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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3/30 22:31:20
Name 아우구스투스
Subject [일반] 리버풀의 우승가능성??? 전술 이야기... 그리고 몇몇 소식들!!!
요즘에 참 다시 스타와 축구에 빠지는 중입니다. 한때 사이클이 NBA->스타->축구->야구->NBA 이런식으로 돌았는데요. 다시 스타와 축구가 너무 재밌네요. 스타는 위너스리그와 제대하고 나서 보기 시작한 바투 스타리그가 재밌기도 하고 말이죠. 그리고 축구는 이번시즌은 특히 기대를 하는데 참 후반에 가니까 정말 재밌어지네요.

몇번 글을 썼는데 저는 리버풀 팬입니다. 사실 그리 오래된 편도 아니고 대단할 것도 없지만 그래도 꼬박꼬박 리버풀 경기는 어떻게 해서라도 생방으로 보려고 하는 팬입니다. 눈팅이라도 게시판 들어가서 리버풀 소식 접하고 이런 편이죠.

이번시즌은 참... 08년도에서 09년도 넘어오는 시기까지... 특히나 박싱데이에서도 두경기 모두 대승을 거두면서 '어쩌면...'을 생각해봤는데요. 제가 뭐 막상 경기를 챙겨본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어도 리버풀에 응원한것이 박지성 선수가 가기 전이니까 어느정도 시간이 되었지만 리버풀이 박싱데이를 이렇게 무난히 넘긴 것을 본 적이 없는데 기대가 되더군요. 하지만 마의 1~2월의 무재배. 이 기간에 첼시에게 1승한 거 빼고는 전무 무재배였죠. 에버튼 전은 막판 5분 못 버티고 카이힐에게 동점골(그것도 하필이면 에버튼에게...), 위건전에서는 루카스의 반칙으로 페널트킥 허용으로 무승부 등등... 게다가 토레스와 제라드는 나란히 부상으로 드러눕는가 하면 FA컵에서도 하필이면 에버튼에게 그것도 재경기까지 가서 연장까지 가서는 패배하는 등... 악몽이었죠. 거기에 보로전 패배까지... 7점차로 앞서던 맨유에게 한경기 덜 치루고 7점차로 리드당하는... 리그 11연승하는 맨유가 부러웠고 기세등등한 맨유팬들이 그렇게 부러웠습니다. 그러다가 레알전 대승에 이어서 맨유 상대로 속이 다 풀리는 대승(OT에서 이렇게 대승한게 34년 이후로 처음이라더군요.), 그리고 AV전 5-0 승리까지... 그 사이에 맨유는 풀럼에게 45년만에 풀럼 홈에서 패배하면서 승점차는 비록 맨유가 1경기 덜 치룬 상황이지만 1점차죠. 거기에 11점차이가 나던 골 득실이 이제는 리버풀이 2점 앞서게 되었죠.(맨유:+36->+31, 리버풀:+25->+33) 제라드는 챔스 포함 3경기에서 6골을 몰아넣었고 이 기간에 리버풀은 페널트킥으로 1골 실점한 것 포함해서 13득점 1실점이라는 가공할만한 공격력과 수비력을 보여주었죠. 그것도 레알-맨유-AV 상대로 말이죠.

다만 악재라면 하필이면 이렇게 기세가 올라있는 상황에서의 국대주간... 보면 특히 토레스를 비롯해서 스패니쉬 선수들은 국대기간 치루고 오면 폼이 저하되는 악몽이 있죠. 거기에다가 다음 상대가 하필이면 45년만에 맨유를 홈에서 꺽고 요즘 폼이 장난이 아닌 풀럼과의 원정경기. 거기에 맨유는 리버풀이 폼을 죽일대로 죽여놓은 AV와의 경기. 다행이라면 리버풀이 먼저 경기해서 이기기라도 한다면 맨유가 조금 압박을 받는다는 점과 함께 전경기에서 퇴장당했던 프리델 골키퍼가 퇴장취소로 나올 수 있다는 점이네요. 거기에 첼시는 올시즌 죽 쑤고 있는 뉴캐슬을 상대로 하니... 왠지 다음 31라운드는 리버풀이 제일 험난해 보이네요.

뭐 현재로 보자면 확실히 맨유가 제일 유력하고... 가능성으로 보자면 70~80% 정도는 맨유가 유리하다고 봅니다. 일단 맨유가 일정이 좀 험난하기는 해도 확실히 좋은 점은 한창 폼이 안 좋을 때 국대 기간으로 퍼기경이 팀을 추스릴 수 있다는 점, 거기에다가 퇴장으로 몇몇 선수가 못 나오는게 오히려 챔스 조절이나 혹은 힘겨운 일정에서 힘을 비축할 수 있다는 점, 무엇보다도 지금 폼이 개판인 AV를 만난다는 점이죠.

그 다음으로 리버풀, 첼시 순이 아닐까 봅니다. 리버풀은 폼이 오를대로 오른 상황에서 하필이면 국대주간이... 첼시는 아넬카와 보싱와의 부상이 걸리네요.

첼시(8경기)                     리버풀(8경기)                            맨유(9경기)

a 뉴캐슬                          a 풀햄                                     h 아스톤빌라
h 볼튼                             h 블랙번                                  a 선더랜드
h 에버튼(6위)                   h 아스날                                  h 포츠머스
a 웨스트햄                      a 헐시티                                   h 토튼햄  
h 풀럼                            h 뉴캐슬                                   a 미들스브로
a 아스날(5위)                  a 웨스트햄                                h 맨시티
h 블랙번                         a 웨스트브롬                             a 위건
a 선더랜드                     h 토튼햄                                    h 아스날    
                                                                                   a 헐시티  

남은 일정입니다.

개인적으로 보자면 리버풀은 일단 전승을 목표로 설정하고 일단 아스날전은 최소한 무승부를 나머지 경기는 거의 무조건 이기는 시나리오가 되어야지 맨유 압박하면서 우승 가능성이 있을 겁니다. 다행히도 원정 경기는 풀럼 제외하고는 그렇게 힘들어보이지 않습니다만... 웨스트햄은 칼튼 콜의 부상, 헐시티는 폼이 개판, 웨스트브롬은 최약체... 하지만 무의 성지 앤필드에서 벌어지는 경기가 더 무섭네요. 그래도 블랙번과 뉴캐슬 모두가 폼이 개판인게 다행이네요. 최대 8승, 최소 7승 1패는 생각해야겠네요.

다행이라면... 상대적으로 맨유가 상대하기 껄끄러운 팀이 몇몇 있어서 그나마... 무엇보다도 대인배와 철의 동맹에게 큰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빅 4 상대로 무패행진 중인 토트넘까지 말이죠. 맨체스터 라이벌 맨시티도 벼르고 있을테고 말이죠. 최소한 맨유가 무승부 포함해서 2번이상은 미끄러져줘야지 리버풀이나 첼시가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리버풀의 전술을 이야기 하려고 하는데요. 전형적으로 4-2-3-1이 최근 전술이죠. 어떤분이 통계에 따르면 총 44경기에서 27경기에서 4-2-3-1로 쓰고 4-2-2를 16경기, 3-4-3을 1경기 썼습니다.

                         Torres  
         Riera         Gerrard          Kuyt          
     (babel)                            (benayoun)            
                   Mascherano            Alonso                                      
   Aurelio       Skrtel      Carragher      Arbeloa
                          Reina

  
뭐 사실은 제라드는 저것보다 좀 더 위고, 리에라나 카윗은 윙포나 측면미드필더 치고는 굉장히 수비적인 선수들이어서 말이죠. 좀 다른 팀과 다른 점이라면 확실히 리에라나 카윗의 수비지향적인 면입니다. 리에라는 원래 맨시티에서는 윙백으로 영입되었던 선수이고요,  카윗은 수비형 공격수라는 포지션을 창조한 선수니까요. 거기에 풀백들마저도 양쪽 모두 수비지향적이죠.

그런 면도 있고 그래서 리버풀의 공격은 양쪽 윙포워드간의 스위칭은 굉장히 적지만 중앙의 제라드나 토레스와 양쪽의 윙포들간의 스위칭은 상당히 빈번하면서도 다른 팀에 비해서 중앙에 치우치는 공격형태를 보여줍니다. 다른 강팀들, 예를 들자면 맨유의 경우는 뛰어난 윙포에다가 에브라와 하파엘이라는 공격적인 풀백이 존재하고 첼시도 로벤의 이적과 조콜의 부상으로 좀 주춤했지만 애슐리 콜과 보싱와라는 윙어 못지 않은 공격력을 지닌 풀백이 존재하죠. 그나마 브릿지가 나가서 이정도이니까요. 아스날은 아르샤빈, 나스리, 윌콧 등이 좌우로 벌려줄 수 있는 선수들이고 바르샤의 경우는 메시는 말할 것도 없이 리버풀이 1M정도가 없어서 놓친 알베스가 존재하죠. 레알에도 라모스가 존재하고... 인테르에는 마이콘 등등...

그에 비하면 리버풀은 아무래도 윙포들도 수비적인데다가 윙백들 역시도 그리 공격력이 좋지 못하죠. 아르벨로아야 이번시즌에 많이 개선된 거고 아우렐리우도 킥이야 워낙 좋지만 기본적으로 수비에 치중하는 타입이고요. 그렇기에 이번시즌에 세리에 A 최고의 '윙백'이라 불리던 도세나의 영입에 기대를 걸었지만 풀백으로의 포지션 변경 실패와 수비에서의 약점, 묻지마 크로스로 인해서  리저브 멤버이던 인수아에게 까지 밀릴 지경이었으니 뭐... 그나마 인수아에게 기대를 하는 상황이죠.

뭐 확실히 측면 공격이 약한 것이 상대적으로 중하위권팀과의 경기에서 답답하기 이를데가 없죠. 예를 들자면 선수들의 신장도 좋고 수비에서 강한 스토크 시티와의 경기에서 모두 무승부를 할 정도로 말이죠. 중하위권팀은 기본적으로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중앙 미들을 내주고 10백 경기를 하는 경우도 상당하기에 말이죠. 맞불작전을 해준다면 리버풀의 중앙점령 후 차근차근 올라가기라던가 토레스의 한방을 기대하는데 말이죠. 다만 뭐 어차피 리버풀이 다른 팀보다도 제공권 장악이 약한 편이기에 굳이 택배크로스는 큰 필요가 없어보입니다만 그래도 좌우에서 흔들어줄 선수가 필요한 것은 사실이죠. 중앙에 공간이 나도록 말이죠. 사실 제공권은... 크라우치가 나간 다음에는... 보로닌은 베를린으로 가서 팀을 선두에 이끌고 있고... 카윗은 184cm이지만 정말 형편없는 제공권 능력을 지녔고 토레스가 그나마 좀 나은 편인 정도죠. 리에라가 큰 키에 헤딩이 좀 되지만 이 선수는 크로스를 받는 선수가 아니라 크로스는 올리는 선수이고 말이죠. 리버풀에서 그나마 헤딩이 잘 되는 선수라면 주전 중에서는 제라드 정도??? 수비에서는 스크르텔과 히피아가 있지만 세트피스가 아니고서는 이들의 헤딩을 생각하기 힘들죠. 게다가 스크르텔은 세트피스에 약하다는...

그 대안이 될 선수가 바로 왼쪽의 바벨, 오른쪽의 베나윤이죠. 개인적으로는 라파가 중하위권과의 대결에서는 이 두선수를 적극 기용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바벨이야 피지컬과 스피드에서는 토레스 이상으로 보이는 선수죠. 너무 볼을 질질 끄는게 보이기는 하지만 레알전에서의 라모스 관광 돌파, 지난시즌 첼시전에서의 무시무시한 중거리골, 그리고 지난시즌 아스날전에서의 돌파력 등등... 후반기에 정신차리는 모습이 나오는데 리버풀에 얼마 없는 드리블러이기도 하고 또한 피지컬과 스피드가 모두 좋고 플레이 스타일이 측면에서 중앙으로 조금씩 쪼개면서 들어간다고 표현해야할까요??? 어쨌든 그런 타입이죠. 게다가 라인 따라가는 플레이도 할때는 잘하고요. 아직 더 성장해야 하지만 중하위권팀의 풀백 상대로는 스피드와 피지컬에서 압도할 수 있는 선수죠.

그리고 베나윤. 리버풀에서 알론소, 제라드 제외하고는 거의 유일한 창조적인 선수죠. 리버풀이 한창 최악의 무재배를 할 때 그나마 리버풀을 구해준게 바로 베나윤이죠. 이 선수는 공미 자리가 원래 자리이지만 그 자리에 제라드가 있고 또 카윗에게 윙포자리도 내주기는 했지만 확실히 경기가 안 풀릴때 베나윤이 나오면 어느정도 풀린다는 느낌입니다. 창조적인 움직임이라고 해야할까요? 뭔가 짜여진 틀이 아닌 상대 움직임에 맞추어서 효율적인 공격루트를 만들어주는 타입이죠. 드리블도 좋고 패싱도 좋고 가끔 나오는 골도 매우 좋고 말이죠. 알싸에서는 금지어지만 리버풀에 필요한 양민학살용 선수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리버풀 전술의 핵은 뭐 제 생각입니다만... 바로 중앙인데요. 앞에서도 말햇지만 이게 양날의 검이 되기는 하지만 확실히 리버풀의 중앙은 강합니다. 제라드-알론소-마스체라노. 특히 알론소-마스체라노의 중앙 장악력은 그야말로 후덜덜이죠. 에시앙이 복귀한 첼시, 한창 잘나가는 바르셀로나와 한번 붙여보고 싶을 정도죠. 정말로 손에 꼽히는 앵커와 홀딩을 모두 지니고 있으니... 알론소의 공격전개능력과 패싱력, 마스체라노의 대인마크와 활동량의 조화는 정말 대단할 뿐이죠. 기본적으로 알론소가 공격전개를 하죠. 제라드가 결점이 적은 선수도 뛰어난 선수지만 기본적으로 거의 홀로 공격을 담당하는 지단-리켈메와 같은 타입의 공격형 미드필더는 아니기에 알론소의 존재는 필수적이죠. 로비 킨이 있을 당시에는 로비킨이 쉐도우에 있으면서 4-4-2 형태에서 제라드가 알론소의 역할을 하는 모습도 나왔지만 아무래도 제라드가 알론소만큼의 후방 공격 전개 능력은 좀 떨어지고 무엇보다 제라드를 가두어둔다는 느낌이 들었죠. 거기에 알론소와 마스체라노 둘 중에 한명만 나오다보니... 일단 알론소가 나올시에는 중앙 장악력이, 마스체라노가 나올시에는 패싱의 유기성이 떨어지죠. 게다가 제라드가 전방으로 올라가면 로비킨은 자리가 없다보니 토레스와 겹치고... 그런 문제가 지속되니 결국 시즌 중반 이후에는 4-2-3-1로 완전히 전환했죠. 기본적으로 알론소-마스체라노 라인으로 중앙을 먹고 시작한다고 보면 됩니다.

이후에 공격시에는 알론소의 시즌 중반까지 85%를 넘기는 패싱 성공율을 자랑하는 정확도 높은 패스를 바탕으로 제라드에게 가는 짧은 패스부터 전방의 토레스에게 가는 롱패스, 좌우 윙포들에게 찔러주는 패스까지... 그리고 수비시에는 마스체라노가 상대 중앙 미드필더뿐 아니라 측면 공격수들까지 풀백들과 함께 연계해서 마크해버리고... 상대의 중앙 미들은 그냥 지워버렸죠. 더불어서 알론소의 협력 수비도 상당하고요. 알론소나 마스체라노의 백업으로는 루카스가 있는데... 일단 루카스는 3미들에서는 상당히 괜찮죠. 마스체라노와 함께할때는 앵커의 역할을, 자주 나오진 않지만 알론소와 함께일때는 홀딩의 역할을 하는데요. 마스체라노의 활동량과 알론소의 패싱력을 지녔으면 좋겠지만 그정도 수준은 안되죠.

거기에 수비진은 클린시트 신기록 세운 멤버 때보다 더 강인해보이죠. 리세-히피아-캐러거-피넌 때 보다도...

아우렐리우-캐러거-스크르텔-아르벨로아 가 주전인데 일단 좌우 풀백들이 아무래도 굉장히 수비적인 편이고 거기에 앞에서 마스체라노가 휩쓸고 다니다보니까 뭐 좋죠. 거기에 수비진 전체를 조율하는 커맨더 스타일의 캐러거와 드록바조차도 지워버리는 피지컬이 좋은 스크르텔까지... 뭐 스크르텔은 정말 비디치가 생각나는 선수죠. 거기에 중앙 센터백 백업으로 백전노장 히피아와 아게르가 버티고 있으니... 다른팀의 3번째 센터백보다 리버풀의 4번째 센터백이 더 명성이 높죠.(바로 아게르)

레이나는... 공중볼에서 조금 문제가 드러나는 것 빼고는 스위퍼의 역할까지 하는 활동범위가 넓은 골키퍼고요. 게다가 워낙 킥이 정확하고 일단 볼을 잡고 연결하는게 좋아서 올시즌 벌써 어시스트가 2개죠.

리버풀의 수비의 기본은 바로 압박이죠. 일단 레이나가 활동 범위가 넓기도 그래서 수비라인을 좀 많이 올리는 편이죠. 일단 아게르가 자주하지만 수비진에서 툭툭 치고 나갈때는 마스체라노나 제라드, 알론소 등이 후방으로 나와서 커버하고요. 미들진의 압박이야 워낙에 대단한 수준이고, 게다가 토레스나 리에라, 카윗 같은 공격수들도 볼을 빼앗길시에는 미들라인까지 내려옵니다. 특히 카윗의 경우는... 진짜... '제 2의 반니를 산 줄 알았는데 제 2의 비에이라더라.'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맨유전에서 후반에 호날두를 전담마크하더군요. 어쨌든 전방부터 미들라인까지 기본적으로 압박을 시작하고 상대의 사이드 공격에도 압박이 강하죠. 거기에 리버풀 센터백들이 제공권이 좋은 편이어서 크로스 올라오는 것을 잘 막는 편입니다. 다만 가끔 위험한 지역에서의 반칙이 잦아진다는 점이 문제인데요. 특히 히피아가 나올시에 순발력이 느려져서 빠른 상대에게 애먹기도 합니다.

거기에다가 세트피스에 좀 약한 면이 있는데요. 제공권이 장기인 스크르텔의 약점이 바로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수비죠. 캐러거의 경우도 신장이 좋은 상대에게 좀 애먹는 경향이 있고요. 리버풀 선수들이 모두 피지컬이 괜찮고 신장도 나쁘지 않아서 좋을 듯 하지만 의외로 헤딩이 괜찮은 선수가 많지 않고 그중 좋은 스크르텔의 경우는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수비에서 정줄 놓는 경우가 종종 나와서 꽤 많이 실점하는 편이죠. 자책골도 꽤 나오고요. 올시즌 패배한 2경기에서 모두 코너킥 상황에서 자책골을 넣은바 있죠.  

그에 반해서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헤딩 득점은 좀... 약하죠. 제공권이 약해서 말이죠.

그리고 무엇보다도 리버풀이 가장 달라졌다면 달라졌고 좋아진 점이라면 속공 상황의 공격전개라고 봅니다. 살짝 답답할 수 있는 리버풀의 공격 전개에서 가장 호쾌한 장면이라면 레이나나 혹은 수비수가 길게 걷어낸 볼을 토레스나 그외 선수들이 순간적으로 달려서 수비를 제치고 골을 넣는 모습인데요. 최근 경기에서는 1경기에 1번꼴로 꼭 나오는 장면이죠. 단순 잉글랜드 식의 킥앤러쉬에서 많이 탈피한 리버풀이지만 살짝 중앙 집중적인 공격은 아쉬울때가 있는데요. 토레스의 존재로 많이 달라졌죠. 순간적인 가속이 대단한 토레스가 길게 걷어낸 볼을 상대 수비를 제치고 넣는 모습이 종종 나오곤 하죠. 아스톤 빌라전에서 토레스가 페널트킥을 얻어내는 장면도 미들라인에서 알론소의 땅볼패스를 토레스가 순간적으로 달려들어서 만들어낸 것이었죠.

즉 상대의 수비의 뒷공간이 생길시에는 비록 맨유의 다이나믹한 역습이나 예전 첼시의 로벤, 조콜의 화려한 역습, 아스날의 아름다운 패스 전개는 없을 지언정 토레스라던가 공격 선수들의 스피드를 활용한 모습이 점차 늘어나 보입니다. 레알전 2골(첫골과 마지막골), 맨유전 2골(첫골과 마지막골), AV전 1골 등 최근에 3경기에서 5골이 긴패스로 한순간에 상대 수비를 무너뜨린 것이죠. 뭐 맨유전 역전골 당시에도 순간적인 역습 상황에서의 제토라인의 호흡이 있었고, AV전 첫번째 페널트킥과 두번째 페널트킥 모두 미들라인에서의 롱패스에 이은 스피드로 상대를 압도하고 만들어낸 것이기도 하고요.

다만 아무래도 리버풀에 필요한 공격이라면 레알전의 3번째 바벨 to 제라드의 골처럼 상대의 사이드를 공략한 뒤의 골이 중요할텐데요. 상대 사이드 공략후 토레스의 발을 향한 낮은 크로스나 제라드의 머리를 좀 이용해 봤으면 하는데 페넌트가 나간 뒤로 오른쪽은 도통 크로스 올릴 선수가 마땅치 않고... 그나마 리에라-바벨의 왼쪽 라인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역시 위에 언급된 골들은 아무래도 상대적으로 상위권팀들은 리버풀과 맞불을 놓기에 수비 뒷공간이 생기지만 대놓고 수비하는 팀에게는 저게 전혀 먹히지 않죠. 그럴때는 호날두처럼 수비 2~3명은 벗겨내는 선수라던가 드록바처럼 상대 수비를 피지컬로 제압할 선수, 혹은 보싱와-에브라-애슐리 콜-클리쉬 처럼 윙처럼 공격해줄 풀백, 윌콧처럼 스피드로 상대를 밀어붙이는 타입, 나스리-아르샤빈처럼 패싱과 개인기로 상대 수비를 붕괴시킬 선수가 리버풀에는... 거의 없죠. 게다가 그럴만한 선수들은 모두 서브.

뭐 그렇기에 리버풀팬들이 호아킨, 실바 등을 원하기는 하지만... 또 사이드 공략할 선수가 있어도 받아먹을 선수가 없는게 또 아쉽네요.



PS-몇몇 리버풀 소식.

1.리버풀이 칼스버그와 4년간 60M의 스폰서쉽 계약을 하려고 한다고 합니다. 리버풀은 프리미어 출범 이후에 꾸준히 칼스버그와 스폰서쉽을 맺고 있는데요, 만약 성사될 시에 첼시와 삼성의 4년간 50M, 맨유와 AIG의 5년간 56M를 넘어서 EPL 신기록이 됩니다.(그럼 맨유는 설마 삼성에게 150M을 요구한 건가요??? 엄청나네요.)
뭐 워낙 익숙하기에 말이죠. 칼스버그가 리버풀에는 진리죠.

2.리버풀이 발렌시아 선수들하고 꾸준히 링크되어있습니다. 발렌시아가 재정난이 좀 있는데요. 전 발렌시아 감독인 라파엘 베니테즈가 발렌시아 선수들을 사려고 한다고 하네요. 지금 링크된게 실바, 라울 알비올, 비야 등인데요. 일단 비야는 아닌듯 하고요. 실바의 경우는 라파가 포기한다고 했죠. 30M에서 가격을 내리라고 했고요. 그리고 라울 알비올은... 왜 노리는지 모르겠네요. 아게르가 더 나은데 말이죠. 구멍이라죠 요즘에...

3.라파의 스패니쉬 영입 루머는 계속되는데요. 빌바오의 하비 마르티네즈와 사인에 가까워졌다는데... 정확히는 잘 모르겠네요.

4.리버풀이 여름이적시장에서 8M로 배리를 영입하기를 희망한다고 합니다. 참고로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15M로 영입하려고 하다가 18M까지 올랐었는데요. 로비킨을 사고 나서 결국 못샀죠. 그리고는 오닐 감독이 챔스 못 가면 풀어준다고 하고 배리는 현재 재계약 거부 상태입니다. 챔스 가고 싶어하고 계약 기간은 1년 남은 상황. 현재 AV의 상황을 봐서는 영입이 유력해보이네요. 철의 동맹 화이팅!!!

5.아게르가 재계약 거부했다는데요. 라파는 자신의 계획에 포함되었다고 하지만 전유럽에서 손꼽히던 센터백 유망주였던 아게르가 현재 스크르텔에게 완전히 밀렸죠. 덴마크 쪽에서는 '제 2의 베켄바우어'다라고 할 정도였는데 말이죠. 현재 계약 1년 남은 상황이고요. 레알-밀란 들이 노린다고 합니다. 젊은 센터백이 필요한 팀들은 군침을 흘리겠죠. 참고로 이제 84년생이고 뭐 알아주는 유망주였죠. 다만 스스로는 리버풀에 맥주집을 낼 정도로 리버풀에 대한 애정이 깊기는 합니다.

6.리버풀이 세스크를 노린다고... 스패니쉬 선수들 모으면서 말이죠. 이건 누가 기사낸건지...

7.리버풀이 코칭스탭들과 재계약을 했습니다. 이로서 라파의 권한이 더욱더 강해지네요. 더불어서 라파와 대립하던 질레트 구단주가 자신의 지분을 매각하려고 한다고 하네요. 한때 라파-힉스 VS 패리-질레트 라인의 힘싸움이 대단했죠. 릭 패리는 이번시즌을 끝으로 단장직을 사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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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3/30 22:3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분명 보로나 토트넘이 맨유에게 비기거나 잡아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리버풀이 과연 전승할 수 있을까요. 제 생각으론 무리라고 봅니다. 헐시티나 wba에게 발목잡힐 것 같은 불길한 느낌은 팬일수록 더 드는 것 같아요
아우구스투스
09/03/30 22:35
수정 아이콘
GG님// 정말 아스날, 토트넘보다 헐시티나 웨스트브롬이 더 무섭네요.
인하대학교
09/03/30 22:35
수정 아이콘
지금 챔스는 전세계에 누구도 쉽게 예상할수없는 상황인듯..
맨유,바르샤에 비하면 처음부터 첼시를만나는것도 불운이고..
하지만 대진좋다고 맨유가 우승할것같지도않고.... 그냥 안개
하리하리
09/03/30 22:55
수정 아이콘
세스크영입 루머는 버풀팬들도 웃고있죠

그리고 지금 발렌시아 법적관리 들어갔습니다....

발렌시아 백화점 바겐세일 소리까지 나오고있습니다..

인기품목은 비야와실바(이유는 말안해도 뻔하죠) 알비올(본문에도 언급됬지만..아얄라 있을땐 아게르보다 평가가 더 좋았죠..헬게라 온담에

같이 헬이되버렸습니다..하지만 85년생에 탄탄한피지컬과 수미까지 가능한 만능이기때문에 노리는팀들이 상당히 많을것으로 추측되죠

더군다나 페이스까지 떨어져서 가격도 많이 떨어졌구요) 그외 여러명이 있겟지만

어쨌든 비야는...매물나오면..리얼부의 맨씨를 필두로....돈좀있는 팀들이 경매(?)식으로 입찰할거 같아서 재정이 넉넉치않은 리버풀은

힘들듯 보이는군요
킹이바
09/03/30 22:55
수정 아이콘
아게르 밀란와라..
아우구스투스
09/03/30 23:03
수정 아이콘
하리하리님// 메스티야 부지의 1/6을 7000만유로 판다고 하는데 말이죠.

그리고 알비올이 유망주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아게르가 더 나아보입니다. 아게르는 뭐 거의 탑급 유망주로 꼽혔으니까요. 게다가 결정적인 차이라면 알비올은 커맨더형 파트너가 없을때는 헬이 되지만 아게르는 그 나이대에 정말 보기 힘든 커맨더형 센터백이죠. 뭐 차라리 아게르-알비올이면 상당한 조합이 될지도요. 다만 알비올-스크르텔이면 좀 그렇네요. 스크르텔이 비디치처럼 커맨더+파이터 형이 될수 있다면 또 모르겠지만 말이죠.


뭐... 비야와 실바. 실바의 경우는 라니에리 감독때문에 유벤투스로, 스페인 선수들이 많은 리버풀로... 둘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아 물론 라리가를 벗어난다면 말이죠.
09/03/30 23:05
수정 아이콘
박지성선수 약간 업그레이드 버젼이 카이트죠./...
리에라가 첫시즌만에 너무잘해준게 도움이 큰것 같습니다.
밑힌자
09/03/30 23:05
수정 아이콘
강팀은 죄 잡아놓고 그놈의 무재배...
아우구스투스
09/03/30 23:07
수정 아이콘
하리하리님// 아 더불어서 뭐 선수들이 돈도 물론 중요하지만 팀의 분위기나 이런것도 중요하지 않을까 봅니다. 맨시가 리얼부이지만 챔스도 못나가고... 더불어서 비야가 영어를 못하는데... 아무래도 해외 진출을 한다면 그런 문제를 좀 생각해보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세브첸코도 영어가 안되서 첼시에서...

생각보다 그러면이 크다고 봅니다. 예를 들자면 토레스가 맨유에서 3~4년간 그렇게 공들였는데도 리버풀로 온점, 리에라가 에버튼이 돈을 더 준다고 했는데도 리버풀로 온 점 모두다 스패니쉬 커넥션 때문이죠. 뭐 행동대장 레이나나 알론소 모두 다 영어가 좀 되죠. 그걸 떠나서 아마 그런 것도 꽤 고려될듯 합니다. 물론 그렇다고 리버풀로 온다는 것은 아니지만...

바람이죠. 라파의 발렌시아 라인, 리버풀의 스패니쉬 커넥션 등을 해서 왔으면 좋겠다는 것이죠. 사실 뭐 실바나 비야는 바라지도 않지만 말이죠. 일단 배리부터 왔으면 하는 바람이고요. 뭐 사실 그런것도 어느정도 돈이 비슷할때나 적용되는 것이기는 하죠.
Go_TheMarine
09/03/30 23:30
수정 아이콘
하아...리버풀 팬으로서는 정말 행복한 고민이네요..
베리라.... 저는 사실 베리가 와도 알론소가 나가지 않는 이상에야 주전보장은 힘들다는 생각이고
그냥 무한 로테이션체체로 갈 듯 합니다. 알론소-베리-마스체라노-루카스... 이건 2팀으로 나눠도...될 중앙미들진이죠..
지금에도 리버풀의 스쿼드는 탄탄합니다.
다만, 역시나 측면미드필더의 부재가 큰 것 같습니다. 올시즌은 카윗이 잘해주고 있지만 저번시즌에는 정말 답답했거든요..
그리고 아우구스투스님께서 말씀하셨듯이 베나윤이 폼이 굉장히 좋죠.. 이 선수가 나오면 경기흐름이 좋아지고 내용도 좋구요.
리에라의 단점은 후반 60분경부터 슬슬 체력이 달렸었는데 av전에서는 상당히 좋아졌더군요..(의외였습니다;;;)
바벨이 있긴해도 사실 중앙지향적 공격을 주로 하는 선수라 아직 더 두고 봐야할듯...
물론 지금상태로도 포스 좋은 상태이지만요.

제가 들은 루머로는 다우닝을 영입하려한다는 소리가 있던데 그렇게만 된다면야...측면자원은 한시름 덜 것 같네요...
사실 리버풀에서는 딱히 제공권이 좋은 선수가 없기 때문에 측면공격보다는 중앙공격이 전술적으로
효과가 클 것 같습니다.
뭐 스쿼드욕심내서 나쁠 것은 없겠지요.

아게르는 썩히기는 아까운선수라고 생각하는데... 캐러거-스크르텔 조합에 밀리고 있어서 정말 안타깝네요..
실력은 정말 좋은 센터백이고 가끔씩 공격적으로 치고나가는 능력도 보여주고 있구요..
아게르 안떠났으면 좋겠어요...

p.s 파브레가스는 왠지 아스날을 떠날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이왕갈거면 레알로 갔으면 좋겠네요.. 바르샤엔 사비, 이니에스타가 있으니깐요..
아우구스투스
09/03/31 00:29
수정 아이콘
많은 분들이 이야기하는 양민학살. 보니까 이번에 라파가 에투를 노린다고 하네요. 설마 양민학살용으로 생각하는 걸까요? 골 넣는데는 토레스 이상이라고 보는 에투. 에투의 스피드와 센스등은 EPL에서 충분히 통하겠지만 말이죠. 바르셀로나가 물론 잘나가는 에투지만 에투 팔고 비야를 데려오려고 하고 에투 잡는데에는 인테르와 리버풀이 경쟁한다고 합니다. 다만 자금에서 리버풀이 더 낫다고는 하는데요... 이 무슨... 리버풀이 자금에서 앞선다니...

어쨌든 리버풀이 베리를 정말 8M으로 파격세일로 데려오고 에투를 데려온다면???

에투라면 비야보다도 더 확실히 EPL에서 잘 해줄거라고 보지만 개인적으로 토레스와 에투는 스타일도 비슷하고 완전히 겹치지 않을까 예상하는데요. 과연 괜찮을지 모르겠네요.
길가던이
09/03/31 00:54
수정 아이콘
아우구스투스님// 제생각으론 겹치면 1탑으로 가면된다고 봅니다 . 일단 탑을 봐줄수있는 전문 '공격수'가 백업으로나마 존재해야하니까요 지금의 리버풀에선 토레스의 비중이 너무나도 큰게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또 4-5-1은 리버풀에서 자주해왔던 포메이션이니 1에 위치하는 선수가 바뀔 뿐 나머지는 그리 큰 문제가 없죠.
09/03/31 01:07
수정 아이콘
음....태클은 아니지만 글쓴분과 살짝 의견이 다른 점이 있어서 올립니다.
우선 리버풀의 아게르가 리버풀의 4th 센터백이라고 하셨는데 사실 부상때문에 그렇지 히피아옹이 4th 센터백이라 볼수 있습니다. 스크르텔과 서로 부상로테이션을 돌리다가 아게르가 결국 부상이 더 길어서 밀렸다고 보는데요. 아게르가 부상아니었으면 사실 캐러거와 둘이 조합을 맞춰서 나온경기가 훨씬 많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최근 라파 인터뷰만 봐도 부상만 아니었어도 다른 선수보다 더 기회를 받았을 것이며 아게르가 라파의 미래계획에 포함되어 있다고 말하는 것을 보면 아게르를 쉽게 놓아줄것 이라고 보이진 않습니다. 물론 아게르가 이미 많이 맘이 기울었다면 무리겠죠..)며칠전 국대 경기를 풀타임 출장하는 것을 보니 다음경기는 아게르좀 써봤으면 하네요.. 아게르 스크르텔...리버풀 센터백의 현재이자 미래이죠. 캐러거도 좀 쉬어줘야 할 타이밍이기는 하구요..
그리고 리버풀 사이드백을 좀 안 좋게 보시는 듯 한데요. 전 여기에는 이의가 있습니다.
물론 에브라처럼 공격적인 풀백은 아닙니다. 하지만 수비에 치우치는 풀백도 아니라고 봅니다. 전 사실 리버풀의 아우렐리오와 아르벨로아처럼 밸런싱이 완벽한 풀백은 epl에는 없다고 보는데요. 에브라도 너무 공격적이라 뒷공간 노출을 많이 하지만 리버풀에는 그런 점은 거의 보이지 않죠. 확실히 올라가야 할때만 올라가주죠. 그리고 리버풀 주 공격루트가 알론소로부터 시작하는데 알론소에게서부터 제라드에게 보내는 패스도 많지만 사이드로 찢어주는 패스를 할때 보면 아르벨로아에게 주는 공이 굉장히 많죠. 그때 보면 아르벨로아의 위치는 상당히 올라가 있는 것을 볼수 있습니다. 폭발적인 스피드는 없지만 사이드에서 중요한 패스들을 많이 해주죠. 그리고 아우렐리오는 바벨이 있을때와는 다르게 리에라가 왼쪽 측면에 있을때는 둘의 호흡이 굉장히 좋습니다(이건 바벨이 피지컬은 좋은데 축구를 못한다는 사실이...슬프네요)그리고 아우렐리오도 크로스는 굉장히 좋구 심지어 수비력도 진짜 장난아니게 좋죠. 에브라나 에쉴리콜 정도의 s급 풀백들이랑 비교해서는 어떨지는 몰라도 하파엘 선수 정도와 비교될 클래스는 아니라고 봅니다.

결론은 아게르 가지마.......
그리고 아스톤빌라 다음 라운드 화이팅.....!!!!!!!!!!!!!!!!!!!!!!!!!
이자람
09/03/31 01:15
수정 아이콘
에투나 토레스가 서로의 백업을 할런지..-.-;존심상
Zakk Wylde
09/03/31 04:01
수정 아이콘
리버풀이 우승하는걸 한번도 못 봤는데, 우승 했으면 좋겠네요.

챔스나 리그우승이나 둘중 하나는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완소 제라드, 완소 토레스~
09/03/31 10:24
수정 아이콘
아스날 4위로 올라선지 좀 됐습니다.
Passion4U
09/03/31 11:01
수정 아이콘
아게르 가지마~
그래도 스쿼드를 든든히 하는 차원에서 배리와 알비올 정도는 영입했으면 좋겠더군요.
글고 바벨의 폼을 끌어 올리고~ 측면 자원은 다우닝이나 래넌 정도면 굿이고~
여튼 리그 막판에 다시 희망고문 중인 리버풀...전승 가는거다!!!
아우구스투스
09/03/31 12:16
수정 아이콘
ArtofX님// 근데 아게르가 건강할때도 히피아옹을 더 기용하는 모습이 보여서 말이죠. 말은 그렇지만 라파는 캐러거, 스크르텔 무한 신용이죠. 아게르가 그런것 때문에... 뭐 이제 많이 기용한다면 좋지만 말이죠.


그리고 리버풀의 풀백은... 물론 아르벨로아나 아우렐리우를 하파엘과 비교한 것은 절대 아닙니다. 아직은 비교급이 아니죠. 다만 리버풀의 측면 공격수들이 모두 수비적인데 풀백마저도 수비적이라 사이드 공격이 좀 아쉬운게 사실입니다. 리에라와 아우렐리우가 호흡이 좋은 것은 아마 리에라가 왼쪽 풀백도 봤던 터라 그런것에 익숙하기에 그렇지 않을까 보거든요.

좀 아쉽다는 거지 뭐 올시즌 모습은 괜찮기는 합니다. S급 풀백에 비해서 좀 아쉬운거죠. 일단 아우렐리우는 부상만 없다면 서서히 크로스 올리는 것도 매우 좋고... 리에라와 호흡이 좋고 아르벨로아도 처음의 공격력과는 비교도 안되죠. 여전히 돌파와 크로스에서 아쉽지만 땅볼 크로스나 카윗과의 연계가 좋고 무엇보다도 AV전처럼 MOM 급 활약을 보여주는 날이 있으니까요.
발업질럿의인
09/03/31 12:34
수정 아이콘
역시 리버풀이 맨유나 바르샤의 단계에 오를 듯 오를 듯 못 오르는 첫번째 이유는 강력한 공격형 윙백의 부재!!! 라고 봅니다..
무조건 알베스를 잡아야 했습니다.
반면에 마스체라노는 타 팀 팬으로서 정말 물건이네요! 튀지 않으면서도 꾸준히 묵묵하게 DM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군요!
맨유에서 로이 킨의 후계자로 'FM 생성 선수' 하그리브스 대신 마스체라노를 데리고 왔다면 훨씬 균형잡힌 팀이 되었을 텐데 너무 아쉽네요..

FW : 룬희 - 벨바, MF : 크날도 - 긱옹 - 마지우개 - 지송, DF : 엡라 - 벽디치 - 퍼디 - 하파엘, GK : 반데살옹 (sub : 테괴수, 스콜스, 놔니, 다크템플레처, 캐릭, 에반스, 브라운, 벤 포스터)

마쉐라노가 있었으면 지송파르크 형님의 수비 부담도 조금은 덜 수 있었을 테고요.. (사실 지금의 캐릭, 플래처, 안데르손은 모두 DM으로서는 수비력이 참 씁쓸하죠.. 로이 킨, 가축소, 비에이라, 마케렐레 등에 비하면 눈 뜨고 보기 힘든 수비력..)
새벽오빠
09/03/31 22:26
수정 아이콘
이번 시즌의 가장 큰 수확은 제라드, 알론소, 마쉐라노의 능력을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포메이션, 4-2-3-1이 안정화 되었다는 점 같습니다.
제라드가 윙으로 뛴다던가 알론소가 마쉐라노에 밀려 파네마네 하던 것이 바로 엊그제 같은데...
여전히 월클급 윙은 없지만 리에라, 카윗이 괜찮게 해주고 있고요. 이번에 실바 정도 데려오면 괜찮을꺼 같은데 쉽지는 않아보이네요.
윙보다 먼저 필요한건 수준급 (공격형) 윙백

마쉐라노의 영입은 비디치와 비견될 수 있을겁니다. 세계 최고의 수미형 미드필더.
utopia0716
09/03/31 23:12
수정 아이콘
리버풀팬은 아니지만, 이정도 글을 쓰는 팬이 있는 것 보면 매력적인 팀인 게 틀림없군요.
글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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