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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04 16:24
등굣길, 하굣길이 맞는 말이더군요. 등교길, 하교길이 아니라.. -_-;;
예전에 친구가 말해줘서 알았지만요. 우리나라말 어려워요;
07/05/04 16:33
저는 100점 나왔습니다만... 우리나라 문법 너무 어렵습니다.
게다가 철자 자체가 바뀌는 나라가 있나요? '읍니다'가 '습니다'로 된 건 영어로 치면 'is'가 'iz'로 바뀐 것과 다르지 않죠. 사이시옷 규정 역시 너무 어렵습니다. 단어 하나씩 기억하는 방법 외엔 없어 보입니다. 두음법칙이 왜 있어야 하는 지도 모르겠더군요. '여자'가 발음이 쉽고 '녀자'는 어렵다? 그렇다면 '너랑 나랑'은 발음이 쉽고 '어랑 아랑'은 발음이 어렵다? 납득이 안되더군요. '납득' 역시 '압득'이라고 해야 할 지... -_-; 실제로 북한은 두음법칙을 인정하지 않고 있죠. '공룡'은 맞고 '쌍룡'은 틀리고 -_-; '할인률'은 틀리고 '할인율'은 맞고. '률'은 모두 '률'로 통일하는 편이 나아 보이고요. '란'과 '난'도 까다롭습니다. 그냥 하나로 통일하는 게 낫죠. 다른 건 몰라도 제발 '철자'만은 안바꿨으면 합니다. 몇 가지 더 바라는 것은 두음법칙과 사이시옷을 단순화했으면 한다는 것.
07/05/04 16:39
NoriP//
사이시옷은 합성어에서 하나라도 우리말이 있어야 하죠. 그리고 'ㄴ' 소리가 덧나거나 뒷말이 된소리가 나야 하는데 만일 뒷말이 이미 거센소리나 된소리면 사이시옷을 쓰지 않습니다. 문제는 참치 국은 '참칫국'이 틀리지만 만두국은 '만둣국'이 된다는 건데 이건 gg 쳐야 합니다. -_-; 우리말 문법이 너무 어렵다는 것은 국어 문제 자체에도 문법에 틀린 것들이 많다는 것으로도 증명된다고 봅니다. (우리 문법은 제가 볼 때 실생활을 위한 것이 아니라 학문을 위한 것을 뿐이고 학문으로 해도 너무 어렵습니다. 박물관용 문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유게에 있는 문제에서도 '감사드리다'를 띄어쓰기 문제로 냈는데 '감사드리다'는 말 자체가 틀린 겁니다. '감사합니다'가 맞고 되도록 '고맙습니다'를 써야 합니다. 한자어로 써야 존대고 고유어로 하면 존대가 아니라는 편견이 '고맙습니다'는 존대가 아니라고 생각들을 하게 했지만 이 단어는 원래 신에게도 쓰는 말이죠.
07/05/04 17:11
국어 문법은 둘째로 하고 여기 피지알의 맞춤법 타령은
한번 진지하게 다시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성의 있게 쓴 글이라면 내용을 떠나 리플로 맞춤법지적이나 문법지적은 대단한 실례라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쪽지로 해야지요....
07/05/04 18:33
저는 현재에서 pgr에서 글 쓸 때 가장 불만인게..
낚,시 같은 멀쩡한 단어 조차 쓰지 못하게 하는 금지어 규정 자체가 별루 맘에 안 드는군요.. 사람들이 낚,시 라는 단어를 쓰지 못하니까 "낙시"나 "나앆시", "낚,시"로 적어뎁니다. 물론, 이전에 많은 분들이 나쁜 의도로 오용 됐던 단어이기에 금지 한 이유는 다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멀쩡한 단어조차 올바로 쓰지 못하게하고.. 나쁜의도가 아닌 글이나 댓글에서 조차 쓸수 없다는대에.. 상당히 거시기 하게 느끼고 있는 중입니다.. 이건, 식칼로 사람 죽일수도 있으니 식칼 사용 금지 라고 해버리는것과 다를바가 없습니다.. 한글 맞춤법을 잘 지켜 쓰자는 pgr에서.. 내부 규칙이 오히려 한글을 파괴하고 새로운 단어를 쓸수 밖에 없게 유도하고 있습니다.. 낙시나 나악시 라고 쓰는 사람이 오히려 잘못된게 아니냐.. 낚,시 라던지.. 스페이스를 넣던지 하면 새로운 단어가 나오지는 않는다 하는 식으로 그들을 비난 할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인간이 그리 똑똑하고 도덕적으로 높은 존재들이 아닙니다. 그들을 탓할 수 만은 없어서 안타까움을 느끼고요.. 이건 제가 생각하기에 잘못된 처사라고 생각합니다.
07/05/04 19:02
저는 이른바 북한식 맞춤법을 배웠지만....그쪽이 더 편이하고 실용적이라고 생각됩니다.
어느 언어든지 전후음절의 관계에 따라 변음현상이 생기게 되는데....이건 어데까지나 발음하기 쉽게 하기 위한것이지 강박적인것으로 되지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북한은 쓰기는 원형태로 쓰고 읽기는 각자한테 맏기는 느낌입니다.읽다보면 자연히 읽기편한 변음이 발생합니다. 만약 지금 한국식철자법의 논리에 의한다면 미국에서도 쌩크 유 라고 쓰지 말고 썡큐라고 써야되는것 아닐가요?? 그리고 여자가 녀자 보다 발음하기 쉬운건 사실입니다.우리야 맨날 말하니까 습관이 되여 녀자가 발음하기 어렵다는걸 느끼지 못하지만 외국인한테 물어보면 딱 나옵니다.
07/05/04 19:25
령리한 너구리//
녀자 - 여자 근데 '녀석'은 '여석'이 아니라 '녀석' 그대로 쓰죠. 근데 영어권 사람들은 'ㄹ', 'ㄴ' 발음엔 익숙합니다. 'L'과 'N' 발음은 항상 쓰니까요. ㄲ,ㄸ,ㅃ,ㅆ,ㅉ 발음을 어려워하죠. 어라? 근데 왜 국어 얘길 하다가 외국인 얘기가 나왔죠? 여튼... 우리도 '리어카'는 '이어카'라고 하지 않고 '리어카'라고 하는데 두음법칙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더라고요. ps. 아래는 요즘 많은 분들이 틀리는 것들인데 이건 왜 자꾸 틀리는 것들. 모가 어때서 -> 뭐가 어때서 ~하구 있어 -> ~하고 있어
07/05/04 19:32
arcanumtoss님.....
두음법칙이라고 하나요?그거 도리는 있습니다. 제가 여라가지 발음의 전문술어를 우리말로는 뭐라 하는지 잘 몰라서 말입니다.중국어로는 알겟는데...아무튼 녀자의 경우....두음절 모두 이른바 탁음입니다.즉 공기를 밖으로 내보는것이 아니라 성대를 진동시켜 소리를 내는건데 연속으로 탁음절이 올 경우는 발음이 힘듭니다.그러나 녀석의 경우에는 탁음뒤에 청음으로 발음이 쉬워지니까 굳이 변음할 필요가 없는거라고 생각하는데요....
07/05/04 23:33
이거 쉬운데... ㅇㅇ;; 발음이 [꾹]으로 일반적으로 나는것들은 사이시옷이 있고, 국으로 일반적으로 나는 것들은 사이시옷이 없습니다. 우리말체계는 표기가 언어생활을 좌우하는 것이 아니라 언어생활이 표기를 좌우하도록 정의되어있기 때문에 마치 공식처럼 외우려면 헷갈려 지는거죠. 다시 말해 [꾹]으로 소리나는 것을 사이시옷을 넣어 표기해주는 것입니다.
참치국, 수제비국 은 [국]으로 일반적으로 발음하는데다가, 일반적으로 참치국, 수제비국이라는 음식은 잘 없으니(그래서 표제어에도 올라와있지 않은 것이고) 사이시옷이 없는 것이 맞고, 뭇국, 북엇국 등은 [무꾹, 북어꾹]으로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발음하는데다가 많은 사람들이 즐겨먹는 음식이니 사이시옷이 있는 것이 맞죠. 북엇국의 경우 [북어국]으로 사람들이 많이 발음한다면 다음 개정에 북어국으로 바뀔겁니다. 우리말 체계 비과학적이지 않습니다. 또한 맞춤법의 옳고 그름 또한 당연히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표준어사용을 지적하면서 비아냥대는 사람의 태도나 혹은 자신의 잘못된 표기가 지적당했다고 자기 인격까지 무시당했다고 생각하는 오버하는 태도가 문제겠죠. PGR에서 얻는 표준어에 대한 지식은 정말 훌륭하고 지켜져야 할것이라고 전 생각합니다.
07/05/04 23:38
중부지방의 경우 우리나라의 경인지역을 말할 경우에는 '중부찌방'이라고 발음해야 합니다. 왜냐면, 우리나라의 중간지역이 아니기 때문이죠, 하지만 서울 중부지방할때는 [중부지방]이라고 발음해야 합니다. 이때는 중부 와 지방의 의미가 살아있기 때문입니다. 맞춤법이 어렵다는건 알겠습니다만,,, 다만 우리 맞춤법이 원칙과 언어학적인 기반없이 국어원 맘대로 좌지우지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쩝.
그리고 발음을 떠나서 중붓지방이라는 표기는 절대로 생겨날수 없습니다. 우리나라 사이시옷 규정에는 한자어와 한자어의 합성어일경우 사이시옷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07/05/06 13:52
너무 늦게 다는 리플이 아닐지 모르겠는데... 율리우스 카이사르님의 친절한 설명은 잘 들었습니다. 우리말 맞춤법이 아무 원칙없이 만들어진 것은 아니라는 점 잘 알겠습니다.
그러나, 참치국, 수제비국에서 일반적으로 [국]으로 발음된다는 점은 제 주위를 둘러보건대 긍정하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거기서는 [국]으로 발음하는 사람이 [무꾹, 북어꾹]으로 발음하는 것도 조금 앞뒤가 안맞구요. (많은 사람들이 즐겨먹는다는 사실이 맞춤법에 고려될 필요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중부지방의 발음을 구분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저는 처음 들어봅니다. 사실이라면 방송사 아나운서들부터 고칠 필요가 있겠군요. (한자어의 합성어에 사이시옷 안쓰는건 지금의 규정이지만, '북엇국'이 나오는 마당에...) P.S. 제가 가진 작은 사전에는 '북엇국'은 있지만 '만둣국'은 없었습니다. 큰사전 하나 장만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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