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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4/23 10:38:45
Name D.TASADAR
Subject [일반] 4월 23일 현재 EPL 순위표 분석
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74 (32)
2 리버풀 FC                                     71 (33)
3 첼시 FC                                        68 (33)
4 아스날 FC                                     62 (33)
5 아스톤 빌라 FC                              54 (33)
6 에버튼 FC                                     53 (33)
7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                  45 (33)
8 풀럼 FC                                        44 (33)
9 토트넘 핫스퍼 FC                           44 (33)
10 맨체스터 시티 FC                          41 (33)
11 위건 애슬레틱 FC                          41 (32)
12 스토크 시티 FC                             39 (33)
13 볼튼 원더러스 FC                          37 (33)
14 포츠머스 FC                                 37 (33)
15 선덜랜드 AFC                               35 (33)
16 헐 시티 AFC                                 34 (33)
17 블랙번 FC                                    34 (33)
18 미들즈브러 FC                              31 (33)
19 뉴캐슬 유나이티드 FC                    30 (33)
20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 FC             25 (33)

* 숫자는 승점이고, 괄호 안 숫자는 현재까지 치룬 경기 수 입니다. 맨유와 위건을 제외하곤 33경기 씩 치룬 상태입니다.


(1) 우승 후보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 74 (32)
리버풀 FC - 71 (33)

- 리버풀이 홈에서 아스날과 비기면서 승점 차이가 또 벌어졌습니다. 현재 아스날의 기세를 봐서는 비긴 것이 크게 나쁘다는 생각은 들지 않지만, 그래도 홈에서 4실점하며 비긴건 리버풀 입장에선 상당히 아쉽겠군요.
- 한 경기 덜 치루고도 승점 3점을 앞서있는 맨유의 우승 확률이 확실히 더 높습니다. 여기에 변수라면, 최근 아쉬울 것 없는 포쓰를 보여주고 있는 아스날과의 리그 경기가 대결이 남아있다는 점, 그리고 리버풀과는 달리 챔스 4강에 진출하여 있는 상황이라 리그만 신경쓸 수가 없는 상황이라는 점이 되겠습니다. 공교롭게도 챔스 4강에서의 상대 또한 아스날이네요.

(2) 챔스 티켓 획득권

첼시 FC - 68 (33)
아스날 FC - 62 (33)

- 어제 밤 에버튼과 비기면서 첼시의 리그 우승 가능성은 감독 히딩크의 말대로 거의 불가능해졌습니다. 감독 교체 후, 람파드, 드록바 등 기존 멤버들의 대활약 속에 반전을 꾀했던 첼시이지만, 너무 늦지 않았나 싶네요. FA컵은 이미 결승에 진출해 있는 상황이라 현재로선 바르셀로나와의 챔스 4강에 많은 비중을 둘 듯한 첼시입니다. 과거 히딩크는 레알 마드리드 감독 시절, 엘클라시코에서 대패를 한 것이 계기가 되어 감독 자리에서 쫓겨 났는데, 복수의 기회를 잡았군요. 문제는 현재 그 복수의 상대가 너무 강력하다는 점입니다. 참고로 바르셀로나는 죽음의 6연전(세비야 - 발렌시아 - 첼시 - 레알 마드리드 - 첼시 - 비야레알)을 치루게 되는 데 어제 그 첫 상대인 세비야를 4대0으로 격파하였습니다.
-  아스날은 역시 빅4라는 말이 나옵니다. 리그 중반까지만 해도 아스톤빌라에게 밀리는 듯 하더니 결국은 여유있게 챔스 티켓을 획득할 것 같은 상황입니다. 그 와중에 보여준 경기력이나 기세는 과연 이 멤버로 이게 가능한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매우 놀랄 정도이구요. 현재 리그에서는 딱히 얻을 것도, 잃을 것도 없는 상황이기에 챔스에 좀 더 비중을 둘 것 같습니다. 챔스 상대인 맨유가 리그에서 리버풀과 선두 다툼을 하고 있는 상황을 볼 때 좀 더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보여집니다.

(3) UEFA컵 티켓 획득 안정권

아스톤 빌라 FC - 54 (33)
에버튼 FC - 53 (33)

- 맨유가 칼링컵을 우승함에 따라 리그 6위에게도 UEFA컵 진출권이 주어지는데, FA컵 결승 대진 또한 첼시 대 에버튼인지라 올 시즌엔 리그 7위에게 까지 UEFA컵 진출권이 주어집니다.
- 한 때 챔스 진출을 꿈꿨던 아스톤 빌라이지만, 결국 UEFA컵 진출로 만족해야 할 것 같습니다.
- 역시 잉글랜드 1부리그 최고 고참인 에버튼 답습니다.(잉글랜드 1부 리그에서는 한 번도 강등 당하지 않은 팀이 없는데, 현재 에버튼이 가장 오랜기간 1부에 있는 팀입니다.) 리그 초반 강등권에 있더니 결국은 자기 자리를 찾아 올라오네요. 내심 오랜만에 FA 우승컵 한 번 들어올려보고 싶어하는 기세인 것 같은데, 첼시와의 블루스 더비(방금 제가 멋대로 만든 이름입니다.;;) 또한 나름 격렬할 것 같습니다.

(4) UEFA컵 티켓 획득 경합권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 - 45 (33)
풀럼 FC - 44 (33)
토트넘 핫스퍼 FC - 44 (33)
맨체스터 시티 FC - 41 (33)
위건 애슬레틱 FC - 41 (32)

- UEFA컵 티켓 한자리를 놓고 5팀 정도가 맞서 있는 양상입니다. 특히 에버튼과 마찬가지로 초반에 헤메다가 자기 자리를 찾아오고 있는 토트넘과 올 시즌 UEFA컵 8강에서 탈락한 후 현재의 유일한 희망이 다음 시즌 UEFA컵 진출인 맨시티의 경합이 예상되는군요.
- 참고로 EPL에서 UEFA컵 티켓에 대해 설명드리면, FA컵 우승팀, 칼링컵 우승팀, 리그 5위 팀 해서 3팀에게 주어집니다. 단, FA컵 우승팀이 챔스 진출팀이라면 FA컵 준우승팀에게, 칼링컵 우승팀이 챔스 진출팀이라면 리그 6위 팀에게 주어집니다. 근데 현재 챔스 진출팀인 맨유가 칼링컵 우승을 하였으므로 리그 6위팀에게 UEFA컵 티켓이 주어진 상황에서, FA컵 결승전 상대가 챔스 티켓 획득이 거의 확실한 첼시와 현 리그 6위로 UEFA컵 티켓 획득 가능성이 높은 에버튼인 관계로 올 시즌엔 리그 7위에게 까지 UEFA컵 진출권이 주어지게 됩니다.

(5) 강등 방심할수 없을권(???)

스토크 시티 FC - 39 (33)
볼튼 원더러스 FC - 37 (33)
포츠머스 FC - 37 (33)

- 현재로선 강등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3팀이지만, 그렇다고 안심할 순 없어 이렇게 분류했습니다. 볼튼과 포츠머스는 강등권 마지노선인 18위 미들즈브러와 승점 6점(2경기) 차이밖에 나지 않지만, 팀 전력으로 봤을 때 왠만하면 살아남을 듯 싶군요.
- 초반 승격팀 돌풍의 주역이었던 스토크 시티는 현재 로선 유일하게 살아남은 승격팀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6) 강등 위기권

선덜랜드 AFC - 35 (33)
헐 시티 AFC - 34 (33)
블랙번 FC - 34 (33)
미들즈브러 FC - 31 (33)
뉴캐슬 유나이티드 FC - 30 (33)

- 현재 18위인 보로의 승점 31점. 2경기만 이기고 지고 하면 선덜랜드까지 강등될 수 있는 상황입니다.
- 역시나 두팀, EPL 출범이후, 맨유, 아스날, 첼시와 더불어 유일하게 리그 우승을 해본 팀인 블랙번과, EPL에서 가장 열광적인 서포터즈를 가지고 있는 뉴캐슬이 살아남느냐가 최고의 관건이군요.
- 만약 선덜랜드가 살아남고, 뉴캐슬이 강능된다면, 전통의 라이벌인 두 팀의 최근 우열관계가 바뀌게 되는군요.

(7) 강등권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 FC - 25 (33)

- 현재 승점이나 전력으로 봤을 때, 강등이 거의 확실시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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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4/23 10:46
수정 아이콘
4월 22일 vs 세비야(홈) 4-0 승리
4월 25일 vs 발렌시아(원정)
4월 28일 vs 첼시(홈, 챔피언스 리그)
5월 03일 vs 레알 마드리드(원정)
5월 06일 vs 첼시(원정, 챔피언스 리그)
5월 10일 vs 비야레알(홈)
5월 13일 vs 아틀래틱 빌바오(원정, 코파 델 레이)
5월 17일 vs 마요르카(원정)

바르셀로나의 막나가는 일정이죠-_-; 첫경기는 대승으로 시작했지만, 시즌 막판이란걸 생각하면 반드시 체력적으로 허덕일거라고 생각합니다. 애쉴리콜없이 맞는 누캄프 원정만 잘 치르면 첼시가 결승갈것 같네요.
망고샴푸
09/04/23 11:01
수정 아이콘
첼시는 오늘 경기 비기면서 사실상 리그 우승은 물건너갔죠(제가 첼시팬이라고는 해도...)
챔스 티켓은 이미 확보해둔 상태고 그저 바르샤와의 4강에 초점을 맞춰 올해는 꼭 챔스우승을 목표로..
Special one.
09/04/23 11:16
수정 아이콘
바르셀로나 같은 경우에는 펩의 역량이 생각보다 뛰어나다는걸 다시금 느끼고 있습니다 윈터브레이크 직후 부진을 각오하고라도 3월이후에 컨디션 싸이클을 끌어올린다는게 펩의 전략이였던것 같은데 현재 레알의 맹추격이나 앞으로의 일정등을 살펴보면 컨디션 싸이클 조정을 굉장히 영리하게 잘한것 같습니다. 게다가 시즌내내 신나게 내달렸던 메시대신에 현재 팀의 동력역할을 부상에서 돌아온 이니에스타가 많이 짊어지고 가면서 메시의 부담감을 덜어주고 있더군요.
09/04/23 11:56
수정 아이콘
현재 프리미어리그에 가장 오래 살아남은 팀은 아스날아닌가요?
학교빡세!
09/04/23 12:56
수정 아이콘
BIFROST님// 연속으로 따지면 아스날일겁니다. 에버튼은 30-31, 51~54 시즌을 2부리그에서 보냈고
아스날은 전쟁으로 중단되기 전인 13~15년에 2부리그에서 보냈죠....그리고 20년에 승격해서 지금껏 1부리그...

다만 연속기간이 아니라 그냥 기간만으로 따져봤을때 1888년창단때부터 1부리그에 있던 에버튼이 년수로는 제일 깁니다
아스날은 창단해서 10여년을 2부에서 보내다가 1904년에 1부에 처음 올라왔죠

참고로 제 지식의 출처는 http://rsssf.com/tablese/engall.html 여기입니다

기간만으로 따지면 아스날이 88년, 아스톤빌라가 94년, 에버튼이 102년, 리버풀이 90년, 맨유가 80년, 맨시티가 76년, 토트넘, 웨스트브롬위치, 첼시가 각각 70년이군요
Darkmental
09/04/23 13:02
수정 아이콘
훼닉님// 과르디올라 감독이 대단한것이 시즌 시작한 시점부터 이미 체력적인 계획을 끝마쳤다는것이지요 초보감독이라고 볼수없을 정도로 치밀하게 계획했는데 간단하게는 바르셀로나가 시즌중반 부진했던시기에 상대적으로 많은 피지컬훈련을 소화해서 이후 3월 이후부터는 따로 체력훈련을 하지않고 있습니다. 덜덜덜이죠... 이유는 3월이후 시작되는 죽음의 일정을 베스트 11의 효율적 이용을 위해서 였습니다. 그래서 어제 경기도 메시가 복통만 아니였다면 나왔을것이라고 보는게 맞구요...
아무튼 지금의 바르셀로나는 훈련은 아주 가벼운 정도로만 진행하고있고, 자동적으로 3일간격으로 치뤄야하는 경기가 실전이자 연습이 되는것이지요.
현역떄도 엄청 똑똑하고 치밀했던 분인데 감독되고나서는 더한분입니다.
선미남편
09/04/23 13:29
수정 아이콘
사실상 맨유가 EPL은 우승 확정이나 마찬가지나 아닐까 생각됩니다.
경쟁자들보다 1게임 적은데도 승점이 3점 앞서 있기 때문에..
사실상 6점 앞서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고..
09/04/23 13:52
수정 아이콘
성공한다면 펩은 희대의 명장이 되겠지만(지금도 첫해치곤 매우 좋지만요) 글쎄요. 어떤분은 스페인 축협이 EPL팀에게 챔스퍼줄려고 작정하고 이런 일정을 짰다고 말할 정도이니-_-; 누적된 체력저하라는게 어느순간 한번에 나타나다보니 아직은 모르겠습니다. 특히 지금은 세마리 토끼를 한번에 쫓고 있어서...

첼시와 바르샤는 서로 경험이 많은 사이인지라 5:5라고 보는데, 개인적으론 레이카르트호 시절이 지금보다 낫다고 생각하는지라...앞에 말한 체력부담, 챔스와 FA컵결승에만 집중할수 있다는 점에서 첼시에 좀더 점수를 주고싶네요.
09/04/23 14:08
수정 아이콘
매뉴2패만해라..
추억속의 재회
09/04/23 14:39
수정 아이콘
맨유가 2패하더라도 리버풀이 전승을 못하면 소용없죠^^
아우구스투스
09/04/23 16:27
수정 아이콘
훼닉님// 아닙니다. 이번에 라리가 축협에서 아예 리그 재미를 위해서 '모든 팀'이 연속으로 세비야-발렌시아-바르셀로나-레알 마드리드 를 만나도록 했을 겁니다. 그렇게 일정이 짜여서 전반기에 하나, 후반기에 하나... 아예 저걸 에베레스트 라고 부르기도 하거든요.
09/04/23 16:32
수정 아이콘
아우구스투스님// 그랬나요? 근데 거기에 챔스+코파델레이 합치니 이건뭐-_-;
반니스텔루이
09/04/23 19:19
수정 아이콘
아우구스투스님// 라리가 축협이 진짜 일정 그렇게 짜나요? -0- 이건 뭐 선수들 죽어나겠군요. EPL은 추첨으로 하는걸로 알고 있고 세리에는 컴퓨터 추첨, 라리가는 뭐 할말이 없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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