몸이 약해 칫솔질할때 항상 피가 나는데 이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치료나 약이 필요한 건가요?
살찐개미
09/05/09 01:05
수정 아이콘
저저저번주에 오른쪽 사랑니를 발치하고
이제 다음주 화요일에 왼쪽 사랑니를 발치하네요.

이건 여담이고..

사랑니 발치하기전에 엑스레이를 찍었습니다. (저번달)

그때 오른쪽 아래이가 물이나 차가운걸 먹으면 시렵다고 말을하고
엑스레이를 찍었더니 아무 이상이 없다네요.

근데 지금은 더 심해져서 어느정도 차가운 물만 들어가도 미치겠습니다.

원인이 뭘까요?

기억을 더듬어보니 충치치료를 하고 레진으로 떼웠던 기억이...(약 5년전)
마르키아르
09/05/09 01:05
수정 아이콘
자유인 바람// 사랑니 부분은 제대로 설명해드릴려면 너무 길어져서..

결론만 애기해서 자유인바람님이 내 친동생이다. 그러면 뽑습니다.

대학병원에 오시면 진료 자체는 양질의 진료를 받게 될 가능성은 크고요
(사실 로또성향이 있습니다. 이제 갓 졸업하고 첫진료 시작하는 사람에게 받으실수도 있고, 3,4년동안 그분야 진료만 확실하게 파서 정말 잘하시는 진료를 받게 될 가능성도 있고요.. 평균적으로는 개인병원보다는 좀더 좋은 진료를 받을수 있습니다.)

그대신 친절도나, 비용적인 측면에서는 확실히 대학병원이 떨어지죠..^^:
마르키아르
09/05/09 01:07
수정 아이콘
가만히 손을 잡으면.. //

항상 피가 나는 정도라면

절대-_- 네버! 약으로 해결할려고 하시면 안되고요..

잇몸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심하지 않은 경우라면 스켈링만 받고 끝나실수도 있고요

심한경우라면, 잇몸치료도 같이 받으셔야 합니다.
키튼투
09/05/09 01:08
수정 아이콘
사랑니를 오른쪽 2개만 2년전에 뽑았는데요

왼쪽두개도 마저 뽑아야될까요? 뽑기가 힘들것같다고 해서 그냥넘어갔었는데요
나중에 턱이 비뚤어질까봐 걱정입니다. 왼쪽에만 이가 두개가 더있으니..
일찍좀자자
09/05/09 01:09
수정 아이콘
마르키아르님// 님 정말 죄송한데요.. 완전 개인적인 질문이라..
전에 건강검진 받을 때 사랑니들이 나긴 했는데 다 약간씩 누워서 제 구실을 못하고 이미 썩어있어서 빼버리는 게 낫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근데 또 제가 말을 해서 먹고 살아야하는 직업인지라... 치료기간중에 많이 부을까요? 물론 케이스바이케이스겠지만 전 사랑니가 거의 다 제대로 난 상태이긴 하거든요.
마르키아르
09/05/09 01:10
수정 아이콘
자유인바람 //

사실 크게 구분지이서 그렇게 설명드린거고..

실제 종류는 그렇게 3가지가 아니라 훨씬더 많고요

그 많은 종류가 모든 치아에 다 적용되는게 아니라.. 치아 형태와, 환자 상태에 따라서 적용할수 있는게 다 달라집니다.

"안을 금으로 씌우고 겉을 도자기로 씌운것 같았어요.이게 도자기+금인가요?"

라고 하셨는데..그것 말한거 맞습니다.
브랜드뉴
09/05/09 01:10
수정 아이콘
온라인 진료를 요청하는 것 같아서 죄송합니다.
사실 태어나서 치과를 한번도 가본적 없이 30년을 살아온지라 막연하게 공포심&거부감이 있어서요.

그럭저럭 건치라고 생각하는데.. 몇 년 전부터 왼쪽 아래 송곳니 아랫쪽이 조금씩 파여가고 있습니다. 지금은 육안으로 식별 가능 할 정도로
파였어요. 고통이 있는것도 아니고 딱히 불편도 없어서 양치는 좀 더 신경써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손톱이나 날카로운 것으로 건드리면
무척*100 시립니다.

이거 어떤 증상인가요? 치과는 가야하는것일까요?

본문과 상관없는 글 죄송합니다.
아스테리아
09/05/09 01:11
수정 아이콘
지금 일주일에 한번씩 치과를 다니는 입장이라 궁금한 것이 너무 많네요.
그런데 말씀하신 1시가 다되어가니 답변이 달릴지 궁금하지만, 언젠가는 봐주실까 하는 마음에 질문 드립니다.
1, 2월에 사랑니 발치와, 충치 치료를 시작으로 지금은 교정을 시작해서 일주일에 한번씩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대충 의사선생님께 주어들은 결과 3급 부정교합으로 하악 수술이 불가피하시다고 하시더군요.
뭐, 주걱턱에 치아 배열도 막말로 기형에 가깝다고 하네요.
앞으로 사회 생활도 있고 해서 수술을 계획하고 진행중입니다.
물론 비용에 관해서는 많은 궁금증이 있었지만, 믿고 하고 있는 중 입니다.
(어마어마한 예상 견적이 나오더군요. 부모님께 엄청난 불효를 하고 있다고 생각이...)

교정을 시작하면서, 교정 중간에 턱 수술을 받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교정담당 의사선생님이 알려준 병원에서 턱에 관련한 진단을 받기로 했습니다. (예약이 엄청 밀리더군요.)
5월 말에 서울에 수술전문치과 (안면외과라고도 하나요?)에서 상담을 받기로 했습니다.

교정 진행과 수술과의 연계에 대해아는 바가 없어서 어떻게 상담을 해야할 지 모르겠습니다.
(교정의사선생님과 상담을 길게 했지만, 구체적인 세부계획은 잘 모르겠더라구요.)
만약마르키아르님 환자가 주걱턱이어서 (아래 어금니가 1cm정도 앞으로 나와서 맞물리지가 않는다고 하더군요.) 수술을 겸해야 하는경우
수술전문치과에 의사에게 진단 받을 때 어떤 점을 중점으로 상담해야 할까요.
교정을 하는 의사가 최대한 진행하기 편할 수 있도록 상담하고 싶습니다.

혹시나 제 지식이 너무나 짧아 말도 안되는 질문이라도;; 너그럽게 양해를;;
슈투카
09/05/09 01:11
수정 아이콘
고등학교떄 앞니에서5번쨰이부터 3개 금니했는데 그당시 아무것도모를때 왜 금니했는지 두고두고후회했네요(이때 의사나 어머님에대한 원망도 속으로했습니다...젊은애 완전 우울증걸리게 만들어서) 웃을떄 금니보이는거 대학교떄부터 컴플렉스가 되어서 제대로 웃지도못하고 성격도 완전 소극적으로 변했죠.. 결국 아르바이트해서 80만원생돈으로 흰색으로 바꾸었습니다. 완전 공돈80만원;;;;;; 치과선생님이시니 젊은사람 금니한다면 제발 말려주시고 부모랑같이온 어린분들도 금니로 절대 하게하지마세요. 여자친구도 못사겨요 ㅠㅠ
09/05/09 01:12
수정 아이콘
멍청한 질문이지만 할께요. 답 다 안해주셔도 됩니다.

1. 어금니 중간이 썩었을때 어떤경우는 신경치료 해야 하고 또 어느부분까지는 기계로 갈아내고 아말감으로 하던데요. 그 기준이 고통인가요? 아니면 이빨을 보고 판단하는건가요?

2. 이의 썩은부분을 기계로 갈아낼때 신경을 건드린거 같진 않은데 시린 고통이옵니다. 그 고통은 이에서 오는겁니까?

3. 이 잘닦아도 이가 썩나요? (저는 관리 나이먹고 늦게서야 신경쓰는 편인데 주위 잘 관리 하는애들이 저보다 먼저 충치로 신경치료를 몇년전에 받았더군요.)
마르키아르
09/05/09 01:12
수정 아이콘
살찐개미 //

사진상으로도 이상없고, 겉으로도 보기에 아무 이상이 없는 경우는. 보면서 해도 진단내리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지금 말씀해주시는 내용만으로는, 제가 조언해드리기가 너무 힘드네요..ㅠ.ㅡ
마르키아르
09/05/09 01:14
수정 아이콘
키튼투 //

왼쪽에 2개만 있다고 턱이 삐뚤어지거나 그런건 전혀 없고요.

만약에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형태라면.. 뽑는게 좋습니다.

하지만 뽑기 어려워서(신경관과 걸쳐있거나..180도 반대로 나있거나..) 뽑고 난후 부작용이 있을수도 있을경우..

문제를 일으키진 않았지만.. 일으킬수도 있는 경우..

이런경우에 의사의 선택에 따라 달라지는거겠지요..

정확한 조언은..제가 집적 보지 못해서 제가 해드리기 힘들고요.
마르키아르
09/05/09 01:16
수정 아이콘
일찍좀자자 //

정상적으로 나있는 경우.. 보통은 (10명중 8,9명) 하루이틀정도만에.. 일상생활하시기 전혀 불편함이 없을정도로 회복하시는 것 같습니다.
일찍좀자자
09/05/09 01:17
수정 아이콘
마르키아르님// 네^^ 늦은시간에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키튼투
09/05/09 01:19
수정 아이콘
마르키아르님// 감사합니다. 편히 주무세요.
FantaSyStaR
09/05/09 01:19
수정 아이콘
썩은이가 많은데 치과가 무섭고 두려워서.. 어릴때 이후로 가본적이 없네요..금은 당연히 비쌀거 같은데 레진이란건 보통 얼마하나요~~??
마르키아르
09/05/09 01:20
수정 아이콘
브랜드뉴 //

저희 부모님이 그러셨는데..

지나치게 꼼꼼하고, 확실한 양치질 때문에.. 그부분이 패인것일 수도 있습니다.
(간혹 그런경우도 있습니다.)

패인곳이 점점더 커져서 신경있는쪽까지 침범하게 되면, 신경치료받으시게 됩니다.

치과가서 그부분만 떼우는게 제일 좋은 방법인데.. 문제는 그부분은 떼워도 잘떨어집니다.ㅠㅠ
09/05/09 01:25
수정 아이콘
마르키아르님// 일일이 댓글 달아주시는 모습 넘 보기 좋습니다. 본문과는 별개로 유저들 닉네임 옆에 c 클릭하시면 댓글다실때
유저분들 닉넴 다 치지 않으셔도 됩니다~^^
마르키아르
09/05/09 01:26
수정 아이콘
아스테리아 //

음.. 그 수술은 비용도 정말! 비싸고!

효과도 엄청난!

(각종 연예인의 사례들..)

하지만 그만큼 부작용도 심합니다!

여튼 중점적으로 상담할 부분이라면.

아무래도 부작용이겠죠

부작용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해주실껀데..

그부분을 감수하실수 있다면 하시는거죠..^^

그리고 그 부작용과, 비용, 고통을 감수하고 했는데..

결국엔 얼굴이 더 안예뻐져 보이는 경우가 될수도 있습니다.. (보통 대부분은 훨씬 이뻐지고, 잘생겨집니다..^^)
(모 연예인처럼 말이죠-_-;)
브랜드뉴
09/05/09 01:26
수정 아이콘
마르키아르님//

아 이거 가볍게 넘어갈 문제가 아니었군요. ㅠㅠ 이거 우째야 하는지.. 패인 부분이라 양치를 안하면 이물질이 들어가 썩게 될 것 같은데
난감하네요.

용기내서 근시일 내에 치과를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마르키아르
09/05/09 01:30
수정 아이콘
슈투카님// 그러게요.. 가장 확실한건 금니로 한 사진들 보여주고, 환자분에게 선택하게 하면 가장 좋은거 같아요^^:

전에 앞니를 굳이 전부 금으로 하겠다고 하셔서... 당황하게 하셨던 환자분이 생각나는군요..-_-;;
원해랑
09/05/09 01:32
수정 아이콘
마르키아르님// 혹시나 아직 보고 계시다면 질문 하나 드리려 합니다.
제가 1년 정도 전에 오른쪽 윗니 두 개를 금으로 때웠는데 때운 후에도 계속 시림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병원에선 1~2개월 정도 지나면 괜찮다고 해서 기다렸고
그 기간동안 저도 모르게 왼쪽으로 씹는 습관이 들어서 잘 모르고 지냈습니다.
그런데 그 시림이 근 1년이 지난 지금에도 남아 있습니다.
찬 것이나 뜨거운 것을 도저히 먹을 수가 없는 것이죠.
그동안은 개인적으로 너무 바쁜 일이 있어서 미뤄오다가 이제 진료를 받으려고 하는데...
이런 경우는 치료를 받은 치과로 다시 가는 게 좋을까요? 아니면 다른 치과를 가는 게 좋을까요?
아스테리아
09/05/09 01:32
수정 아이콘
마르키아르님// 답변 감사드립니다. 제가 병원은 보통 무한 신뢰하는지라 부작용에 대해서는 그닥 고려를 안해보았군요^^;;

답변 감사합니다. 혹시나 진료 중에 궁금한 점이 생기면 무례하나마 쪽지로 질문드리겠습니다 ;; (제발요;;; 제맘대로 쿨럭;;)

다시 한 번 늦은 시간에 답변 감사드립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
마르키아르
09/05/09 01:35
수정 아이콘
CR2032님//

1. 어금니 중간이 썩었을때 어떤경우는 신경치료 해야 하고 또 어느부분까지는 기계로 갈아내고 아말감으로 하던데요. 그 기준이 고통인가요? 아니면 이빨을 보고 판단하는건가요?

방사선 사진으로 대략적인 판단을 할수 있고요.. 정확하게는 파봐야 압니다--;;;

물론 겉으로 봤을때..아.. 이건 무조건 신경치료다라고 느낌이 드는만큼 썩은 경우도 있습니다.

이게 빙산의 일각처럼 위에서 볼때는 별로 안썩은거 같은데 막상 파보면 아래쪽으로 잔뜩 썩어들어간 경우도 있습니다.

보통 통증은.. 성인이 도저히 참을수 없는 고통. (전 이 고통이 화생방 이상이라 생각합니다-_-; ) 정도였다면 무조건 신경치료입니다.



2. 이의 썩은부분을 기계로 갈아낼때 신경을 건드린거 같진 않은데 시린 고통이옵니다. 그 고통은 이에서 오는겁니까?

신경에서 치아의 겉면까지 미세한 수천개의 관들이 뻗어져 있습니다. 치아를 갈다보면 그 관을 통해 이온이 이동하고 어쩌고.. 저쩌고 해서..(저도 정확하게는 기억이..ㅠㅠ ).. 아픈겁니다..

3. 이 잘닦아도 이가 썩나요? (저는 관리 나이먹고 늦게서야 신경쓰는 편인데 주위 잘 관리 하는애들이 저보다 먼저 충치로 신경치료를 몇년전에 받았더군요.)

요게 유전적인 요소도 꽤 중요합니다. 잘썩는이, 잘안썩는이 라는것도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올바른 양치질 법을 지켜주신다면 거의 대부분 95%이상 안썩는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르키아르
09/05/09 01:37
수정 아이콘
FantaSyStaR님// 음. 치과마다 다 다르고, 어떤부위에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도 달라집니다.

비용적인 측면은 제가 뭐라 말해드리기 힘듭니다..^^:;
마르키아르
09/05/09 01:38
수정 아이콘
nomark님// 우왓! 정말 감사합니다.. 엄청난 팁입니다..^^:
마르키아르
09/05/09 01:42
수정 아이콘
원해랑님// 무조건 !! 무조건!! 가셨던 치과를 가는게 좋습니다.

한치과에서 치료받은 치아가 탈이나면 의사 잘못이든, 아니든

보통 1년안에 가면 공짜? 또는.. DC 많이 해주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이전에 치료기록을 다 가지고 있는 선생님한테 가는게.. 여러모로 좋기도 하고요
09/05/09 01:43
수정 아이콘
마르키아르님// 감사합니다. 덕분에 치과에 대한 신뢰도가 더욱 상승했습니다.
마르키아르
09/05/09 01:44
수정 아이콘
아..이제 답글 다 달았군요..

정신없이 리플보고 답글단다고 바빳네요^^:

조금이라도 보탬이 됬으면 하고요...

제가 지금 조언해드린게, 집적 입안을 보고 이야기해드린게 아니라, 한계가 있고, 부정확할수도 있다는점 명심해 주시고요..

다들 좋은밤 보내세요..^^
09/05/09 02:23
수정 아이콘
마르키아르님// 정말 애쓰셨습니다. 힘내세요!
자신이 속한 직업군 내지는 집단에 대한 비난에 처하면, 참 마음이 싱숭생숭하죠. PGR 에서도 많이 보아온 패턴인데요,
의사분들, 법조인 분들, 선생님들, 공무원 분들... 게다가, 기독교인, 중국인(요즘은 잘 안보이시는 연변출신 회원님) 등등...
갑자기 든 생각인데, 만약에 PGR 회원님중에 국회의원이나 고위공무원이 있었다면, 어떤 기분일까 싶기도 하고.. ^^;;

누구나, 해당 집단의 모든 사람을 다 만나볼수는 없는 일이고, 그러다보니 자기가 겪었던 일들만을 가지고 전체를 파악하게 되는건,
어쩔 수 없는 일인 것 같습니다. 거기서부터 오해가 시작되는거겠죠. 그때마다 할 수 있는 말은 "전부 다 그런건 아냐!" 라는 말 뿐...
오늘도 기독교에 대해서 아주 나쁜 편견을 가진 분한테 일방적으로 모욕에 가까운 비난을 듣다가 와서 마음이 무거운데요...
저도 예전에 건설업계분이랑 설전을 벌이면서, 상처를 준 것 같아서 괜히 죄송하네요.
사람이 사람을 이해한다는건.... 참 어려운 일 같습니다.
09/05/09 02:30
수정 아이콘
저도 조금 도움이 될까 싶어... ^^;

의료인에게는(치과의사포함) 설명과 동의의 의무가 있습니다. 치료를 하기 전에 환자에게 어떤 치료를 해야할지 설명을 하고 (이 글에서는 3번 내용에 해당하겠네요) 그리고 반드시 동의를 얻어야 합니다.
그런데 보통은 설명을 해줘도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고 같은 치과의사 간에도 견해가 다른 경우도 무척이나 많기 때문에 (일례로 치아가 많이 썩고 아플 때, 근관치료를 하느냐 그냥 뽑고 임플란트를 심느냐) 흔히 여러 방법을 설명 안 하고 그냥 치과의사의 소신대로 치료하는 듯 합니다. 앞으로 치과 가실 일 있으면 치료받으시기 전에 꼭 물어보세요. "제가 선택할 수 있는 어떤 치료 방법들이 있고 어떤 장단점이 있나요?" 하고요.

그리고 이 해보라고 하고 아무런 행위 없이 진료비를 받는다는 말씀에 대해선 이런 예를 한 번 들고 싶네요. (의사분들 절대 비하하는 것 아닙니다.) 보통 감기가 걸려서 병원에 가면 청진기 대보고 아 해보라고 하시죠? 때로는 주사와 약을 때로는 약만 또 때로는 그냥 집에가서 따뜻한물 많이 먹고 푹 자라고 말씀하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장 후자의 경우도 우리는 자연스레 나가면서 얼마예요? 하고 묻지만 치과에서는 안그런다는 거죠. 꼭 어떤 행위를 해야만 치료가 아니라 그 환자의 상태를 보고 판단을 내리는 것도 진료의 일종입니다. 부가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면 더 할 수도 있는거고요.

원가문제는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쌍커플 수술 또는 맹장 수술에 드는 실 값은...

그리고 스케일링.. 저도 아직 많이 배우진 못 했지만 치아와 치아 주위 조직들의 건강을 위해서 꼭 필요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단순히 이를 뽑기 전에 하는 스케일링도 <마취가 잘 되도록, 이를 뽑는데, 이를 뽑은 후 2차 감염을 막는 데, 상처가 아무는데, 등> 많은 도움이 됩니다. 다만 비싼 가격이 흠이라면 흠이랄까요. 다른건 잘 몰라도 스케일링은 반드시 보험이 된다고 생각해요 저도. 참고로 이를 닦을 때 단순히 치아의 입술쪽, 볼쪽, 씹는쪽만 닦는게 아니라 혀쪽도 잘 닦아주시는게 치태나 치석이 덜 끼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입 냄새의 주범은 치아인 경우도 있지만 잇몸이나 혀인 경우가 더 많고요. 그래서 입 냄새가 많이 나시는 분의 경우 혀를 잘 닦아주시는게 좋겠죠?

마지막으로.. 과잉 진료에 대해.. 이 부분은 조금 민감한 부분이라 말을 꺼내기 어려운데요. 물론 일명 '덤탱이' 를 씌우려는 그런 치과의사도 있습니다. 상당 수. 하지만 조금은 치과의사 자기 자신을 방어하려는 목적도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예를 들어 볼이 하얗게 변한 경우가 있다고 하면, 그냥 그 하얀 부분이 병도 아니며 아프지도 않으며 다른 질병으로 전환될 염려가 없는 경우도 있는가 하면, 암으로 전환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이럴 때 환자를 그냥 보냈는데, 그게 암이었다. 하면 그 치과의사는 고소당하기 딱 좋은 케이스죠. 그렇기 때문에 확진을 하고자 엑스레이나 다른 검사들을 하는 경우도 분명히 있다는 겁니다. 이런 확진의 과정 속에 스케일링도 들어갈 수 있는거고요. 보통 인대가 끊어지거나 할 때 MRI 를 찍는 것 처럼. 과잉 진료라 생각하고 부가적인 검사를 안 받거나 치료를 안 받았는데 운 좋게 정상이었다고 그 치과의사를 욕할게 아니란거죠. 하늘에 감사해야지. 그렇다고 치과가서 선생님이 하라는 대로 다 하라는 말은 절대 아닙니다. 위에 말했다시피 맘을 안 좋게 먹은 치과의사도 분명히 있으니깐요.

아, 정말 마지막. 모든 재료에는 수명이 있습니다. 재료의 특성이나 위치에 따라 많이 다르지만 운 없으면 1년도 안 될 수도 없고 운 좋으면 아말감을 하고도 10년 넘게 쓰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위에서 선택의 문제라고 말한 것 중에 하나가, 예로 앞니의 입술쪽 면을 치아색으로
덮었을 때(라미네이트 라고 하죠), 앞니는 음식물 또는 음료와 접촉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착색이 잘 됩니다. 이 때 본인이 심미적인 문제를 신경쓰지 않는다면 그냥 그대로 써도 상관 없는 것이고, 민감하다면 다시 치료를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미르키아르님이 혼자 분전하고 계신 것 같아 도움이 될까 주저리 주저리 조금 써보았는데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네요. 다른 분들도 물론이구요!

미르키아르님 / 혹시 내일 보시고 틀린 부분 있으면 지적해 주세요. 저는 아직 학생. ^^;

ps) 항상 기억하세요. '설명과 동의의 의무'
ps2) 맨날 pgr 의 도움만 받다가 도움이 될만한 글을 올렸단 생각에 무지 무지 뿌듯한 1人 ^^;;;
Zakk Wylde
09/05/09 02:35
수정 아이콘
몇년전에 수백만원 들여서 금니로 바꾼게 좀 많은데.. -_ -
지금 생각해보니.. 덤탱이 썼다는 생각밖에...

실은 1~2개 썩었던거 같은데..
09/05/09 10:36
수정 아이콘
맨 위에 별비님//
`환자에게 정확한 증상과 진행상태를 알려주고, '이런이런 치료방법들이 있는데 각각 장점은 뭐고 단점은 뭐다'라고 설명을 해 준 뒤에 환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치료를 해주면 되는거지요. 왜 우리나라는 이런 치료방식을 거의 쓰지 않는걸까요... `라고 쓰셨는데요,

경북 모 도시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환자분들에게 이런이런 치료 방법이 있다. 어떤 거 고르시겠냐?고 여쭤봅니다 (정말 저는 이렇게 합니다; pgr분들 암행으로 오시더라도 자신 있습니다)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10에 6~7분은 `의사가 결정해야지! 그걸 환자한테 물어보면 되능교?`화를 내십니다
-_-;;;;;;
Arata_Striker
09/05/09 10:57
수정 아이콘
마르키아르님// 피지알에 또 한 분의 대인배 탄생이시군요.

무료 온라인 진료실 같아요~

외워라! 마르키아르.
밀가리
09/05/09 11:36
수정 아이콘
판 본좌에 이어...
나다NaDa나다NaDa
09/05/09 12:54
수정 아이콘
마르키아르님// 성의있는 글과 답변들에 대해서 매우 감사합니다.
화이트푸
09/05/09 13:12
수정 아이콘
음..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같군요.
덕분에 원문과 리플을 보면서 많은 지식 얻어 갑니다...
마르키아르님 감사합니다 ^^
토스희망봉사
09/05/09 13:48
수정 아이콘
우리 나라 치과가 문제가 많은건 사실이에요
고등어3마리
09/05/09 15:19
수정 아이콘
뭐지..이 끼어들 수 없는 분위기는..;;
사랑니 때문에 묻고 싶은게 많지만..힘드실까봐 패스 합니다.
좋은글 감사 합니다.
09/05/09 15:26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치과의 문제점은 방송에서도 한번 다룬거 본적는데, 원가대비가 심각하죠.
의사분들이야 본인이 하시는 일이니 원가대비 너무 비싸다 하면 싫어하는건 당연하지만, 텔레비젼, 신발, 음식점의 음식 가격을
의료행위와 비교하는건 말이 안되는 일이지요. 거기다 만원 원가 물건이 파는분의 봉사료가 붙어서 2배의 가격이 되는것과, 백만원
짜리 물건이 2배가 되어서 2백만원이 되는건 누구던지 엄청나게 민감해질수 밖에는 없습니다.

거기다 치과는 제 아무리 스스로 관리 잘해도, 사람으로 태어난 이상 안갈수가 없는 곳이며, 이빨 몇개 잘못됐다면 몇백은 정말 우습게
나옵니다. 돈 좀 들인다하면, 천단위가 훌쩍 넘어가기도 하죠.
또한 치과를 가는 입장에서는 치과의사의 개인적인 선택에 따라서, 돈이 몇백만원 더 들고, 몇백만원 줄수도 있으며, 그 개인적인 선택
역시 같은 증상을 가지고 치과를 몇군데 둘러보면 병원마다 다 틀리고 금액또한 엄청나게 차이 날수 있다는걸 확인 할수 있습니다.
즉 치과의사 분의 '저것도 치료해야 겠다' '아니 저건 안해도 된다' 라는 개인적인 소견에 따라, 확 틀려져버리는 금액을 보고 있자면,
물론 '이빨치료라는 특성상 그럴수밖에 없다' 라는건 들어서 알지만, 돈 내는 환자 입장에서는 정말 씁쓸합니다.

우리나라 젊은 치과기공사들이 해외로 많이 나가고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가 치과의사와의 '돈 문제' 때문입니다.
제가 아는분 역시 기공사지만, 씁쓸한 이야기 많이 합니다. 예로들어 원가 30만원짜리 보형물을 5시간 동안 제작하면 치과의사가
40만원에 사가고, 치과의사가 약10분 동안 환자에게 달아주고 100만원을 받는다는 식의 이야기 입니다. 물론 여러가지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긴 하지만 치과의사의 의료행위에 대해 잘알고 있는 치공사분들이 치과의사에 대해 상대적인 박탈감을 크게 느끼더군요.
그런 이야기를 듣는 일반인의 입장에서도, 중간 과정이 치과의사의 견적 -> 치공사의 보형물제작 -> 치과의사가 환자에게 보형물삽입.
이 과정에서 그렇게 큰 금액이 오른다는게 이해하기도 힘듭니다. 사실 저 과정에서 가장 오랜 시간 노동을 하고도 원가대비
이득이 얼마 남지않는 치공사에 비해, 치과의사는 큰 돈을 만진다는점 역시 제가 그런 생각을 갖게 만들구요.

제가 아는 그 치공사분은 아들을 치과의사로 만드는게 꿈이고 목표입니다. 치과의사 분들에게 쌓인게 많더라구요.
쌀이없어요
09/05/09 16:16
수정 아이콘
치과진료가 원가대비 가격이 비싼 건 사실이죠...
하지만 모든 걸 금전적인 부분에서만 따질 수는 없지 않을까요.
중요한건 전문성 이니까요.
치과 진료 시 지불하는 진료비는 그 재료의 값에 맞게 지불한다기 보다는
치과 의사 선생님의 전문성에 대한 대가를 지불하는 거니까요..
비싼 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 하지만 너무 비싸 매일 어금니가 아픈데도 참아온지 어느새 반년이 지났네요.... 흑흑
마르키아르
09/05/10 00:33
수정 아이콘
토스희망봉사단님// 넵.. 제가 생각해도 문제가 많은 것 같습니다..^^:
마르키아르
09/05/10 00:33
수정 아이콘
고등어3마리님// 물어보셔도 괜찮습니다..^^
마르키아르
09/05/10 00:43
수정 아이콘
entz님// 음.. 첫째로 원가 대비 이야기를 다시 하자면..

굳이 비유를 텔레비전. 음식으로 들긴 했지만.. 윗글에서 쓴것처럼, 이세상 모든것! 이 원가 대비로 따져보면 다 마찬가지 아닌가요..;;

포토샵같은 프로그램을 사면 원가는 얼마일까요? 모든게 다 마찬가지가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비싼 가격일수록 가격이 2배가 되어 더 부담이 커진다고 하셨는데..

이것또한 마찬가지 아닌가요?

1000만원짜리 물건, 1억짜리 물건.. 원가에서 +@가 되어, 원가는 950만원쯤 되서 50만원 남겨서 팔고..

9950만원짜리 원가의 물건을 50만원 이득 남기고 팔고.. 이런게 아니라.. 대부분이 * 개념으로 들어가지 않나요?

사실 어찌 됬거나, 의료이기 때문에, 선택의 여부가 아니라, 값싼 가격에 제공되어야 하는 것이 너무나 당연하지만..

그것을 치과의사를 욕하는것이라든지

치과의사의 희생을 통한 값싼 가격에 의료제공은....

차라리..

치과의사를 욕하기 보다는 정부를 욕하고, 보건복지부에 요구를 하고..

보험을 시켜달라! 라고 요구하는게.. 훨씬 더 실현 가능성있는 일이 아닐까 합니다.

ps. 하지만 이것도.. 치료를 제때 받지 못하면, 당장 생명을 잃을 수도 이는 수많은 의과적 질환에도 제대로 적용되지 않는 보험이.. 치과에 전부 적용되는 시점은.. 우리 손자가 세상을 살때쯤에야 가능할려나요..

치과기공사와의 관계에 있어서는.. 음...

애니메이션 하청업체에서 어떤 에니메이션을 받아 만들면.. 어떻게 보면 그 애니메이션의 90%이상은 그 업체에서 만들게 되지 않나요?

자동차 같은 경우도 큰회사에서 하청업체에 , 자기가 주문한대로 부품들 가져와서 조립하고 그렇지 않나요?

결국 순이익은 어디가 많이 남기나요? 왜 디즈니, 현대에서 하청업체보다 더 많은 순이익을 가져갈까요?

만약에 이것또한 불합리다하고 생각하신다면, 치과의사, 기공사와의 관계도 불합리한게 맞습니다.
마르키아르
09/05/10 00:46
수정 아이콘
쌀이없어요님//

빨리 가시면.. 신경치료 받고 씌우는것으로 끝이 나지만..

참다참다 가시면 뽑고 임플란트하게 되실 가능성이 큽니다.

절대 그냥 둔다고 자연치유되는경우는 0% 입니다.

0.1%, 0.01% 아닙니다. 0%입니다.

무조건 더 심해지기만 합니다.

돈아끼고 싶으시죠? 임플란트 박는다고 100,200쓰기 싫으시죠?

제발 .! 빨리!! 치과가서 치료받으세요!
마르키아르
09/05/10 00:49
수정 아이콘
myhyde님// 위에서도 비슷하게 설명드렸는데..

하이드님같은 경우는 잇몸치료를 받고 그걸 계속 쓰시게 되셨으니까, 임플란트를 권유한 치과의사를 욕하시겠죠..

하지만, 잇몸치료받고 그치아가 오래쓰지 못하고 탈이 나서, 잇몸치료 받는다고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치료비 지불했는데..

결국 임플란트를 해야 한다면... 잇몸치료를 권한 치과의사를 욕하시지 않을까요?

문제는.. 치료후에 예후가 어떨지 .. 그어떤 의사도 정확하게 예측하는게 불가능합니다...
(또 의사마다 예측하는게 다 다릅니다--;)

실제로 치료를 권하지 않았다가, 탈이 나서.. 치과와서 소리지르면서 컴플레인 하시는 환자분도 많습니다..ㅠ.ㅡ
블루팅
09/05/10 01:11
수정 아이콘
이가 썩지 않도록 예방하는게 최고죠..이가 썩고나서야 가서 돈 수백깨지는것보단 적은돈 투자해서 미리미리 예방하는게 좋다는걸
대학교 들어가서 치과교양수업통해 들었던게 한이네요..제 자식만큼은 치과에 들어가는 돈이 많지 않도록 해야겠다는 다짐을-_-;;
09/05/10 03:01
수정 아이콘
염치불구하고 저도 질문 하나 드리겠습니다 ㅠ_ㅜ;

한 두달정도 전에 윗쪽 앞니와 어금니 사이의 중간쪽-_-(정확찬 명칭을 모르겠네요ㅠ)이의 끄트머리가 1/5가량 깨졌습니다.
거울보니 이 속이 까맣더라구요 아무래도 썩은것 같네요ㅠ
그동안 시험이다 뭐다 바쁜것도 있구, 무엇보다 치과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랄까요.. 그런것 때문에 치과를 못갔었는데요.
통증이 있는건 아니지만뭐만 먹었다 하면 그 깨진부분으로 음식이 끼는 바람에(특히 육류)
밥먹고 이쑤시개를 안쓴 적이 없습니다-_- 아무래도 가야할것 같아용ㅠ

만약 가게되면 어떤 치료를 받게되는지 궁금하구요, 많이 아플까요ㅠ_ㅠ?
09/05/11 15:48
수정 아이콘
아니죠.. 저는 예후를 보아가면서 나중에 임플란트를 권한것이라면 이렇게 말씀 안 드립니다.
제가 기분나쁜 것은 처음부터 임플란트 해야 겄네 이런식으로 말씀하셔서 그런겁니다.
아니 치료도 시작안했는데, 임플란트 해야한다는 말이 나오나요?
게다가 임플란트가 충치치료입니까 ? 그렇게 쉽게 말하게.
전 너무 고생 안 하고 잇몸이 나아서 더 화납니다.
그 분이 도대체 저의 잇몸상태를 제대로 파악한게 맞는지?
어떻게 처음부터 임플란트 할수있다는 말이 나오는지?
스케일링 한번, 약 쭈욱먹고, 가글약 받아서 가글하니까 두달지나니 낫던데요..
그렇게 해도 악화된다면 여러방법을 강구하면 되는거죠. 임플란트 포함해서.
그 임플란트 조기진단때문에 치료하는동안 임플란트 하면 어쩌지 생각하면서
맘고생, 은행예금걱정, 회사걱정했습니다...지금도 그 선생님 얼굴만 봐도 짜증납니다..

저의 잇몸을 살려보는 치료도 시작하지 않고 처음부터 임플란트권유? 그건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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