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rpool (Torres 49,72 benayoun 56,90) 4 - 4 Arsenal (Arshavin 36,67,70,90)
- 우선 경기 하이라이트.
- 요건 스카이 스포츠 평점
리버풀
Pepe Reina 5 : 골키퍼로는 바쁜 밤을 보냈지
Alvaro Arbeloa 4 : 아스날의 두번째골에서의 실수를 했어
Fabio Aurelio 4 : 아르샤빈의 세번째골을 도와주었지
Daniel Agger 4 : 수비수로서 힘들었던 밤이었어
Jamie Carragher 5 : 아르샤빈의 공격에 힘들어 했어
Albert Riera 6 : 그리 잘하지는 못함
Xabi Alonso 6 : 공을 키핑하고 움직였지
Javier Mascherano 7 : 열심히 뜀
Dirk Kuyt 8 : 아스날에 문제점을 만들어 냈지
Fernando Torres 9 : 훌륭한 모습
Yossi benayoun 9 : 꾸준한 위협
(Sub)
Nabil El Zhar 5 : 마지막 찬스를 놓쳤어
Ryan Babel 6 : 앞으로 거칠게 전진했지
아스날
Lukasz Fabianski 7 : 몇개의 훌륭한 세이브들
Mikael Silvestre 4 : 토레스의 두번째골을 쉽게 내주었어
Kieran Gibbs 6 : 결정적 찬스에서 공을 걷어내었지
Kolo Toure 4 : 수비수로서 힘들었던 밤이었어
Alexandre Song 7 : 그의 자리를 지켰어
Bacary Sagna 4 : 뒤에서 노력은 했지
Cesc Fabregas 7 : 공을 키핑하고 움직였어
Denilson 5 : 특징 없음
Nicklas bendtner 6 : 뭔가 만들기 위해 노력했어
Andrey Arshavin 10 : 4개의 환상적인 골들 - MOM
Samir Nasri 8 : 항상그렇듯 게임에 관여했어
(Sub)
Abou Diaby 6 : 늦은 투입
Theo Walcott 7 : 아르샤빈의 네번째골에 관여했지
- 그리고 여기서부턴 시청 소감...
4시 조금 넘어 일어나서 컴터를 켜고 아프리카로 시청을 시작했는데, 경기 초반부터 아스날의 막장 수비진을 유린하는 리버풀
하지만 파비앙스키의 선방에 번번히 막히고, (사실 키퍼 정면으로 향하는 키퍼 입장에선 당연히 막아줘야 할 골들이 많았지만...)
그 와중에 왠지 불안불안한 경기 내용상의 리드 중 결국 아스날의 골이 먼저 터집니다.
<전반 36분> 아스날의 공격 가운데 수비진의 오프 사이드에 대한 어필 중
온 플레이가 계속되면서 파브레가스와 아르샤빈의 합작 품 첫 골이 나오는데,
물론 둘이 잘 했지만 그 전 상황에서 나스리에 대해서 마쉐가 더 스탠딩 마킹을 했어야 했는데 태클을 실패 하면서,
뒷쪽 수비진이 쉽게 무너져 버렸죠.
보면서 일단 온 플레이 상황에서 심판 판정이 오프 사이드이던 아니던 플레이는 계속 해야 하는데,
오늘의 리버풀 수비진이 급 막장을 달리겠구나.
이거 얼마전 보았던 챔스 2차전의 상황이 또 다시 재연되는 거 아냐?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상은 현실로 ...
여튼 그렇게 공방전 펼쳐지는 가운데 전반은 더 이상 소득없이 끝...
후반전 전까지 콥스 카페를 왔다 갔다 하며 초조한 마음 달랠 길이 없었는데
후반 시작하자마자 리버풀의 맹공!!!
<후반 49분> 바카리 샤나의 걷어내기 실수를 쿠잇이 수비진에 막혀 가며 재차 올린 센터링을 토레스가 깔끔하게 끊어먹죠.
오! 드뎌 그만큼 밀어 붙였는데 넣어야지!!! 라면서 좋아하고 있는 찰나~
<후반 56분> 순식간의 볼 전개와 더불어 쓰러져 있는 베나윤 (저는 베냐윤이 골대에 헤딩하고 쓰러진 줄 알았다능...ㅡㅡ;;)
역시나 공격진에서 끈질긴 압박으로 쿠잇이 볼을 커트 해 내고 바로 올린 센터링을 베냐윤이 헤딩으로 연결하며
골 라인을 넘겨서 2:1로 리버풀의 역전
오!!! 좋아를 외치며 이렇게 몇 골만 더 넣자 며 히히낙낙 거리고 있는데
(뭐 후반엔 7골이나 터졌으니 정신없이)
<후반 67분> 역시나 캐러거의 뜬금 헤딩(거기서 왠 헤딩이냐!!!)과
아르벨로아의 멍하게 헤딩으로 오는 볼 기다리기 가운데 (멍 때릴래!!!)
아르샤빈에게 골 깔끔하게 끊어 먹히고 바로 동점골도 허용...
이 뭐병...왜 이래 제발!!!
<후반 70분> 허나 동점도 잠시 바로 3분 뒤 아르벨로아의 캐러거에게만 막장 수비진이란 호칭을 줄 수 없다는 듯
아우렐리오의 어이없는 아르샤빈에게 안성맞춤으로 주는 어시스트에 이은 아르샤빈의 헤드트릭 완성골 작렬...
<후반 72분> 하지만 바로 아스날의 수비진을 가볍게 무시해주시는 리에라의 센터링에 이은 엘 니뇨!!! 토레스의 깔끔 동점골!!!
그래 리버풀 극장 이미 시작되었구나...
후반 경기 종료 직전은 우리의 시간이야 라며 막판에 열폭하고 있는 중...
<후반 90분> 리버풀의 세트피스 상황에서 역습에 대비할 인원 없이 모조리 아스날의 골문에 밀집한 리버풀 선수들...
그 와중에 바운드 볼을 따낸 월콧의 질풍 같은 드리블, 그리고 월콧을 앞서가는 아르샤빈의 폭풍 같은 습격!!!
이뭐 한 선수에게 이렇게 철저히 농락당하다니 이게 무슨 꼬라지야!!!
(기록을 본 결과 안 필드에서 이렇게 한 선수에게 4골 먹은 것은 리그는 처음, 칼링컵에서 밥티스타가 4골 넣었었다고...)
아 이렇게 지는 것인가? 리그 우승은 끝인가... 라고 절망하는 찰나, 이번 시즌 리버풀의 진정한 크랙 베냐윤!!!
<후반 90+2분>루즈 타임 적용 중에 극적인 동점골 아아...베냐윤 절대 까지 않을께, 다크서클 놀리지 않을께!!!
아스날의 수비진이 헤딩 경합이 연이어 실패하며 하늘보고 멍 때리고 있을 때 순식간에 대쉬하며 폭풍 동점골을 성공 시키는
슈퍼 크랙 베냐윤 ㅠㅠ
그렇게 전쟁은 끝이 났습니다... 피곤해서 다시 자려고 누웠는데 머리 속에 골 장면들이 떠오르고 분함이 생기면서
제대로 자지도 못했다는...
결국 시청 소감을 쓰긴 썼는데, 리버풀로서는 2경기를 먼저 치뤄서 맨유와 같은 승점을 얻게 되어
전승을 가장하고 맨유가 최소한 2번은 패배를 해야 이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골득실이 확실히 높긴 하지만...맨유의 남은 일정을 고려했을 때,
아스날이 맨유 반드시 잡아주고, 그 외에 토트넘이나 강등권의 팀이 한번 이상은 잡아줘야 리버풀에게 승산이 있습니다.
챔스도 끝나고 리그 경기만 남았는데, 왜 이리 우승하기 힘드냐...
리버풀 수비진 정신 안 차리냐?!!! 제발 피 말리지 말자...
아르샤빈은 아깝다...리버풀에 왔었으면 뭐 아스날 스타일에 가장 어울리긴 하더라...이미 정말 대단한 선수이며 더 대단해 질 듯...
여기까지 입니다. 리그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EPL팬 여러분 열폭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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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베가 막장이라 뚜레가 제대로 뭘 할 수가 없었지요. + 해서 사냐도 매치핏 아닌데 풀타임 출전해서 그렇구요.
사냐는 독감으로 2경기 출장하지 못할 정도로 몸상태가 메롱인데 출전했거든요-_-...
솔직히 선제골 넣고 4:3으로 앞서다가 비긴거라 아스날 팬 입장에선 더 억울합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