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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5/03 14:04
물탄푹설님// 그 진서에 적힌 호구수 모든 인구수를 제대로 적은게 아닙니다. 님말대로 그호구수가맞다면 중국인구가 5천만명이 갑자기 몰살당했다는건데 그게 말이안되는거죠
후한서 지리지에 서기 140년의 익주 인구가 700만여명이라는 기록이 있습니다. 140년 이후 100여년 간 익주엔 어느 정도의 난리는 있었다 할지라도 인구를 크게 격감시킬 만큼의 난리가 벌어진 적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중원의 피난민이 대거 유입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700만명이 갑자기 뜬금없이 94만명이 되었다?? 있을수없는 일이죠 당시 사회에서 경제활동에 종사하는 인구는 세납자만이 아니었단 사실이 자명하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촉의 세납자는 93만이니 그 가운데 절반은 남자고 거기서 몇 프로는 군인이니 경제 활동은 누가 하느냐-는 계산은 의미가 없을 수밖에 없습니다. 애초에 민간 호적과 군인 호적이 따로이 나눠져 있을 뿐더러, 세납자와 전체 인구 역시 다르기 때문입니다. 흔히들 이야기하는 것처럼 촉나라 인구 93만, 오나라 인구 230만 하는 식으로 모두 더해 보면 중원 전체의 인구는 고작 800만 남짓이라는 계산이 나옵니다. 하지만 당시 중국의 인구는 이미 몇 천만이었습니다.
09/05/03 14:17
물탄푹설님// 그토록 비참하고 참혹했던 시대였지만 그런 동시대에 수많은 영웅호걸들이 숨쉬고 있었기에
삼국지가 지금까지도 인기가 많은 이유지요.
09/05/03 14:30
물탄푹설님// 저 한서지리지에 있는 호수가 정말로 전체 인구를 조사해서 나온 수치인지 맞다라는 중국학자들의 견해가 나온 논문이나tv프로그램이 뭐가 있나요? 궁금하네요 제가알기로는 현대학자들도 저 수치를 곧이곧대로 전체 중국인구수를 조사한게 아니라는 말이 대부분인데요
저기록을 그대로 믿는다면 단시 그 넓은중원대륙에 800만명이 살았다는건데 이정도면 한족의 멸망을 생각할정도가 되야합니다. 오랜전란으로 조사의 부실, 조사기록의 손실, 그리고 멀리 피난간 피난민의 존재까지 이런 여러 요소들을 생각해봐야죠 그리고 촉은 병호제이기때문에 촉 94만이라는것도 그 94만은 순수한 경제 활동 인구이며 병사들이나 기록에 잡히지않는 수들은 다 뺀걸로 알고있습니다. 아무리 전란이 심하다고해도 중국전체인구가 십여년도 안돼 10분의 1로 토막난다는건 상식적으로 불가능합니다
09/05/03 15:07
박지성님 물탄푹설님// 두 분다 삼국지에 대해서 아니 고대 중국 삼국시대에 해박한 지식이 있으신것 같습니다. 인정합니다. 그러니 그만 논쟁을 벌이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글의 내용은 영웅삼국지라는 책을 한번 읽어 보시라는 내용이지 삼국시대에 대해서 고찰하거나 이해를 도우려는 내용이 아닌것 같습니다. 글도 잘쓰시고 해박하신거 알겠습니다. 제발 그만 해주십시오.
09/05/03 15:23
삼국지는 삼국지 아니였다는
사마 씨에게 뒷통수 당해서...결국 진나라가 삼국통일 하는...... 위촉오 어느나라가 삼국통일 하는게 아니라는
09/05/03 15:35
너무 산으로 가네요.
차라리 물탄푹설님이 따로 글을 쓰셨으면 좋았지 싶네요. 본문에 잠깐 인구 얘기가 나오긴 하지만 아우구스투스님이 하고싶은 얘기는 그게 아니니까요.
09/05/03 17:02
일단 쓰고나니 원문을 쓴분에 대해 매우 좋지않은 글을 써버리게 됬군요
글쓴분에게 사과드립니다. 지적이 있어 그냥 자삭처리하겠습니다.
09/05/03 22:14
본문 작성 하신분이 정말 재미있다고 생각하셔서 장문의 글 써가며 소설 추천해주셧는데
몇몇 분들 남에 글에다 똥싸놓고 말도없이 도망가시네 허참... 온라인에서 예절없고 사과 안하는 사람들 보면 하나같이 개인정보 비공개더라고요. -_-
09/05/03 23:44
어라라라라라라 이거 기타가타 겐조였나?? 일본작가가 쓴 삼국지 말하시는거죠?? 저 이것만 3번 읽었다는..
장위가 참 멋있게 나오죠... 마초나 장비는 두말할것 없고.. 전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이 마속이 산위로 기어 올라가서 실패한 그 전략이었는데요.. 지금은 잘 기억이 안나지만 한무리는 어디를 막고 한 무리는 어디를 끊어서 위의 황제를 고립시킨다.. 정도였던것 같은데... 세부적인 묘사가 참 잘 되어 있어서 재밌게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학교 도서관에 있던 책인데 다시 보고 싶어지네요... 저도 옛날 옛날에 관련된 글 하나 썼던것 같은데 저도 추천합니다!!!!
09/05/04 01:43
우왕크굿크님// 아, 안타깝게도 댓글들이 의도치않게 산으로 가서 아쉬웠는데... 그래도 저랑 생각이 같으신 분이 계셔서 위안이 되네요.
그 작전도 기억이 납니다. 가정에서 마속이 버티고 조운이 조진을 교란한 뒤에 황제가 장안에 있다고 하자 위연이 2만의 경보병을 데리고 가정북쪽에서 미친듯이 달려들고 조진을 농락하던 조운까지 합세해서 장안을 점령하고 황제를 없애는 작전. 정말 세밀하고 멋진데... 게다가 너무나, 너무나도 아쉽게 실패해서 더욱더 기억에 납네요. 또 기억에 남는 것은 왕평의 무표정함과 작전 수행능력도 나오고요. 마속을 끝까지 말리죠. 장위에 대해서 또 멋지게 말씀해주시는 분이 계시고... 장위가 연의에서는 정말 아무런 역할도 못하지만 영웅 삼국지에서는 정말 멋진 역할로 나오고 매력적이죠.
09/05/05 03:33
이 글이 이렇게 묻혀서 안타깝네요~ ..
정말 아우구스투스님이 잘 설명해주셨는데... 저도 삼국지 소설 10몇개를 완독했는데 기타카타겐조의 영웅삼국지를 3위안에 꼽습니다.. 영웅삼국지.. 제목 그대로 거의 모든무장들을 영웅화했다는점에 사실성이 떨어지지만.. 읽어볼때 이 인물이 정말 이랫었겠구나..하고 감탄하며 빠져들게 하는 책이죠.. 심리적인 요소들도 많아서 거듭 생각하게 만들고요.. 이 책을 많이 못보신분들이 많은데.. 보시면 새로운 삼국지를 경험하시게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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